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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데거의 눈으로 '간호'를 바라보기: 실존하는 존재에 대한 성찰
Looking into the Nursing from the Viewpoint of Heidegger: Reflections on the Existence of Being 원문보기

Perspectives in nursing science, v.11 no.2, 2014년, pp.94 - 100  

김수미 (서울대학교 간호대학 대학원) ,  최희승 (서울대학교 간호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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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rpose: This article is aimed at broadening the perspectives of nursing by applying Heidegger's philosophical reasoning and views to nursing beliefs. Methods: Heidegger's main concepts on a human's way of being were the source for examining the encounter between care-receiver and care-giver in nurs...

주제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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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 인간의 존재 방식에 관한 하이데거의 개념들을 통해 간호의 경험을 성찰함으로써, 간호에 대한 정체성과 신념을 정립하기 위하여, 하이데거가 실존과 관련하여 말하고 있는 다음의 개념들을 정리하고자한다; 하이데거에 있어서 ‘현존재’라고 불리는 실존하는 인간은 어떤 존재인지, 현존재는 타인과 어떻게 실존하는지, 인간은 언제 현존재를 추구하는지, 그리고, 그 현존재는 어떻게 삶 속에서 드러나는지에 관하여 설명을 할 것이다. 또한, 이러한 하이데거의 존재 개념들을 간호의 경험과 연결하여, 질병과 죽음이라는 두려움의 대상이 분명한 간호 상황에서, 간호사는 그 속에서 어떤 이해와 방식으로 환자와 실존적인 만남을 경험할 수 있는지를 성찰하려한다.
  • 앞에서, 하이데거에 의해 이야기된 존재방식의 몇 가지 개념들과 이 개념들에 관련하여 간호 상황에서 개인이 경험한 만남에 대해 서술하였다. 초기에는 투철한 직업의식과 자기 역할에 대한 인식이 강하여 ‘간호를 제공하는 자’(돌보는 자)로서 충실하려 했던 도구적 존재자가, 개인의 삶 속에서 실존을 경험하면서 자신 뿐 아니라 ‘간호 대상자’(돌봄을 받는 자)를 더 이상 대상적 존재자로 보지 않게 되고, 그저 본래적 인간으로서의 만남에 충실하게 되면서 현존재와 현존재의 만남을 추구하게 된다.
  • 앞에서, 하이데거의 존재의 방식 중 실존과 관련한 몇 가지 개념들-현존재, 정황성, 불안, 두려움, 이해, 공동현존재-을 간단히 정리해 보았다. 이제는 그 개념들이 개인의 삶과 간호의 경험 속에서 어떻게 조명될 수 있는지, 특히, 간호의 경험 속에서 인간의 만남에 초점을 맞추어, 그것이 어떤 의미인지를 개인적인 간호경험을 통해 성찰하고자 한다.
  • 즉, 하이데거의 ‘존재’의 문제와 ‘간호’에 있어서의 개인적 경험을 연결하는데, 특히, 간호에서 필수적인 인간의 만남에 초점을 맞추어 그 의미를 숙고하고, 간호를 하면서 유념할 태도를 제시하고자 한다.

가설 설정

  • 그 죽음이란 인간에게 어떤 의미인가? 하이데거에 있어서 죽음은 알지 못함, 낯설음, 그리고 ‘없음’이다.1) 그 죽음은 미래의 언제 다가올지 모르며, 그것이 어떤 상태인지 아무도 경험하지 못했기에 전혀 아는바가 없다. 그래서 인간이 미래를 지향할 때, 인간은 그 미래의 끝인 죽음에 대해 낯설어하고(익숙하지 않음), 아무것도 없음을 예상하게 되 며, 이것을 피할 수 없다는 것은 분명히 안다.
  • 4) 현존재는 상황적 존재자로서, 언제나 어떤 상황 속에서든 존재하는데, 하이데거는 인간 실존의 이러한 상황을 ‘세계-내-존재’라는 말로 표현한다.1) 인간은 세계 속으로 던져진, 혹은 상황에 내맡겨진 존재로서 결코 자신이 속한 세계, 즉, 자신의 상황을 벗어날 수 없다.4)
  • 하이데거에 의하면 다른 사람 속으로 자신을 옮겨 앉혀 볼 수 있는 가능성은 인간의 고유한 본질에 속하며, 이것은 나를 잊거나 포기하고 타인의 자리에 앉는 것이 아니라, 철저히 자신을 유지하고 타인과 함께 하는 것이다.10) 여기서, 나와 타인은 공동현존재(Mitdasein; 共同現存在)로서 실존하게 되는 것이다. 즉, 나와 타자는 각각 현존재로서, 동시에 공동존재로서 세계 안에서 실천적 삶을 공유하고 상호 관계 맺으며 살아가는데, 이것이 공동 현존재로서의 실존인 것이다.
  • 철학적 보살핌은 그가 처한 삶에서 나오는 소리에 귀 기울여 듣고, 그것으로부터 철학적 사유를 하는 것에서 시작하고, 이는 현존재에 대한 이해로 이어진다.12) 즉, 인간 존재의 물음에 대한 이해를 통해 보살핌이 일어나고, 완성된다.
  • 하이데거는 나의 현존재를 자기존재와 공동존재로 나누는 것처럼, 타자의 존재방식도 타자-자기존재와 타자-공동존재로 구분하였다.5) 우리의 존재는 나이든, 타인이든 각자성과 공동체성이 동시에 있다고 보는 것이다. 나와 타인은 세계-내-존재로서 각자의 고유한 자기존재에 대한 관심을 가짐과 동시에 공동체로서의 타자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상호의존하고 관계한다.
  • 둘째, 간호는 인간의 만남 속에서 이루어지는 것이다. 그런데, 앞에서 말했듯이 인간은 각기 다양한 삶 속에서 존재하므로 그 만남 역시 일반화될 수가 없다.
  • 이 논문에서는 간호를 함에 있어서 철학적 사유와 개념 틀이 간호에 대한 정체성과 신념을 정립할 수 있을 것이라는 가정 하에, 삶 속에서의 인간의 존재 방식에 관한 하이데거의 여러 가지 개념들을 정리해 볼 것이다. 이와 동시에, 이를 개인적인 간호의 경험과 연결시켜 성찰함으로써, 간호에 대한 또 다른 신념을 열어 간호의 지평을 넓히는 시도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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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하이데거는 누구인가? 하이데거는 후설의 현상학에서 영감을 받은 독일 철학자 중의 한 사람이었으나, 후설과는 다른 방향의 철학적 문제를 추구하였다. 철학이 학문의 굳건한 바탕으로 자리매김할 것을 기대했던 후설과 달리, 하이데거는 ‘존재의 의미’를 묻는 질문 에서 시작하여,1) 철학적 사고가 일상 속으로 스며들 것을 기대한 것이다.
간호에서 돌보는자와 돌봄을 받는자 중 가장 중요한것은 누구인가? 간호에는 ‘돌보는 자’와 ‘돌봄을 받는 자’ 그리고, ‘둘 사이의 관계’가 존재한다. 이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없다. 즉, 모두가 비중 있게 중요한 존재이다. 초기에는 ‘돌봄을 받는 자’에 관심이 집중되어, ‘어떻게 하면 보다 잘 돌볼 수 있을까’에 관한 연구와 실천들이 행해져왔다.
하이데거에게 철학이란 무엇인가? 철학이 학문의 굳건한 바탕으로 자리매김할 것을 기대했던 후설과 달리, 하이데거는 ‘존재의 의미’를 묻는 질문 에서 시작하여,1) 철학적 사고가 일상 속으로 스며들 것을 기대한 것이다. 하이데거에게 있어서 철학은 사유의 단초(端初)로서 존재자 전체의 총괄 개념을 의미하는 ‘형이상학(形而上 學, Metaphysics)’이고, 그것은 존재자의 존재를 전체에 있어서 사유하는 것이다.2) 하이데거는 ‘이미 존재를 이해하고 있는’ 현상에 주목하여, 존재의 의미를 묻는 문제는 이미 존재를 이해하고 있는 아주 독특한 존재자인 ‘인간’을 이해하는 일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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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13)

  1. Hussel & Heidegger: Phenomenology, get over the crisis of the philosophy Park 2007 2 

  2. Heidegger Studien Park 12 57 2005 

  3. Heidegger Studien Cho 28 239 2012 

  4. Being and Time Heidegger 2006 

  5. J Korean Philos Soc Kang 86 147 2009 

  6. J Soc Philos Stud Park 16 1 262 2003 

  7. The basic problems of phenomenology Heidegger 1994 

  8. Cathol Theol Thought Park 62 143 2008 

  9. Philos Cult Cho 12 193 2006 

  10. The fundamental concepts of metaphysics Heidegger 2001 

  11. J Daedong Philos Assoc Son 36 107 2006 

  12. Sogang J Philos Roh 26 59 2011 10.17325/sgjp.2011.26..59 

  13. Res Philos Phenomenol Kang 18 142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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