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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 16 이에 본 연구에서는 뇌성마비 아동 중 신체 비대칭이 주요 문제가 되는 편측 뇌성마비 아동을 대상으로 앉은 자세에서 신체, 특히 골반의 대칭을 위한 중재 방법으로 볼기 테이핑을 적용하여 골반의 대칭성이 변화되고, 이로 인하여 몸통 안정성 및 조절 능력, 그리고 동적 균형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 것인지 알아보고자 하였다.
- TIS는 2010년 Saether와 Jorgensen17에 의해 개발된 도구로, 5∼12세의 뇌성마비 아동을 대상으로 크게 3가지 영역인 정적 앉기 균형 및 동적 앉기 균형과 몸통의 협응 조절력을 평가하는 데 목적을 두고 설계되었다.
- 이에 본 연구에서는 편측 뇌성마비 아동의 환측 엉덩이에 볼기 테이핑을 적용하는 것이 앉은 자세에서 골반의 대칭성, 몸통의 안정성 및 조절 능력 그리고 동적 균형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고자 하였다. 그 결과, 볼기 테이핑 중재 후 TIS평가에서 정적 균형을 제외한 골반 외측 경사각, TIS 평가의 동적 균형 및 협응 조절력, 그리고 Modified functional reaching test로 평가한 동적 균형에서 유의한 향상을 보였다.
제안 방법
- 사전 검사로 13명 아동의 신체적 특성과 자세를 평가한 뒤에 골반 외측 경사각과 몸통 안정성 및 동적 균형 검사를 실시하였다. 10분간의 휴식 뒤에 볼기에 테이핑을 적용한 후 즉각적으로 같은 검사를 시행하였다.
- 같은 방법으로 팔을 90° 외전하여 최대한 옆으로 뻗게 하여 건측과 환측의 이동거리를 측정하였다.
- 대상자를 등받이가 없는 의자에 앉아 엉덩관절, 무릎관절, 발목관절이 90°로 유지된 상태로 중립자세를 취하고 정면을 바라보게 한 상태에서 측정하였다.
- 대상자를 벽 옆에 10 cm 떨어진 위치에서 등받이가 있는 의자에 엉덩관절, 무릎관절, 발목관절이 90° 로 유지된 상태로 앉게 한 다음 주먹을 쥔 상태로 어깨를 90° 굽힘 시킨 후 팔을 바닥에 평행한 방향으로 최대한 앞으로 뻗게 하여 셋째 손가락의 손허리뼈 머리끝의 이동거리를 측정하였다.
- 본 연구는 선정기준에 적합한 대상아동의 부모에게 연구에 대한 설명을 충분히 한 후 자발적 참여 동의서를 작성한 후에 시작되었다. 사전 검사로 13명 아동의 신체적 특성과 자세를 평가한 뒤에 골반 외측 경사각과 몸통 안정성 및 동적 균형 검사를 실시하였다. 10분간의 휴식 뒤에 볼기에 테이핑을 적용한 후 즉각적으로 같은 검사를 시행하였다.
- 대상자를 등받이가 없는 의자에 앉아 엉덩관절, 무릎관절, 발목관절이 90°로 유지된 상태로 중립자세를 취하고 정면을 바라보게 한 상태에서 측정하였다. 첫 번째 센서를 의자 바닥에 두어 수평면을 기준점이 되도록 하였으며, 두 번째 센서는 양쪽 PSIS를 연결한 선에 두어 골반의 외측 경사각을 측정하였다. 3회 반복 측정하여 평균값을 사용하였다.
대상 데이터
- 보조 장비 없이 독립보행 가능한 아동(GMFCS 1 level), 연구자의 지시를 따를 수 있는 정도의 인지 능력을 가진 아동, 시각적 장애 및 시야결손, 청각에 이상이 없는 아동, 균형에 영향을 주는 탈구와 같은 근골격계 이상이 없고 최근 몇 개월 외과적 수술 및 약물 투입 등을 하지 않은 아동으로 하였다.
- 본 연구는 2014년 5월에서 6월까지 경기도 성남시에 소재한 보바스어린이병원에서 외래를 통한 치료를 하고 있는 아동 중편측 뇌성마비로 진단받고, 본 연구의 내용에 흥미를 보이며, 아동의 부모 또한 참여의사를 밝힌 아동에 한해 다음 조건에 만족하는 아동을 대상으로 하였다.
- 본 연구에 참여한 편측 뇌성마비 아동의 일반적 특성을 살펴보면, 남자가 7명, 여자가 6명, 손상부위는 오른쪽 반마비 7명, 왼쪽 반마비 6명이었다. 연령은 6에서 11세 아동으로 평균 나이는 8.
데이터처리
- 첫 번째 센서를 의자 바닥에 두어 수평면을 기준점이 되도록 하였으며, 두 번째 센서는 양쪽 PSIS를 연결한 선에 두어 골반의 외측 경사각을 측정하였다. 3회 반복 측정하여 평균값을 사용하였다.
- 05로 하였다. 연구대상자의 연령, 체중, 신장에 대한 평균값과 표준편차를 구하였고, 볼기 테이핑을 적용하기 전과 후의 골반 외측 경사각, 몸통의 안정성 및 조절 능력, 동적 균형의 차이를 비교하기 위해 짝비교(paired t-test)를 하였다.
이론/모형
- 2002년 McConnell의 연구15에서 사용된 방법을 바탕으로 선자세에서 환측 엉덩이에 테이핑을 적용하였으며, 총 3개의 조각으로 엉덩이를 감싸듯이 적용하였다. 첫 번째로 볼기 주름의 내측에서 시작하여 대퇴 큰돌기 방향으로 외측 및 상측으로 당기면서 하나를 붙이고, 두 번째로 볼기 주름의 내측에서 시작하여 엉덩이 위쪽 방향으로 큰볼기근 위로 붙이고, 마지막으로 두 번째 테이프 위쪽 끝부분에서 시작하여 대퇴 결절까지 붙였다(Figure1).
- 대상자들의 앉은 자세에서 몸통 안정성 및 조절 능력을 측정하기 위해 Trunk Impairment Scale (TIS)을 사용하여 평가하였다. TIS는 2010년 Saether와 Jorgensen17에 의해 개발된 도구로, 5∼12세의 뇌성마비 아동을 대상으로 크게 3가지 영역인 정적 앉기 균형 및 동적 앉기 균형과 몸통의 협응 조절력을 평가하는 데 목적을 두고 설계되었다.
- 앉은 자세에서 골반의 대칭성 정도를 검사하기 위하여 Dualer IQ inclinometer (JTECH medical, USA)를 사용하여 골반의 외측 경사각을 측정하였다. 대상자를 등받이가 없는 의자에 앉아 엉덩관절, 무릎관절, 발목관절이 90°로 유지된 상태로 중립자세를 취하고 정면을 바라보게 한 상태에서 측정하였다.
- 앉은 자세에서 동적 균형을 평가하기 위해 Modified functional reaching test를 사용하여 관찰하였다. 이 평가도구는 안정성의 한계를 평가할 수 있는 도구로 Katz-Leurer 등19의연구에서 평가-재평가 신뢰도가 0.
성능/효과
- Modified functional reaching test 항목 중에 전방으로 손뻗기에서는 볼기 테이핑 적용 전에 27.88 cm에서 적용 후 32.56 cm로 통계학적인 유의미한 증가가 보였으며 (p<0.05), 환측으로 손뻗기에서 17.99 cm에서 21.85 cm로, 건측으로 손뻗기에서는 16.99 cm에서 19.76 cm으로 통계학적으로 유의미한 증가를 보였다(p<0.05)(Table 1).
- TIS의 총점은 볼기 테이핑 적용 전에 15.08점에서 적용 후 17.54점으로 통계학적으로 유의한 증가를 보였다(p0.05), 동적 균형과 협응 조절력에서는 각 6.23점에서 7.23점, 2.96점에서 4.25 점으로 통계학적으로 유의미한 증가를 보였다(p<0.05)(Table 1).
- 결론적으로 본 연구 결과를 통해 편측 뇌성마비아의 환측 엉덩이에 적용한 볼기 테이핑에 의해 엉덩관절 폄근이 활성화되어 앉은 자세에서 골반의 비대칭적인 외측 경사각을 감소시킴으로 골반을 보다 대칭적으로 올바른 정렬을 유지하게 도와주고, 몸통 안정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어 동적 균형 능력을 향상시키는데 효과적이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따라서 임상에서 앉은 자세에서의 골반 비대칭성을 감소시키고, 몸통 안정성 및 동적 균형 능력을 향상시키는 중재 방법으로 볼기 테이핑이 사용하여 기능을 보다 쉽게 개선하는데 도움 될 것이라 사료된다.
- 이에 본 연구에서는 편측 뇌성마비 아동의 환측 엉덩이에 볼기 테이핑을 적용하는 것이 앉은 자세에서 골반의 대칭성, 몸통의 안정성 및 조절 능력 그리고 동적 균형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고자 하였다. 그 결과, 볼기 테이핑 중재 후 TIS평가에서 정적 균형을 제외한 골반 외측 경사각, TIS 평가의 동적 균형 및 협응 조절력, 그리고 Modified functional reaching test로 평가한 동적 균형에서 유의한 향상을 보였다.
- Saether18는 GMFCS 단계에서 기능이 높을수록 TIS 점수가 높다는 것을 발견하였으며, 이는 본 연구 결과에서 아동들이 높은 점수를 받게 되었던 것과 일치한다. 그리고 본 연구 대상자 모두가 GMFCS 1단계로 기능이 높은 아동들이었기 때문에 테이핑 중재 전의 TIS 평가 항목 중에 정적 균형 점수가 이미 높게 나타났으며, 중재 후의 평균값 비교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차이가 나지 않은 것으로 사료된다.
- 마지막으로 앉은 자세에서 볼기 테이핑 적용 전·후의 동적 균형 능력을 하기 위한 Modified functional reaching test에서는 전방으로 손뻗기 뿐만 아니라 환측으로, 건측으로 손뻗기 모두에서 통계학적으로 유의한 증가를 보였다.
- 먼저 앉은 자세에서 골반 외측 경사각의 변화를 살펴보면, 볼기 테이핑 적용 전의 경우 평균 5.85°으로 골반이 비대칭 적으로 환측으로 기울어져 있었으나, 볼기 테이핑 적용 후에는 평균 2.08°로 환측으로 기울어진 골반의 외측 경사가 적용 전에 비해 대칭적으로 올바른 정렬에 가까워지게 됨을 알 수 있었다.
- 10 또한 Crenna와 Inverno24는 자세 장애는 자세 조절 시스템의 문제에서 기인하기보다는 마비에 의한 비신경적 요소들(non-neural factors)과 같은 병리학적 요소들에 의해 나타나는 것일 수도 있다고 했다.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비신경적 요소에 대한 접근으로 테이핑 중재를 볼기에 적용하였으며, 이러한 볼기 테이핑 중재 방법이 큰볼기근의 수축을 도와주어 엉덩관절 폄이 증가된다는 선행 연구13,15,23와 같이 편측 뇌성마비 아동의 약해진 큰볼기근의 근활성을 도와 환측으로 기울었던 골반 외측 경사각이 보다 대칭적으로 되었던 결과를 도출할 수 있었다고 사료된다.
- 이에 본 연구에서도 볼기 테이핑 중재가 경직성 반마비 아동의 앉은 자세에서 몸통 안정성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고자 TIS 평가 도구를 사용하여 테이핑 중재 전·후를 비교 평가하였으며, 그 결과 동적 균형과 협응 조절력에서 통계학적으로 유의하게 증가하였으며, 통계학적으로 유의하지 않았지만 정적 균형에서도 평균값의 증가가 보였다. 이것은 편측 뇌성마비아의 환측에 적용된 볼기 테이핑으로 앉은 자세에서 몸통 안정성이 향상되어 과제 수행에서 아동이 느끼는 안정감 및 아동의 만족도가 향상되었음을 본 연구를 통해 확인 할 수 있었다. Saether18는 GMFCS 단계에서 기능이 높을수록 TIS 점수가 높다는 것을 발견하였으며, 이는 본 연구 결과에서 아동들이 높은 점수를 받게 되었던 것과 일치한다.
- 마지막으로 앉은 자세에서 볼기 테이핑 적용 전·후의 동적 균형 능력을 하기 위한 Modified functional reaching test에서는 전방으로 손뻗기 뿐만 아니라 환측으로, 건측으로 손뻗기 모두에서 통계학적으로 유의한 증가를 보였다. 이는 가까운 범위로의 뻗기에서는 눈과 손만의 협응이 필요한 반면, 먼 범위로의 뻗기는 눈과 손뿐 만 아니라 머리, 그리고 몸통의 협응이 요구된다는 선행 연구26의 주장과 같이 본 연구에서 적용한 볼기 테이핑에 의해 반마비 아동의 앉은 자세에서 몸통의 안정성이 증가 되었다는 것으로 유추할 수 있었고, 이를 통해 볼기 테이핑이 몸통의 안정성을 증가시킨다는 결론을 얻을 수 있었다. 또한 테이핑 중재 후의 평균값 비교를 살펴보면, 건측으로의 손뻗기 거리의 증가량보다 환측으로의 증가량이 많다는 것은 주목할만한 결과이다.
- 이에 본 연구에서도 볼기 테이핑 중재가 경직성 반마비 아동의 앉은 자세에서 몸통 안정성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고자 TIS 평가 도구를 사용하여 테이핑 중재 전·후를 비교 평가하였으며, 그 결과 동적 균형과 협응 조절력에서 통계학적으로 유의하게 증가하였으며, 통계학적으로 유의하지 않았지만 정적 균형에서도 평균값의 증가가 보였다.
후속연구
- 그러나 본 연구에서는 적은 인원과 특정 지역, 특정 연령대를 연구 대상으로 하여 모든 편측 뇌성마비아에게 일반화하여 해석하는데 어려움이 있다. 또한 최근 Domagalska22의 연구에 따르면 편측 뇌성마비 아동을 환측을 과사용하는 군과, 환측을 사용하지 않는 군으로 2가지 유형으로 구분하는 경향이 있으나, 본 연구에서는 환측을 사용하지 않는 대상자로만 구성되어 폭 넓은 연구가 되지 못하였다.
- 결론적으로 본 연구 결과를 통해 편측 뇌성마비아의 환측 엉덩이에 적용한 볼기 테이핑에 의해 엉덩관절 폄근이 활성화되어 앉은 자세에서 골반의 비대칭적인 외측 경사각을 감소시킴으로 골반을 보다 대칭적으로 올바른 정렬을 유지하게 도와주고, 몸통 안정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어 동적 균형 능력을 향상시키는데 효과적이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따라서 임상에서 앉은 자세에서의 골반 비대칭성을 감소시키고, 몸통 안정성 및 동적 균형 능력을 향상시키는 중재 방법으로 볼기 테이핑이 사용하여 기능을 보다 쉽게 개선하는데 도움 될 것이라 사료된다. 또한 뇌성마비 아동의 연령이 증가할수록 특히, 학령기에는 학교 생활로 인해 앉은 자세를 취하는 시간이 많아지는 반면, 재활 치료는 감소되는 경향이 있어 신체 비대칭성이 더욱 증가될 수 있다.
- 또한 최근 Domagalska22의 연구에 따르면 편측 뇌성마비 아동을 환측을 과사용하는 군과, 환측을 사용하지 않는 군으로 2가지 유형으로 구분하는 경향이 있으나, 본 연구에서는 환측을 사용하지 않는 대상자로만 구성되어 폭 넓은 연구가 되지 못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볼기 테이핑 중재의 즉각적인 효과를 보았지만, 앞으로의 연구에서는 지속적인 볼기 테이핑 중재에 의한 아동의 몸통의 안정성과 조절 능력, 균형 능력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추적할 수 있는 후속 연구가 필요하리라 사료된다.
- 또한 뇌성마비 아동의 연령이 증가할수록 특히, 학령기에는 학교 생활로 인해 앉은 자세를 취하는 시간이 많아지는 반면, 재활 치료는 감소되는 경향이 있어 신체 비대칭성이 더욱 증가될 수 있다. 이러한 경우에 볼기 테이핑의 중재 방법으로 편측 뇌성마비아의 신체 비대칭성의 감소 및 동적 균형 능력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 사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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