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4명이 사망하고 10명이 실종된 세월호 사고와 같은 해상사고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하여, 본 연구에서는 세월호 사고 전후 국내 여객선 승객의 안전의식 변화를 비교, 분석하였다. 설문조사는 제주연안여객터미널에서 2014년 2월과 5월에 두차례 수행되었고 설문에 대한 각 유효응답인원은 394명, 401명이었다. 세월호 사고 이후 승무원이 알려주는 경로를 따르겠다는 응답은 24.8% 낮아졌고, 승무원의 유도에 따라 피난을 가겠다는 응답도 18.5% 감소하는 등 전반적으로 승무원에 대한 신뢰가 낮아졌다. 또한 세월호 사고 이후 여객선 일반 승객의 77.6%는 세월호 사고와 같은 재난을 당할 수 있다는 불안감을 느끼지만, 약 60% 응답자는 승선 중 진행된 안전교육을 받지 않았고, 45%는 구명조끼 착용법을 모르며, 약 50%정도는 비상대피로를 확인하지 않으고, 60%는 구명벌, 구명보트의 위치를 파악하지 않는 모순을 보였다. 한편, 86.9%의 응답자가 현재 주로 동영상으로만 진행되는 안전교육 방법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294명이 사망하고 10명이 실종된 세월호 사고와 같은 해상사고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하여, 본 연구에서는 세월호 사고 전후 국내 여객선 승객의 안전의식 변화를 비교, 분석하였다. 설문조사는 제주연안여객터미널에서 2014년 2월과 5월에 두차례 수행되었고 설문에 대한 각 유효응답인원은 394명, 401명이었다. 세월호 사고 이후 승무원이 알려주는 경로를 따르겠다는 응답은 24.8% 낮아졌고, 승무원의 유도에 따라 피난을 가겠다는 응답도 18.5% 감소하는 등 전반적으로 승무원에 대한 신뢰가 낮아졌다. 또한 세월호 사고 이후 여객선 일반 승객의 77.6%는 세월호 사고와 같은 재난을 당할 수 있다는 불안감을 느끼지만, 약 60% 응답자는 승선 중 진행된 안전교육을 받지 않았고, 45%는 구명조끼 착용법을 모르며, 약 50%정도는 비상대피로를 확인하지 않으고, 60%는 구명벌, 구명보트의 위치를 파악하지 않는 모순을 보였다. 한편, 86.9%의 응답자가 현재 주로 동영상으로만 진행되는 안전교육 방법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To prevent the Sewol incident again, by which the victims are 294 dead and still 10 missing, this study analyzed the change of safety consciousness of passengers onboard ship comparatively before and after the Sewol incident. The survey had performed 2 times at Jeju coastal cruise terminal at Februa...
To prevent the Sewol incident again, by which the victims are 294 dead and still 10 missing, this study analyzed the change of safety consciousness of passengers onboard ship comparatively before and after the Sewol incident. The survey had performed 2 times at Jeju coastal cruise terminal at February 2014 and May 2014, and effective respondents were 394 and 401, respectively. After the Sewol incidents, the answers' ratio that they would follow the routes that the crews show and they would follow the crews' evacuation guides are decreased 24.5% and 18.5%, respectively. This means that the reliability on the crew members were decreased. Although 77.6% passengers responded that they felt nervousness onboard ship, 60% did not take safety lesson(s) and 45% did not know how to wear a life jacket. And also over 50% did not check the evacuation route map and the location of lifeboat, respectively. Meanwhile, 86.9% respondents answered the system of safey lesson should be changed, which has normally done by TV set.
To prevent the Sewol incident again, by which the victims are 294 dead and still 10 missing, this study analyzed the change of safety consciousness of passengers onboard ship comparatively before and after the Sewol incident. The survey had performed 2 times at Jeju coastal cruise terminal at February 2014 and May 2014, and effective respondents were 394 and 401, respectively. After the Sewol incidents, the answers' ratio that they would follow the routes that the crews show and they would follow the crews' evacuation guides are decreased 24.5% and 18.5%, respectively. This means that the reliability on the crew members were decreased. Although 77.6% passengers responded that they felt nervousness onboard ship, 60% did not take safety lesson(s) and 45% did not know how to wear a life jacket. And also over 50% did not check the evacuation route map and the location of lifeboat, respectively. Meanwhile, 86.9% respondents answered the system of safey lesson should be changed, which has normally done by TV s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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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본 연구가 세월호 사고 전후의 여객선 이용객의 안전의식과 재난대응특성 파악이 목적이기 때문에, 본 연구에서는 일정기간 이상의 정규교육을 받아 선박에 승선한 승무원을 배제하고 순수 일반 승객만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수행하였다.
본 연구는 2014년 4월 16일 발생하여 294명의 희생자가 발생한 준 세월호 사고 이후 여객선을 이용하는 일반 승객의 안전의식 변화를 파악하기 위해 수행된 것으로 연구성과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설문 B그룹은 재난 발생을 가상한 것으로 인간의 잠재된 피난성능을 예측하기 위한 목적으로 수행된 것이다.
이에 본 논문에서는 세월호 사고와 같은 해상사고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한 첫 단계로, 세월호 사고 전후 국내 여객선 승객의 안전의식 변화를 비교, 분석하였다. 본 연구성과는 해상 피난시뮬레이션을 위한 피난시나리오 개발 자료로 활용될 것이며, 여객선의 해상재난 대응매뉴얼 작성의 기초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제안 방법
또한 여객선 탑승 시에 탈출용 구명벌, 구명정, 혹은 구명보트의 위치를 확인하는지에 대해 설문(A7)하였다. 이는 구명벌, 구명정, 구명보트의 위치는 소집장소에서 퇴선까지의 소요시간을 결정하고, 또한 각 장비의 성격이 퇴선 후 해상에서의 생존시간을 결정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인명 안전장비이기 때문이다.
설문은 여객선의 재난안전 관련 경험에 관한 A그룹 8문항과 재난발생을 가정한 조건에서 응답자가 예상하는 본인의 행동특성에 관한 B 그룹 9개 문항 등 총 17개 문항으로 구성되었다. Table 5와 Table 6에 각 그룹의 설문내용을 정리하였다.
세월호 사고 이후 안전한 여객선 승선을 위해 현재의 미흡한 안전교육 시스템을 변경해야한다는 사회적 요구가 있기 때문에, 피난안전관련 교육은 어느 수준까지 실시되는 것이 적당하다고 생각하는지(B7)에 대해 설문하였다. 설문 결과를 정리한 Table 8에서 알 수 있는 것과 같이 현재와 같은 TV 동영상 교육방식에 만족하는 응답자는 불과 13.
대상 데이터
설문장소는 승객수 기준으로 국내에서 2번째 규모인 제주여객터미널 및 제주 국제여객선터미널에서 진행하였다. 설문대상은 위 기간 중 제주로 입항하는 여객선중 14척의 여객선에서 하선하는 일반인에게 설문을 의뢰하였으며 그 중 유효 응답자수는 각각 394명(1차), 401명(2차)이었다. 전반적인 설문개요와 유효응답자의 연령대별, 성별, 거주지별 구성을 Table 1~4에 정리하였다.
설문은 세월호 사고가 발생하기 45일전인 2014년 2월 21일~22일과 사고 발생 후 45일이 경과한 5월30일~6월 1일에 수행되었다. 설문장소는 승객수 기준으로 국내에서 2번째 규모인 제주여객터미널 및 제주 국제여객선터미널에서 진행하였다.
설문은 세월호 사고가 발생하기 45일전인 2014년 2월 21일~22일과 사고 발생 후 45일이 경과한 5월30일~6월 1일에 수행되었다. 설문장소는 승객수 기준으로 국내에서 2번째 규모인 제주여객터미널 및 제주 국제여객선터미널에서 진행하였다. 설문대상은 위 기간 중 제주로 입항하는 여객선중 14척의 여객선에서 하선하는 일반인에게 설문을 의뢰하였으며 그 중 유효 응답자수는 각각 394명(1차), 401명(2차)이었다.
성능/효과
1차 조사에서는 “승조원의 지시”, “선내 방송” 등 여객선 내부 구조에 익숙한 승조원에 의존하는 비율이 73.3%에 달하였고, 2차 조사에서도 승조원에 의존하는 비율은 66.5%로 높게 나타났지만, “승조원의 지시”는 18.5% 감소하였고, “선내방송”은 11.7% 증가하였다.
둘째, 세월호 사고 이후 여객선 일반 승객의 77.6%가 자신도 세월호와 같은 재난을 겪을 수 있다는 불안감을 느끼는 상태에서 승선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약 60% 응답자는 승선 중 진행된 안전교육을 받지 않았고, 45%는 구명조끼 착용법을 모르며, 약 50%정도는 비상대피로를 확인하지 않았고, 60%는 구명벌, 구명보트의 위치를 파악하지 않는 모순을 보였다.
A1 질문은 국가적, 사회적으로 큰 충격을 준 세월호 참사 이후에 여객선 일반승객의 승선 안전의식을 대표하는 설문으로써, 일반 여객선 승객들은 자신도 세월호 침몰 사고와 같은 재난을 겪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를 물어 본 것이다. 설문 결과는 Figure 2와 같이 일반 승객의 77.6%가 자신도 세월호와 같은 재난을 겪을 수 있다는 불안감을 느끼는 상태에서 승선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세월호 사고 이후 안전한 여객선 승선을 위해 현재의 미흡한 안전교육 시스템을 변경해야한다는 사회적 요구가 있기 때문에, 피난안전관련 교육은 어느 수준까지 실시되는 것이 적당하다고 생각하는지(B7)에 대해 설문하였다. 설문 결과를 정리한 Table 8에서 알 수 있는 것과 같이 현재와 같은 TV 동영상 교육방식에 만족하는 응답자는 불과 13.1%에 불과하였고, TV동영상과 함께 승무원에 의한 이론교육이 필요하다, 거기에 체험형 실습교육을 추가해서 시행해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각각 36.2% 씩으로 나타남에 따라 안전교육 시스템을 개선할 필요가 있음을 파악할 수 있다.
셋째, 현재 주로 동영상으로만 진행되는 안전교육 방법의 개선에 관한 설문에 대해서는 86.9%의 응답자가 승조원이 직접 시연하는 수준 이상의 안전교육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응답했고, 50.7%는 구명조끼를 직접 착용해보는 체험형 안전교육이 필요하다고 응답하였다. 이 결과는 일반인 대상의 승선 안전교육시스템의 변화가 필요함을 보여준 것이다.
여객선 탑승 시 선실과 각 이동공간에 게시되어 있는 피난경로가 그려진 비상대피도 확인 여부에 대한 설문(A6) 결과를 정리하면, Figure 6에 나타난 바와 같이 세월호 사고후 비상대피도를 확인하는 비율이 42.2%에서 50.1%로 높아졌지만, 세월호 사고 이후에도 승선자의 50%정도는 여전히 비상대피로를 확인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2%로 증가하는 결과가 나타났다(Figure 7). 전체적으로는 응답자의 60%가 안전 장비에 관심이 없었던 것으로 판단할 수 있다.
첫째, 세월호 사고에서 보여준 승무원들의 대응미숙으로 인해 인명피해가 커졌다는 의식이 반영되어 설문결과에 승무원에 대한 불신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를 들어, 피난경로 선택에 있어 사고 전에는 선원이 알려주는 경로를 따르겠다는 응답이 가장 많은 43.
후속연구
이에 본 논문에서는 세월호 사고와 같은 해상사고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한 첫 단계로, 세월호 사고 전후 국내 여객선 승객의 안전의식 변화를 비교, 분석하였다. 본 연구성과는 해상 피난시뮬레이션을 위한 피난시나리오 개발 자료로 활용될 것이며, 여객선의 해상재난 대응매뉴얼 작성의 기초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추가적인 설문조사를 통해 안전의식 변화를 추적할 계획이며, 이 결과가 세월호 사고의 재발을 막기 위한 안전 기술개발의 기초자료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승객의 안전의식에 대한 설문조사는 언제, 어디서 수행되었으며 각 유효 응답인원은 몇 명인가?
294명이 사망하고 10명이 실종된 세월호 사고와 같은 해상사고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하여, 본 연구에서는 세월호 사고 전후 국내 여객선 승객의 안전의식 변화를 비교, 분석하였다. 설문조사는 제주연안여객터미널에서 2014년 2월과 5월에 두차례 수행되었고 설문에 대한 각 유효응답인원은 394명, 401명이었다. 세월호 사고 이후 승무원이 알려주는 경로를 따르겠다는 응답은 24.
세월호 사고 이후 승객들이 불안감을 느낌에도 불구하고 보이는 모순적인 통계는 무엇인가?
5% 감소하는 등 전반적으로 승무원에 대한 신뢰가 낮아졌다. 또한 세월호 사고 이후 여객선 일반 승객의 77.6%는 세월호 사고와 같은 재난을 당할 수 있다는 불안감을 느끼지만, 약 60% 응답자는 승선 중 진행된 안전교육을 받지 않았고, 45%는 구명조끼 착용법을 모르며, 약 50%정도는 비상대피로를 확인하지 않으고, 60%는 구명벌, 구명보트의 위치를 파악하지 않는 모순을 보였다. 한편, 86.9%의 응답자가 현재 주로 동영상으로만 진행되는 안전교육 방법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세월호 사고 후 승무원에 대한 신뢰는 어떻게 변화했는가?
설문조사는 제주연안여객터미널에서 2014년 2월과 5월에 두차례 수행되었고 설문에 대한 각 유효응답인원은 394명, 401명이었다. 세월호 사고 이후 승무원이 알려주는 경로를 따르겠다는 응답은 24.8% 낮아졌고, 승무원의 유도에 따라 피난을 가겠다는 응답도 18.5% 감소하는 등 전반적으로 승무원에 대한 신뢰가 낮아졌다. 또한 세월호 사고 이후 여객선 일반 승객의 77.
참고문헌 (8)
K. I. Hwang and J. H. Koo, "A Koreans' consciousness survey on the onboard safety of domestic passenger ship," Journal of the Korean Society of Marine Engineering, vol. 38, no. 4, pp. 495-501, 2014 (in Korean).
Ministry of Oceans and Fisheries, http://www.mof.go.kr/EgovSewolhoMain_portal_front.do?menu13000000&menu23050000&menu3, Accessed October 2, 2014.
Korea Tourism organization, Study of Standardization Proposal of Cruise Statistics, 2012.12 (in Korean).
Korea Shipping Association, 2013 Statistical Year Book of Coastal Shipping, 2013.11 (in Korean).
K. I. Hwang, B. H. Son, W. J. Na, C. H. Ann, W. H. Hong, S. H. Lee, J. H. Koo, and B. C. Jeon, "A measurement of passengers' walking speed on passenger ship(II)," Proceedings of the Korean Society of Marine Engineers Conference, pp. 206-207, 2012 (in Korean).
K. I. Hwang, "Comparative studies of evacuation time according to the distribution charateristics of training ship's personnels," Journal of Navigation and Port Research, vol. 35, no. 3, pp. 213-218, 2013 (in Korean).
K. I. Hwang, "An experiment on walking speeds of freshmen unexperienced in shipboard life on a passenger ship," Korean Institute of Navigation and Port Research, vol. 37, no. 3, pp. 239-244, 2013 (in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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