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세월호 재난 1년 후 유가족의 심리적, 신체적 건강에 대한 연구

고정경; 한은진; 신철민; 이승훈; 박솔아; 안소라; 고영훈

doi:10.22722/kjpm.2018.26.2.179

세월호 재난 1년 후 유가족의 심리적, 신체적 건강에 대한 연구
A Study on Psychological and Physical Health of Families of Victims One Year after the Sewol Ferry Disaster 원문보기

精神身體醫學 = Korean journal of psychosomatic medicine, v.26 no.2, 2018년, pp.179 - 187

고정경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 한은진 (안산정신건강트라우마센터) , 신철민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 이승훈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 박솔아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 안소라 (안산정신건강트라우마센터) , 고영훈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초록
AI-Helper

연구목적 세월호 침몰 사고 1주기에 시행한 설문조사를 통해 유가족들의 신체적 건강, 심리적 어려움, 일상 기능의 문제를 파악하고, 향후 재난 유가족들에 대한 지원 대책의 기틀을 마련하고자 하였다. 방 법 본 연구에서는 2015년 3월 22일부터 7일간 137명의 세월호 유가족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자가보고식 설문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통계분석을 실시하였다. 결 과 유가족 대부분이 심리적 어려움을 호소하였고, 95.4%가 새로 진단받거나 악화된 신체질환이 있었으며, 호소하는 심리적 어려움이 많을수록 소화기계, 근골격계, 산부인과계, 비뇨생식기, 심혈관계 질환과 만성 두통이 발생하거나 악화되는 경향을 보였다. 사고 전과 비교해 71.9%가 대인관계를 회피하였으며, 63.9%가 직장생활 복귀의 어려움을 보고하는 등 일상 기능에서도 어려움을 보였다. 결 론 재난 후에는 유가족들이 겪는 심리적 외상뿐 아니라 신체질환이나 일상 기능에 대해서도 세밀한 평가와 개입이 시행되어야 한다.

Abstract ▼ AI-Helper

Objectives :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assess physical illnesses, psychological difficulties, and daily life function of victims' family members one year after the Sewol ferry disaster, in order to establish a basis of strategies to promote their mental health and resilience. Methods : We statistically analyzed self-reported data collected from a survey conducted between March 22 and 28, 2015 with 139 family members of victims. Results : All respondents complained about one or more psychological difficulties, and 95.4% of them had newly diagnosed or exacerbated physical illnesses. An increased number of psychological difficulties was associated with a greater tendency to present physical illnesses including chronic headache, gastrointestinal, musculoskeletal, obstetrico-gynecological, genitourinary, and cardiovascular disease. In addition, the majority of respondents reported a decrease in life functioning. Specifically, 71.9% reported interpersonal avoidance and 63.9% reported difficulty in returning to work. Conclusions : Not only psychological trauma but also physical illness and daily functioning should be evaluated in detail and actively addressed in the bereaved family members after a catastrophe.

주제어

표/그림 (4)

표 Table 1. Demographic characteristics of subjects (n=139)
표 Table 2. Psychological diffculties in victims’ family members one year after the Sewol ferry disaster
표 Table 3. Newly diagnosed or exacerbated physical diseases in victims’ family members one year after the sewol ferry disaster
표 Table 4. Association between psychological diffculties and physical illness in victims’ family members one year after the Sewol ferry disaster

AI 본문요약
AI-Hel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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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AMTC에서 시행한 실태 조사는 세월호 사건 후 1년이 지난 시점에서 유가족의 신체적 건강과 심리 상태, 특히 기념일 반응을 평가하고 정신건강서비스의 방향을 설정하기 위해 시행되었다. 이 조사의 결과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결과는 유가족이 가장 많이 호소한 심리적인 어려움이 분노(88.
대인관계, 직장생활 등의 일상생활에서의 문제에 대해서도 질의하고, 향후 예상되는 가장 두려운 상황을 묻는 문항을 통해 유가족들이 느끼는 미래의 스트레스 요인을 파악 하고자 하였다. 외상 후 인지 변화를 평가하기 위한 문항은 사고 이후 변화된 자신과 세상에 대한 가치관을 묻는 질문으로 Posttraumatic Cognitions Inventory (PCI)²⁵⁾ 의 세 가지 하위 척도에서 각각을 대표하는 문항 2개씩을 발췌하여 총 6개의 보기 중에서 중복으로 응답하도록 하였다.
이 조사에서는 1주기 반응을 포함하여 세월호 유가족들의 신체적 건강과 심리적 어려움, 일상 스트레스 요인 등 다양한 측면을 평가 하였다. 이에 본 연구자들은 이 자료를 통해 재난 유가족들이 경험하는 다양한 영역에서의 어려움을 설명할 수 있는 근거로 활용할 뿐 아니라, 향후 발생하는 재난 유가족들에 대해 효율적인 지원 대책을 마련할 수 있는 기틀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제안 방법

설문지는 1) 기초 인적 사항, 2) 건강상태(신체적 질환, 심리적 어려움), 3) 일상생활에서의 기능(대인관계, 직장생활), 4) 인지 변화에 대해 보고하도록 구성되었다. 기초 인적 사항으로 연령, 성별, 결혼 상태, 가족협의회 참여도를 조사하였다. 신체질환에 대해서는 세월호 사고 이후 새로 진단받거나 악화된 질환의 여부를 물었고, 이들 질환에 대한 치료 여부와 치료를 받지 않았다면 그 이유들을 물었다.
대상자의 심리적인 어려움과 사고 이후 발병하거나 악화된 신체질환과의 관련성을 파악하기 위해서 범주형 자료로 분석 가능한 ‘추세에 대한 카이제곱 검정(chi-square test for trend)’을 사용하였다. 또한 이러한 관련성이 남녀 차이가 있는지에 대해서도 동일한 분석을 이용하였다. 통계적 유의수준은 p 값 0.
신체질환에 대해서는 세월호 사고 이후 새로 진단받거나 악화된 질환의 여부를 물었고, 이들 질환에 대한 치료 여부와 치료를 받지 않았다면 그 이유들을 물었다. 신체질환으로는 고혈압, 당뇨, 만성 두통, 뇌졸중 등의 뇌혈관계 질환, 심혈관계 질환(협심증, 심근경색, 부정맥), 소화기계 질환(위염, 위궤양, 소화불량), 근골격계 질환(관절염, 류머티즘, 디스크 질환, 허리 통증), 산부인과계 질환(자궁근종, 생리불순, 갱년기 증상), 비뇨생식기계 질환(배뇨장애, 성기능 저하), 종양성 질환(암, 양성종양), 피부 질환(알러지, 건선), 치과 질환(잇몸 질환) 등의 12개 선택지를 제시하여 중복 선택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선택지 이외에 질환이 있을 경우 기타에 표시하도록 하였다. 심리적인 어려움으로는 우울, 불안, 분노, 절망, 짜증, 무기력, 죄책감, 자살 사고, 그리움의 단어를 제시하고 현 상태에 해당하는 경우를 중복 선택하도록 하였다.
실태조사에 사용한 설문은 CBS에서 제안한 설문 문항을 기초로 하였고, AMTC에서 근무하는 유가족 사례관리자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2명의 정신보건전문요원과 2명의 정신 건강의학과 전문의가 문항 및 보기를 구성하였으며, 3차의 수정 보완 과정을 거쳐 완성하였다.
신체질환으로는 고혈압, 당뇨, 만성 두통, 뇌졸중 등의 뇌혈관계 질환, 심혈관계 질환(협심증, 심근경색, 부정맥), 소화기계 질환(위염, 위궤양, 소화불량), 근골격계 질환(관절염, 류머티즘, 디스크 질환, 허리 통증), 산부인과계 질환(자궁근종, 생리불순, 갱년기 증상), 비뇨생식기계 질환(배뇨장애, 성기능 저하), 종양성 질환(암, 양성종양), 피부 질환(알러지, 건선), 치과 질환(잇몸 질환) 등의 12개 선택지를 제시하여 중복 선택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선택지 이외에 질환이 있을 경우 기타에 표시하도록 하였다. 심리적인 어려움으로는 우울, 불안, 분노, 절망, 짜증, 무기력, 죄책감, 자살 사고, 그리움의 단어를 제시하고 현 상태에 해당하는 경우를 중복 선택하도록 하였다. 심리적인 어려움에 대한 치료 여부와 치료를 받지 않았다면 그 이유에 대해서도 물었다.
대인관계, 직장생활 등의 일상생활에서의 문제에 대해서도 질의하고, 향후 예상되는 가장 두려운 상황을 묻는 문항을 통해 유가족들이 느끼는 미래의 스트레스 요인을 파악 하고자 하였다. 외상 후 인지 변화를 평가하기 위한 문항은 사고 이후 변화된 자신과 세상에 대한 가치관을 묻는 질문으로 Posttraumatic Cognitions Inventory (PCI)²⁵⁾ 의 세 가지 하위 척도에서 각각을 대표하는 문항 2개씩을 발췌하여 총 6개의 보기 중에서 중복으로 응답하도록 하였다. ‘자신에 대한 부정적 신념’의 하위 척도에서는 ‘나는 나약한 사람이 다’, ‘나는 한 때는 만족하며 살았으나 지금은 항상 불행하다’의 두 항목을 제시하였고, ‘세상에 대한 부정적 신념’의 하위 척도에서는 ‘누구도 믿어서는 안된다’, ‘이 세상은 믿지 못하고 위험한 곳이다’의 두 항목, ‘자기 탓하기’의 하위 척도 에서는 ‘그 때 있었던 일은 나로 인해 생긴 것이다’, ‘나에게 그 일이 생긴 것은 충분히 그럴 만도 하다’의 두 항목을 제시 하였다.
^22,24) 이러한 측면들을 고려하면 세월호 사고 1주기에 시행된 안산정신건강트라우마센터(Ansan Mental Health Trauma Center, AMTC)의 실태조사는 중요한 의미가 있다. 이 조사에서는 1주기 반응을 포함하여 세월호 유가족들의 신체적 건강과 심리적 어려움, 일상 스트레스 요인 등 다양한 측면을 평가 하였다. 이에 본 연구자들은 이 자료를 통해 재난 유가족들이 경험하는 다양한 영역에서의 어려움을 설명할 수 있는 근거로 활용할 뿐 아니라, 향후 발생하는 재난 유가족들에 대해 효율적인 지원 대책을 마련할 수 있는 기틀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대상 데이터

본 연구에서는 2015년 3월 22일부터 3월 28일까지 AMTC 와 한국기독교방송(Christian Broadcasting System, CBS) 이 공동으로 시행한 실태조사 결과를 이용하였다. 이 실태 조사는 총 304명의 희생자 중 77%(261명)에 해당되는 안산 단원고등학교 학생의 유가족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조사 및 연구 시행에 동의한 152명에게 자기보고식 설문지를 통해 실시하였다.
이 실태 조사는 총 304명의 희생자 중 77%(261명)에 해당되는 안산 단원고등학교 학생의 유가족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조사 및 연구 시행에 동의한 152명에게 자기보고식 설문지를 통해 실시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설문 대상자 중 성별, 나이 등의 주요 문항에 답하지 않은 13명을 제외하여, 총 139명의 자료를 분석하였으며,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기관생명윤리위원 회의 승인을 받아 시행되었다(IRB No. 2017AS0073).
본 연구에서는 2015년 3월 22일부터 3월 28일까지 AMTC 와 한국기독교방송(Christian Broadcasting System, CBS) 이 공동으로 시행한 실태조사 결과를 이용하였다. 이 실태 조사는 총 304명의 희생자 중 77%(261명)에 해당되는 안산 단원고등학교 학생의 유가족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조사 및 연구 시행에 동의한 152명에게 자기보고식 설문지를 통해 실시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설문 대상자 중 성별, 나이 등의 주요 문항에 답하지 않은 13명을 제외하여, 총 139명의 자료를 분석하였으며,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기관생명윤리위원 회의 승인을 받아 시행되었다(IRB No.

데이터처리

대상자의 심리적인 어려움과 사고 이후 발병하거나 악화된 신체질환과의 관련성을 파악하기 위해서 범주형 자료로 분석 가능한 ‘추세에 대한 카이제곱 검정(chi-square test for trend)’을 사용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통계 프로그램 SPSS 21.0을 이용하였으며, 인구사회학적 특성에 대해서는 빈도 분석을 시행하였으며, 성별에 따른 차이를 확인하기 위해서 카이제곱 검정을 사용 하였다. 설문 항목별로 다중선택에 따른 빈도 분석을 시행하였고, 결과는 전체 중복 응답 수에 대한 비율로 제시하였다.
0을 이용하였으며, 인구사회학적 특성에 대해서는 빈도 분석을 시행하였으며, 성별에 따른 차이를 확인하기 위해서 카이제곱 검정을 사용 하였다. 설문 항목별로 다중선택에 따른 빈도 분석을 시행하였고, 결과는 전체 중복 응답 수에 대한 비율로 제시하였다. 대상자의 심리적인 어려움과 사고 이후 발병하거나 악화된 신체질환과의 관련성을 파악하기 위해서 범주형 자료로 분석 가능한 ‘추세에 대한 카이제곱 검정(chi-square test for trend)’을 사용하였다.

성능/효과

19) 재난 피해자들의 경우에는 심리적, 신체적 어려움 외에도 직장 및 일상생활에서의 기능 저하, 가족 관계에서의 문제를 흔히 겪고 이들 문제들은 장기적인 생활 스트레스로 작용한다. 태안 기름유출사고에 대한 연구에서도 지역 주민은 심리 적인 고통 외에도 실직, 관광객 감소, 농산물 판매 부진 등의 재정적 어려움도 보고하였다.
대상자들은 세월호 사건으로 인해 일상생활 영역에서도 크게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상생활에서 어려움을 겪는 원인은 다양했는데, 몇 가지 요인들로 묶어서 생각해볼 수 있었다.
8%)이었다(Table 3). 산부인과계 질환을 제외하고 만성 두통은 여성에서(p=0.036), 당뇨는 남성에서(p=0.013)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신체질환에 대해 치료를 받은 경험이 있는 비율은 65.
세월호 유가족의 95%에서 새로 진단받거나 악화된 신체 질환을 보고하였으며, 소화기계 질환(64.7%), 근골격계 질환(51.8%), 치과 질환(41%), 만성 두통(38.8%) 등이 높은 빈도로 나타났다. 미국에서 진행된 대규모 연구에서는 관절염과 류마티스 질환, 근골격계 통증, 두통, 심혈관계 질환, 고혈압, 계절성 알러지 등의 질환이 평생 경험한 트라우마 횟수나 PTSD의 진단과 연관성을 보였다.
신체질환을 치료받지 않는 이유로 ‘가족을 잃은 상태에서 건강이 의미가 없어서’(46.5%)가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으며, ‘희생된 가족에 대한 죄책감’ (22.5%), ‘무기력’(17.8%)’, ‘주변 사람들의 시선이 불편해서’ (10.1%) 등의 순으로 높은 빈도를 보였다.
7%) 순으로 나타났다. 우울(p=0.031), 무기력(p=0.006), 짜증(p=0.030), 불안(p=0.001), 죽고 싶은 생각(p=0.002) 등은 특히 여성에서 높은 비율로 나타났다(Table 2).
우울, 불안, 분노, 절망, 짜증, 무기력, 죄책감, 죽고 싶은 생각을 포함하는 8개의 심리적 상태에 대한 보고가 많을수록 소화기계 질환(p=0.001), 근골격계 질환(p＜0.001), 만성 두통(p＜0.001), 산부인과계 질환(p=0.012), 비뇨기과계 질환(p=0.001), 심혈관계 질환(p=0.048)이 발병 혹은 악화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확인 되었다(Table 4). 특히 소화기계 질환의 발병 또는 악화 빈도수에서 남녀차이가 보이지 않았으나 심리적 상태에 따른 소화기계 질환의 발병 또는 악화의 경향성에서는 남녀에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p＜0.
본 연구의 제한점은 다음과 같다. 첫째, 연구의 자료로 사용된 실태조사는 피해자 지원을 위한 목적이었으므로, 설문에 대한 피로도를 고려하여 문항 수를 최소화하였고 검증된 선별도구나 척도를 사용하지 않았다. 둘째, 세월호 피해자 총회 참석자, 안산 세월호 분향소 당직자 등 사회적 활동이 활발한 유가족을 대상으로 설문을 시행하였기 때문에, 활동에 참여하지 않거나 심각한 심리적 문제로 설문에 응답하지 못한 피해자들의 상태를 반영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있다.
³⁴⁾ 본 연구의 결과에서 주목할 만한 또 다른 부분은 여성에서 심리적 어려움의 호소가 더 많다는 점이다. 특히 우울, 무기력, 짜증, 절망, 자살사고는 남성에 비해 유의하게 높은 결과를 보였다. 일반적으로 외상성 사건 이후의 PTSD 또는 우울 증상은 여성에서 더 흔하게 나타나는데,^15-18) 이는 여성에서 스트레스로 인한 시상하부-뇌하수체-부신 피질 축의 활성이 더 높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심리적 외상이란 언제 발생할 수 있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일생 동안 한 번 이상 외상 사건을 경험하고1) 심리적 외상을 경험한 피해자 및 유가족들은 심리, 생리, 행동 증상들을 겪거나 신체적인 질환을 앓으며, 불안정한 환경 속에 놓이는 경우가 많다.2) 심리적 외상이란 실제이거나 위협이 되는 죽음, 심각한 부상, 또는 성폭력 등의 외상 사건에 직접적으로 노출되거나 가족, 친척 또는 친구에게 발생했다는 것을 알게 되는 경우 또는 외상적 사건의 혐오적인 부분에 반복적으로 노출된 경우 발생할 수 있다.3,4) 심리적 외상을 경험한 사람이 모두 심각한 후유증을 겪는 것은 아니지만, 외상후스트레스장애(posttraumatic stress dis-order, PTSD)나 우울증 등 정신장애의 위험성을 높이고 삶의 전반에 큰 영향을 주기도 한다.
	세월호 사건 후 1년이 지난 시점에서 유가족이 가장 많이 호소한 심리적 어려움은?	AMTC에서 시행한 실태 조사는 세월호 사건 후 1년이 지난 시점에서 유가족의 신체적 건강과 심리 상태, 특히 기념일 반응을 평가하고 정신건강서비스의 방향을 설정하기 위해 시행되었다. 이 조사의 결과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결과는 유가족이 가장 많이 호소한 심리적인 어려움이 분노(88.5%) 라는 사실이다. 전쟁, 성폭행 등에 의한 PTSD는 분노와 관련되어 있으며,26) 전쟁을 경험한 군인의 PTSD에서는 분노와 공격성이 관찰되며 이는 대인관계의 어려움을 유발하는 등27) 분노는 정신건강의 위험인자로 볼 수 있는 감정상태이다.
	심리적 외상을 경험한 사람이 겪을 가능성이 있는 영향에는 무엇이 있는가?	2) 심리적 외상이란 실제이거나 위협이 되는 죽음, 심각한 부상, 또는 성폭력 등의 외상 사건에 직접적으로 노출되거나 가족, 친척 또는 친구에게 발생했다는 것을 알게 되는 경우 또는 외상적 사건의 혐오적인 부분에 반복적으로 노출된 경우 발생할 수 있다.3,4) 심리적 외상을 경험한 사람이 모두 심각한 후유증을 겪는 것은 아니지만, 외상후스트레스장애(posttraumatic stress dis-order, PTSD)나 우울증 등 정신장애의 위험성을 높이고 삶의 전반에 큰 영향을 주기도 한다.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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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다른 논문 :

표제어: PCR

동의어: Packet Collision Rate

용어 설명 출처 목록 (6)

용어 설명: PCR은 세균 특이성이 있는 primer를 이용하여 적은 수의 세균이 있을지라도 쉽게 검출할 수 있는 유용한 방법이며, 이를 이용하여 구강 내 치면세균막이나 타액에서 직접 세균을 검출할 수 있게 되었다[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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