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아동의 죽음 이해 반응을 그림책 읽기 활동을 통해 탐색하는 것이다. 이를 위하여 경기도 지역 만 9살 아동 참여자 4명이 한 참여자 가정에서 총 4회에 걸쳐 모임을 하고 그림책 읽기와 관련 활동을 수행하였고 그 과정이 탐색 되었다. 그 결과, 이야기에 대한 인지적 이해에 각자의 종교적 가정이 반영되었다. 만약 이야기가 자신들의 가정과 맞지 않은 경우, 그들은 다양한 이해 전략을 사용하였다. 또한 참여자 아동들은 그림책 이야기를 통해 죽음 관련 기억들을 상기하고 자신의 상실 경험과 사회적 사건에 그 이야기를 적용하였다. 나아가 아동들은 도서를 읽고 난 후 오히려 삶의 중요성을 인식하였다. 이는 죽음 관련 도서들이 참여자 아이들에게 삶을 향한 열정을 표현하도록 돕고 최선으로 자신의 삶을 살도록 돕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림에도 독서하는 동안 전개된 죽음에 대한 이해를 세부적으로 반영하였으며, 첫 그림에 비하여 독서 후 두 번째 그림에서 삶의 기쁨이 더욱 밝은 색깔로서 자세히 표현되었다. 이 같은 삶을 향한 열정은 아동이 창작한 시어에도 동일하게 나타났다. 결론적으로, 죽음 관련 그림책 읽기는 죽음에 대한 이해를 전개하고 삶의 실제 경험을 반영하는 과정이며 아동에게 자신의 삶을 사랑하고 최선으로 살아가도록 독려하는 과정임이 드러났으며 이를 토대로 교육적 제안이 제시되었다.
본 연구의 목적은 아동의 죽음 이해 반응을 그림책 읽기 활동을 통해 탐색하는 것이다. 이를 위하여 경기도 지역 만 9살 아동 참여자 4명이 한 참여자 가정에서 총 4회에 걸쳐 모임을 하고 그림책 읽기와 관련 활동을 수행하였고 그 과정이 탐색 되었다. 그 결과, 이야기에 대한 인지적 이해에 각자의 종교적 가정이 반영되었다. 만약 이야기가 자신들의 가정과 맞지 않은 경우, 그들은 다양한 이해 전략을 사용하였다. 또한 참여자 아동들은 그림책 이야기를 통해 죽음 관련 기억들을 상기하고 자신의 상실 경험과 사회적 사건에 그 이야기를 적용하였다. 나아가 아동들은 도서를 읽고 난 후 오히려 삶의 중요성을 인식하였다. 이는 죽음 관련 도서들이 참여자 아이들에게 삶을 향한 열정을 표현하도록 돕고 최선으로 자신의 삶을 살도록 돕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림에도 독서하는 동안 전개된 죽음에 대한 이해를 세부적으로 반영하였으며, 첫 그림에 비하여 독서 후 두 번째 그림에서 삶의 기쁨이 더욱 밝은 색깔로서 자세히 표현되었다. 이 같은 삶을 향한 열정은 아동이 창작한 시어에도 동일하게 나타났다. 결론적으로, 죽음 관련 그림책 읽기는 죽음에 대한 이해를 전개하고 삶의 실제 경험을 반영하는 과정이며 아동에게 자신의 삶을 사랑하고 최선으로 살아가도록 독려하는 과정임이 드러났으며 이를 토대로 교육적 제안이 제시되었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xplore children's reactions in the process of reading books dealing with death. As a result, there was a reflection of their religious assumptions. The participants interpreted the stories based on their belief systems. If the stories did not match with their assumpt...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xplore children's reactions in the process of reading books dealing with death. As a result, there was a reflection of their religious assumptions. The participants interpreted the stories based on their belief systems. If the stories did not match with their assumptions, they used another strategy. Also, it is indicated that they recalled death-related memories and applied those stories to their own loss experiences and social events. Furthermore, they recognized the importance of their own everyday lives rather than immersing in death itself. It means that death-related stories help the participants express their passion towards life and resolve to live their lives to the utmost. Contrary to their first drawings before reading books, their second drawings contained the joy of living and reflected the details of death they developed while reading books. Also, the colors they used in their second drawings were brighter than the previous ones. Their passionate attitude towards life above was equally shown in their poems as well. In conclusion, reading death stories turned out to be a process in which children develop and reflect on their understanding of death. Abundant opportunities to express their own feelings are offered. Furthermore, it is showed that death stories can help the children love their lives and provide a strong will for their living sincerely. Based on the results, some educational suggestions were provided.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xplore children's reactions in the process of reading books dealing with death. As a result, there was a reflection of their religious assumptions. The participants interpreted the stories based on their belief systems. If the stories did not match with their assumptions, they used another strategy. Also, it is indicated that they recalled death-related memories and applied those stories to their own loss experiences and social events. Furthermore, they recognized the importance of their own everyday lives rather than immersing in death itself. It means that death-related stories help the participants express their passion towards life and resolve to live their lives to the utmost. Contrary to their first drawings before reading books, their second drawings contained the joy of living and reflected the details of death they developed while reading books. Also, the colors they used in their second drawings were brighter than the previous ones. Their passionate attitude towards life above was equally shown in their poems as well. In conclusion, reading death stories turned out to be a process in which children develop and reflect on their understanding of death. Abundant opportunities to express their own feelings are offered. Furthermore, it is showed that death stories can help the children love their lives and provide a strong will for their living sincerely. Based on the results, some educational suggestions were provi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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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따라서 본 연구의 결과는 그 표집 대상의 성격상 다문화가정이나 저소득층 등의 소외계층에게 적용되기보다 일반 중산층 가정의 일반아동들의 문학 반응 연구의 성격을 띤다 하겠다. 다양한 계층과 다양한 가정환경을 포함할 경우, 포커스 그룹의 대상자를 큰 집단으로 구성해야 하므로 면담 집중도가 떨어질 것이 예상되었고 본 연구의 종교적 가정과 텍스트의 죽음에 대한 이해 과정의 관계를 집중적으로 살펴보고자 하는 본 연구의 목적을 변질시킬 우려가 있었다.
’ 부분을 채워 넣는 활동이며 이를 통해 죽음에 대한 아동의 사전적인 생각이나 느낌을 포착하고자 하였다. 다음으로 연상 그림 그리기 활동은 총 2차례 진행되었는데 그림책 읽기 활동 전과 후로 각각 이루어졌으며 이러한 그들의 그림을 분석함으로써 이들의 죽음에 대한 생각과 감정 변화를 추적하고자 하였다. 세 번째로는 시 짓기 활동을 진행하였는데 그림책 읽기 이후 이들의 죽음에 대한 생각이 어떤 변화를 이루었는지 파악하기 위하여 활용되었다.
이들은 모두 서울 근교의 경기도 지역에 사는 중산층 가정의 아동들이었다. 따라서 본 연구의 결과는 그 표집 대상의 성격상 다문화가정이나 저소득층 등의 소외계층에게 적용되기보다 일반 중산층 가정의 일반아동들의 문학 반응 연구의 성격을 띤다 하겠다. 다양한 계층과 다양한 가정환경을 포함할 경우, 포커스 그룹의 대상자를 큰 집단으로 구성해야 하므로 면담 집중도가 떨어질 것이 예상되었고 본 연구의 종교적 가정과 텍스트의 죽음에 대한 이해 과정의 관계를 집중적으로 살펴보고자 하는 본 연구의 목적을 변질시킬 우려가 있었다.
또한 아동들은 비단 자신의 사적인 상실 경험뿐 아니라 사회적 사건들을 떠올리고 이를 논의하였다. 이들은 세월호 사건을 언급했고 이를 그림책 죽음 이야기와 연결하여 해석하였다.
본 연구는 그림책 읽기 프로그램에 참여한 아동들의 다양한 활동들에 대한 기록을 질적으로 분석한다. 본 연구에서 분석 자료란 현장 노트, 토론의 내러티브, 그림의 심층적 분석 등을 포함하는 만큼 본 연구는 이러한 분석을 통해 그들의 심리적 반응을 이해하여 어떤 행동 뒤에 잠재된 이유를 밝히는 연구이면서[28], 참여자가 놓여있는 상황(context) 속에서 그 상황들에 부여하는 의미를 분석함으로써 하나의 현상을 심층적으로 해석하는 연구라 할 수 있다[29].
본 연구는 만 9세 아동이 죽음 그림책을 읽는 과정 중에 드러내는 죽음에 대한 반응들을 깊이 탐색하고자 하였다. 이 연령은 10세를 전후하여 죽음 개념이 완전히 습득된다는 선행연구를 참고로 설정된 것이다[4].
본 연구의 목적은 아동의 죽음 이해와 그 반응을 죽음을 다루는 그림책 읽기 과정과 그 관련 활동을 통해 탐색하는 것이었다. 이를 위하여 만 9살 아동 참여자 4명이 한 참여자 가정에서 4회에 걸쳐 모여서 그림책 읽기와 관련 활동을 수행하였고 그 과정이 기록되어 질적으로 분석되었다.
이러한 이론적 배경을 토대로 본 연구의 목적은 다양한 죽음관이 골고루 반영된 그림책들을 선정하여 이를 아동들과 함께 읽는 과정을 통하여 죽음에 대한 아동의생각과 그 변화를 토의하고 그 반응을 다양한 측면에서 탐색하는 것이다. 특히 아동의 종교적 가정이 죽음 이해에 영향을 미친다는 선행연구의 결과를 따라[3-5] 특히 아동의 종교관과 죽음 관련 텍스트 이해와의 관계를 살펴보는 일을 우선으로 하되 이외의 발견점들 역시 질적으로 기술하고자 하였다.
이러한 이론적 배경을 토대로 본 연구의 목적은 다양한 죽음관이 골고루 반영된 그림책들을 선정하여 이를 아동들과 함께 읽는 과정을 통하여 죽음에 대한 아동의생각과 그 변화를 토의하고 그 반응을 다양한 측면에서 탐색하는 것이다. 특히 아동의 종교적 가정이 죽음 이해에 영향을 미친다는 선행연구의 결과를 따라[3-5] 특히 아동의 종교관과 죽음 관련 텍스트 이해와의 관계를 살펴보는 일을 우선으로 하되 이외의 발견점들 역시 질적으로 기술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하여 연구 문제는 다음과 같이 설정되었다.
제안 방법
참여 아동은 2014년 10월 4일부터 25일까지 모두 4차례 한 가정에서 모여 그림책 읽기를 전후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였으며 각 차시의 활동은 [표 3]에 제시되었다. 각 프로그램은 매 회 오후 1시간씩 진행되었고, 한 참여 아동의 가정에서 시행되었다.
이들과 실시한 활동은 총 4가지로 구성되어 있다. 그림책 읽기를 전후로, 문장 완성 활동, 연상 그림 그리기, 시 짓기 활동, 독서 토론 활동으로 구성되었다. 문장 완성 활동은 ‘죽음이란 ------’ 문장을 완성하기 위해 ‘무엇이다.
또한, 참여자 아동들은 그림책 이야기를 통해 죽음관련 기억들을 상기하고 자신의 상실 경험과 사회적 사건에 그 이야기를 적용하였다. 이러한 과정 중에 자신의 부정적 감정이 표출되고 타인에게 자신의 감정을 보고할 수 있었다.
즉, 아동들은 그림책 내용을 이해하고 그 진위를 판별하기 위해 자신의 종교적 가정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였다. 만약 그림책 이야기가 자신의 종교적 가정과 일치하지 않을 경우 그 이야기를 자신의 믿음 체계와 충돌하지 않도록 다른 읽기 전략을 차용하여 해석하였다. 즉, 자신의 삶을 참조하여 죽음관의 진위 여부를 판단하는 참조적 틀(referential frame)을 일차적으로 사용하여 글을 이해하려고 시도하다가 이것이 자신의 세계관과 일치하지 않음을 인지하고서, 장르적 효용의 관점에서 문학을 바라보는 비판적 틀(critical frame)로 읽기 방식을 전환하는 모습을 보인 것이다.
본 연구는 최종 확정된 자료의 분석 결과에 대하여 연구자 간의 토의를 거쳐 인지, 사회, 정서적 영역으로 구분하여 항목화하였고 그 구체적 발견점 등을 연구 결과에 각각 포함하였으며 이를 타당성 있게 설명해줄 만한 자료들과 함께 제시하였다.
다음으로 연상 그림 그리기 활동은 총 2차례 진행되었는데 그림책 읽기 활동 전과 후로 각각 이루어졌으며 이러한 그들의 그림을 분석함으로써 이들의 죽음에 대한 생각과 감정 변화를 추적하고자 하였다. 세 번째로는 시 짓기 활동을 진행하였는데 그림책 읽기 이후 이들의 죽음에 대한 생각이 어떤 변화를 이루었는지 파악하기 위하여 활용되었다. 마지막으로 독서 후 토론내용은 녹취 후 전사되었고 나머지 활동들은 역시 기록되거나 그림의 경우 촬영되어 분석되고 제시되었다.
연구 참여자들은 그림책 내용을 자신의 죽음관에 기초하여 해석하였다. 특히 종교를 가진 아동들은 부활을 믿는 가정에 기초하여 죽음이 결코 고통스러운 사건이 아니라고 대답한 반면, 종교가 없는 아동들은 특히 <착한 사람이 가는 곳, 하늘나라>를 읽으면서 하늘나라의 존재에 의심을 표명했다.
이는 피를 상징하며 생명의 종결을 의미한다. 이 책 속 아동은 무릎에서 딱지를 일부러 뜯으면서 엄마의 존재를 확인하지만, 엄마가 먼지로 변했다는 직접적인 언급을 드러냄으로써 원자론적 죽음관을 견지하였다.
본 연구의 목적은 아동의 죽음 이해와 그 반응을 죽음을 다루는 그림책 읽기 과정과 그 관련 활동을 통해 탐색하는 것이었다. 이를 위하여 만 9살 아동 참여자 4명이 한 참여자 가정에서 4회에 걸쳐 모여서 그림책 읽기와 관련 활동을 수행하였고 그 과정이 기록되어 질적으로 분석되었다.
이러한 발견은 사이프(Sipe)가 제시한 개인적 반응, 그림책 내용에 대한 반응을 포괄적으로 드러낸 것이다[27]. 즉 아동들은 그림책 속 사건을 자신의 개인적인 경험들에 적용하여 말하였고, 그림책의 내용을 이전에 읽었던 다른 이야기들과 연결하여 이해하려고 시도하였다.
이는 세 가지 요소, 즉 상호작용(개인적/사회적), 연속성(과거, 현재, 미래), 상황(물리적 공간 혹은 화자의 공간)에 대해 분석하는 것이다. 타당도 확보를 위해 두 연구자 분석 결과의 통합과 반복적 재검토, 동료 연구자에 의한 검토, 추적 감사법을 사용하였다[29].
본 연구에서 분석 자료란 현장 노트, 토론의 내러티브, 그림의 심층적 분석 등을 포함하는 만큼 본 연구는 이러한 분석을 통해 그들의 심리적 반응을 이해하여 어떤 행동 뒤에 잠재된 이유를 밝히는 연구이면서[28], 참여자가 놓여있는 상황(context) 속에서 그 상황들에 부여하는 의미를 분석함으로써 하나의 현상을 심층적으로 해석하는 연구라 할 수 있다[29]. 특히 본 연구는 포커스 그룹 면담의 성격을 띠는데 네 명 아동의 집중적인동시 토론 활동이 서로 간의 대화를 자극할 수 있으며 포괄적이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수 있다는 견해를 반영하여 구조화되었다[29]. 그리고 이들 대화 내용의 분석은 내러티브 연구방법을 취한다.
대상 데이터
이 연령은 10세를 전후하여 죽음 개념이 완전히 습득된다는 선행연구를 참고로 설정된 것이다[4]. 이를 위하여 초등학교 3학년에 재학하고 있는 아동 4명을 편리 및 눈덩이 표집방법을 따라 표집 하였다. 연구 참여자 아동들은 본인의 참여 의사를 먼저 밝힌 후, 부모의 동의를 서면으로 받아 본 프로그램에 참여하였다.
이론/모형
자료의 분석은 연구자 2인에 의해 수행되었는데 두 연구자의 분석 타당도를 위해 다음의 방법들을 사용하였다. 분석은 Clandinin과 Connelly(2000)의 세 가지 차원의 접근을 차용하였다[32]. 이는 세 가지 요소, 즉 상호작용(개인적/사회적), 연속성(과거, 현재, 미래), 상황(물리적 공간 혹은 화자의 공간)에 대해 분석하는 것이다.
성능/효과
그 결과, 아동들의 이야기 이해에 각자의 종교적 가정이 반영되고 있음이 확인되었다. 만약 이야기가 자신들의 믿음 체계나 종교적 가정과 맞지 않은 경우, 그들은 다른 해석 전략을 사용하여 이를 자신의 사고 체계와 충돌하지 않도록 조치하는 읽기 방법을 차용하였다.
둘째, 죽음 관련 그림책의 활용과 토론 과정은 아동의 과거 상실 경험을 드러내고 보고하는 과정을 통해 치유 효과를 경험하도록 돕는다는 점에서 유익하다. 살아가다 보면 누구나 맞이하게 되는 소중한 존재의 상실경험은 특히 아동들에게 큰 상처를 남기게 되는데 이와 관련한 부정적 감정은 반드시 표출되어 정화될 필요가 있다.
아동들의 이전 경험은 죽음 이야기 해석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친다[5]. 모든 참여자 아동들은 적어도 하나 이상의 상실 경험을 가지고 있었고 그 상실 경험은 주로 조부모 죽음과 관련되어 있었다. 이들의 그림책 읽기 활동 전 죽음에 대한 이해는 매우 피상적이었다.
이들의 시는 [표 5]에 제시되었다. 아동들은 그림책 읽기와 토론 과정을 통해 그 정서적 영역에서 죽음의 의미와 그 이후의 행보에 대하여 신중하게 탐구하는 모습을 드러냈으며 무엇보다 삶에 대한 소중함을 인식하는 태도로 변화하였음이 확인되었다.
이는 죽음 관련 도서들이 참여자 아동들에게 마지막을 인식하도록 돕는 과정을 통해 오히려 주어진 삶을 향한 열정을 표현하도록 돕고 최선으로 자신의 삶을 살도록 독려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죽음과 관련한 그림과 시짓기 활동 모두에 있어서 독서하는 동안 전개된 죽음에 대한 이해가 매우 발전적이고도 세부적으로 반영되었고 읽기 활동 이후의 그림에서 보다 밝은 색깔이 표현되었음도 확인할 수 있었다.
후속연구
마지막으로, 죽음 관련 그림책은 아동들의 독서 전략체계를 보다 효과적으로 관찰할 기회를 제공한다. 독서토론에서 다루고 있는 주제가 아동의 믿음 체계나 가치관과 깊이 관련된 주제일수록 이들의 독서 전략의 활용은 좀 더 역동적으로 관찰된다는 사실을 고려할 때, 죽음 관련 그림책의 교육적 활용은 이들의 세계관을 들여다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뿐 아니라 읽기 전략의 근본적 양태를 드러낼 수 있다는 점에서 보다 연구적 가치를 가진다 하겠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죽음 개념 이해는 무엇과 관련되어 있는가?
죽음 개념을 습득하고 이를 수용한다는 것은 단순한 과업이 아니기 때문이다. 사실 죽음 개념 이해는 사회 문화적 믿음, 사적이고 감정적인 문제, 종교적 가정과 일반 개념적 이해 모두와 복합적으로 관련되어 있다[1]. 아동의 죽음 개념에 대한 연구는 가장 초보적으로 성인과 아동 사이의 죽음 개념 유사성 정도를 탐색하는 것으로부터 발단되었다[2].
죽음 개념을 획득한 아동은 어떠한 것으로 나타나는가?
아동은 죽음에 관한 진지한 논의를 통해 좀 더 과학적인 방식으로 죽음을 이해하며 죽음에 대한 염려 없이 세계에 적응한다[7]. 나아가 죽음에 관한 이야기를 듣고 죽음 개념을 획득한 아동은 실제로 상실을 경험할 때에 슬픔으로부터 빨리 빠져나오며 좀 더 부드러운 방식으로 정상적인 삶으로 복귀한다[8][9]. 특별히 크레이스(Crase)는 죽음 교육과 토론은 아동들에게 삶에 대한 감수성을 기르도록 도와주는 길이며 삶의 중요성을 내면화하도록 북돋워 주는 길이라고 역설하였다[10].
스피스와 브렌트(Speece & Brent)의 죽음 개념을 구성하는 주요 하위개념으로 무엇이 있는가?
스피스와 브렌트(Speece & Brent)는 방대한 문헌 검토를 통하여서 아동의 죽음 개념을 구성하는 주요 하위개념들을 네 가지로 제시하였다[4]. 불가역성(irreversibility), 종결성(finality, non-functionality), 인과성(causality), 그리고 필연성(inevitability)이 그것이다. 불가역성이란 인간이 한 번 죽으면 다시 삶으로 돌아올 수 없다는 이해를 의미하며 종결성이란 죽은 이후 몸의 모든 기능이 정지된다는 생각을 반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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