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는 문화자본과 문화소비 행위의 연관성을 보았던 기존 연구에서의 '문화소비' 개념이 오늘날에도 타당한가 하는 문제의식으로 시작되었다. 디지털미디어가 등장한 후 문화소비자들은 단순히 '소비' 라고 지칭하기 어려운 다양한 행위들에 참여한다. 이렇게 다변화된 문화소비의 양상들을 다루기 위해서, 기존의 분석틀, 즉 무엇을 선호하거나 관람하였는가(노출되었는가)라는 문제 중심으로 구성된 '문화소비' 개념을 수정할 필요가 있다고 보았다. 우리는 문화소비에 있어 '무엇'보다는 '어떻게' 라는 측면에서 나타나는 차이를 보기 위해, 공연관람뿐 아니라 공연 정보를 읽는 행위인 정보소비, 공연 후기를 쓰는 정보생산, 실기학습 및 참여행위인 아마추어 생산, 그리고 동호회 활동인 교류 등을 이론적으로 검토하고 문화자본인 학력과 청소년기 문화경험과 문예교육이 미치는 효과를 비교하였다. 음악장르 소비에대한 설문 자료를 분석한 결과, 학력은 공연관람에서만 효과가 나타난 반면, 청소년기 문화경험과 문예 교육은 공연관람 뿐 아니라 문화소비 전반에 있어 영향력이 나타난다. 구체적으로, 청소년기 문화경험은 정보소비와 정보생산에서, 문예교육은 아마추어 생산에서 효과가 크게 나타난다. 한편 소득은 공연 관람에서만 효과를 보인다. 연구의 결과, 청소년기 문화경험은 공연관람에서보다는 관련 읽기와 쓰기에서, 문예교육은 아마추어 생산에서 영향력이 보다 크게 나타나므로 문화자본에 따라 문화소비 취향이 구별되는 차원을 관련 커뮤니케이션 행위 및 아마추어 생산 활동까지도 포함하여 생각할 필요가 있다는 함의를 갖는다.
이 연구는 문화자본과 문화소비 행위의 연관성을 보았던 기존 연구에서의 '문화소비' 개념이 오늘날에도 타당한가 하는 문제의식으로 시작되었다. 디지털미디어가 등장한 후 문화소비자들은 단순히 '소비' 라고 지칭하기 어려운 다양한 행위들에 참여한다. 이렇게 다변화된 문화소비의 양상들을 다루기 위해서, 기존의 분석틀, 즉 무엇을 선호하거나 관람하였는가(노출되었는가)라는 문제 중심으로 구성된 '문화소비' 개념을 수정할 필요가 있다고 보았다. 우리는 문화소비에 있어 '무엇'보다는 '어떻게' 라는 측면에서 나타나는 차이를 보기 위해, 공연관람뿐 아니라 공연 정보를 읽는 행위인 정보소비, 공연 후기를 쓰는 정보생산, 실기학습 및 참여행위인 아마추어 생산, 그리고 동호회 활동인 교류 등을 이론적으로 검토하고 문화자본인 학력과 청소년기 문화경험과 문예교육이 미치는 효과를 비교하였다. 음악장르 소비에대한 설문 자료를 분석한 결과, 학력은 공연관람에서만 효과가 나타난 반면, 청소년기 문화경험과 문예 교육은 공연관람 뿐 아니라 문화소비 전반에 있어 영향력이 나타난다. 구체적으로, 청소년기 문화경험은 정보소비와 정보생산에서, 문예교육은 아마추어 생산에서 효과가 크게 나타난다. 한편 소득은 공연 관람에서만 효과를 보인다. 연구의 결과, 청소년기 문화경험은 공연관람에서보다는 관련 읽기와 쓰기에서, 문예교육은 아마추어 생산에서 영향력이 보다 크게 나타나므로 문화자본에 따라 문화소비 취향이 구별되는 차원을 관련 커뮤니케이션 행위 및 아마추어 생산 활동까지도 포함하여 생각할 필요가 있다는 함의를 갖는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suggest that cultural consumption practices are changing with social and media changes and re-conceptualize 'cultural consumption' beyond attendance or exposure to high culture genres. We look at four types of musical consumption - news reading, posting a review, amat...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suggest that cultural consumption practices are changing with social and media changes and re-conceptualize 'cultural consumption' beyond attendance or exposure to high culture genres. We look at four types of musical consumption - news reading, posting a review, amateur participation, interaction with others - as expanded musical consumption. We expect expanded musical consumption to be closely associated with cultural capital than with attendances at musical events since high-culture events gets popularized, musical information abundant and cultural interaction easier. We explore the question of the relationship between inherited cultural capital and cultural consumption using recent survey data. More evident are positive relationships between cultural capital and production than attendance.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suggest that cultural consumption practices are changing with social and media changes and re-conceptualize 'cultural consumption' beyond attendance or exposure to high culture genres. We look at four types of musical consumption - news reading, posting a review, amateur participation, interaction with others - as expanded musical consumption. We expect expanded musical consumption to be closely associated with cultural capital than with attendances at musical events since high-culture events gets popularized, musical information abundant and cultural interaction easier. We explore the question of the relationship between inherited cultural capital and cultural consumption using recent survey data. More evident are positive relationships between cultural capital and production than attendance.
부르디외(1986)의 정의에 따르면 문화자본이란 지배적(dominant) 문화에 대한 친숙함으로, 대상을 미학적 으로 감상할 수 있는 성향 등의 체화된 형태 또는 학위, 자격증 등의 제도화된 기관을 통한 인증, 혹은 예술품 같은 소유물의 형태로 존재한다(Sullivan, 2002). 같은 글에서 부르디외는 사회자본이나 경제자본을 포함하여 ‘자본’ 자체의 의미에 관해 논하는데 자본이란 축적되어 다른 맥락에서 활용될 수 있는 것이라고 기술했다.
문화자본론이 제시된 이후 문화소비에 관한 경험적 연구 결과는 어떻게 정리할 수 있는가?
문화자본론이 제시된 이후 문화소비에 관한 경험적 연구 결과는 크게 두 가지 주장으로 정리할 수 있다. 사회적 위치에 따른 특징적인 문화소비 패턴이 있다는 주장과 그렇지 않다는 개인화(individualization) 가설이다. 앞의 주장은 다시 상층 계층의 문화소비 패턴을 무엇으로 보느냐에 따라 상동성(homology) 가설과 옴니보어(omnivore) 가설로 구분된다.
가정이나 학교에서의 교육이 문화자본인 이유는 무엇인가?
그러므로 한 번 쓰고 소진되어, 효용이 없어지는 것은 자본이라 할 수 없다. 가정이나 학교에서의 교육이 문화‘자본’인 이유는, 전수받은 사람들에게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능력과 태도가 축적되거나 어느 정도 지속적인 영향력을 가지기 때문이다. 그리고 축적이 되었을 때 사회자본이나 경제자본으로 치환이 가능해지고 사회적 우위를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데 보탬이 된다(Bourdieu, 19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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