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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 본 연구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만혼과 비혼 현상을 30대 미혼여성을 대상으로 한 결혼견해와 영향요인 파악을 통하여 이해해 보고자 시도되었다. 그리고 결과에 따라 미혼 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저출산 정책의 방향성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 본 연구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만혼과 비혼 현상을 30대 미혼여성을 대상으로 한 결혼견해와 영향요인 파악을 통하여 이해해 보고자 시도되었다. 그리고 결과에 따라 미혼 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저출산 정책의 방향성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 본 연구는 통계청의 2012년 사회조사 자료를 2차 분석하여 한국 30대 미혼 여성의 결혼 견해와 영향요인을 파악하기 위해 시도된 횡단적 조사연구이다.
- 본 연구의 목적은 한국 30대 미혼여성의 결혼견해와 영향요인을 조사하는 것이며 구체적인 목적은 다음과 같다.
- 그러나 지금까지 가족 가치관과 결혼견해와의 관계를 다룬 연구는 미혼 남녀[8,13]와 대학생[14,18] 대상으로 제한적이었고, 30대 미혼 여성을 대상으로 한 연구는 미흡한 실정이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30대 미혼 여성의 결혼 견해와 영향 요인을 가족관계 만족도와 가족가치관의 관점에서 조사하여, 향 후 결혼에 대한 가치관 변화를 반영한 저출산 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 자료로 제공하고자 한다.
제안 방법
- ‘귀하는 결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에 대한 질문에 반드시 ‘하지 말아야한다’, ‘하지 않는 것이 좋다’, ‘해도 좋고, 하지않아도 좋다’ 의 응답을 묶어서 ‘결혼 반대’로 하였고, ‘하는 것이 좋다’, ‘반드시 해야 한다’ 를 묶어 ‘결혼 찬성’으로 이분화 하였다.
- 가족관계는 일반적으로 혈연으로 이루어진 지속적이고 상호보완적인 유대 관계를 의미하므로[9], 본 연구에서는 사회조사의 가족관계 만족도 문항 중 ‘자기 부모와의 관계’와 ‘형제자매와의 관계‘에 대한 만족도 2문항의 합을 분석에 이용하였고, 매우 불만족에 1점, 매우 만족에 5점을 부여하여 점수가 높을수록 가족관계 만족도가 높음을 의미한다.
- 거주 지역은 ‘동부’와 ‘읍부’로 나누어 분석하였고, 연령은 만나이 평균뿐만 아니라 30-34세, 35-39세 두 구간으로 나누어 분석하였다.
- 023). 경제활동 여부에 따른 결혼견해의 차이는 없었으나, 결혼견해를 다룬 선행연구에서 취업 여부에 따른 결혼견해 혹은 결혼 태도의 차이가 있음이 일관되게 검증 되었으므로, 다음의 위계적 로지스틱 회귀분석에 투입변수로 채택하였다(Table 1).
- 교육정도는 원자료에서는 ‘안 받았음’,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전문대 졸업’, ‘대학교 졸업’, ‘대학원 졸업’의 7구간으로 분류되어 있었으나, ‘안 받았음’, ‘초등학교’, ‘중학교 졸업’의 응답수가 적어 ‘고등학교 졸업 이하’에 포함하여 전체 4구간으로 분류하여 분석에 이용하였다.
- 그리고 사후층화보정은 성, 연령별로 추계인구에 맞게 보정 하는 과정을 거쳤다. 그러므로 본 연구에서는 자료 분석 시 사회조사 원자료에 제시되어 있었던 가구원의 수만 가중치로 사용하여 연구목적에 따라 통계처리 하였다.
- 2012년 사회조사에서는 가중치를 설계가중치, 무응답 조정 및 사후층화 보정으로 구분하여 고려하였는데, 조사과정에서 설계가중치는 표본추출로부터 직접적으로 얻어진 값으로 추출율의 역수로 층별 확률비례계통추출을 사용함으로서 자체가중이 되고 있고, 조사과정에서 항목 무응답은 인정하지 않았고 가구 단위 무응답이 발생하는 경우 대체를 허용하였으므로 별도의 무응답 조정은 실시하지 않았다. 그리고 사후층화보정은 성, 연령별로 추계인구에 맞게 보정 하는 과정을 거쳤다. 그러므로 본 연구에서는 자료 분석 시 사회조사 원자료에 제시되어 있었던 가구원의 수만 가중치로 사용하여 연구목적에 따라 통계처리 하였다.
- 그리고 지난 1주간 경제활동 여부를 ‘하였다’와 ‘하지 않았다’의 이분형으로 측정하였다.
- 대상자를 30-34세와 35-39세 두 집단으로 나누어 결혼견해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의 차이가 있는지를 살펴보았다. 위계적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실시한 후 투입변수의 효과를 비교하기 용이하도록 두 집단의 최종 모델을 전체 대상자의 최종모델과 같이 [Table 4]에 제시하였다.
-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은 사회조사 가구표의 개인관련 사항(1), (2)의 항목 중에서 ‘거주지역’, ‘연령’, ‘교육정도’, ‘지난 1주일간 경제활동 여부’를 통해 파악하였다.
- [2]과 Yu[13]는 다양한 가족 수용도에 대한 태도를 가족관으로 정의하였다. 본 연구에서 가족관도 이혼에 대한 견해, 재혼에 대한 견해, 입양에 대한 견해의 3문항으로 측정하였다. 이혼에 대한 견해에 대한 응답 중에서 ‘어떤 이유가 있더라도 이혼을 해서는 안된다’와 ‘이유가 있더라도 가급적 이혼을 해서는 안된다’를 묶어 ‘이혼 반대’로 하였고, ‘경우에 따라 이혼을 할 수도 있고 하지 않을 수도 있다’를 ‘중립’으로, ‘이유가 있으면 이혼을 하는 것이 좋다’를 ‘이혼 찬성’으로 분류하였다.
- 대상자를 30-34세와 35-39세 두 집단으로 나누어 결혼견해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의 차이가 있는지를 살펴보았다. 위계적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실시한 후 투입변수의 효과를 비교하기 용이하도록 두 집단의 최종 모델을 전체 대상자의 최종모델과 같이 [Table 4]에 제시하였다. 전체 대상자의 결혼견해에 영향을 주었던 요인 즉, 이혼 견해, 재혼견해, 결혼관 모두 두 집단에서도 유의한 요인이었으나, 30-34세 집단과 달리 35-39세 집단에서는 경제활동 여부도 결혼견해와 유의한 관계에 있는 것으로 나타나 두 집단간 결혼 견해 영향 요인의 차이를 확인할 수 있었다.
- 이는 개인이 가지는 개방적 결혼관에 대한 태도를 측정하는 것으로, 본 연구에서 결혼관은 사회조사에서 ‘결혼문화에 대한 태도’를 묻는 4문항의 자료로 분석하였다.
- 이혼에 대한 견해에 대한 응답 중에서 ‘어떤 이유가 있더라도 이혼을 해서는 안된다’와 ‘이유가 있더라도 가급적 이혼을 해서는 안된다’를 묶어 ‘이혼 반대’로 하였고, ‘경우에 따라 이혼을 할 수도 있고 하지 않을 수도 있다’를 ‘중립’으로, ‘이유가 있으면 이혼을 하는 것이 좋다’를 ‘이혼 찬성’으로 분류하였다.
- 재혼에 대한 견해에 대한 응답으로 ‘하지 말아야 한다’와 ‘하지 않는 것이 좋다’를 묶어 ‘재혼 반대’로, 해도 좋고, ‘하지 않아도 좋다’를 ‘중립’으로, ‘하는 것이 좋다’와 ‘반드시 해야 한다’를 ‘재혼 찬성’ 으로 분류하였다.
- 첫째, 대상자의 가족관계 만족도, 가족관, 결혼관, 결혼 견해를 파악한다.
- 사회조사는 전체 보건, 교육, 안전, 가족, 환경 등 총 10개 부문 중 매년 5개 부문을 선정하여 부문별 2년 주기로 조사를 실시하는데, 2012년 사회조사에서는 전국 7대 도시와 9개도의 동부, 읍면부 등 모두 25개 지역으로 층화하고, 조사가구별로 주택유형, 농가비율, 유배우 비율, 1인 가구 비율, 60세 이상 인구 비율, 자가 비율 및 행정구역 등 지역별 분류순서를 정하여 조사구 명부를 정리하여 표본 추출틀을 완성하였다. 표본추출은 25개 지역별 층화 및 분류지표에 따라 정렬한 후 가구수를 기준으로 확률비례계통추출방법(Probability Proportional to Size, PPS)을 이용하여 추출하였으며, 표본조사구의 가구에 일련번호를 부여한 후 무작위로 최초 가구를 설정하여 그 가구를 포함해서 연속하여 12가구를 조사하는 방법으로 표본가구를 확정하였다[19]. 결과적으로 1,452개 표본 조사구를 대상으로 17,424 가구 내 상주하는 만 13세 이상 가구원 42,832명을 대상으로 2012년 5월 23일에서 6월 5일까지 사회조사가 이루어졌고, 본 연구에서는 42,832 가구원의 원자료 중에서 30-39세 미혼 여성 529명의 자료만 추출하여 분석에 이용하였다.
대상 데이터
- 표본추출은 25개 지역별 층화 및 분류지표에 따라 정렬한 후 가구수를 기준으로 확률비례계통추출방법(Probability Proportional to Size, PPS)을 이용하여 추출하였으며, 표본조사구의 가구에 일련번호를 부여한 후 무작위로 최초 가구를 설정하여 그 가구를 포함해서 연속하여 12가구를 조사하는 방법으로 표본가구를 확정하였다[19]. 결과적으로 1,452개 표본 조사구를 대상으로 17,424 가구 내 상주하는 만 13세 이상 가구원 42,832명을 대상으로 2012년 5월 23일에서 6월 5일까지 사회조사가 이루어졌고, 본 연구에서는 42,832 가구원의 원자료 중에서 30-39세 미혼 여성 529명의 자료만 추출하여 분석에 이용하였다.
- 본 연구에 이용된 분석 자료를 확보하기 위하여 통계청 마이크로데이터 서비스 시스템을 통하여 2012년 사회조사 자료를 확보하였다. Survey 조사에서는 표본추출율과 완료율을 보정한 가중치를 통하여 모집단에 대한 효율적인 추정량을 얻을 수 있다.
- 본 연구의 분석 자료는 2012년 통계청 사회조사의 원자료를 이용하였다. 사회조사는 전체 보건, 교육, 안전, 가족, 환경 등 총 10개 부문 중 매년 5개 부문을 선정하여 부문별 2년 주기로 조사를 실시하는데, 2012년 사회조사에서는 전국 7대 도시와 9개도의 동부, 읍면부 등 모두 25개 지역으로 층화하고, 조사가구별로 주택유형, 농가비율, 유배우 비율, 1인 가구 비율, 60세 이상 인구 비율, 자가 비율 및 행정구역 등 지역별 분류순서를 정하여 조사구 명부를 정리하여 표본 추출틀을 완성하였다.
데이터처리
- 일반적 특성에 따른 결혼 견해의 차이를 파악하기 위해 X2 test를 이용하였다. 대상자의 결혼견해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과 30-34세 집단과 35-39세 집단의 결혼견해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의 차이를 파악하기 위해 위계적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 대상자의 결혼견해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하기 위하여 가구원에 가중치를 부여한 위계적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사용하였는데, 일반적 특성을 먼저 투입한 후(모델1), 가족관계 만족도(모델2), 가족관(모델3), 결혼관(모델4)을 순서대로 투입하였다. 종속변수인 결혼견해를 설명하는 독립변수들은 결혼에 반대하는 견해를 준거로 삼아 결혼에 찬성하는 응답의 로그 승산치(Log-odds)로 표시된 회귀계수 혹은 1보다 큰 승산비는 결혼 찬성이 결혼 반대보다 높음을 의미하며, 음의 회귀계수 혹은 1보다 작은 승산비는 결혼 반대가 결혼 찬성보다 높음을 의미 한다.
- 재혼 견해, 입양 견해는 빈도와 백분율로 산출하였고, 가족 관계 만족도, 결혼관, 결혼 견해는 평균과 표준편차를 구하였다. 일반적 특성에 따른 결혼 견해의 차이를 파악하기 위해 X2 test를 이용하였다. 대상자의 결혼견해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과 30-34세 집단과 35-39세 집단의 결혼견해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의 차이를 파악하기 위해 위계적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가족관측정 변수 중 이혼 견해. 재혼 견해, 입양 견해는 빈도와 백분율로 산출하였고, 가족 관계 만족도, 결혼관, 결혼 견해는 평균과 표준편차를 구하였다. 일반적 특성에 따른 결혼 견해의 차이를 파악하기 위해 X2 test를 이용하였다.
이론/모형
- 결혼 견해는 결혼 필요성[13] 혹은 결혼 의향[8,22]으로 혼용되어 사용되는데, 본 연구에서는 사회조사의 결혼에 대한 견해를 묻는 문항을 이용하였다. ‘귀하는 결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에 대한 질문에 반드시 ‘하지 말아야한다’, ‘하지 않는 것이 좋다’, ‘해도 좋고, 하지않아도 좋다’ 의 응답을 묶어서 ‘결혼 반대’로 하였고, ‘하는 것이 좋다’, ‘반드시 해야 한다’ 를 묶어 ‘결혼 찬성’으로 이분화 하였다.
성능/효과
- 30-34세 미혼여성 집단과 35-39세 미혼여성 집단의 결혼견해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의 차이는 경제활동 여부인 것으로 나타났다. 35-39세 미혼 여성이 경제활동을 할수록 결혼 찬성 견해를 보인 것은 Kim et al.
- 001), 가족관계 만족도는 결혼견해와 유의한 관계를 나타내지 않았다. 가족관을 투입한 모델3에서 연령, 이혼견해, 재혼견해가 결혼 견해와 유의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연령이 높을수록 결혼 반대 견해가 높아졌고 (Exp(b)=.
- 가족관이 결혼견해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살펴보았을 때 이혼견해와 재혼견해가 결혼견해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로 확인되었다. 즉, 이혼에 대해서는 부정적일수록, 재혼에 대해서는 허용적일수록 결혼 찬성 견해를 보였다.
- 넷째, 30-34세 대상자와 35-39세 대상자의 결혼견해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의 차이를 확인한다.
- 대상자 전체의 결혼 견해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분석한 결과, 일반적 특성 중 연령, 가족관 중 이혼에 대한 견해와 재혼에 대한 견해, 그리고 결혼관이 결혼견해와 유의한 관계에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그러나 가족관계 만족도는 일반적 특성.
- 대상자의 가족관계 만족도는 평균 7.17(±1.87)점이었고, 가족관 중 이혼에 대한 견해에 대해 대상자의 21.0% 는 찬성하는 견해를 보였고, 재혼에 대해서는 11.0%만이 찬성하는 견해를 보였다.
-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중 연령에 따라 결혼견해의 차이가 있었는데, 미혼여성의 연령이 어릴수록 결혼에 찬성할 확률이 높았다. 이는 미혼남녀의 연령이 증가할수록 결혼에 대해 부정적인 의향을 보인다는 선행연구 결과[7,8]와 일치하는 결과였는데, 이것은 여성의 대학이나 대학원 진학률이 높아져 학업기간이 길어지면서 결혼의 시기를 놓치게 된 것에 이어 40대로 갈수록 결혼의사가 약해진 것의 결과로 생각해 볼 수 있다.
-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결혼 견해의 차이를 살펴본 결과 연령과 학력이 유의한 변수로 나타났다. 30-34 세 집단에서 결혼에 찬성하는 경우는 34.
- 가족관계 만족도는 결혼 견해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결혼관을 최종 투입한 모델4에서는 연령은 여전히 결혼견해와 유의한 관계에 있었으나(Exp(b)=.90,p=.025) 가족관계 만족도는 역시 결혼견해와 관련이 없었다. 반면에 이혼견해, 재혼견해, 결혼관이 유의한 관계에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 025) 가족관계 만족도는 역시 결혼견해와 관련이 없었다. 반면에 이혼견해, 재혼견해, 결혼관이 유의한 관계에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즉, 이혼에 반대할수록(Exp(b)=3.
- 최근 우리나라 저출산 문제의 주된 원인으로 주목받고 있는 만혼과 비혼 현상은 미혼 남녀의 부정적 결혼견해와 관련 있다. 본 연구에서 2012년 사회조사 자료를 이용하여 30대 미혼여성의 결혼 견해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한 결과, 이혼에 대한 견해가 부정적일수록, 재혼에 대한 견해가 긍정적일수록 결혼 찬성 견해가 뚜렷하였고, 개방적 결혼관을 가질수록 결혼 반대 견해가 강하였다. 특히 35-39세 미혼 여성이 경제활동을 할수록 결혼 찬성 견해를 더 보이는 것으로 확인이 되었다.
- 위계적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실시한 후 투입변수의 효과를 비교하기 용이하도록 두 집단의 최종 모델을 전체 대상자의 최종모델과 같이 [Table 4]에 제시하였다. 전체 대상자의 결혼견해에 영향을 주었던 요인 즉, 이혼 견해, 재혼견해, 결혼관 모두 두 집단에서도 유의한 요인이었으나, 30-34세 집단과 달리 35-39세 집단에서는 경제활동 여부도 결혼견해와 유의한 관계에 있는 것으로 나타나 두 집단간 결혼 견해 영향 요인의 차이를 확인할 수 있었다. 즉, 35-39세 미혼여성이 경제활동을 할수록 결혼 찬성 견해가 높은 것(Exp(b)=19.
- 전체 대상자의 결혼견해에 영향을 주었던 요인 즉, 이혼 견해, 재혼견해, 결혼관 모두 두 집단에서도 유의한 요인이었으나, 30-34세 집단과 달리 35-39세 집단에서는 경제활동 여부도 결혼견해와 유의한 관계에 있는 것으로 나타나 두 집단간 결혼 견해 영향 요인의 차이를 확인할 수 있었다. 즉, 35-39세 미혼여성이 경제활동을 할수록 결혼 찬성 견해가 높은 것(Exp(b)=19.58,p=.003)으로 확인되었다(Table 4).
- 가족관이 결혼견해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살펴보았을 때 이혼견해와 재혼견해가 결혼견해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로 확인되었다. 즉, 이혼에 대해서는 부정적일수록, 재혼에 대해서는 허용적일수록 결혼 찬성 견해를 보였다. 이혼에 대해 반대할수록 결혼 찬성 견해를 보이는 본 연구결과는 초·중등학교 여학생의 이혼 허용태도가 결혼희망 연령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와 유사하였던 반면에[13], 미혼 남성에게서 이혼에 대한 허용적인 태도가 긍정적 결혼태도와 관련 있었으나, 미혼여성에게서는 관련이 없었다는 연구결과[26]와는 상반된 것이었다.
- 즉, 이혼에 반대할수록(Exp(b)=3.81,p<.001), 재혼에 찬성할수록(Exp(b)=3.09,p=.001), 보수적 결혼관을 가질수록 (Exp(b)=.80,p<.001) 결혼 찬성 견해를 보이는 것으로 확인되었다(Table 3).
후속연구
- 특히 35-39세 미혼 여성이 경제활동을 할수록 결혼 찬성 견해를 더 보이는 것으로 확인이 되었다. 결론적으로 가족과 결혼 가치관이 결혼 견해와 관련이 있음을 확인한 바 가족과 결혼 가치관 교육을 실시할 것과, 35-39세 중 경제 활동을 하는 미혼여성에게 적합한 저출산 정책을 수립할 것을 제안한다.
- 같은 맥락으로 재혼을 허용하는 여성 또한 가족에 대한 사회적 규범을 고수하는 가치관을 가지므로 역시 결혼은 필요하다는 견해가 강한 것으로 설명할 수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 이혼과 재혼 견해를 다룬 선행연구에서 이 부분에 대한 합일점을 찾지 못했으므로 향 후 다양한 계층에서의 반복 연구를 통해 연구 결과를 일반화할 필요가 있다.
- 한 번의 시점에서 측정된 자료를 분석하여 종속변수와의 관련성을 보았으므로 시점 추이에 따른 변화를 측정하지 못하였다. 둘째, 사회조사 자료를 이차 자료로 분석한 본 연구는 주요 지표를 선정하는데 제한성이 있었다. 선행연구에서 결혼 견해에 영향한다고 알려졌으나 사회조사에서 측정되지 못하였던 변수들, 예로, 성역할 가치관, 자녀 가치관 등을 분석에 포함하지 못하였고, 대상자의 미혼상태가 본인의 자발적 선택인지 여부를 확인하지 못하였다.
- 또한 연구에서 밝혀진 30대 전 · 후반 미혼여성의 결혼견해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의 차이를 고려한 저출산 정책 수립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 그러나 학력에 따른 결혼견해의 차이가 있었는데, 이는 20-44세 미혼여성에서 대학 졸업자가 비졸업자에 비해 결혼 의향이 더 높았다는 선행 연구[7]와 일치하였던 반면에, 연령대를 좁힌 29-39세 미혼 여성에게서는 학력이 낮을수록 결혼 의향이 높았다는 결과와는 상반되었다[3], 그리고 2009년 전국 결혼 및 출산 동향 조사 자료를 분석하여 미혼남녀의 결혼 의향의 조절변수를 조사한 Kim[22]은 사회경제적 변수로 학력만 투입하였을 때는 결혼의향의 차이를 확인할 수 없었으나, 여성이 대학졸업 이상인 경우를 투입했을 때 대학졸업 이하 여성의 결혼의향보다 유의하게 낮았다고 보고한 것과도 상반된 결과였다. 본 연구 대상자의 대학 졸업자 비율이 45.6%로 2009년 Kim[22]의 연구에서의 27.7%에 비해 상당히 높아져 대학 졸업자의 변화된 결혼 견해가 더 잘 반영된 것으로 해석할 수 있으나, 이에 대해서는 추후 반복 연구가 필요하다.
- 이는 결혼적령기를 넘긴 여성들이 결혼을 희망하나 전문직을 가졌고 경제적으로 상위층으로 갈수록 배우자 선택의 폭이 좁아져 결국 결혼을 포기하는 비자발적 비혼으로 남게 되는 현상에 대한 설명이다. 본 연구에서는 미혼 여성의 비자발적 비혼 의사를 조사하지 못하였으므로 이를 보완한 반복 연구에서 좀 더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
- 한편, 부모를 분리하여 측정한 연구도 있는데 남성은 어머니와 유대관계가 좋을수록 결혼을 선호하였고, 여성은 아버지와 관계가 좋을수록 결혼을 긍정적인 것으로 여긴다고 하였다[27]. 본 연구에서는 부모를 분리하여 측정하지 못하였고 가족관계 만족도에 형제자매 관계 만족도도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선행연구결과와 직접 비교하는데 제한이 있으나, 향 후 결혼견해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탐색하는 연구에서는 가족관계 만족도를 주요 변수로 포함시킬 필요가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 본 연구의 한계점은 첫째, 횡단적 연구가 갖는 제한성이다. 한 번의 시점에서 측정된 자료를 분석하여 종속변수와의 관련성을 보았으므로 시점 추이에 따른 변화를 측정하지 못하였다.
- [3]은 사회경제적 지위가 높아 현실적으로 결혼여건이 갖추어진 경우 결혼의향이 커진다고 하였고 때 사회경제적 변수는 가족가치관보다 더 큰 영향력이 있다고 하였다. 종합해보면 경제력을 갖춘 35-39세 미혼여성의 긍정적 결혼견해에 적합한 결혼지원 정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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