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논문]"AMPQ-II 및 관리 매뉴얼"에 따른 학교 상담의 효과: 상담자 요인 및 회기 수를 중심으로 Effectiveness of school counseling based on "the AMPQ-II and administrative manual": Focusing on the counselor and the number of session factors원문보기
정부는 학생의 정서행동적 문제를 예방하고, 위기에 즉각 개입하기 위해 국가적 차원에서 "학생정서행동특성 검사(AMPQ-II) 및 관리매뉴얼"을 통해 개입을 실시하고 있다. 하지만 국가의 개입이 실제로 효과가 얼마나 있는지, 어떠한 요인들이 개입효과에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경험적 연구는 거의 없는 상황이다. 본 연구는 K지역 2개 중학교를 대상으로 48명의 관리대상 중학생이 개입 후 심리적 상태의 변화를 경험하였는지, 그리고 상담자의 자격증 종류와 상담 회기 수에 의해 그 효과가 다른지를 탐구하였다. 분석 결과 대다수의 학생들은 개입 이후 긍정적인 변화를 보고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가공인 자격집단의 경우 민간 자격집단에 비해 개입효과가 떨어졌으며, 회기 수 수준별 개입효과의 차이는 발견되지 않았다. 본 연구의 결과 해석은 적은 표본수로 인해 조심스럽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교상담의 핵심인력인 전문상담교사 및 국가공인 상담자들의 전문성 제고를 위한 노력이 필요함을 함의하였으며, 단순히 상담 회기 수를 늘리는 것은 의미가 없음을 시사한다는 점에서 추후 학교상담의 제도개선과 관련된 논의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는 학생의 정서행동적 문제를 예방하고, 위기에 즉각 개입하기 위해 국가적 차원에서 "학생정서행동특성 검사(AMPQ-II) 및 관리매뉴얼"을 통해 개입을 실시하고 있다. 하지만 국가의 개입이 실제로 효과가 얼마나 있는지, 어떠한 요인들이 개입효과에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경험적 연구는 거의 없는 상황이다. 본 연구는 K지역 2개 중학교를 대상으로 48명의 관리대상 중학생이 개입 후 심리적 상태의 변화를 경험하였는지, 그리고 상담자의 자격증 종류와 상담 회기 수에 의해 그 효과가 다른지를 탐구하였다. 분석 결과 대다수의 학생들은 개입 이후 긍정적인 변화를 보고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가공인 자격집단의 경우 민간 자격집단에 비해 개입효과가 떨어졌으며, 회기 수 수준별 개입효과의 차이는 발견되지 않았다. 본 연구의 결과 해석은 적은 표본수로 인해 조심스럽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교상담의 핵심인력인 전문상담교사 및 국가공인 상담자들의 전문성 제고를 위한 노력이 필요함을 함의하였으며, 단순히 상담 회기 수를 늘리는 것은 의미가 없음을 시사한다는 점에서 추후 학교상담의 제도개선과 관련된 논의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The Korean government has administered the 'AMPQ-II' to all middle school students to prevent psychological problems and make immediate interventions when necessary. On the other hand, there has been a paucity of studies of the effectiveness of this governmental policy, or the factors influencing th...
The Korean government has administered the 'AMPQ-II' to all middle school students to prevent psychological problems and make immediate interventions when necessary. On the other hand, there has been a paucity of studies of the effectiveness of this governmental policy, or the factors influencing the effectiveness of the intervention. Using the data from 48 counselees from two middle schools, the present study examined the effectiveness of the intervention programs, and whether the counselor's characteristics and the number of counseling sessions might matter in the effect. The results suggested that most students reported improvements after the interventions. The intervention effect was less pronounced when the counselors had governmental certification. The number of counseling sessions was not a significant factor for predicting the effectiveness of the interventions. Interpretations of the present study should be made cautiously because of the small sample size. The present results, however, suggest that efforts to improve the quality of the counseling teachers are necessary. In addition, increasing the number of counseling sessions is not necessarily effective.
The Korean government has administered the 'AMPQ-II' to all middle school students to prevent psychological problems and make immediate interventions when necessary. On the other hand, there has been a paucity of studies of the effectiveness of this governmental policy, or the factors influencing the effectiveness of the intervention. Using the data from 48 counselees from two middle schools, the present study examined the effectiveness of the intervention programs, and whether the counselor's characteristics and the number of counseling sessions might matter in the effect. The results suggested that most students reported improvements after the interventions. The intervention effect was less pronounced when the counselors had governmental certification. The number of counseling sessions was not a significant factor for predicting the effectiveness of the interventions. Interpretations of the present study should be made cautiously because of the small sample size. The present results, however, suggest that efforts to improve the quality of the counseling teachers are necessary. In addition, increasing the number of counseling sessions is not necessarily effect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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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구체적으로, 현재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학생정서행동특성검사 (The Adolescent Mental Health and Problem Behavior: AMPQ)”를 통한 국가개입 프로그램이 특정 학교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얼마나 효과가 있는지를 알아보고, 상담자의 특성과 회기 수에 따른 상담의 효과성을 평가하고자 함이 본 연구의 목적이다.
본 연구는 이러한 현실과 연구의 필요성에 근거하여, 학교 중심 개입의 적절성을 평가하고 관련 변인을 탐구하기 위해 수행되었다. 구체적으로, 현재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학생정서행동특성검사 (The Adolescent Mental Health and Problem Behavior: AMPQ)”를 통한 국가개입 프로그램이 특정 학교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얼마나 효과가 있는지를 알아보고, 상담자의 특성과 회기 수에 따른 상담의 효과성을 평가하고자 함이 본 연구의 목적이다.
다만 국가 지침에는 상담 회기수에 대한 근거를 분명히 밝히지 않고 있으며, 또 실제 상담회기 수에 따라 학교상담의 효과의 차이가 있는 지 역시 분명하지 않다. 따라서 본 연구는 상담회기 수에 따라 관리 대상 학생의 정서행동특성 상에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는지를 분석할 것이다. 본 연구의 이러한 작업은 관리매뉴얼에 의한 개입의 효과를 구체적이고 경험적인 자료를 통해 처음으로 제시한다는 점에서 추후 정부 정책 평가와 수정을 위한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본 연구는 학생정서행동특성검사 및 관리매뉴얼을 통해 이뤄진 학교 내 개입의 효과를 알아보기 위한 목적에서 진행되었다. 정부지침에 근거하여 2013년 학교 내 개입을 시행한 K지역의 A, B 두 중학교의 관리대상 학생 48명을 대상으로 가설검증을 한 결과, 첫째, 2013 학생정서행동특성 검사 및 관리매뉴얼에 따른 개입 시 관리 대상 학생의 정서행동특성상 의미 있는 변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학생정서행동특성 검사 및 관리매뉴얼을 중심으로 이뤄졌지만 이는 통합적인 학교 상담 제도의 일부이다. 상담과 관련된 연구의 궁극적인 목표는 상담을 통해 실제로 우리 아이들이 보다 유연하게 그들의 발달적 이슈를 극복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함에 있다. 본 연구가 제시한 학교 내 상담 개입에 대한 결론과 다양한 정보들 역시 학교 상담에 대한 학부모, 교사, 학생 들의 편견을 제고하고 이용을 촉진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고, 궁극적으로는 보다 효율적인 상담정책을 수립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가설 설정
첫째, 학교상담을 받은 청소년 내담자들은 상담 후 심리적 상태에서 유의미한 호전이 있을 것이다.
둘째, 민간 자격증을 보유한 상담자는 국가공인 자격증을 보유한 상담자에 비해 개입효과가 더 클 것이다.
제안 방법
첫 번째 집단은 국가자격증 보유 상담자군으로 여기에는 전문상담교사 1인과 국가공인자격인 청소년 상담사 자격을 보유한 1인 등 총 2인에 의해 상담이 진행된 집단이다. 두 번째 집단은 민간자격집단으로 여기에는 국가기관이 아닌 기관에서 부여한 상담자격증을 가진 2인에 의해 상담이 진행되었다. 모든 상담자는 여성이며 국가자격 집단의 평균 연령은 40대 중반, 민간자격 집단의 평균 연령은 50대 초반이었다.
(p<.001) 따라서 비모수적 통계기법을 활용하여 연구 가설에 대한 분석을 실시하였다.
검사 종료 후 절단점수를 근거로 관리 대상을 분류하였으며, 각 학교는 정부 지침과 학교의 상황적인 여건을 반영하여 2013년 6월말부터 관리 대상 학생을 위한 본격적인 학교 상담적 개입을 시작하였다. 상담 후 2014년 상반기를 이용하여 상담의 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표본집단에 대한 학생정서행동특성검사 및 관련 검사를 설문지 방식을 통해 재 실시하였다. 본 연구의 분석은 상담 이전의 검사와 상담 이후의 검사를 비교함으로써 이루어졌다.
상담 후 2014년 상반기를 이용하여 상담의 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표본집단에 대한 학생정서행동특성검사 및 관련 검사를 설문지 방식을 통해 재 실시하였다. 본 연구의 분석은 상담 이전의 검사와 상담 이후의 검사를 비교함으로써 이루어졌다.
비슷한 맥락에서, 국가 매뉴얼에 따른 절차를 이행하다 보면 연구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자료가 질적으로나양적으로 한정된다는 것도 본 연구의 한계라고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본 연구의 경우 개입 전과 개입 후의 변화를 정상 및 관리대상 포함 여부를 중심으로 비모수 검증을 통해 알아보았다. 개입 전의 원점수를 알 수 있다면보다 다양한 모수치 통계분석을 사용할 수 있었을 것이며, 또 관리대상의 인구사회적 개인자료를 사용할 수 있었다면 다양한 변인들의 효과를 동시에 검증할 수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역시 이에 대한 명확한 결론을 내리는 것은 시기상조라 할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한정된 표본으로 인해 통계검증을 위한 구분을 1-3회와 4회 이상으로 구분하여 분석하였다. 하지만 표본 수가 충분하다면 모든 회기수를 중심으로 분석할 수 있을 것이며, 학교상담의 지침을 위해서는 실제로 이러한 연구가 필요하다.
대상 데이터
연구 대상은 2013년 학생정서행동특성검사를 수행한 K지역 A, B 중학교의 학생정서행동특성 관리 대상 학생중 사후 검사가 가능했던 총 58명의 학생이다. 관리대상 학생이 되기 위해서는 다음의 세 가지 조건 중 하나를 충족해야 하는데, 첫째, 학생정서행동 특성검사의 총점이 절단점수(남:33, 여:35) 이상을 받던가, 둘째, 학생정서행동 특성 검사와 우울검사 중 소위 ‘결정적인 문항’에서 높은 점수를 받던가, 셋째, 우울검사에서 절단점수인 이상을 받은 경우에 해당된다.
이들 중 A학교의 학생은 총 33명, B학교의 학생은 총 25명이었으며 여학생은 총 38명, 남학생은 총 20명이었다. 사후검사 결과 문항을 누락하여 통계적 분석으로 활용하기 어려웠던 3명과 관리매뉴얼에 따른 관리를 제대로 받지 못한 7명을 제외한 총 48명의 자료를 이용하여 분석을 실시하였다.
이들 중 A학교의 학생은 총 33명, B학교의 학생은 총 25명이었으며 여학생은 총 38명, 남학생은 총 20명이었다. 사후검사 결과 문항을 누락하여 통계적 분석으로 활용하기 어려웠던 3명과 관리매뉴얼에 따른 관리를 제대로 받지 못한 7명을 제외한 총 48명의 자료를 이용하여 분석을 실시하였다. 성에 따른 차이는 모든 분석에서 유의미하지 않았다.
본 연구는 1개 지역의 두 학교에서 관리대상으로 선별된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되었으며, 단일집단의 사전-사후 변화를 통해 이루어진 연구이기 때문에 자료 해석에 있어서의 유의점이 존재한다. 첫째로, 관리 매뉴얼에 따른 절차 및 학교환경 여건상 관리대상이 아닌 학생들에게는 상담을 실시할 타당한 이유가 없어 통제 집단이 없다는 점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데이터처리
본 연구에서 이용한 자료는 모두 관리 대상에 해당하는 학생들이기 때문에 활용 가능한 표본의 수가 많지 않으며, 현 제도상 개입전 검사의 원 점수는 기록될 수 없다. 따라서 적절한 통계적 분석 기법을 선정하기 위해 Shapiro-Wilk 검정을 활용하여 주요 변수들(개입 전 후 AMQP-II 유형, 개입 전 후 BDI 유형, 개입 후 AMPQ-II 점수, 개입 후 BDI 점수)의 정규성을 분석하였다 (Table 1). 분석 결과, 모든 주요 변수들은 정규분포를 따른다고 보기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상담자의 자격에 따라 대상 학생들의 정서행동특성의 변화상 차이를 알아보기 위해 Mann-Whitney의 U검정을 실시하였다. 분석 결과 AMPQ-II 검사의 점수분포에 있어서 집단 간 유의미한 차이가 발견되었다 (U=165.
상담 회기 수 수준에 따른 개입 후 AMPQ-II 및 BDI 점수분포에 차이가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Mann-Whitney의 U검정을 실시하였다. 먼저 적절한 U 검정을 위해 2개의 회기 집단을 나누었다.
성능/효과
셋째, 상담의 회기 수가 증가할수록 개입 효과는 더 증가할 것이다.
최종 학력 역시 모두 대학 및 대학원 석사에 해당하는 수준에서 유사한 분포를 보였다. 각 상담자 집단간 교육수준, 교사년수, 연령 등에 따른 유의미한 차이는 발견되지 않았다.
AMPQ-II검사는 기존의 내재화 문제 및 외재화 문제라는 기본적 구성을 다루는 동시에 소위 ‘결정적인 문항’의 중요성을 유지하였다. 그 결과 AMPQ-II는 총 38문항으로 크게 걱정 및 생각(요인 1), 기분 및 자살(요인 2), 학습과 인터넷(요인 3), 친구문제(혹은 학교폭력 피해징후; 요인 4), 규칙위반 및 가해행동(요인 5)의 5가지 하위 요인으로 구성되었다. 그 이외에도 경련, 수면장애, 과도한 성적 사고, 가족 갈등, 성적 수치심과 관련된 문항이 추가적으로 포함되어 있다.
카이자승 검증 결과 사전유형과 사후 유형은 유의미한 차이가 있었다(AMPQ-II: x² = 61.144, p<.001, BDI: x² = 15.560, p<.01).
따라서 적절한 통계적 분석 기법을 선정하기 위해 Shapiro-Wilk 검정을 활용하여 주요 변수들(개입 전 후 AMQP-II 유형, 개입 전 후 BDI 유형, 개입 후 AMPQ-II 점수, 개입 후 BDI 점수)의 정규성을 분석하였다 (Table 1). 분석 결과, 모든 주요 변수들은 정규분포를 따른다고 보기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p<.
[Figure 1]과 [Figure 2]는 관리매뉴얼에 따른 개입 전후의 AMPQ-II유형과 BDI유형을 가시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개입 전 관리학생들은 개입 후 AMPQ-II유형에 있어서는 89.6%가, BDI유형에 있어서는 85.4%가 정상집단으로 구분되었다. 카이자승 검증 결과 사전유형과 사후 유형은 유의미한 차이가 있었다(AMPQ-II: x² = 61.
분석 결과 AMPQ-II 검사의 점수분포에 있어서 집단 간 유의미한 차이가 발견되었다 (U=165.00, p<.05, r=.36).
먼저 적절한 U 검정을 위해 2개의 회기 집단을 나누었다. 그 결과 상담을 1-3회 받은 학생은 28명(58.3%), 상담을 4회기 이상 받은 학생은 20명(41.7%)으로, 상담 4회를 기준으로 집단 구분을 하는 것이 가장 유사한 수의 학생들이 각 집단에 배분되었다. 따라서 이를 기준으로 Mann-Whitney의 U 검정을 실시한 결과, 집단간 점수의 차이는 유의미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U=353.
7%)으로, 상담 4회를 기준으로 집단 구분을 하는 것이 가장 유사한 수의 학생들이 각 집단에 배분되었다. 따라서 이를 기준으로 Mann-Whitney의 U 검정을 실시한 결과, 집단간 점수의 차이는 유의미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U=353.5, p=.12, r=.22). 1-3회 상담을 받은 학생들의 개입 후 AMPQ-II 중위점수는 11점이었으며, 4회 이상 상담을 받은 학생들의 개입 후 AMPQ-II 중위점수는 16점인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학생정서행동특성검사 및 관리매뉴얼을 통해 이뤄진 학교 내 개입의 효과를 알아보기 위한 목적에서 진행되었다. 정부지침에 근거하여 2013년 학교 내 개입을 시행한 K지역의 A, B 두 중학교의 관리대상 학생 48명을 대상으로 가설검증을 한 결과, 첫째, 2013 학생정서행동특성 검사 및 관리매뉴얼에 따른 개입 시 관리 대상 학생의 정서행동특성상 의미 있는 변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입 전후 AMPQ-II 검사와 BDI검사에서의 변화추이를 보면, 85%가 넘는 학생이 이전의 문제 유형보다 긍정적인 방향으로 변화하였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정부지침에 근거하여 2013년 학교 내 개입을 시행한 K지역의 A, B 두 중학교의 관리대상 학생 48명을 대상으로 가설검증을 한 결과, 첫째, 2013 학생정서행동특성 검사 및 관리매뉴얼에 따른 개입 시 관리 대상 학생의 정서행동특성상 의미 있는 변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입 전후 AMPQ-II 검사와 BDI검사에서의 변화추이를 보면, 85%가 넘는 학생이 이전의 문제 유형보다 긍정적인 방향으로 변화하였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는 관리매뉴얼에 따른 해당 학교의 개입이 일정정도 효과가 있었음을 의미한다.
둘째, 국가 매뉴얼에 따른 개입 후 상담자 자격증별 특성에 따라 관리 대상의 정서행동상 변화의 차이가 있었는지를 분석한 결과, 민간자격증 보유자의 상담효과가 국가자격증 보유자의 상담효과 보다 더 우수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기존의 연구들에서 치료적 요인으로서 상담자 변인이 중요하다는 주장과 일맥상통한다[10][11].
셋째, 국가 관리 매뉴얼에 따른 회기 수를 기준으로 개입을 실시한 후 학생정서행동특성 변화의 차이를 분석한 결과 그 차이는 유의미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단순히 관리 메뉴얼에 따라 회기 수를 늘리는 것은 개입의 효과를 높이는 데에 있어서는 큰 의미가 없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
결론적으로, 학생정서행동특성검사 및 관리매뉴얼에 따른 개입에 대한 현장 중심의 선행 연구가 없었다는 점에서 본 연구는 큰 의의가 있다고 할 수 있다. 학생정서행동특성 검사 및 관리매뉴얼에 대한 연구는 대부분 국가 수준에서 진행된 연구로서, 검사 도구를 개발하고 개선하는 연구만을 주로 실시하고 있다.
둘째로, 본 연구의 결과 민간자격증 보유자의 상담효과가 국가자격증 보유자의 상담효과보다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기존의 선행연구의 주장과 일치하는 것으로[11], 학교장면에서도 역시 민간자격증 보유자가 더 우수한 역할을 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본 연구에서는 가능한 제 3의 변인의 효과를 막기 위해 상담자의 학력, 연령 등에서 차이가 없다는 것을 확인하였지만, 그럼에도 본 연구에서 밝히지 못한 제 3의 변인의 효과가 개입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본 연구의 결과만 가지고 민간자격 집단 국가자격 집단에 비해 상담효과가 우수하다고 결론을 내리는 것은 상당히 위험하다.
마찬가지로, 본 연구의 결과에서 드러난 것처럼 상담 회기수가 증가하는 것이 별다른 효과가 없다면 이 역시 이후의 학교상담 지침에 중요한 정보로써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본 연구의 적은 수의 표본만을 통해 이에 대한 결론을 내리는 것은 매우 위험하지만, 본 연구의 결과가 시사하는 사회적 함의는 매우 높다고 판단된다.
후속연구
같은 맥락에서, 한국교육개발원[12]은 국가가 부여하는 상담 관련 자격의 경우 민간 자격에 비해 자격 취득을 위해 필요한 실습시간이나 훈련이 지나치게 적다고 지적하고, 이들의 상담 전문성을 제고하기 위한 개선책이 필요하다고 제안하고 있다. 다만 이러한 우려는 아직 경험적 연구를 통해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에 본 연구를 통해 이를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따라서 본 연구는 상담회기 수에 따라 관리 대상 학생의 정서행동특성 상에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는지를 분석할 것이다. 본 연구의 이러한 작업은 관리매뉴얼에 의한 개입의 효과를 구체적이고 경험적인 자료를 통해 처음으로 제시한다는 점에서 추후 정부 정책 평가와 수정을 위한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구체적으로, 본 연구는 다음의 가설을 검증하고자 한다.
상담의 회기수를 늘리게 되면 그에 따른 비용 증가도 발생하기 때문에, 정책적으로 회기 수를 지정하기 이전에 무엇이 비용과 상담 효과를 극대화할 최적의 회기 수인지에 대해서는 철저한 연구를 실시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의 결과는 그러한 연구의 필요성을 환기시키는 중요한 기초자료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정책의 효과에 개입할 수 있는 지역적 특색이나 개별 학교의 상황에 대한 고려 없이 제도자체에만 비용을 투자함으로서, 오히려 학교 상담 제도에 대한 일선 학교의 원성만 높이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본 연구는 학생정서행동특성 관리 정책에 대한 현장 중심적 운영과정에 대한 초기 연구로서 후속 연구를 촉진하고 정책을 입안하는 행정가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본 연구의 결과 상담의 효과가 있다고 밝혀진 것은 그 과정이 어쨌건 간에 AMPQ-II의 유용성을 밝혔다는 점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 상담의 효과성을 정확히 측정하기 위해서는 같은 척도를 상담 전과 상담 후에 적용하여 이를 비교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AMPQ-II의 경우 이의 개발에는 많은 예산을 투입한 반면 막상 이를 이용하여 학교 개입을 하는 것이 얼마나 유용한 것인가에 대한 자료는 없는 상태였다. 본 연구는 상당한 국가예산을 투입한 이 사업이 최소한 의미 없지는 않았다고 밝힌첫 번째 연구로, 이는 이후 이 사업의 지속과 발전을 위한 중요한 자료로 이용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불만족감의 이유는 여러 요인에서 찾을 수 있지만, 이 검사가 실제로 위험집단의 선별에 있어 유용한지, 그리고 이를 토대로 위험집단에 개입을 하면 얼마나 효과가 있는지에 대한 정보가 없다는 것은 상담자의 소진에 큰 영향을 미친다. 본 연구의 결과는 현재 학교 상담 현장에서 심리적 소진을 경험하고 있는 인력들에게 다소나마 희망감을 줄 수 있을 것이며, 이들이 추후 학생정서행동특성 검사를 다시 실시할 때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본다.
비슷한 맥락에서, 국가 매뉴얼에 따른 절차를 이행하다 보면 연구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자료가 질적으로나양적으로 한정된다는 것도 본 연구의 한계라고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본 연구의 경우 개입 전과 개입 후의 변화를 정상 및 관리대상 포함 여부를 중심으로 비모수 검증을 통해 알아보았다.
예를 들어 본 연구의 경우 개입 전과 개입 후의 변화를 정상 및 관리대상 포함 여부를 중심으로 비모수 검증을 통해 알아보았다. 개입 전의 원점수를 알 수 있다면보다 다양한 모수치 통계분석을 사용할 수 있었을 것이며, 또 관리대상의 인구사회적 개인자료를 사용할 수 있었다면 다양한 변인들의 효과를 동시에 검증할 수 있었을 것이다. 현재의 제도에서는 개입 전 원점수를 포함한 개인자료는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연구의 함의를 풍부 하게 설명하는데 있어 한계로 작용하였다.
다만 본 연구의 결과는 상담자 전문자격별 개입효과의 차이를 가져오는 원인에 대해 언급된 기존의 주장과 일맥상통하는 결과를 보였다는 점에서는 주목할 필요가 있다[11][12]. 즉, 기존의 주장을 실제 경험적 연구로 밝힌 첫 번째 연구로써 그 가치가 있으며, 이에 대한 최종 결론은 보다 충분한 수의 상담자 집단이 모인 후에 이루어져야 함을 제안한다.
즉, 이와 같은 주제를 정확히 알아보기 위해서는 시도교육청이나 정부의 개입이 필요하며, 그에 따른 예산 확보도 필수적이다. 본 연구의 결과는 궁극적으로 국가 단위의 연구를 수립하는데 중요한 근거를 제시했다는 점에 가장 큰 의의를 둘 수 있을 것이며, 기존의 주장을 경험적 연구로 지지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의 결과는 이후 제도개선을 위한 국가단위의 추가 연구에 중요한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의 결과는 궁극적으로 국가 단위의 연구를 수립하는데 중요한 근거를 제시했다는 점에 가장 큰 의의를 둘 수 있을 것이며, 기존의 주장을 경험적 연구로 지지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의 결과는 이후 제도개선을 위한 국가단위의 추가 연구에 중요한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의 결과가 사실이라면, 즉 민간자격증 보유자가 국가공인자격증 보유자에 비해 실제로 상담효과가 더 좋다면, 현재의 학교상담자의 배치 제도는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함을 시사한다. 마찬가지로, 본 연구의 결과에서 드러난 것처럼 상담 회기수가 증가하는 것이 별다른 효과가 없다면 이 역시 이후의 학교상담 지침에 중요한 정보로써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본 연구의 적은 수의 표본만을 통해 이에 대한 결론을 내리는 것은 매우 위험하지만, 본 연구의 결과가 시사하는 사회적 함의는 매우 높다고 판단된다.
상담과 관련된 연구의 궁극적인 목표는 상담을 통해 실제로 우리 아이들이 보다 유연하게 그들의 발달적 이슈를 극복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함에 있다. 본 연구가 제시한 학교 내 상담 개입에 대한 결론과 다양한 정보들 역시 학교 상담에 대한 학부모, 교사, 학생 들의 편견을 제고하고 이용을 촉진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고, 궁극적으로는 보다 효율적인 상담정책을 수립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한국의 학교상담제도의 시초는?
학교상담은 학교에서 전문적인 역량과 자격을 갖춘 상담인력이 행하는 활동으로, 학생, 부모, 교사들을 돕는 광범위한 봉사활동이라 정의된다[4]. 한국의 학교상담제도는 교도교사 제도를 시초로 교과담당 전문상담교사제도, 비교과상담 순회교사제도, 상담전담 전문상담교사제도 등으로 변화해왔다. 이러한 변화는 각 제도의 문제점을 보완하면서 학교 현장의 요구 및 필요에 부응하기 위한 노력의 반영이었다.
청소년의 비행과 학교 부적응, 자살, 학교 폭력과 같은 청소년 문제에 대해 관련 기관들이 강조하는 것은?
청소년의 비행과 학교 부적응, 자살, 학교 폭력과 같은 청소년 문제는 지속적으로 중요한 사회적 이슈로서 언급되어 왔다[1]. 최근 학계 및 관련 기관들은 청소년 문제에 대한 학교 현장 중심적, 문제 해결적 개입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으며[2], 정부 역시 청소년들의 심리적 문제에 대한 국가적 개입을 추진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정부는 학생들이 학교에서 지내는 시간이 많아지고 학교 내에서 나타나는 문제 행동이 증가하는 현상에 주목하여“위 프로젝트(Wee Project)”와 같은 학교 중심의 통합 관리 체계를 구축하는 등 제도적 장치를 마련했다.
학교상담이란?
학교상담은 학교에서 전문적인 역량과 자격을 갖춘 상담인력이 행하는 활동으로, 학생, 부모, 교사들을 돕는 광범위한 봉사활동이라 정의된다[4]. 한국의 학교상담제도는 교도교사 제도를 시초로 교과담당 전문상담교사제도, 비교과상담 순회교사제도, 상담전담 전문상담교사제도 등으로 변화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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