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quire{mediawiki-texvc}$

연합인증

연합인증 가입 기관의 연구자들은 소속기관의 인증정보(ID와 암호)를 이용해 다른 대학, 연구기관, 서비스 공급자의 다양한 온라인 자원과 연구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는 여행자가 자국에서 발행 받은 여권으로 세계 각국을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는 것과 같습니다.

연합인증으로 이용이 가능한 서비스는 NTIS, DataON, Edison, Kafe, Webinar 등이 있습니다.

한번의 인증절차만으로 연합인증 가입 서비스에 추가 로그인 없이 이용이 가능합니다.

다만, 연합인증을 위해서는 최초 1회만 인증 절차가 필요합니다. (회원이 아닐 경우 회원 가입이 필요합니다.)

연합인증 절차는 다음과 같습니다.

최초이용시에는
ScienceON에 로그인 → 연합인증 서비스 접속 → 로그인 (본인 확인 또는 회원가입) → 서비스 이용

그 이후에는
ScienceON 로그인 → 연합인증 서비스 접속 → 서비스 이용

연합인증을 활용하시면 KISTI가 제공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한국 다층노후소득보장체계 구축양태의 경험적 검토
The Examination of Construction Status on Multi-pillar System for Old Age Income Security in Korea 원문보기

韓國社會福祉學 = Korean journal of social welfare, v.67 no.1, 2015년, pp.215 - 237  

한신실 (국민연금연구원) ,  주수정 (중앙대학교) ,  신성희 (중앙대학교)

초록
AI-Helper 아이콘AI-Helper

본 연구는 한국의 다층노후소득보장체계의 내실화를 검증하기 위한 목적을 가지고, 종단적인 차원에서 개인들의 다층체계 구축 양태와 그 특성을 분석하였다. 분석결과, 첫째, 한국의 다층체계는 분석대상 중 다층보장형(27.7%)과 공적연금중심형(12.8%), 그리고 미준비형(59.6%)으로 구축되어 있음을 확인하였고, 둘째, 노동시장지위나 성별, 나이 등 어떠한 요인도 안전한 다층체계 구축을 보증하기 어렵다는 점을 검증하였다. 이를 통해 노후 빈곤 위험집단인 미준비형을 공적연금의 테두리 안으로 포괄할 수 있는 정책적 접근이 다층체계 구축을 위한 선행조건임을 제언하였다.

Abstract AI-Helper 아이콘AI-Helper

This paper aims to check the multi-pillar pension system in Korea. That is why, We analyzed the insured status of people in terms of multi-pillar pension system including National Pension Service, Private Pension, Retirement Pension over time. The main findings are as follows; firstly, the 'multi-pi...

주제어

AI 본문요약
AI-Helper 아이콘 AI-Helper

* AI 자동 식별 결과로 적합하지 않은 문장이 있을 수 있으니, 이용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문제 정의

  • 일각에서 주장하는 바와 같이 다층체계가 적절하고 안정적인 노후소득보장의 충분조건일 수 있지만, 실제 다층체계를 강조하는 제 주장들을 살펴보면 다층(혹은 축) 모형의 구조와 기능에 대해서 제각기 다른 견해를 밝히고 있음을 알 수 있다.3) 이에 다층체계 구축현황과 노후소득보장의 가능성을 짚어보는 본 연구의 사전 작업으로 가장 대표적인 다층체계 모형이라 할 수 있는 World Bank와 ILO의 모형을 소개하고자 한다.
  • , 2006). 결과적으로 축소 지향적 연금개혁은 불충분한 노후소득의 원인이 되었고, 각 국은 이를 보완하기 위한 목적으로 민간연금제도의 전면적 확대를 꾀하였으며, 공적연금의 부족분을 보충하려는 제도적 전환을 시도하였다.
  • 이러한 기존 연구들의 입장에 동의하면서도 이 글에서 강조하는 또 다른 요지는 다층체계를 어떻게 구축할 것인가를 고민하는 동시에 한국 사회에서 다층노후소득보장제도가 개인적인 차원에서 어떻게 내실화를 다져왔는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 글에서는 한국사회의 다층체계가 얼마나 내실을 갖추어 왔는지를 경험적으로 실증하고, 이를 바탕으로 가입자 중심의 노후소득보장을 위한 정책적 제언을 하고자 한다.
  • 종합하면 다층노후소득보장체계에서 완전히 배제되고 있는 광범위한 사각지대(미준비형)가 구축되었으며, 공적연금제도와 사적연금제도를 아우르는 중층의 제도들이 내실 있게 성숙하는 것 또한 어려워 보인다. 따라서 이 글은 다층체계를 활성화하는 것도 중요한 과업이지만, 무엇보다도 공적연금제도인 국민연금의 강화를 통해 미준비형에 속한 이들을 점진적으로 다층체계에 포괄해 나가는 것이 한국 다층노후소득보장제도 내실화의 첫걸음이 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자 한다. 공적연금의 강화가 노후소득보장의 전제라는 주장은 전 세계 어느 국가를 돌아봐도 통용될 것으로 보인다.
  • 2층은 민간에서 운영하는 완전적립방식의 연금제도로 경제활동 당시의 소득 수준 유지, 즉 소득평탄화(income smoothing)를 목적으로 한다. 마지막으로 3층은 강제성을 띄지 않는 자발적 민간연금제도로서 고소득층을 대상으로 추가적인 노후소득을 보장해주는 역할 수행을 목적으로 한다. 이러한 3층 모형은 1994년 보고서 발간 이후 폭발하듯 펼쳐진 연금 개혁 논쟁의 뜨거운 감자였고,World Bank는 2005년 “Old Age Income Support in the 21st Century”보고서를 통해, 여러 비판과 논의를 받아들여 개선한 5층 모형을 제시하였다(Holzman and Hinz, 2005).
  • 사건배열분석을 간단히 설명하자면 과거, 여러 시점에서 반복적으로 관찰되는 일련의 사건들을 하나의 단위로 설정하여 총체적으로 파악하고 그 유형을 구분하는데 활용되는 분석방법이다(한준,2001; 최옥금, 2009; 한준·장지연, 2000; 유호선·이지은, 2011). 본 연구에서는 노후소득보장제도의 수급권 획득을 좌우하는 가입 이력의 동태적 변화를 살펴보기 위하여 지난 8년간 국민연금과 퇴직연금, 개인연금에 대한 개인별 가입 이력을 근거로 사건배열 분석을 시행하였다
  • 한국에서 공적연금 도입과 관련된 논의는 박정희 정부 시기인 1970년대부터 찾아볼 수 있다. 시초는 1973년, 내자동원을 위한 목적으로 『국민복지연금』의 도입을 꾀한 것이다. 하지만 갑작스런 오일쇼크 사태와 그로 인한 경기침체로 국민복지연금의 시행이 무기한 연기되었다(정무권, 2002).
  • 주지하다시피 한국사회에서 노후소득보장제도의 전반적인 개혁지향은 다층체계 활성화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본 연구는 실제로 다층노후소득보장체계가 어떻게 구축되어 왔는지에 대하여 통시적인 차원에서 살펴보았고, 다층체계 구축양태 유형별 결정요인을 통계적으로 분석하였다. 이상의 분석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 이러한 배경 하에 본 연구는 지난 10년간 개인들의 개별 연금제도 가입 여부를 토대로 노후소득보장 준비 양태가 다층체계의 측면에서 어떻게 구축됐는지를 경험적으로 검증하였으며, 이를 토대로 한국의 노후소득보장을 충분히 담당해낼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을 위한 정책적 제언을 하였다. 이를 위하여 첫째, 다층노후소득보장체계에 대한 소개와 한국 다층노후소득보장체계 구축의 역사적 경로에 대해서 회고하였고, 둘째, 기존까지 다층노후소득보장체계와 관련되어 진행되어온 연구 경향을 검토하고 이에 대한 한계를 지적하였으며, 마지막으로 기존 연구들의 한계를 보완할 수 있는 경험적 분석을 시행하였다.
  • 이상의 연구들을 종합하면 노후소득보장을 위한 다층체계 구축을 목표로 어떻게 하면 다층체계를 성숙시킬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제언으로 결을 맺고 있다. 이러한 기존 연구들의 입장에 동의하면서도 이 글에서 강조하는 또 다른 요지는 다층체계를 어떻게 구축할 것인가를 고민하는 동시에 한국 사회에서 다층노후소득보장제도가 개인적인 차원에서 어떻게 내실화를 다져왔는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본문요약 정보가 도움이 되었나요?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연금제도의 근본 원리는 무엇인가? 노후소득보장을 위한 연금제도의 근본 원리는 경제활동 시기의 소득 일부를 저축함으로써 은퇴 후 불충분한 소득을 세대 간 또는 세대 내 이전의 형식으로 대체·보충하는 소득의 평탄화 기능(income smoothing)이다(Legros, 2006; Barr and Diamond, 2010). 이러한 노후소득보장제도는 운용 주체(정부, 민간(금융)기관, 가족1))와 부담 주체(정부, 사용자, 본인)에 따라서 공적연금(베버리지형과 비스마르크형)과 민간연금(개인연금과 퇴직연금), 그리고 사적 이전(자녀나 지역사회, 민간기관)으로 구분할 수 있고,2) 각각의 제도가 갖는 중요성과 역할은 시대와 정황에 따라서 변화해 왔다.
본 논문에서 한국에서 개인·퇴직연금이 온전한 노후 소득원의 한 축으로 역할을 하기 힘들 것으로 보는 근거는 무엇인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한국 사회에서 개인·퇴직연금이 온전한 노후 소득원의 한 축으로서 역할을 담당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이용하·임병인, 2013; 윤석명 외, 2013). 왜냐하면, 현재 정부에서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는 사적연금 활성화 대책의 대상인 개인연금과 퇴직연금은 안정적인 노동시장지위를 가지고 있거나 혹은 부유한 계층 일부만이 누리고 있는 특권과도 같기 때문이다(이용하, 2014: 232-236). 게다가 노동시장 양극화와 고용유연화가 계속해서 심화되고 있는 점을 고려한다면, 자발적인 기여를 전제하는 개인연금과 임금근로자를 중심으로 하는 퇴직연금이 보편적인 노후소득원으로서 자리 잡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목표일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노후소득보장제도는 어떻게 구분할 수 있는가? 노후소득보장을 위한 연금제도의 근본 원리는 경제활동 시기의 소득 일부를 저축함으로써 은퇴 후 불충분한 소득을 세대 간 또는 세대 내 이전의 형식으로 대체·보충하는 소득의 평탄화 기능(income smoothing)이다(Legros, 2006; Barr and Diamond, 2010). 이러한 노후소득보장제도는 운용 주체(정부, 민간(금융)기관, 가족1))와 부담 주체(정부, 사용자, 본인)에 따라서 공적연금(베버리지형과 비스마르크형)과 민간연금(개인연금과 퇴직연금), 그리고 사적 이전(자녀나 지역사회, 민간기관)으로 구분할 수 있고,2) 각각의 제도가 갖는 중요성과 역할은 시대와 정황에 따라서 변화해 왔다.
질의응답 정보가 도움이 되었나요?

관련 콘텐츠

오픈액세스(OA) 유형

FREE

Free Access. 출판사/학술단체 등이 허락한 무료 공개 사이트를 통해 자유로운 이용이 가능한 논문

저작권 관리 안내
섹션별 컨텐츠 바로가기

AI-Helper ※ AI-Helper는 오픈소스 모델을 사용합니다.

AI-Helper 아이콘
AI-Helper
안녕하세요, AI-Helper입니다. 좌측 "선택된 텍스트"에서 텍스트를 선택하여 요약, 번역, 용어설명을 실행하세요.
※ AI-Helper는 부적절한 답변을 할 수 있습니다.

선택된 텍스트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