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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정상적인 입체시가 양안시를 평가할 수 있는 중요한 요소임을 근거하여 간단한 입체시 검사를 통해 사위나 굴절이상과 같은 양안시기능의 이상을 예측할 수 있다면 임상적으로 그 의미가 중요할 것으로 생각되어,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Titmus-fly Stereotest 와 RANDOT Stereotest 두 검사법을 이용하여 근거리 입체시를 평가하고, 근거리 입체시에 사위 및 굴절이상이 미치는 영향과 그 상관관계를 알아보았다.
제안 방법
- RANDOT Stereotest는 부분적으로 Random dot를 이용하는 RANDOT Stereotest(Stereo Optical Co., Inc Inc, IL, USA)를 사용하여 Titmus-fly Stereotest와 같은 방법으로 편광안경을 착용한 후 시차가 20초부터 400초까지 8단계로 구성되어 있는 3개의 Circle배열을 400초부터 차례대로 검사하였고, 판정은 Titmus-fly Stereotest와 같은 방법으로 결정하였다.
- Titmus-fly Stereotest는 40초부터 800초까지 9단계의 시차를 가진 Titmus Circle(Stereo Optical Co., Inc., Chicago, IL, USA)을 사용하여 편광안경을 착용한 후 검사용 책자와 피검사자의 시축이 수직이 되게 하고 정면에서 바라보게 하였다. 편광안경에 의해 양안의 상이 분리되어 우안에 맺힌 상은 좌측, 좌안에 맺힌 상은 우측에서 보이게 되고 시차가 있는 Circle은 입체감이 있게 보여 앞쪽으로 튀어나와 보였다.
- 근거리 사위의 측정방법은 근거리 시표인 살라딘카드를 검사거리에 위치시키고, 펜라이트를 카드 중앙에 있는 구멍에 위치시킨 다음 불빛이 인중을 향하게 하였다. 수평사위 검사를 위해서 우안에 마독스로드를 수평방향으로 부가하고 시표를 주시하게 하여 수직선조광이 보이는지를 확인한 후 점광원을 기준으로 수직선조광이 어디에 위치하는지를 물어보았다.
- 수평사위 검사를 위해서 우안에 마독스로드를 수평방향으로 부가하고 시표를 주시하게 하여 수직선조광이 보이는지를 확인한 후 점광원을 기준으로 수직선조광이 어디에 위치하는지를 물어보았다. 사위의 판정은 수직선조광이 점광원에 위치하면 정위, 수직선조광이 점광원의 오른쪽에 위치하면 (동측성)내사위, 수직선조광이 왼쪽에 위치하면 (교차성)외사위로 판정하였고, 이때 수직 선조광이 카드에 적혀 있는 어느 숫자에 있는지를 물어보고 수직선조광이 위치에 있는 숫자가 안구의 편위량이므로 사위량으로 기록하였다.
- 근거리 사위의 측정방법은 근거리 시표인 살라딘카드를 검사거리에 위치시키고, 펜라이트를 카드 중앙에 있는 구멍에 위치시킨 다음 불빛이 인중을 향하게 하였다. 수평사위 검사를 위해서 우안에 마독스로드를 수평방향으로 부가하고 시표를 주시하게 하여 수직선조광이 보이는지를 확인한 후 점광원을 기준으로 수직선조광이 어디에 위치하는지를 물어보았다. 사위의 판정은 수직선조광이 점광원에 위치하면 정위, 수직선조광이 점광원의 오른쪽에 위치하면 (동측성)내사위, 수직선조광이 왼쪽에 위치하면 (교차성)외사위로 판정하였고, 이때 수직 선조광이 카드에 적혀 있는 어느 숫자에 있는지를 물어보고 수직선조광이 위치에 있는 숫자가 안구의 편위량이므로 사위량으로 기록하였다.
- 편광안경에 의해 양안의 상이 분리되어 우안에 맺힌 상은 좌측, 좌안에 맺힌 상은 우측에서 보이게 되고 시차가 있는 Circle은 입체감이 있게 보여 앞쪽으로 튀어나와 보였다. 시차가 있는 Circle의 위치를 800초부터 차례대로 찾게 하였으며, 판정은 2번 이상 틀린 경우 그 직전에 찾은 Circle의 시차를 근거리 입체시로 기록하도록 하였다.
- 입체시 검사에서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Titmusfly Stereotest는 부분입체시의 선별검사를 위해 3000초의 입체시에 해당하는 파리날개보다 더 섬세한 입체시를 위해 40~800초에 해당하는 9개의 Circle test가 구성되어 있으나 입체시가 없어도 처음 1~3번에서 Circle의 편위를 구별할 수 있는 한눈단서(monocular clue)때문에 위양성의 결과가 나올 수 있어[6,17,18] RANDOT Stereotest에서는 이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Random dot를 이용하여 한눈단서의 기회를 없앰으로써 보다 정확한 검사를 하게 하고,[19,20]두 검사법은 편광필터를 사용하여 보다 자연시에 가까운 상태에서 입체시를 측정할 수 있어 본 연구에서는 이 두 검사법을 이용하였고, 동일 검사자가 3회 반복 검사하고 평균값을 사용하였다.
- 자각굴절검사 시행 후, 굴절이상자들은 완전교정을 실시하고 나서 측정을 실시하였다. 근거리 입체시와 근거리 사위 및 굴절이상의 관계를 평가하기 위하여 검사거리 40 cm에서 근거리 입체시는 Titmus-fly Stereotest와 RANDOT Stereotest로 각각 측정하고, 근거리 사위는 수정토링톤법 (modified torrington method)으로 측정하였으며 굴절이상은 굴절검사 시 측정된 데이타를 이용하였다.
대상 데이터
- 본 연구는 실험 당시 대상자들은 전신질환이나 안질환, 사시, 약시가 없는 교정시력이 0.8 이상인 평균 나이 21.10±1.74(21~39)세의 성인 83명(남자 36명, 여자 47명)을 대상으로 실시하였다.
데이터처리
- 수집된 결과의 통계 분석은 Excel 통계프로그램을 이용하여 Student t-test와 One-Way ANOVA를 사용하여 통계적 유의성을 확인하고, 사위 및 굴절이상과 근거리 입체시의 상관성은 피어슨의 상관계수를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판정은 모두 p<0.
- 통계 및 상관분석을 위해서 측정한 근거리 사위량을 모건 분석기준[24]에 의해 외사위 0~6 Δ은 정위, 7 Δ이상은 외사위로 분류하여 사위정도를 내사위, 정위, 외사위 세 그룹으로 구분하였다.
이론/모형
- 근거리 사위는 마독스로드(Maddox rod)와 살라딘 카드 (Saladin card)를 사용하여 다른 사위검사법보다 신뢰성이 가장 높고,[21] 재현성이 우수하다고 보고된 수정토링 톤법(modified torrington method)[22,23]으로 측정하였으며, 수직사위는 고려하지 않고 수평사위에 대해서만 평가하였다.
- 자각굴절검사 시행 후, 굴절이상자들은 완전교정을 실시하고 나서 측정을 실시하였다. 근거리 입체시와 근거리 사위 및 굴절이상의 관계를 평가하기 위하여 검사거리 40 cm에서 근거리 입체시는 Titmus-fly Stereotest와 RANDOT Stereotest로 각각 측정하고, 근거리 사위는 수정토링톤법 (modified torrington method)으로 측정하였으며 굴절이상은 굴절검사 시 측정된 데이타를 이용하였다.
성능/효과
- Titmus-fly Stereotest, RANDOT Stereotest로 측정한 근거리 입체시는 내사위, 정위, 외사위 세 그룹으로 구분하여 비교했을 때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는 없었고(Table 4), 전체 사위도(Δ; prism diopter)에 따른 분포를 보면 각각 내사위일 때 262초, 243초, 외사위 8 Δ일 때 320초, 276초, 외사위 18 Δ일 때 420초, 410초로 낮게 나타났으나 분포특성 상에 규칙성은 보이지 않았으며(Fig. 1), 사위 그룹별 평균을 비교해 보면, 각각 외사위 그룹이 113.94초, 79.70초로 정위 그룹 148.42초, 107.40초보다 오히려 더 높았고, 내사위 그룹은 262.17초, 243.08초로 정위, 외사위두 그룹보다 평균이 낮게 나타나 사위 세 그룹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는 없었지만 전체적으로 내사위에서 근거리 입체시가 낮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Fig. 2).
- Titmus-fly Stereotest와 RANDOT Stereotest로 측정한 근거리 입체시는 각각 전체 151.16±294.37초, 115.99±291.38초, 남자는 120.83±153.51초, 80.28±141.31초, 여자는 174.38±367.78초, 143.34±366.59초였고, 남녀 간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는 없었으며(p=0.37, p=0.28), 남자가 여자보다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Table 1).
- 결과적으로, 외사위와 근거리 입체시의 상관성은 높지 않았으나 내사위에서 근거리 입체시가 낮고 또한 높은 상관성을 보여 내사위와 근거리 입체시는 서로 관련이 있음을 확인했다. 따라서 근거리 입체시 검사를 통해서 사위의 유무나 내사위의 가능성을 예상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 굴절이상과 근거리 입체시는 Titmus-fly Stereotest와 RANDOT Stereotest에서 각각 정시일 때 80.00±571.43초, 68.75±36.82초, 원시일 때 511.20±855.00초, 511.4±855.60초, 근시일 때 133.57±224.15초, 93.14±214.95초로 정시일 때 가장 좋았고 원시일 때 가장 낮았으며, 굴절이상 세 그룹은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p=0.01, p=0.00) (Table 5).
- 00) (Table 5). 굴절이상도의 크기에 따라 중등도(0~6 D)와 고도(6 D 이상)로 원시, 근시를 분류하여 각 그룹간의 입체시의 평균을 비교해 보았을 때, 정시를 기준으로 포물선 형태의 분포를 보여 정시에서 가장 우수한 입체시를 보였으며, 굴절이상도가 중등도에서 고도로 굴절이상이 커짐에 따라 즉, 시력이 나빠질 때 근거리 입체시가 낮아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Fig. 5).
- 또한, 버전스 용이 면에서는 양안의 프리즘 기저가 귀 쪽일 때(Base Out)의 융합보다 코 쪽일 때 (Base In)의 융합이 느리고 약해서 즉, 일반적으로 양성 융합버전스가 음성 융합버전스보다 선천적으로 강하고 효과 적인 적응기전이여서 외사위안의 입체시가 저하되지 않는 이유로 작용한다고 보고하였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 외사위 양이 증가해도 일부 불규칙하기는 하나 대체로 감소하는 경향을 보인 점(Fig. 1)과, 사위 세 그룹에서 외사위보다 내사위 그룹의 입체시 평균이 월등히 높은 점(Fig. 2) 이 기존 연구들의 결과와 일치하는 부분이다.
- 2). 또한 외사위와 근거리 입체시의 상관성은 매우 낮은 것에 비해(r=0.12, 0.14)(Fig. 3), 내사위와는 매우 높은 상관성을 나타냈다(r=0.68, 0.68)(Fig. 3).
- 본 연구를 통해서 Titmus-fly Stereotest와 RANDOT Stereotest로 측정한 근거리 입체시가 정상 입체시보다 낮을 경우, 내사위 및 높은 굴절이상도와 상관성이 있어 근거리 입체시가 사위 및 굴절이상과 관계가 있음을 확인하였고, 두 입체시 검사를 통해서 근거리 입체시가 낮으면 사위와 굴절이상을 예측할 수 있어 정상적인 입체시 평가뿐 아니라 양안시기능의 이상을 예상할 수 있는 중요한 선별 검사법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사료된다.
- 이렇듯 입체시와 시력과의 관계는 보고자의 실험방법에 따라 상반된 차이를 나타내고 있는데 본 연구에서는 원시, 정시, 근시로 굴절이상을 분류하여 입체시를 분석해 본 결과, 예상대로 정시에서 입체시가 가장 좋았고, 굴절이상이 높아져 시력이 저하됨에 따라 대체로 입체시도 저하되는 것을 확인하여 시력이 감소함에 따라 입체시가 감소한다는 주장들과 일치하는 결과를 보여 근거리 입체시가 낮으면 굴절이상으로 인해 시력이 낮을 것을 예상할 수 있어 사위와 마찬가지로 입체시 검사를 통해 양안시기능의 이상을 예측할 때 굴절이상도 고려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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