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조현병환자 대상 음악중재 연구를 체계적으로 고찰하고자 실시되었다. 2000년 이후 연구를 대상으로 9개의 학술검색엔진에서 조현병과 음악중재 관련 주제어를 조합, 검색하여 272개를 우선 선택하였고, 제목 및 초록의 내용 확인 후 전문 확인의 과정을 거쳐 15개의 논문을 선택하였다. 조현병 음악치료에 대한 기존의 고찰연구에서 15개에 포함되지 않은 3개의 논문을 추가하여 전체 18개의 분석대상 논문을 최종 결정하였다. 연구의 일반적인 내용에 대해 1차 분석을 하고, 음악중재 중심으로 2차 분석을 하였다. 임상연구의 질 평가 체크리스트인 PEDro 척도를 사용하여 대상연구들의 질평가를 실시한 결과, 음악중재의 질이 더 높은 연구일지라도 무선 표집, 참여자들에 대한 검맹 여부를 명시하고 있지 않은 연구들은 중재의 질이 상대적으로 낮은 연구들에 비해 연구의 질이 저평가되었다. 음악중재자의 자격요건을 명시한 8개의 연구에서는 대부분 음악창작활동을 포함하고 있고, 참여자-음악-치료사의 상호적 관계형성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으며, 중재의 질 향상을 위한 체계적인 수퍼비전 시스템에 대하여 언급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신뢰할 수 있는 조현병 환자대상 음악중재 효과연구를 위해 검맹, 무선 표집을 연구과정에 도입할 것과 동시에 음악활동 제시에 대한 상세한 설명과 근거가 함께 고려되어야 함을 제안하는데 본 연구의 의의가 있다.
본 연구는 조현병환자 대상 음악중재 연구를 체계적으로 고찰하고자 실시되었다. 2000년 이후 연구를 대상으로 9개의 학술검색엔진에서 조현병과 음악중재 관련 주제어를 조합, 검색하여 272개를 우선 선택하였고, 제목 및 초록의 내용 확인 후 전문 확인의 과정을 거쳐 15개의 논문을 선택하였다. 조현병 음악치료에 대한 기존의 고찰연구에서 15개에 포함되지 않은 3개의 논문을 추가하여 전체 18개의 분석대상 논문을 최종 결정하였다. 연구의 일반적인 내용에 대해 1차 분석을 하고, 음악중재 중심으로 2차 분석을 하였다. 임상연구의 질 평가 체크리스트인 PEDro 척도를 사용하여 대상연구들의 질평가를 실시한 결과, 음악중재의 질이 더 높은 연구일지라도 무선 표집, 참여자들에 대한 검맹 여부를 명시하고 있지 않은 연구들은 중재의 질이 상대적으로 낮은 연구들에 비해 연구의 질이 저평가되었다. 음악중재자의 자격요건을 명시한 8개의 연구에서는 대부분 음악창작활동을 포함하고 있고, 참여자-음악-치료사의 상호적 관계형성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으며, 중재의 질 향상을 위한 체계적인 수퍼비전 시스템에 대하여 언급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신뢰할 수 있는 조현병 환자대상 음악중재 효과연구를 위해 검맹, 무선 표집을 연구과정에 도입할 것과 동시에 음악활동 제시에 대한 상세한 설명과 근거가 함께 고려되어야 함을 제안하는데 본 연구의 의의가 있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systematically review music intervention studies for patients with schizophrenia. The researcher searched nine electronic databases for clinical trials published since 2000, using combinations of keyword related to schizophrenia and music interventions. The initial s...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systematically review music intervention studies for patients with schizophrenia. The researcher searched nine electronic databases for clinical trials published since 2000, using combinations of keyword related to schizophrenia and music interventions. The initial search identified 272 studies, and fifteen studies were selected by reviewing the titles, abstracts and full articles, In addition, three articles were added by examining other review articles. Thus, a total of 18 articles were analyzed in terms of their general and intervention characteristics, and the PEDro scale was used to evaluate the methodological quality of the included studies. The results demonstrated that, due to the lack of randomization and blinding, the methodological qualities of the studies with high quality music interventions were often rated low. Eight Music interventions conducted by qualified music therapists included active music-making, therapeutic relationship, and supervision systems for improving intervention quality. In conclusion, the randomization, blinding, and the therapeutic rationale of intervention are recommended in future clinical trials for patients with schizophrenia.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systematically review music intervention studies for patients with schizophrenia. The researcher searched nine electronic databases for clinical trials published since 2000, using combinations of keyword related to schizophrenia and music interventions. The initial search identified 272 studies, and fifteen studies were selected by reviewing the titles, abstracts and full articles, In addition, three articles were added by examining other review articles. Thus, a total of 18 articles were analyzed in terms of their general and intervention characteristics, and the PEDro scale was used to evaluate the methodological quality of the included studies. The results demonstrated that, due to the lack of randomization and blinding, the methodological qualities of the studies with high quality music interventions were often rated low. Eight Music interventions conducted by qualified music therapists included active music-making, therapeutic relationship, and supervision systems for improving intervention quality. In conclusion, the randomization, blinding, and the therapeutic rationale of intervention are recommended in future clinical trials for patients with schizophren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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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원문확인을 통해 초록에는 본 연구의 선별기준에 해당되는 요소를 갖추고 있으나, 논문 전체가 한글이나 영어가 아닌 제3외국어로 기술되어 음악중재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확인할 수 없었던 논문 역시 제외하였다. 본 연구는 중재효과의 종합적인 결과를 도출하기 위한 기존의 체계적 고찰연구와는 달리 음악중재 내용을 중심으로 고찰하고자 하였다. 따라서 가능한 한 다양한 연구를 포함하고자 하여 연구 설계 및 절차에 관련한 사항은 선정조건에 포함하지 않았다.
본 연구에는 음악치료 관련 인접분야에서도 시행하고 있는 조현병 환자들 대상으로 한 음악중재 연구에 대해 체계적 고찰을 시행하였다. 선별한 음악중재 연구 분석 및 요약 결과 연구시행 환경은 대부분 병원이며 성인이상의 참여자라는 연령변인은 연구별로 유사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여러 분야의 치료적 음악중재에서 중복되어 있는 대상으로 조현병을 선택하고 2000년 이후 음악치료연구의 전반적인 내용에 대한 분석과 추가로 음악중재에 대한 분석을 실시하고자 하며 연구문제는 다음과 같다.
저자는 체계적 고찰을 통해 다양한 임상현장에서 시행하고 있는 조현병 대상 음악중재를 분석하고자 한다. 체계적 고찰이란 제기된 연구문제에 대하여 체험적 연구들의 결과들을 특정 기준으로 선택, 분석, 종합하는 과정을 통해 연구의 질을 평가하고, 내용을 분석하여 필요한 답을 구하는 문헌고찰방법이다(Antman, Lau, Kupelnick, Mosteller, & Chalmers, 1992).
가설 설정
1) 음악이 주된 중재방법일 것
2) 조현병 환자가 주요 중재 대상일 것
5) 논문 전체가 한국어 또는 영어로 기술되어 있을 것
제안 방법
18개 연구의 일반적인 내용에 대한 1차 분석 후, 음악중재 중심으로 2차 분석을 하였다. 분석을 위해 중재 프로그램 시행자의 자격사항, 세션정보(형태, 회수, 주기, 소요시간), 프로토콜 유무, 활동형태, 음악 선택 시 고려한 근거, 사용된 음악의 종류 등으로 구분하여 분석하였는데 각 요소간 일정한 관련성이나 공통점을 발견하기는 어려웠다.
또한 “music listening”, “music playing”, “improvisation”, “singing” 등의 음악활동을 검색어로 하여 음악중재의 구체적 방법을 포함한 논문도 확인하였다.
18개 연구의 일반적인 내용에 대한 1차 분석 후, 음악중재 중심으로 2차 분석을 하였다. 분석을 위해 중재 프로그램 시행자의 자격사항, 세션정보(형태, 회수, 주기, 소요시간), 프로토콜 유무, 활동형태, 음악 선택 시 고려한 근거, 사용된 음악의 종류 등으로 구분하여 분석하였는데 각 요소간 일정한 관련성이나 공통점을 발견하기는 어려웠다. 연구별 중재 총 회기 수는 최소 4회에서 최대 32회기까지 다양하였으며, 주기는 단기간에 집중적으로 매일의 프로그램으로 제공하거나 일정 기간 안에 주2회, 주1회 제공하는 경우가 있었다.
자료검색은 학술자료 검색이 가능한 Google scholar, PubMed, EBSCOhost, PsycInfo, ProQuest, Scopus, Wiley Online Library, Cochrane Library, CINAHL에서 하였으며, 핵심 주제어는 “Schizophrenia”, “Music”, “Intervention”, “therapy”로 핵심주제어와 관련 유사어를 최대한 포함하기 위하여 *부호를 조합하여 “Schizophreni*”, “music*”, “therapeutic*” 등으로 확장 검색하였다.
총 기간은 최소 2주에서 최대 4개월까지, 회기 당 중재 시간은 10분에서 90분까지로 다양하였다([Table 4] 참조).
최종 선정한 18개의 논문 분석을 위해 1차로는 연구 설계, 중재환경, 참여자 정보, 음악중재 이외의 처치, 측정도구, 치료결과를 기준으로 분석하였고([Table 1] 참조), 음악중재의 세부 내용확인을 위해서 2차 분석으로 중재프로그램 시행자, 세션 형태, 회기수, 주기, 소요시간, 프로토콜 유무, 음악중재 활동의 종류, 음악사용의 이유에 대해 분석하였다.
대상 데이터
주제어 검색을 하면서 본 연구의 주제에 해당하며 검색 결과별 중복되는 논문을 제외하여 선정된 논문은 272개였다. 논문의 제목과 초록의 내용을 확인하여 관련이 없는 논문을 제외하며 선별작업(n = 15)을 하였고, 조현병 대상 음악중재 메타연구에 포함된 논문을 확인하여 본 연구주제에 해당하며 선별 과정에서 중복되지 않는 연구 3개를 추가로 하여 총 18개의 연구를 선정하였다. 검색 및 논문 선정 과정에 대한 PRISMA flow diagram(Kim et al.
본 연구에서 선정한 18개의 연구의 연구방법으로는 동일 집단 내 사전-사후 비교 연구(n = 3), RCT 연구(n = 3), 실험-통제집단 사전사후 비교연구(n = 10), 세 집단 비교연구(n = 2)가 있었다. 무작위 여부에 관하여서는 18개 연구 중 10개의 연구에서는 참여자를 무작위 배정하였고, 무작위 배정을 하지 않은 1개의 연구를 포함하여 8개의 연구에서는 무작위 배정 여부가 명확히 기술되어 있지 않았다.
본 연구의 검색 범위는 2000년 이후에서 2014년 11월까지의 기간이다. 2000년은 증거중심 의학이 본격적으로 소개되어(Sackett, 2000) 음악치료 분야에도 영향을 주기 시작한 해이다(Vink & Bruinsma, 2014).
또한 “music listening”, “music playing”, “improvisation”, “singing” 등의 음악활동을 검색어로 하여 음악중재의 구체적 방법을 포함한 논문도 확인하였다. 주제어 검색을 하면서 본 연구의 주제에 해당하며 검색 결과별 중복되는 논문을 제외하여 선정된 논문은 272개였다. 논문의 제목과 초록의 내용을 확인하여 관련이 없는 논문을 제외하며 선별작업(n = 15)을 하였고, 조현병 대상 음악중재 메타연구에 포함된 논문을 확인하여 본 연구주제에 해당하며 선별 과정에서 중복되지 않는 연구 3개를 추가로 하여 총 18개의 연구를 선정하였다.
참여자들의 주 진단명은 조현병 (n = 11)이었고, 조현병 외 다른 진단명을 가진 참여자들이 섞여 있는 연구(n = 7)들도 있었다. 참여자의 연령은 1개의 연구(17세 이상)를 제외하고는 18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하였다. 연구 참여자 수는 10명 이하(n = 2), 11명~50명(n = 5), 51~100명(n = 8), 101명 이상(n = 3)으로 다양하였다.
이론/모형
18개 눈문의 질평가를 위해 임상연구 질평가 체크리스트인 PEDro 척도를 사용하였다. PEDro란 물리치료 임상연구 데이터베이스로 사용자들에게 타당한 근거를 가진 임상연구 자료 제공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7개의 연구에서는 양성 및 음성증후군 척도(Positive and Negative Syndrome Scale: PANNS), 5개의 연구에서는 총괄기능평가척도(Global Assessment of Functioning: GAF), 4개의 연구에서는 간편 정신상태 평정척도(Brief Psychiatric Rating Scale: BPRS), 3개의 연구에서는 삶의 질 척도(Quality of Life Enjoyment and Satisfaction Questionnaire: Q-LES-Q), 2개의 연구에서는 간호사 관찰척도(Nurse’s Observation Scale for Inpatient Evaluation: NOSIE-30)를 사용하였고, 나머지 38종의 검사 도구는 중복 없이 사용되었다.
성능/효과
21)이었다. 2번부터 7번 문항은 참여자의 무작위 배정 유무, 검맹 수준, 기초선에서 그룹간 통계적 차이 존재 유무, 참여자, 치료사, 평가자의 검맹의 여부를 확인하는 것으로, 대부분 낮은 수준으로 평가되었다. 특히 18개의 모든 연구에서 참여자의 검맹여부를 확인하는 5번 문항과 치료사의 검맹 여부를 확인하는 6번 문항에 있어 점수를 받지 못하였다.
다섯째, 중재자의 자격요건에 대한 명칭이 다양하였다. 연구별 음악중재의 수준 평가를 위해 일반적인 분석과 음악중재에 대한 세부 분석 결과 중재프로그램 시행자의 자격에 있어서는 음악 치료사라는 명칭을 대부분 사용하고 있으나, 이외에 음악가, 음악적 치료사(musical therapist)가 음악중재를 시행하기도 하였고, 프로그램 시행자의 자격 배경을 구체적으로 명시하지 않은 연구들도 다수 포함되어 있었다.
Moe와 동료들(2000), Ceccato와 동료들(2006), Bloch와 동료들(2010) 연구의 음악감상에서는 제공되는 음악을 들으면서 동시에 참여자들의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하였다. 또한 이 세 가지 연구에서의 음악감상의 목표는 개인의 심리적 기능 향상 및 통합, 인지기능 향상, 수면의 질 향상으로 보편적인 음악 감상의 목표와도 차이가 있었다.
둘째, 음악활동의 수준 및 종류는 다양한 반면 각 활동에서 제공된 음악의 세부 내용과 이에 대한 타당한 근거는 명확히 제시하고 있지 않았다. 본 연구에서 구분한 음악활동의 4가지 즉, 노래하기, 연주하기, 감상하기, 창작하기 가운데 가장 활동적인 음악사용이 요구되는 활동은 창작하기이다. 18개의 연구들을 창작활동을 포함하고 있는지 여부로 구분하였을 때, 음악 감상이 주를 이루는 GIM 연구(Moe et al.
음악중재 연구에서의 음악, 음악활동의 다양한 수준을 분석적으로 살펴보고, 이에 대한 구체적인 음악의 제시 및 음악중재의 다양한 수준을 반영한 분석적 기술(description) 또한 필요하다 (Abrams, 2010). 셋째, 음악을 주된 중재도구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내담자-음악-치료사가 함께 음악을 만드는 과정에서 음악 고유의 성질을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 넷째, 중재의 질 향상을 위해 수퍼비전 등의 체계적인 시스템을 고려하여야 한다.
셋째, 특히 음악창작 과정에서는 내담자-음악-치료사가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순환성이 필요하며, 치료사와 내담자와 동등한 역할이 필요하였다. 치료사가 음악을 제공하는 것에 중요한 참고 자료는 음악중재 과정에서 발생하는 참여자의 음악적 표현, 음악에 수반되는 참여자의 정서 등의 참여자로부터 발생하는 요소들일 것이다.
후속연구
체계적 고찰연구는 2인 이상의 저자가 문헌을 검색하고 변별하는 과정에 참여해야 하나 본 논문에서는 저자가 전 과정을 수행함으로 인해 필요한 모든 자료가 본 논문에 포함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논문의 결과 및 저자의 제안점을 적용함에 있어 유의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앞서 기술하였듯 음악중재연구를 설계하고, 음악을 선택, 시행하고 분석하는 일련의 과정에 있어서의 연구자의 분석적인 관점이 필요하며 음악중재에 관한 임상연구 내 음악중재 및 음악적용에 대한 타당한 근거가 제시될 때 음악치료 연구에 대한 신뢰가 향상될 것으로 생각된다.
본 연구의 제안점은 다음과 같다. 첫째, 연구의 내용 및 절차에 있어서 구체적인 정보의 명시및 보완, 연구방법, 참여자 선정기준, 참여자의 동질성 확보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둘째, 음악 중재 연구에서 음악, 음악활동의 내용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과 타당한 근거를 제시하여야 한다.
체계적 고찰연구는 2인 이상의 저자가 문헌을 검색하고 변별하는 과정에 참여해야 하나 본 논문에서는 저자가 전 과정을 수행함으로 인해 필요한 모든 자료가 본 논문에 포함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논문의 결과 및 저자의 제안점을 적용함에 있어 유의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앞서 기술하였듯 음악중재연구를 설계하고, 음악을 선택, 시행하고 분석하는 일련의 과정에 있어서의 연구자의 분석적인 관점이 필요하며 음악중재에 관한 임상연구 내 음악중재 및 음악적용에 대한 타당한 근거가 제시될 때 음악치료 연구에 대한 신뢰가 향상될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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