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만화산업은 오랜 역사에도 불구하고 뿌리 깊숙이 박혀 있는 불법복제물 시장으로 인해 아직까지 자생적인 건강한 생태계를 이루지 못하고 있다. 그간 불법복제물 시장 근절을 위한 다양한 연구가 있어왔으나 아직까지 이렇다 할 실효성을 인정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본 논문에서는 만화복제물 시장에 관한 연구를 이용자 관점에서 분석해 보고자 한다. 특히 불법복제물이지만 유료인 파일공유 사이트를 이용하는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와 서면인터뷰를 통해 파악해 보았다. 이를 통해 이용자들의 도덕성과 사이트 이용 간의 상관관계는 어떠한지, 이용자들이 느끼는 파일공유 사이트의 인지된 편의성은 무엇인지 그리고 그들을 합법적인 만화 포털 사이트로 유인하기 위한 요인은 무엇인지를 중심으로 연구하였다. 그 결과, 만화 포털 사이트는 이용자들의 양성화를 위해 양질의 콘텐츠 확보, 결제 수단 등의 불편함 개선, 콘텐츠에 관한 자세한 정보 제공, 콘텐츠 구매 대여 방식 다양화 등의 구매 요인들을 개선할 필요가 있음을 알 수 있었다.
한국의 만화산업은 오랜 역사에도 불구하고 뿌리 깊숙이 박혀 있는 불법복제물 시장으로 인해 아직까지 자생적인 건강한 생태계를 이루지 못하고 있다. 그간 불법복제물 시장 근절을 위한 다양한 연구가 있어왔으나 아직까지 이렇다 할 실효성을 인정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본 논문에서는 만화복제물 시장에 관한 연구를 이용자 관점에서 분석해 보고자 한다. 특히 불법복제물이지만 유료인 파일공유 사이트를 이용하는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와 서면인터뷰를 통해 파악해 보았다. 이를 통해 이용자들의 도덕성과 사이트 이용 간의 상관관계는 어떠한지, 이용자들이 느끼는 파일공유 사이트의 인지된 편의성은 무엇인지 그리고 그들을 합법적인 만화 포털 사이트로 유인하기 위한 요인은 무엇인지를 중심으로 연구하였다. 그 결과, 만화 포털 사이트는 이용자들의 양성화를 위해 양질의 콘텐츠 확보, 결제 수단 등의 불편함 개선, 콘텐츠에 관한 자세한 정보 제공, 콘텐츠 구매 대여 방식 다양화 등의 구매 요인들을 개선할 필요가 있음을 알 수 있었다.
Despite of the long history of comic industry in Korea, self-motivated sound ecosystem is not determinded due to the pirated contents. The file-sharing literature has focused mainly on how pirated contents could be eradicated, with less attention to the effective strategy. This research is focusing ...
Despite of the long history of comic industry in Korea, self-motivated sound ecosystem is not determinded due to the pirated contents. The file-sharing literature has focused mainly on how pirated contents could be eradicated, with less attention to the effective strategy. This research is focusing more on pirate comic market within the framework of users. The target user is people who pay for using file sharing site. The research methods are a online survey and a written interview. The goal of this research is to analyze the correlation between morality and websites uses, the user convenience of file-sharing site and the main factors for attracting user to legal portal site. According to our results, legal portal sites needs to improve purchasing factors such as diversity of contents, improvement of payment system and offer of a detailed information.
Despite of the long history of comic industry in Korea, self-motivated sound ecosystem is not determinded due to the pirated contents. The file-sharing literature has focused mainly on how pirated contents could be eradicated, with less attention to the effective strategy. This research is focusing more on pirate comic market within the framework of users. The target user is people who pay for using file sharing site. The research methods are a online survey and a written interview. The goal of this research is to analyze the correlation between morality and websites uses, the user convenience of file-sharing site and the main factors for attracting user to legal portal site. According to our results, legal portal sites needs to improve purchasing factors such as diversity of contents, improvement of payment system and offer of a detailed information.
* AI 자동 식별 결과로 적합하지 않은 문장이 있을 수 있으니, 이용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문제 정의
사법적이고 정책적인 차원에서 접근하는 기존의 사고방식에서 벗어나 실제로 이용자들의 차원에서 무엇이 파일공유 사이트를 이용을 지속하게 만드는지 살펴보는 것이본 연구의 목적이다. 궁극적으로는 이용자 측면에서의 근본적인 원인을 분석하여 만화 포털 사이트 등의 산업에서 어떠한 변화가 필요할 것인가 제언하고자 하였다.
두 번째 연구문제는 파일공유 사이트 이용의 편리성을 결정하는 요인이 무엇인지 파악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해 ‘인지된 편의성’, ‘콘텐츠’, ‘정보제공성’, ‘인지된 가격수준’ 그리고 ‘태도’ 항목을 나누어 설문항목을 구성하였다.
또한 만화 산업에 비해 산업적 규모가 크고 체계적인 다른 문화 산업에 비해 만화는 아직 만화의 저작권만을 관리해주는 집중관리단체가 없는 상황이다. 따라서, 본 연구는 온라인 불법 복제물 시장 중 만화 콘텐츠에 집중하여 진행하고자 한다.
본 연구는 만화 산업에 있어서 오랫동안 문제시되어왔던 불법복제물에 대한 이슈를 이용자 관점에서 그 해결 방안을 찾아보려 했다는 점에서 그 의의를 찾을 수 있다. 다만, 이에 관한 연구는 초기 단계이기에, 현재로서는 많은 한계점과 향후 연구 과제를 남겨두고 있다.
본 연구는 위의 연구문제를 검증하기 위하여 온라인 설문조사와 서면인터뷰를 실시하였다. 온라인 설문조사는 2014년 7월 둘째 주에 연령이나 거주지 등의 제한을 두지 않은 채 진행되었다.
즉, 불법공유사이트를 근절시키기 위해서는 기존의 법적 처벌 방식에 안주하기보다는, 보다 근본적인 원인을 이용자 관점에서 충분히 분석하고 이를 산업구성원들이 의도적으로 적용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에서는 결과적으로 인지된 편의성 및 양질의 콘텐츠 확보 등 합리적이고 경쟁력 있는 요소들의 개발 필요성을 제시하였다. 만화 콘텐츠 공급자들이 편의성 요소들을 적극 반영한다면 파일공유 사이트의 이용자들의 양성화 가능성을 증가시킬 수 있을 것이며, 궁극적으로는 만화의 산업적 성숙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파일공유 사이트의 이용자들을 합법적인 시장인 만화 포털 사이트로 유인하고자 하는 많은 노력들이 진행되고 있지만 결과는 아직까지 낙관적이지 않다. 사법적이고 정책적인 차원에서 접근하는 기존의 사고방식에서 벗어나 실제로 이용자들의 차원에서 무엇이 파일공유 사이트를 이용을 지속하게 만드는지 살펴보는 것이본 연구의 목적이다. 궁극적으로는 이용자 측면에서의 근본적인 원인을 분석하여 만화 포털 사이트 등의 산업에서 어떠한 변화가 필요할 것인가 제언하고자 하였다.
세 번째 연구문제는 파일공유 사이트의 이용자를 만화 포털 사이트로 전환 및 유입시키기 위한 요인을 분석하기 위한 것이다. 분석을 위하여 ‘인지된 가격 수준’, ‘정보제공성’, ‘인지된 편의성’과 더불어 ‘비교구매’ 요인을 활용하여 분석하였다.
실제로 불법 복제물이 잘못되었다고 인식하는 정도, 즉 이용자들의 도덕성과 이용자들의 실제 도덕적 이용 간의 관계를 살펴보고자 한다. 현재 포털사이트나 정부 단체에서 불법 복제물 문제 해결을 위한 전략으로서 도덕성을 고취시키는 교육 프로그램이나 캠페인을 기획 및 실행하고 있으나, 그 실효성은 파악되지 않은 상황이다.
연구문제 2를 통해 얻은 요인들을 바탕으로 어떤 요인들이 충족될 경우에 불법 복제물이 아닌 만화 포털사이트에서 합법적 저작물을 이용할 의사가 있는지 알아보고자 한다. 이를 위해 파일공유 사이트 이용자가 인지하는 가격 요인을 중심으로, 만화 포털 사이트에서 이용자가 느끼는 상대적 구매 요인이 무엇인지 파악하고자 한다.
현재 포털사이트나 정부 단체에서 불법 복제물 문제 해결을 위한 전략으로서 도덕성을 고취시키는 교육 프로그램이나 캠페인을 기획 및 실행하고 있으나, 그 실효성은 파악되지 않은 상황이다. 이를 위하여 파일공유 사이트 이용자들의 도덕성과 도덕적 이용을 측정하고자 한다.
연구문제 2를 통해 얻은 요인들을 바탕으로 어떤 요인들이 충족될 경우에 불법 복제물이 아닌 만화 포털사이트에서 합법적 저작물을 이용할 의사가 있는지 알아보고자 한다. 이를 위해 파일공유 사이트 이용자가 인지하는 가격 요인을 중심으로, 만화 포털 사이트에서 이용자가 느끼는 상대적 구매 요인이 무엇인지 파악하고자 한다.
그렇다면 이들은 왜 네이버, 다음, 레진 등의 만화 서비스 업체에서 제공하는 합법적인 만화 콘텐츠를 이용하지 않고 파일공유 사이트에서 만화 복제물 콘텐츠를 구매하는 것일까? 이용자들이 합법적 사이트 대신 파일공유 사이트를 이용하는 요인을 파악한다면, 더 나아가 이들의 니즈를 파악하여 욕구를 충족시킨다면, 불법복제물 시장의 양성화 가능성, 즉 불법 콘텐츠 이용자층의 합법적 시장으로의 유입을 유도할 수 있다고 판단된다. 이를 통해 파일공유 사이트에서 만화를 구매하는 이용자들의 구매 요인을 파악하고, 또한 어떤 조건이 충족된다면 합법적인 구매를 할 수 있을지 알아보고자 한다.
첫 번째 연구문제는 파일공유 사이트의 이용자들의 도덕성이 그들의 이용 행태와 어떠한 관계가 있는지 살펴보는 것이었다. ‘도덕성’은 개인의 도덕성에 대한 것으로, 파일공유 행동을 하면서 느끼는 개인이 죄책감의 정도를 측정한다.
파일공유 사이트 이용자가 느끼는 인지된 편의성과 관련된 요인들을 중심으로, 합법적인 만화 포털 사이트와 비교해서 느끼는 상대적인 우위와 이용을 결정짓는 주요 요인들을 파악하고자 한다. 도덕성 측면이 아닌 이용자의 편리성 측면에서 파일공유 사이트의 실질적 이용 요인들을 파악하여 니즈를 정확하게 이해하여 적용한다면 불법 콘텐츠 이용자들의 양성화에 기여할 수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가설 설정
구체적으로, 연구문제1은 Cronan and AL-Rafee(2007)[11]의 불법 다운로드에 대한 계획적 행동이론(Theory of Planned Behavior)을 결정하는 변수 중 하나인 도덕성(moral obligation) 요인을 검증하기 위한 것이다. 높은 도덕성이 낮은 불법다운로드 이용으로 연결됨을 현재의 만화콘텐츠 산업 상황에 적용 하여 가설을 설정하였다. 연구문제2는 김상용과 박성용 (1999)[12], Lederer 등(2000)[13], Donthu and Garcia(1999)[14]의 연구에서 사용된 인지된 편의성 (perceived ease of use) 개념을 중심으로 관련된 항목 들을 통해 가설을 설정하고, 설문지를 재구성하였다.
제안 방법
‘비교구매’ 요인을 기준으로 하여 독립변수를 ‘(비슷한 기능을 갖추고 있다면) 가격이 다소 높더라도 만화포털 사이트에서 구매할 의향이 높은 집단’과 ‘그렇지 않은 집단’의 두 종류의 그룹으로 상정한 다음, 종속변수는 세 가지로 적용하여(인지된 가격 수준, 정보제공성, 인지된 편의성) 살펴보았다.
다음으로, 파일공유 사이트에 대해서 이용자들이 갖고 있는 ‘도덕성’과 ‘도덕적이용’의 상관관계 (Pearson’s r)를 추적해보았다.
독립변수를 ‘인지된 편의성’을 기준으로 하여, ‘파일 공유 사이트의 인지된 편의성이 만화 포털 사이트보다 좋다고 생각하는 집단’과 ‘그렇지 않은 집단’의 두 종류로 분류하였다.
예를 들면, 만화 산업에도 타 산업 분야와 같이 저작권만을 관리해주는 집중관리단체가 필요하다. 두 번째, 파일공유 사이트 이용의 인지된 편의성을 결정하는 요인들을 살펴보았다. 이용자들은 파일공유 사이트가 유료 결제하는 사이트보다 만화 콘텐츠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며, 다수의 만화 콘텐츠를 확보하고 있어 선택의 폭이 넓으며, 심지어 가격조차 저렴하기 때문에 파일 공유 사이트에 대한 좋은 태도를 구축하고 있었고, 이는 인지된 편의성 증진의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었다.
연구 주제의 특수성을 감안하여 설문 대상자는 파일공유 사이트에서 만화 콘텐츠를 최소 1회 이상 결제한 이용자로 한정하였고, 설문 조사 직전 설문지에 대한 안내문을 보여줌으로써 응답자들에게 본 조사에 관한 내용을 정확하게 숙지시켰다. 보다 집중적인 연구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 만화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하였다. 설문 조사를 위해 이용한 온라인 커뮤니티는 오늘의 유머 애니메이션 게시판, 네이버 카페 방사, 디시인사이드 웹툰 갤러리, 루리웹 만화게시판 등이다.
분석을 위하여 ‘인지된 가격 수준’, ‘정보제공성’, ‘인지된 편의성’과 더불어 ‘비교구매’ 요인을 활용하여 분석하였다.
설문지에 적용된 변수들은 파일공유 사이트의 이용을 결정하는 요인들, 만화의 일반적인 이용과 관련된 항목, 파일공유 사이트 이용자들의 인구통계학적 특성들로 구성되었다. 파일공유 사이트 이용의 결정 요인은‘도덕성’, ‘도덕적 이용’, 인지된 ‘편의성’, ‘콘텐츠’, ‘태도’, ‘정보제공성’, ‘인지된 가격 수준’, ‘비교 구매’로 상정되 었으며 이는 Cronan and Al-Rafee (2007)[11], 김상용과 박성용 (1999)[12], Lederer 등(2000)[13], Donthu and Garcia(1999)[14]의 기존 연구를 참조하여 설문지를 구성하였다.
실제로 이용자의 전환 요인에 초점을 맞추어 파일공유 사이트와 만화 포털 사이트를 비교해 보았다. 우선, 많은 이용자들이 지적한 콘텐츠의 이용 기간 및 영구 소장 여부를 비교해보니, 파일공유 사이트에서는 모든 콘텐츠를 영구 소장할 수 있는 파일형태로 다운받을 수 있지만, 만화 포털 사이트의 콘텐츠는 기본적으로 대여 시스템이거나 영구 소장일 경우 가격이 높았다.
온라인 설문조사는 2014년 7월 둘째 주에 연령이나 거주지 등의 제한을 두지 않은 채 진행되었다. 연구 주제의 특수성을 감안하여 설문 대상자는 파일공유 사이트에서 만화 콘텐츠를 최소 1회 이상 결제한 이용자로 한정하였고, 설문 조사 직전 설문지에 대한 안내문을 보여줌으로써 응답자들에게 본 조사에 관한 내용을 정확하게 숙지시켰다. 보다 집중적인 연구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 만화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하였다.
높은 도덕성이 낮은 불법다운로드 이용으로 연결됨을 현재의 만화콘텐츠 산업 상황에 적용 하여 가설을 설정하였다. 연구문제2는 김상용과 박성용 (1999)[12], Lederer 등(2000)[13], Donthu and Garcia(1999)[14]의 연구에서 사용된 인지된 편의성 (perceived ease of use) 개념을 중심으로 관련된 항목 들을 통해 가설을 설정하고, 설문지를 재구성하였다. 파일공유 사이트 이용자들의 인구통계학적 특성과 만화의 일반적인 이용과 관련된 항목은 만화산업백서 (2012)[8]를 통해 작성하였다.
자료 분석의 구체적인 방법으로는 Glaser and Strauss(1967)[10]의 근거이론 방법을 활용하였다. 이를 위하여 엑셀 프로그램을 통해 데이터베이스로 작성하여 차이점과 유사점을 비교분석하였다.
이를 위해 ‘인지된 편의성’, ‘콘텐츠’, ‘정보제공성’, ‘인지된 가격수준’ 그리고 ‘태도’ 항목을 나누어 설문항목을 구성하였다.
독립변수를 ‘인지된 편의성’을 기준으로 하여, ‘파일 공유 사이트의 인지된 편의성이 만화 포털 사이트보다 좋다고 생각하는 집단’과 ‘그렇지 않은 집단’의 두 종류로 분류하였다. 종속 변수는 요인을 네 가지로 적용(콘텐츠, 정보제공성, 인지된 가격수준, 태도)하여 결과를 살펴보았다. 총 설문 대상자 319명 중에서 인지된 편의성을 좋다고 생각하는 집단의 인원이 54.
파일공유 사이트 이용의 결정 요인은‘도덕성’, ‘도덕적 이용’, 인지된 ‘편의성’, ‘콘텐츠’, ‘태도’, ‘정보제공성’, ‘인지된 가격 수준’, ‘비교 구매’로 상정되 었으며 이는 Cronan and Al-Rafee (2007)[11], 김상용과 박성용 (1999)[12], Lederer 등(2000)[13], Donthu and Garcia(1999)[14]의 기존 연구를 참조하여 설문지를 구성하였다.
대상 데이터
이를 통해 총 351명의 설문 응답을 받았고, 이 가운데 답안의 92% 이상이 공란이거나 불성실하게 작성되었다고 판단되는 32개를 제외한 319명의 설문지가 최종 데이터 분석에 사용되었다. 두 번째로, 서면인터뷰는 위 설문 조사 대상과 동일한 커뮤니티 이용자 128명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다. 자료 분석의 구체적인 방법으로는 Glaser and Strauss(1967)[10]의 근거이론 방법을 활용하였다.
보다 집중적인 연구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 만화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하였다. 설문 조사를 위해 이용한 온라인 커뮤니티는 오늘의 유머 애니메이션 게시판, 네이버 카페 방사, 디시인사이드 웹툰 갤러리, 루리웹 만화게시판 등이다. 이를 통해 총 351명의 설문 응답을 받았고, 이 가운데 답안의 92% 이상이 공란이거나 불성실하게 작성되었다고 판단되는 32개를 제외한 319명의 설문지가 최종 데이터 분석에 사용되었다.
본 연구는 위의 연구문제를 검증하기 위하여 온라인 설문조사와 서면인터뷰를 실시하였다. 온라인 설문조사는 2014년 7월 둘째 주에 연령이나 거주지 등의 제한을 두지 않은 채 진행되었다. 연구 주제의 특수성을 감안하여 설문 대상자는 파일공유 사이트에서 만화 콘텐츠를 최소 1회 이상 결제한 이용자로 한정하였고, 설문 조사 직전 설문지에 대한 안내문을 보여줌으로써 응답자들에게 본 조사에 관한 내용을 정확하게 숙지시켰다.
설문 조사를 위해 이용한 온라인 커뮤니티는 오늘의 유머 애니메이션 게시판, 네이버 카페 방사, 디시인사이드 웹툰 갤러리, 루리웹 만화게시판 등이다. 이를 통해 총 351명의 설문 응답을 받았고, 이 가운데 답안의 92% 이상이 공란이거나 불성실하게 작성되었다고 판단되는 32개를 제외한 319명의 설문지가 최종 데이터 분석에 사용되었다. 두 번째로, 서면인터뷰는 위 설문 조사 대상과 동일한 커뮤니티 이용자 128명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다.
종속 변수는 요인을 네 가지로 적용(콘텐츠, 정보제공성, 인지된 가격수준, 태도)하여 결과를 살펴보았다. 총 설문 대상자 319명 중에서 인지된 편의성을 좋다고 생각하는 집단의 인원이 54.2%(173명), 그렇지 않은 집단이 45.8%(146명)이었다. 종속변수를 바꿔가며 독립표본 t-검정을 수행하였으며, 아래 표와 같이, 조사된 모든 종속변수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결과가 도출되었다(p<.
데이터처리
종속변수를 바꿔가며 독립표본 t-검정을 수행하였으며, 아래 표와 같이, 조사된 모든 종속변수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결과가 도출되었다(p<.001).
이론/모형
두 번째로, 서면인터뷰는 위 설문 조사 대상과 동일한 커뮤니티 이용자 128명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다. 자료 분석의 구체적인 방법으로는 Glaser and Strauss(1967)[10]의 근거이론 방법을 활용하였다. 이를 위하여 엑셀 프로그램을 통해 데이터베이스로 작성하여 차이점과 유사점을 비교분석하였다.
연구문제2는 김상용과 박성용 (1999)[12], Lederer 등(2000)[13], Donthu and Garcia(1999)[14]의 연구에서 사용된 인지된 편의성 (perceived ease of use) 개념을 중심으로 관련된 항목 들을 통해 가설을 설정하고, 설문지를 재구성하였다. 파일공유 사이트 이용자들의 인구통계학적 특성과 만화의 일반적인 이용과 관련된 항목은 만화산업백서 (2012)[8]를 통해 작성하였다. 각 항목별 신뢰도는 [표 1]과 같다.
성능/효과
‘인지된 가격수준’은 개인이 사용하는 파일공유 사이트가 타 사이트보다 얼마나 저렴하다고 느끼는 지를 측정하기 위한 개념이며, ‘태도’는 ‘한 사람이 특정 행동에 대해서 갖는 호의적 혹은 비호의적인 느낌’을 의미하는 개념으로, 파일공유에대한 개인의 태도를 측정하기 위해서 이용되었다. 각 요인별 이용자들의 평균은 인지된 편의성이 약 3.17, 콘텐츠는 3.21, 정보제공성은 2.51, 인지된 가격수준은 3.70, 태도는 2.44로 나타났다.
결과적으로, 파일공유 사이트의 편리한 기능들(검색 기능, 전송속도, 인터페이스, 결제 방법)을 높게 평가하는 이용자들은 기능적 개선이 이루어질 경우 유료 포털사이트로 전환될 여지가 매우 높은 집단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이용자 집단이 파일 공유 사이트라는 불법 경로를 결정하게 되는 주요한 요인들에는, 만화포털 사이트에 비해 더 많은 만화 종류를 보유하고 있음(콘텐츠), 만화 리뷰, 작가 정보, 만화 내용 등의 자세한 설명이 제공됨(정보제공성), 이용 가격이 저렴하다고 느껴짐(인지된 가격 수준), 파일공유 사이트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태도)이 작용하고 있었다.
두 번째로, ‘결제 수단의 불편함’을 약 19%가 꼽았다.
또한 ‘비슷한 조건을 갖추고 있더라도, 가격 면에서 차이가 난다면, 만화 포털 사이트에서 구매할 의향이 있는가’에 대해서는 평균 약3.24로 응답하였으며, 이는 가격 요인을 제외한 조건(약 3.9)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나, 여전히 평균 이상의 긍정적인 수치를 보여주었다.
이용자들은 파일공유 사이트가 유료 결제하는 사이트보다 만화 콘텐츠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며, 다수의 만화 콘텐츠를 확보하고 있어 선택의 폭이 넓으며, 심지어 가격조차 저렴하기 때문에 파일 공유 사이트에 대한 좋은 태도를 구축하고 있었고, 이는 인지된 편의성 증진의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었다. 마지막으로, 파일공유 사이트 이용자 중에서도 전환 요인이 높은 집단의 경우 파일공유 사이트를 가격, 정보제공성, 인지된 편의성 면에서 높게 평가하고 있었다. 즉, 이용자들을 만화 포털 사이트로 유인하고 싶다면 만화 포털 사이트는 이용자들의 양성화를 위해 다양한 콘텐츠 확보, 결제 수단 등의 불편함 개선, 콘텐츠에 관한 자세한 정보 제공 등의 구매 요인들을 개선할 필요가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분석 결과, 일반적인 인식과는 달리, 사람들의 도덕성의 고취가 실제로 파일공유 사이트의 이용 근절에는 큰 기여는 하지 못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기존의 정책들에 대해서 재고가 필요함을 시사한다.
세 번째로 ‘가격’을 문제 삼은 응답자는 약 16%으로 다양성이나 결제 방식에 비해서는 그 수가 적은 편이었다.
실제로 이용자의 인지된 편의성 중 가장 많은 의견을 보인 '콘텐츠의 다양성'에 초점을 맞추어 파일공유 사이트와 만화 포털 사이트를 비교 이용해 본 결과, 이용자들이 언급한 부분을 쉽게 확인할 수 있었다.
연구문제3에서는 만화포털 사이트의 이용가격이 다소 높다고 할지라도 이용자가 원하는 다른 조건들이 충족될 경우, 파일공유 사이트에서 옮겨갈 의향이 있는 이용자 집단에 주목하였다. 연구 결과, 전환요인이 높은 이용자 집단은 만화포털 사이트의 이용가격이 높아 결제에 대한 장벽을 느끼는 한편 파일공유 사이트는 실제 가격보다도 더욱 저렴하게 이용하는 것으로 느끼고 있었으며(인지된 가격수준), 만화 리뷰, 작가 정보, 만화 내용 등의 자세한 설명 등이 충분히 전달되며(정보제공성), 검색 기능, 전송속도, 인터페이스, 결제 방법 등의 편의성이 높다고 인지하고 있었다(인지된 편의성). 따라서 만화포털 사이트가 전환요인이 높은 이용자를 끌어오기 위해서는, 만화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주는 한편, 편의적인 기능을 강화하여 만화포털 사이트에서의 이용 가격 및 결제에 대한 장벽을 인지적으로 낮춰줄 수 있는 노력이 필요하다.
실제로 이용자의 전환 요인에 초점을 맞추어 파일공유 사이트와 만화 포털 사이트를 비교해 보았다. 우선, 많은 이용자들이 지적한 콘텐츠의 이용 기간 및 영구 소장 여부를 비교해보니, 파일공유 사이트에서는 모든 콘텐츠를 영구 소장할 수 있는 파일형태로 다운받을 수 있지만, 만화 포털 사이트의 콘텐츠는 기본적으로 대여 시스템이거나 영구 소장일 경우 가격이 높았다. 파일공유 사이트와 비슷한 가격대로 형성되어 있는 대여 서비스의 경우, 네이버는 대여 기간이 고작 1일, 다음은 7일밖에 되지 않았다.
이를 분석한 결과, ‘콘텐츠의 다양성 확보’를 약 32%이 가장 중요한 요소로 지적하였다.
이를 분석한 결과, ‘콘텐츠의 다양성’이 일순위의 문제점으로 지적되었으며 총 40%가 이를 지적하였다.
마지막으로, 파일공유 사이트 이용자 중에서도 전환 요인이 높은 집단의 경우 파일공유 사이트를 가격, 정보제공성, 인지된 편의성 면에서 높게 평가하고 있었다. 즉, 이용자들을 만화 포털 사이트로 유인하고 싶다면 만화 포털 사이트는 이용자들의 양성화를 위해 다양한 콘텐츠 확보, 결제 수단 등의 불편함 개선, 콘텐츠에 관한 자세한 정보 제공 등의 구매 요인들을 개선할 필요가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본 결과를 토대로 포털 사이트의 개선점을 항목별로 구체적으로 열거하자면 다음과 같다.
본 결과를 토대로 포털 사이트의 개선점을 항목별로 구체적으로 열거하자면 다음과 같다. 첫째, 화질에 관한 부분으로, 제공하는 만화 콘텐츠의 화질을 HD급 이상의 화질로 변환할 것, 둘째, 결제 수단에 있어서 액티브 엑스 및 인증 방식의 불편함을 없앨 것, 셋째, 콘텐츠의 다양성에 관한 부분으로 서비스하고 있는 컨텐츠의 양, 특히 일본을 비롯한 해외 만화들의 양을 늘릴 것, 넷째, 정보 검색에 관한 부분으로 이용자가 결제하기 전에 해당 작품에 대한 사전 정보를 많이 노출하여 작품에 대한 흥미 유발을 시킬 것, 마지막으로 가격 측면에서 만화 콘텐츠의 영구 소장 옵션을 만들거나 대여 기간에 있어서 선택의 폭을 넓히고, 현재보다 조금 더 저렴한 적절한 가격을 찾을 것 등이 유의미한 개선책으로 파악되었다.
파일 공유 사이트의 인지된 편의성이 만화 포털사이트보다 좋다고 생각하는 집단의 경우 상대적으로 파일공유 사이트의 만화 콘텐츠가 다양하며, 만화에 대한 정보제공성이 높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한편, 파일공유 사이트에 대해서 인지적으로 파악하고 있는 구매 가격 수준은 오히려 낮은 편이었으며, 좋은 태도를 구축하고 있었다.
후속연구
이 지점은 본 연구에서 큰 숙제로 남아있다. 따라서 파일공유 사이트에서 거래되는 불법 복제물과 합법적인 포털사이트에서 거래되는 콘텐츠 간에 존재하는 가격 차이를 극복할 수 있는 방안 및 적당한 가격 산정에 대한 실질적 연구가 후속적으로 이뤄져야 할 것이다. 불법 복제물과 합법적인 콘텐츠의 가격이 같을 수는 없기에, 이용자들이 수긍할만한 가격 책정은 만화 불법 복제물 이용자들을 양성화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 예상된다.
본 연구는 현재의 법적 장치나 캠페인의 무효성의 증명하는 것이 연구의 취지가 아니라 만화 복제물 시장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기 위해 사용되었기에, 이 문제에 관해 깊이 다루지 못했다. 따라서 후속 연구에서는 연구결과 2, 3에서 많은 이용자들이 지적하였듯, 현재보다 효과적인 법적 장치 마련에 대한 개별적인 연구가 필요할 것이다.
본 연구에서는 결과적으로 인지된 편의성 및 양질의 콘텐츠 확보 등 합리적이고 경쟁력 있는 요소들의 개발 필요성을 제시하였다. 만화 콘텐츠 공급자들이 편의성 요소들을 적극 반영한다면 파일공유 사이트의 이용자들의 양성화 가능성을 증가시킬 수 있을 것이며, 궁극적으로는 만화의 산업적 성숙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보자면 파일공유 사이트를 통해 만화 콘텐츠를 구매하는 이용자들은 애초에 금전적 거래가 오가지 않는 토렌트나 P2P 방식을 이용하는 이용자들과는 달리, 자신이 원하는 콘텐츠에 돈을 지불할 의사가 있는 소비계층이라고 판단할 수 있다[그림 1]. 그렇다면 이들은 왜 네이버, 다음, 레진 등의 만화 서비스 업체에서 제공하는 합법적인 만화 콘텐츠를 이용하지 않고 파일공유 사이트에서 만화 복제물 콘텐츠를 구매하는 것일까? 이용자들이 합법적 사이트 대신 파일공유 사이트를 이용하는 요인을 파악한다면, 더 나아가 이들의 니즈를 파악하여 욕구를 충족시킨다면, 불법복제물 시장의 양성화 가능성, 즉 불법 콘텐츠 이용자층의 합법적 시장으로의 유입을 유도할 수 있다고 판단된다. 이를 통해 파일공유 사이트에서 만화를 구매하는 이용자들의 구매 요인을 파악하고, 또한 어떤 조건이 충족된다면 합법적인 구매를 할 수 있을지 알아보고자 한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본 연구에 따르면 만화 포털 사이트에 필요한 개선점은 무엇인가?
본 결과를 토대로 포털 사이트의 개선점을 항목별로 구체적으로 열거하자면 다음과 같다. 첫째, 화질에 관한 부분으로, 제공하는 만화 콘텐츠의 화질을 HD급 이상의 화질로 변환할 것, 둘째, 결제 수단에 있어서 액티브 엑스및 인증 방식의 불편함을 없앨 것, 셋째, 콘텐츠의 다양성에 관한 부분으로 서비스하고 있는 컨텐츠의 양, 특히 일본을 비롯한 해외 만화들의 양을 늘릴 것, 넷째, 정보 검색에 관한 부분으로 이용자가 결제하기 전에 해당 작품에 대한 사전 정보를 많이 노출하여 작품에 대한 흥미 유발을 시킬 것, 마지막으로 가격 측면에서 만화 콘텐츠의 영구 소장 옵션을 만들거나 대여 기간에 있어서 선택의 폭을 넓히고, 현재보다 조금 더 저렴한 적절한 가격을 찾을 것 등이 유의미한 개선책으로 파악되었다.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불법복제물은 어떤 문제를 야기하는가?
바로 만화 산업을 병들게 하는 불법복제물에 관한 이야기다.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불법복제물은 합법 저작물 시장을 침해함으로써 국민경제에 생산 기회를 상실 또는 유실시키는 결과를 초래하며, 그로 인해 고용, 부가가치(영업잉여, 세수 등) 등이 창출될 수 있는 가능성을 차단하게 한다. 따라서 콘텐츠 불법 복제 행위를 막아 생산 활동의 기회로 전환시킨다면 콘텐츠 산업은 물론 여타 국내 산업 전반에 매우 큰 경제적 효과를 유발시키게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2].
저작권법에 따른 '저작물'의 정의는 무엇인가?
저작권법에 따르면, ‘저작물’이란 ‘인간의 사상 또는 감정을 표현한 창작물’로 정의되며, ‘저작권’이란 ‘저작물에 대하여 창작자가 가지는 권리’를 의미한다. 저작물의 공정한 이용을 도모하여 문화 및 관련 산업의 향상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하여 저작권의 개념이 만들어졌다.
문화체육관광부, 콘텐츠 불법 복제 감소가 국가경제에 미치는 경제적 파급효과에 관한 연구, 2012.
http://www.wedisk.co.kr
http://nstore.naver.com/comic
한국저작권단체연합회, 2014 저작권보호연차보고서, 1-369, 2014.
김하영, "만화 저작권 관리 시스템의 필요성에 관한 연구", 한국만화애니메이션학회 학술대회자료집, 2011.
강호갑, 유대걸, 이상훈, "만화/어문 출판물에 대한 저작권 보호기술 동향", 한국정보기술학회지, 2013.
한국콘텐츠진흥원, 만화산업백서, 2012.
전현지, 한창완, "웹툰 무료서비스를 통한 만화의 블랙마켓 기능 연구", 애니메이션연구, 2011.
Glaser, Strauss, The discovery of grounded theory: Strategies for qualitative research, 2009.
T. P. Cronan and S. Al-Rafee, "Factors that Influence the Intention to Pirate Software and Media," Journal of Business Ethics, Vol.78, No.4, pp.527-545, 2007.
김상용, 박성용, "전자상거래에서의 구매의도 결정영향요인에 관한 연구", 소비자학연구, 1999.
Lederer, Albert L, Donna J Maupin, Mark P. Sena, and Youlong Zhuang, "The Technology Acceptance Model and the World Wide Web," Decision Support Systems, 2000.
B. H. Yoo and Naveen Donthu, "Developing a Scale to Measure the Perceived Quality of an Internet Shopping Site (SITEQUAL)," Quarterly Journal of Electronic Commerce, 2001.
※ AI-Helper는 부적절한 답변을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