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건강검진 남성 수검자들의 알코올장애선별검사(AUDIT) 수준과 비만지표, 간기능검사치 및 혈청지질치와의 관련성

김석주; 조영채

doi:10.5762/kais.2015.16.5.3230

건강검진 남성 수검자들의 알코올장애선별검사(AUDIT) 수준과 비만지표, 간기능검사치 및 혈청지질치와의 관련성
The Association of AUDIT Levels with Obesity Indices, Liver Function Tests, and Serum Lipid Levels in Male Health Checkup Examinees 원문보기

한국산학기술학회논문지 = Journal of the Korea Academia-Industrial cooperation Society, v.16 no.5, 2015년, pp.3230 - 3242

김석주 (대전과학기술대학교 치위생과) , 조영채 (충남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예방의학교실)

초록
AI-Helper

본 연구는 건강검진 남성 수검자들의 AUDIT 수준과 비만지표(BMI, 허리둘레, 체지방률), 간 기능 검사치(AST, ALT, GGT, 총빌리루빈) 및 혈청 지질치(TC, TG, HDL-C, LDL-C)와의 관련성을 규명하고자 2012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의 기간에 C대학교병원 건강증진센터에서 종합건강검진을 받았던 30~79세의 남성 수검자 558명을 대상으로 문진표와 건강검진결과자료를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조사대상자의 AUDIT 수준은 Zone I 58.2%, Zone II 25.3%, Zone III 7.0%, Zone IV 9.5%로 나타났다. 또한 AUDIT 수준은 연령, 흡연, 체지방률, GGT 및 TG와 유의한 관련성이 있었으며, 특히 허리둘레, GGT 및 TG는 AUDIT 등급이 낮은 군(Zone I)보다 높은 군(Zone II~Zone IV)에서 비정상으로 나타날 위험비가 유의하게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 AUDIT 수준이 높아지는 문제음주는 비만지표, 간 기능 검사치 및 혈청 지질치의 비정상치의 증가와 유의한 관련성이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Abstract ▼ AI-Helper

In this study, in an attempt to elucidate the relevance and the association between AUDIT level and health related indices such as obesity-related indices (BMI, waist circumference, body fat percentage), serum liver-enzyme levels (AST, ALT, GGT, total bilirubin) and serum lipid levels (TC, TG, HDL-C, LDL-C), data about including results of health checkup examination and questionnaire from 558 male examinees of 30-79 years old, who received a comprehensive health examination in the health promotion center of a university hospital during the period of January 1 to December 31, 2012, was analysed. As a results, the distribution of AUDIT rating of subjects was Zone I 58.2%, Zone II 25.3%, Zone III 7.0%, and Zone IV 9.5%. And AUDIT levels have significant relevance with age, smoking, body fat, GGT and TG. Especially, for the waist circumference, GGT and TG, the odds ratio indicating abnormality significantly increased in the higher AUDIT groups (Zone II~Zone IV) than a low-grade group (Zone I). This suggests that drinking problem with a high AUDIT level has a significant relevance with an abnormal increase of indices for obesity, serum liver-enzyme levels, serum lipid levels.

주제어

AI 본문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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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여성에 비해 많은 알코올 섭취를 하고 있는 남성 근로자를 대상으로 음주정도를 포함한 문제음주 행동을 반영하는 알코올장애선별검사(Alcohol Use Disorder Identification Test: AUDIT) 수준과 비만지표, 간 기능 검사치 및 혈청지질치와의 관련성을 밝히고자 시도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남성 근로자를 대상으로 음주정도를 포함한 문제음주 행동을 반영하는 AUDIT 수준과 비만지표(BMI, 허리둘레, 체지방률), 간 기능 검사치(AST, ALT, GGT, 총빌리루빈) 및 혈청 지질치(TC, TG, HDL-C, LDL-C)와의 관련성을 밝히고자 종합건강검진을 받았던 30～79세의 남성 수검자 558명을 대상으로 문진표와 건강검진결과자료를 분석하였다.

제안 방법

건강검진 검사 전 배포된 설문지를 통해 흡연상태, 1일 흡연량, 아침 식사 여부, 과식의 빈도, 육류 섭취 빈도, 운동습관 등을 조사하였다. 기본 정보인 연령은 「30～39세군」, 「40～49세군」, 「50～59세군」, 「60세 이상 군」으로 구분하였다.
건강검진시의 간 기능 검사치의 측정은 피검자들을 검사전날 오후 10시부터 금식한 상태로 검사 당일 오전에 상완정맥에서 혈액을 채혈하였으며, AST(aspartateaminotransferase), ALT (alanine aminotransferase),GGT(gamma- glutamyl transferase) 및 Bilirubin은 자동혈액화학분석기(Hitachi-7600 110, Japan)를 사용하여 측정하였다. AST는 40 IU/L 미만을 「정상군」, 40IU/L 이상을 「비정상군」으로, ALT는 35 IU/L 미만을「정상군」, 35 IU/L 이상을 「비정상군」으로 구분하였다.
검사치들의 정상과 비정상의 구분은 TC의 경우200 mg/dL 미만을 「정상군」, 200 mg/dL 이상을 「비정상군」으로 구분하였고, TG는 150 mg/dL 미만을 「정상군」, 150 mg/dL 이상을 「비정상군」으로 구분하였다. HDL-C는 남성에서 40 mg/dL 이상을 「정상군」, 40 mg/dL 미만을 「비정상군」으로, 여성에서 50mg/dL이상을 「정상군」, 50 mg/dL 미만을 「비정상군」으로 구분하였고, LDL-C는 130 mg/dL 미만을 「정상군」, 130 mg/dL 이상을 「비정상군」으로 구분하였다[22].
건강검진시의 비만지표의 측정은 다음과 같이 하였다. 비만도(Body Mass Index; BMI)는 검진용 가운을 착용한 상태에서 신장 및 체중을 자동신장측정기(AD-225A)로 측정하여 체중을 신장의 제곱근으로 나눈Quetelet지수 〔BMI(㎏/㎡)=체중(㎏)/신장(㎡)〕로 계산하였다. 허리둘레는 직립자세에서 줄자를 이용하여 늑골의 최하단부와 골반장 골릉(iliac crest)사이의 가장 가는 부위를 중심으로 수평으로 0.
흡연 상태는 「흡연군」,「비흡연군」, 「과거 흡연군」으로 구분하였고, 1일 흡연량은 「피우지 않음」, 「반 갑 이하」, 「반 갑∼한갑」, 「한 갑 이상」으로 구분하였다. 아침식사 섭취여부 및 육류섭취여부는 「거의 하지 않는다는 군」, 「가끔 한다는 군」, 「거의 매일 한다는 군」으로 구분하였으며, 과식의 빈도 또한 「거의 하지 않는다는 군」,「가끔 한다는 군」, 「거의 매일 한다는 군」으로 구분하였다. 운동습관은 1주일에 3회 이상, 회당 30분 이상의 운동을 하는 사람을 「규칙적 운동군」으로 그렇지 않은 사람은 「비규칙적 운동군」으로 구분하였다.
아침식사 섭취여부 및 육류섭취여부는 「거의 하지 않는다는 군」, 「가끔 한다는 군」, 「거의 매일 한다는 군」으로 구분하였으며, 과식의 빈도 또한 「거의 하지 않는다는 군」,「가끔 한다는 군」, 「거의 매일 한다는 군」으로 구분하였다. 운동습관은 1주일에 3회 이상, 회당 30분 이상의 운동을 하는 사람을 「규칙적 운동군」으로 그렇지 않은 사람은 「비규칙적 운동군」으로 구분하였다.
조사는 해당 대학병원 연구윤리위원회(IRB)의 승인을 받은 후 대상자들의 종합건강검진결과표와 문진표로부터 본 조사에 필요한 내용을 미리 작성한 조사표에 이기하여 자료를 수집하였다. 조사항목으로는 피조사자들의 연령 및 건강관련행위특성 7항목, 비만지표 3항목, 간 기능 검사치 4항목, 혈청지질치 4항목, AUDIT 10항목을 측정하였다. 조사항목의 구체적인 측정 및 평가는 다음과 같이 하였다.
중성지질(triglyceride; TG), 총콜레스테롤(totalcholesterol; TC), 고밀도지단백콜레스테롤(high densitylipoprotein cholesterol; HDL-C)은 자동혈액화학분석기(Hitachi-7600 110, Japan)를 사용하여 측정하였다. 저밀도지단백콜레스테롤(low density lipoprotein cholesterol;LDL-C)은 Friedwald의 공식(LDL-C = TC - HDL-C -TG/5)에 의해 산출하였다[21].
흡연 상태는 「흡연군」,「비흡연군」, 「과거 흡연군」으로 구분하였고, 1일 흡연량은 「피우지 않음」, 「반 갑 이하」, 「반 갑∼한갑」, 「한 갑 이상」으로 구분하였다.

대상 데이터

건강검진 검사 전 배포된 설문지를 통해 흡연상태, 1일 흡연량, 아침 식사 여부, 과식의 빈도, 육류 섭취 빈도, 운동습관 등을 조사하였다. 기본 정보인 연령은 「30～39세군」, 「40～49세군」, 「50～59세군」, 「60세 이상 군」으로 구분하였다. 흡연 상태는 「흡연군」,「비흡연군」, 「과거 흡연군」으로 구분하였고, 1일 흡연량은 「피우지 않음」, 「반 갑 이하」, 「반 갑∼한갑」, 「한 갑 이상」으로 구분하였다.
본 연구는 2012년 1월부터 12월까지의 기간에 C대학교병원 건강증진센터에서 종합건강검진을 받았던 30～79세의 남성 수검자 558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이들 중 중복해서 검진을 받았던 사람은 최초의 건강검진 자료를 이용하였으며, 자료가 미비하거나 검사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심혈관계 약물 복용자와 심혈관질환 등의 이상이 인정된 자는 조사 대상에서 제외시켰다.

데이터처리

0)프로그램을 사용하여 통계처리 하였으며, 조사대상자의 건강관련행위특성, 비만지표(BMI, 허리둘레, 체지방률) 및 간 기능 검사치(AST, ALT, GGT, Bilirubin) 및 혈청지질치(TC, TG, HDL-C, LDL-C)에 따른 AUDIT 점수 및 하위영역별 평균점수 차이는 ANOVA로 검정하였다. 또한 AUDIT 점수와 비만지표 및 간 기능 검사치 및 혈청지질치간의 상관성은 Pearson 상관계수를 구하였다. 한편 AUDIT구역에 따른 비만지표 및 간 기능 검사치 및 혈청지질치의 비정상치가 나타날 위험비를 구하기 위하여 연령을 조정한 로지스틱 회귀분석(logistic regression)을 실시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SPSSWIN(ver 19.0)프로그램을 사용하여 통계처리 하였으며, 조사대상자의 건강관련행위특성, 비만지표(BMI, 허리둘레, 체지방률) 및 간 기능 검사치(AST, ALT, GGT, Bilirubin) 및 혈청지질치(TC, TG, HDL-C, LDL-C)에 따른 AUDIT 점수 및 하위영역별 평균점수 차이는 ANOVA로 검정하였다. 또한 AUDIT 점수와 비만지표 및 간 기능 검사치 및 혈청지질치간의 상관성은 Pearson 상관계수를 구하였다.
또한 AUDIT 점수와 비만지표 및 간 기능 검사치 및 혈청지질치간의 상관성은 Pearson 상관계수를 구하였다. 한편 AUDIT구역에 따른 비만지표 및 간 기능 검사치 및 혈청지질치의 비정상치가 나타날 위험비를 구하기 위하여 연령을 조정한 로지스틱 회귀분석(logistic regression)을 실시하였다. 모든 통계량의 유의수준은 p0.

이론/모형

Korea)로 측정하였다. 비만의 구분은 세계보건기구 아시아 태평양 기준[19]에 따라 18.5 ㎏/㎡ 미만을 「저체중군」, 18.5～22.9 ㎏/㎡을 「정상군」, 23.0～24.9 ㎏/㎡「과체중군」, 25.0 ㎏/㎡이상을 「비만군」으로 분류하였다. 허리둘레는 남자90cm 미만, 여자 80cm 미만인 경우 「정상군」으로, 남자 90cm 이상, 여자 80cm 이상인 경우「복부비만군」으로 구분하였다.
중성지질(triglyceride; TG), 총콜레스테롤(totalcholesterol; TC), 고밀도지단백콜레스테롤(high densitylipoprotein cholesterol; HDL-C)은 자동혈액화학분석기(Hitachi-7600 110, Japan)를 사용하여 측정하였다. 저밀도지단백콜레스테롤(low density lipoprotein cholesterol;LDL-C)은 Friedwald의 공식(LDL-C = TC - HDL-C -TG/5)에 의해 산출하였다[21].
비만도(Body Mass Index; BMI)는 검진용 가운을 착용한 상태에서 신장 및 체중을 자동신장측정기(AD-225A)로 측정하여 체중을 신장의 제곱근으로 나눈Quetelet지수 〔BMI(㎏/㎡)=체중(㎏)/신장(㎡)〕로 계산하였다. 허리둘레는 직립자세에서 줄자를 이용하여 늑골의 최하단부와 골반장 골릉(iliac crest)사이의 가장 가는 부위를 중심으로 수평으로 0.1㎝까지 측정하였고(WHO, 1995), 체지방율(percentage of body fat; % fat)은 임피던스 방법을 사용하여 Bioelectrical Impedence FatnessAnalyzer(GIF-891DX, Gilwoo. Korea)로 측정하였다. 비만의 구분은 세계보건기구 아시아 태평양 기준[19]에 따라 18.

성능/효과

AUDIT 등급은 술을 마시지 않거나 금주 혹은 저 위험 음주 군에 해당하는 1구역(ZoneI)이 58.2%, 저 위험 지침(low-risk guidelines)을 넘어서는 알코올 사용 군에 해당하는 2구역(Zone II)이 25.3%, 유해 및 위험 음주군(harmful & hazardous drinking)에 해당하는 3구역(Zone III)이 7.0%, 알코올 의존에 해당하는 4구역(Zone IV)이 9.5%로 나타났다.
AUDIT 점수는 체지방률(r=-0.154, p<0.01)과 유의한 음의 상관관계를 보인 반면, 허리둘레(r=0.136, p<0.01), AST(r=0.087, p<0.05), GGT(r=0.274, p<0.01), TG(r=0.130, p<0.01) 및 LDL-C(r=0.119, p<0.01)와는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를 보였다.
47)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GGT가 비정상으로 나타날 위험비는 AUDIT등급이 1구역인 군보다 2구역인 군에서 1.95배 (ORs=1.95, 95% CI=1.09-3.52), 3구역인 군에서 3.04배(ORs=2.84, 95% CI=1.31-7.04), 4구역인 군에서 6.96배(ORs=6.96, 95% CI=3.58-13.52)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TG가 비정상으로 나타날 위험비는 AUDIT 등급이 1구역인 군보다 4구역인 군에서 2.
52)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TG가 비정상으로 나타날 위험비는 AUDIT 등급이 1구역인 군보다 4구역인 군에서 2.31배(ORs=2.31, 95% CI=1.28-4.18)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TC의 경우 정상군은 비정상군보다 2구역과 3구역이 높은 반면, 비정상군은 정상군보다 1구역과 4구역에서 높았으나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 TG의 경우 정상군은 비정상군보다 1구역이 높은 반면, 비정상군은 정상군보다 2구역, 3구역 및 4구역에서 유의하게 높았다(p=0.026). HDL-C의 경우 정상군은 비정상군보다 3구역과 4구역에서 높은 반면, 비정상군은 정상군보다 1구역과 2구역에서 높았으나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
건강관련행위특성별 AUDIT 등급의 분포는 비흡연군이나 과거흡연군보다 현재 흡연군에서(p<0.001), 1일 흡연량이 많은 군일수록(p<0.001) AUDIT 등급이 유의하게 높은 분포를 보였다.
01)와는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를 보였다. 그 밖에 각각의 비만지표(BMI, 허리둘레, 체지방률), 간 기능 검사치(AST, ALT, GGT, 총빌리루빈) 및 혈청지질치(TC, TG, HDL-C, LDL-C) 간에도 유의한 음 또는 양의 상관관계를 보였다.
LDL-C 및 TG는 AUDIT점수와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를 보였다고 보고하여 본 연구결과와 유사한 결과임을 알 수 있다. 따라서 간 기능 검사치나 혈청지질치는 고위험 음주상태일수록 높아지는 경향임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좋지 않은 생활습관은 간 기능 검사치나 혈청지질치의 위험도를 높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본 연구에서의 간 기능 검사치 별 AUDIT 점수는 GGT가 정상인 군보다 비정상인 군에서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알코올 사용에 대한 식별자(marker)로는 GGT, AST, ALT 및 적혈구 세포 용적(red blood cellvolume; mean corpuscular volume: MCV) 등이 있다[29].
본 연구에서의 로지스틱 회귀분석 결과, GGT가 비정상으로 나타날 위험비는 AUDIT 등급의 Zone I보다 Zone II에서 1.95배, Zone III에서 3.04배, Zone IV에서 6.96배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TG가 비정상으로 나타날 위험비는 AUDIT 등급의 Zone I보다 ZoneIV에서 2.31배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나 AUDIT점수에 의한 음주등급이 높을수록 간 기능 검사치나 혈청지질치를 증가시키는 것을 알 수 있다. 선행연구에서도 과도한 알코올 섭취는 간 조직의 fatty infiltration으로 인한 지방간 발생[41]과 AST, ALT 등의 효소활성을 증가시킨다[42]고 보고하고 있어 AUDIT 등급이 높아질수록 GGT가 비정상으로 나타날 위험비가 상승하는 본 연구를 뒷받침 해 주고 있다.
본 연구에서의 로지스틱 회귀분석 결과, 허리둘레가 비정상으로 나타날 위험비는 AUDIT 등급의 Zone I보다 Zone II에서 1.65배, Zone I보다 Zone III에서 2.57배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알코올섭취에 따른 비만지표(BMI, 체지방율 및 허리둘레)와의 관련성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뚜렷한 차이를 찾아볼 수 없다.
본 연구에서의 비만지표별 AUDIT총점은 체지방율이 비정상인군보다 정상인 군에서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나 체지방율이 높은 사람에서 AUDIT 점수가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이 같은 결과는 사회 음주와 관련하여 회식이 잦은 남성 직장인들이 음주와 함께 과식을 하는 한국적 문화가 반영된 것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
본 연구에서의 조사대상자의 AUDIT 등급별 분포를 보면 Zone I(정상음주 혹은 비음주군)이 58.2%로 가장 많았고 다음이 Zone II 25.3%, Zone III 7.0%, Zone IV(알코올 의존 의심) 9.5%의 순위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Park[34]의 한 대학병원 건강검진센터에서 종합검진을 받은 수검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도 Zone I70.
본 연구에서의 조사대상자의 AUDIT 점수는 AST, GGT, TG 및 LDL-C와는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를 보였다. 이 같은 결과는 선행연구에서도 혈액생화학치들의 검사소견은 음주 및 흡연 등의 건강습관인자에 의해 영향을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4,5], 종합건강검진을 받은 일반 성인을 대상으로 한 Oh 등[36]의 연구에서도 TC, HDL-C.
본 연구에서의 조사대상자의 AUDIT 점수는 체지방률과 유의한 음의 상관관계를 보인 반면, 허리둘레와는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나 AUDIT총점에 의한 음주 등급이 높아질수록 체지방률은 감소하는 반면, 복부비만을 나타내는 허리둘레는 증가하는 것을 알 있다. 이 같은 결과는 Park[34]의 연구에서도 유사한 결과를 보이고 있는데 AUDIT 점수가 높아질수록, 즉 문제 음주군이 될수록 알코올 의존도가 높아져 음식대신 술을 마시는 기회가 많아져 체지방률은 감소하는 반면, 음주횟수가 증가하게 되고 음주 시 마다 과음, 과식이 잦아져 허리둘레는 증가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본 연구에서의 혈청지질치별 AUDIT 점수는 TG가 정상인 군보다 비정상인 군에서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음주습관에 따른 혈청지질치의 변화에서는 Park[30]의 연구에서도 TG와 TC가 저음주량군보다 고음주량군에서 유의하게 높다고 보고하고 있으며, 다른 선행연구[31,32]에서도 음주의 경우, 혈 중 지질에 대한알코올의 영향은 TG, TC 및 HDL-C를 증가시키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연구결과, 건강관련행위특성별 AUDIT 총점은 50대와 60대 연령군보다 30대와 40대 연령군에서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비흡연군이나 과거흡연군보다 흡연군에서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선행연구[3]에서도 음주 문제가 경제활동 인구에서 높게 나타난다고 보고하고 있고, Han[28]의 연구에서도 음주 및 흡연행태에 따른 문제 음주에 차이가 있다고 보고하고 있어 본 연구결과를 뒷받침 해 주고 있다.
연령별로는 50대와 60대 연령군보다 30대와 40대 연령군에서 유의하게 높았으며(p=0.004), 흡연상태별로는 비흡연군이나 과거흡연군보다 현재 흡연군에서 유의하게 높았다(p<0.001).
AUDIT 등급에 따른 비만지표(BMI, 허리둘레, 체지방률), 혈청 간 기능 검사치(AST, ALT, GGT, 총빌리루빈) 및 혈청지질치(TC, TG, HDL-C, LDL-C)의 위험비를 파악하기 위해 비만지표, 간 기능 검사치 및 혈청 지질치 각각을 정상군과 비정상군으로 구분하여 연령을 통제한 이분형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는 Table10과 같다. 허리둘레가 비정상으로 나타날 위험비는 AUDIT 등급이 1구역인 군보다 2구역인 군에서 1.65배(ORs=1.65, 95% CI=1.00-2.72), 3구역인 군에서 2.57배(ORs=2.57, 95% CI=1.21-5.47)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GGT가 비정상으로 나타날 위험비는 AUDIT등급이 1구역인 군보다 2구역인 군에서 1.

후속연구

또한 Nagashima[40]는 음주자의 경우 알코올의 섭취가 많을 때에는 탄수화물, 특히 곡물류를 적게 섭취하는 경향이 있어 체중증가가 둔화됨을 시사하고 있다. 따라서 알코올섭취와 비만지표(BMI, 체지방율 및 허리둘레)와의 관련성에 대해서는 향후 더 많은 인구집단을 대상으로 깊이 있는 연구가 필요하다고 본다.
특히 음식 대신 술을 마시는 경우 알코올이 여러 영양소의 대사의 흡수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35], 본 연구에서도 상관계수가 낮기는 하지만 AUDIT 점수와 체지방률 및 허리둘레와의 관련성에서도 이러한 원인이 작용할 수 있다고 본다. 따라서 향후 문제 음주자를 대상으로 알코올이 영양소 대사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추가적인 연구도 시행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본 연구의 제한점으로는 조사대상이 일부 종합건강검진을 받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이루어졌기 때문에 지역사회 인구를 대표하기 힘들고, 대상자의 제한성으로 인해 선택 편견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이다. 향후 연구에서는 조사 대상을 확대하고 각 검사치에 영향을 미치는 여러 인자들을 정량화하여 분석함은 물론 교란인자를 보정한 후속적인 연구가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본 연구의 제한점으로는 조사대상이 일부 종합건강검진을 받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이루어졌기 때문에 지역사회 인구를 대표하기 힘들고, 대상자의 제한성으로 인해 선택 편견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이다. 향후 연구에서는 조사 대상을 확대하고 각 검사치에 영향을 미치는 여러 인자들을 정량화하여 분석함은 물론 교란인자를 보정한 후속적인 연구가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우리나라의 음주에 관한 사회적 환경은 어떠한 가?	약간의 음주는 생활의 긴장을 해소하고 신체적으로도 이롭다는 견해도 있으나 음주는 신체적으로 해롭다고 알려져 있다[1]. 우리나라의 음주에 관한 사회적 환경을 살펴보면, 음주에 대한 관대한 문화가 고착화되어 술을 권하는 사회분위기와 과음, 폭음 등 무절제한 음주습관이 전 연령층으로 확산되어 알코올 남용 및 의존으로 인한 폐해가 증가하고 있다.
	다량 음주자는 비음주자에 비해 비만이 적은 편인 이유는?	그러나 음주와 비만의 관계는 상충되는 결과가 많으며[7], 기존의 연구들은 알코올을 에너지를 가진 칼로리 생성 물질로 보고 단순히 알코올 섭취 정도가 비만의 발생이나 유지에 원인적 역할을 하는 것으로 생각하였다[8]. 이 같은 주장에 대한 더 세부적인 원인을 살펴보면 건강한 사람들이 알코올을 섭취하면 지질 산화가 억제되어 지방 축적이 증가하지만, 만성적으로 알코올을 섭취하는 사람들은 지방 축적이 잘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따라서 다량 음주자는 비음주자에 비해 비만이 적은 편이고, 탄수화물과 알코올 섭취량은 유의한 음의 상관성을 보인다고 보고하고 있으며, 그 원인은 확실하지는 않지만 여성의 경우 다량 음주자는 탄수화물의 섭취가 줄어드는데 이는 설탕의 섭취가 줄어들기 때문으로 보고 있으며, 남성의 경우 알코올 섭취는 전체 에너지 섭취를 증가시키고 알코올을 제외한 에너지 섭취는 알코올섭취와 거의 상관이 없으나 다량의 알코올 섭취 시는 자당(sucrose)의 섭취가 줄어든다고 한다[9].
	약간의 음주가 주는 영향은?	음주는 인류에게 옛날부터 전해 내려오는 생활습관의 하나였으며 식습관을 비롯한 다른 생활습관에도 많은 영향을 주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약간의 음주는 생활의 긴장을 해소하고 신체적으로도 이롭다는 견해도 있으나 음주는 신체적으로 해롭다고 알려져 있다[1]. 우리나라의 음주에 관한 사회적 환경을 살펴보면, 음주에 대한 관대한 문화가 고착화되어 술을 권하는 사회분위기와 과음, 폭음 등 무절제한 음주습관이 전 연령층으로 확산되어 알코올 남용 및 의존으로 인한 폐해가 증가하고 있다.

참고문헌 (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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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다른 논문 :

표제어: PCR

동의어: Packet Collision Rate

용어 설명 출처 목록 (6)

용어 설명: PCR은 세균 특이성이 있는 primer를 이용하여 적은 수의 세균이 있을지라도 쉽게 검출할 수 있는 유용한 방법이며, 이를 이용하여 구강 내 치면세균막이나 타액에서 직접 세균을 검출할 수 있게 되었다[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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