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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페미니즘 시대의 여성주의 다큐멘터리: 감독들의 인식을 중심으로
Feminist Documentary in a Postfeminist Era: Perceptions of the Feminist Filmmakers 원문보기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 The Journal of the Korea Contents Association, v.15 no.6, 2015년, pp.104 - 114  

김지아 (고려대학교 대학원 언론학과) ,  박지훈 (고려대학교 미디어학부)

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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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여성이라는 범주가 파편화되고 여성주의의 유효성이 의심받는 포스트페미니즘 시대로 평가되는 현 한국사회에서 여성주의 다큐멘터리가 어떠한 지형과 의미 생성해내고 있는지 살펴보았다. 여성주의 다큐멘터리 감독들은 여성주의를 어떻게 정의하고 있으며 이들이 가지고 있는 주된 문제의식은 무엇인지, 여성주의 다큐멘터리 감독들이 추구하는 재현의 방식은 무엇이며 이는 어떠한 의도를 가지고 있는지 논의한다.

Abstract AI-Helper 아이콘AI-Helper

This study aims to investigate the landscape and significance of Korean feminist documentaries produced in the postfeminist era when the categorization of women is fragmented and the effectiveness of feminism is suspected. We discussed how Korean feminist documentary directors define the concept of ...

주제어

AI 본문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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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 “어떤 직업이든 참 여성들이 당당하게 정말 대견하게 잘 살고 있구나. 그런데 저렇게 잘 살고 있는 모습을 단지 비정규직이고 아니면 철도가에서 살고 있는 빈민이라고 해서 우리는 얼마나 불쌍하게 봤나, 그들을 얼마나 대상화했나라는 생각이 들면서 그 모습만 제 모습으로 만들어주자. 그들도 굉장히 당당하게 일하고 있고 살고… 이런 모습들을 살려줘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 동일방직 복직투쟁 노동자들의 인터뷰로 사건을 재구성한 <우리들은 정의파다>(2006)는 역사적인 측면에서 여성 정체성을 구현하려는 거시적 기획의도를 가지는데, 이를 위해 주인공 여성들에게 주체성을 부여하고자 하는 의도를 끊임없이 보여준다. 등장인물들의 이름은 인터뷰를 시작하는 순간부터 카메라가 다른 주인공에게로 넘어가는 순간까지 스크린에 머물러 있는데, 2번 시다, 여자, 엄마, 누나로만 불리어져 왔던 주인공을 각각 호명함으로써 개별 정체성을 찾아주고자 한다. 또한 인물자막은 인터뷰 대상자의 나이나 거주지, 직위와 같은 부가적 정보들을 공개하지 않음으로써 수용자들이 선입견 없이 주인공을 인간 그 자체로 보도록 유도한다.
  • 본 연구는 여성주의 다큐멘터리 감독들의 인식을 바탕으로 포스트페미니즘 시대에 여성주의 다큐멘터리가 어떠한 지형과 의미를 생성해내고 있는지 논의한다.
  • 우리는 여성이라는 범주가 파편화되고 여성주의의 유효성이 의심받는 포스트페미니즘 시대로 평가되는 현 한국사회에서 여성주의 다큐멘터리가 어떠한 지형과 의미 생성해내고 있는지 논의했다. 여성주의 다큐멘터리 감독들은 여성주의를 어떻게 정의하고 있으며 이들이 가지고 있는 주된 문제의식은 무엇인지, 여성주의 다큐멘터리 감독들이 추구하는 재현의 방식은 무엇이며 이는 어떠한 의도를 가지고 있는지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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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오늘날 한국 여성주의 다큐멘터리의 특징은 무엇인가? 여성주의의 폐기가 주요담론이 되어가는 포스트페미니즘 시대에서도 여성주의를 표방한 다큐멘터리가 꾸준히 만들어지고 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여기서 흥미로운 점은 오늘날의 한국 여성주의 다큐멘터리가 비정규직 여성, 성노동자 여성, 장애인 여성, 성소수자 여성 등 서로 다른 위치를 점하고 있는 여성의모습을 담아낼 뿐 아니라 이주노동자, 게이, 성전환남성과 같이 여성이 아닌 소수자들도 다루며 그 주제와 서술 대상을 확장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는 점이다.
초기 여성주의 다큐멘터리엔 무엇이 있는가? 다큐멘터리 연구에서 여성주의 다큐멘터리는 종종 언급되나 많은 비중을 차지하지는 않는다. 여성 노동자들의 관점을 다룬 (1971), 여성의 사회화를 다룬 (1971), 경제적 착취와 성차별의 접점을 보여준 (1971), 여성의 관점에서 노동사를 다룬 (1979) 등이 자주 논의되는 초기작들이다. 여성주의 다큐멘터리는 독립적인 영역으로 다루어 진다기 보다는 현실참여적 다큐멘터리나 미디어 액티비즘의 측면에서에서 다루어지거나, 퀴어나 유색인종 등 다른 소수자 문제를 다룬 다큐멘터리와 함께 논의되는 성향이 강하다[11].
여성주의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시간이 갈수록 두드러지고 있음은 무엇을 통해 알 수 있는가? 오늘날 여성주의라고 하면 막연한 거부감과 불편함을 표출하는 일반의 인식은 이러한 변화를 잘 말해준다. 여성주의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시간이 갈수록 두드러지고 있음은 온라인상에서 확산되는 여성에 대한 혐오, 여성주의자를 폄하하는 단어들의 등장, 남성연대의 이슈화와 같은 일련의 사건들을 통해 살펴볼 수 있다. 생활 속에서 성차별을 인지하고 있는 여성들조차 스스로를 여성주의자라고 칭하기를 꺼리거나 여성주의 자체를 부정하기도 한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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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17)

  1. 안채원, "페미니즘, 여성뿐 아니라 세상의 모든 약자를 위한 것", 숙대신보, 2012.09.17. 

  2. 이내찬, "여성이 행복한 세상", 보건사회연구, 제 33권, 제3호, pp.413-441, 2013. 

  3. R. Tong, Feminist Thought: A More Comprehensive Introduction, Boulder, CO: Perseus Books, 1999. 

  4. G. C. Spivak, Can the Subaltern Speak?, 태혜숙 역, 서발턴은 말할 수 있는가, 서울: 그린비, 2013. 

  5. A. Ahmad, In Theory: Classes, Nations, Literature, Lodon: Routledge, 1992. 

  6. C. Levi-Strauss, The Raw and the Cooked, New York: Harper & Row, 1969. 

  7. L. Nicholson, Feminism/Postfeminism, Lodon: Routledge, 1990. 

  8. H. Cixous, "The Laugh of the Medusa," Signs, Vol.1, No.4, pp.875-893, 1976. 

  9. L. Mulvey, "Visual Pleasure and Narrative Xinema," Screen, Vol.16, No.3, pp.6-18, 1975. 

  10. D. Waldman and J. Walker, Feminism and Documentary, Minneapolis: University of Minnesota Press, 1999. 

  11. T. Waugh, "Show Us Life": Toward a History and Aesthetics of the Committed Documentary, London: The Scarecrow Press, 1984. 

  12. J. Spence, "Collecting Women's Lives: The Challenge of Feminism in UK Youth Work in the 1970s and 80s," Women's History Review, Vol.19, No.1, pp.159-176, 2010. 

  13. M. Sinha, "Witness to Violence: Documentary Cinema and the Women's Movement in India," Indian Journal of Gender Studies, Vol.17, No.3, pp.365-373, 2010. 

  14. C. Greene, Women On-Lookers: Transnational Feminist Documentaries and the New Women's Diaspora(Ph.D. Dissertation), 2006. 

  15. 남태제, 이진필, "격동의 현실 속에서 피어난 독립 다큐멘터리: 1980-90년대 초반의 영상운동과 다큐멘터리", 독립 다큐멘터리 연구모임, 한국독립다큐멘터리: 역사와 진실, 그 어제와 오늘의 기록, 서울: 예담, pp.16-59, 2003. 

  16. 남인영, 이안숙, 김진열, "여성영화, 그 연대의 역사를 찾아서: 여성주의 비디오 액티비즘의 역사와 현재", 독립 다큐멘터리 연구모임, 한국 독립 다큐멘터리: 역사와 진실, 그 어제와 오늘의 기록, 서울: 예담, pp.181-211, 2003. 

  17. L. Alcoff, "Cultural Feminism Versus Post- Structuralism: The Identity Crisis in Feminism Theory," Signs, Vol.13, No.2, pp.405-436, 19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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