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내습태풍 유형에 따른 강우특성 및 종관기후학적 분석 Assessment of Precipitation Characteristics and Synoptic Pattern Associated with Typhoon Affecting the South Korea원문보기
최근 빈번하게 발생하는 이상기후 현상은 수자원관리에 많은 어려움을 주고 있으며 예상치 못한 기상관련 재난피해를 야기하고 있다. 특히, 기후변화에 의해 점차 태풍의 세력이 강력해짐에 따라 태풍은 위험기상으로 인지된다. 본 연구의 주요목적은 태풍으로 인하여 발생하는 강우특성 및 종관기후학적 분석을 수행하는 것으로 일본 지역특별기상센터(Regional Specialized Meteorological Center Tokyo Typhoon Center, RSMC)에서 제공하는 1973년부터 2012년의 6시간 간격 최적경로(best track) 자료를 사용하여 우리나라에 상륙한 태풍사상만을 대상으로 태풍의 상륙 지속시간(내습시간)을 총 4개의 시간구간으로 구분하여 각 내습유형에 따른 강우특성 및 종관기후학적 분석을 수행하였다. 본 연구를 통한 결과는 태풍의 진로 및 이동속도를 예측 가능한 현 시점에서, 우리나라 태풍내습시 내습유형에 따른 홍수방어 및 사전대피와 같은 재해관리 측면에서 매우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것으로 사료된다. 향후 연구로서 본 연구를 통해서 확인된 기상학적 패턴을 활용하여 단기 태풍강수량 모의기법 개발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최근 빈번하게 발생하는 이상기후 현상은 수자원관리에 많은 어려움을 주고 있으며 예상치 못한 기상관련 재난피해를 야기하고 있다. 특히, 기후변화에 의해 점차 태풍의 세력이 강력해짐에 따라 태풍은 위험기상으로 인지된다. 본 연구의 주요목적은 태풍으로 인하여 발생하는 강우특성 및 종관기후학적 분석을 수행하는 것으로 일본 지역특별기상센터(Regional Specialized Meteorological Center Tokyo Typhoon Center, RSMC)에서 제공하는 1973년부터 2012년의 6시간 간격 최적경로(best track) 자료를 사용하여 우리나라에 상륙한 태풍사상만을 대상으로 태풍의 상륙 지속시간(내습시간)을 총 4개의 시간구간으로 구분하여 각 내습유형에 따른 강우특성 및 종관기후학적 분석을 수행하였다. 본 연구를 통한 결과는 태풍의 진로 및 이동속도를 예측 가능한 현 시점에서, 우리나라 태풍내습시 내습유형에 따른 홍수방어 및 사전대피와 같은 재해관리 측면에서 매우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것으로 사료된다. 향후 연구로서 본 연구를 통해서 확인된 기상학적 패턴을 활용하여 단기 태풍강수량 모의기법 개발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The recent unusual climate and extreme weather events have frequently given unexpected disaster and damages, facing difficulties in the management of water resources. In particular, climate change could result in intensified typhoons, and this would be the worst case scenario that can happen. The pr...
The recent unusual climate and extreme weather events have frequently given unexpected disaster and damages, facing difficulties in the management of water resources. In particular, climate change could result in intensified typhoons, and this would be the worst case scenario that can happen. The primary objective of this study is to identify the patterns of typhoon-induced precipitation and the associated synoptic pattern. This study focused on analyzing precipitation patterns over the South Korea using historic records as opposed to a specified season or duration, and further investigates the potential connection with heavy rainfall to synoptic patterns. In this study, we used the best track data provided by the Regional Specialized Meteorological Center of Japan for 40 years from 1973 to 2012. The patterns of the typhoon-induced precipitation were categorized into four groups according to a given typhoon track information, and then the associated synoptic climatology patterns were further investigated. The results demonstrate that the typhoon-induced precipitation patterns could be grouped and potentially simulated according to the identified synoptic patterns. Our future work will focus on developing a short-term forecasting model of typhoon-induced precipitation considering the identified climate patterns as inputs.
The recent unusual climate and extreme weather events have frequently given unexpected disaster and damages, facing difficulties in the management of water resources. In particular, climate change could result in intensified typhoons, and this would be the worst case scenario that can happen. The primary objective of this study is to identify the patterns of typhoon-induced precipitation and the associated synoptic pattern. This study focused on analyzing precipitation patterns over the South Korea using historic records as opposed to a specified season or duration, and further investigates the potential connection with heavy rainfall to synoptic patterns. In this study, we used the best track data provided by the Regional Specialized Meteorological Center of Japan for 40 years from 1973 to 2012. The patterns of the typhoon-induced precipitation were categorized into four groups according to a given typhoon track information, and then the associated synoptic climatology patterns were further investigated. The results demonstrate that the typhoon-induced precipitation patterns could be grouped and potentially simulated according to the identified synoptic patterns. Our future work will focus on developing a short-term forecasting model of typhoon-induced precipitation considering the identified climate patterns as inpu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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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본 연구에서는 우리나라 태풍내습시 강우의 시공간적 분포 및 확률강우량을 산정하고, 각 내습유형에 따른 동아시아 지역의 종관기후학적 분석을 수행하였다. 본 연구를 통하여 우리나라 내습태풍사상에 대한 강우의 시공간적 특성을 분석하여 도출된 주요 결론은 다음과 같다.
(2012)은 태풍 내습기간 중 최대 일강우량을 태풍으로 인한 강우로 정의하여 집중호우에 의한 강우와 분리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우리나라에 내습하는 태풍으로 인한 강우사상을 추출하기 위하여 두 가지 연구에서 제시한 방법을 혼합하여 설정 영향권에 태풍중심이 머무른 기간 동안의 강우자료(시 단위)를 추출하여 태풍에 의한 강우량으로 정의하였다.
제안 방법
각 내습시간 유형에 속하는 태풍사상의 선정을 위하여 해당 범위에 태풍의 중심이 위치한 경우를 추출하여 내습시간 6시간 이하(Type A), 6시간 이상 12시간 이하(Type B), 12시간 이상 18시간 이하(Type C) 및 18시간 이상 (Type D) 등 총 4개의 내습시간 구간을 설정하여 강우분석을 수행하였다. 태풍사상의 내습유형별 비율은 Type A 18%, Type B 38%, Type C 28% 마지막으로 Type D 18%이다.
내습유형별 종관기후학적 분석을 수행하기에 앞서 분석태풍의 최저중심기압의 변동추세를 검토하였다. 태풍 사상의 경우 최저중심기압은 태풍의 강도를 결정하는 중요한 인자로서 Fig.
따라서 내습시간별 지속 시간에 따른 보다 적절한 확률강우량 산정을 위하여 본 연구에서는 3시간, 6시간, 12시간 및 24시간으로 지속시간을 설정하여 지속시간별 확률강우량을 산정하였다. 논문의 지면 관계상 지속시간 12시간의 100년 빈도 확률강우량을 도시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최우도법을 통하여 매개변수를 추정하였다.
추가적으로 적절한 확률강우량 산정을 위해서는 원시 강우자료에서 지속시간별 최대강우량을 최적으로 추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사항이다. 따라서 내습시간별 지속 시간에 따른 보다 적절한 확률강우량 산정을 위하여 본 연구에서는 3시간, 6시간, 12시간 및 24시간으로 지속시간을 설정하여 지속시간별 확률강우량을 산정하였다. 논문의 지면 관계상 지속시간 12시간의 100년 빈도 확률강우량을 도시하였다.
국토교통부 및 한국수자원공사의 강우자료는 1987년 이후에는 비교적 체계적으로 관측이 수행되었으나, 그 이전에는 결측자료가 많고 지속성이 결여되어 강우자료의 상태가 양호하지 못하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 사용되는 태풍자료는 1973년 이후의 자료이므로 해당기간의 강우자료를 확보하기 쉽고 과거로부터의 관측 자료의 신뢰성과 연속성이 확보되어 있는 58개 기상청 관측소(Fig. 2)를 이용하여 태풍내습시 강우분석을 수행하였다.
이는 호우특성에 따른 강우분석시 불확실성을 포함시키는 주요 원인으로 급증하고 있는 태풍에 대한 재난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리나라에 내습한 태풍만을 대상으로 지역적 강우특성 및 종관기후학적 특성을 수문기상학적으로 규명하기 위한 체계적인 분석이 진행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우리나라에 내습한 태풍사상을 내습지속시간에 따른 유형으로 분류한 후, 내습유형에 따른 태풍사상별 최대시간 강우량을 추출하여 각각의 강우지속시간에 따른 기초통계분석 및 강우공간분포를 수행하고 내습유형에 따른 북서태평양 및 동아시아 지역의 종관기후학적 특성을 분석하였다.
앞서 언급하였듯이 본 연구는 우리나라 내습태풍사상을 내습시간에 따라 구분하여 강우지속시간별 강우특성 기초통계분석 및 빈도별 확률강우량을 산정하였다. 또한 미국 해양대기청(National Oceanic and Atmospheric Administration, NOAA)에서 제공하는 기상자료를 사용하여 내습유형에 따른 동아시아 지역의 종관기후학적 분석을 수행하였다.
재해석자료는 전 지구모형(Global Circulation Model, GCM)에 관측 값을 입력 자료로 활용하여 전지구적인 기상학적 거동을 평가한 자료이다. 본 연구에서는 NOAA에서 제공하는 NCEP 자료 중 동-서방향 바람벡터(u-wind vector), 남-북방향 바람벡터(v-wind vector) 자료와 850 mb 해수면기압(Sea Level Pressure, SLP)의 아노말리 값, 총 3가지 기상인자 자료를 이용하여 각 내습 유형 별로 동아시아 여름철 종관기후학적 패턴을 도시하였다. 본 연구에서 사용된 기상자료는 모두 아노말리 값으로서 장기간 평균값을 기준으로 계산된 값이다.
본 연구에서는 전 세계적으로 극치 강우분석 또는 일부 홍수량 분석에 널리 이용되고 있는 분포이자 ‘확률강우량도 개선 및 보완 연구(Ministry of Land, Infrastructure and Transport, 2011)’에서 전국관측소에 대하여 최적 확률분포형으로 채택한 바 있는 Gumbel 분포형을 사용하여 빈도별 확률강우량을 산정하였다.
논문의 지면 관계상 지속시간 12시간의 100년 빈도 확률강우량을 도시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최우도법을 통하여 매개변수를 추정하였다. Table 4는 100년 빈도에서 해당하는 각 내습유형별, 지속시간별 매개변수의 추정결과이다.
우리나라 여름철 강우발생의 형태는 일반적으로 전선에 의한 강우와 태풍사상에 의한 강우로 구분된다. 본 절에서는 우리나라에 상륙하는 태풍사상을 내습시간에 따라 강우 특성 분석을 진행하기에 앞서 분석대상인 총 40개 태풍사상으로 인하여 발생한 태풍 강우사상과 전선에 의하여 발생한 비태풍강우사상의 공간분포를 Fig. 4에 도시하였다.
앞서 언급하였듯이 본 연구는 우리나라 내습태풍사상을 내습시간에 따라 구분하여 강우지속시간별 강우특성 기초통계분석 및 빈도별 확률강우량을 산정하였다. 또한 미국 해양대기청(National Oceanic and Atmospheric Administration, NOAA)에서 제공하는 기상자료를 사용하여 내습유형에 따른 동아시아 지역의 종관기후학적 분석을 수행하였다.
우리나라에 상륙하는 태풍사상을 내습시간에 따라 분류하기 위하여 1973년부터 2012년까지 우리나라를 내습하는 태풍사상에 우리나라 영향범위(33.5°~38.5°N, 126°~130°E)를 적용하였으며 영향범위를 벗어나는 순간 태풍은 소멸한 것으로 간주하였다.
일 단위 강우량의 경우 서울, 인천, 대구, 부산 및 목포 관측소의 경우 100년 이상의 관측 자료를 보유하고 있으며 강릉, 울릉도, 추풍령, 포항, 전주, 울산, 광주, 여수 및 제주 관측소의 경우 1960년 이후 현재까지 비교적 장기간 관측 자료를 보유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통계분석을 위한 최소자료의 수는 25개 이상이 요구되는데, 본 연구에서는 극치빈도분석을 위해서 30년 이상의 강우량 관측 자료를 보유한 관측소를 선별하였으며 태풍백서와 기상연보를 참고하여 기상청 관측소 자료를 이용하여 강우분석을 진행하였다.
대상 데이터
태풍백서(Korea Meteorological Administration, 2011)에서 우리나라의 영향태풍은 32°∼40°N, 120°∼135°E의 영역을 통과하는 태풍으로 정의하고 있지만 이는 감시구역, 경계구역 및 비상구역을 포함하는 영역으로 태풍사상으로 인하여 발생하는 강우사상을 선정하는데 많은 불확실성을 포함하고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우리나라의 내습태풍을 선정하기 위하여 기상청의 국가태풍센터에서 정의하는 내습태풍사상을 대상으로 1973년 이후의 태풍사상 중 우리나라에 내습한 태풍사상을 추출한 결과, 총 40개의 태풍사상이 선정되었으며 선정된 태풍사상은 Table 1과 같다.
본 연구에서는 태풍으로 인한 강수로 분석 대상을 한정한 결과로서 실제 설계시에 활용한 연최대강우량을 통한 빈도해석 결과보다 전반적으로 과소 추정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태풍내습시의 효율적인 수자원관리를 위하여 태풍사상이 우리나라에 내습하여 발생하는 강우사상을 선정하여 분석대상으로 고려하였다.
본 연구에서 취급할 태풍사상의 자료계열인 발생위치 (Typhoon Genesis, TG) 및 태풍궤적은 국가태풍센터와 일본기상청(JMA)의 지역특별기상센터(Regional Specialized Meteorological Center Tokyo Typhoon Center, RSMC)에서 제공하는 6시간 간격 최적경로(best track) 자료를 사용하였다. 위 기관에서 제공하는 정보는 태풍이름, 태풍중심의 위치좌표, 중심기압(hPa) 및 중심최대풍속(kt)이다.
태풍내습 기간 중 대기 순환 종관기후 패턴을 알아보기 위하여 위·경도 2.5°, 연직으로 17개의 층으로 구성되어져 있는 NCEP/NCAR (National Centers for Environmental Prediction/National Center for Atmospheric Research) 재해석자료(reanalysis)를 기본적으로 활용하였다(Kalnay et al., 1996).
데이터처리
강우사상의 기초 통계분석을 수행하였으며 내습유형에 따른 지속시간별 최대강우자료를 구성하여 확률강우량을 산정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태풍으로 인한 강수로 분석 대상을 한정한 결과로서 실제 설계시에 활용한 연최대강우량을 통한 빈도해석 결과보다 전반적으로 과소 추정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성능/효과
1) 우리나라를 내습하는 태풍사상은 대부분 진행방향 전면에서 가장 강한 수렴역이 발생하게 되어 태풍 북상시 태풍전면에 위치한 남부내륙 및 동해안 지역에서는 지형적인 산악효과 및 중위도 기상현상의 상호작용이 더해져서 강한 강우분포를 나타내고 있는 것을 확인하였다. 이는 우리나라에 발생하는 강우는 지역의 영향을 많이 받으며, 태풍내습으로 인한 강우사상의 경우 내륙지역보다는 해안지역에서 증가가 두드러지게 나타날 것으로 판단된다.
3) 태풍내습시 종관기후학적 분석결과 태풍의 진로 및 내습시간은 북서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이동하기 때문에 북서태평양 고기압세력의 확장 및 방향과 관련성이 높은 것을 확인하였다. 이는 태풍이 북상함에 따라 북서태평양 고기압의 위치변화와 약화되는 정도에 따라서 태풍의 전향 및 세력이 다른 것으로 판단된다.
각 내습유형별로 강우지속시간별 평균 강우량은 Type C가 가장 많은 강우를 동반하여 우리나라를 통과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24시간 지속시간의 경우 Type B가 더 높은 강우를 나타내고 있는데, 이는 Type B에 내습시간별 태풍사상이 가장 많고 내습시간이 길기 때문에 동해안으로부터 공급받은 수증기가 소백산맥 및 태백산맥을 따라 응집된 수증기의 고도가 상승함에 따라 냉각 및 포화되는 산맥효과로 인하여 강우의 총량이 증가한 것이기 때문이다.
강우분포의 유형이 비슷한 Type B와 Type C의 종관 기상분석 결과를 확인한 결과 강우분포의 차이점은 북서 태평양 고기압의 발달위치와 연관되어 있는 것을 확인하였다. Type B의 경우 북서태평양 고기압이 좀 더 남쪽에 위치하여 태풍활동에 의한 강우발생의 경우 앞서 설명한 바와 같이 남서쪽에 많은 강우량을 유발하였지만, 이와 반대로 Type C의 경우 북서태평양 고기압이 상대적으로 북쪽에 위치하고 있어 태풍에 의한 강우가 상대적으로 남해안보다 강원도지역에 많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내습시간에 따른 결과로는 Type A의 경우 태풍의 내습시간이 6시간 미만이기 때문에 태풍사상이 상륙하는 남해안 지역에 집중적인 강우를 유발하여 산청지점, 진주지점 및 거창지점에 약 70 mm 이상의 강우를 발생시켰으며, 그 외 지역의 경우 태풍사상이 지속되지 않아 약 30~50 mm의 강우를 발생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태풍유형은 세력이 약한 태풍사상이 산악지형을 통과하지 못하고 육지에서 소멸하는 대표적인 패턴으로 판단된다.
Type B는 우리나라 주위 및 동중국해에서 나타나는 강한 서풍 및 남풍이 우리나라로 수증기를 공급하는 역할을 하여 강한 강우사상을 유발시키는 요인으로 판단된다. 또한 Type C의 경우는 Type A와 비교하여 일본 동해상의 고기압세력이 쇠퇴하여 태풍의 전향이 좀 더 북쪽에서 이루어져 우리나라를 내습하는 시간이 길어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북서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평소 보다 많은 양의 수증기를 우리나라 방향으로 수송하게 되므로 많은 강우량을 포함할 것으로 판단된다.
마지막으로 Type D의 경우 내습시간이 18시간 이상으로 태풍이 매우 느리게 이동하면서 강원도 지역까지 세력을 유지하면서 북상하여 산청지점, 대관령지점 및 부산지점에 약 110 mm 이상의 집중적인 강우를 발생시켰다. 태풍사상의 세력이 약화되지 않고 느리게 이동하면서 소백산맥을 기준으로 북서지역과 태백산맥 서쪽의 경기도 및 강원도지역은 내륙지역뿐만 아니라 해안지역의 경우에도 태풍내습 지속시간 24시간 강우량이 약 60 mm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상합성분석은 태풍내습 기간의 해수면 기압과 바람벡터를 추출한 후 이를 격자별로 평균한 것으로 이를 활용하면 종관기상학적 특성을 파악할 수 있다. 모든 내습유형에 대하여 저기압순환이 우리나라에 위치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그 강도는 내습유형별로 차이가 있었다.
마지막으로 Type D의 경우 우리나라 및 일본 남쪽까지 북서태평양 고기압이 쇠퇴하면서 저기압세력이 확장되어 태풍의 전향점이 북동쪽으로 이동하여 동해나 일본 쪽으로 치우쳐서 연속적인 태풍의 북상현상을 저지하면서 남해안 지역에 이동속도가 느린 상태로 머물게 되어 영남지방과 동해안 지역에 집중호우를 유발하는 기후패턴을 나타내고 있다. 바람장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북서풍이 강화되어 태풍이 이동하는 것을 방해하는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동아시아 여름철 종관기후학적 특성은 북서태평양 고기압, 대륙성 고기압, 오호츠크 고기압 및 열대 몬순 기단 등 주변 환경이 매우 복잡하게 구성되어 있는데, 이 중 북서태평양 고기압은 그 가장자리를 따라 남서류를 형성하고 동아시아 여름철 태풍에 지배적인 역할을 한다. 분석기간 동안 우리나라를 내습한 태풍은 태풍중심이 제주도를 거쳐 남서부 해안지역으로 상륙하여 편서풍의 영향을 받아 태풍 중심이 북동방향으로 편향되면서 세력이 약화되어 내륙지역에서 온대저기압으로 변모하거나 북동해안 지역을 통과한 후 동해상에서 사멸하는 패턴을 보이고 있다. 태풍이 우리나라를 내습하는 시기에는 우리나라 주변지역에 저기압 수렴대가 형성되어 해양으로부터 수증기가 유입하게 되는데, 이때 우리나라에 유입된 수증기가 복잡한 산악지형을 타고 상승하게 되어 국지적으로 집중호우를 유발한다.
전반적으로 모든 내습태풍 유형에서 북부지역 및 내륙 지역으로 태풍이 진행할수록 동반하는 강우량이 작아지는 것을 알 수 있으며, 태풍에 의한 강우량이 차지하는 비율은 남해안, 경상남도 내륙지역, 영동해안지역에서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났다. 소백산맥과 태백산맥을 기준으로 서쪽지역에서는 강우량 분포가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나는데 이러한 이유는 태풍이 반시계 방향으로 회전하면서 저기압성 흐름에 편서풍이 더해져 우리나라를 내습할 경우 수백 km에 걸친 수증기의 이류패턴이 산맥의 산악효과에 의해 약화되기 때문이다.
이는 태풍이 북상함에 따라 북서태평양 고기압의 위치변화와 약화되는 정도에 따라서 태풍의 전향 및 세력이 다른 것으로 판단된다. 즉, 북서태평양 고기압이 확장하고 있으면 태풍은 서해상으로 전향하면서 우리나라를 벗어나게 되지만 북서태평양의 고기압세력이 약화되어 일본열도 부근까지 위축된다면 우리나라에 머무르는 내습시간이 길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Type D의 경우 내습시간이 18시간 이상으로 태풍이 매우 느리게 이동하면서 강원도 지역까지 세력을 유지하면서 북상하여 산청지점, 대관령지점 및 부산지점에 약 110 mm 이상의 집중적인 강우를 발생시켰다. 태풍사상의 세력이 약화되지 않고 느리게 이동하면서 소백산맥을 기준으로 북서지역과 태백산맥 서쪽의 경기도 및 강원도지역은 내륙지역뿐만 아니라 해안지역의 경우에도 태풍내습 지속시간 24시간 강우량이 약 60 mm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후속연구
2) 태풍에 의한 강우사상의 공간분포 결과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지속되는 해수면온도 상승에 의해 해수면으로부터 수증기 공급이 활발하게 되어 미래에는 우리나라 내습 시 태풍강도가 더 높아질 것으로 판단되며 산청지점과 같은 태풍으로 인한 집중호우가 빈번히 발생하는 지역의 경우 태풍내습시의 극한강우현상으로 인한 홍수방어 및 사전대피와 같은 재해관리 측면에서 강우의 원인을 태풍사상과 비태풍사상으로 구분한 해석방안을 고려되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강우사상의 기초 통계분석을 수행하였으며 내습유형에 따른 지속시간별 최대강우자료를 구성하여 확률강우량을 산정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태풍으로 인한 강수로 분석 대상을 한정한 결과로서 실제 설계시에 활용한 연최대강우량을 통한 빈도해석 결과보다 전반적으로 과소 추정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태풍내습시의 효율적인 수자원관리를 위하여 태풍사상이 우리나라에 내습하여 발생하는 강우사상을 선정하여 분석대상으로 고려하였다.
향후 연구로서 본 연구를 통해서 확인된 기상학적 패턴을 활용하여 태풍강수량을 정량적으로 모의할 수 있는 방안과 더불어 해석결과의 불확실성을 동시에 제공할 수 있는 통계학적 모의기법 개발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이상기후란?
세계기상기구(World Meteorological Organization, WMO)에서 정의한 바와 같이 이상기후를 최근 30년 동안 나타나지 않았던 기후현상이라고 정의한다면 수문기상분야에서 태풍사상이 이 범주에 포함되는지는 다소 애매하다. 그러나 지구온난화 등으로 인해 전 지구적으로 집중호우, 폭설, 폭염, 돌풍 및 가뭄 등의 이상기후 발생빈도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매년 여름철 주기적으로 발생하여 우리나라를 내습하는 태풍사상은 극심한 홍수 및 바람재해를 유발하는 기상현상으로 가장 강력하고 파괴적인 기상현상이자 호우, 돌풍 및 해일 등의 2차 피해를 연속적으로 발생시키는 위험기상이다.
우리나라를 내습하는 태풍사상의 개념은?
세계기상기구(World Meteorological Organization, WMO)에서 정의한 바와 같이 이상기후를 최근 30년 동안 나타나지 않았던 기후현상이라고 정의한다면 수문기상분야에서 태풍사상이 이 범주에 포함되는지는 다소 애매하다. 그러나 지구온난화 등으로 인해 전 지구적으로 집중호우, 폭설, 폭염, 돌풍 및 가뭄 등의 이상기후 발생빈도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매년 여름철 주기적으로 발생하여 우리나라를 내습하는 태풍사상은 극심한 홍수 및 바람재해를 유발하는 기상현상으로 가장 강력하고 파괴적인 기상현상이자 호우, 돌풍 및 해일 등의 2차 피해를 연속적으로 발생시키는 위험기상이다. 일반적으로 집중호우보다 태풍사상에 의한 피해는 1회 발생으로 막대한 사회적·경제적 피해를 초래하기 때문에 최근 범정부적 주요현안으로 부상되는 재난안전 측면에서도 주요관심 기상현상이다(Kwon et al.
에너지 불균형을 해소의 대표사례는 무엇인가?
이와 같은 에너지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하여 대기는 연속적인 운동을 통하여 저위도에서 고위도로 에너지를 수송하게 된다. 이러한 대기현상(무역풍과 편서풍)으로 발생하는 대표적인 기상현상인 태풍사상은 저위도 해역에서 발생하는 저기압 중에서 중심부근의 최대풍속이 17 m/s 이상의 강한 폭풍우를 동반하고 있는 것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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