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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 이러한 일본의 다양한 사례는 국내 소규모 단독주택의 활성화와 다양한 공간구성에도 지침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따라서 본 연구는 일본의 소규모 단독주택 사례를 고찰하고 특징을 분석하므로 소규모 단독주택설계의 참고자료로 활용하는데 연구의 목적이 있다.
- 본 연구에서는 일본 소규모 단독주택의 공간특징을 파악하기 위하여 국내 아파트 공간과의 비교분석을 도모하였다. 아파트 70개 사례와 단독주택 67개 사례를 비교분석한 결과 다음과 같은 결론을 도출하였다.
- 본 연구의 분석결과로 나타난 일본 소규모 단독주택의 특징은 아파트의 한계를 벗어나 다양한 주거형태를 모색 하는 과정에서 경제적이고 도심에서 가능한 주거형태로 소규모단독주택의 다양한 공간구성 개발을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는데 의의가 있다. 또한 본 연구에서 진행한 소규모 단독주택의 유형분류는 다양한 사례들의 특성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파악하도록 하는데 의미가 있다.
제안 방법
- <그림 2>의 C형의 경우처럼 현관에서 침실로 가는 통로가 거실과 주방 사이에 있는 경우, 거실로 통합하여 현관에서 거실공간을 지나 침실로 가는 것으로 간주하였고, 거실과 침실 사이의 오목공간은 하나의 단위공간으로 간주하였다. A형과 B형의 거실과 통로는 단변분할방식이 적용되었고, C형의 거실과 침실사이의 포켓공간도 단변분할방식이 적용되었다.
- 공간심도는 현관에서 각 공간으로의 공간심도와 거실에서 각 공간으로의 공간심도로 유형을 분류하였다. 그 결과 아파트는 4가지 유형, 단독주택은 12가지 유형을 도출할 수 있었다.
- 공간심도에 의한 유형분류는 현관에서 거실과 주방, 거실에서 주침실과 일반침실까지의 공간심도에 근거하여 분류하였다. 분류는 공간심도 ‘2’를 기준으로 ‘2이하’와 ‘3이상’의 경우로 나누었는데, ‘2’는 공간과 공간이 인접되어 있거나 통로 하나를 두고 연결되어 있는 방식으로 가까운 공간으로 간주하고, ‘3’ 이상은 공간과 공간이 2개 이상의 공간을 거치는 경우로 떨어져 있는 공간으로 간주하였다.
- 본 연구에서는 여러 가지 방식으로 분절 가능한 공간에 대하여 우선 해당 공간의 기능과 동선을 분석하여 단변분할과 포위평형분절을 우선 고려하여 적절한 분할방법을 선택하였다.
- 본 연구에서는 일본의 소규모 단독주택의 공간 특징을 한국의 보편적인 주거유형인 아파트7)의 평면유형과 비교하여 ‘다른 점’을 특징으로 간주하고 분석하였다.
- 분류는 공간심도 ‘2’를 기준으로 ‘2이하’와 ‘3이상’의 경우로 나누었는데, ‘2’는 공간과 공간이 인접되어 있거나 통로 하나를 두고 연결되어 있는 방식으로 가까운 공간으로 간주하고, ‘3’ 이상은 공간과 공간이 2개 이상의 공간을 거치는 경우로 떨어져 있는 공간으로 간주하였다.
- 우선 거실, 통로, 주방 등 공용공간은 명확한 실 분리가 되어있지 않기에 여러 방식으로 단위공간을 분절할 수 있는데, 거실과 주방이 통로의 끝부분에 위치하면 하나의 공간으로 통합하였고, 통로가 거실과 주방 사이에 위치하면 거실과 주방을 각각의 공간으로 간주하였다.<그림 2>의 C형의 경우처럼 현관에서 침실로 가는 통로가 거실과 주방 사이에 있는 경우, 거실로 통합하여 현관에서 거실공간을 지나 침실로 가는 것으로 간주하였고, 거실과 침실 사이의 오목공간은 하나의 단위공간으로 간주하였다.
- 이 공식에 의하면 통합도 수치는 전체 볼록공간의 수(K)와 전체공간심도(TD)를 대입하여 구할 수 있는데, 본 연구에서는 엑셀(Excel 2013)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이 두 수치를 입력하고 공식을 대입하여 통합도 수치를 구했다.
- 통합도와 통제도값은 현관, 거실, 주침실 값을 비교분석하였다. 통합도와 통제도 값의 범위를 비교하였을 때, 통합도는 현관, 거실, 주침실 모두 단독주택이 좀 더 큰 범위를 보였다.
- 통합도와 통제도가 아주 높거나 아주 낮을수록 그 공간성격은 명확해진다. 통합성과 통제성은 해당 공간의 통합도와 통제도가 다른 공간22)에 비하여 높거나 낮은 정도를 비교하였다.<표 13> 참조
대상 데이터
- 본 연구의 분석대상인 일본의 소규모 단독주택은 단행본9)을 통하여 국내에 소개된 사례 중 총 67개 사례를 선정10)하였고, 국내 아파트 사례는 브랜드 가치 평가 전문회사인 ‘브랜드스탁’이 2013년 아파트 부문 연간 브랜드 가치평가지수(BSTI· Brand stock Top Index) 분석결과11)를 토대로 1순위∼6순위로 선정된 6개 브랜드의 2014년 2월 현재 분양중 단지의 아파트 평면도 사례 중 70개 사례를 선정12)하였다.
데이터처리
- 아파트와 단독주택의 공간심도로 분류한 주요 유형은 아파트가 2개 유형이고 단독주택이 3개 유형인데, 각 유형의 통합성과 통제성이 유형 간에 어떤 차이를 보이는지 파악하기 위하여 통합도와 통제도의 평균21)을 비교하였다. 아파트는 두 개 유형의 통합도와 통제도 평균이 크게 차이나지 않는 반면 단독주택은 현관과 거실에서 세 개 유형이 차이를 보였다.
이론/모형
- 본 논문에서는 주택의 위상학적인 공간구조분석의 방법으로 Bill Hillier와 Julienne Hanson의 저서 The Social Logic of Space에서 제시한 공간구문론적 분석방법을 소규모 단독주택 평면해석의 도구로 이용하였다.
- 본 연구에서는 공간간의 관계를 정량화된 특성치를 통해 그 특성을 규명하고 유형분류하기 위하여 ‘공간구문론’ 분석모델을 사용하였다.
성능/효과
- 1) 아파트와 단독주택의 통합도와 통제도 범위를 비교하였을 때, 아파트는 각 공간이 적은 범위에서 차이를 보인 반면, 단독주택은 모든 공간이 큰 범위에서 차이를 보였다. 이는 단독주택에서 각 공간이 중심과 주변관계가 좀 더 명확하고, 드나들기 쉬운 공간과 어려운 공간이 좀 더 명확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 2) 아파트에서 거실공간은 전체 공간의 중심으로 통합도와 통제도가 높게 나타났으나 단독주택에서는 거실공간의 통합도가 낮은 경우도 25.4% 나타났다.
- 2) 중·대형 평수가 주를 이뤘던 전원주택 시장도 소형주택3)으로 변화를 맞이했고, 그 변화는 좁고 작은 집을 뜻하는 일본의 협소주택4)의 영향을 받아 기존의 소형주택보다 더 작고 실용성을 높인 주택을 선호하게 되었다.
- 3) 아파트에서 주침실은 통합도가 낮고 통제도가 높은 경우가 많으나, 단독주택에서는 통합도와 통제도가 모두 낮은 경우가 많았다. 주침실이 전체 공간의 주변에 있는 점은 아파트와 단독주택 모두 같으나 아파트에서는 주침실에 화장실 등 다른 실이 존재함으로 통제도가 높은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 거실에서 일반침실까지의 공간심도는 아파트의 경우 1∼3의 분포를 보이지만 95%이상이 공간심도 2를 나타내 거실에서 통로를 통하여 접근하는 것이 대부분임을 알 수 있었다.
- 거실에서 주침실까지의 공간심도는 아파트의 경우 1과 2로 인접되어 있거나 통로를 통하여 연결되어 있고, 단독주택의 경우 1∼7까지 다양한 공간심도를 보이며 그 중 3, 4가 가장 많아 떨어져있는 양상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 공간심도는 현관에서 각 공간으로의 공간심도와 거실에서 각 공간으로의 공간심도로 유형을 분류하였다. 그 결과 아파트는 4가지 유형, 단독주택은 12가지 유형을 도출할 수 있었다. 단독주택의 유형 중 아파트와 같은 유형은 2가지로 총 67개 사례 중 2개 사례만 아파트와 같은 유형으로 나타났고 나머지 65개 사례는 다른 유형으로 나타났다.
- 그 결과 아파트는 4가지 유형, 단독주택은 12가지 유형을 도출할 수 있었다. 단독주택의 유형 중 아파트와 같은 유형은 2가지로 총 67개 사례 중 2개 사례만 아파트와 같은 유형으로 나타났고 나머지 65개 사례는 다른 유형으로 나타났다. 이는 단독주택의 각 공간의 관계가 아파트와 확연히 다름을 보여준다.
- 7%로 단독주택은 현관에서 주침실로 바로 접근하는 경우가 아파트에 비하여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아파트의 가장 깊은 공간심도가 4인 것에 비하여 단독주택은 공간심도 5 이상으로 여러 공간을 거쳐 접근하는 경우도 26.9%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단독주택의 주침실은 현관에서 접근이 쉬운공간과 어려운 공간이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 반면 단독주택은 현관에서 거실까지 공간심도가 1∼6까지 다양하게 조사되었고 공간심도 1∼4 또한 10개 이상의 사례수로 보편적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 아파트 현관은 통합도와 통제도가 모두 높은 경우가 5.7%, 통제도만 높은 경우가 1.4% 통합성과 통제성이 강한 사례가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단독주택의 현관은 통합도와 통제도가 모두 높은 경우가 34.
- 을 비교하였다. 아파트는 두 개 유형의 통합도와 통제도 평균이 크게 차이나지 않는 반면 단독주택은 현관과 거실에서 세 개 유형이 차이를 보였다. 특히 단독주택의 'F' 유형은 현관의 통합도는 ‘H', 'K' 유형에 비하여 낮게 나타나고 거실의 통합도는 ‘H', 'K' 유형에 높게 나타났다.
- 아파트에서 거실까지 공간심도는 1개 사례를 제외하고 모두 ‘2’로 나타났는데, 모두 현관에서 통로를 지나 바로 연결되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 반면 단독주택에서 가장 많은 분포를 보인 F, H, K 유형 중 K 유형만 아파트의 d 유형에 해당하는데 이 역시 한 개 사례만 해당한다. 이로서, 공간과 공간사이의 연결 관계로 보았을 때 일본의 단독주택 사례는 한국의 아파트 사례와 확연히 다른 공간관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표 10> 참조
- 전체적으로 단독주택은 아파트에 비하여 다양한 공간심도를 보여 공간과 공간의 관계가 다양한 것으로 나타났다.
- 통합도와 통제도값은 현관, 거실, 주침실 값을 비교분석하였다. 통합도와 통제도 값의 범위를 비교하였을 때, 통합도는 현관, 거실, 주침실 모두 단독주택이 좀 더 큰 범위를 보였다. 이는 개별공간의 공간성격이 아파트보다 명확한 것으로 해석된다.
- 현관에서 주침실로의 접근성을 보았을 때, 쉽게 접근한다고 볼 수 있는 공간심도 1∼2가 단독주택에서는 34.3%, 아파트에서는 5.7%로 단독주택은 현관에서 주침실로 바로 접근하는 경우가 아파트에 비하여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후속연구
- 본 연구에서는 일본 소규모 단독주택의 공간적 특징에 초점을 맞추어 연구를 진행하였으며 한국과 일본의 문화적 차이 및 생활방식에 대하여는 고려하지 않았기에 일본의 사례를 그대로 한국에 적용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추후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연구와 병행하여 이루어질 때 보다 객관적이고 타당한 연구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 이러한 일본의 다양한 사례는 국내 소규모 단독주택의 활성화와 다양한 공간구성에도 지침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따라서 본 연구는 일본의 소규모 단독주택 사례를 고찰하고 특징을 분석하므로 소규모 단독주택설계의 참고자료로 활용하는데 연구의 목적이 있다.
- 본 연구에서는 일본 소규모 단독주택의 공간적 특징에 초점을 맞추어 연구를 진행하였으며 한국과 일본의 문화적 차이 및 생활방식에 대하여는 고려하지 않았기에 일본의 사례를 그대로 한국에 적용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추후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연구와 병행하여 이루어질 때 보다 객관적이고 타당한 연구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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