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한 단어 수는 입니다.
최소 단어 이상 선택하여야 합니다.
최소 단어 이상 선택하여야 합니다.
선택한 단어 수는 30입니다.
최대 10 단어까지만 선택 가능합니다.
최대 10 단어까지만 선택 가능합니다.
문제 정의
- 그러나 탈비음화 오류패턴에만 초점을 맞춰 그 출현율이나 비음의 오류 문맥을 보고한 연구는 아직 없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2-6세의 일반 아동과 순수 말소리장애 아동을 대상으로 탈비음화 오류패턴의 출현율을 알아보고, 탈비음화 오류패턴을 보인 말소리장애 아동을 대상으로 비음의 오류 문맥을 구체적으로 분석하였다.
- 그리고 임상경력 5년 이상인 1급 언어치료사가 전사의 신뢰도를 확인하였다. 일반 아동 220명 중 비음 오류가 주로 나타났던 2세 후반의 20명과 순수 말소리장애 아동 48명 중 비음 오류가 빈번했던 10명의 단어 검사 영상을 보고 비음 반응에 대한 전사가 정확한지 확인하였다. 그리고 비음 오류가 빈번했던 말소리장애 아동 3명의 연결발화 검사 영상을 보고 비음 반응에 대한 전사를 확인하였다.
가설 설정
- 본 연구의 결과를 통해 두 가지를 논의하고자 한다. 첫째, 비음의 검사 문맥에 대한 것이다. 탈비음화는 어두나 어말보다 어중에서 더 빈번하게 나타났으며, 어중종성에서만 오조음하는 아동도 2명이 있었다.
제안 방법
- 일반 및 말소리장애 아동의 탈비음화 오류패턴의 출현율을 알아보기 위해서 ‘아동용발음평가(APAC)’의 단어 검사를 실시하였다.
- 특히, ‘포도, 거북이’의 모음 사이 평음 [ㅂ,ㄷ,ㄱ]는 정조음하는데, ‘햄버거, 침대, 안경, 장갑’의 모음 사이 비음-평음 연쇄는 [햅버거=해뻐거, 칟대=치때, 악경=아꼉, 작갑=자깝]처럼 비음을 생략하고 평음을 경음으로 대치하는 것도 비음이 파열음으로 대치됨에 따라 뒷소리가 경음화된 결과로 해석하였다.
- 탈비음화란 비음 산출시 비강으로의 공기 흐름이 차단되거나 약화되어 비음이 파열음으로 대치되는 현상을 의미한다. 그리고 연구자는 탈비음화가 연인두의 개폐 운동과 관련한 오류이며, 모음의 구강공명 자질이 비음의 비강공명 자질에 영향을 미쳐서 생기는 일종의 동시조음 오류로 해석하였다.
- 탈비음화를 보인 말소리장애 아동의 비음 오류 문맥을 자세하게 살펴보기 위해서는 APAC의 연결발화 검사까지 수집하였다. 단어 검사에도 다양한 문맥이 포함되어 있지만, 문맥별 검사 기회가 충분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 아동의 비음 산출에 대한 채점은 일차적으로 연구자가 청지각적으로 듣고 정조음과 오조음을 판단하였다. 생략, 대치, 왜곡 오류를 모두 오조음으로 간주하였으며, 대치와 왜곡 오류에 대해서는 그 구체적인 양상을 기록하였다. 그리고 임상경력 5년 이상인 1급 언어치료사가 전사의 신뢰도를 확인하였다.
- 생략, 대치, 왜곡 오류를 모두 오조음으로 간주하였으며, 대치와 왜곡 오류에 대해서는 그 구체적인 양상을 기록하였다. 그리고 임상경력 5년 이상인 1급 언어치료사가 전사의 신뢰도를 확인하였다. 일반 아동 220명 중 비음 오류가 주로 나타났던 2세 후반의 20명과 순수 말소리장애 아동 48명 중 비음 오류가 빈번했던 10명의 단어 검사 영상을 보고 비음 반응에 대한 전사가 정확한지 확인하였다.
- 일반 아동 220명 중 비음 오류가 주로 나타났던 2세 후반의 20명과 순수 말소리장애 아동 48명 중 비음 오류가 빈번했던 10명의 단어 검사 영상을 보고 비음 반응에 대한 전사가 정확한지 확인하였다. 그리고 비음 오류가 빈번했던 말소리장애 아동 3명의 연결발화 검사 영상을 보고 비음 반응에 대한 전사를 확인하였다. 단어 및 연결발화에서의 비음 전사는 30명 모두에서 각각 95%이상의 일치도를 보였다.
- 특히, ‘포도, 거북이’의 모음 사이 평음 [ㅂ,ㄷ,ㄱ]는 정조음하는데, ‘햄버거, 침대, 안경, 장갑’의 모음 사이 비음-평음 연쇄는 [햅버거=해뻐거, 칟대=치때, 악경=아꼉, 작갑=자깝]처럼 비음을 생략하고 평음을 경음으로 대치하는 것도 비음이 파열음으로 대치됨에 따라 뒷소리가 경음화된 결과로 해석하였다. 연구자와 임상 경력 5년 이상인 1급 언어치료사가 대상 아동들의 APAC 기록지를 보며 탈비음화 오류패턴의 유무를 확인하여 두 사람의 합의하에 위의 조건에 부합하는 아동을 선별하였다.
- 비음의 오류 문맥을 분석하기 위해서는, 음소배열제약을 고려하여 비음의 문맥을 분류하고, APAC 단어 및 연결발화 검사에서 문맥별 비음의 정확도와 오류 형태를 분석하였다. 비음의 문맥은 앞뒤의 조음방법에 따라 ‘비음+모음(NV)’, ‘모음+비음(VN)’, ‘모음+비음+모음(VNV)’, ‘모음+비음+비음+모음(VNNV)’, '모음+비음+장애음+모음(VNOV)'으로 나누었고, 장애음 문맥은 더 자세히 ‘모음+비음+평 장애음+모음(VNLV)’, ‘모음+비음+긴장성장애음+모음(VNTV)’으로 나누어 분석하였다(표1).
- 비음의 문맥은 앞뒤의 조음방법에 따라 ‘비음+모음(NV)’, ‘모음+비음(VN)’, ‘모음+비음+모음(VNV)’, ‘모음+비음+비음+모음(VNNV)’, '모음+비음+장애음+모음(VNOV)'으로 나누었고, 장애음 문맥은 더 자세히 ‘모음+비음+평 장애음+모음(VNLV)’, ‘모음+비음+긴장성장애음+모음(VNTV)’으로 나누어 분석하였다(표1).
- 비음의 정확도는 목표 자질만 고려하는 자질 정확도로 계산하였다(Forrest & Morissette, 1999). 즉, 조음방법 정확도는 조음위치나 발성유형의 오류는 고려하지 않고 조음방법이 정확한지만을 고려하여 계산한다. 자질 정확도에서 생략 오류는 조음방법과 조음위치가 모두 생략된 것으로 간주하므로, 조음방법 오류에 포함시켜 계산하였다.
- 즉, 조음방법 정확도는 조음위치나 발성유형의 오류는 고려하지 않고 조음방법이 정확한지만을 고려하여 계산한다. 자질 정확도에서 생략 오류는 조음방법과 조음위치가 모두 생략된 것으로 간주하므로, 조음방법 오류에 포함시켜 계산하였다. 또한 우리말에서 독특한 음운결합인 겹자음은(예: ‘엄마, 언니’) 자질 정확도 계산 시 한 개의 비음으로 간주하였다.
대상 데이터
- 일반 아동은 2004년 ‘아동용발음평가(APAC)(김민정·배소영· 박창일, 2007)’ 표준화 샘플에 포함되었던 2세 후반에서 6세 초반까지의 학령전 아동 220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 말소리장애 아동은 문장으로의 의사소통이 활발하나 부정확한 발음으로 의사소통이 안된다는 주소로 2011년 이후 3년간 연구자에게 평가 및 치료가 의뢰된 2세 후반에서 6세 초반까지의 학령전 아동 중, 부모 면담에서 특이한 병력이나 발달력이나 가족력은 없으며, 공식 검사와 비공식 검사에서 언어 이해 및 표현에 1년 이상의 지체가 없고, 청각이나 조음 기관에 구조적 문제도 없으나, APAC 단어 검사에서 백분위 1%ile 미만에 해당하는 수행을 보이는 순수 말소리장애아동 48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심한 축농증으로 치료를 받고 있었던 아동 1명과 심한 편도비대증으로 수술을 권유받은 아동 1명은 비강의 구조적인 문제가 탈비음화를 가져왔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연구대상에 포함시키지 않았다.
- 단어 검사에도 다양한 문맥이 포함되어 있지만, 문맥별 검사 기회가 충분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문맥 분석을 위한 자료는 단어 검사와 연결발화 검사를 합하여 100회의 비음이 포함되도록 수집하였다. 반복된 발화나 비유창한 발화는 제외하였고, 동일한 어절은 자료 전체에 3회까지만 포함시켰다.
- 탈비음화 오류패턴의 출현율을 파악하기 위하여 APAC 단어 검사에서 비음 [ㅁ,ㄴ,ㅇ]을 파열음 [ㅂ,ㄷ,ㄱ]나 [ㅃ,ㄸ,ㄲ]로 대치하는 오류가 3회 이상 나타난 아동을 선별하였다. 특히, ‘포도, 거북이’의 모음 사이 평음 [ㅂ,ㄷ,ㄱ]는 정조음하는데, ‘햄버거, 침대, 안경, 장갑’의 모음 사이 비음-평음 연쇄는 [햅버거=해뻐거, 칟대=치때, 악경=아꼉, 작갑=자깝]처럼 비음을 생략하고 평음을 경음으로 대치하는 것도 비음이 파열음으로 대치됨에 따라 뒷소리가 경음화된 결과로 해석하였다.
- APAC 표준화에 사용된 2세 6개월에서 6세 5개월 일반 아동 220명 중에서 비음을 파열음으로 대치하는 오류가 3회 이상 있었던 아동은 남아 1명, 여아 2명으로 총 3명이었다. 한편 연구자가 3년간 평가 및 치료한 2세 6개월에서 6세 5개월의 순수 말소리장애 아동 48명 중, APAC 단어 검사에서 비음을 파열음으로 대치하는 오류가 3회 이상 있었던 아동은 남아 9명, 여아 1명으로 총 10명이었다.
- APAC 표준화에 사용된 2세 6개월에서 6세 5개월 일반 아동 220명 중에서 비음을 파열음으로 대치하는 오류가 3회 이상 있었던 아동은 남아 1명, 여아 2명으로 총 3명이었다. 한편 연구자가 3년간 평가 및 치료한 2세 6개월에서 6세 5개월의 순수 말소리장애 아동 48명 중, APAC 단어 검사에서 비음을 파열음으로 대치하는 오류가 3회 이상 있었던 아동은 남아 9명, 여아 1명으로 총 10명이었다. 이들의 연령별 비율은 표 2와 같다.
- 안미리·안태경(2003)은 30개월 이전의 아동에게 비음이 파열음으로 대치되는 오류가 자주 관찰된다고 보고 하였으나, 얼마나 많은 아동에게 얼마나 빈번하게 나타나는지에 대해서는 밝혀져 있지 않다. 또한 본 연구는 순수 말소리장애 아동만을 대상으로 하였다. 앞으로 30개월 이전 일반 아동, 구조적인 문제가 있거나 다른 의사소통장애를 동반한 말소리장애 아동을 대상으로 탈비음화의 출현율, 탈비음화와 다른 음운 오류패턴과의 연관성 등에 대한 연구가 보완된다면, 우리말의 탈비음화 오류패턴에 대해 더욱 심오한 논의가 가능하리라 생각한다.
성능/효과
- 탈비음화를 보인 말소리장애 아동의 문맥별 비음 정확도는 표 4와 같다. 50%이하의 정확도를 보인 문맥을 살펴본 결과, 2-3세 아동 2명은 모든 문맥에서 탈비음화 오류가 빈번하였고, 3-4세 아동 4명은 어두에서는 정조음하나 어중과 어말에서는 오류가 빈번하였다. 4-5세 아동 4명은 어두와 어말에서는 정조음하나 어중에서만 오류가 빈번하였다.
- 탈비음화를 보인 말소리장애 아동의 문맥별 비음 오류 형태는 표 5와 같다. 전체적으로 생략이 62.0%를 차지하였고, 뒷자음 경음화를 포함한 파열음 대치가 38.4%를 차지하였다. 어두와 어중 문맥에서는 생략 오류와 대치 오류의 비율에 큰 차이가 없었으나, 어말 문맥에서는 대부분이 생략 오류였다.
- 그러나 대략적인 경향성은 다음과 같다. 비음의 정확도 범위는 어두에서 75.0%-100%, 어말에서 66.7.0%-100%, 어중 모음 앞에서 50%-100%, 어중 장애음 앞에서 0.0%-71.4%로, 어중 장애음 앞에서의 비음 정확도가 가장 낮았다. 일반 아동 1은 어중과 어말에서 비음 오류가 빈번하였고, 일반 아동 2는 모음 사이에 오는 /ㅇ/에서만 비음 오류가 빈번하였으며, 일반 아동 3은 장애음 앞 어중에서만 비음 오류가 빈번하였다.
- 이 아동들이 본인의 생리적 제한을 극복하면서 비음을 산출하려면 비음의 음성학적 길이가 충분히 길어야 하지만, 우리말에서는 비음의 길이가 짧기 때문에 이러한 생리학적 제한을 극복하기가 쉽지 않다. 비음 산출에서 음성학적 길이의 중요성은 구강음 사이에서 탈비음화를 보이는 아동 4명 모두 겹자음 문맥에서는 비음 산출이 가능했던 점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 본 연구는 비음성이 약한 우리말에서 탈비음화가 중요한 음운 오류패턴임을 보여주었다. 또한 이를 정확히 진단하기 위해서는 음운배열제약을 고려하여 다양한 문맥, 특히 어중 장애음 앞 문맥에서의 비음 검사가 포함되어야 하며, 탈비음화와 자음 연쇄 단순화의 정의가 정교해져야 함을 알려주었다.
후속연구
- 단, 비음 뒤 자음이 원래 긴장음인 연쇄에서 비음이 생략되었을 때는(‘단추, 눈사람’→[다추, 누싸람]), 이 오류가 탈비음화인지 종성 생략인지를 결정하기 위해 다른 문맥에서의 비음 산출이나 종성에서의 파열음 산출을 살펴봐야 정확한 해석이 가능할 것이다.
- 그러나 본 연구에 사용된 일반 아동과 말소리장애 아동의 자료 수집 시점이 5년 이상 차이가 나는 것은 문제점으로 지적될 수 있다. 또한 탈비음화가 특이한 오류패턴이라고 결론내리기 위해서는 30개월 이전의 아동을 대상으로 한 연구가 필요하다. 본 연구는 단어 검사가 가능한 30개월 이상의 아동을 대상으로 했기 때문에 더 어린 아동에게는 탈비음화가 얼마나 자주 관찰되는지 알지 못한다.
- 또한 탈비음화가 특이한 오류패턴이라고 결론내리기 위해서는 30개월 이전의 아동을 대상으로 한 연구가 필요하다. 본 연구는 단어 검사가 가능한 30개월 이상의 아동을 대상으로 했기 때문에 더 어린 아동에게는 탈비음화가 얼마나 자주 관찰되는지 알지 못한다. 안미리·안태경(2003)은 30개월 이전의 아동에게 비음이 파열음으로 대치되는 오류가 자주 관찰된다고 보고 하였으나, 얼마나 많은 아동에게 얼마나 빈번하게 나타나는지에 대해서는 밝혀져 있지 않다.
- 또한 본 연구는 순수 말소리장애 아동만을 대상으로 하였다. 앞으로 30개월 이전 일반 아동, 구조적인 문제가 있거나 다른 의사소통장애를 동반한 말소리장애 아동을 대상으로 탈비음화의 출현율, 탈비음화와 다른 음운 오류패턴과의 연관성 등에 대한 연구가 보완된다면, 우리말의 탈비음화 오류패턴에 대해 더욱 심오한 논의가 가능하리라 생각한다.
※ AI-Helper는 부적절한 답변을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