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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 본 연구는 Ethical Issues in Clinical Practice 도구를 이용하여,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여러 종합병원의 다양한 간호단위에 근무하는 임상간호사들을 대상으로 윤리적 이슈 경험과 윤리교육 요구에 대한 내용을 조사하여 추후 윤리 관련 간호교육 ‧ 연구 ‧ 실무 ‧ 행정적 측면에 도움이 되는 기초자료를 제시하였다는 데에 의의가 있다. 본 연구의 주요결과를 중심으로 논의하면 다음과 같다.
- 본 연구는 임상간호사가 경험하는 윤리적 이슈 및 윤리교육 요구를 파악하고 관련 특성을 확인하는 횡단적 조사연구이다.
- 대상자의 특성에 따른 윤리적 이슈 경험 및 윤리교육 필요성 인식 차이를 살펴보면, 먼저 우리나라에서는 본 연구와 같은 도구를 사용하여 간호사들의 특성에 따른 윤리적 이슈 경험 정도나 윤리교육 필요성 인식정도의 차이를 본 선행연구를 쉽게 찾아볼 수 없어 본 연구와 선행연구와의 직접적인 비교에 제한이 있다. 이에 논의에서는 임상간호사들을 대상으로 본 연구와 유사한 개념으로 연구를 실시한 주요선행연구들을 중심으로 논의하고자 한다.
- 이에 본 연구에서는 우리나라 임상간호사들의 윤리적 갈등을 해결하고 간호현장의 현실을 반영한 실제적인 윤리교육을 위한 실행전략 개발 등에 필요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기 위하여 우리나라의 여러 의료기관의 임상간호사들을 대상으로 Ethical Issues in Clinical Practice 도구를 이용하여 간호현장에서 임상간호사들이 실제적으로 경험하는 윤리적 이슈 및 윤리교육 요구를 확인하는 실증적인 연구를 실시하고자 한다.
제안 방법
- 32개의 윤리적 이슈를 제시한 후, 자신에게 가장 혼란이나 갈등을 많이 주는 윤리적 이슈를 우선순위별로 1위, 2위, 3위에 해당되는 것을 각각 1개씩 선택하도록 한 후 1위, 2위, 3위로 선택된 항목에 각각 3점, 2점, 1점의 가중치 점수를 주어 항목별 가중치 합계를 산출하였다. 그 결과 간호사들이 가장 많이 혼란이나 갈등을 겪는 윤리적 이슈는 ‘간호사의 건강을 위협할 수 있는 환자간호 상황’이 186점으로 1위로 나타났으며, ‘간호제공을 제한하는 인력 배정’이 2위, ‘부적절한 대처와 관련된 생존 또는 임종과정의 장기화’가 3위 등의 순위로 나타났다.
- 대상자의 인구사회학적 특성 및 직무 관련 특성에 따른 윤리교육 필요성 인식차이 분석 시 윤리교육 필요성의 인식 정도는 전반적인 윤리교육 필요성 인식 점수 값을 이용하였다. 분석결과 인구사회학적 특성 중 연령(F=5.
- 대상자의 특성은 인구사회학적 특성과 직무 관련 특성으로 나누어 조사하였다. 인구사회학적 특성으로는 성별, 연령, 결혼여부, 종교, 학력을 조사하였으며, 직무 관련 특성으로는 근무병원 형태, 총 임상경력, 직위, 근무형태, 근무부서, 고용형태를 조사하였다.
- 표적모집단인 우리나라 병원에서 근무하는 간호사 수를 2011년 병원간호사회가 보고한 등록 간호사 수 94,000명을 기준으로 하였을 때 384명의 표본수가 산출되었으며, 본 연구에서는 탈락률을 고려하여 455명의 간호사를 대상으로 자료수집을 실시하였다. 먼저 자료수집을 위하여 대상 의료기관의 간호부에 연구에 대한 취지를 설명하고 동의를 얻은 후 대상자 선정기준을 충족시키는 간호사를 대상으로 자료수집을 실시하였다. 이때 대상자들이 설문에 솔직하게 응답할 수 있도록 개별 봉투를 제공하여 완성된 질문지를 밀봉하여 제출토록 하였다.
- Ethical issues in clinical practice의 도구는 간호학과 교수 4인과 영어와 한국어에 능숙한 한국계 미국인 1인의 번역과 역 번역 과정을 거쳤다. 번역된 도구는 연구대상인 임상간호사 5인을 대상으로 예비조사를 실시하여 설문지 각 문항의 이해도를 파악하였으며, 그 결과 임상간호사가 이해하기 쉬운 어휘로 문항의 표현을 재수정 하여 최종 연구도구를 확정하였다. Ethical issues in clinical practice 도구는 총 3개의 파트로 이루어져 있는데 윤리적 이슈(EIS) 32문항, 윤리적 딜레마와 해결방법 13문항, 윤리교육 25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 본 연구에서 임상간호사의 윤리교육 요구는 ‘전반적인 윤리교육 필요성 인식’ 및 ‘주제별 윤리교육 필요성 인식’ 정도를 통해 확인하였다.
- 윤리교육에 대한 조사는 총 25문항으로 이루어졌는데, 본 연구에서는 연구목적에 따라 총 19문항만을 최종 분석에 포함하였다. 전반적인 윤리교육의 필요성 인식 1문항, 윤리 관련 보수교육 경험 1문항, 주제별 윤리교육 필요성 인식을 묻는 17문항으로 구성되었다.
- 윤리적 딜레마와 해결방법에 대한 조사는 총 13문항으로 이루어졌는데 즉, 간호사에게 가장 혼란을 준 윤리적 이슈를 우선순위별로 묻는 1문항 그리고 최근에 윤리나 인간권리 관련 문제를 다루기 위하여 사용한 방법을 묻는 12문항으로 구성되었다.
- 먼저 자료수집을 위하여 대상 의료기관의 간호부에 연구에 대한 취지를 설명하고 동의를 얻은 후 대상자 선정기준을 충족시키는 간호사를 대상으로 자료수집을 실시하였다. 이때 대상자들이 설문에 솔직하게 응답할 수 있도록 개별 봉투를 제공하여 완성된 질문지를 밀봉하여 제출토록 하였다. 설문응답에 대한 충실성과 회수율을 높이기 위하여 감사의 표시로 모든 대상자에게 소정의 선물을 제공하였다.
- 대상자의 특성은 인구사회학적 특성과 직무 관련 특성으로 나누어 조사하였다. 인구사회학적 특성으로는 성별, 연령, 결혼여부, 종교, 학력을 조사하였으며, 직무 관련 특성으로는 근무병원 형태, 총 임상경력, 직위, 근무형태, 근무부서, 고용형태를 조사하였다.
- 자료수집은 자가 보고식 설문지를 사용하여 실시하였으며, 자료수집기간은 2013년 11월 7일부터 11월 18일까지였다. 자료수집을 위한 표본 수는 Krezcie[26]의 특정 인구수로부터 표본수를 산출하는 방식에 근거하여 산출하였다.
대상 데이터
- 본 연구의 표적모집단은 현재 우리나라 의료기관에서 근무하는 임상간호사이며 근접모집단은 일개 도의 2개 상급종합병원과 5개 종합병원에서 근무하는 임상간호사이다. 대상자 선정기준은 1) J도 소재 2개의 상급종합병원 및 5개의 종합병원에 재직하고 있는 간호사, 2) 입원 환자를 간호하는 내 ‧ 외과 병동, 중환자실 및 응급실에서 근무하는 간호사로 근무기간이 1년 이상인 자, 3) 본 연구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자발적으로 참여할 것을 동의한 자이다.
- 1%였다. 이 중 불성실한 응답을 한 9부를 제외한 총 419부가 최종 자료분석에 사용되었다. 본 표본크기의 적절성을 확인하기 위하여 G*Power 3.
- 자료수집을 위한 표본 수는 Krezcie[26]의 특정 인구수로부터 표본수를 산출하는 방식에 근거하여 산출하였다. 표적모집단인 우리나라 병원에서 근무하는 간호사 수를 2011년 병원간호사회가 보고한 등록 간호사 수 94,000명을 기준으로 하였을 때 384명의 표본수가 산출되었으며, 본 연구에서는 탈락률을 고려하여 455명의 간호사를 대상으로 자료수집을 실시하였다. 먼저 자료수집을 위하여 대상 의료기관의 간호부에 연구에 대한 취지를 설명하고 동의를 얻은 후 대상자 선정기준을 충족시키는 간호사를 대상으로 자료수집을 실시하였다.
데이터처리
- • 임상간호사의 특성에 따른 윤리적 이슈 경험 정도 및 윤리교육 필요성 인식 정도의 차이는 Independent t-test와 One-way ANOVA로 분석하였고, 사후 검정은 Scheffé test로 분석하였다.
- • 측정도구의 내적일관성 신뢰도를 파악하기 위해 Cronbach's ⍺ coefficients를 산출하였다.
- 구체적인 자료분석방법은 다음과 같다. 임상간호사가 경험하는 윤리적 이슈 및 윤리교육 요구는 빈도, 순위, 백분율, 평균, 표준편차를 산출하였다.
이론/모형
- Fry, through a contractual agreement with the Maryland Nurses Association, 8/1/93. Used with permission of the Maryland Nurses Association)를 원저자의 승인을 받아 한국어로 번역한 도구를 사용하였다. Ethical issues in clinical practice의 도구는 간호학과 교수 4인과 영어와 한국어에 능숙한 한국계 미국인 1인의 번역과 역 번역 과정을 거쳤다.
- 본 연구의 도구는 Fry와 Damrosch[15]가 미국의 임상간호사들을 대상으로 간호업무에서 경험할 수 있는 윤리적 이슈와 윤리교육 요구도를 파악하기 위해 개발한 도구를 Fry와 Nursing Ethics Network이 1997년도에 수정 ‧ 보완한 Ethical Issues in Clinical Practice 도구(Copyright: S.T. Fry & Nursing Ethics Network (1997).
성능/효과
- 그 결과 간호사들이 가장 많이 혼란이나 갈등을 겪는 윤리적 이슈는 ‘간호사의 건강을 위협할 수 있는 환자간호 상황’이 186점으로 1위로 나타났으며, ‘간호제공을 제한하는 인력 배정’이 2위, ‘부적절한 대처와 관련된 생존 또는 임종과정의 장기화’가 3위 등의 순위로 나타났다.
- 본 연구에서는 참여 대상자를 윤리적으로 보호하기 위해 연구대상자에게 연구의 목적과 내용, 자의에 따라 연구참여가 가능하며, 언제든지 철회 가능하고, 응답한 내용은 연구목적 외의 다른 목적으로 사용되지 않을 것이며, 개인의 비밀이 보장될 것이라는 내용을 설명하였으며 대상자에게 연구자의 이름 및 연락처를 제공하였다. 그 후 대상자가 동의서에 서명한 뒤 설문지에 답하게 함으로써 대상자의 윤리적 측면을 고려하였으며, 본 연구 결과로 얻어진 개개인의 정보는 기밀로 간주하고 식별코드를 사용함으로써 연구참여자의 사생활 정보 보호를 보장하였다.
- 다음으로 간호사에게 혼란이나 갈등을 주는 윤리적 이슈로는 ‘간호사의 건강을 위협할 수 있는 환자간호 상황’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 다음으로는 ‘간호제공을 제한하는 인력배정’, ‘부적절한 대처와 관련된 생존 또는 임종과정의 장기화’, ‘간호사-의사간의 관계 갈등’ 순으로 나타났다.
- 다음으로 고용형태에 따라서는 정규직이 계약직보다 윤리적 이슈 경험을 더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선행연구에서 고용형태에 따른 윤리적 이슈 또는 딜레마 경험 정도를 규명한 연구를 찾아보기 힘들어 선행연구와의 직접적인 비교에 제한이 있으나, 계약직의 윤리적 이슈 경험 정도가 낮게 나타난 본 연구의 결과는 정규직 근무자보다 계약직 근무자가 비교적 근무기간이 짧고 다양한 상황을 경험할 기회가 많지 않아 나타난 결과로 보여진다.
- 다음으로 본 연구에서 임상간호사의 윤리적 이슈 경험정도는 대상자의 직무 특성인 근무부서 및 고용형태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먼저 근무부서와 관련해서 본 연구결과 중환자실에 근무하는 임상간호사가 윤리적 이슈 경험 정도가 가장 높았으며, 그 다음으로는 응급실, 내과계 병동, 외과계 병동 순으로 나타났다.
- 다음으로 윤리 관련 보수교육 경험에 따라서는 윤리 관련 보수교육 경험이 있는 대상자가 경험이 없는 대상자보다 윤리교육의 필요성을 더 높게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최근의 선행연구[4,5]에서 간호대학 졸업 후 윤리교육을 받은 경험이 있는 대상자들이 윤리적 딜레마를 더 많이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난 결과와 일치하였다.
- 다음으로 윤리 관련 주제에 대한 대상자의 윤리교육 필요성 인식정도는 각각의 윤리문제를 주제로 한 교육이 본인에게 얼마나 도움을 주는 지를 3점 만점의 4점 Likert 척도로 측정한 결과, 총 17개의 윤리 관련 주제 중 교육 필요성 인식은 ‘환자의 권리, 자율성, 사전 동의’가 2.02±0.45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유전검사’(1.81±0.57)가 가장 낮게 나타났다(Table 4).
- 다음으로, 임상간호사의 특성에 따른 윤리교육 필요성 인식 정도의 차이는 본 연구에서 대상자의 연령, 종교, 학력, 총 임상경력, 직위, 근무형태, 윤리 관련 보수교육 경험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대상자의 윤리적 이슈 경험 정도의 평균점수는 3점 만점 중 1.30±0.48점으로 나타났다.
- 대상자의 인구사회학적 특성 중 최종학력(F=3.69, p =.026)에 따라 윤리적 이슈경험에 유의한 차이가 있었으며, 직무 관련 특성 중 근무부서(F=9.80, p<.001), 고용형태(t=2.32, p =.021)에 따라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Table 5).
- 먼저 근무부서와 관련해서 본 연구결과 중환자실에 근무하는 임상간호사가 윤리적 이슈 경험 정도가 가장 높았으며, 그 다음으로는 응급실, 내과계 병동, 외과계 병동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사후 분석결과 외과계 병동에 근무하는 임상간호사가 내과계, 중환자실, 응급실에 근무하는 대상자보다 유의하게 낮은 윤리적 이슈 경험 정도를 나타냈다. 본 연구에서 중환자실 간호사의 윤리적 이슈경험정도가 가장 높게 나타난 것은 우리나라 의료기관에서 동일한 EIS 도구를 사용한 연구[23]에서 중환자실, 종양병동(oncology unit), 일반병동(general unit) 순으로 간호사의 윤리적 이슈경험이 많은 결과와 유사하였다.
- 이중, 전반적인 윤리교육의 필요성 인식정도는 ‘귀하의 간호 행위 영역에서 윤리나 인간권리에 대한 교육이 얼마나 필요하다고 생각하십니까?’에 대한 질문에 전혀 필요하지 않다 0점부터 정말 필요하다 4점까지의 총 5점 Likert척도로 측정되었으며, 점수가 높을수록 전반적인 윤리나 인간권리에 대한 교육의 필요성 정도가 높음을 의미한다. 또한 주제별 윤리교육 필요성에 대한 인식 정도를 묻는 17문항은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0점에서부터 아주 도움이 된다 3점까지의 총 4점 Likert척도로 측정되었으며, 점수가 높을수록 주제별 윤리교육의 필요성 정도가 높음을 의미한다. 본 연구에서의 주제별 윤리교육 필요성에 대한 인식 정도 17문항에 대한 내적 일관성 신뢰도 Cronbach’s ⍺값은 .
- 따라서 나이가 많은 경력 높은 간호사들의 윤리교육 필요성 인식이 높은 것으로 사료된다. 또한 학력에서는 대학원 재학 이상의 임상간호사가 전문대학 졸업자나 4년제 대학 졸업자보다 유의하게 더 높게 윤리교육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우리나라 임상간호사 2,534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10]에서 기혼의 고연령, 고학력, 고경력, 고위직 간호사군에서 윤리문제에 대한 중요성 인식이 높았으며, 윤리지침 제공의 요구도가 더 높게 나타난 것과 같은 맥락에서 이해될 수 있다.
- 다음으로 본 연구에서 임상간호사의 윤리적 이슈 경험정도는 대상자의 직무 특성인 근무부서 및 고용형태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먼저 근무부서와 관련해서 본 연구결과 중환자실에 근무하는 임상간호사가 윤리적 이슈 경험 정도가 가장 높았으며, 그 다음으로는 응급실, 내과계 병동, 외과계 병동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사후 분석결과 외과계 병동에 근무하는 임상간호사가 내과계, 중환자실, 응급실에 근무하는 대상자보다 유의하게 낮은 윤리적 이슈 경험 정도를 나타냈다.
- 다음으로, 임상간호사의 특성에 따른 윤리교육 필요성 인식 정도의 차이는 본 연구에서 대상자의 연령, 종교, 학력, 총 임상경력, 직위, 근무형태, 윤리 관련 보수교육 경험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임상간호사의 연령에 따라서는 50세 이상이 가장 높은 윤리교육 필요성 인식점수를 나타냈으며, 사후 분석결과 40대가 20대에 비해 윤리교육의 필요성을 더 높게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상경력에 따라서는 임상경력 10년 미만에 비해 10년 이상의 경력간호사가 윤리교육 필요성을 더 높게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일반간호사에 비해 수간호사가, 3교대 근무자에 비해 통상근무자가 더 높은 윤리교육 필요성 인식 점수를 나타냈다.
- 먼저, 임상간호사들의 윤리나 인간권리에 대한 전반적인 교육 필요성 인식 정도는 4점 만점의 5점 Likert 척도로 측정한 결과 2.85±0.75점으로 나타났다.
- 본 연구결과 최근에 경험한 윤리나 인간권리 관련 문제들을 다루기 위해 간호사들이 많이 사용한 방법으로 ‘간호동료나 간호 상사와 상의’하는 것이 80% 이상으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 본 연구를 통해 임상간호사들이 많이 경험하고 갈등하는 윤리적 이슈 및 교육 요구도가 높은 윤리 관련 주제들이 확인되었으며 윤리적 이슈 경험 정도 및 윤리교육 필요성 인식 정도에 영향을 주는 임상간호사의 인구사회학적 특성 및 직무 관련 특성이 실증적으로 규명되었다. 본 연구결과는 우리나라 임상간호사들을 대상으로 윤리적 이슈를 적절히 다루고 윤리관련 의사결정 능력을 증진시키도록 하는 효과적인 윤리교육 및 근무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구체적인 실행전략 개발에 유용하게 이용될 수 있다.
- 본 연구에서 임상간호사의 특성에 따른 윤리적 이슈 경험 정도의 차이는 대상자의 최종학력, 근무부서, 고용형태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학력에서는 본 연구결과 대학원 재학 이상의 학력을 가진 임상간호사가 윤리적 이슈 경험 정도가 가장 높았으며, 그 다음으로 4년제 대학졸업, 전문대학 졸업 순으로 나타났다.
- 본 연구에서의 전체 EIS의 내적 일관성 신뢰도 Cronbach’s ⍺값은 .95로 나타났으며, 각 요인별로 신뢰도는 말기치료결정 이슈 .89, 환자간호 이슈 .91, 인간권리 이슈 .72로 나타났다.
- 본 표본크기의 적절성을 확인하기 위하여 G*Power 3.1 프로그램[27]을 이용하여 일원분산분석에서 검정력(1-β)=.95, 유의수준 ⍺=.05, 효과크기 F=0.25, 집단 수 6으로 하여 산출한 결과, 총 표본수 305명이 산출되어 본 연구의 표본수는 적절한 것으로 평가되었다.
- 세부항목별 윤리적 이슈 경험정도에서는 ‘간호사의 건강을 위협할 수 있는 환자간호 상황’에서 가장 많은 경험을 하는 것으로 조사되었고, ‘간호제공을 제한하는 인력배정’, ‘간호사-의사간의 관계 갈등’ 순으로 윤리적 이슈를 많이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윤리적 이슈의 3가지 영역별 평균점수는 말기 치료 결정 이슈 1.23±0.51점, 환자간호 이슈 1.30±0.52점, 인간권리 이슈 1.50±0.57점으로 나타났다.
- 이상의 결과, 본 연구를 통해 임상간호사들이 많이 경험하고 갈등하는 윤리적 이슈 및 교육 필요성 인식이 높은 윤리 관련 주제들이 확인되었으며 윤리적 이슈 경험 정도 및 윤리교육 필요성 인식 정도에 영향을 주는 임상간호사의 인구사회학적 특성 및 직무 관련 특성이 실증적으로 규명되었다. 본 연구 결과는 임상간호사들에게 윤리 관련 교육이 계속적으로 제공되어야 할 필요성과 함께 교육 제공시 임상간호사들의 경험정도와 교육 필요성 인식이 높은 윤리 관련 주제를 중심으로 실질적인 교육이 이루어져야 함을 시사한다.
- 임상간호사가 경험하는 윤리적 이슈를 살펴보면, 본 연구에서 간호사의 영역별 윤리적 이슈 경험 정도는 ‘말기치료결정 이슈’, ‘환자간호 이슈’, ‘인간권리 이슈’의 3가지 영역 중 ‘인간권리 이슈’ 영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임상간호사의 윤리교육 요구를 살펴보면 본 연구에서 윤리문제에 관한 주제별 교육 필요성 인식 정도는 17개 항목 모두에서 3점 만점에 1.81점 이상으로 보통 이상의 필요성 인식을 나타냈다. 그 중 교육 필요성 인식이 가장 높은 주제는 ‘환자의 권리, 자율성, 사전 동의’였는데, 이러한 결과는 최근 우리나라 의료기관 인증기준[30]에서 환자의 권리와 안전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됨에 따라 의료기관 및 그 구성원인 임상간호사들이 환자의 권리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된 것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
- 먼저 임상간호사의 연령에 따라서는 50세 이상이 가장 높은 윤리교육 필요성 인식점수를 나타냈으며, 사후 분석결과 40대가 20대에 비해 윤리교육의 필요성을 더 높게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상경력에 따라서는 임상경력 10년 미만에 비해 10년 이상의 경력간호사가 윤리교육 필요성을 더 높게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일반간호사에 비해 수간호사가, 3교대 근무자에 비해 통상근무자가 더 높은 윤리교육 필요성 인식 점수를 나타냈다. 그런데 연령과 경력의 변수 특성상 나이가 많을수록 경력이 높으므로 이들은 동일한 대상자일 수 있다.
후속연구
- 둘째, 임상간호사들이 윤리적 문제에 직면했을 경우 이에 대해 의뢰하고 상의할 수 있는 공식적인 절차 및 채널을 마련하고, 이에 대한 운영이 실질적이고 효과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필요가 있음을 제언한다.
- 그리고 응급실의 경우에는 다른 부서에 비해 환자들의 입원기간은 짧을 수 있으나 임상간호사들이 단시간에 특히 중증도가 높은 많은 환자를 간호하면서 윤리적 이슈를 경험할 기회에 더 많이 노출되고 있는 것으로 사료된다. 따라서 본 연구결과 윤리적 이슈 경험 정도가 다른 부서에 비해 특히 높게 나타난 중환자실 및 응급실에 근무하는 임상간호사들을 대상으로 윤리적 이슈에 대한 추후 연구가 이루어져 할 필요가 있다.
- 따라서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의료기관에서 직무교육 등의 목적으로 임상간호사들을 대상으로 윤리교육을 실시할 때, 먼저 경력자 및 간호관리자들을 대상으로 윤리교육을 실시할 필요가 있으며, 그 후 신규 간호사 등의 비교적 젊은 간호사들에게 윤리교육을 실시할 때에 이들 경력간호사 및 간호관리자들이 자신의 경험과 이론을 토대로 교육을 제공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준다면 보다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윤리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 4%의 대상자들이 ‘만족하지 못한다’고 응답한 결과는 우리에게 많은 것을 시사해준다. 따라서 추후 임상간호사들을 대상으로 윤리교육을 실시할 때 본 연구결과에 제시된 임상간호사들의 특성을 고려하여 그들의 특성 및 요구에 맞는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이 개발되어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 이러한 결과는 선행연구에서 고용형태에 따른 윤리적 이슈 또는 딜레마 경험 정도를 규명한 연구를 찾아보기 힘들어 선행연구와의 직접적인 비교에 제한이 있으나, 계약직의 윤리적 이슈 경험 정도가 낮게 나타난 본 연구의 결과는 정규직 근무자보다 계약직 근무자가 비교적 근무기간이 짧고 다양한 상황을 경험할 기회가 많지 않아 나타난 결과로 보여진다. 따라서 추후 임상간호사들을 대상으로 윤리적 이슈 경험에 대한 반복연구 시, 직무 관련 특성 중 대상자의 고용형태에 대한 조사를 통해 고용형태와 윤리적 이슈 경험과의 관계를 좀 더 규명해 볼 필요가 있다.
- 그런데 이러한 결과는 간호사의 윤리적 딜레마 체험에 대한 현상학적 연구를 실시한 선행연구[11]에서 ‘노출시킬 수 없는 관행’이 간호사의 윤리적 딜레마와 관련된 중심의미 5개 중의 하나로 나타나 본 연구결과와는 다른 양상을 보였다. 따라서 추후 임상현장에서 비윤리적 불법적 행위에 대한 내용과 간호사들의 보고방식에 대한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 이상의 결과, 본 연구를 통해 임상간호사들이 많이 경험하고 갈등하는 윤리적 이슈 및 교육 필요성 인식이 높은 윤리 관련 주제들이 확인되었으며 윤리적 이슈 경험 정도 및 윤리교육 필요성 인식 정도에 영향을 주는 임상간호사의 인구사회학적 특성 및 직무 관련 특성이 실증적으로 규명되었다. 본 연구 결과는 임상간호사들에게 윤리 관련 교육이 계속적으로 제공되어야 할 필요성과 함께 교육 제공시 임상간호사들의 경험정도와 교육 필요성 인식이 높은 윤리 관련 주제를 중심으로 실질적인 교육이 이루어져야 함을 시사한다. 그리고 윤리교육 제공시 간호사들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교육 제공의 중요성과 함께 교육 내용에 간호사 개인적 차원의 대처방법 뿐만 아니라 기관 내 윤리위원회 이용방법과 절차에 대한 구체적인 소개 등 의료기관의 윤리적 자원 활용방법에 대한 내용 또한 포함되어야 함을 시사하고 있다.
- 본 연구를 통해 임상간호사들이 많이 경험하고 갈등하는 윤리적 이슈 및 교육 요구도가 높은 윤리 관련 주제들이 확인되었으며 윤리적 이슈 경험 정도 및 윤리교육 필요성 인식 정도에 영향을 주는 임상간호사의 인구사회학적 특성 및 직무 관련 특성이 실증적으로 규명되었다. 본 연구결과는 우리나라 임상간호사들을 대상으로 윤리적 이슈를 적절히 다루고 윤리관련 의사결정 능력을 증진시키도록 하는 효과적인 윤리교육 및 근무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구체적인 실행전략 개발에 유용하게 이용될 수 있다. 본 연구의 결과를 토대로 다음과 같이 제언하고자 한다.
- 셋째, Ethical Issues in Clinical Practice 도구의 한국 상황에서의 적용가능성 및 본 연구결과의 일반화를 위해 다양한 지역의 간호사들을 대상으로 한 반복 연구의 실시를 제언한다.
- 첫째, 임상간호사들의 경험 정도와 교육 요구도가 높은 윤리적 이슈를 중심으로 간호사들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윤리교육을 실시할 것을 제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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