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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 이에 본 저자는 기존 연구들을 분석, 검토하여 현재까지 연구 현황을 살피고, 향후 골절 치료에 대한 발전적인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현재까지 국내에 보고된 한의학 관련 골절 치료 논문을 종합하여 보고하는 바이다.
- 현재까지 많은 환자들이 골절의 회복을 위해 한방의료를 이용하고 있으며, 치료에 관한 여러 보고 및 골 유합을 촉진시키는 한약에 대한 연구 또한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지지는 않는 실정이며, 향후 보다 체계적이고 발전적인 치료 및 연구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자 본 저자는 현재까지 보고된 한의학적 골절 치료 및 연구에 대한 국내 논문을 검색 및 정리를 진행하였다.
- 이상의 고찰을 통해 골절의 한방치료에 대한 국내 논문들을 살펴보았다. 한의학적 치료가 골절 환자의 통증 부위에 대한 통증 개선 및 골절 유합 촉진에 유의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여지는데, 이는 비수술적 요법을 시행 하는 경우 뿐 아니라 수술적 요법을 시행하는 환자군의 수술 후 치료에도 충분한 효과를 보일 것으로 생각된다.
제안 방법
- 우선 ‘전통의학정보포털시스템’, ‘국가과학기술정보센터’, ‘한국전통지식포탈’, ‘동신대학교 중앙도서관’의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하여 “골절”의 검색어를 통해 광범위한 논문 검색을 진행하였다.
- 우선 ‘전통의학정보포털시스템’, ‘국가과학기술정보센터’, ‘한국전통지식포탈’, ‘동신대학교 중앙도서관’의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하여 “골절”의 검색어를 통해 광범위한 논문 검색을 진행하였다. 검색된 논문 중 1차적으로 한의학 관련 논문을 선별한 후, 골절 치료와 무관한 논문, 골절로 인한 이차적 질환에 관련된 논문, 골절치료가 주 치료가 아닌 논문 등을 2차적으로 배제하여 38편의 논문을 선별하여 연도별, 학술지별, 연구 유형별로 분류하였다.
대상 데이터
- 자료 검색은 전통의학정보포털시스템(http://oasis.kiom.re.kr/main.jsp), 국가과학기술정보센터(http://www.ndsl.kr/index.do), 한국전통지식포탈(http://www.koreantk.com/ktkp2014/), 동신대학교 중앙도서관(http://lib.dsu.ac.kr/)의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하여 “골절”의 검색어로 진행하였다.
- 각 검색엔진에서 검색된 논문은 전통의학정보포털시스템에서 45건, 국가과학기술정보센터에서 3807건, 한국전통지식포탈에서 101건, 동신대학교 중앙도서관에서 4건이었다. 우선적으로 한의학 관련 국내 논문을 1차 선별한 후, 골절수술 후 후유증, 골절 합병증 등 골절로 인한 이차적 질환에 관한 논문, 치료와 무관한 논문 등을 제외하여 최종적으로 38편을 선정하였다.
- 본 연구에 선정된 38편의 논문은 각각 1993년도에 1편, 1998년도에 1편, 1999년도에 2편, 2000년도에 1편, 2001년도에 4편, 2002년도에 4편, 2004년도에 3편, 2005년도에 2편, 2006년도에 1편, 2007년도에 3편, 2008년도에 2편, 2009년도에 4편, 2010년도에 3편, 2011년도에 3편, 2012년도에 3편, 2013년도에 1편이 발표되었다(Fig. 1).
- 최종 선정된 38편의 논문 중 실험 논문이 8편이었고, 증례보고 논문이 20편, 후향적연구 논문이 10편이었다 (Fig. 3).
- 증례보고 논문은 총 20편이었으며, 골절 부위는 척추의 압박골절, 골반부 골절, 늑골 골절, 대퇴경부 골절, 족외과 골절 등으로 다양했다. 치료 도구는 한약, 침 치료가 가장 많았으며, 그 이외에 뜸, 약침, 부항, 밴드트레이닝, 전침 등도 사용된 것을 알 수 있다.
- 총 10편의 논문에서 한방병원에 내원한 골절환자에 대한 후향적 연구를 진행하였다. 두 개의 치료군으로 나누어 후향적으로 치료 성적을 비교한 논문이 3편이었으며 모두 압박골절 환자를 대상으로 시행된 연구이다.
- 골절치료에 대한 증례보고 논문은 총 20편이었으며 (Table II), 그 중 12편(60%)이 흉요추부 골절 환자에 대한 증례보고였다. Denis는 삼주설(three column theory) 이라는 개념에 의해 척추골절을 분류하였는데, 수상 기전과 삼주의 손상 정도를 기준으로 주손상(major injury)과부손상(minor injury)로 분류하였고, 삼주설에 근거하여두 개 이상의 주(column)에 손상이 있으면 불안정성 골절로 판단하게 된다6).
- 2. 연구 유형별로는 실험 논문이 8편, 증례보고 논문이 20편, 임상연구 논문이 3편, 후향적연구 논문이 10편이었다.
성능/효과
- 증례보고 논문은 총 20편이었으며, 골절 부위는 척추의 압박골절, 골반부 골절, 늑골 골절, 대퇴경부 골절, 족외과 골절 등으로 다양했다. 치료 도구는 한약, 침 치료가 가장 많았으며, 그 이외에 뜸, 약침, 부항, 밴드트레이닝, 전침 등도 사용된 것을 알 수 있다. 평가도구로는 VAS, NRS, ODI, 임상증상척도 등의 통증평가 도구와 X-ray, CT 등의 영상학적 평가 도구, ROM 등이 다양하게 사용되었다(Table II).
- 발표 학술지별로 분류하면 대전대학교 한의학연구소논문집에서 1편, 한방재활의학회지에서 7편, 한방척추관절학회지에서 3편, 척추신경추나의학회지에서 6편, 대한스포츠한의학회지에서 1편, 사상체질의학회지에서 1편, 대한추나의학회지에서 3편, 대한한방소아과학회지에서 1편, 대한침구학회지에서 13편, 대한한의정보학회지에서 1편, 동의생리병리학회지에서 1편이 발표된 것을 알 수 있으며(Fig. 2), 상대적으로 근골격질환을 많이 접하게 되는 한방재활의학, 추나의학, 침구의학의 학회 단위에서 대부분의 연구가 이루어짐을 알 수 있었다.
- 3). 그 중 실험 논문 8편을 살펴보면 복합처방은 가미궁귀탕, 순기활혈탕, 복원활혈탕, 당귀수산, 육미지황탕 등이 사용되었으며 단일약물로는 자연동이 사용되었고, 약침은 중성어혈과 녹용이 사용되었음을 알 수 있었다(Table I). 가미궁귀탕은《東醫臨床方劑學》에 소개된 처방으로 당귀와 천궁이 君藥으로 사용되어 補血活血 및 補氣精益의 효능이 있으며8), 순기활혈탕은《晴岡醫鑑》에 소개된 처방으로 順氣活血을 목적으로 理氣解鬱, 止痛調經, 活血化瘀하는 약물로 구성되어 있다9).
- 그 이외에 장20) 등은 운동요법과 밴드트레이닝을 시행하였는데, 밴드트레이닝은 중력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강도 조절이 가능하여 노인에게 적절한 운동으로 장력을 이용한 저항성 운동이다. 증례에서는 본 운동요법을 시행함으로써 관절의 가동범위를 넓히고 통증 완화에 유의한 개선을 보인 바 있다.
- 봉약침요법은 항염, 소염진통, 면역조절, 항균 작용 등이 있어 관절염, 추간판탈출증 등의 질환에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는 대표적인 한방 치료 도구로서36) 두 개의 비교효과 연구를 통해 흉요추부 압박골절로 인한 통증과 염증에도 유의한 치료효과를 확인하였다. 이외의 후향적 논문 역시 대부분의 환자가 치료에 호전 양상을 보였으며, 위의 증례보고 및 임상연구를 통해 한약, 침 등의 일반적 치료 이외에 화타협척혈 및 약침시술, 밴드트레이닝 등 다양한 치료 방법이 골절 회복 및 통증 개선에 도움을 주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치료의 다양성은 골절치료의 회복에 있어서 한방치료만의 장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 이상의 고찰을 통해 골절의 한방치료에 대한 국내 논문들을 살펴보았다. 한의학적 치료가 골절 환자의 통증 부위에 대한 통증 개선 및 골절 유합 촉진에 유의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여지는데, 이는 비수술적 요법을 시행 하는 경우 뿐 아니라 수술적 요법을 시행하는 환자군의 수술 후 치료에도 충분한 효과를 보일 것으로 생각된다. 하지만 상기 연구들은 치료도구가 너무 다양하여 각각의 치료 효능을 입증하기에는 무리가 있고, 연구의 수와 개체수가 너무 적어 치료 효능을 객관화하기에도 무리가 있다.
- 1. 1993년 1편의 논문을 시작으로 2013년까지 꾸준히 논문이 보고되었으며, 2004년 이후에는 매년 논문이 보고되고 있으며, 학술지별로는 대한침구의학회지, 한방재활의학회지, 척추신경추나의학회지에서 대부분을 차지하였다.
- 3. 실험 논문은 복합처방을 사용한 논문이 5편, 단미제를 사용한 논문이 3편이었으며 모두 유의한 골절유합 효과를 보였다.
- 4. 증례 논문의 절반 이상(60%)는 흉요추부의 골절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침구, 한약, 물리요법 이외에 약침, 밴드트레이닝 등 다양한 치료 도구가 사용되어 유의한 효과를 보였다.
- 5. 후향적 연구 논문은 모두 유의한 치료 성적을 보였으며, 화타협척혈 치료군 및 봉약침 치료군은 일반 치료 군에 비해 유의한 효과를 보였다.
후속연구
- 안12), 기13)의 실험에서는 골형성에 중요한 작용을 하는 성장인자인 TGF-β1이 유의하게 발현되었음을 알 수 있었다. 골절유발 동물모델은 직접적으로 골절을 발생시킴으로써 유사 질환을 발생시키는 통증모델에 대한 실험에 비해 보다 명확한 효능 규명이 가능하다 사료되어 타질환에 대한 동물실험에 비해 보다 유효성이 있을 것으로 보이며, 실제 골절 치료에도 유효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 된다.
- 이는 환자가 느끼는 자각 증상을 객관화하여 치료 효과를 평가하기 위한 지표로 동통이 전혀 없는 상태인 Gr 0, 경도의 동통이 있는 경우로 안정시에는 동통이 없으나 보행시에만 미약한 동통이 있는 경우인 Gr 1, 중등도의 동통이 있는 경우로 동작에는 제한이 없으나 동통으로 불편한 상태인 Gr 2, 심한 동통이 있는 경우로 동작시 동통으로 활동이 제한되며 조심하며 가동할 수 있는 상태인 Gr 3, 극심한 동통이 있는 경우로 동작시 자극이 심하며 자력으로는 거동이 불가한 상태인 Gr 4로 나뉘게 된다. 그 이외에 해당 관절의 가동범위, 방사선 검사 등이 있었는데, 최31) 등의 증례에서도 알수 있듯이 골절환자의 경우 통증정도가 감소하더라도 골절이 악화되어 수술적 요법을 고려해야 할 수 있어 치료 시에 항상 주기적인 방사선 검사가 필요하다 사료되나 대부분의 증례에서 방사선 검사가 이루어지지 않은 점은 보완되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 하지만 상기 연구들은 치료도구가 너무 다양하여 각각의 치료 효능을 입증하기에는 무리가 있고, 연구의 수와 개체수가 너무 적어 치료 효능을 객관화하기에도 무리가 있다. 또한 명확한 치료 효과를 규명하기 위해서는 같은 환자군에 대한 양방 치료와의 비교 연구가 필요하다고 생각 된다. 그리고 후향적 연구를 통해 화타협척혈, 봉약침 등의 치료 결과가 더욱 유의함을 확인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추가적인 임상 대조연구가 이루어지지 않은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 또한 명확한 치료 효과를 규명하기 위해서는 같은 환자군에 대한 양방 치료와의 비교 연구가 필요하다고 생각 된다. 그리고 후향적 연구를 통해 화타협척혈, 봉약침 등의 치료 결과가 더욱 유의함을 확인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추가적인 임상 대조연구가 이루어지지 않은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향후 더욱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한방 치료가 골절의 회복에 더욱 효과적임을 입증하여 치료 범위를 넓혀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 그리고 후향적 연구를 통해 화타협척혈, 봉약침 등의 치료 결과가 더욱 유의함을 확인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추가적인 임상 대조연구가 이루어지지 않은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향후 더욱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한방 치료가 골절의 회복에 더욱 효과적임을 입증하여 치료 범위를 넓혀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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