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학생들의 일상적 소비의 맥락 속에서 인간-비인간, 장소에 대한 이해의 관계적 전환에 기반하여 윤리적 지리교육의 가능성을 모색해보는 데에 있다. 이를 위해 먼저 학생들이 소비하는 상품 네트워크가 탈 국지화되면서 타자에 대한 책임과 배려의 윤리가 축소되는 상황에 대하여 살펴보았다. 이어서 학생들이 소비와 윤리의 문제를 책임과 배려의 관계적 윤리라는 관점을 통하여 바라볼 수 있는 안목의 토대로서 장소와 인간-비인간의 관계적 이해라는 관점을 제시한다. 마지막으로 휴대폰 커넥션을 사례로 소비, 관계적 지리, 책임과 배려의 윤리의 관계를 살펴보았다. 윤리적 지리교육의 역할은 학생들이 자신들의 삶 속에서 부재하는 현존으로서 다양한 인간 및 비인간들과 연계감을 가지고 이들에 대하여 더 많은 책임과 배려를 제공할 수 있는 인식적, 실천적 능력을 가지도록 하는데 있다는 점을 주장한다.
본 연구의 목적은 학생들의 일상적 소비의 맥락 속에서 인간-비인간, 장소에 대한 이해의 관계적 전환에 기반하여 윤리적 지리교육의 가능성을 모색해보는 데에 있다. 이를 위해 먼저 학생들이 소비하는 상품 네트워크가 탈 국지화되면서 타자에 대한 책임과 배려의 윤리가 축소되는 상황에 대하여 살펴보았다. 이어서 학생들이 소비와 윤리의 문제를 책임과 배려의 관계적 윤리라는 관점을 통하여 바라볼 수 있는 안목의 토대로서 장소와 인간-비인간의 관계적 이해라는 관점을 제시한다. 마지막으로 휴대폰 커넥션을 사례로 소비, 관계적 지리, 책임과 배려의 윤리의 관계를 살펴보았다. 윤리적 지리교육의 역할은 학생들이 자신들의 삶 속에서 부재하는 현존으로서 다양한 인간 및 비인간들과 연계감을 가지고 이들에 대하여 더 많은 책임과 배려를 제공할 수 있는 인식적, 실천적 능력을 가지도록 하는데 있다는 점을 주장한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xplore the possibility of ethical geography education, based on the 'relational turn' of understanding of human/non-humans and place in the context of the student's daily consumption. To do this, first and foremost, due to the de-localization of product networks that...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xplore the possibility of ethical geography education, based on the 'relational turn' of understanding of human/non-humans and place in the context of the student's daily consumption. To do this, first and foremost, due to the de-localization of product networks that students consume, it has been discussed the situation that the ethics of responsibility and care is reduced. Then, this paper suggests an understanding of place and human/non-humans in a relational view, as a basis for the student's ability to look at matters of consumption and ethics through the viewpoint of relational ethics of responsibility and care. Finally, this research examined relation of commodity consumption, relational geographies and ethics of responsibility and care through 'mobile phone connection'. It is argued in the paper that the role of ethical geography education lies also in allowing students to feel connected to various humans/non-humans as a absent presence in his own life and to acquire cognitive and practical skills to provide more responsibility and care for their socio-ecological environment, thus making a better world.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xplore the possibility of ethical geography education, based on the 'relational turn' of understanding of human/non-humans and place in the context of the student's daily consumption. To do this, first and foremost, due to the de-localization of product networks that students consume, it has been discussed the situation that the ethics of responsibility and care is reduced. Then, this paper suggests an understanding of place and human/non-humans in a relational view, as a basis for the student's ability to look at matters of consumption and ethics through the viewpoint of relational ethics of responsibility and care. Finally, this research examined relation of commodity consumption, relational geographies and ethics of responsibility and care through 'mobile phone connection'. It is argued in the paper that the role of ethical geography education lies also in allowing students to feel connected to various humans/non-humans as a absent presence in his own life and to acquire cognitive and practical skills to provide more responsibility and care for their socio-ecological environment, thus making a better world.
오늘날 세계 속에서 유발되고 있는 사회·생태적 문제의 중요한 원인 가운데 하나는 소비 자본주의가 몰고 오는 소비자의 의사결정에 대한 끊임없는 요구와 이에 대한 소비자의 무의식적인 선택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바타이유의 저서인 ‘저주의 몫’ 서문에서 장피엘은 인간이 모든 생물 중에서 ‘가장 강렬하게 사치스럽게 과잉 에너지를 소비하는’ 존재이고 순전한 소비의 능력을 지닌 존재로 언급하고 있다.
학생들의 무의식적인 소비 선택은 어떤 성격이 있는가?
학생들의 일상 속에서 이루어지는 무의식적인 소비 선택들은 소비 자본주의에 의해 추동되는 잠재적 성격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학생들은 자신들의 일상적 소비 선택들이 생태 위기를 전제로 하여 이루어지는 행위라는 점을 인식하지 못하고 살아가고 있다.
일상적 소비의 맥락 속에서 지리교육을 배울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
그래서 이 연구에서는 학생들의 일상적 소비의 맥락 내에서 지리교육의 윤리적 목적과 실현 방식을 논의하고자 하는 것이다. 특히 이를 학생들의 소비 맥락 속에서 살펴보고자 하는 이유는 소비가 도덕성이나 윤리, 책임, 배려와 관련한 지리의 탐구 영역에서 핵심적인 자리를 점유하고 있기 때문이다(Hartwick, 2000; Sack, 1998; Sayer, 2003; Silk, 1998; Smith, 2000). 그래서 학생들의 일상적 소비 실천 행위를 살펴보는 것은 책임의 정치학(공간을 적극적이고 지속적으로 실천되는 사회적 관계로서 사고하기)이 도덕성과 사회정의와 연결되는 생태·사회적 공간을 탐색하는 데 있어 유용한 사례가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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