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동사섭 훈련 적용 자기관리프로그램이 고혈압 노인의 자기효능감, 자아존중감, 자기관리행위 및 혈압에 미치는 효과

김명숙; 송미순

doi:10.4040/jkan.2015.45.4.576

[국내논문] 동사섭 훈련 적용 자기관리프로그램이 고혈압 노인의 자기효능감, 자아존중감, 자기관리행위 및 혈압에 미치는 효과
Effects of Self-management Program applying Dongsasub Training on Self-efficacy, Self-esteem, Self-management Behavior and Blood Pressure in Older Adults with Hypertension 원문보기

Journal of Korean academy of nursing = 대한간호학회지, v.45 no.4, 2015년, pp.576 - 586

Abstract ▼ AI-Helper

Purpose: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develop a self-management program applying Dongsasub training based on self-efficacy theory, and to verify the program effectiveness on self-esteem as well as self-efficacy, self-management behaviors, and blood pressure. Methods: The study design was a non-equivalent, pre-post controlled quasi-experiment study. Thirty-eight patients aged 65 and older from a senior welfare center in Seoul participated in this study (20 patients in the experimental group and 18 patients in the control group). The self-management program applying Dongsasub training consisted of eight sessions. After development was complete the program was used with the experimental group. Outcome variables included self-efficacy, self-esteem, self-management behaviors measured by questionnaires, and blood pressure measured by electronic manometer. Results: Self-efficacy (t=2.42, p=.021), self-esteem (t=2.57, p=.014) and self-management behaviors (t=2.21, p=.034) were significantly higher and systolic blood pressure (t=-2.14, p=.040) was significantly lower in the experimental group compared to the control group. However, diastolic blood pressure (t=-.85, p=.400) was not significantly different between the two groups. Conclusion: The results indicate that the self-management program applying Dongsasub training can be used as a nursing intervention in community settings for improving self-management behaviors for older adults with hypertension.

주제어

AI 본문요약
AI-Helper

문제 정의

그러므로 고혈압이 있는 노인에게 자기관리행위 수행을 향상시키기 위한 중재로 자기효능감 증진뿐만 아니라, 동사섭 훈련으로 자아존중감을 함께 향상시키는 중재의 효과를 평가하는 연구가 필요하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자기효능 이론을 기반으로 고혈압 노인에게 자기효능감 증진뿐만 아니라, 자아존중감 향상을 위한 동사섭 훈련을 적용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자기관리행위 향상에 효과가 있는지 평가하고자 한다.

가설 설정

가설 1. 동사섭 훈련 적용 자기관리프로그램을 받은 실험군은 일반적인 정보 제공 위주의 자기관리프로그램을 받은 대조군에 비해 중재 후 자기효능감이 높을 것이다.
가설 2. 동사섭 훈련 적용 자기관리프로그램을 받은 실험군은 일반적인 정보 제공 위주의 자기관리프로그램을 받은 대조군에 비해 중재 후 자아존중감이 높을 것이다.
가설 3. 동사섭 훈련 적용 자기관리프로그램을 받은 실험군은 일반적인 정보 제공 위주의 자기관리프로그램을 받은 대조군에 비해 중재 후 자기관리행위 점수가 높을 것이다.
가설 4. 동사섭 훈련 적용 자기관리프로그램을 받은 실험군은 일반적인 정보 제공 위주의 자기관리프로그램을 받은 대조군에 비해 중재 후 혈압이 낮을 것이다.

제안 방법

또한 노인 복지관의 강의실 상황과 시간적 제한 등도 고려하여 구성하였다. 최종적으로 동사섭 훈련의 교육 내용은 1주: 삶의 5대원리, 2주: 행복의 원리, 지족명상, 3주: 교류사덕(보시, 감사, 사과, 관용), 4주: 미세정서, 화합, 느낌 나누기, 표현하기, 5주: 마음 받기, 경청 및 공감, 6주: 긍정적인 가치관, 자기긍정 명상, 칭찬샤워, 7주: 나지사명상, 8주: 맑은물 붇기로 구성되어 있다. 1주 삶의 5대 원리는 삶의 목적과 긍정적 가치관을 정립하는 과정이며, 2주 행복의 원리, 지족명상은 행복이 무엇인지를 알고, 행복을 위한 실천을 통해 행복을 경험하도록 하는 과정이다.
실험군은 주 1회, 60분, 8회기 고혈압 자기관리 교육과 집단상담 및 명상을 포함한 동사섭 훈련 적용 자기관리프로그램이 시행되었다. 그룹의 상호작용을 위해서는 10~15명 정도로 진행을 하는 것이 좋겠다는 CDSMP[8]의 내용에 따라 2개 집단으로 나누어 11명, 15명씩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프로그램의 기간과 중재 시간은 선행 연구들[6,10,27]을 바탕으로 하였는데, 고혈압 대상자에서 자기효능감 증진을 통한 자기관리 행위에서 향상이 있었던 중재 기간은 5주 이상이며, 중재시간은 최소 10분에서 최대 60분이었고, 주 별 중재 회수는 1회에서 3회까지로 다양했으며 중재시간과 주 별 회수에 따른 자기효능감 증진 및 자기관리행위 향상에는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이에 본 연구의 프로 그램 기간과 중재시간 및 주별 회수는 주 1회, 60분, 8회기로 구성 하였다. 매 회기 60분의 중재 시간 중 자기관리 교육으로는 20분을 배정하였고, 나머지 40분은 동사섭 훈련으로 배정하였다. 노인 대상의 교육임을 감안할 때 1시간 이상의 교육은 어려웠고 대상자들도 매회 1시간 이상은 원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대상 데이터

참여를 원하는 대상자들은 어느 시간이 실험군 혹은 대조군인지 모른 채 원하는 시간을 선택하였는데 대상자가 선택한 시간이 실험군 교육시간이면 실험군, 대조군 교육시간이면 대조군으로 할당되었다. 2주간의 모집기간 동안 실험군 시간을 원하는 사람이 26명이었고, 대조군 시간을 원하는 사람은 21명밖에 되지 않았는데 더 이상 참여자를 모집하기가 어려웠다.
본 연구의 대상자는 서울시 내 1개 노인 복지관을 이용하는 65세 이상 노인 중 연구의 목적을 이해하고 참여하기를 서면으로 동의한 사람 중 다음의 선정기준에 해당하는 사람들이다.
대조군의 경우 21명 중 고혈압의 합병증 발견 2명, 이사로 인한 불참 1명으로 총 3명이 탈락하였다. 최종 실험군 20명, 대조군 18명으로 총 38명의 자료가 분석 되었다.

이론/모형

자기관리프로그램은 자기효능감 증진 전략으로 Bandura[5]가 제시한 4가지 효능자원인 언어적 설득, 성취경험, 대리경험, 정서적 각성 감소가 사용되었다. 첫째, 언어적 설득은 주로 교육과 칭찬이나 격려 같은 긍정적인 피드백, 정보 제공을 통해 이루어졌다.
동사섭 훈련 적용 자기관리프로그램은 자기효능중재를 기반으로한 자기관리 교육과 동사섭 훈련으로 구성되었다. 자기관리프로그램의 내용 구성은 대단위 연구에서 효과적이었던 만성질환 자기관리 프로그램인 CDSMP (Chronic Disease Self-management Program)의 내용[8]과 Marks 등[9]이 메타분석을 통해 제시한 만성질환자 중재에 포함되도록 권고한 내용을 중심으로 구성되었다. 또한 대한고혈압학회 고혈압 진료지침[26]에서 제시한 고혈압 대상자에게 교육해야 할 내용을 포함시켰다.
자기관리행위 척도는 Lee[24]가 개발한 본태성 고혈압 환자의 자기관리행위와 관련된 수행 정도를 측정하는 16문항짜리 5점 척도이다. 각 문항에 대해 전혀 하지 않는다 1점, 아주 잘한다 5점까지로, 가능한 점수범위는 16~80점이며, 점수가 높을수록 자기관리행위를 잘 하는 것을 의미한다.
자기효능감 척도는 Park[23]이 개발한 도구로 고혈압 관리와 관련된 구체적인 자기관리행위 수행에 대한 자신감의 정도를 10~100점 척도 10문항으로 측정한 점수의 평균값이다. 가능한 점수범위는 10~100점이며 점수가 높을수록 자기효능감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자아존중감 척도는 Rosenberg[13]가 개발한 자아존중감 척도를 Jon[25]이 번역한 것을 사용하였으며, 총 10문항으로 5점 척도이다. 5개의 긍정적인 문항, 5개의 부정적인 문항으로 구성되어 있고, 긍정적인 문항은 “전혀 그렇지 않다”에 1점, “매우 그렇다”에 5점을 주었으며, 부정적인 문항은 역으로 환산하였다.

성능/효과

본 연구 결과, 동사섭 훈련 적용 자기관리프로그램이 자기효능감,자아존중감, 자기관리행위, 수축기 혈압에서 긍정적인 효과가 있었다. 본 연구 결과는 동사섭훈련이 자아존중감 향상과 자기관리행위향상에 긍정적인 효과를 미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 연구이다.

후속연구

제언으로, 첫째 동사섭 훈련 적용 자기관리프로그램의 장기적 추적연구를 통해 자기효능감, 자아존중감, 자기관리행위의 향상 효과가지속되는지를 평가할 필요가 있다. 둘째, 동사섭 훈련은 심리적인 중재로 만성질환자에서 있을 수 있는 우울, 불안 등 여러 심리적인 문제를 감소시켰을 것이므로 다양한 심리적인 문제의 개선 효과에 따른 자기관리행위 향상에 대한 연구도 수행되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자기효능감과 자아존중감을 같이 향상시키는 중재와 자기효능감만 향상시키는 중재의 효과를 비교하는 연구를 통해 자아존중감 향상의 증진이 자기효능감 증진 단독 중재보다 더 효과적인지 평가하는 연구를 제언한다.
또한 만성질환은 아니지만 성인을 대상으로 한 마음수련명상 중재[30]를 통해 자아존중감이 향상되었다고 보고한 연구 결과와도 유사하다. 동사섭 훈련을 적용한 본 연구에서 8주 후에 자아존중감에 유의한 차이가 있었던 것은 동사섭 훈련이 자아존중감 향상에 효과가 있었다고 판단하나 다른 자기관리 중재프로그램 연구에서 자기관리행위 외에 자아존중감이 측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를 확인하는 추후 반복 연구가 필요하다. 본 연구에서 시행한 동사섭 훈련은 누구라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고[20], 일상생활에서 장소나 시간과 관계없이 수행할 수 있으며, 방법적인 면에서도 노인들에게 시행하는데 어려움이 없었다는 점에서 적용 가능성은 충분히 검증 되었다고 할 수 있다.
둘째, 동사섭 훈련은 심리적인 중재로 만성질환자에서 있을 수 있는 우울, 불안 등 여러 심리적인 문제를 감소시켰을 것이므로 다양한 심리적인 문제의 개선 효과에 따른 자기관리행위 향상에 대한 연구도 수행되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자기효능감과 자아존중감을 같이 향상시키는 중재와 자기효능감만 향상시키는 중재의 효과를 비교하는 연구를 통해 자아존중감 향상의 증진이 자기효능감 증진 단독 중재보다 더 효과적인지 평가하는 연구를 제언한다.
본 연구 결과는 동사섭훈련이 자아존중감 향상과 자기관리행위향상에 긍정적인 효과를 미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 연구이다. 제언으로, 첫째 동사섭 훈련 적용 자기관리프로그램의 장기적 추적연구를 통해 자기효능감, 자아존중감, 자기관리행위의 향상 효과가지속되는지를 평가할 필요가 있다. 둘째, 동사섭 훈련은 심리적인 중재로 만성질환자에서 있을 수 있는 우울, 불안 등 여러 심리적인 문제를 감소시켰을 것이므로 다양한 심리적인 문제의 개선 효과에 따른 자기관리행위 향상에 대한 연구도 수행되어야 한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진공묘유란 무엇인가?	동사섭 훈련은 인간의 본성에 대한 깨달음을 이르는 선불교적인 이론을 바탕 삼아 진공묘유(眞空妙有)를 자아관으로 하고 있다. 즉, 인간이란 존재는 여러 환경들과 조건들 속에서 존재할 뿐 고정불변의 실체가 아닌 존재로 본다[19]. 동사섭 훈련을 개발한 용타스님은 해공십조에 속하는 연기고공(緣起故空)을 강조하는데, 자아는 원래부터 있던 것이 아니라 다른 것들과의 인연에 의해 존재하는 것에 불과하여 공이라는 결론에 도달한다고 하였다[18].
	동사섭 훈련이란 무엇인가?	여러 명상 훈련 중에 본 연구에서 시행하고자 하는 동사섭 훈련은 우리나라 선불교의 승려인 용타스님이 개발하여 지난 30여 년간 진행하고 있으며, 불교 상담의 원리와 서양의 상담 기법을 조화시켜 인간의 행복을 목적으로 하는 집단 상담프로그램이다[18]. 동사섭 훈련은 인간의 본성에 대한 깨달음을 이르는 선불교적인 이론을 바탕 삼아 진공묘유(眞空妙有)를 자아관으로 하고 있다.
	다른 명상들과 비교하였을 때, 동사섭 훈련의 차별점은 무엇인가?	여러 명상들이 있지만, 일반인들이 명상을 수도(修道) 차원에서 접근 하는 데에 있어 어려움이 있다. 하지만 불교 사상에 기반을 둔 명상과 집단 상담으로 이루어져 있는 동사섭 훈련은 종교에 상관없이 일반인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명상법이 주된 내용을 이루고 있다는 점이[20] 차별점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프로그램 내용들이 실행하기 쉽고 간단한 절차로 구성되어 있어[18], 노인들이 명상을 어려움 없이 따라할 수 있어 자아존중감을 향상시키는데 유용한 중재로 활용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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