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암묵적 기억의 발달: 지식기반과 메타기억의 영향

장세희

doi:10.5392/jkca.2015.15.09.639

암묵적 기억의 발달: 지식기반과 메타기억의 영향
Development of Implicit Memory: The Effect of Knowledge Base and Meta Memory 원문보기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 The Journal of the Korea Contents Association, v.15 no.9, 2015년, pp.639 - 651

장세희 (경동대학교 유아교육과)

초록
AI-Helper

본 연구는 지식기반과 메타기억이 범주 예 생성 과제를 통해 측정되는 개념적 암묵적 기억에 영향을 미치는 지를 살펴보는데 목적이 있다. 본 연구의 대상은 서울과 경기도의 초등학교 2학년 60명, 초등학생 6학년 60명, 고등학생 60명, 총 180명이었다. 대상 아동들에게 범주예 생성 암묵적 기억검사, 지식기반검사, 메타기억검사를 시행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공변량 분석을 실시하였고, Scheffe 사후검증을 실시하였다. 연구결과 첫째, 연령이 높을수록 암묵적 기억이 발달하였다. 암묵적 기억량은 초등학교 2학년과 고등학생, 초등학교 6학년과 고등학생 간에 유의하게 차이가 나타났다. 둘째, 아동의 지식기반수준이 높을수록 암묵적 기억이 발달하였다. 연령과 지식기반의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셋째, 아동의 메타기억이 높을수록 암묵적 기억이 발달하였다. 본 연구결과들로 연령, 지식기반, 그리고 메타기억이 암묵적 기억의 발달에 중요한 요인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아동이 연령에 따라 지식기반과 메타기억이 발달한다면 암묵적 기억이 발달할 것이라는 시사점을 제공한다.

Abstract ▼ AI-Helper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xamine the effects of knowledge base and metamemory in children's conceptual implicit memory with category-exemplar-generation task. Subjects were total 180 children of each 60 from Grade2, Grade6 and High school students. They were examined implicit memory with category-exemplar-generation task, knowledge base test, and metamemory test. The data were analyzed using ANCOVA, and Scheffe post hoc test. The result was following: First, as the child grow old, implicit memory primed increased. Implicit memory amount was significantly different between Grade2 and High school students, Grade6 and High school students. Second, as the child grow high knowledge base, implicit memory primed increased. There was a significantly different found between age and knowledge base. Third, as the child grow high metamemory, implicit memory primed increased. These results were interpreted as that the state of the age, knowledge base and metamemory should be an important factorin implicit memory. And current findings suggest that implicit memory can show development if a children's knowledge base and metamemory in developing with age.

주제어

AI 본문요약
AI-Hel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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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이 결과는 연령이 높아짐에 따라 개인이 지니고 있는 범주 지식과 사전 지식이 증가하게 되고, 학습자가 전문가가 되어가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인지수행상의 변화가 서술적 지식 뿐만이 아니라 절차적, 암묵적 지식의 수행에도 영향을 준다는 점을 시사한다. 그리고 명시적 기억의 발달에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왔던 지식기반과 메타기억이 암묵적 기억의 발달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것과 지식기반과 메타기억이 아동의 전반적 기억발달에 기여하는 바를 확인하였다. 이 결과는 학습장면에서 암묵적 기억과 학습의 효율성을 모두 증가시킬 수 있는 지식기반과 메타기억 학습을 활용한 다면적 학습방법의 구체적 방법을 모색 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앞서 지식기반과 메타기억이 암묵적 기억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언급했던 선행 연구들에서는[13][14] 암묵적 기억의 발달차를 발견하였으나, 이의 원인으로 지식기반의 확장과 메타기억의 발달이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라고 논의하였을 뿐 지식기반과 메타기억을 실험변인으로 하여 암묵적 기억에 차이가 나타나는지를 살펴보지는 않았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암묵적 기억의 연령차이를 살펴보고, 암묵적 기억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논의되고는 있으나 구체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지식기반과 메타기억이 실제로 암묵적 기억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살펴보고자 하였다. 이에 따른 연구가설은 다음과 같다.
의미있게 구성된 자극들이 기억에 저장되거나 기억에 인출될 때 단순히 복사되거나 재생산 되는 것이 아니라 능동적인 변화과정을 통해 개념적으로 표상화 되기 때문에 지식기반이 확장됨에 따라 기억발달 또한 촉진될 것이라고 본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지식기반이 높을수록 암묵적 기억의 수행 또한 발달할 것이라고 보는 관점에서 출발하여[11][13][14], 연령과 지식기반 수준에 따른 암묵적 기억을 측정해 보도록 하겠다.
목록 3은 사후 예측을 평가하기 위한 것이다. 목록 1, 2, 3을 보여주면서 기억을 할 수 있는 단어의 개수를 사전, 사후 두 차례에 걸쳐 예측하라고 하는 것이다. 목록 1은 연필, 포크, 오징어, 나비, 입술, 양말, 고추, 의사, 바이올린, 전화기, 거북이, 코스모스, 해, 시소, 귤 의 15개 단어가 있는 것이고, 목록 2에는 꽃게, 북, 컴퓨터, 바지, 나무, 가위, 우산, 곰, 할머니, 아이스크림, 칼, 자전거, 파인애플, 오이, 두꺼비의 15개 단어가 있는 것이고, 목록 3에는 미끄럼틀, 피아노, 갈매기, 청소기, 주전자, 시계, 사탕, 크레파스, 산, 당근, 소방관, 참외, 신발, 한복, 눈동자의 15개 단어로 구성되어 있다.
따라서 문자 학습이나 개념적 과제의 중요성이 증가하는 학령기의 아동과 성인의 암묵적 기억을 증가시키거나 감소시키는 원인들은 어떤 것인지를 찾아낼 수 없는 한계점이 있었다. 본 연구에서는 많이 이루어져 있지 않은 개념적 과제를 사용하여 아동의 암묵적 기억의 발달차이를 살펴보았다는 점에서 의의를 찾을 수 있겠다.
본 연구에서는 아동의 암묵적 기억의 발달에는 연령뿐만이 아니라 지식기반과 메타기억이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예측한 선행연구들의 이론을 검증하였다[7][11][13][14]. 아동의 암묵적 기억의 발달에 있어서 연령, 지식기반, 메타기억에 있어서 모두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본 연구에서는 연령에 따른 암묵적 기억의 발달적 차이를 살펴보고, 암묵적 기억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논의되고는 있으나 구체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지식기반과 메타기억이 실제로 암묵적 기억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알아보는데 목적이 있었다. 이를 위해 초등학교 2학년, 초등학교 6학년, 고등학교 1학년 아동을 대상으로 언어적 발달차이를 통제하기 위해 어휘와 공통성 소검사를 실시하였고, 그 후에 범주 예 생성 암묵적 기억검사, 지식기반검사, 그리고 메타기억 검사를 시행하였다.
암묵적 기억 검사후에 지식기반을 묻는 질문을 하였다. Murphy, Mckone과 Slee(2003)의 연구에서 사용한 절차와 같이 경우 기억해야할 단어와 범주명이 포함된 문장으로 질문하였다.

제안 방법

Rosch(1975)의 절차에 따라 1점은 가장 높은 전형성, 7점은 가장 낮은 전형성으로 평정을 내린 후에 전형성 규준을 작성한 이관용(1991)의 범주 항목의 전형성 평균치 목록에서 각 항목별로 상위 10%안에 포함된 항목을 고전형 목록으로, 하위 10%에 포함된 항목을 저전형 목록으로, 50%에 포함된 목록을 중 전형목록으로 구성하였다[21][22]. 고전형 목록의 평균은 1.68(SD=0.47), 중전형 목록의 평균은 3.20(SD=1.24), 저전형 목록의 평균은 4.60(SD=1.63)이었고, 각 범주별로 전형성이 높음, 중간, 낮은 빈도별로 각각 2항목씩을 선정하여 한 범주당 6항목을 선정하였고, 전체 항목 수는 60항목으로 구성되었다. 그 항목의 반은 학습 시에 제시되고 나머지 반은 제시되지 않았다.
다음으로는 암묵적 기억검사를 실시하였는데, 첫 번째 단계에서는 정해진 시간 간격에 맞추어 각 아동이 속한 전형성 조건에 따라 전형성이 높음, 중간, 낮음 목록을 제시했다. 그리고 두 번째 단계에서는 완충과제를 실시하였고, 세 번째 단계에서는 기억나는 8가지 범주를 말해보라는 범주 예 생성의 암묵적 기억 검사를 실시하였다. 단어 제시순서는 범주별 단어 목록을 무선적으로 제시하였다.
그리고 범주 예 생성 과제를 사용한 연구와 같이[13], 암묵적 기억 측정 항목과는 범주로 묶일 수 없으며 단어 각각 같은 범주에 속하지 않는 우산, 시계, 핸드백, 핸드폰 등의 단어가 포함된 문장 10개를 구성하였다. 이 10문장은 학습 시에 표적항목 문장과 함께 제시하였다.
첫째로, 공통성과 어휘 소검사를 실시하였다. 다음으로는 암묵적 기억검사를 실시하였는데, 첫 번째 단계에서는 정해진 시간 간격에 맞추어 각 아동이 속한 전형성 조건에 따라 전형성이 높음, 중간, 낮음 목록을 제시했다. 그리고 두 번째 단계에서는 완충과제를 실시하였고, 세 번째 단계에서는 기억나는 8가지 범주를 말해보라는 범주 예 생성의 암묵적 기억 검사를 실시하였다.
마지막으로는 메타기억 검사를 실시하였는데, 메타기억 과제는 기억능력 예측하기, 항목의 수에 따른 기억 난이도 판단하기, 항목의 범주유무에 따른 기억 난이도 판단하기, 항목간 연합 정도에 따른 기억 난이도 판단하기, 학습상황에 따른 기억 난이도 판단하기, 과제를 기억 하는 방법 생각하기 순서대로 진행하였다. 개별 아동에 대한 실험은 하루에 시행되었으며, 아동 한명 당 소요시간은 약 60분이었다.
공통성 소검사는 구두로 제시되는 단어쌍 낱말간의 공통성을 설명하는 검사로서 총 19개 문항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어휘 소검사는 구두로 제시되는 어휘에 대하여 정의를 내리는 검사로서 총 30개 문항으로 이루어져 있다. 본 연구의 암묵적 기억검사와 지식기반 검사, 그리고 메타기억 검사의 경우 언어적 질문을 통해 실시되는 검사이며, 언어성 지능변인이 지식기반과 메타기억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아동의 언어적 상식과 지식수준을 측정할 수 있는 공통성과 어휘 소검사를 실시하여 공변인으로 처치하고, 통제하였다.
우선 실험실시 전에 친밀감을 형성할 수 있도록 아동과 이야기를 충분히 나눌 수 있도록 하였다. 실험은 조용한 교실에서 개별적으로 진행했다. 실험장소로 아동이 한명씩 들어오면 실험자는 책상을 앞에 두고 아동을 대각선 방향으로 마주보고 앉게 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연령에 따른 암묵적 기억의 발달적 차이를 살펴보고, 암묵적 기억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논의되고는 있으나 구체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지식기반과 메타기억이 실제로 암묵적 기억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알아보는데 목적이 있었다. 이를 위해 초등학교 2학년, 초등학교 6학년, 고등학교 1학년 아동을 대상으로 언어적 발달차이를 통제하기 위해 어휘와 공통성 소검사를 실시하였고, 그 후에 범주 예 생성 암묵적 기억검사, 지식기반검사, 그리고 메타기억 검사를 시행하였다.
전체 실험은 총 네 가지로 구성되었는데, 공통성과 어휘 소검사, 암묵적 기억검사, 지식기반 검사 그리고 메타기억 검사의 순서로 진행되었다.
구체적 실험절차는 다음과 같다. 첫째로, 공통성과 어휘 소검사를 실시하였다. 다음으로는 암묵적 기억검사를 실시하였는데, 첫 번째 단계에서는 정해진 시간 간격에 맞추어 각 아동이 속한 전형성 조건에 따라 전형성이 높음, 중간, 낮음 목록을 제시했다.

대상 데이터

또한 유치원생, 초등학교 3학년, 초등학교 5학년, 성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전형성이 낮은 범주에 대한 개념적 암묵 기억을 측정한 결과, 연령에 따른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났다[13].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의미기억의 발달과 관련이 있는 초등학교 2학년과 6학년을 피험자로 선택하였고, 학령기 아동들과의 암묵적 기억의 발달차를 비교해보기 위해 고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선정하였다.
이 10문장은 학습 시에 표적항목 문장과 함께 제시하였다. 따라서 전형성 수준별로 각 아동에게 제시되는 문장은 표적항목 10개, 무관련 항목 10개로 구성된 20개의 문장이었다.
본 연구의 대상은 서울시의 S초등학교 2학년 60명과 안양의 S초등학교 6학년 25명 B초등학교 35명, 서울시 S고등학교 1학년 60명으로 모두 180명이었다. 초등학교 2학년 아동의 평균연령은 8.

데이터처리

연령, 메타기억, 지식기반에 따른 암묵적 기억의 점화점수를 측정하여 지능을 공변인으로 한 3×3×3 ANCOVA를 실시한 후, 사후검증으로 Scheffe 분석을 실시하였다.

이론/모형

목록 1은 연필, 포크, 오징어, 나비, 입술, 양말, 고추, 의사, 바이올린, 전화기, 거북이, 코스모스, 해, 시소, 귤 의 15개 단어가 있는 것이고, 목록 2에는 꽃게, 북, 컴퓨터, 바지, 나무, 가위, 우산, 곰, 할머니, 아이스크림, 칼, 자전거, 파인애플, 오이, 두꺼비의 15개 단어가 있는 것이고, 목록 3에는 미끄럼틀, 피아노, 갈매기, 청소기, 주전자, 시계, 사탕, 크레파스, 산, 당근, 소방관, 참외, 신발, 한복, 눈동자의 15개 단어로 구성되어 있다. Belmont 와 Borkowski(1988)의 산출 방식에 따라 다음과 같은 공식을 통해 예측의 정확성 정도를 측정하였다[26].
Hasselhorn(1992)이 만든 범주 전형성을 기초로 이관용(1991)이 조사한 산출 빈도에 근거한[20][21] 가구, 새, 곤충, 교통수단, 꽃, 나라, 네발짐승, 무기, 신체부분, 악기, 부엌용품, 야채 총 14항목에서 범주별로 1개씩 선정하여 총 14항목을 선정하였다. 각 항목별로 범주에 포함되는 지에 대한 범주 질문에 답하는 것이 아동의 지식기반 과제였다.
그러기 위해서는 내가 축구공을 준비해가야 하는데, 어떻게 하면 공을 가져가는 것을 잊지 않을 수 있을까요?”에 대한 질문에 많은 책략들을 생각해 보도록 하는 것이다. 기억하는 방법 생각하기 과제는 선행연구들을[24][27] 참고로 하여 반응을 측정하였다. ‘기록하기, 기억해야 할 대상을 단서로 활용하기, 다른 사람의 도움 받기, 자신의 신체 이용하기, 인지적 노력하기’ 의 반응에는 각각 1점을 주고, 이중 3개 이상을 언급한 경우에는 추가로 1점을 더 부여하였다.
한국 웩슬러 지능검사(KWISC-Ⅲ)를 이용하여 개인의 언어성 지능에 포함되는 공통성과 어휘 소검사를 실시하여 아동의 지능을 통제하였다[18][19]. 한국 웩슬러 아동 지능검사는 웩슬러 아동 지능검사(WISC, 1949)의 세 번째 개정판에 기초하여 제작된 것으로[23], 만 6세부터 만 16세 11개월 된 아동의 지능을 평가할 수 있는 개인용 지능검사이다.

성능/효과

각 연령에서 과제변인 수준에 따른 암묵적 기억의 차이를 분석한 결과 고등학교 1학년에서만 과제변인 수준에 따른 암묵적 기억의 차이가 나타났다(F(2, 57)=12.303, p<.001).
각 연령에서 지식기반 수준에 따른 암묵적 기억의 차이를 분석한 결과[표 3], 초등학교 2학년(F(2, 57)=13.538, p<.001)과 고등학교 1학년(F(2,57)=12.303, p<.001)에서의 지식기반 수준에 따른 암묵적 기억의 차이가 나타났으며, Scheffe 분석을 결과 초등학교 2학년과 고등학교 1학년 모두 지식기반이 높은 집단과 낮은 집단, 지식기반이 높은 집단과 중간집단 간에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p<.001).
항목 간 연합 정도에 따른 기억 난이도 판단의 경우에는 서로 쉽게 연합되어지는 단어 쌍과 서로 연합되기 어려운 단어쌍 중 어떤 것이 더 기억하기 쉬운지 선택하도록 하는 것이다. 과제변인에서의 정반응은, 항목의 수에 따른 기억난이도 판단하기 과제에서는 수가 적은 것이 더 기억하기가 쉽다는 것이고, 항목 범주 유무에 따른 기억 난이도 판단 과제에서는 항목들이 서로 관련이 없을 때보다 의미론적 범주에 포함되어 있는 경우가 더 기억하기가 쉽다는 것이었다. 또 항목간 연합 정도에 따른 기억 난이도 판단 과제는 연관성을 지니고 있는 것이 더 잘 기억된다고 말하는 것이었고, 학습 상황에 따른 기억 난이도 판단하기 과제에서는 소음이 없고 집중하는 상황에서 더 잘 기억된다고 하는 것이었다.
둘째, 높음, 중간, 낮은 수준의 지식기반 수준에 따라 암묵적 기억의 차이가 나타났고(F(2, 153)=18.274,p<.001), 연령과 지식기반 수준간의 상호작용 또한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
과제변인에서의 정반응은, 항목의 수에 따른 기억난이도 판단하기 과제에서는 수가 적은 것이 더 기억하기가 쉽다는 것이고, 항목 범주 유무에 따른 기억 난이도 판단 과제에서는 항목들이 서로 관련이 없을 때보다 의미론적 범주에 포함되어 있는 경우가 더 기억하기가 쉽다는 것이었다. 또 항목간 연합 정도에 따른 기억 난이도 판단 과제는 연관성을 지니고 있는 것이 더 잘 기억된다고 말하는 것이었고, 학습 상황에 따른 기억 난이도 판단하기 과제에서는 소음이 없고 집중하는 상황에서 더 잘 기억된다고 하는 것이었다.
아동의 암묵적 기억의 발달에 있어서 연령, 지식기반, 메타기억에 있어서 모두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또한 연령과 지식기반의 상호작용이 나타났으며 메타기억에 있어서도 과제변인에서는 상호작용이 나타났다. 이는 명시적 기억에만 영향을 미친다고 알려져 왔던 지식기반과 메타기억이 개념적 과제를 이용한 암묵적 기억의 경우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보았던 선행연구들의 제언을 검증했다고 볼 수 있겠다[7][11][13][14].
마지막으로, 높음, 중간, 낮은 수준의 메타기억 수준에 따라 암묵적 기억의 차이가 나타났다(F(2, 153)=18.255, p<.001).
001). 메타기억이 높아짐에 따라 아동의 암묵적 기억도 발달하였고, 메타기억이 높은 집단은 메타기억이 낮은 집단과 중간인 집단보다 암묵적 기억점수가 높게 나타났다.
또한 암묵적 기억과정에서 발달적 차이가 나타나는 요인으로 지식기반과 메타 인지의 발달을 지적한 연구들에서는[13][14], 실제로 지식기반과 메타기억 모두를 변인으로 하여 암묵적 기억에 영향을 미치는 지를 검증하지 않았기 때문에 두 변인에 따라 암묵적 기억이 발달하는 지를 구체적으로 알 수 없었다. 본 연구는 지식기반 수준을 높음, 중간, 낮음으로 나누어 암묵적 기억검사를 실시하였고, 그 결과 지식기반 수준이 낮은 아동보다 높은 수준의 아동의 암묵적 기억이 발달하였으며, 연령과 지식기반이 모두 높아짐에 따라 아동의 암묵적 기억 또한 발달한다는 점을 알게 되었다. 이 결과는 연령이 높아짐에 따라 개인이 지니고 있는 범주 지식과 사전 지식이 증가하게 되고, 학습자가 전문가가 되어가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인지수행상의 변화가 서술적 지식 뿐만이 아니라 절차적, 암묵적 지식의 수행에도 영향을 준다는 점을 시사한다.
본 연구에서는 아동의 암묵적 기억의 발달에는 연령뿐만이 아니라 지식기반과 메타기억이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예측한 선행연구들의 이론을 검증하였다[7][11][13][14]. 아동의 암묵적 기억의 발달에 있어서 연령, 지식기반, 메타기억에 있어서 모두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또한 연령과 지식기반의 상호작용이 나타났으며 메타기억에 있어서도 과제변인에서는 상호작용이 나타났다.
어느 집단 간에 유의한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기 위하여 단순 주효과 분석을 실시한 결과 지식기반 수준 간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는데(F(2, 177)=17.788, p<.001), Scheffe 사후 분석 결과 지식기반이 높은 집단과 지식기반이 낮은 집단, 지식기반이 높은 집단과 지식기반이 중간인 집단 간에는 차이가 나타났고(p<.001), 지식기반이 중간인 집단과 낮은 집단 간에는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연령, 지식기반, 메타기억 수준을 독립 변인으로 하고, 암묵적 기억 검사 점수를 종속변인으로 하고, 어휘, 공통성 점수를 공변인으로 하여 평균과 표준편차를 살펴보고[표 1], 변량분석을 실시하였을 때 연령 (F(2, 153)=23.939, p<.001)에 따른 암묵적 기억의 발달적 차이가 나타났다[표 2].
지식기반이 높은 집단은 지식기반이 중간인 집단과 낮은 집단보다 암묵적 기억이 발달하였고, 초등학교 2학년과 고등학교 1학년 모두 지식기반이 높은 집단과 낮은 집단, 지식기반이 높은 집단과 중간집단 간에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지식기반 수준 각각에서 연령에 따른 암묵적 기억의 차이를 분석한 결과 지식기반 모든 수준에서 암묵적 기억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나타났다. 즉, 연령이 높을수록 지식기반이 높을수록 아동의 암묵적 기억 또한 발달하였다.
001), 연령과 지식기반 수준간의 상호작용 또한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 지식기반이 높은 집단은 지식기반이 중간인 집단과 낮은 집단보다 암묵적 기억이 발달하였고, 초등학교 2학년과 고등학교 1학년 모두 지식기반이 높은 집단과 낮은 집단, 지식기반이 높은 집단과 중간집단 간에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지식기반 수준 각각에서 연령에 따른 암묵적 기억의 차이를 분석한 결과 지식기반 모든 수준에서 암묵적 기억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나타났다.
본 연구의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초등학교 2학년, 초등학교 6학년, 고등학생 집단에서 연령이높을수록 암묵적 기억이 발달하였다. 고등학교 1학년이 초등학교 2학년(p< .

후속연구

둘째, 본 연구의 대상인 초등학교 2학년, 6학년 고등학생 이외에 유치원생과 중학생과 대학생을 포함하였다면 연령에 따른 암묵적 기억의 발달적 차이를 좀 더 자세하게 살펴 볼 수 있었을 것이다.
더 나아가 과제 변인의 메타기억의 차이가 암묵적 기억에 영향을 주었던 결과를 토대로, 학습 치료적 접근이 필요한 읽기 및 쓰기 학습부진아동에게도 아동의 능력에 따른 난이도 수준을 조절하여 제공한다면 기억과 학습이 증진될 것이라는 점을 시사한다[31]. 본 연구의 결과는 학습처치 조건에 따라 우리가 의식적으로 기억하고자 하는 것 이외의 기억들, 즉 암묵적인 기억과 관련된 학습동기, 목표설정, 시간 계획이 포함된 학습방법이나 학습 효율성, 기억향상법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명시적 기억의 발달에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왔던 지식기반과 메타기억이 암묵적 기억의 발달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것과 지식기반과 메타기억이 아동의 전반적 기억발달에 기여하는 바를 확인하였다. 이 결과는 학습장면에서 암묵적 기억과 학습의 효율성을 모두 증가시킬 수 있는 지식기반과 메타기억 학습을 활용한 다면적 학습방법의 구체적 방법을 모색 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더 나아가 과제 변인의 메타기억의 차이가 암묵적 기억에 영향을 주었던 결과를 토대로, 학습 치료적 접근이 필요한 읽기 및 쓰기 학습부진아동에게도 아동의 능력에 따른 난이도 수준을 조절하여 제공한다면 기억과 학습이 증진될 것이라는 점을 시사한다[31].
이에 따라 의식하지 않고도 자동적으로 학습과 생활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는 암묵적 기억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밝혀진 지식기반과 메타기억을 활용하여 아동과 청소년의 학습과 적응에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을 개발 시행하고, 그 효과에 대한 실증적 연구가 앞으로 많이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
본 연구의 결과를 토대로 추후연구를 위해 제언을 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본 연구에서는 1991년 전형성 평정 척도를 사용하였기 때문에 현재 우리의 실정에 맞지 않는 것이 있어 예비 실험시에 목록의 수정이 불가피하였고, 성인과 아동의 평정 목록간의 비슷한 전형성 평정치를 찾는데 한계가 있었다. 따라서 현재 실정에 맞는 전형성 평정 목록을 만들어 아동과 청소년 모두에게 오차가 적은 목록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

질의응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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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웩슬러 아동 지능검사로 평가할 수 있는 대상의 연령 범위는?	한국 웩슬러 지능검사(KWISC-Ⅲ)를 이용하여 개인의 언어성 지능에 포함되는 공통성과 어휘 소검사를 실시하여 아동의 지능을 통제하였다[18][19].한국 웩슬러 아동 지능검사는 웩슬러 아동 지능검사(WISC, 1949)의세 번째 개정판에 기초하여 제작된 것으로[23], 만 6세부터 만 16세 11개월 된 아동의 지능을 평가할 수 있는 개인용 지능검사이다. 소검사 에서의 아동의 수행은 언어성 지능과 동작성 지능, 전체 지능의 세가지 점수로 요약되는데, 이때 각각의 점수는 개인의 지능에 대해 평가할 수 있게 해준다.
	기억 현상을 연구하는 연구자들은 '암묵적 기억'에 대해 어떻게 설명하는가?	이것을 암묵적 기억이라고 한다. 인출 시 의도적 차이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는 기억현상을 연구하는 연구자들은 인출 시에 이전 경험에 대한 의도적이고 의식적인 회상이 요구되는 기억을 명시적 기억(explicit memory)이라 하였고, 이와는 달리 비의도적 인출을 하며 의식적 평가에 접근할 수 없는 행위나 기술 조작에 관한 기억을 암묵적 기억(implicit memory)이라 하였다[1][13]. 즉 암묵적 기억이란 이전의 경험에 대한 의식적인 인출 노력 없이도 현재의 과제수행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을 의미한다.
	메타인지란 무엇인가?	메타인지란 문제해결 상황에서 자신의 인지과정에 대한 자각과 관련된다[29]. 자신의 문제해결 단계와 전략을 의식하는 것으로 자신의 사고결과에 의해 얻어진 산출물을 반성해보고 이를 평가해 보는 능력을 의미한다[30]. 이 과정에서 다양한 인지전략이 발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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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제어: PCR

동의어: Packet Collision Rate

용어 설명 출처 목록 (6)

용어 설명: PCR은 세균 특이성이 있는 primer를 이용하여 적은 수의 세균이 있을지라도 쉽게 검출할 수 있는 유용한 방법이며, 이를 이용하여 구강 내 치면세균막이나 타액에서 직접 세균을 검출할 수 있게 되었다[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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