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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 본 연구는 일본인 중급 한국어학습자들의 한국어 구조적 중의성 문장의 산출양상을 조사하고 한국어 원어민화자의 발화문과 비교하여 유사점과 차이점을 분석하는 데 목적이 있다. 그리고 중의성 해소과정에서 모국어인 일본어(L1)의 운율특성이 한국어(L2) 문장발화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문장의 운율 구조와 경계성조 유형 그리고 운율구 피치패턴을 통해 살펴보고자 한다.
- 본 연구는 일본인 중급 한국어학습자들의 한국어 구조적 중의성 문장의 산출양상을 조사하고 한국어 원어민화자의 발화문과 비교하여 유사점과 차이점을 분석하는 데 목적이 있다. 그리고 중의성 해소과정에서 모국어인 일본어(L1)의 운율특성이 한국어(L2) 문장발화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문장의 운율 구조와 경계성조 유형 그리고 운율구 피치패턴을 통해 살펴보고자 한다.
- 본 연구에서는 일본인 중급 한국어학습자들의 한국어 구조적 중의성 문장의 발화정확도를 조사하고 피치곡선의 형태를 중심으로 중의성 문장 발화에서 나타나는 모국어 운율의 전이 양상을 살펴보았다.
- Mennen(2004)에 의하면 L2 학습에서 나타나는 L1의 운율 전이 현상은 음운론적 요소와 음성적 요소로 나눌 수 있는데 음운론적 요소의 하나로 경계 성조의 형태와 목록이 해당된다고 한다. 본 장에서는 JS의 한국어 중의문 발화에서 나타나는 음운론적 전이 양상을 운율구 경계 성조를 통해 살펴보고자 한다. 한국어와 일본어는 후어휘부에서 AP와 IP 두 층위의 운율단위를 가지는데 AP와 IP는 특정한 피치패턴에 의해 상정되며 그 경계성조는 각 단위의 범위를 한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제안 방법
- 녹음은 조용한 스튜디오에서 Sony사의 디지털 녹음기 ICD-SX713과 내장 마이크를 사용하여 44,000Hz, 16bit로 녹음 했다. 12 명의 피험자들은 실험문장을 보통속도로 5회씩 낭독하여 총 360문장을 산출하였다(원어민화자: 4x6x5=120, 일본인 학습자: 8x6x5=240). 음성분석은 Praat를 사용하였고 중의성 문장의 운율구조는 억양음운론(Jun 2000)을 기준으로 기술되었다.
- KS와 JS가 발화한 중의성 문장의 RC와 NP1, NP2의 음성적 실현 양상을 관찰하기 위해 RC와 NP1, NP2의 마지막 경계음절을 제외한 모든 음절의 음높이와 각 문장의 평균 음높이의 차이를 1/4tone으로 전환하여 평균을 구하였다. KS와 JS가 발화한 좌분지 문장과 우분지 문장의 RC, NP1, NP2의 평균 음높이는 그림 11과 12에 제시되었다.
- 녹음은 조용한 스튜디오에서 Sony사의 디지털 녹음기 ICD-SX713과 내장 마이크를 사용하여 44,000Hz, 16bit로 녹음 했다. 12 명의 피험자들은 실험문장을 보통속도로 5회씩 낭독하여 총 360문장을 산출하였다(원어민화자: 4x6x5=120, 일본인 학습자: 8x6x5=240).
- 본 장에서는 실제 음성발화에서 KS와 JS가 발화한 중의성 문장의 RC와 NP1, NP2가 어떤 운율형태로 실현되며 L1의 운율 전이가 어떤 양상으로 나타나는지 피치곡선의 형태를 통해 살펴보았다. 한국어와 일본어 운율체계의 가장 큰 차이는 피치 악센트의 존재 여부이다.
- 지금까지 JS가 발화한 한국어 구조적 중의성 문장의 발화 양상을 운율구 형성과 관련하여 살펴보았다. 한국어와 일본어는 중의성 해소에서 유사한 운율방편이 사용되고 문장의 통사구조를 운율구조에 충실히 반영하는 경향이 있는 JS의 발화습관 상 모국어의 긍정적 전이를 기대할 수 있었다.
- 피험자들이 중의성 문장의 두 의미를 이해하도록 RC와 NP1, NP2 간 수식 관계를 설명하고 이해 여부를 확인한 후 실험 자료를 나누어 주고 연습하게 하였다. 낭독 연습은 발음과 자연스러운 억양을 위한 것으로 낭독 방식에 대해서는 어떤 설명도 덧붙이지 않았다.
- 한국어 구조적 중의성 문장의 실제 발화에서 KS와 JS의 운율구 경계성조 실현양상의 차이를 살펴보기 위해 AP와 IP의 경계성조 유형을 조사하였다. 결과는 표 4에 제시되었다.
대상 데이터
- 발화 실험에는 표준어를 구사하는 서울 및 경기 출신의 한국어 원어민화자 4명과 도쿄 방언을 구사하는 일본인학습자 8명이 참여했다. 한국어 원어민화자는 20대 중반의 남자 대학생 두 명과 30대 후반의 직장 남성 두 명이다.
- 본 연구의 분석 자료는 문장 성분들 간 수식과 피 수식 관계를 고려하여 구성한 의 6문장이다.
데이터처리
- KS와 JS에서 관찰되는 RC, NP1, NP2의 음폭 차가 유의미하게 다른지 살펴보기 위해 RC, NP1, NP2의 최고점(두 번째 음절)과 최저점(경계 앞 음절)3)의 음높이 차(Qt)를 구한 후 독립표본 t-검정을 실시했다. 결과는 표 5에 제시되었는데 전 위치에서 유의한 차이를 관찰할 수 있다.
- 따라서 JS가 발화한 우분지 문장은 다양한 운율구조에도 불구하고 모두 화자가 의도한 우분지 문장의 의미를 바르게 생성하는 것으로 판단할 수 있다. 우분지 문장의 중의성 해소를 위해 KS와 JS가 사용한 운율 경계에 차이가 존재하는지 살펴보기 위해 교차분석을 실시했다. 분석결과 두 그룹의 운율경계 사용에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났다(X²(3)=27.
이론/모형
- 12 명의 피험자들은 실험문장을 보통속도로 5회씩 낭독하여 총 360문장을 산출하였다(원어민화자: 4x6x5=120, 일본인 학습자: 8x6x5=240). 음성분석은 Praat를 사용하였고 중의성 문장의 운율구조는 억양음운론(Jun 2000)을 기준으로 기술되었다.
성능/효과
- {NP2}]은 그림 7에 제시되었다. RC, NP1, NP2가 동일한 AP경계로 분절되었고 그 결과 세 개의 독립된 AP로 생성된 RC, NP1, NP2의 피치곡선은 점진적 하강으로 실현되었다. 상기한 바와 같이 중립경계로 발화된 중의성 문장은 우분지 구조로 해석될 가능성이 있으므로(Jun, 2003) 이 유형은 화자의 발화의도에 맞게 생성된 문장으로 볼 수 있다.
- 4%), LHL%(14%)로 실현된 경우가 더 높은 빈도를 보인다. 결과적으로 운율구 경계는 KS의 경우 오름곡선으로, JS의 경우 내림곡선으로 표시된 빈도가 더 높은 것을 알 수 있으며 AP경계에서 모국어의 영향을 관찰할 수 있다.
- 상기한 바와 같이 중립경계로 발화된 문장은 우분지 구조 문장으로 인지되는 경향이 있으므로(Jun, 2003) RC가 NP1과 결합하는 좌분지 문장의 의미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는 것으로 간주할 수 있다. 결과적으로 일본인 학습자들이 발화한 좌분지 문장 중 약 63%의 문장은 화자에 의해 의도된 좌분지 문장의 의미가 바르게 생성되었지만 IP-IP 또는 AP-AP의 중립경계로 실현된 약 37%의 문장은 그렇지 못한 것으로 볼 수 있다.
- 그리고 운율구 형성에 미치는 RC의 길이(음절수)는 KS의 경우 RC의 길이에 관계없이 RC와 NP1 사이가 모두 동일한 운율경계로 발화되었고, 상대적으로 다양한 운율 구조를 보인 JS의 경우 4음절로 구성된 짧은 RC는 후행하는 NP1과 하나의 운율구를 형성하는 경향이 나타났지만 통계 분석 결과 유의미한 수준에는 이르지 못했다(X²(4)=6.977, p=.137).
- 분석 결과 한국인화자들은 좌분지 문장을 통사적·의미적 위계를 반영한 운율구조로 발화하였지만 우분지 문장은 RC, NP1, NP2 간 운율 위계가 정립되지 않는 중립경계로 발화하는 경향이 강하게 나타났다.
- 분석결과 두 그룹의 운율경계 사용에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났다(X²(3)=27.812, p=.000).
- 한국어와 일본어는 중의성 해소에서 유사한 운율방편이 사용되고 문장의 통사구조를 운율구조에 충실히 반영하는 경향이 있는 JS의 발화습관 상 모국어의 긍정적 전이를 기대할 수 있었다. 분석결과 좌분지 문장의 약 62.5%, 우분지 문장의 약 65%가 중의성 문장의 의미와 운율 형태의 일치시키고 있음을 알 수 있었고 중의성 문장의 심층구조가 드러나지 않는 중립경계로 발화된 문장은 좌분지와 우분지 문장에서 각각 35.7%와 35%로 나타났다. 그러나 AP-AP로 실현된 중립경계가 우분지 문장으로 인식되는 경향이 높다는 점에서 중립경계로 발화된 우분지 문장은 RC가 NP1+NP2을 수식하는 우분지 구조로 해석될 수 있다.
- 경계성조와 더불어 RC, NP1, NP2의 피치패턴에서도 의미· 통사적 상관성을 엿볼 수 있는데 두 개의 독립된 AP로 실현된 RC와 NP1은 점진적 피치하강으로 생성되어 하나의 IP를 구성하며, 단독으로 AP를 형성하는 NP2는 후행 VP와 두 번째 IP를 형성하는데 피치재조정이 실현되어 선행단위와 강한 운율적 단절을 보여준다. 이러한 운율특성은 선행연구에서 보고된 좌분지 문장의 운율구조와 유사하며 RC와 NP1 간 경계가 NP1과 NP2 간 경계보다 약한 운율경계로 실현됨을 확인할 수 있다.
- 이와 더불어 한국어 중의성 문장 발화과정에서 모국어 운율의 간섭현상도 관찰할 수 있었는데 RC와 NP1, NP2에 피치악센트가 부과되어 매우 큰 음폭으로 실현되었고 강세구와 억양구 경계성조 사용에서도 한국어화자와 다른 양상이 관찰되었다.
- 좌분지 문장의 운율경계 사용에서 KS와 JS 간 차이가 존재하는지 살펴보기 위해 교차분석을 실시한 결과 두 그룹 간 유의미한 차이가 관찰되었다(X²(3)=38.571, p=.000).
- RC의 길이는 후행하는 NP1과의 운율구 형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데 Jun(2004)에 의하면 RC의 길이는 한국인화자들의 발화에는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일본인화자들의 발화에는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즉 모국어인 일본어 발화에서 RC의 길이가 긴 경우 RC 직후에, RC의 길이가 짧을 경우 NP1 다음에 운율경계가 나타나는 빈도가 높았다. 한국어 중의성문장 발화에서 모국어인 일본어의 전이 현상이 나타난다면 좌분지 문장에서 짧은 관형절은 NP1과 결합되어 하나의 운율구를 형성할 가능성이 높다.
- 일본인학습자들의 경우 좌분지와 우분지 문장 모두 통사·의미 구조를 운율구조에 반영하는 경향이 중립경계로 발화하는 경향보다 높게 나타났다. 즉 좌분지와 우분지 문장에서 약 35%의 문장만이 중립경계로 발화되었는데 중립경계로 발화된 문장이 우분지 구조로 인지되는 경향이 있으므로 결과적으로 좌분지 문장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오류가 나타났다. 한국어와 일본어는 구조적 중의성 문장의 중의성 해소에서 핵심적 역할을 하는 운율경계의 사용이 유사하므로 모국어인 일본어의 긍정적 전이를 기대했지만 긍정적 전이가 온전히 나타나지는 못했다.
- {NP1-NP2}]는 모두 우분지 구조에서 RC와 NP1, NP2가 맺는 통사·의미적 위계관계를 운율변수를 통해 잘 드러내고 있다. 즉 통사적 긴밀도가 약한 RC와 NP1은 강한 운율경계로, 긴밀도가 강한 NP1과 NP2는 약한 운율경계로 실현되었다. 이러한 양상은 RC, NP1, NP2 간 운율경계가 IP-AP로 표시된 그림 8과 AP-무경계로 발화된 그림 9를 통해 관찰할 수 있다.
- 지금까지 JS가 발화한 한국어 구조적 중의성 문장의 발화 양상을 운율구 형성과 관련하여 살펴보았다. 한국어와 일본어는 중의성 해소에서 유사한 운율방편이 사용되고 문장의 통사구조를 운율구조에 충실히 반영하는 경향이 있는 JS의 발화습관 상 모국어의 긍정적 전이를 기대할 수 있었다. 분석결과 좌분지 문장의 약 62.
후속연구
- 즉 JS는 좌분지와 우분지 문장 모두에서 중립경계를 생성하는데 우분지 문장에서는 AP-AP의 중립경계만 생성되었지만 좌분지 문장에서는 AP-AP뿐만 아니라 IP-IP로 나타나기도 하는 등 일관적인 양상을 보이지 않는다. IP-IP의 중립경계가 좌분지와 우분지 중 어떤 구조를 반영하는지에 대해서는 후속연구가 필요하지만 이런 점들을 고려할 때 우분지 문장에서 보다 안정된 발화 양상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 또한 JS의 한국어 중의성 문장 발화에서 나타나는 오류는 목표어 문장의 의미와 형태 습득 과정에서 나타나는 중간 언어적 형태로 볼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본 연구는 매우 제한된 실험 자료와 피험자를 대상으로 하였기에 분석결과를 일반화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 결과는 표 5에 제시되었는데 전 위치에서 유의한 차이를 관찰할 수 있다. 그러나 본 연구는 제한된 화자를 대상으로 하였고 성별에 대한 정규화가 이루어지지 못했으므로 결과의 일반화는 보류되어야 할 것이다.
- 또한 보다 자연스러운 발화를 위해서는 피치악센트의 영향을 최소화하는 방안이 강구되어야 할 것이다. 그러나 이미 언급한 바와 같이 본 연구는 매우 제한된 분석 자료와, 소수의 피험자만을 대상으로 하였고 운율변수도 피치형태에 제한되어 있어 쉼, 장음화 등과 같은 다른 변수들과의 상호작용 및 보완작용에 대해서는 분석이 이루어지지 못했다. 따라서 본 연구의 결과를 일반화하기에는 무리가 있으며 보다 심도 있는 후속 연구를 통해 보완 되어야 할 것이다.
- 그러나 이미 언급한 바와 같이 본 연구는 매우 제한된 분석 자료와, 소수의 피험자만을 대상으로 하였고 운율변수도 피치형태에 제한되어 있어 쉼, 장음화 등과 같은 다른 변수들과의 상호작용 및 보완작용에 대해서는 분석이 이루어지지 못했다. 따라서 본 연구의 결과를 일반화하기에는 무리가 있으며 보다 심도 있는 후속 연구를 통해 보완 되어야 할 것이다.
- 무엇보다 정확한 발화를 위해서는 좌분지와 우분지 문장의 의미와 운율형태를 일치시키는 학습이 필요하며 모국어의 구조적 중의성 해소 방편에서 한국어와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운율요소들이 긍정적으로 전이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하겠다. 또한 보다 자연스러운 발화를 위해서는 피치악센트의 영향을 최소화하는 방안이 강구되어야 할 것이다. 그러나 이미 언급한 바와 같이 본 연구는 매우 제한된 분석 자료와, 소수의 피험자만을 대상으로 하였고 운율변수도 피치형태에 제한되어 있어 쉼, 장음화 등과 같은 다른 변수들과의 상호작용 및 보완작용에 대해서는 분석이 이루어지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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