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커뮤니케이션 차원과 과학적 소양 영역에 의한 국립대구과학관 전시물과 프로그램 분석 Analyses of Exhibitions and Programs of Daegu National Science Museum by levels of science communication and domains of scientific literacy원문보기
본 연구에서는 국립대구과학관의 전시물과 프로그램을 과학 커뮤니케이션 차원과 과학적 소양 영역에 의해 분석하고, 관람객의 전시물에 대한 인식을 조사하여 분석하였다. 그 결과, 과학 커뮤니케이션 차원으로는 1세대가 48.3%, 2세대가 49.0%, 3세대가 2.7%를 차지하고 있었으며, 과학적 소양 함양을 위한 내용 영역 구분에서는 '설계된 세상'과 '기술의 본질' 영역의 내용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었다. 또한 지역의 관람객들은 체험 위주의 2세대 과학관 형태를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대적 요구와 새로운 패러다임을 반영하여 3세대 과학 커뮤니케이션을 보다 확대하고, 지역 시민들의 과학적 소양 및 과학커뮤니케이션 의식 함양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을 제언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국립대구과학관의 전시물과 프로그램을 과학 커뮤니케이션 차원과 과학적 소양 영역에 의해 분석하고, 관람객의 전시물에 대한 인식을 조사하여 분석하였다. 그 결과, 과학 커뮤니케이션 차원으로는 1세대가 48.3%, 2세대가 49.0%, 3세대가 2.7%를 차지하고 있었으며, 과학적 소양 함양을 위한 내용 영역 구분에서는 '설계된 세상'과 '기술의 본질' 영역의 내용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었다. 또한 지역의 관람객들은 체험 위주의 2세대 과학관 형태를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대적 요구와 새로운 패러다임을 반영하여 3세대 과학 커뮤니케이션을 보다 확대하고, 지역 시민들의 과학적 소양 및 과학커뮤니케이션 의식 함양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을 제언하였다.
In this study, we analyzed exhibitions and programs of Daegu National Science Museum in terms of levels of science communication and domains of scientific literacy. Also, we surveyed visitors' perceptions on the exhibitions. As results of analysis on science communication level, 48.3% of exhibitions...
In this study, we analyzed exhibitions and programs of Daegu National Science Museum in terms of levels of science communication and domains of scientific literacy. Also, we surveyed visitors' perceptions on the exhibitions. As results of analysis on science communication level, 48.3% of exhibitions and programs corresponded to the 1st generation level, 49.0% corresponded to the 2nd generation level, and 2.7% corresponded to the 3rd generation level. In terms of domains of scientific literacy, the contents on 'design world' and 'the nature of technology' got a majority. Also, the results of visitors' perceptions on the exhibitions showed they preferred active exhibitions, that is the 2nd generation. It is recommended to develop more 3rd generation exhibitions and programs based on the paradigm shift about the role of science museums. And it is also recommended to carry out the task to raise consciousness of citizens about scientific literacy and science communication.
In this study, we analyzed exhibitions and programs of Daegu National Science Museum in terms of levels of science communication and domains of scientific literacy. Also, we surveyed visitors' perceptions on the exhibitions. As results of analysis on science communication level, 48.3% of exhibitions and programs corresponded to the 1st generation level, 49.0% corresponded to the 2nd generation level, and 2.7% corresponded to the 3rd generation level. In terms of domains of scientific literacy, the contents on 'design world' and 'the nature of technology' got a majority. Also, the results of visitors' perceptions on the exhibitions showed they preferred active exhibitions, that is the 2nd generation. It is recommended to develop more 3rd generation exhibitions and programs based on the paradigm shift about the role of science museums. And it is also recommended to carry out the task to raise consciousness of citizens about scientific literacy and science communic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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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이에 본 연구에서는 Koster(1999)의 세대 구분과 미국과학진흥협회(AAAS)가 제시한 과학 소양을 단계별 기준을 바탕으로 하여, 국내 국립과학관이 과학커뮤니케이션 차원 및 과학적 소양 영역 반영 측면에서 변화한 패러다임을 어느 정도 반영하고 있는지 알아보고자 한다. 또한 과학관을 방문한 관람객들의 인식 조사를 통해 대중의 흥미와 요구를 어느 정도 반영하고 있는지 파악한 뒤, 이를 토대로 대중과의 소통 및 참여 유도의 측면에서 과학관의 전시 형태 및 내용의 취약점 및 문제점을 진단하고 개선 방안을 제안하고자 한다.
본 연구는 국립대구과학관의 상설전시관 전시물, 교육 프로그램, 행사 프로그램을 분석하고 설문을 통해 관람객의 인식을 조사하여 과학관 전시물과 프로그램의 발전방향을 얻기 위한 것으로 연구의 절차는 다음과 같다.
분석 과정에서, 과학 커뮤니케이션 차원이 중복된 경우 더 높은 차원의 세대로 분석하였으며, 과학적 소양 영역에서는 가장 핵심적인 내용이라 판단되는 것으로 분석하였다. 이러한 분석 과정은 본 연구자가 전체 전시물을 분석한 후, 과학교육 전문가 2인의 분석 결과 검토와 수정을 통해 타당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고자 하였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Koster(1999)의 세대 구분과 미국과학진흥협회(AAAS)가 제시한 과학 소양을 단계별 기준을 바탕으로 하여, 국내 국립과학관이 과학커뮤니케이션 차원 및 과학적 소양 영역 반영 측면에서 변화한 패러다임을 어느 정도 반영하고 있는지 알아보고자 한다. 또한 과학관을 방문한 관람객들의 인식 조사를 통해 대중의 흥미와 요구를 어느 정도 반영하고 있는지 파악한 뒤, 이를 토대로 대중과의 소통 및 참여 유도의 측면에서 과학관의 전시 형태 및 내용의 취약점 및 문제점을 진단하고 개선 방안을 제안하고자 한다.
제안 방법
3세대 구분의 경우 과학과 대중의 의사소통에 주안점이 있으므로 대중이 느낌이나 의견을 표현할 수 있는 기회 여부에 기준을 두고 작성하였으며, ‘의견 표현’, ‘의견 교환’, ‘토론’의 세 가지 형태로 구분하여 분석하였다.
먼저, 전시 관람을 마친 관람객들이 인식한 긍정적 전시물과 부정적 전시물에 대한 응답결과는 표 10과 같다. 가장 많이 언급된 전시물부터 10가지의 전시물을 나열하여 응답 결과를 제시하였다.
마련한 분석 도구를 이용하여 전시물과 프로그램이 과학 커뮤니케이션 차원과 과학적 소양 영역에서 어떤 내용을 보이고 있는가를 분석하기 위해 전시물과 프로그램을 조사하였다. 국립대구과학관 상설전시관 1,2관 내의 모든 전시물을 직접 방문을 통해 사진과 동영상 촬영으로 기초조사 및 자료수집을 하였고, 선행 연구와 홈페이지를 통해 전시물의 특징과 프로그램을 조사하였다.
끝으로, 관람객의 인식조사를 위한 설문지는 연구자가 직접 제작하였으며, 전시물에 대한 관람객들의 인식 조사는 과학관의 전시물 관람을 마친 후, 가장 기억에 남는 전시물을 긍정적 전시물과 부정적 전시물 각각 세 가지씩 선정하여 그 이유를 적도록 하였다. 그리고 원하는 전시형태나 프로그램 진행 방식에 관해 3가지 과학 커뮤니케이션 세대로 구분하여 하나를 선정한 후, 그 이유를 적도록 하였다. 추가적으로, 전시물과 프로그램 관련하여 개선방안이나 원하는 전시물, 프로그램을 자유롭게 서술하도록 하였다.
끝으로, 관람객의 인식조사를 위한 설문지는 연구자가 직접 제작하였으며, 전시물에 대한 관람객들의 인식 조사는 과학관의 전시물 관람을 마친 후, 가장 기억에 남는 전시물을 긍정적 전시물과 부정적 전시물 각각 세 가지씩 선정하여 그 이유를 적도록 하였다. 그리고 원하는 전시형태나 프로그램 진행 방식에 관해 3가지 과학 커뮤니케이션 세대로 구분하여 하나를 선정한 후, 그 이유를 적도록 하였다.
우선, 문헌 조사를 통해 과학 커뮤니케이션의 차원과 과학적 소양 영역을 분석하는 도구를 마련하였다. 마련한 분석 도구를 이용하여 전시물과 프로그램이 과학 커뮤니케이션 차원과 과학적 소양 영역에서 어떤 내용을 보이고 있는가를 분석하기 위해 전시물과 프로그램을 조사하였다. 국립대구과학관 상설전시관 1,2관 내의 모든 전시물을 직접 방문을 통해 사진과 동영상 촬영으로 기초조사 및 자료수집을 하였고, 선행 연구와 홈페이지를 통해 전시물의 특징과 프로그램을 조사하였다.
설문조사는 2015년 6월에 이틀에 걸쳐 진행되었으며, 상설전시관의 관람을 마친 관람객을 대상으로 실시하였다. 마지막으로 전시물과 프로그램의 분석 결과 및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과학관의 과학 커뮤니케이션 차원과 과학적 소양 영역에 관한 시사점과 발전방향을 제시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과학커뮤니케이션 차원에서 과학관의 형태 분석에 Koster(1999)의 세대 구분에 기초하여, 과학 커뮤니케이션 차원으로 전시 형태 및 프로그램 형식을 구분하였다. 즉, 과학관에서 대중으로 단순한 일방향적 전달에 해당하면 1세대, 대중의 활동이나 참여를 요하면 2세대, 대중의 의견 및 활동이 과학관으로 다시 전달되거나 피드백이 제공되는 등의 양방향 소통이 있으면 3세대로 구분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국립대구과학관의 상설전시관 2개관의 전시물과 홈페이지를 통해 수집한 교육 및 체험 프로그램을 과학 커뮤니케이션 차원과 과학적 소양 영역에 의해 분석하고, 관람객의 전시물에 대한 인식을 조사하여 분석하였다. 그 결과, 과학 커뮤니케이션 차원으로는 1세대가 48.
추가적으로, 전시물과 프로그램 관련하여 개선방안이나 원하는 전시물, 프로그램을 자유롭게 서술하도록 하였다. 설문의 내용을 표 4에 제시하였으며, 실제 설문지에는 표 4의 문항과 함께 과학관 방문 횟수, 방문 동기, 관람 시간 등 응답자의 기본 정보를 적도록 하였다. 본 설문은 상설 전시관이 있는 2층 로비에서 일대일 설문조사 방식으로 진행하였으며, 총 97명의 관람객을 성별이나 나이에 관계없이 무작위로 진행하였다.
앞의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하여 전체적으로 전시물과 프로그램의 세대 분포 및 내용 영역 분포를 분석해 보았다. 우선 세대 구분에서는 1세대와 2세대가 48.
즉, 과학관에서 대중으로 단순한 일방향적 전달에 해당하면 1세대, 대중의 활동이나 참여를 요하면 2세대, 대중의 의견 및 활동이 과학관으로 다시 전달되거나 피드백이 제공되는 등의 양방향 소통이 있으면 3세대로 구분하였다. 이 때 전시물의 분류를 객관적이면서 용이하게 하기 위하여 과학관 전시 형태를 분류한 이연주(2009)를 참고로 하였고, 1세대 구분에서 실제 생물과 3세대 구분에 대한 기준은 본 연구에서 추가하였다(표 2 참조). 3세대 구분의 경우 과학과 대중의 의사소통에 주안점이 있으므로 대중이 느낌이나 의견을 표현할 수 있는 기회 여부에 기준을 두고 작성하였으며, ‘의견 표현’, ‘의견 교환’, ‘토론’의 세 가지 형태로 구분하여 분석하였다.
자료 분석은 사진과 비디오 촬영으로 수집한 전시물을 하나하나 확인하며 전시 형태와 내용을 구분하였으며, 표 2에 제시한 과학 커뮤니케이션 차원과 표3에서 제시한 과학적 소양 영역이 반영되어 있는지 분석하였다. 분석 과정에서, 과학 커뮤니케이션 차원이 중복된 경우 더 높은 차원의 세대로 분석하였으며, 과학적 소양 영역에서는 가장 핵심적인 내용이라 판단되는 것으로 분석하였다.
그리고 원하는 전시형태나 프로그램 진행 방식에 관해 3가지 과학 커뮤니케이션 세대로 구분하여 하나를 선정한 후, 그 이유를 적도록 하였다. 추가적으로, 전시물과 프로그램 관련하여 개선방안이나 원하는 전시물, 프로그램을 자유롭게 서술하도록 하였다. 설문의 내용을 표 4에 제시하였으며, 실제 설문지에는 표 4의 문항과 함께 과학관 방문 횟수, 방문 동기, 관람 시간 등 응답자의 기본 정보를 적도록 하였다.
한편, 과학관 전시물과 프로그램에 대한 관람객의 인식을 조사하기 위해 1차 설문을 개발하여 과학교육 전문가 2인의 검토와 피드백을 거친 후 최종 설문지를 완성하였다. 설문조사는 2015년 6월에 이틀에 걸쳐 진행되었으며, 상설전시관의 관람을 마친 관람객을 대상으로 실시하였다.
대상 데이터
이 중, ‘섬유’ 구역과 ‘한의학’ 구역은 대구 지역의 특화된 산업으로 국립대구과학관의 특화된 전시물로 구성되어져 있다. 따라서 총 131개의 전시물을 대상으로 세대 구분 및 내용 영역 구분을 실시하였다. 각 전시관별 세부분석 결과를 제시하면 다음과 같다.
설문의 내용을 표 4에 제시하였으며, 실제 설문지에는 표 4의 문항과 함께 과학관 방문 횟수, 방문 동기, 관람 시간 등 응답자의 기본 정보를 적도록 하였다. 본 설문은 상설 전시관이 있는 2층 로비에서 일대일 설문조사 방식으로 진행하였으며, 총 97명의 관람객을 성별이나 나이에 관계없이 무작위로 진행하였다.
본 연구는 국내의 국립종합과학관 중에서 가장 최근인 2013년에 개관한 국립대구과학관을 대상으로 실시하였다. 이는 가장 최근에 개관하였으므로 최신의 전시물과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을 확률이 높다는 판단하에 이루어졌다.
분석 대상이 된 상설전시관 1은‘자연과 사람’이 주제이며, 상설전시관 2는 ‘과학기술과 산업’이 전시 주제이다.
이는 가장 최근에 개관하였으므로 최신의 전시물과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을 확률이 높다는 판단하에 이루어졌다. 분석 자료는 전시물과 교육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수집하였는데, 전시물은 두 개의 상설전시관에서, 교육 및 행사 프로그램은 과학관 홈페이지(www.dnsm.or.kr)를 통해 각각 수집하였다. 분석 대상이 된 상설전시관 1은‘자연과 사람’이 주제이며, 상설전시관 2는 ‘과학기술과 산업’이 전시 주제이다.
분석 대상이 된 97명의 응답자를 성별과 연령대에 따라 구분하면 표 1과 같다. 설문은 관람객이 많이 방문하는 주말을 이용하여 실시하였는데, 관람객의 대부분은 어린 자녀를 동반한 30대 부모들이었다. 전국 22개 과학관의 관람객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이난희(2014)에 의하면 과학관 관람객의 절반 가량이 20대 이하의 학생인데, 이들 가운데 대부분은 단체관람으로 방문한 것이었다.
한편, 과학관 전시물과 프로그램에 대한 관람객의 인식을 조사하기 위해 1차 설문을 개발하여 과학교육 전문가 2인의 검토와 피드백을 거친 후 최종 설문지를 완성하였다. 설문조사는 2015년 6월에 이틀에 걸쳐 진행되었으며, 상설전시관의 관람을 마친 관람객을 대상으로 실시하였다. 마지막으로 전시물과 프로그램의 분석 결과 및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과학관의 과학 커뮤니케이션 차원과 과학적 소양 영역에 관한 시사점과 발전방향을 제시하였다.
설문조사는 국립대구과학관을 방문한 관람객 1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하였으며, 이 중 응답을 거의 하지 않았거나 응답의 질이 매우 낮다고 여겨지는 설문지를 제외하고 97명의 응답 결과를 분석하였다. 분석 대상이 된 97명의 응답자를 성별과 연령대에 따라 구분하면 표 1과 같다.
연구 대상은 국내 국립과학관 가운데 가장 최근에 개관한 국립대구과학관의 상설전시관 및 관람객이며, 따라서 연구 결과를 국립종합과학관 전체로 일반화하여 해석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아울러 관람객의 설문조사가 자녀와 함께 동반한 가족단위의 관람객이 주로 방문하는 주말을 이용하여 진행되었기 때문에 이에 따른 설문조사 결과 해석에도 제한이 있을 수 있음이 본 연구의 제한점이다.
이 중, 정해진 시간 내에 예약을 통해 이루어지는 교육인 ‘천지인 학당’ 프로그램과 ‘LAB교육’ 전체 14개의 프로그램만을 분석 대상으로 정하였다.
이론/모형
다음으로 과학적 소양 함양을 위한 내용 분류는 미국과학진흥협회(AAAS)의 ‘프로젝트 2061’의 ‘과학 소양을 위한 단계별 기준(Benchmark for science literacy)’(AAAS, 1993; 김중복 역, 2013)을 사용하였으며, 12개의 내용 영역 및 하위 내용을 표 3에 제시하였다.
성능/효과
‘섬유’를 제외한 나머지 구역의 전시물들에서는 1세대와 2세대의 전시물이 비슷한 비율로 구성되어 있었으며, 3세대 전시물은 ‘에너지 누리’와 ‘IT’ 구역에 각각 1개, 2개씩 있음을 확인하였다.
전시물의 분석결과와 관람객의 설문결과를 표 12에 제시하였다. 1세대 전시물과 프로그램은 현재 48.3%로 절반 가까운 분포를 보이고 있으나, 관람객의 설문 결과 4.3%의 관람객만이 1세대의 전시물과 프로그램을 원하는 것으로 응답하였다. 2세대는 현재 49.
결론적으로 국내에서 가장 최근에 개관한 국립대구과학관은 과학과 대중과의 소통 및 대중의 과학 참여 확대라는 시대적 과학커뮤니케이션 요구를 아직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었으며, 미래 세대의 과학적 소양 함양을 위한 내용 영역 또한 고르게 반영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역 사회 시민들 역시 3세대 과학커뮤니케이션에 대한 인식 및 기대가 매우 낮음을 알 수 있었다.
과학적 소양 영역으로는 ‘섬유’ 구역은 8B재료와 제조, ‘한의학’ 구역은 8F보건기술이 대부분의 전시물에 반영된 것으로 분석하였다.
7%를 차지하고 있었으며, 과학적 소양 영역으로는 ‘설계된 세상’과 ‘기술의 본질’ 영역에 집중되는 현상이 나타나 전체적으로 고르지 못한 영역 분포를 보였다. 관람객들이 기대하는 전시나 프로그램 형태는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전시물과 프로그램인 2세대 과학 커뮤니케이션 형태를 대부분의 관람객들이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결과, 과학 커뮤니케이션 차원으로는 1세대가 48.3%, 2세대가 49.0%, 3세대가 2.7%를 차지하고 있었으며, 과학적 소양 영역으로는 ‘설계된 세상’과 ‘기술의 본질’ 영역에 집중되는 현상이 나타나 전체적으로 고르지 못한 영역 분포를 보였다.
긍정적 전시물과 부정적 전시물 모두 ‘수족관’이 가장 많이 언급되었음을 볼 수 있었다.
다음으로, 전시물과 프로그램을 과학적 소양 내용 영역에 의해 분석한 결과 영역 8의 ‘설계된 세상’이 40%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었으며, 다음으로 영역 3의 ‘기술의 본질’이 17%.
먼저, 국립대구과학관 상설전시관의 전시물을 조사한 결과 상설전시관 1은 ‘자연과 발견’ 이라는 전시테마로 지구온난화에 대해 다루는 ‘환경누리’ 구역, 자연생태계에 대해 다루는 ‘자연과 사람’ 구역, 과학적 사고와 탐구에 대해 다루는 ‘나도 과학자’ 구역으로 나뉘어 있었으며 총 38개의 전시물이 있었다.
첫째, 과학관을 방문하는 관람객들은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고, 새로운 과학 지식을 얻을 수 있는 전시물과 프로그램을 선호하므로 다양한 과학적 소양 영역이 반영된 체험형 전시물 개발이 이루어져야 한다. 본 연구에서 과학 커뮤니케이션 차원으로 전시물을 분석한 결과, 1세대의 전시물이 53.4%로 가장 많은 분포를 차지했다. 이는 글, 영상, 모형을 보는 것에 그치는 전시물들이 주를 이루며 2세대로 나아가지 못함을 알 수 있다.
전국 22개 과학관의 관람객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이난희(2014)에 의하면 과학관 관람객의 절반 가량이 20대 이하의 학생인데, 이들 가운데 대부분은 단체관람으로 방문한 것이었다. 본 연구의 설문 대상 분포를 분석해 보면 단체관람을 통해 둘러본 학생들의 자율적 재방문은 거의 이루어지지 않으며, 자발적으로 방문하는 관람객의 대부분은 어린 자녀의 교육 목적으로 방문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분석 결과는 모든 교육, 체험 프로그램은 과학 커뮤니케이션 차원에서 2세대 형태를 보이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표 7 참조). 아마도 유아부터 초등고학년까지가 주교육대상임을 감안할 때, 학교 교육과 관련한 강의와 만들기 체험을 통해 학습효과와 과학에 대한 흥미를 이끌어내기 위하여 체험 및 활동 위주의 프로그램을 다수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자료 분석은 사진과 비디오 촬영으로 수집한 전시물을 하나하나 확인하며 전시 형태와 내용을 구분하였으며, 표 2에 제시한 과학 커뮤니케이션 차원과 표3에서 제시한 과학적 소양 영역이 반영되어 있는지 분석하였다. 분석 과정에서, 과학 커뮤니케이션 차원이 중복된 경우 더 높은 차원의 세대로 분석하였으며, 과학적 소양 영역에서는 가장 핵심적인 내용이라 판단되는 것으로 분석하였다. 이러한 분석 과정은 본 연구자가 전체 전시물을 분석한 후, 과학교육 전문가 2인의 분석 결과 검토와 수정을 통해 타당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고자 하였다.
반면, 부정적 전시물로 선택한 것들의 경우, 전시물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과학 지식이 별로 없고, 다른 곳에서도 흔히 보고 경험할 수 있으며, 설명이나 체험이 지루하다고 응답하여 관람객들이 과학관에서 많은 과학 정보와 지식을 기대하며, 차별화 된 전시물을 기대하고 있다고 볼 수 있었다. 이러한 응답 결과로 볼 때, 과학관을 방문하는 관람객들은 다른 곳에서 경험할 수 없으며, 새롭고 호기심을 자극할 만한 과학 내용을 반영한 전시물을 선호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러한 응답결과로 볼 때, ‘수족관’을 부정적으로 인식한 관람객들은 국립대구과학관만의 차별화된 전시물을 원하며, 일회성의 관람에 그치지 않고 얻어갈 수 있는 과학 지식이 반영된 전시물을 선호함을 알 수 있었다.
이의 6가지 영역에 90% 정도를 차지하는 대부분의 전시 또는 프로그램이 분포하고 있었으며, 특히 ‘8 설계된 세상’에 매우 많은 비율이 편중되어 있었다.
전체 97명 중에서 무응답의 3명을 제외한 94명 중에서 86명(91.4%)이 2세대의 전시 형태를 원한다고 응답하였으며, 그 이유로는 ‘직접 경험을 통해 학습 효과를 증대시킬 수 있다’, ‘직접 체험해보는 것이 기억에 오래 남는다’ 등의 직접 조작하고 체험하는 전시물을 통해 과학 지식에 대한 교육 효과 즐겁게 과학 지식을 학습하는 것을 기대함을 알 수 있었다.
후속연구
끝으로, 국립대구과학관이 본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하여 대중과의 소통과 참여를 유도하는 전시와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지역 시민들의 과학적 소양을 함양을 주도, 과학관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의 선두에 서기를 기대한다. 런던 과학관이나 보스턴 과학관과 같은 외국의 사례를 벤치마킹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것이다.
따라서, 과학관에서는 3세대 전시물이 원래의 기능과 잠재된 가능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관리가 필요하다. 나아가, 더 많은 3세대 전시물의 개발도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아울러, 3세대의 특성이 잘 드러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운영함으로 시민들의 과학에 대한 인식 향상에도 이바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연구 대상은 국내 국립과학관 가운데 가장 최근에 개관한 국립대구과학관의 상설전시관 및 관람객이며, 따라서 연구 결과를 국립종합과학관 전체로 일반화하여 해석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아울러 관람객의 설문조사가 자녀와 함께 동반한 가족단위의 관람객이 주로 방문하는 주말을 이용하여 진행되었기 때문에 이에 따른 설문조사 결과 해석에도 제한이 있을 수 있음이 본 연구의 제한점이다.
나아가, 더 많은 3세대 전시물의 개발도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아울러, 3세대의 특성이 잘 드러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운영함으로 시민들의 과학에 대한 인식 향상에도 이바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첫째, 과학관을 방문하는 관람객들은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고, 새로운 과학 지식을 얻을 수 있는 전시물과 프로그램을 선호하므로 다양한 과학적 소양 영역이 반영된 체험형 전시물 개발이 이루어져야 한다. 본 연구에서 과학 커뮤니케이션 차원으로 전시물을 분석한 결과, 1세대의 전시물이 53.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과학관의 목적은 무엇인가?
, 2003). 과학관은 비공식적 과학커뮤니케이션 채널 가운데 하나로 대중으로 하여금 과학과 기술의 다양한 측면을 포괄적으로 볼 수 있게 하고, 과학이 우리의 생활과 깊은 관련을 맺고 있는 것을 보여줄 뿐만 아니라(최경희, 장현숙 2005), 과학에 대한 태도 및 의식 함양까지 목적으로 하고 있다. 과학관의 관람객은 과거에는 수동적 존재에 머물렀으나, 앞서 언급한 과학에 대한 대중과 사회의 역할 확대에 따라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능동적인 존재로 기대되고 있다(Van Der Sanden & Meijman, 2008).
과학커뮤니케이션은 무엇인가?
과학을 둘러싼 소통과 참여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지면서 과학커뮤니케이션이 등장하기 시작했는데, 과학커뮤니케이션은 다양한 채널을 활용하여 과학과 사회, 과학과 대중을 연결하고 소통시키려는 의도와 기획, 실천적 과정 및 결과까지를 아우르는 말로써(조숙경, 2007), 인지적인 것만이 아닌 윤리적, 정치적 관심까지 포함한다(Burns et al., 2003).
과학기술시민권 같은 논의는 무엇을 바탕으로 하는가?
심지어 한편에서는 과학과 대중의 관계 중시를 넘어서 과학에 대한 시민사회의 권리를 강조하는 과학기술시민권에 대한 논의까지 등장하고 있다(홍성만, 2004). 이러한 논의는 과학은 대중에게 과정과 성과에 대해 보고할 책임이 있으며, 대중은 참여를 통해 과학을 평가하고 조정할 권리가 있음을 바탕으로 한다. 그러나 이러한 의식의 변화와 요구에도 불구하고 이론적 한계 및 실천적 방법론의 미흡으로 인해 사회 및 대중의 과학 참여는 우리 사회에서 활발하게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박대민, 이중식, 2010).
참고문헌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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