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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백남의 논설 「연극과 사회」(1920) 고찰
Review of the Yun, Baek-nam's Articles 「Theater and Society」(1920) 원문보기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 The Journal of the Korea Contents Association, v.15 no.10, 2015년, pp.46 - 55  

성명현 (뮌헨 루트비히-막시밀리안 대학교 연극학 전공)

초록

본 연구는 일제 강점기에 활약한 연극영화인 윤백남(1888-1954)의 논설 "연극과 사회"를 포스트콜로니얼 비평의 시각에서 고찰하고 그의 흥극사업 주창의 핵심논점들과 연극관 및 현실에 대한 인식과 태도를 파악하는 데 목적이 있다. 연구의 결과, 윤백남은 일제치하의 식민지 현실에 순응하고 타협하며 실리를 찾은 인물로, 그의 흥극사업론은 제국 일본 지향적 개조주의를 기조로 하며 일제의 민풍개선정책에 추수하는 주장이란 점에서 문화적 민족주의자들의 문화운동과는 대척점에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그의 서양연극사 개관은 연극의 사회적 역할과 공리적 기능에 치중한 결과 적잖은 오류를 담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러나 그의 연극-배우 옹호론은 연극과 지식인이 본격적으로 교우하는 시대의 개막이자 연극문화의 주요 담당계층이 지식층으로 교대되는 지형적 변화의 단초로써 의미가 있으며, 그의 계몽주의적 연극관은 장차의 신극운동을 위한 하나의 초석과 같은 의미를 갖는다고 할 수 있다.

Abstract AI-Helper 아이콘AI-Helper

This study is to re-read Yun, Baek-nam(1888-1954)'s editorial "Theatre and Society" from the perspective of postcolonial criticism. He was a man of the theatre who pursued practical interests in compliance with the colonial reality under the rule of the Japanese imperialism. His advocacy of theatre ...

주제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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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 사실상 그동안 윤백남의 논설에 대한 개략적인 논급들은 있었지만, 논설의 내용 전면을 파헤치는 연구는 찾기 어려웠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이 논설을 연구의 주 대상으로 하여 전체 내용을 포스트콜로니얼 비평의 시각에서 고찰해보고자 한다. 이것은 기존의 텍스트를 비롯한 정전적 평가들을 현재의 “포스트콜로니얼한 역사 과정과 사회”적 맥락에서 다시 조명함으로써, 식민지적 의식과 무의식 하에서 형성·고착된 양가적(ambivalent) 동일시의 오류나 연극-문화적 혼란의 양상을 지적하고 실체적 정체성의 문제를 고찰하며 식민주의와 그 유제를 비판하는 실천의 일환이라 할 수 있다[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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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윤백남이 말하는 흥극사업이란 무엇인가? 윤백남의 논설에서 핵심논점 중 하나는 무엇보다도 흥극사업에 관한 것이다. 그의 흥극사업이란 곧 연극을 운동의 차원에서 진흥하는 이른바 연극운동을 의미한다. 그는 현시대는 모든 면에서 개조가 요구되는 시대이며, 개조란 "그 과거의 구체화로서 신사상의 구체화로 이동하는 도정(道程)"이자 "인류 전반 사상에 한 새로운 ‘에폭(필자 주: epoch)’을 획(劃)코자 하는 운동"이 라고 정의하였다.
윤백남의 논설 "연극과 사회"는 어떤 평가를 받고 있는가? 윤백남(1888-1954)은 일제 강점기에 연극계와 영화계에서 두루 활약한 인물로서, 그가 1920년에 발표한 논설 「연극과 사회, 병(竝)하여 조선현대극단을 논함」[1], (이하「연극과 사회」)는 근대연극사에서 최초의 본격적인 연극론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의 논설은 근대 계몽주의적 연극관의 맥락에서는 전위적인 위치에 있으며, 1910년대에 신파연극인으로 활동한 윤백남 개인으로는 신극으로의 전환을 알리는 신호탄과 같은 의미가 있다.
1910년부터 1920년까지 윤백남의 경력은 어떠한가? 윤백남은 1903년부터 1909년까지 일본에서 수학한 일명 '도쿄유학생' 출신의 지식인이었다. 그는 히토츠바시 고등상업학교(一橋高等商業學校)를 졸업하고 1910년에 귀국한 후 일본인이 조합장으로 있는 관립 경성수형조합(京城手形組合)에서 부조합장으로 근무했고, 직접 인력차조합(人力車組合)을 설립하여 조합장직을 맡기도 했으며, 조선총독부 기관지 매일신보의 기자와 편집국장을 역임하는 등 다방면에서 활동하였다. 또한 그는 1910년대 초반부터 연극과 영화에 관심을 두고 문필활동과 함께 신파극 연출 및 영화의 감독과 제작을 병행하였다[2]. 그는 동아일보 기자로 재직하던 1920년에는 자사의 지면에 5월 4일부터 16일까지 10회에 걸쳐 논설 「연극과 사회」를 연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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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44)

  1. 윤백남, "演劇과 社會, 竝하여 朝鮮現代劇壇을 論함(1-10)", 동아일보, 1920.5.4-16. 

  2. 윤백남,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3. 현철, "故友 尹白南에 얽힌 回想", 현대문학, 제87호, p.251, 1963(1). 

  4. 김수남, "한국 신문화운동의 선구자: 윤백남의 영화인생 탐구", 청예논집, 제9호, 1995(2). 

  5. 유민영, "신문화 초창기의 선구적 대중문예운동가", 연극평론, 통권33호, 2004(여름). 

  6. 이민영, "윤백남의 연극개량론 연구", 어문학, 제116호, p.354, 2012(6). 

  7. 곽근, "윤백남의 삶과 소설", 한국어문학연구, 제32집, pp.403-427, 1997(12). 

  8. 이민영, "윤백남의 연극개량론 연구", 어문학, 제116호, pp.354-355. 2012(6). 

  9. 정혜영, "식민지 역사소설의 운명-식민지시기 발표된 윤백남의 역사소설을 중심으로", 어문론총, 제61호, pp.333-355, 2014(9). 

  10. 고모리 요이치 저, 송태욱 역, 포스트콜로니얼: 식민지적 무의식과 식민주의적 의식, 삼인, pp. 10-11, 2002. 

  11. 민경숙, "호미 바바와 포스트콜로니얼 비평", 인문사회과학연구, 제3호, pp.41-56, 1999(7). 

  12. 윤백남, "演劇과 社會, 竝하여 朝鮮現代劇壇을 論함 (5), 동아일보, 1920.5.9. 

  13. 윤백남, "演劇과 社會, 竝하여 朝鮮現代劇壇을 論함 (1), 동아일보, 1920.5.4. 

  14. 윤백남, "演劇과 社會, 竝하여 朝鮮現代劇壇을 論함 (1-2), 동아일보, 1920.5.4-5. 

  15. 윤백남, "演劇과 社會, 竝하여 朝鮮現代劇壇을 論함 (10), 동아일보, 1920.5.16. 

  16. 윤백남, "演劇과 社會, 竝하여 朝鮮現代劇壇을 論함 (2-3), 동아일보, 1920.5.5-6. 

  17. 윤백남, "演劇과 社會, 竝하여 朝鮮現代劇壇을 論함 (3-4), 동아일보, 1920.5.6-8. 

  18. 이민영, "윤백남의 연극개량론 연구", 어문학, 제116호, p.362. 2012(6). 

  19. 김승태, 日本神道의 침투와 1910-1920年代의 神社問題, 서울대학교, p.38, 1986. 

  20. 정채철, 일본 식민지주의 교육에 관한 사회사상사적 고찰, 건국대학교, p.163, 1982. 

  21. 윤백남, "3.1운동 발발 당일의 인상: 내가 겪은 3.1", 신천지, 제1권, 제2호, p.117, 1946(3). 

  22. 정혜영, "식민지 역사소설의 운명-식민지시기 발표된 윤백남의 역사소설을 중심으로", 어문론총, 제61호, p.348, p.353. 2014(9). 

  23. D. K. Fieldhouse, The Colonial Empire: A Comparative Survey from the Eighteenth Century, Houndmills, Macmilian, p.103, 1991. 

  24. 에드워드 사이드 저, 김성곤, 정정호 역, 문화와 제국주의, 도서출판 창, p.59, 1995. 

  25. Elman R. Service, Cultural Evolutionism: Theory in Practice, Rinehart and Winston, INC., p.6, 1971. 

  26. 이민영, "윤백남의 연극개량론 연구", 어문학, 제116호, p.366. 2012(6) 

  27. 윤백남, "演劇과 社會, 竝하여 朝鮮現代劇壇을 論함 (3), 동아일보, 1920.5.6. 

  28. 河竹繁俊, 日本の演劇, 東京堂, p.168, 1942. 

  29. 三宅周太郞, 演劇五十年事, ?書房, p.90, 1942. 

  30. 윤백남, "3.1운동 발발 당일의 인상: 내가 겪은 3.1", 신천지, 제1권, 제2호, p.20. 1946(3). 

  31. 윤백남, "演劇과 社會, 竝하여 朝鮮現代劇壇을 論함 (7), 동아일보, 1920.5.12. 

  32. 윤백남, "演劇과 社會, 竝하여 朝鮮現代劇壇을 論함 (6), 동아일보, 1920.5.9-11 

  33. 윤백남, "演劇과 社會, 竝하여 朝鮮現代劇壇을 論함 (9), 동아일보, 1920.5.15. 

  34. 윤백남, "演劇과 社會, 竝하여 朝鮮現代劇壇을 論함 (8), 동아일보, 1920.5.13. 

  35. 문수성,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36. 서연호, 이상우, 우리연극 100년, 현암사, p.57, 2000. 

  37. 김재석, 근대 전환기 한국의 극, 연극과 인간, p.339, 2010. 

  38. 이두현, 한국신극사연구, 서울대학교출판부, p.62, 1986. 

  39. Benito Ortolani, The Japanese Theatre: From Shamanistic Ritual to Contemporary Pluralism, Princeton University Press, pp.243-244, 1990. 

  40. 허은, "日本의 新劇 形成過程: 文藝協會와 自由劇場을 중심으로", 梁光南 敎授 名譽退任 記念論文集, p.321, 1997. 

  41. Andrea Gronemeyer, Schnellkurs Theater, DuMont Buchverlag, p.135, 2000. 

  42. 윤백남, "演劇과 社會, 竝하여 朝鮮現代劇壇을 論함 (4), 동아일보, 1920.5.8. 

  43. Andrea Gronemeyer, Schnellkurs Theater, DuMont Buchverlag, pp.70-75., 2000. 

  44. 현철, "故友 尹白南에 얽힌 回想", 현대문학, 제87호, p.253. 19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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