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이주여성의 결혼적응도와 삶의 질의 관계에서 배우자지지와 가족지지의 조절효과: 도시와 농촌 지역의 차이 Moderating Effect of Support from Spouse and Family in the Relationship between Marriage Adaptation and the Quality of Life of Marriage Immigrant Women: Difference between Urban and Rural Areas원문보기
본 연구의 목적은 도시와 농촌거주 결혼이주여성들의 결혼적응도가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에서 배우자 및 가족지지의 조절효과가 거주 지역 별로 차이가 있는지 분석하여, 결혼이주여성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거주 지역 특성에 맞는 중재전략을 마련하는데 기초자료로 활용하고자 시도되었다. 연구대상은 도시와 농촌에 거주하는 결혼이주여성 304명(도시 148명, 농촌 156명)이다. 연구결과 배우자 및 가족지지, 결혼적응도, 삶의 질은 농촌이 도시보다 낮았고, 거주 지역별 배우자 및 가족지지, 결혼적응도는 삶의 질과 모두 유의한 정적 상관관계가 있었다. 결혼이주여성의 결혼적응도와 삶의 질 간의 관계에서 배우자 및 가족지지의 조절효과가 있었고, 도시보다 농촌에서 더욱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를 근거로 거주지역과 상관없이 결혼이주여성이 결혼생활을 잘 영위하여 풍요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농촌과 도시의 특성에 맞는 거주 지역별 특성을 고려한 배우자지지, 가족지지를 향상시킬 수 있는 맞춤형 중재전략을 개발하여 적용해 볼 것을 제언한다.
본 연구의 목적은 도시와 농촌거주 결혼이주여성들의 결혼적응도가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에서 배우자 및 가족지지의 조절효과가 거주 지역 별로 차이가 있는지 분석하여, 결혼이주여성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거주 지역 특성에 맞는 중재전략을 마련하는데 기초자료로 활용하고자 시도되었다. 연구대상은 도시와 농촌에 거주하는 결혼이주여성 304명(도시 148명, 농촌 156명)이다. 연구결과 배우자 및 가족지지, 결혼적응도, 삶의 질은 농촌이 도시보다 낮았고, 거주 지역별 배우자 및 가족지지, 결혼적응도는 삶의 질과 모두 유의한 정적 상관관계가 있었다. 결혼이주여성의 결혼적응도와 삶의 질 간의 관계에서 배우자 및 가족지지의 조절효과가 있었고, 도시보다 농촌에서 더욱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를 근거로 거주지역과 상관없이 결혼이주여성이 결혼생활을 잘 영위하여 풍요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농촌과 도시의 특성에 맞는 거주 지역별 특성을 고려한 배우자지지, 가족지지를 향상시킬 수 있는 맞춤형 중재전략을 개발하여 적용해 볼 것을 제언한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regarding the effect of the marriage immigrant women's marriage adaptation living in urban and rural areas on their quality of the life, is to analyze whether there are any differences in the moderating effect of support from spouses and families for different areas of res...
The purpose of this study, regarding the effect of the marriage immigrant women's marriage adaptation living in urban and rural areas on their quality of the life, is to analyze whether there are any differences in the moderating effect of support from spouses and families for different areas of residence. This is in order to serve as the preliminary data for preparing intervention strategies that are suited to different areas of residence, so that the quality of life of marriage immigrant women may be improved. This study is a correlational research that targeted 304 marriage immigrant women living in urban and rural areas (148 in urban areas, 156 in rural areas). The study revealed that the support from spouses and families, marriage adaption, and the quality of life were lower in rural than in urban areas and that support from spouses and families, and marriage adaptation had a significant positive correlation for all areas of residence. Also, there was a moderating effect of support from spouses and families in the effect relationship between marriage adaptation and the quality of life. Also, it appeared that this moderating effect was more important in rural than in urban areas. On the basis of the results of this study, we propose that customized intervention strategies for each area of residence be developed so that regardless of the area, migrant women will be able to lead a marriage well and live a fulfilling life.
The purpose of this study, regarding the effect of the marriage immigrant women's marriage adaptation living in urban and rural areas on their quality of the life, is to analyze whether there are any differences in the moderating effect of support from spouses and families for different areas of residence. This is in order to serve as the preliminary data for preparing intervention strategies that are suited to different areas of residence, so that the quality of life of marriage immigrant women may be improved. This study is a correlational research that targeted 304 marriage immigrant women living in urban and rural areas (148 in urban areas, 156 in rural areas). The study revealed that the support from spouses and families, marriage adaption, and the quality of life were lower in rural than in urban areas and that support from spouses and families, and marriage adaptation had a significant positive correlation for all areas of residence. Also, there was a moderating effect of support from spouses and families in the effect relationship between marriage adaptation and the quality of life. Also, it appeared that this moderating effect was more important in rural than in urban areas. On the basis of the results of this study, we propose that customized intervention strategies for each area of residence be developed so that regardless of the area, migrant women will be able to lead a marriage well and live a fulfilling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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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이러한 맥락에서 본 연구에서는 결혼이주여성이 안정적인 결혼적응을 통해 인간다운 삶을 영위해 갈 수 있도록, 도시와 농촌거주 이주여성의 배우자 및 가족지지, 결혼적응도, 삶의 질의 정도가 거주 지역별로 어떠한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고자 한다. 또한 거주 지역별로 결혼적응도가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에서 배우자 및 가족지지의 조절효과를 분석하여, 그 결과를 근거로 지역특성에 알맞은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중재전략을 마련하는데 기초자료로 활용하고자 한다.
본 연구는 결혼이주여성들의 배우자 및 가족지지, 결혼적응도와 삶의 질에 대해 거주지에 따른 차이와 결혼 적응도가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에서 배우자 및 가족지지의 조절효과가 거주 지역별로 차이가 있는지 분석하고자 한다.
본 연구는 도시와 농촌 거주 결혼이주여성의 결혼적응도와 삶의 질의 관계에서 거주지역에 따라 배우자지지와 가족지지의 조절효과에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기 위한 서술적 상관관계 연구이다.
본 연구는 도시와 농촌거주 결혼이주여성의 결혼적응도와 삶의 질의 관계에서 거주지역에 따라 배우자 및 가족지지의 조절효과에 어떠한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고, 이주여성들의 안정적인 삶을 위한 전략방안을 마련하는데 기초자료로 활용하고자 한다. 이를 위한 구체적인 연구 목적은 다음과 같다.
본 연구에서는 결혼이주여성들의 결혼적응도와 배우자 및 가족지지, 삶의 질에 대해 거주지에 따른 차이와 결혼적응도가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에서 배우자지지와 가족지지의 조절효과에 대해 알아보았다.
이러한 맥락에서 본 연구에서는 결혼이주여성이 안정적인 결혼적응을 통해 인간다운 삶을 영위해 갈 수 있도록, 도시와 농촌거주 이주여성의 배우자 및 가족지지, 결혼적응도, 삶의 질의 정도가 거주 지역별로 어떠한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고자 한다. 또한 거주 지역별로 결혼적응도가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에서 배우자 및 가족지지의 조절효과를 분석하여, 그 결과를 근거로 지역특성에 알맞은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중재전략을 마련하는데 기초자료로 활용하고자 한다.
가설 설정
05). 도시 거주자의 최종 모형Ⅲ의 Durbin- Watson값은 1.99로 나타나 오차항의 독립성을 가정하였고, 독립변수들의 다중공선성을 분산 팽창계수(VIF)로 확인한 결과 모두 1.46~3.54로 나타나 다중공선성의 문제는 없었다. 즉, 도시 거주자의 경우 배우자지지가 낮을 때 결혼적응도가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이 더욱 강하였으며, 이를 도식으로 [Figure 2] 에 제시하였다.
001). 지역 거주자의 최종 모형Ⅲ의 Durbin-Watson값은 1.93으로 나타나 오차항의 독립성을 가정하였고, 독립변수들의 다중공선성을 분산팽창계수(Variance Inflation Factor: VIF)로 확인한 결과 모두 1.28~5.15로 나타나 다중공선성의 문제는 없었다. 즉, 농촌 거주자의 경우 배우자지지가 높을 때 결혼적응도가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이 더욱 강하였으며, 이를 도식으로 [Figure 1]에 제시하였다.
001). 최종 모형 Ⅲ의 Dubin-Watson값은 2.16으로 나타나 오차항의 독립성을 가정하였고, 독립변수 =들의 분산팽창계수는 모두 1.29~5.45로 나타나 다중공선성의 문제는 없었다. 즉, 농촌 거주자의 경우 가족지지가 높을 때 결혼적응도가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을 더욱 강하게 하며, 이를 도식으로 [Figure 3]에 제시하였다.
제안 방법
1) 거주지역에 따른 일반적 특성과 배우자 및 가족 지지, 결혼적응도 및 삶의 질의 차이를 분석한다.
2) 거주지역에 따른 배우자 및 가족지지, 결혼적응도 및 삶의 질의 상관관계를 분석한다.
지역별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난 일반적 특성은 가변수(dummy variable)화하여 회귀모형의 1단계에서 통제하였고, 연구변수의 상호작용항은 모두 평균중심화 (mean centering)한 후 곱하여 구성하였다. 2단계에서 결혼적응도와 가족지지를 투입하여 일반적 특성을 통제한 후에도 삶의 질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한 후, 3단계에서 결혼적응도 및 가족지지와의 상호작용항을 추가로 투입하여 상호작용효과의 유의성을 검증하였다.
3) 거주지역에 따라 결혼적응도가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에서 배우자 및 가족지지의 조절효과를 분석한다.
이 과정에서 개인 정보는 비밀 보장이 되며 연구 도중에 연구 참여를 거부할 권리와 연구결과는 연구목적을 위해서만 사용될 것이며, 출판될 수 있음을 설명하였다. 본 설문지는 한국어로 작성하였으며 설문지에 나타난 질문을 자세히 이해하지 못할 경우 연구자가 대상자에게 직접 설명을 한 후 작성하도록 하였다.
가족지지는 박지원[22]이 개발한 사회적 지지 척도를 근간으로 김은실[23]이 수정 및 보완한 도구를 사용하였다. 조사 대상자의 특성상 문장의 부정문을 읽고 해석하는데 어려움이 발생할 수 있어서 긍정 문항 12문항만을 사용하였다. 가족지지는 결혼이주여성이 인지한 가족들로부터 받고 있다고 느끼는 도움으로 사랑, 이해, 격려, 신뢰, 관심, 문제해결 관련된 정보, 필요한 돈, 물건 그리고 칭찬이나 인정 등 모두 포함한 것을 말한다.
지역별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난 일반적 특성은 가변수(dummy variable)화하여 회귀모형의 1단계에서 통제하였고, 연구변수의 상호작용항은 모두 평균중심화 (mean centering)한 후 곱하여 구성하였다. 2단계에서 결혼적응도와 가족지지를 투입하여 일반적 특성을 통제한 후에도 삶의 질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한 후, 3단계에서 결혼적응도 및 가족지지와의 상호작용항을 추가로 투입하여 상호작용효과의 유의성을 검증하였다.
대상 데이터
본 연구는 한국에 거주하고 있는 한국 남성을 남편으로 둔 결혼이주 여성을 대상으로 조사하였다. 연구대상자는 S시의 3개 구청과 J도에 소재하는 2개의 이주여성 한국어교실에 참여하는 결혼이주여성으로 하였다.
본 연구는 한국에 거주하고 있는 한국 남성을 남편으로 둔 결혼이주 여성을 대상으로 조사하였다. 연구대상자는 S시의 3개 구청과 J도에 소재하는 2개의 이주여성 한국어교실에 참여하는 결혼이주여성으로 하였다. 자료의 수집은 2012년 11월 1일부터 12월 31일 까지였으며, 조사를 수행하기 전에 조사대상 기관의 한국어교실 실무자를 대상으로 연구의 필요성, 목적 및 진행과정에 대해 설명한 후 조사대상 기관장으로부터 승인을 받아 수집하였다.
연구대상자는 S시의 3개 구청과 J도에 소재하는 2개의 이주여성 한국어교실에 참여하는 결혼이주여성으로 하였다. 자료의 수집은 2012년 11월 1일부터 12월 31일 까지였으며, 조사를 수행하기 전에 조사대상 기관의 한국어교실 실무자를 대상으로 연구의 필요성, 목적 및 진행과정에 대해 설명한 후 조사대상 기관장으로부터 승인을 받아 수집하였다. 이 과정에서 개인 정보는 비밀 보장이 되며 연구 도중에 연구 참여를 거부할 권리와 연구결과는 연구목적을 위해서만 사용될 것이며, 출판될 수 있음을 설명하였다.
15, 독립변수 20개로 하였을 때 적정 표본 수는 157명이었다[21]. 최종 수집된 자료는 304부였으며, 도시 거주자가 148명 (48.7%), 농촌 거주자가 156명(51.3%)이었다.
데이터처리
결혼적응도가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에서 배우자지지와 가족지지의 조절효과가 거주 지역별 차이가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거주 지역별로 결혼적응도와 배우자지지 및 가족지지의 상호작용효과를 위계적 회귀분석으로 분석하였다.
본 연구에서 수행된 통계분석은 IBM사의 SPSS 21.0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일반적 특성과 주요 연구 변수들의 백분율과 평균, 표준편차를 산출하였으며, 일반적 특성에 따른 차이는 χ2검정과 t 검정을 수행하였고, 연구 변수들 간의 상관관계는 Pearson의 적률 상관관계분석을 사용하였으며,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연구 변수들의 조절효과는 위계적 회귀분석 (hierarchical multiple regression analysis)을 통해 검증하였다.
일반적 특성과 주요 연구 변수들의 백분율과 평균, 표준편차를 산출하였으며, 일반적 특성에 따른 차이는 χ2검정과 t 검정을 수행하였고, 연구 변수들 간의 상관관계는 Pearson의 적률 상관관계분석을 사용하였으며,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연구 변수들의 조절효과는 위계적 회귀분석 (hierarchical multiple regression analysis)을 통해 검증하였다.
이론/모형
가족지지는 박지원[22]이 개발한 사회적 지지 척도를 근간으로 김은실[23]이 수정 및 보완한 도구를 사용하였다. 조사 대상자의 특성상 문장의 부정문을 읽고 해석하는데 어려움이 발생할 수 있어서 긍정 문항 12문항만을 사용하였다.
결혼적응 척도는 Spanier[24]가 개발한 부부관계 적응척도(Dyadic Adjustment Scale: DAS)를 이민식 등[25]이 번역한 부부관계 적응척도를 사용하였다. 본 도구는 부부관계에서 주요문제에 대한 의견일치도(dyadic consensus, 0-65점) 13문항, 부부가 어떤 활동을 같이 참여하는 정도인 응집력(dyadic cohesion, 0-24점) 5문항, 현재 관계에 대한 만족 정도(dyadic satisfaction, 0-50점) 10문항, 애정표현과 성생활 만족도를 나타나는 애정표현(affectional expression, 0-24점) 4문항으로, 4개의 하위영역으로 구성되어 있다.
배우자지지는 김혜자[20]가 사용한 ‘배우자의 보살핌 정도’ 도구를 사용하였다.
삶의 질을 측정하기 위한 도구는 세계보건기구 (WHO)의 삶의 질 척도(WHOQOL)로서 다른 삶의 질 척도에 비해 횡문화적으로 적용가능하고 타당한 평가 도구로 국제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민성길 등[26]이 각 문화권에서 삶의 질을 표준화할 때 시행하도록 한 지침에 따라 신뢰도와 타당도가 검증된 한국판 WHOQOL-BREF 도구를 사용하였다. 이 도구는 총 25문항으로서 신체적 건강 7문항, 사회적 관계 3문항, 심리적 6문항, 생활환경적 영역 8문항과 전반적인 삶의 질 만족도 1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Likert 5점 척도로 측정하였고, 총 25점에서 100점사이의 범위를 가지며, 점수가 높을수록 삶의 질이 높은 것을 의미한다.
성능/효과
거주 지역별 결혼적응도, 가족지지, 배우자지지와 삶의 질 간의 상관관계 분석을 수행한 결과 배우자지지, 가족지지, 결혼적응도는 삶의 질과 모두 유의한 정적 상관관계가 있었다. 그러나 결혼적응도의 하위요인인 응집력의 경우 농촌거주자는 삶의 질과 유의한 상관관계가 있었으나(r=.
거주 지역에 따른 일반적 특성의 차이를 분석한 결과 농촌 거주자의 경우 베트남 여성(46.8%)이 가장 많은 반면, 도시 거주자는 중국인(41.2%)이 가장 많았고(χ2=32.803, p<.001), 도시 거주자가 농촌보다 국적 미취득자 비율이 유의하게 높았다(χ2=15.026, p<.001).
거주지에 따른 결혼적응도, 가족지지, 배우자지지 및 삶의 질의 차이를 분석한 결과, 결혼적응도 총점은 유의한 차이가 없었으나, 하위척도인 응집력은 유의하게 도시가 높았고(t=4.219, p<.001), 가족지지(t=2.127, p<.05)와 배우자지지(t=3.479, p<.001), 삶의 질(t=3.358, p<.01)에서도 도시 거주자가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본 도구는 부부관계에서 주요문제에 대한 의견일치도(dyadic consensus, 0-65점) 13문항, 부부가 어떤 활동을 같이 참여하는 정도인 응집력(dyadic cohesion, 0-24점) 5문항, 현재 관계에 대한 만족 정도(dyadic satisfaction, 0-50점) 10문항, 애정표현과 성생활 만족도를 나타나는 애정표현(affectional expression, 0-24점) 4문항으로, 4개의 하위영역으로 구성되어 있다. 결혼적응 척도는 가중치가 다른 32개 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문항에 따라 0에서 1 혹은 0에서 6점까지 부여하였고, 관계에 대한 만족도 10문항 중 5문항, 애정표현 4문항 중 2문항은 역문항이며, 총 0점에서 151점사이의 범위를 가지며, 점수가 높을수록 결혼적응이 잘되는 것을 의미한다. 본 연구에서 결혼적응 척도의 Cronbach's α는 .
결혼적응도가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에서 가족지지의 효과를 종합해 보면, 농촌거주자의 경우 가족지지가 높은 집단이 결혼적응도가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이 강 했고, 도시거주자의 경우에는 가족지지가 낮은 집단이 결혼적응도가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결혼적응도의 하위요인인 응집력의 경우 농촌거주자는 삶의 질과 유의한 상관관계가 있었으나(r=.17, p<.05), 도시거주자는 유의하지 않게 나타났으며(r=.06, n.s.), 삶의 질의 하위요인들과의 상관관계도 유의하지 않거나 약한 상관관계를 보이고 있었다[Table 3].
본 연구결과 배우자 및 가족지지, 결혼적응도, 삶의질 변인 모두 거주지역별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고, 농촌이 도시보다 낮았다. 그러나 결혼적응도의 하위요인인 응집력의 경우 농촌거주자는 삶의 질과 유의한 상관관계가 있었으나, 도시는 유의하지 않았으며, 삶의 질의 하위요인들과의 상관관계도 유의하지 않거나 약한 상관관계를 보였다. 또 거주지역별 관계없이 배우자 및 가족지지, 결혼적응도는 삶의 질과 모두 유의한 정적 상관관계가 있었고, 결혼적응도와 삶의 질의 관계에서 배우자 및 가족지지가 조절효과가 있는 것으로 검증되었으며, 농촌이주여성에게 더욱더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넷째, 결혼이주여성들이 느끼고 있는 삶의 질은 거주 지역별 유의한 차이가 있었고, 도시지역 이주여성의 삶의 질이 더 높았으며, 이러한 결과는 선행연구[8]와 맥락을 같이 하였다. 삶의 질은 객관적 삶의 조건에 대한 주관적인 평가를 말하는 것으로, 개인이 처해있는 상황에서 현재 삶의 비중에 따라 삶의 만족도는 달라진다[37].
다섯째, 결혼이주여성은 거주형태에 관계없이 배우자지지, 가족지지가 높을수록 삶의 질이 높았다. 이는 김진희[33]의 연구에서 거주형태에 관계없이 부부의 의사소통효율성이 높을수록, 배우자의 가족관계 갈등이 낮을수록 생활만족도가 높다고 하여 본 연구와 유사한 양상을 보였다.
도시 거주자의 경우 일반적 특성을 통제한 후 결혼적응도와 배우자지지를 투입한 결과, 모형의 설명량은 21.7% 유의하게 증가하여(ΔR2=.217, F=32.287, p<.001) 59.1%의 설명량을 나타냈으며(R2=.591, F=9.783, p<.001), 결혼적응도(β=.25, p<.01)와 배우자지지(β=.43, p<.001) 는 모두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결혼적응도가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에서 배우자 및 가족지지의 조절효과가 거주 지역별로 차이가 있는지 분석한 결과 조절효과가 있음이 검증되었으며, 도시보다 농촌에서 더욱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인숙 등[27]의 연구에서도 도시, 농촌 모두 배우자지지와 시부모와 동거할 때 결혼만족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 본 연구와 일관된 양상을 보였다.
그러나 결혼적응도의 하위요인인 응집력의 경우 농촌거주자는 삶의 질과 유의한 상관관계가 있었으나, 도시는 유의하지 않았으며, 삶의 질의 하위요인들과의 상관관계도 유의하지 않거나 약한 상관관계를 보였다. 또 거주지역별 관계없이 배우자 및 가족지지, 결혼적응도는 삶의 질과 모두 유의한 정적 상관관계가 있었고, 결혼적응도와 삶의 질의 관계에서 배우자 및 가족지지가 조절효과가 있는 것으로 검증되었으며, 농촌이주여성에게 더욱더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연수[42]도 남편과의 여가시간을 공유하고, 시부모와의 관계에 갈등이 없고, 가족관계가 친밀할 경우 이주여성의 결혼행복감을 높여준다고 하였다. 또한 결혼이주여성의 결혼적응도와 삶의 질 사이의 영향관계에서 배우자 및 가족지지의 조절효과가 농촌거주 여성에게 더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농촌의 한국적 가족특성과 문화적 갈등, 환경적 여건 등의 특수성으로 인해 결혼생활적응에 더 많은 어려움을 느끼기 때문에 배우자와 가족의 도움이 더욱더 필요하기 때문인 것으로 볼 수 있다.
먼저 농촌 거주자를 대상으로 일반적 특성을 통제하고 결혼적응도와 배우자지지를 투입한 결과, 모형의 설명량은 37.6% 유의하게 증가하여(ΔR2=.376, F=51.964, p<.001) 53.0%의 설명량을 나타냈으며(R2=.530, F=8.136, p<.001), 결혼적응도(β=.41, p<.001)와 배우자지지(β=.43, p<.001)는 모두 유의하였다.
먼저 농촌 거주자의 경우 일반적 특성을 통제하고 결혼적응도와 가족지지를 투입한 결과, 모형의 설명량은 48.8% 유의하게 증가하여(ΔR2=.481, F=85.517, p<.001) 63.5%의 설명량을 나타냈으며(R2=.635, F=112.541, p<.001), 결혼적응도와 가족지지의 상호작용항을 추가로 투입한 결과 모형의 설명량은 4.4% 유의하게 증가 하여(ΔR2=.044, F=17.856, p<.001), 67.9%의 설명량을 나타냈으며(R2=.679, F=14.361, p<.001), 결혼적응도와 가족지지의 상호작용항은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β=.22, p<.001).
본 연구결과 결혼이주여성의 결혼적응도와 삶의 질의 관계에서 삶의 질은 거주지역에 따라 차이가 나타났고, 또 배우자 및 가족지지가 이주여성들의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변인으로 파악되었다. 그러므로 추후연구에서는 결혼이주여성의 삶의 질을 증가시키기 위해 거주지역별 특성을 고려하여 농촌과 도시의 특성에 맞는 배우자지지, 가족지지를 향상시킬 수 있는 중재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적용해 볼 것을 제언한다.
본 연구결과 배우자 및 가족지지, 결혼적응도, 삶의질 변인 모두 거주지역별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고, 농촌이 도시보다 낮았다. 그러나 결혼적응도의 하위요인인 응집력의 경우 농촌거주자는 삶의 질과 유의한 상관관계가 있었으나, 도시는 유의하지 않았으며, 삶의 질의 하위요인들과의 상관관계도 유의하지 않거나 약한 상관관계를 보였다.
또한 선행연구[32]를 통해 배우자지지는 부부간의 나이 차이가 많을수록, 결혼경로가 중개업체를 통한 것일수록, 남편의 경제력이 떨어질수록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본 연구대상자들도 농촌지역은 남편과의 나이 차이가 15세로 도시 13세보다 많고, 결혼경로가 중개업체 64.1%로 가족소개 35.9%보다 높아 배우자에 대한 정보부족과 아내의 욕구와 성격을 이해하지 못한 상태에서 결혼생활을 시작하게 되므로 부부간의 친밀감을 형성하지 못하여, 또 월소득 150만원 이상이 39.7%로 도시 71.6%보다 낮기 때문에 배우자지지가 낮은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응집력(dyadic cohesion)은 부부가 어떤 활동을 같이 참여하는 정도를 말하는 것으로, 도시는 농촌에 비해 높은 소득과 현대화 시설 및 편리한 문화시설 등으로 여가생활, 취미활동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많다. 본 연구에서 도시지역 대상자들은 핵가족 비율이 높아 시댁과의 갈등이 낮고, 월소득이 높고, 결혼경로가 개인적 소개가 많고, 나이차가 작아 남편과 친밀감이 형성되어 있고, 결혼기간이 3,66년으로 높은 결혼만족도를 보이는 시기이라 응집력이 높은 것으로 사료된다. 또 학력이 높을 경우 부부가 함께 서로 좋은 생각을 교환하고, 토론하는 등 남편과의 상호활동정도가 높다고 한 선행연구처럼[25] 도시지역 이주여성의 학력이 높아 응집력이 좋은 것으로 여겨진다.
셋째, 결혼이주여성들은 중간이상의 결혼적응도를 보였고, 거주 지역별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으며, 도시 114.49점, 농촌 114.14점으로 농촌과 도시 사이에 차이도 크지 않았다. 그러나 하위척도인 응집력은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여섯째, 이주여성들이 남편으로부터 받고 있는 배우자지지는 중간 이상으로 나타났고, 거주 지역별 유의한 차이가 있었으며, 농촌지역이 2.61점, 도시는 2.91점으로 도시가 더 높은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결혼이주여성을 대상으로 실시한 기존연구[27][28]와 연결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또 한국여성을 대상으로 수행한 연구에서도[29] 도시보다 농촌거주 여성이 더 높은 부부갈등과 결혼 불안정성이 보고되어 국내결혼여성이나 결혼이주여성 모두 농촌이 도시보다 배우자지지를 덜 받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일곱째, 결혼이주여성의 가족지지 역시 중간이상으로 높게 나타났고, 거주지역별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으며, 도시가 4.18점으로 농촌지역 4.02점보다 더 높았다. 이는 김정혜[8]의 연구에서 거주지역별 사회적지지가 유의한 차이가 없었고, 농촌지역이 더 높았으며, 또 김진희[33]의 연구에서 가족갈등이 도시가 높게 나타나본 연구결과와 차이가 있었다.
첫째, 결혼이주여성들은 지역과 관계없이 결혼적응도가 높을수록 삶의 질이 높았다. 이는 거주형태에 관계없이 사회적지지가 높을수록 결혼만족도가 높고, 결혼만족도가 높을수록 삶의 질이 높아진다고 한 선행연구[40]와 일관된 결과를 보인다.
후속연구
본 연구결과 결혼이주여성의 결혼적응도와 삶의 질의 관계에서 삶의 질은 거주지역에 따라 차이가 나타났고, 또 배우자 및 가족지지가 이주여성들의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변인으로 파악되었다. 그러므로 추후연구에서는 결혼이주여성의 삶의 질을 증가시키기 위해 거주지역별 특성을 고려하여 농촌과 도시의 특성에 맞는 배우자지지, 가족지지를 향상시킬 수 있는 중재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적용해 볼 것을 제언한다.
본 연구는 일개 도시, 농촌 지역 결혼이주여성을 편의 모집하여 얻은 결과이므로 타 지역 이주여성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본 연구결과를 적용하는데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또 본 연구에서는 이주여성의 국적에 따른 다국어 설문지를 준비하여 수행하지 못하였으므로 본 연구대상자들의 한국어 의사소통 능력에 따라 설문문항에 대한 이해에 한계가 있을 수 있음을 제시한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삶의 질이란 무엇인가?
결혼이주여성이 급속하게 증가하면서 이주여성들의 삶의 질, 삶의 만족도,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5][8][20] 등에 대한 연구가 다수 수행되고 있으나, 도시와 농촌으로 구분하여 삶의 질의 차이를 분석하고, 거주 지역 형태에 따른 삶의 질을 증가시키기 위한 중재전략에 대한 연구는 시행된 바가 없다. 삶의 질은 개인의 주관적 만족감 또는 행복감을 뜻하는 포괄적 의미로서, 자신의 기본적인 생활에 필요한 주거환경, 기초 생활비, 직업과 주관적인 인식에 관련한 친구 관계, 관심과 사랑, 자존감 등을 말한다. 한국의 도시와 농촌은 소득, 업종, 문화 등에서 차이가 있으며, 이러한 환경적 차이에 따른 가족과 배우자의 지지가 이주여성의 적응 및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이 다를 수 있다.
부부관계 적응척도는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가?
결혼적응 척도는 Spanier[24]가 개발한 부부관계 적응척도(Dyadic Adjustment Scale: DAS)를 이민식 등[25]이 번역한 부부관계 적응척도를 사용하였다. 본 도구는 부부관계에서 주요문제에 대한 의견일치도(dyadic consensus, 0-65점) 13문항, 부부가 어떤 활동을 같이 참여하는 정도인 응집력(dyadic cohesion, 0-24점) 5문항, 현재 관계에 대한 만족 정도(dyadic satisfaction, 0-50점) 10문항, 애정표현과 성생활 만족도를 나타나는 애정표현(affectional expression, 0-24점) 4문항으로, 4개의 하위영역으로 구성되어 있다. 결혼적응 척도는 가중치가 다른 32개 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문항에 따라 0에서 1 혹은 0에서 6점까지 부여하였고, 관계에 대한 만족도 10문항 중 5문항, 애정표현 4문항 중 2문항은 역문항이며, 총 0점에서 151점사이의 범위를 가지며, 점수가 높을수록 결혼적응이 잘되는 것을 의미한다.
가족지지란 무엇인가?
가족지지는 가족구성원들 간의 상호작용을 통해 사랑과 돌봄, 정보, 물질 등을 제공․교환하는 기능을 의미하며, 이주여성의 정착을 위한 사회적지지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16]. 특히 가족 중에서 배우자가 가장 중요한 지지망을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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