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결혼이주여성의 배우자지지, 가족지지가 정신건강에 미치는 영향

김순옥; 임현숙; 정구철

doi:10.5392/jkca.2013.13.11.221

결혼이주여성의 배우자지지, 가족지지가 정신건강에 미치는 영향
Effects of Support from Spouse and Family on the Mental Health of Marriage Immigrant Women 원문보기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 The Journal of the Korea Contents Association, v.13 no.11, 2013년, pp.221 - 235

김순옥 (대구보건대학교 간호학과) , 임현숙 (호원대학교 간호학과) , 정구철 (삼육대학교 상담심리학과)

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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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의 목적은 결혼이주여성의 배우자지지와 가족지지가 정신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여, 정신건강증진을 위한 중재프로그램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고자 실시하였다. 본 연구는 결혼이주여성 12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서술적 상관관계 연구이다. 연구결과로 상태불안은 출신국가, 결혼기간, 가족형태, 결혼형태, 모국에 방문경험, 한국어 능력, 우울은 배우자학력, 친정에 경제적 지원, 한국어 능력, 신체화 장애는 배우자 학력, 거주 지역, 직업에서 차이가 있었다. 또 상태불안과 우울은 가족지지 및 배우자지지, 신체화 장애는 가족지지와 부적 상관관계가 있었다. 정신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변수는 가족지지였으며, 상태불안에는 출신국가, 결혼기간, 결혼형태, 한국어 능력, 신체화 장애에는 배우자학력과 거주 지역, 직업이었다. 본 연구 결과를 근거로 이주여성의 다면적이고 복합적인 이질문화생활에 적응을 도울 수 있는 다양한 정신건강교육 프로그램과 함께 가족지지 향상을 위한 간호학적 중재개발이 이루어져야 한다.

Abstract ▼ AI-Helper

By identifying the effects of support from spouse and family on the mental health of marriage immigrant women, this study was proposed in obtaining basic data for a mental health intervention program. This study is a descriptive correlation study conducted on 129 marriage immigrant women as subjects. The result of the study showed differences in the following: for anxiety, depending on their country of origin, length of marriage, family structure, marriage structure, visit back home, and Korean language skill; for depression, depending on their spouse's education level, providing financial support for family back home, and Korean language skill; for somatization disorder, depending on their spouses' education level, area of residence, and occupation. Also, anxiety and depression showed a negative correlation with support from spouse and family, and somatization disorder showed a negative correlation with support from family. The main variable for mental health was support from family; for anxiety, the main variables were country of origin, length of marriage, and marriage structure; for somatization disorder, the main variables were spouse's education level, area or residence, and occupation. Based on the results of this study, a variety of mental health programs helpful for immigrant women in adapting to their multi-faceted and complex life in a different culture and nursing interventions for improving support from family would need to be developed.

주제어

AI 본문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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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정신건강을 평가하는 유용한 지표인 우울과 상태불안, 신체화 장애 정도를 통해 결혼이주여성의 정신건강상태를 평가하고, 배우자 및 가족지지가 정신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여 결혼이주여성의 정신건강증진을 위한 중재프로그램의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한다.
본 연구는 결혼이주여성의 배우자지지, 가족지지, 정신건강정도를 파악하고, 배우자지지, 가족지지가 상태불안, 우울, 신체화장애에 영향을 미치는 변인을 알아보았다. 본 연구결과 가족지지는 중간이상이었지만 배우자지지는 중간이하로 낮았고, 상태불안, 신체화 장애는 중간이상, 우울은 중간이하로 나타났지만 우울 수준은 높았다.
본 연구는 결혼이주여성의 배우자지지, 가족지지가 정신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기 위한 서술적 상관관계연구이다.
본 연구는 결혼이주여성의 배우자지지, 가족지지가 정신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여 결혼이주여성의 정신건강증진을 위한 중재프로그램의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하는 것으로 구체적인 목적은 다음과 같다.
본 연구는 결혼이주여성의 배우자지지와 가족지지가 정신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여 결혼이주여성의 정신건강증진을 위한 중재프로그램개발 시 기초자료로 활용하고자 시도되었다.

가설 설정

각 독립변수들의 VIF값은 1.05∼3.37로 나타나 다중공선성의 문제는 없었고, Durbin-Watson값도 1.91로 나타나 독립성을 가정하였다.
각 독립변수들의 VIF값은 1.13∼3.23으로 나타나 다중공선성의 문제는 없었고, Durbin-Watson값도 2.01로 나타나 독립성을 가정하였다.
각 독립변수들의 다중공선성을 분산팽창계수(Variance Inflation Factor: VIF)로 분석한 결과 1.20∼ 2.57로 나타나 다중공선성의 문제는 없는 것으로 판단하였으며, Durbin-Watson값도 2.08로 나타나 독립성을 가정하였다.

제안 방법

본 연구대상자는 S시에 소재한 4개 구청과 J도에 소재하는 일개 보건소에 등록된 한국남성을 남편으로 둔 결혼이주 여성을 대상으로 실시하였으며, 연구대상자 선정기준은 (1) 한국인 남성과 결혼하여 3년 이상 결혼생활을 유지한 자, (2) 기초 한국어 과정을 이수한 자, (3) 한국어로 된 설문지를 이해하고 답할 수 있는 자 (4) 본 연구 목적을 이해하고 연구에 참여할 것을 서면으로 동의한 자로 하였다. 본 설문지는 한글로 작성하였으며 중국, 필리핀, 베트남 등에서 온 한국어와 모국어가 유창한 결혼이주 여성이 통역을 도왔으며 설문지에 나타난 질문을 자세히 이해하지 못할 경우 본 연구자가 대상자에게 직접설명을 통해 작성하도록 하였다. 연구 참여에 대한 설명 시 개인 정보는 비밀 보장이 되며, 연구 참여 중에도 참여를 거부할 권리와 연구결과는 연구목적을 위해서만 사용될 것이며 연구결과는 출판될 수 있음을 설명하였다.
일반적 특성의 선택은 각 정신건강에 유의한 차이를 보였던 일반적 특성 변수들을 1단계에 투입하여 통제한 후, 2단계에 배우자지지와 가족지지를 투입하여 설명량의 변화와 독립변수의 유의한 영향을 분석하였다.

대상 데이터

본 연구대상자는 S시에 소재한 4개 구청과 J도에 소재하는 일개 보건소에 등록된 한국남성을 남편으로 둔 결혼이주 여성을 대상으로 실시하였으며, 연구대상자 선정기준은 (1) 한국인 남성과 결혼하여 3년 이상 결혼생활을 유지한 자, (2) 기초 한국어 과정을 이수한 자, (3) 한국어로 된 설문지를 이해하고 답할 수 있는 자 (4) 본 연구 목적을 이해하고 연구에 참여할 것을 서면으로 동의한 자로 하였다. 본 설문지는 한글로 작성하였으며 중국, 필리핀, 베트남 등에서 온 한국어와 모국어가 유창한 결혼이주 여성이 통역을 도왔으며 설문지에 나타난 질문을 자세히 이해하지 못할 경우 본 연구자가 대상자에게 직접설명을 통해 작성하도록 하였다.
본 연구의 자료 수집은 2013년 2월 1일부터 2월 28까지였으며, 본 연구 수행을 위해 2012년 11월 S시에 소재한 4개 구청과 J도 소재 일개 보건소의 다문화건강지원과 실무자를 대상으로 연구의 필요성, 목적 및 진행과정에 대한 설명 후 조사대상 기관장으로 부터 승인을 얻은 후 자료 수집을 진행하였다.
표본크기 산정은 G*Power 3.1 프로그램을 이용하였으며, 회귀분석의 사례 수 산정을 위한 조건으로 유의수준(α) .05, 검정력(1-β) .80, 효과크기 .15(중간), 그리고 투입할 예측변수의 총 수는 통제변인까지 고려해 10개로 가정하였을 때 최소 표본 수는 118명으로 산정되어 총 150부의 설문지를 배포하였으며, 수집된 설문조사 자료 중 무응답 문항이나 부정확한 응답이 많은 21부는 제외하고 최종 129부를 분석에 사용해 본 연구의 표본은 최소 표본수를 충족하였다.

데이터처리

1) 대상자의 인구사회학적 특성 및 배우자지지, 가족지지, 정신건강(상태불안, 우울, 신체화 장애)은 실수와 백분율, 평균과 표준편차를 분석하였다.
2) 대상자의 인구사회학적 특성에 따른 정신건강의 차이는 분산분석(ANOVA)을 사용하였으며, 사후검증은 Duncan으로 분석하였다.
3) 대상자의 배우자지지, 가족지지, 정신건강(상태불안, 우울, 신체화 장애)간의 상관관계는 피어슨상관관계(Pearson's correlation coefficient)분석을 하였다.
4) 대상자의 배우자지지, 가족지지가 정신건강(상태불안, 우울, 신체화 장애)에 미치는 영향은 위계적 다중회귀분석(hierarchical multiple regression analysis)을 하였다.
배우자지지 및 가족지지가 정신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기 위해 일반적 특성을 1단계에서 통제한 후 2단계에 배우자지지 및 가족지지를 투입하여 분석하는 위계적 회귀분석을 수행하였다.

이론/모형

가족지지는 박지원[14]이 개발한 사회적지지 척도를 근간으로 UNDP(United Nations Development Programme) project에서 수정, 보완한 도구를 김은실[15]이 사용한 도구 중 긍정 문항 12문항만을 사용하였다. 각 문항은 Likert 5점 척도로 구성되었으며, 총 12점에서 60점 사이의 범위를 가지며, 점수가 높을수록 가족지지 정도가 높음을 의미한다.
배우자지지는 김혜자[13]가 사용한 ‘배우자의 보살핌정도’ 도구를 사용하였다.
상태불안은 Spielberger[16] 등에 의해 개발된 도구를 김정택과 신동균[17]이 번안한 도구를 사용하였다. 본 도구는 총 20개 문항으로 긍정문항 10문항과 부정문항 10문항으로 Likert식 4점 척도로 구성되었고, 부정문항 10문항은 역산문항이므로 역산점수화 하였으며, 총 20점에서 80점 사이의 범위를 가지며, 점수가 높을수록 상태불안의 정도가 높음을 의미한다.
신체화 장애는 Derogatis[20]가 제작한 Hopkins Symptom Check List(SCL-90)를 김광일 등[21]이 우리 실정에 맞게 재표준화한 간이 정신건강진단 검사도구(Symptom Check List-90-Revision: SCL-90-R) 중 신체화 장애 영역을 측정하는 12문항으로 구성된 도구로 지난 7일 동안 경험한 내용을 Likert식 5점 척도로 응답하도록 되어 있어, 총 12점에서 60점 사이의 범위를 가지며, 점수가 높을수록 신체화 장애 정도가 심한 것을 의미한다. 개발당시 도구의 신뢰도는 Cronbach's α=.
우울은 Beck[18]이 개발한 자기보고 척도로 한홍무[19]등이 표준화한 척도를 사용하였다. 우울증의 인지적, 정서적, 동기적, 신체적 증상영역을 포함하는 21개 문항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각 0～3점으로 평가하여 총 0점에서 63점 사이의 점수를 가지며, 점수가 높을수록 우울정도가 심한 것으로 평가한다.

성능/효과

결혼기간이 짧으면 문화적응 스트레스가 높게 나타나고, 길수록 한국 문화를 더 많이 수용하므로 심리적으로 안정되기 때문이다[23]. 가족형태는 부부와 자녀만 사는 핵가족이 시부모 등과 함께 사는 확대가족보다 상태불안이 낮았다. 권명희[31]의 연구에서 가족형태에 따라 상태불안에 유의한 차이가 있어 본 연구와 유사하였다.
결혼 후 모국에 방문한 경험이 있는 집단이 없는 집단보다 유의하게 낮았으며(F=4.71, p<.05), 한국어 능력이 높은 집단이 유의하게 상태불안이 낮았다(F=4.47, p<.05).
또한 이주여성의 일차적인 지지가 배우자로서 스트레스 상황에서 부족한 자원을 보충해주고 적절하게 대처하는데 도움을 주는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하였다. 결혼이주여성의 가족지지가 높을수록 상태불안과 우울, 신체화 장애는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표현영[42]은 가족관계 요인과 이주여성의 결혼만족도간에 상관관계가 있다고 보고하며 가족갈등이 심할수록 결혼에 대한 불만족이 높아진다고 하였다.
결혼이주여성의 배우자지지와 가족지지, 상태불안, 우울 및 신체화 장애에 대한 정도를 살펴보면, 가족지지의 평점 평균은 2.24점이고, 최소값은 1.17점, 최대값은 3.58점이었고, 배우자지지는 최소값이 1.08점, 최대값은 2.42점이며 평균은 1.60점이었다. 상태불안의 최소값은 1.
결혼이주여성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상태불안과 우울, 신체화 장애에 대한 차이를 검증한 결과, 상태불안의 경우 출신국가별 유의한 차이가 있었고(F=3.79, p<.05), 사후검증에서 필리핀, 중국, 기타국가 순으로 유의하게 높았다.
또 배우자 지지가 높을수록 결혼이주여성의 상태불안과 우울은 낮았고, 신체화 장애는 배우자지지와 상관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이주여성의 정신건강에 미치는 영향요인은 상태불안은 출신국, 가족형태, 가족지지, 우울은 가족지지, 신체화 장애는 배우자학력, 거주 지역, 가족지지가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에 거주하는 집단이 도시 거주자들보다 유의하게 높았으며(F=4.170, p<.05), 이주여성 본인의 직업이 있는 집단이 없는 집단보다 신체화 장애 점수가 유의하게 높았다(F=4.66, p<.05)[Table 2].
상태불안은 출신국가, 결혼기간, 가족형태, 결혼형태, 모국방문, 한국어 능력, 우울은 배우자학력, 친정에 경제적 지원, 한국어 능력, 신체화 장애는 배우자학력, 거주 지역, 직업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또 배우자 지지가 높을수록 결혼이주여성의 상태불안과 우울은 낮았고, 신체화 장애는 배우자지지와 상관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이주여성의 정신건강에 미치는 영향요인은 상태불안은 출신국, 가족형태, 가족지지, 우울은 가족지지, 신체화 장애는 배우자학력, 거주 지역, 가족지지가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우리사회는 피부색, 문화적 특성에 상관없이 이들을 우리국민으로 받아들이는 자세가 필요하며, 선입견 없이 똑같이 대하여야 할 것이다. 또 이주여성이 시부모 등과 함께 사는 확대가족일 경우 어른부양에 대한 부담감, 시댁식구와의 갈등, 문화적 갈등이 높아져 상태불안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기존연구[23]에서 일관되게 보고되고 있고, 실제 이주여성들은 배우자와 시댁식구와의 갈등으로 치료를 받을 만큼 심각한 만성적인 불안을 겪으면서, 불안감으로 부터 탈출하기 위해 가출과 이혼을 반복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배우자지지와 가족지지 및 정신건강 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상태불안은 배우자지지(r=-.35, p<.001) 및 가족지지(r=-.40, p<.001)와 유의한 부적 상관관계가 있었고, 우울은 배우자지지(r=-.18, p<.05) 및 가족지지(r=-.28, p<.01)와 약한 부적 상관관계가 유의하게 나타났다.
배우자학력이 고등학교, 대학교 졸업, 도시에 거주할 경우 신체화 장애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인숙[23]의 연구에서 배우자의 교육수준이 높은 집단이 결혼만족도가 높아 본 연구와 상응하였다.
본 연구는 결혼이주여성의 배우자지지, 가족지지, 정신건강정도를 파악하고, 배우자지지, 가족지지가 상태불안, 우울, 신체화장애에 영향을 미치는 변인을 알아보았다. 본 연구결과 가족지지는 중간이상이었지만 배우자지지는 중간이하로 낮았고, 상태불안, 신체화 장애는 중간이상, 우울은 중간이하로 나타났지만 우울 수준은 높았다. 상태불안은 출신국가, 결혼기간, 가족형태, 결혼형태, 모국방문, 한국어 능력, 우울은 배우자학력, 친정에 경제적 지원, 한국어 능력, 신체화 장애는 배우자학력, 거주 지역, 직업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본 연구결과 정신건강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변인은 가족지지이며, 배우자지지는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본 연구대상자들의 정신건강문제 해소를 위해 가족지지를 더욱더 강화하고 배우자지지를 높일 수 있는 다차원적인 전략 마련과, 다양한 정신간호학적 중재 개발 및 적용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본 연구에서 결혼이주여성은 배우자학력과 거주 지역, 직업이 신체화장애에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고은주[39]는 배우자의 교육수준이 높을수록 가정소득이 증가하고, 부부갈등이 낮아지며, 결혼만족도가 증가하면서 신체화 장애가 낮아진다고 하였다.
본 연구에서 결혼이주여성의 배우자지지 및 가족지지가 정신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기 위해 위계적 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 가족지지는 상태불안, 우울, 신체화 장애에 모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 이주여성의 정신건강과 관련성이 높음을 알 수 있으며, 배우자지지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결혼이주여성이 언어장벽과 문화적 차이, 양육 등의 낮선 경험으로 높은 스트레스와 함께 사회적 고립 상태에 처했을 때, 가족의 따뜻한 관심과 사랑은 힘든 상황을 극복해 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대처기전이 되는 것임을 의미한다.
본 연구에서 배우자지지가 높을수록 결혼이주여성의 상태불안과 우울은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고, 신체화 장애는 배우자지지와 상관이 없었다.
본 연구에서 우울은 중간이하 정도를 나타냈으나, 우울점수가 63점 만점에 25점으로 나타나, 우울정도가 높음을 알 수 있다. 이는 본 연구와 똑같은 도구로 수행한 이정화[29]의 연구에서 16점으로 나타나 본 연구대상자들의 우울이 더 높았다.
결혼이주여성의 우울은 배우자 학력, 친정에 경제적 지원, 한국어 능력에 따라 유의미하게 설명을 하고 있다. 본 연구에서 이주여성의 배우자 학력이 고등학교 졸업이 대학교 보다 우울이 유의하게 낮았다. 여러 선행연구[23]에서 배우자의 학력이 낮으면, 부부갈등이 증가하고, 결혼만족도는 낮아지며, 배우자지지가 감소하여 우울이 심해질 수 있다고 하였다.
4%가 본국에 송금을 하고 있으나, 금액이 만족스럽지 못하여 우울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본 연구에서 한국어 능력이 높을 때 우울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상태불안과는 대조적이었다. 이주여성은 가족이나 이웃과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통해 필요한 정보를 얻고 삶의 위안과 지지를 얻기 때문에 능숙한 언어 구사능력은 결혼만족도를 증가시키고, 안녕감을 촉진한다[23].
상태불안에 배우자지지와 가족지지가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일반적 특성만 투입한 1단계 모형의 설명량은 21.3%였으며, 배우자지지와 가족지지가 추가 투입된 2단계 모형은 10.3%의 설명량이 증가하여 총 31.6%의 유의한 모형으로 나타났다(R2=.316, F=5.13, p<.001).
본 연구결과 가족지지는 중간이상이었지만 배우자지지는 중간이하로 낮았고, 상태불안, 신체화 장애는 중간이상, 우울은 중간이하로 나타났지만 우울 수준은 높았다. 상태불안은 출신국가, 결혼기간, 가족형태, 결혼형태, 모국방문, 한국어 능력, 우울은 배우자학력, 친정에 경제적 지원, 한국어 능력, 신체화 장애는 배우자학력, 거주 지역, 직업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또 배우자 지지가 높을수록 결혼이주여성의 상태불안과 우울은 낮았고, 신체화 장애는 배우자지지와 상관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태불안은 출신국가, 결혼기간, 가족형태, 결혼형태, 한국어 능력에서 유의한 차이를 나타냈다. 출신국가에서 필리핀은 다른 국가에 비해 상태불안이 유의미하게 설명되고 있다.
60점이었다. 상태불안의 최소값은 1.15점, 최대값은 4.95점이었으며, 평균은 2.20점이었다. 우울의 최소값은 0.
신체화 장애에 배우자지지와 가족지지가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일반적 특성만 투입한 1단계 모형의 설명량은 12.5%였으며, 배우자지지와 가족지지가 추가 투입된 2단계 모형은 3.1%의 설명량이 증가하여 최종 모형의 설명량은 15.6%로 나타났다(R2=.156, F=3.07, p<.01).
우울에 배우자지지와 가족지지가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일반적 특성만 투입한 1단계 모형의 설명량은 8.6%였으며, 가족지지와 배우자지지가 추가 투입된 2단계 모형은 8.1%의 설명량이 증가하여 최종 모형의 설명량은 16.8%였다(R2=.168, F=3.37, p<.01).
20점이었다. 우울의 최소값은 0.71점이었고 최대값은 2.14점이었으며 평균은 1.22점이었으며, 신체화 장애의 최소값은 1.67점, 최대값은 4.83점이었고 평균은 2.85점이었다[Table 1].
최종 2단계 모형의 계수들을 살펴보면, 기타 출신국 이주여성을 기준으로 필리핀 출신의 이주여성이 유의한 영향이 있었으며(β=.25, p<.05), 핵가족을 기준으로 확대가족이 상태불안에 유의한 정적 영향이 있었다(β=.26, p<.01).
최종 2단계 모형의 계수들을 살펴보면, 농존 거주를 기준으로 도시 거주가 유의하게 신체화 증상에 부적 영향을 미쳤으며(β=-.26, p<.01), 가족지지의 경우 신체화 증상에 유의한 부적 영향을 미쳤으나(β=-.22, p<.05), 배우자지지는 유의한 영향이 없었다.
최종 2단계 모형의 계수들을 살펴보면, 배우자의 학력이 초등학교 졸업자를 기준으로 고등학교 졸업자(β=-.29, p<.05) 및 대학교 졸업자(β=-.45, p<.01)가 유의하게 신체화 장애에 부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고, 농촌 거주를 기준으로 도시거주가 유의하게 신체화 증상에 부적 영향을 미쳤으며(β=-.26, p<.01), 가족지지의 경우 신체화 증상에 유의한 부적 영향을 미쳤으나(β=-.24, p<.05), 배우자지지는 유의한 영향이 없었다[Table 6]
최종 2단계 모형의 계수들을 살펴보면, 일반적 특성은 우울에 유의한 영향이 없었고, 가족지지는 유의하게 우울에 부적 영향을 미쳤으며(β =-.24, p<.05), 배우자지지는 유의한 영향이 없었다[Table 5].
친정에 경제적 지원을 위해 송금을 한 집단이 그렇지 않은 집단보다 우울이 낮았으며(F=6.94, p<.01), 한국어 능력이 높은 집단이 낮은 집단보다 우울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F=4.26, p<.05) 상태불안과는 대조적이었다.

후속연구

앞으로 본 연구대상자들의 정신건강문제 해소를 위해 가족지지를 더욱더 강화하고 배우자지지를 높일 수 있는 다차원적인 전략 마련과, 다양한 정신간호학적 중재 개발 및 적용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그러나 본 연구는 일부 지역 결혼이주여성만을 대상으로 조사한 것이므로 본 연구결과를 일반화 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또 본 연구에서 대상자의 한국어 능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나, 주관적으로 자가 보고를 통해 측정하였고, 설문 과정에서 한국어 수준에 따른 문항이해에 차이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설문지 내용에 대한 이해에 한계가 있을 수 있음을 제시한다.
또 본 연구에서 대상자의 한국어 능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나, 주관적으로 자가 보고를 통해 측정하였고, 설문 과정에서 한국어 수준에 따른 문항이해에 차이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설문지 내용에 대한 이해에 한계가 있을 수 있음을 제시한다. 그러므로 추후 연구에서는 다국어 설문지를 준비하거나, 면접법을 통해 조사할 필요가 있다.
첫째, 본 연구에서는 출신국가별, 거주 지역, 결혼형태(초혼 · 재혼), 배우자와의 연령 차이에 대한 변인에 대해서는 조사하지 않았는데, 추후 이들 변인과의 관계에 대해 알아볼 필요가 있다. 둘째, 주요 정신건강 변인별 구체적인 정신건강상태 수준과 증상들에 대해 조사가 이루어지지 않아 이에 대한 내용을 구체적으로 파악해볼 필요가 있다. 셋째, 본 연구결과 가족지지가 결혼이주여성의 심리적 갈등 해소에 가장 높은 영향력을 미치는 변수로 나타났으므로, 이러한 기초자료를 근거로 결혼이주여성의 가족지지를 높일 수 있는 간호학적 중재를 개발하여 적용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본 연구는 일부 지역 결혼이주여성만을 대상으로 조사한 것이므로 본 연구결과를 일반화 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또 본 연구에서 대상자의 한국어 능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나, 주관적으로 자가 보고를 통해 측정하였고, 설문 과정에서 한국어 수준에 따른 문항이해에 차이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설문지 내용에 대한 이해에 한계가 있을 수 있음을 제시한다. 그러므로 추후 연구에서는 다국어 설문지를 준비하거나, 면접법을 통해 조사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결과를 토대로 결혼이주여성의 정신건강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 시 각 정신건강 변인별 영향요인들을 고려하여 중재를 적용하는 것이 효과적일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결혼이주여성의 다면적이고 복합적인 이질문화생활에 대한 적응을 도울 수 있는 다양한 정신건강교육 프로그램과 함께 가족지지 향상을 위한 간호학적 중재개발이 이루어져야 한다. 아울러 인간관계에서 경험하는 갈등과 문제, 심리적 상처 등이 정신건강의 주요 저해요인으로 작용하므로 이들을 위한 사회적 지지책 마련과 함께 자조모임이나 커뮤니티 활동을 통해 본인들 스스로 격려하고 도우면서 스트레스 극복을 하는 방안도 효과적일 것으로 본다.
본 연구결과를 토대로 결혼이주여성의 정신건강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 시 각 정신건강 변인별 영향요인들을 고려하여 중재를 적용하는 것이 효과적일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결혼이주여성의 다면적이고 복합적인 이질문화생활에 대한 적응을 도울 수 있는 다양한 정신건강교육 프로그램과 함께 가족지지 향상을 위한 간호학적 중재개발이 이루어져야 한다.
본 연구에서 배우자지지는 이주여성의 가장 중요한 지지 자원임에도 불구하고 정신건강문제를 감소시키는 역할을 하지 못하였다. 본 연구대상자들의 75%는 전업주부로 결혼과 동시에 경험하는 출산, 양육, 풍습이 다른 살림살이 등에 대한 새로운 경험은 배우자 보다 시어머니나 시댁식구들의 도움이 더 필요하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둘째, 주요 정신건강 변인별 구체적인 정신건강상태 수준과 증상들에 대해 조사가 이루어지지 않아 이에 대한 내용을 구체적으로 파악해볼 필요가 있다. 셋째, 본 연구결과 가족지지가 결혼이주여성의 심리적 갈등 해소에 가장 높은 영향력을 미치는 변수로 나타났으므로, 이러한 기초자료를 근거로 결혼이주여성의 가족지지를 높일 수 있는 간호학적 중재를 개발하여 적용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결과 정신건강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변인은 가족지지이며, 배우자지지는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본 연구대상자들의 정신건강문제 해소를 위해 가족지지를 더욱더 강화하고 배우자지지를 높일 수 있는 다차원적인 전략 마련과, 다양한 정신간호학적 중재 개발 및 적용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그러나 본 연구는 일부 지역 결혼이주여성만을 대상으로 조사한 것이므로 본 연구결과를 일반화 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14점으로 배우자의 지지가 낮아 이주여성들이 당면하는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배우자의 도움이 부족했기 때문으로 추측할 수 있다. 이와 같은 결과를 볼 때 이주여성들이 한국생활에 잘 적응하여 생활을 유지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배우자지지를 더욱더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사료된다.
첫째, 본 연구에서는 출신국가별, 거주 지역, 결혼형태(초혼 · 재혼), 배우자와의 연령 차이에 대한 변인에 대해서는 조사하지 않았는데, 추후 이들 변인과의 관계에 대해 알아볼 필요가 있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최근 한국사회는 사회·경제적 취약계층에 속하는 한국인 남성과 어디로부터 유입된 여성과의 국제결혼이 급증하고 있는 추세인가?	최근 한국사회는 사회·경제적 취약계층에 속하는 한국인 남성과 중국, 필리핀, 베트남, 태국, 몽골 등으로 부터 유입해온 여성과의 국제결혼이 급증하고 있는 추세이다. 통계청[1]에 따르면, 우리나라 총 결혼건수 중 국제결혼이 차지하는 비율은 10.
	결혼을 하는 외국 여성의 국적을 높을 순서로 나타내면?	8%로 나타나 농촌이 도시에 비해 약 2배 정도 높았다. 결혼을 하는 외국 여성의 국적은 중국이 46.9%로 가장 많고, 베트남 29.4%, 필리핀 6.6% 순으로 나타나 주로 아시아계 여성들과의 결혼 비율이 높았다. 이처럼 국제결혼이 증가하면서 우리나라도 이미 다인종, 다문화 사회로 변화하고 있으며, 최근 세계화 추세와 함께 저출산, 고령화로 인해 인구구성비의 불균형이 한국사회의 사회 문제로 나타는 현상을 고려해 볼 때 앞으로 다문화추세는 더욱더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2020년에는 전체 인구의 20%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국제결혼은 전문가들의 중재가 필요할 정도로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어려움이 있는데 우리나라에 국제결혼을 통해 이주해온 여성들의 직면한 어려움은?	그러나 국제결혼은 전문가들의 중재가 필요할 정도로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어려움을 파생시키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2]. 우리나라에 국제결혼을 통해 이주해온 여성들은 결혼 후 새로운 문화와 언어, 음식 등 생활습관의 차이에서 오는 문화적 갈등, 의사소통의 어려움, 가부장적이고 보수적인 한국사회의 인습으로 인해 나타나는 남편의 폭행과 학대, 자녀 양육의 어려움, 사회 구성원으로서 저 평가 받는 차별과 편견, 가계의 곤란 등으로 인해 심리적으로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다[3]. 이러한 전반적인 어려움은 가정불화로 이어져 가정폭력에 노출되고, 이로 인해 가출과 높은 이혼율을 보이고 있다.

참고문헌 (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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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다른 논문 :

표제어: PCR

동의어: Packet Collision Rate

용어 설명 출처 목록 (6)

용어 설명: PCR은 세균 특이성이 있는 primer를 이용하여 적은 수의 세균이 있을지라도 쉽게 검출할 수 있는 유용한 방법이며, 이를 이용하여 구강 내 치면세균막이나 타액에서 직접 세균을 검출할 수 있게 되었다[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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