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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드라마 현대물에서 무협 원형(原型)의 적용: 일본 TV드라마 <홀리랜드>의 사례를 중심으로
The Application of the Moo-hyup Prototype to TV Drama in Modern Form: The Case of Japanese TV Drama 'Holyland' 원문보기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 The Journal of the Korea Contents Association, v.16 no.11, 2016년, pp.574 - 583  

임정수 (서울여자대학교 언론영상학부)

초록

이 글은 소설과 만화에서 형성된 무협 원형이 무협장르 영화, TV사극 시리즈, 게임 등을 넘어 TV드라마 현대물에 적용된 방식을 일본 TV드라마 <홀리랜드>를 통해서 논하였다. 이 연구는 <홀리랜드>를 단순히 학원 드라마, 청소년 성장 드라마 등으로만 보지 않고, 스토리의 기본구성이 공간과 폭력의 판타지성, 무협의 정신을 가진 등장인물의 관계, 무협의 서사구조 등 무협 원형을 따르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이 글은 궁극적으로 무협 원형이 시대물뿐만이 아니라, TV드라마 현대물의 스토리에서도 생명력을 얻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다.

Abstract AI-Helper 아이콘AI-Helper

This study discussed how the Moo-hyup prototype that has been formed from novels and comics was applied to TV drama in modern form beyond martial art movies, historical TV series and games by exploring Japanese TV drama . This study showed that follows the Moo-hyup prototype such as imaginary space...

주제어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무협 원형의 가장 큰 특징은? 무협 원형의 가장 큰 특징은 비현실적 능력을 가진 무공으로 행해지는 가공할 만한 폭력이 개연성을 갖는 판타지적 공간의 설정이다. 그것은 바로 ‘강호’로 불리는 무협의 공간이다.
공간 설정의 강조는 어떤 장치라 할 수 있는가? 이러한 공간 설정의 강조는 이 드라마의 이야기를 ‘경험현실과 단절시키기[9]’ 위한 장치인 것이다. 이러한 공간적 설정은 무협스토리에서 배경공간으로 설정 하는 ‘강호(江湖)’와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무협소설에서의 뻔한 스토리 전개의 역할은? 오히려 그 뻔한 스토리 전개를 벗어나면 당혹스러워진다. 뻔한 스토리 구성과 전개는 독자와 관객을 익숙한 공간에 와 있는 듯한 느낌을 줌으로써 편안하게 해준다. 강호는 독자와 관객이 직접경 험을 해봤을 가능성이 전혀 없는 공간임에도 불구하고, 예측가능한 스토리 구성과 전개는 그들에게 데자부 (déjà-vu) 현상을 불러일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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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21)

  1. 전형준, 무협소설의 문화적 의미, 서울대학교 출판부, 2003. 

  2. 이진원, 한국무협 소설사, 서울: 채륜, 2008. 

  3. 정동보, "무협소설 개관," 대중서사연구, 제6권, 제1호, pp.9-41, 2001. 

  4. 임성래, 김창식, 대중문학의 이해, 서울: 청예원, 1999. 

  5. 강내영, "중국 무협영화의 장르 변천과정 연구," 중국문화연구, 제22집, pp.171-206, 2016. 

  6. 김용, 김용소설번역연구회 역, 사조영웅전, 김영사, 2003. 

  7. 이경미, "지금 중국은 무협영화 열풍이," 샘터, 제30권, 제6호, pp.42-43, 1999. 

  8. 이유선, 판타지 문학의 이해, 역락, 2005. 

  9. 조현우 "무협소설의 흥미유발 요인 탐색: "낯익게 하기"의 미학을 중심으로," 대중서사연구, 제6호, pp.45-64, 2001. 

  10. 정현선, " 에 나타난 '江湖' 의미고찰," 중국인문과학, 제47집, pp.277-301, 2011. 

  11. 와룡생, 이덕옥 역, 혈영문, 신원문화사, 1994. 

  12. 김용, 박영창 역, 천룡팔부, 중원문화, 2002. 

  13. 김용, 강승구 역, 금사 벽혈검, 중원문화, 2008. 

  14. 김용, 김일강 역, 소설 영웅문 제2부, 고려원, 1986. 

  15. 김용, 하덕송 역, 협객행, 영학출판사, 1991. 

  16. 우강식, "김용 무협소설의 악인의 형상 연구," 중3 번역출판에서 명시한 대로 저자를 '와룡생'으로 표기했지만, 실제로는 진청운(陣靑雲) 작임. 국소설논총, 제34집, pp.189-206, 2011. 

  17. 임성래, "인간시장의 무협소설적 면모," 대중서사연구, 제6호, pp.287-297, 2001. 

  18. 김현, "무협소설은 왜 읽히는가: 허무주의의 부정적 표출," 세대, 1969년 10월호, 문학과 지성사편, 김현전집, 2권, 서울: 문학과지성사, 1991. 

  19. 고훈, "대중소설의 퓨전화," 대중서사연구, 제14권, 제1호, pp.225-254, 2008. 

  20. 조성면, "무협만화와 영웅소설, 또는 꿈과 전망을 잃어버린 시대의 대중적 서사시," 대중서사연구, 제6권, 제1호, pp.325-345, 2001. 

  21. 김기홍, "음식 스토리텔링과 만화," 글로벌문화 콘텐츠, pp.25-55,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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