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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 이상과 같은 배경에서 본 연구는 유아의 성별로 아토피피부염 경험 유아와 경험이 없는 대조 군 유아 간의 문제행동과 또래상호작용, 그리고 부모 요인인 자아존중감, 우울 및 양육스트레스 각각에서의 차이를 분석하고 경험 유아의 문제행동과 또래상호작용이 그들 부모 요인과 어떠한 관계를 보이는지 분석하는데 목적을 두었다. 그럼으로써 아토피피부염 아동의 사회정서적 발달 지원의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기초정보를 제공하는데 궁극적인 목적을 두었다. 본 연구의 목적에 따른 연구문제는 다음과 같다.
- 본 연구는 유아의 성별 아토피피부염 경험 유무에 따른 문제행동과 또래상호작용, 부모 요인에서의 차이 그리고 아토피피부염 경험 유아의 문제행동과 또래상호작용이 부모 요인과 어떠한 관계가 있는지를 분석하는데 목적이 있었다. 본 연구의 결과에 따른 논의를 하면 다음과 같다.
- 이상과 같은 배경에서 본 연구는 유아의 성별로 아토피피부염 경험 유아와 경험이 없는 대조 군 유아 간의 문제행동과 또래상호작용, 그리고 부모 요인인 자아존중감, 우울 및 양육스트레스 각각에서의 차이를 분석하고 경험 유아의 문제행동과 또래상호작용이 그들 부모 요인과 어떠한 관계를 보이는지 분석하는데 목적을 두었다. 그럼으로써 아토피피부염 아동의 사회정서적 발달 지원의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기초정보를 제공하는데 궁극적인 목적을 두었다.
제안 방법
- 본 연구에서 부모 요인은 아버지와 어머니 공통으로 개인적 측면인 자아존중감과 우울, 그리고 관계적 측면의 양육스트레스의 3개 변인을 포함한다. PSKC는 4차년도 조사부터 어머니와 아버지를 대상으로 동일한 척도를 사용하여 자아존중감, 우울, 양육스트레스를 측정하고 있는데 변인별 측정도구는 다음과 같다.
- CBCL은 주양육자인 부모가 최근 6개월 내에 유아가 100개 문항에서 제시한 행동을 보이는 정도에 따라 0점(전혀 해당하지 않는다)~2점(자주 그런 일이 있거나 많이 그렇다)의 3점 척도로 평정하도록 되어있으며 문항점수가 높을수록 해당 문제행동의 수준이 높다는 것을 의미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내재화 문제행동의 36개 문항과 외현화 문제행동의 24개 문항을 사용하였다. 내재화 문제행동은 정서적 반응성(9개 문항), 불안/우울(8개 문항), 신체증상(11개 문항), 위축(8개 문항)의 하위차원으로 구성되며 하위차원별 문항신뢰도는 .
- 연구문제2 즉 아토피피부염 경험 유아의 성별 문제행동과 또래상호작용이 어머니 요인 및 아버지 요인과 각각 어떠한 관계가 있는지 알기 위해 변인 간 상관계수를 산출하였다.
- 또래상호작용은 사회성의 긍정적 특성으로서 Fantuzzo 등(1995)의 Penn Interactive Peer Play Scale 문항, 최혜영과 신혜영(2008)의 문항에 근거하여 PSKC 연구진이 재구성한 또래상호작용 척도로써 측정되었다. 이는 놀이상호작용(9개 문항), 놀이방해(13개 문항), 놀이단절(8개 문항)의 하위영역, 총 30개 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으나 본 연구에서는 또래와의 사회적 관계에서 친사회적이고 놀이를 무난하게 이끌어가는 특성을 반영하는 놀이상호작용 하위영역을 선택하고, 문항 신뢰도가 낮은 1개 문항을 제외한 8개 문항을 사용하였다. PSKC 5차년도 조사부터는 교사가 1점(전혀 그렇지 않다)~4점(항상 그렇다)의 4점 척도에 반응하였고, 문항점수가 높을수록 또래상호작용을 긍정적으로 함을 의미하였다.
- 38로 나타나 다중공선성이 없음을 확인하였다. 이에 하위변인(또는 하위차원)을 종속변인으로 회귀분석을 하였다. 독립변인들은 단계적 방식으로 투입되었고 Durbin-Watson 검증을 통해 오차변량이 큰 사례가 없음을 확인하였다.
대상 데이터
- 첫째, 환아의 연령에 따라 가족에 미치는 영향이 달라 영유아기(1~3세)에서 아동기(4~6세), 학령기(7~13세)로 갈수록 그 영향이 커진다고 신나라, 김성현, 조소현, 황규광 그리고 함정희(2000)가 보고하였다. 본 연구는 유아기가 인간발달의 기초를 형성하는 시기이며, 대다수의 아토피피부염 아동의 경우 5세 이전까지 첫 발현이 되고, 사회적 관계가 확대되는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행동문제와 또래 상호작용의 중요성이 커진다는 점을 고려하여 만 5세 아토피피부염 유아를 연구대상으로 한다. 그러므로 만 5세 자녀의 아토피피부염 유무에 따라 어머니의 개인적 심리 특성을 반영하는 자아존중감과 우울, 자녀와의 관계 측면을 반영하는 양육스트레스에서의 차이를 재확인할 필요가 있다.
- 본 연구의 대상은 육아정책연구소 PSKC 6차년도 데이터의 만5세 유아 1341명 중 출생 후 아토피피부염 진단을 받은 경험이 있고 최근 1년간 아토피피부염 증상으로 치료받은 적이 있는 유아 165명(12.3%)을 연구대상으로 하였다. 이러한 진단과 치료 경험은 한국형 International Study of Asthma and Allergies in Childhood(ISAAC)(이정림 등, 2015) 기준 ‘현증 아토피피부염’의 경험에 해당한다.
데이터처리
- 연구문제1 즉 유아의 성별 아토피피부염 경험 유무에 따른 문제행동과 또래상호작용, 어머니 요인과 아버지 요인 각각에서의 차이를 알기 위해 아토피피부염 경험 유무에 따른 문제행동과 또래상호작용, 어머니 요인, 아버지 요인 각 점수의 기술통계치를 산출, t검증 하였다.
이론/모형
- 또래상호작용은 사회성의 긍정적 특성으로서 Fantuzzo 등(1995)의 Penn Interactive Peer Play Scale 문항, 최혜영과 신혜영(2008)의 문항에 근거하여 PSKC 연구진이 재구성한 또래상호작용 척도로써 측정되었다. 이는 놀이상호작용(9개 문항), 놀이방해(13개 문항), 놀이단절(8개 문항)의 하위영역, 총 30개 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으나 본 연구에서는 또래와의 사회적 관계에서 친사회적이고 놀이를 무난하게 이끌어가는 특성을 반영하는 놀이상호작용 하위영역을 선택하고, 문항 신뢰도가 낮은 1개 문항을 제외한 8개 문항을 사용하였다.
- 본 연구의 문제행동은 사회성의 부정적 특성으로서 CBCL(오경자, 김영아, 2009)로 측정되었다. CBCL은 주양육자인 부모가 최근 6개월 내에 유아가 100개 문항에서 제시한 행동을 보이는 정도에 따라 0점(전혀 해당하지 않는다)~2점(자주 그런 일이 있거나 많이 그렇다)의 3점 척도로 평정하도록 되어있으며 문항점수가 높을수록 해당 문제행동의 수준이 높다는 것을 의미하였다.
- 부모의 우울은 Kessler 우울척도(Kessler et al., 2002)의 6개 문항으로써 측정되었다. Likert식 5점 척도 (전혀 안 느낌 1점~항상 느낌 5점)에 따른 응답점수가 높을수록 우울 수준이 높다는 것을 의미하였다.
- 양육스트레스는 김기현과 강희경(1997)의 양육스트레스척도의 세 요인 중 ‘부모역할 수행에 대한 부담감 및 디스트레스 요인’의 11개 문항으로 측정되었다.
- 자아존중감은 Rosenberg(1989)의 자아존중감 척도(한국아동패널에서 재인용, 2016)의 10개 문항으로 측정되었다. Likert식 5점 척도(전혀 그렇지 않다 1점~매우 그렇다 5점)에의 응답 점수가 높을수록 자아존중감이 긍정적이라는 것을 의미하였다.
성능/효과
- 01). 그러나 여아의 경우 경험집단의 내재화 및 외현화 문제행동 각각의 모든 하위차원과 전체 점수가 비경험집단의 점수보다 상대적으로 높지만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래상호작용은 남아와 여아 모두 아토피피부염 경험 유무에 따른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t = .
- 끝으로 또래상호작용을 제외한 문제행동을 종속변인으로 부모 요인의 상대적 영향을 분석한 결과, 남아의 내현화 및 외현화 문제행동은 어머니의 양육스트레스에 의해 영향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어머니의 양육스트레스가 아토피피부염을 가진 영아기 자녀의 내현화 문제와 외현화 문제 그리고 수면이나 섭식에서의 비조절에 영향을 미친다는 최지은 등(2015)의 연구, 아토피 피부염으로 인해 성격이나 행동 상 까다로운 기질 특성을 보이는 환아의 부모는 적절한 훈육을 하지 못해 자녀가 문제행동과 같은 심리사회적 부적응을 보이게 된다는 Daud, Garralda 그리고 David(1993)의 연구결과를 지지하는 결과로 볼 수 있었다.
- 본 연구에서는 내재화 문제행동의 36개 문항과 외현화 문제행동의 24개 문항을 사용하였다. 내재화 문제행동은 정서적 반응성(9개 문항), 불안/우울(8개 문항), 신체증상(11개 문항), 위축(8개 문항)의 하위차원으로 구성되며 하위차원별 문항신뢰도는 .55~.75의 범위로, 내재화 문제 전체의 문항신뢰도는 .88로 산출되었다. 외현화 문제행동은 주의집중문제(5개 문항), 공격행동(19개 문항)으로 구성되며 문항신뢰도는 하위차원별로 .
- 특히 부정적 특성인 문제행동의 발달 예방을 위해 사전에 아토피피부염 남아를 지지해 줄 필요가 있음을 부모와 교사는 인식해야 할 것이다. 둘째, 아토피피부염 자녀의 문제행동 예방과 감소를 위해서는 아버지보다 질병의 지속적인 관리를 주로 담당하는 어머니의 심리적 취약성을 우선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며 자녀의 성에 따라 보다 중점을 두어야 하는 부모의 심리적 특성이 달라야 한다는 것을 시사해 주었다. 따라서 지역사회의 건강가정지원센터나 아토피피부염 유아가 재원하는 유아교육기관에서는 남아의 경우 어머니의 양육스트레스 감소를, 여 아의 경우 어머니의 우울 감소를 통한 어머니의 정신건강 증진 노력이 요구된다.
- 둘째, 자녀의 아토피피부염 증상으로 영향을 받는 가족구성원은 아버지 또한 예외일 수 없다. 핵가족에서 아버지에게 요구하는 대표적 역할의 하나가 자녀의 양육참여라고 할 때(양진희, 2016) 아토피피부염 자녀의 양육과정에서 아버지가 경험하는 양육스트레스는 자녀의 양육행동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어머니와 아버지의 양육 특성이 호혜적인 관계에서 자녀에게 영향을 미친다(Daniel, Madigan, & Jenkins, 2016)고 보고된다.
- 8의 순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과반이 넘는 유아가 2세 이하에 첫 증상이 나타났고, 첫 진단을 받았음을 알 수 있었다.
- 001)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어머니의 자아존중감이 낮을수록, 우울과 양육스트레스 수준이 높을수록 남아의 외현화 문제행동이 증가한다고 볼 수 있었다. 그러나 아버지 요인 중에서는 양육스트레스와 유의한 정적 상관관계를 보였다(r = .
- 먼저 본 연구의 대상 선정과정에서 PSKC 6차년도 표본 만 5세 유아 중 아토피피부염의 유병률은 12.3%, 첫 진단 시기가 12개월 이전인 경우가 32.7%로 나타났다. 이는 같은 표본에서 아토피피부염으로 진단받은 아동이 전체 아동의 26.
- 반면 위축 점수는 어머니와 아버지의 우울 점수와(r = .28, p < .05; r = .27, p < .05), 아버지의 자아존중감과(r = -.29, p < .05) 유의한 관계를 보여 부모의 우울 수준이 높을수록, 아버지의 자아존중감 수준이 낮을수록 위축 수준을 높게 보인다고 볼 수 있었다.
- 본 연구에서는 ‘아토피피부염 경험’을 한국형 ISAAC에서 가장 중증도가 심한 ‘현증 아토피피부염 경험’으로 정의하여 연구대상을 선정하였으므로 상대적으로 그 수치가 낮게 나올 수 있었다.
- 따라서 지역사회의 건강가정지원센터나 아토피피부염 유아가 재원하는 유아교육기관에서는 남아의 경우 어머니의 양육스트레스 감소를, 여 아의 경우 어머니의 우울 감소를 통한 어머니의 정신건강 증진 노력이 요구된다. 셋째, 어머니의 양육스트레스는 아버지의 양육참여와 관계가 있으나 본 연구에서 아버지의 양육스트레스는 자녀의 아토피피부염 경험 유무와 관계없다는, 즉 자녀의 양육에의 개입 정도가 낮다는 것을 시사해 주었다. 이에 아토피피부염을 치료하는 기관은 재발방지 프로그램의 적용 시 아버지의 양육 참여, 부모역할 수행 향상을 위한 인식 전환과 안내를 제공하도록 하고 부모 모두가 참여하도록 계획할 필요가 있다.
- 아울러 여아의 문제행동 대부분은 어머니의 우울에 의해, 일부는 부모의 자아존중감에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우울한 어머니의 우울한 사고와 민감성이 부족한 정서적 반응성이 자녀의 사회정서적 기능의 손상과 문제행동 증가에 기여한다는 주장(김현정, 2002; 박찬경, 2013; Dodge, 1990)을 뒷받침하는 것이었다.
- 아토피피부염 경험 유아의 사회정서적 발달에서의 긍정적 측면인 또래상호작용은 경험 유무에 따른 유의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아토피피부염이 유아의 학습과 놀이를 제한하고(Howlett, 1999) 유아가 또래로부터 놀림이나 거부를 당하기도 한다는 보고 (Lewis-Jones, Finlay, & Dykes, 1995)와는 일치하지 않는 것이었다.
- 그러나 아버지 요인의 세 하위변인과는 유의한 관계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아의 불안/우울과 신체증상, 내재화 문제 전체의 점수 각각은 어머니 요인 및 아버지 요인과 유의한 관계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위축 점수는 어머니와 아버지의 우울 점수와(r = .
- 여아의 외현화 문제행동 경우에, 주의집중문제는 어머니의 자아존중감과 부적 상관(r = -.23, p < .05), 공격행동은 어머니와 아버지의 양육스트레스와 정적 상관(r = .25, p < .05; r = .25, p < .05), 외현화 문제 전체는 어머니의 양육스트레스와 정적 상관(r = .24, p < .05)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유아의 아토피피부염 경험 유무에 따른 문제행동과 또래상호작용에서의 차이를 성별로 분석한 결과, 문제행동의 경우 내재화 문제와 외현화 문제의 모든 차원에서 아토피피부염을 경험한 남아는 무경험 남아에 비해 높은 수준을 보이지만 여아는 아토피피부염 경험 유무에 따른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아에서의 집단 간 행동문제 차이가 나타난 결과는 정상 대조군에 비해 소아 아토피피부염 환자에서 내재화 문제 그리고 공격성, 충동성, 주의집중력 등 외현화 문제가 더 많이 나타난다는 김홍식 등(2006), 정승원 등(2005), 정재석(2000), 한덕현 등(2006)의 연구결과와 일치하는 것이었다.
- 유아의 아토피피부염 경험 유무에 따른 어머니 요인과 아버지 요인에서의 차이를 분석한 결과, 경험 집단이 무경험 집단에 비해 어머니 요인 중 양육스트레스는 남아와 여아 모두에서 높고, 우울은 남아의 경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아토피피부염 환아 어머니의 양육스트레스와 우울 수준이 정상 아동 어머니 보다 높다는 선행연구(신나라 등, 2000; 유일영, 김동희, 2004; Balkrishnan et al.
- 한편, 아토피피부염을 경험한 유아를 대상으로 문제행동과 또래상호작용이 어머니 요인 및 아버지 요인과 어떠한 관계가 있는지를 알기 위해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남아의 경우 내재화 문제행동은 어머니 요인의 세 변인, 아버지의 양육스트레스와 유의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여아의 경우 내재화 문제행동의 일부 하위차원에서 어머니의 우울과 양육스트레스, 아버지의 자존감과 우울 등과 유의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경향은 외현화 문제행동에서도 유사하게 나타났다.
- 57). 주의집중문제의 16%, 공격행동의 32%, 전체의 31%가 어머니의 양육스트레스에 의해 설명됨을 알 수 있었다. 또한 <표 4>에서 어머니의 우울과(또는) 자아존중감은 남아의 내재화 문제행동과, 어머니의 자아존중감과 우울 및(또는) 아버지의 양육스트레스는 외현화 문제행동과 유의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표 5>의 회귀분석 결과에서는 유의한 영향 변인으로 나타나지는 않았다.
- 05). 즉 아버지의 양육스트레스가 높을수록 남아의 외현화 문제행동이 증가함을 알 수 있었다.
- 즉 어머니의 우울과 양육스트레스의 각 수준이 높을수록 정서적 반응성, 불안/우울, 신체증상의 문제 수준 또한 높다고 볼 수 있었다. 남아의 위축 점수는 어머니의 자아존중감과는 유의한 부적 상관을(r = -.
- 05)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어머니의 자아존중감이 낮을수록 주의집중문제 수준이 높고, 어머니와 아버지의 양육스트레스 수준이 높을수록 공격행동이 증가하며, 어머니의 양육스트레스가 높을수록 외현화 문제 전체 수준이 높아진다고 볼 수 있었다.
- 05)와 유의한 정적 상관을 보였다. 즉 어머니의 자아존중감이 낮을수록, 우울 수준이 높을수록, 그리고 어머니와 아버지의 양육스트레스가 높을수록 남아의 위축 수준이 높아진다고 볼 수 있었다. 내재화 문제 전체는 어머니 요인의 세 하위변인과 유의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68). 즉 정서적 반응성의 32%, 불안/우울의 29%, 신체증상의 28%, 위축의 22%, 내재화 문제행동 전체의 46%를 어머니의 양육스트레스가 설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아 외현화 문제행동의 2개 하위차원 및 전체에서도 어머니의 양육스트레스는 .
- 이러한 경향은 외현화 문제행동에서도 유사하게 나타났다. 즉, 남아의 경우 외현화 문제의 하위차원 모두가 어머니 요인 및 아버지의 양육스트레스와, 여아의 경우는 하위차원별로 어머니와 아버지 요인의 일부 하위변인들과 유의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남아의 내재화 및 외현화 문제행동이 어머니의 양육스트레스를 중심으로 한 심리적 특성과 관계를 보인 것은 아토피피부염 유아의 질병 치료와 보호에서 어머니의 역할이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높고(최지은 등, 2015) 그 어머니가 경험하는 정신적 압박감, 긴장, 우울과 양육스트레스 등이 자신의 삶의 만족도뿐 아니라 자녀와의 상호작용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침으로써 자녀의 문제행동이 높게 나타나기 때문(이현성, 1988; 정승원 등, 2005; Pauli-Pott et al.
- 본 연구는 아토피피부염 유아의 긍정적 적응 향상에 가족·부모의 심리적 과정이 중요하다는 주장(Dennis, Rostill, Reed, & Gill, 2006)을 지지하며 다음과 같은 시사점을 주었다. 첫째, 아토피 피부염을 경험한 유아의 사회성 발달과 부모 요인의 관계는 유아의 성에 따라 달리 이해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부정적 특성인 문제행동의 발달 예방을 위해 사전에 아토피피부염 남아를 지지해 줄 필요가 있음을 부모와 교사는 인식해야 할 것이다.
- 한편, 아토피피부염을 경험한 유아를 대상으로 문제행동과 또래상호작용이 어머니 요인 및 아버지 요인과 어떠한 관계가 있는지를 알기 위해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남아의 경우 내재화 문제행동은 어머니 요인의 세 변인, 아버지의 양육스트레스와 유의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여아의 경우 내재화 문제행동의 일부 하위차원에서 어머니의 우울과 양육스트레스, 아버지의 자존감과 우울 등과 유의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후속연구
- 이에 아토피피부염을 치료하는 기관은 재발방지 프로그램의 적용 시 아버지의 양육 참여, 부모역할 수행 향상을 위한 인식 전환과 안내를 제공하도록 하고 부모 모두가 참여하도록 계획할 필요가 있다. 넷째, 아토피피부염의 발병률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보육교사의 현직교육 시 ‘영유아의 건강․영양 및 안전’ 영역에서 아토피피부염 유아와 부모 요인의 관계를 이해하고 가정과 연계하여 효과적으로 아토피피부염 유아의 발달을 지원하도록 해야 할 것이다.
- 또한 의학과 간호학 분야에서 임상연구로 행해졌으므로 연구대상 표본의 수가 100명 이하로 적고, 예외적으로 109명을 대상으로 한 조복희 등(2008)의 연구가 있으나 아토피피부염 유무는 어머니의 보고에 의해 스크리닝된 유아를 대상으로 하였다는 한계가 있다. 따라서 한국 아동패널연구(Panel Study on Korean Children: PSKC)의 대표적인 한국아동 표집에 속한 아토피 피부염 경험 유아들을 대상으로 그들의 문제행동과 또래상호작용과 같은 사회정서적 발달을 분석하는 것은 보다 신뢰로운 연구결과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 아토피피부염 중증도가 행동문제와 관련이 없다는 보고(김동희 등, 2010)에도 불구하고 본 연구는 현증 아토피피부염 증상 유아에 한정하여 분석대상을 선정하되 중증도를 충분히 통제하지 않았다. 또한 선행연구에 비해 분석대상자 수가 많았지만 성별 분리 분석을 위해 충분히 큰 표본을 대상으로 하지 않았으며, 횡단 자료에 근거하여 아토피피부염 자녀의 양육에 의한 부모의 심리적 특성 요인이 유아의 문제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았기 때문에 종단적으로 부모-자녀 관계에서의 교호적 상호작용을 고려하지 못했다는 한계가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 연구는 한국의 대표 표집군으로부터 아토피피부염 경험 유아를 추출하여 어머니뿐만 아니라 아버지의 심리적 특성 간의 관계를 성별로 분리하여 분석하였다는 데 의의가 있다.
- 반면, 아토피피부염 자녀의 문제행동 측정에서 반응자인 어머니는 자녀를 돌보는 과정에서 경험한 스트레스와 우울감 등으로 보다 심각한 수준으로 또는 문제 지향적으로 지각하여 반응하였고(정승원 등, 2005) 이에 어머니의 심리적 특성과 문제 행동 수준의 관계가 높게 나타났을 수 있다. 아토피피부염 유아의 문제행동이 사회적 능력에 유의하게 영향을 미친다는 보고(조복희 등, 2008)도 있으므로 아토피피부염 유아를 대상으로 또래 상호작용의 발달 양상을 재확인하는 연구가 수행될 필요가 있을 것이다.
- 따라서 아토피피부염에 의한 알레르기 행진이 장기간 진행된 학령기(김동희 등, 2010)와 청소년기(최창용, 2015)에 비해 영아기와 유아기에는 아직 또래상호작용에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을 수 있다(최지은 등, 2015). 아토피피부염을 가진 청소년의 또래 애착이 그들의 삶의 만족도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최창용 (2015)의 연구결과를 함께 고려할 때 추후 연구에서는 아토피피부염 환아에서 문제행동과 다른 발달양상을 보이는 긍정적 또래상호작용의 발달을 시간의 흐름에 따라 추적해 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 아토피피부염 자녀의 증상을 조절해야 하는 스트레스 상황에서 지나치게 높거나 낮은 자아존중감은 스트레스 극복에 대한 좌절감과 실패감을 많이 경험하게 하지만(Abidin, 1992; Baumeister, Campbell, Krueger, & Vohs, 2003), 중간 정도의 자아존중감은 실제 양육환경과 자신의 능력에 대한 신뢰 간의 괴리감을 적게 경험하게 하므로(김영미, 송하나, 2015) 집단간 차이가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보였다. 자아존중감의 수준을 고려하여 아토피피부염 유무 집단 간 차이를 확인해 보는 추후 연구를 통해 어머니를 위한 상담이나 교육 계획을 효과적으로 하는데 참고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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