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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자연의 지리환경교육적 함의
Social Nature and Its Implications for Geography and Environment Education 원문보기

한국지역지리학회지 = Journal of the Korean Association of Regional Geographers, v.22 no.4, 2016년, pp.912 - 930  

조철기 (경북대학교 사범대학 지리교육과)

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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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지리환경교육에서 있어서 전통적인 인간(또는 사회)과 자연의 이분법을 타파하기 위한 방법으로 최근 지리학을 비롯한 사회과학에서 논의되고 있는 자연의 사회적 구성, 즉 사회적 자연 개념의 수용을 주장한다. 이를 위해 영국과 오스트레일리아 그리고 우리나라 지리 교육과정 및 교과서 분석을 통해 인간과 자연과의 관계, 환경의 의미, 사회적 자연 개념의 수용 정도를 파악하였다. 최근 학문과 교육의 키워드가 통합 및 융합에 초점을 두고 있다는 점에서, 사회적 자연은 지리환경교육에도 꽤 설득력을 지닐 수 있다. 실제로 자본주의가 고도화되면서 자연은 인간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적 실천에 의해 사회적으로 구성되고 있다. 따라서 지리교육은 자연과 인문이라는 영역의 간극 을 좁히면서, 단순한 인간과 자연과의 관계 탐색을 넘어 자연이 어떻게 사회적으로 구성되는지를 탐색하는데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 이러한 사회적 자연이 지리환경교육적 측면에 가지는 또 하나의 의의는 학생들에게 인간과 자연, 인간과 장소의 관계에 대한 관계적 감수성을 길러 줄 수 있다.

Abstract ▼ AI-Helper 아이콘AI-Helper

This paper suggests to bring the idea of social construction of nature or social nature discussed in social science including geography to geographical and environmental education for breaking traditional divide of people(or society) and nature. And this paper analyzed relationship between people an...

주제어

#인간과 자연과의 관계   #자연의 사회적 구성   #사회적 자연   #관계적 감수성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포스트모더니즘 관점에서 모더니즘적인 교육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방법은? 사실 학문적 경계가 고착된 것은 모더니즘적 사고에 의한 것이다. 따라서 포스트모더니즘 관점에서 교육을 바라보는 맥라렌(Peter McLaren)과 지루(Henry Giroux), 그리고 훅스(bell hooks)와 같은 비판교육학자들은 모더니즘적인 교육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경계넘기(border crossing)를 강조한다. 여기에서 이야기하는 경계라는 메타포는 여러 의미를 가진다.
Hazel Barrett가 2014년 영국지리교육학회에서 경계넘기를 주제로 선정한 이유는? 나는 다음과 같은 이유에서 ‘경계넘기’라는 주제를 선정했다. 먼저, 기후변화, 국제적 이주, 에너지 자원, 인간 보안, 글로벌 불평등과 같은 현대사회에서 가장 긴급한 지리적 쟁점들을 탐색할 수 있다. 이들은 ‘경계넘기’를 포함하는 모든 쟁점들이다.
자연지리와 인문지리의 이분법적인 시각에 대한 문제인식이 과학교육계에 미치는 영향은? 이러한 이분법적 시각에 대한 문제인식은 비단 지리 교과에만 한정되지는 않는다. 예를 들면, 최근 과학교육계에서는 STEAM 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 이는 학문 간의 경계를 허물고 창의적이고 인성을 겸비한 인재를 육성하고자 하는 노력의 일환이다. 또한 최근 우리나라를 비롯한 선진국을 중심으로 전개되고 있는 핵심역량 교육과정 역시 기존의 교과는 그대로 유지한 채, 개별 교과를 통해 융합적이고 통합적이며 범교과적인 성격의 역량을 기를 수 있는데 기여하도록 내용과 방법을 재구성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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