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jectives: To determine the general characteristics of clinical studies about Hwabyung and assess their limitations and alternatives. Methods: Clinical studies that examined the effects of traditional Korean medicine intervention on Hwabyung were included in this study. A systematic search of Engli...
Objectives: To determine the general characteristics of clinical studies about Hwabyung and assess their limitations and alternatives. Methods: Clinical studies that examined the effects of traditional Korean medicine intervention on Hwabyung were included in this study. A systematic search of English, Chinese, Japanese, and Korean databases was performed. The characteristics of included articles were described and those articles were assessed by Risk of Bias (RoB) tool or Risk of Bias for Nonrandomized Studies (RoBANS) tool. Results: Sixteen articles were selected from 1,826 articles. Most clinical studies about Hwabyung were published in Korea. The number of conducted trials was insufficient. The prevailing study design was randomized controlled trial. Traditional Korean medicine intervention used in the trials were acupuncture, herbal medicine, counselling, meditation, emotional freedom technique (EFT), music therapy, art therapy, and multi intervention program. Herbal medicine study used placebo as control while non-pharmacological intervention study mostly used no treatment as control. Most of the trials were supported by the government. Therefore, financial conflict of interest might not exist for results. We judged that some studies had a high risk of bias. In general, most of the studies with a high risk of bias were non-pharmacological intervention studies, and the risk of bias was mainly due to lack of blinding. Conclusions: More clinical studies of Hwabyung are needed. There are some issues about a suitable comparison and effective blinding strategy for non-pharmacological study. Improving methodological quality is required.
Objectives: To determine the general characteristics of clinical studies about Hwabyung and assess their limitations and alternatives. Methods: Clinical studies that examined the effects of traditional Korean medicine intervention on Hwabyung were included in this study. A systematic search of English, Chinese, Japanese, and Korean databases was performed. The characteristics of included articles were described and those articles were assessed by Risk of Bias (RoB) tool or Risk of Bias for Nonrandomized Studies (RoBANS) tool. Results: Sixteen articles were selected from 1,826 articles. Most clinical studies about Hwabyung were published in Korea. The number of conducted trials was insufficient. The prevailing study design was randomized controlled trial. Traditional Korean medicine intervention used in the trials were acupuncture, herbal medicine, counselling, meditation, emotional freedom technique (EFT), music therapy, art therapy, and multi intervention program. Herbal medicine study used placebo as control while non-pharmacological intervention study mostly used no treatment as control. Most of the trials were supported by the government. Therefore, financial conflict of interest might not exist for results. We judged that some studies had a high risk of bias. In general, most of the studies with a high risk of bias were non-pharmacological intervention studies, and the risk of bias was mainly due to lack of blinding. Conclusions: More clinical studies of Hwabyung are needed. There are some issues about a suitable comparison and effective blinding strategy for non-pharmacological study. Improving methodological quality is requi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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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현재까지 이루어진 화병의 한의학적 치료에 대한 연구동향을 분석하여 임상연구의 설계 및 수행과 임상진료지침 개발에 도움이 되고자 하였다. 이에 논문 출판 현황을 파악하고, 개별 연구의 연구대상 및 방법을 검토하여 일반적인 연구 특성을 정리하였다.
뿐만 아니라, 임상시험심사위원회(Institutional Review Board, IRB) 승인 및 이해상충 여부, 연구자금 출처 등 연구윤리와 관련된 요소를 분석하여 최근 떠오르고 있는 윤리적 쟁점들에 대해 평가하였다. 마지막으로, 화병 임상연구 논문의 비뚤림 위험도를 평가하여 지금까지 수행되었던 화병 임상연구의 한계 및 그에 대한 해결방안을 제시하고, 앞으로의 임상연구 수행 및 결과 보고에 대한 발전방향을 제안하고자 한다.
이에 논문 출판 현황을 파악하고, 개별 연구의 연구대상 및 방법을 검토하여 일반적인 연구 특성을 정리하였다. 뿐만 아니라, 임상시험심사위원회(Institutional Review Board, IRB) 승인 및 이해상충 여부, 연구자금 출처 등 연구윤리와 관련된 요소를 분석하여 최근 떠오르고 있는 윤리적 쟁점들에 대해 평가하였다. 마지막으로, 화병 임상연구 논문의 비뚤림 위험도를 평가하여 지금까지 수행되었던 화병 임상연구의 한계 및 그에 대한 해결방안을 제시하고, 앞으로의 임상연구 수행 및 결과 보고에 대한 발전방향을 제안하고자 한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현재 의학계에서는 화병에 대한 표준치료가 정립되어 있지 않으나, 한의계에서는 화병 임상연구를 토대로 임상진료지침을 개발하는 등 화병의 진단 및 치료를 표준화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앞으로의 화병 임상연구 수행 및 임상진료지침 개발에 앞서 지금까지 수행되었던 화병 임상연구를 평가하고 앞으로의 발전방향을 제안하고자 화병의 한의학적 치료에 대한 연구동향을 분석하였다.
제안 방법
Waltz, Mozart의 Clarinet Concerto, Mascani의 Cavalleria Rusticana - Intermezzo Sinfonico, Elgar의 Salut da'mour 순서대로 감상하도록 하였다.
1차로 제목과 초록 수준에서 화병과 관련 없거나 중재연구가 아닌 문헌을 배제하고, 원문을 검토하여 선정기준에 맞지 않는 문헌을 추가로 배제하였다. 동일 문헌에 대해 2인의 연구자가 독립적으로 선정 여부를 판단한 뒤 연구자간 일치 여부를 확인하였으며, 의견이 불일치할 경우 해당 문헌을 검토하지 않은 제3의 연구자의 자문을 구하여 최종 포함여부를 결정하였다.
무작위배정 대조군 연구에서는 마음챙김 명상에 대해 대기군을 대조군으로 설정하였다. 마음챙김 명상은 8주 동안 진행되었으며 두 연구 모두 경과 관찰은 시행하지 않았다.
총 2건의 임상연구 중 1건(You 2014)은 무작위배정 대조군 연구였으며 1건(Song 2012)은 전후연구였다. 무작위배정 대조군 연구에서는 마음챙김 명상에 대해 대기군을 대조군으로 설정하였다. 마음챙김 명상은 8주 동안 진행되었으며 두 연구 모두 경과 관찰은 시행하지 않았다.
총 4편의 침 임상연구 중 3편이 무작위배정 대조군 연구, 1편이 단일군 전후연구로 수행되었다. 무작위배정 대조군 연구에서는 비경혈 부위에 천자하는 방식으로 대조군을 설정하거나(n=2) 시험군과 동일한 시간동안 복와위 자세는 유지하되 어떠한 시술이나 조작을 일체 시행하지 않는 무처치군을 대조군으로 설정하였으며(n=1) 2주 동안 치료하고 2주 후 경과 관찰을 시행하였다. 전후연구에서는 3∼4일 간격으로 4회 침 치료를 시행하였고 경과 관찰은 시행하지 않았다.
문헌 선택 과정에 8인의 연구자가 참여하였으며, 중복배제, 제목 및 초록 확인 후 배제, 원문확인 후 배제의 순서로 진행하였다. 1차로 제목과 초록 수준에서 화병과 관련 없거나 중재연구가 아닌 문헌을 배제하고, 원문을 검토하여 선정기준에 맞지 않는 문헌을 추가로 배제하였다.
RoB 도구와 유사하게 체크리스트 방식과 영역평가 방식이 결합된 형태를 갖추고 있다. 비뚤림을 분류하여 기본 영역으로 설정하였으며, 비무작위 연구에서 발생할 수 있는 비뚤림 위험의 평가 영역을 정의하고, 이에 대한 세부 기술과 평가방식을 제시하였다. RoB와 마찬가지로 비뚤림 위험을 높음, 낮음, 불확실로 판단하도록 되어 있다8).
화병관리프로그램은 인지변화유도, 지지체계 구성 및 이완 등의 요소로 구성되고 1회기마다 2시간 30분∼3시간씩 총 4회기에 걸쳐 진행되었다. 산림치유프로그램은 약선 음식, 약차, 음악치료, 기공, 족욕, 향기요법, 화병 교육 등 다양한 활동으로 구성되며 2박 3일에 걸쳐 삼림욕장에서 진행되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현재까지 이루어진 화병의 한의학적 치료에 대한 연구동향을 분석하여 임상연구의 설계 및 수행과 임상진료지침 개발에 도움이 되고자 하였다. 이에 논문 출판 현황을 파악하고, 개별 연구의 연구대상 및 방법을 검토하여 일반적인 연구 특성을 정리하였다. 뿐만 아니라, 임상시험심사위원회(Institutional Review Board, IRB) 승인 및 이해상충 여부, 연구자금 출처 등 연구윤리와 관련된 요소를 분석하여 최근 떠오르고 있는 윤리적 쟁점들에 대해 평가하였다.
임상연구의 특징을 분석하기 위해 연구수행 연도, 수행국가, 의료환경 및 연구기관 수, 연구설계, 대상, 중재 및 대조군, 연구 기간, 결과변수, IRB 승인 및 이해상충 여부, 연구자금 출처에 대해 자료를 추출하였다.
전후연구에서는 3∼4일 간격으로 4회 침 치료를 시행하였고 경과 관찰은 시행하지 않았다.
집단 미술치료에 대해 무처치군을 대조군으로 설정하고 주 1∼2회 빈도로 총 10회기에 걸쳐 7주 동안 연구가 진행되었다.
총 2편의 비무작위 대조군 연구가 있었고 수용전념 집단 상담에 대해 무처치 대기군을 대조군으로 설정하였다. 집단 상담을 8주 동안 실시하고 4주 동안 경과 관찰하였다. 대기군에 대해서는 경과 관찰을 시행하지 않았다.
총 2편의 비무작위 대조군 연구가 있었고 수용전념 집단 상담에 대해 무처치 대기군을 대조군으로 설정하였다. 집단 상담을 8주 동안 실시하고 4주 동안 경과 관찰하였다.
EFT를 사용한 임상연구는 무작위배정 대조군 연구 1편이었고, 점진적 근육이완법을 활성 대조군으로 사용하였다. 총 4주 동안 치료를 시행하고 치료 종료 후 5주까지 경과 관찰하였다.
2016년 8월 31일까지 선정된 DB에 등록된 모든 문헌에 대해 언어 및 기간 제한 없이 검색을 시행하였다. 추가로 체계적 문헌고찰이나 종설에서 인용한 참고문헌을 수기 검색하였다.
화병 임상연구는 모두 20∼65세 성인 화병 환자를 대상으로 하였으며, 화병 진단도구는 화병 진단을 위한 구조적면담도구(Structured Clinical Interview for DSM, SCID), 화병면담검사(Hwabyung Diagnostic Interview Schedule, HBDIS), 화병 증상척도가 사용되었다.
화병관리프로그램은 인지변화유도, 지지체계 구성 및 이완 등의 요소로 구성되고 1회기마다 2시간 30분∼3시간씩 총 4회기에 걸쳐 진행되었다.
대상 데이터
16편의 논문을 분석하여 임상연구에 대한 정보를 추출하였다(Table 3).
국외 DB에서 CENTRAL, PubMed, EMBASE, AMED와 CNKI, J-STAGE를 선정하였으며, 국내 DB에서 학술연구정보서비스(RISS), 과학기술정보통합서비스(NDSL), 한국한의학연구원의 전통의학정보보털(OASIS), 한국전통지식포탈, KoreaMed를 선정하였다. 2016년 8월 31일까지 선정된 DB에 등록된 모든 문헌에 대해 언어 및 기간 제한 없이 검색을 시행하였다. 추가로 체계적 문헌고찰이나 종설에서 인용한 참고문헌을 수기 검색하였다.
1차 선정된 논문에 대하여 3인의 연구자가 독립적으로 본문을 검토하면서 선정 기준을 만족하지 않는 논문을 제외하였다. 2차 선정에서 25편의 논문이 포함되었고, 최종 선정 과정에서 화병 치료와 관련이 있지만 화병으로 진단받은 대상자가 아닌 연구, 화병 평가지표가 없는 연구, 정량적 결과를 보고하지 않은 9편의 연구를 배제하였다(Table 2). 따라서 최종적으로 16편의 논문이 선정되었다9-24).
국내외 DB에서 중복된 문헌을 제외하고 총 1,826편의 문헌이 검색되어 독립된 8인의 연구자가 1차로 제목과 초록을 보고 화병에 대한 한의학 중재연구와 관련 없는 문헌을 배제하여 366편의 문헌을 선정하였다. 1차 선정된 논문에 대하여 3인의 연구자가 독립적으로 본문을 검토하면서 선정 기준을 만족하지 않는 논문을 제외하였다.
국외 DB에서 CENTRAL, PubMed, EMBASE, AMED와 CNKI, J-STAGE를 선정하였으며, 국내 DB에서 학술연구정보서비스(RISS), 과학기술정보통합서비스(NDSL), 한국한의학연구원의 전통의학정보보털(OASIS), 한국전통지식포탈, KoreaMed를 선정하였다. 2016년 8월 31일까지 선정된 DB에 등록된 모든 문헌에 대해 언어 및 기간 제한 없이 검색을 시행하였다.
2차 선정에서 25편의 논문이 포함되었고, 최종 선정 과정에서 화병 치료와 관련이 있지만 화병으로 진단받은 대상자가 아닌 연구, 화병 평가지표가 없는 연구, 정량적 결과를 보고하지 않은 9편의 연구를 배제하였다(Table 2). 따라서 최종적으로 16편의 논문이 선정되었다9-24).
선정된 문헌 16편 중 학위논문은 5편, 학술논문은 11편이었다. 학술논문의 경우 국내학술지에 10편, 해외학술지에 1편이 발표되었다.
무작위배정 대조군 연구와 비무작위 대조군 연구는 모두 2-arm parallel design으로 설계되었다. 연구대상자 수는 9명에서 152명으로 다양했다.
한편, 한국표준질병 사인분류(Korean Standard Classification of Diseases, KCD) 6차에서는 화병을 ‘fire disease’라고 번역하였고 DSM-IV에서는 화병을 문화관련증후군의 범주에 포함시켜 ‘anger syndrome’이라고 번역하였기 때문에 ‘fire disease’, ‘culture-bound syndrome’, ‘anger syndrome’을 주요 검색어로 포함하였다. 이처럼 포괄적인 검색을 통해 1,826편을 검색하여 최종적으로 16편의 논문을 선정하고 검토하였다.
화병 또는 관련 질환 및 증후군을 대상으로 한의학적 치료를 중재로 사용한 임상연구를 포함하였다. 화병을 대상으로 하지 않거나 중재 개입이 없는 경우, 화병에 대한 평가지표가 없거나 정량적 결과를 보고하지 않은 연구는 배제하였다.
화병으로 진단을 받거나 화병과 관련이 있는 질환 및 증후군을 대상으로 하여, 다음과 같은 검색어를 포함하여 검색하였다(Table 1).
이론/모형
선정된 논문들은 연구설계에 따라 무작위 대조군 연구 및 비무작위 대조군 연구는 RoB (Risk of Bias), 관찰연구는 RoBANS (Risk of Bias Assessment tool for Non-randomised Study)로 비뚤림 위험도를 평가하였다.
화병 평가지표로는 화병척도가 가장 많이 사용되었고(n=9), 이외에 화병의 진단기준에 해당하는 증상을 평가문항으로 활용한 연구가 많았는데 화병 SCID의 핵심증상에 대해 5점 리커트 척도로 평가하도록 한 연구도 있었고(n=5) 화병 SCID를 변형하거나(n=2) HBDIS를 변형하여 사용하기도 하였다(n=1). 일부 논문에서는 Visual Analogue Scale(VAS)을 평가지표로 사용하였으며(n=2), 화병 변증도구와 한의 평가도구를 평가 항목으로 사용한 연구도 각각 1편씩 있었다.
드물게 부정적인 정서뿐만 아니라 감정조절, 감정스트레스에 대한 반응, 받아들임, 자기애 및 자존감, 자기효능감을 평가하기 위해 Difficulties in Emotional Regulation Scale (DERS), Stress Response Index (SRI), Mindfulness Attention Awareness Scale (MAAS), Acceptance-Action Questionnaire (AAQ), Self-Compassion Scale (SCS), Rosenberg Self-Esteem inventory (RSE), General Self-Efficacy Scale (GSES)와 같은 평가지표가 활용되기도 하였으며, 화병 환자의 통증 민감도를 평가하기 위해 압통 역치를 측정하기도 하였다. 한편, 불면 증상이 있는 화병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연구에서는 ISI, Pittsburgh Sleep Quality Index (PSQI)를 사용하여 특이적으로 불면에 대한 한의학적 치료의 효과를 평가하였다(n=1).
화병 환자의 분노 정도를 평가할 때는 공통적으로 State-Trait Anger Expression Inventory (STAXI)가 사용되었다(n=12). 불안 정도를 평가할 때는 State-Trait Anxiety Inventory (STAI), HAMA, Hospital Anxiety Scale (HAD) 등이 사용되었는데, 그중에서 STAI가 가장 많이 사용되었고(n=11), HAMA (n=1)와 HAD (n=1)를 사용한 연구는 일부였다.
성능/효과
넷째, 무작위배정 대조군 연구의 경우 무작위 배정순서 생성 방법과 배정순서 은폐 방법이 언급되어 있지 않은 논문이 많다는 점에서 해당 영역의 비뚤림 위험도가 불확실하였고, 특히 비약물요법을 중재로 하는 경우 연구 참여자 및 연구자의 눈가림이 불가능하다는 점 등이 문제로 지적될 수 있다. 전후연구에서는 중도 탈락이 많아 불충분한 결과를 보고하는 연구의 비율이 높고 화병 임상연구에서 당연히 분석되었을 것으로 예상되는 핵심결과를 결과변수로 설정하지 않은 연구가 많아 불충분한 결과자료, 선택적 보고 영역에서 비뚤림 위험의 가능성이 있었다.
셋째, 연구윤리의 측면에서 전체 화병 임상연구 중 약 56%에 해당하는 연구가 IRB의 승인을 받고 실시되었다. 이해상충은 오직 1편의 연구에서만 이해상충이 없다는 서술이 있었고 연구자금은 대부분 정부기관 및 준정부기관으로부터 지원을 받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전후연구에서는 대상군을 연속적으로 모집하고 자료를 전향적으로 수집하였으므로 대상군 선정 영역에 대해 비뚤림 위험이 낮은 것으로 판단하였다. 화병의 질환 특성상 만성적인 경과를 보이기 때문에 연구 결과에 자연 경과가 영향을 미치지 않았을 것으로 판단하여 교란 변수 영역의 비뚤림 위험이 낮은 것으로 평가하였다. 포함된 연구들은 모두 화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의학적 치료를 시행한 뒤 전후 상태를 비교하였으므로 중재 측정에 비뚤림 위험이 낮다고 판단하였다.
후속연구
첫째, 화병 임상연구는 국내에 주로 보고되었으며 2012년 이전까지는 매년 발표되는 연구가 없거나 출판되는 문헌 수가 1∼2편에 불과했다. 2012년 논문 수가 급증하여 5편의 연구가 발표되었으나 이후 출판 문헌의 증가와 감소가 반복되어 향후 지속적인 증가를 위한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이해상충은 오직 1편의 연구에서만 이해상충이 없다는 서술이 있었고 연구자금은 대부분 정부기관 및 준정부기관으로부터 지원을 받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2013년부터 IRB 승인이 의무화되었으며 정신과 영역에서 이해상충에 대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나 향후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
화병은 정신ㆍ심리적 문제가 원인이 되어 신체 증상이 나타난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진행된 연구에서는 심리증상 위주로만 평가되었다. 따라서 가슴의 답답함, 열감, 치밀어 오름, 목이나 명치에 덩어리가 뭉쳐있는 느낌뿐만 아니라 구건ㆍ구갈, 두통ㆍ현훈, 입면난 또는 빈각, 심계ㆍ정충 등의 화병 신체증상에 대한 평가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나아가 삶의 질이나 객관적 생체지표를 측정하는 결과변수에 대한 고려도 필요하다.
화병 임상연구의 중재는 침, 한약, 상담, 명상, EFT, 음악치료, 미술치료, 화병관리프로그램 및 산림치유프로그램으로, 임상현장에서 다빈도로 활용되고 있는 약침, 뜸, 부항에 대한 연구가 부족하였다. 또한, 한의임상현실에서는 복합적인 중재가 개입되나 임상연구 설계에서는 중재별로 결과에 미친 영향이 명확하지 않으므로 단일중재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있어 앞으로의 임상연구 계획시 고려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34).
비뚤림 위험도를 연구설계에 따라 살펴보면, 무작위배정 대조군 연구의 경우는 무작위 배정순서 생성 방법과 배정순서 은폐 방법이 논문에 언급되어 있지 않다는 점, 비약물요법을 중재로 하는 경우 연구 참여자 및 연구자의 눈가림이 불가능하다는 점 등이 연구의 내적 타당성의 한계로 지적될 수 있으며 비약물요법 연구에서 발생되는 눈가림 문제는 비무작위 대조군 연구, 전후연구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난다. 추가적으로 전후연구에서는 중도 탈락이 많아 불충분한 결과를 보고하는 연구의 비율이 높고 화병 임상연구에서 당연히 분석되었을 것으로 예상되는 핵심결과를 결과변수로 설정하지 않은 연구가 많아 불충분한 결과자료, 선택적 보고 영역에서 비뚤림 위험의 가능성이 있었다.
무작위배정 대조군 연구에서는 성상과 제형이 동일한 위약을 대조군으로 설정하고 8주 동안 치료하였으며 1편의 연구에서는 4주 후 경과 관찰하였고 다른 1편의 연구에서는 경과 관찰하지 않았다. 전후연구에서는 한약을 2주 동안 복용토록 하고 경과 관찰은 시행하지 않았다.
비뚤림 위험도를 연구설계에 따라 살펴보면, 무작위배정 대조군 연구의 경우는 무작위 배정순서 생성 방법과 배정순서 은폐 방법이 논문에 언급되어 있지 않다는 점, 비약물요법을 중재로 하는 경우 연구 참여자 및 연구자의 눈가림이 불가능하다는 점 등이 연구의 내적 타당성의 한계로 지적될 수 있으며 비약물요법 연구에서 발생되는 눈가림 문제는 비무작위 대조군 연구, 전후연구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난다. 추가적으로 전후연구에서는 중도 탈락이 많아 불충분한 결과를 보고하는 연구의 비율이 높고 화병 임상연구에서 당연히 분석되었을 것으로 예상되는 핵심결과를 결과변수로 설정하지 않은 연구가 많아 불충분한 결과자료, 선택적 보고 영역에서 비뚤림 위험의 가능성이 있었다.
비약물요법 연구에서는 무처치군을 대조군으로 설정한 경우가 가장 많았고(n=3) 드문 경우로 침 연구에서 비경혈 부위에 천자하는 것을 대조군으로 설정하거나(n=1) EFT를 활성 대조군인 점진적 근육이완법과 비교하기도 하였다(n=1). 한방의료행위 중 침 치료의 비율이 높고, 화병 치료에서 정신요법이 중요하게 생각되므로 앞으로 화병 임상연구에서 비약물요법에 대한 연구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되나, 비약물요법 연구에서는 표준 대조군이 정립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표준 대조군 설정 및 연구 설계에 대한 지속적인 고민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화병은 무엇인가?
화병은 울화병의 준말로, 분노와 같은 부정적인 감정이 해소되지 못하여 화의 양상으로 폭발하는 증상이 있는 증후군으로 정의된다1). 화병은 가슴의 답답함, 열감, 치밀어 오름, 목이나 명치에 덩어리가 뭉쳐있는 느낌, 억울하고 분한 감정, 마음의 응어리나 한을 핵심 증상으로 하여 구건ㆍ구갈, 두통ㆍ현훈, 입면난 또는 빈각, 심계ㆍ정충이 관련 신체 증상으로 나타나고 사소한 일에도 화가 나거나 분노가 치밂, 삶이 허무하게 느껴지거나 자신이 초라하고 불쌍하게 느껴짐, 두렵거나 깜짝깜짝 놀람 등이 관련 심리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다.
화병의 증상은?
화병은 울화병의 준말로, 분노와 같은 부정적인 감정이 해소되지 못하여 화의 양상으로 폭발하는 증상이 있는 증후군으로 정의된다1). 화병은 가슴의 답답함, 열감, 치밀어 오름, 목이나 명치에 덩어리가 뭉쳐있는 느낌, 억울하고 분한 감정, 마음의 응어리나 한을 핵심 증상으로 하여 구건ㆍ구갈, 두통ㆍ현훈, 입면난 또는 빈각, 심계ㆍ정충이 관련 신체 증상으로 나타나고 사소한 일에도 화가 나거나 분노가 치밂, 삶이 허무하게 느껴지거나 자신이 초라하고 불쌍하게 느껴짐, 두렵거나 깜짝깜짝 놀람 등이 관련 심리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다. 이러한 증상들이 명확하게 스트레스와 관련되어 있을 때 화병으로 진단할 수 있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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