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건강의학과 환자들의 우울 및 불안이 삶의 만족도에 미치는 영향 : 유머양식의 조절효과 The impact of depression and anxiety on life satisfaction in psychiatric patients : Moderating effect of humor style원문보기
전통적으로 유머는 정신건강의 지표로 여겨졌으나 유머양식에 따라 긍정적 또는 부정적 기능을 한다는 연구들이 보고되고 있어 유머의 양식과 역할에 대한 연구의 필요성이 크다. 본 연구에서는 유머의 역할 중에서도 정신병리로 인한 정신적 웰빙 저하에 대한 완충효과에 주목했고 정신건강의학과 환자들에게 흔한 증상인 우울과 불안이 삶의 만족도를 낮추는 데 어떤 양식의 유머가 완충효과를 가지는지 검증하고자 했다. 이를 위해 101명 환자들의 유머양식, 삶의 만족도, 우울, 불안 자료를 상관분석한 뒤 위계적 회귀분석을 통해 유머양식의 조절효과를 분석했다. 그 결과, 자기고양적 유머가 우울과 불안 모두에서 삶의 만족도에 유의한 조절효과를 가졌고 친화적 유머는 우울과만 유의한 상호작용을 보였다. 따라서 정신건강의학과 환자들에게 긍정적 유머가 우울과 불안 증상으로 인한 정신적 웰빙 저하에 보호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으며 특히 자신을 고양시키는 유머 사용이 삶의 만족도를 높이는데 효과적임이 시사되었다. 나아가 본 연구는 비록 정신병리를 겪고 있는 정신건강의학과 환자라 할지라도 긍정적 유머를 사용함으로써 통합적이고 융합적인 의미에서의 적응 가능성을 생각해 볼 수 있게 한다.
전통적으로 유머는 정신건강의 지표로 여겨졌으나 유머양식에 따라 긍정적 또는 부정적 기능을 한다는 연구들이 보고되고 있어 유머의 양식과 역할에 대한 연구의 필요성이 크다. 본 연구에서는 유머의 역할 중에서도 정신병리로 인한 정신적 웰빙 저하에 대한 완충효과에 주목했고 정신건강의학과 환자들에게 흔한 증상인 우울과 불안이 삶의 만족도를 낮추는 데 어떤 양식의 유머가 완충효과를 가지는지 검증하고자 했다. 이를 위해 101명 환자들의 유머양식, 삶의 만족도, 우울, 불안 자료를 상관분석한 뒤 위계적 회귀분석을 통해 유머양식의 조절효과를 분석했다. 그 결과, 자기고양적 유머가 우울과 불안 모두에서 삶의 만족도에 유의한 조절효과를 가졌고 친화적 유머는 우울과만 유의한 상호작용을 보였다. 따라서 정신건강의학과 환자들에게 긍정적 유머가 우울과 불안 증상으로 인한 정신적 웰빙 저하에 보호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으며 특히 자신을 고양시키는 유머 사용이 삶의 만족도를 높이는데 효과적임이 시사되었다. 나아가 본 연구는 비록 정신병리를 겪고 있는 정신건강의학과 환자라 할지라도 긍정적 유머를 사용함으로써 통합적이고 융합적인 의미에서의 적응 가능성을 생각해 볼 수 있게 한다.
Conventionally, humor has been regarded as an indicator of mental health, but several researchers has proposed that the effects of humor in mental health may be different depending on humor styles. Therefore, further studies about humor style and the effect of humor are worthwhile. In the present st...
Conventionally, humor has been regarded as an indicator of mental health, but several researchers has proposed that the effects of humor in mental health may be different depending on humor styles. Therefore, further studies about humor style and the effect of humor are worthwhile. In the present study, we shall pay attention to buffering effect of humor on a decline in mental health. we attempted to identify weather the buffering effect of humor is different depending on humor styles in psychiatric patients. For this purpose correlation analysis on humor style, depression, anxiety and life satisfaction were carried out, and hierarchical regression analysis were applied to analyse moderating effect of humor style. Consequently, self-enhancing humor has a significant moderating effect on both depression and anxiety. Whereas, affiliative humor has a significant interactive effect with only depression. The conclusion which can be drawn from this study is that positive humor can work as a protective factor on a decline in mental health, and using self-enhancing humor is effective to increase life satisfaction. It might have a convergent meaning on adaptation that psychiatric patients could have a good adaptation(by using positive humor) in real world.
Conventionally, humor has been regarded as an indicator of mental health, but several researchers has proposed that the effects of humor in mental health may be different depending on humor styles. Therefore, further studies about humor style and the effect of humor are worthwhile. In the present study, we shall pay attention to buffering effect of humor on a decline in mental health. we attempted to identify weather the buffering effect of humor is different depending on humor styles in psychiatric patients. For this purpose correlation analysis on humor style, depression, anxiety and life satisfaction were carried out, and hierarchical regression analysis were applied to analyse moderating effect of humor style. Consequently, self-enhancing humor has a significant moderating effect on both depression and anxiety. Whereas, affiliative humor has a significant interactive effect with only depression. The conclusion which can be drawn from this study is that positive humor can work as a protective factor on a decline in mental health, and using self-enhancing humor is effective to increase life satisfaction. It might have a convergent meaning on adaptation that psychiatric patients could have a good adaptation(by using positive humor) in real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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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본 연구는 그 동안 유머와 같은 긍정적이고 초월적 요인에 대한 연구가 제한적이었던 정신건강의학과 환자들을 대상으로 긍정적 양식의 유머가 그들이 경험하는 우울 및 불안 증상이 삶의 만족도를 저해하는 것을 완화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는지 확인하였다. 자기고양적 유머는 우울, 불안 모두에 효과적이었고 친화적 유머는 우울과 상호작용함으로써 삶 만족도를 높여줄 수 있다는 결과를 보여 환자들이 정서증상을 겪고 그로 인해 삶 만족도가 낮아지는 것을 긍정적 유머를 통해 완화할 수 있음을 보여 주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선행연구에서는 잘 다루어지지 않았던 정신건강의학과 환자들에게서 유머의 역할이 무엇인지를 탐색하고자 하며 그 기초 작업으로 유머가 정신병리와 그로 인한 부정적 결과에 완충역할을 할 수 있을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이와 같은 목적을 위해 본 연구에서는 정신건강의학과 환자들이 흔히 경험하는 공통적인 증상인 우울/불안과 정신적 웰빙의 주요 하위 요소인 삶의 만족도에 주목하고 이 2가지 변인의 관계를 어떠한 양식의 유머가 중재할 것인지를 검증할 것이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선행연구에서는 잘 다루어지지 않았던 정신건강의학과 환자들에게서 유머의 역할이 무엇인지를 탐색하고자 하며 그 기초 작업으로 유머가 정신병리와 그로 인한 부정적 결과에 완충역할을 할 수 있을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이와 같은 목적을 위해 본 연구에서는 정신건강의학과 환자들이 흔히 경험하는 공통적인 증상인 우울/불안과 정신적 웰빙의 주요 하위 요소인 삶의 만족도에 주목하고 이 2가지 변인의 관계를 어떠한 양식의 유머가 중재할 것인지를 검증할 것이다. 이를 통해 정신병리를 겪고 있는 정신건강의학과 환자들의 적응의 문제들을 다룰 때, 정신병리에만 치우친 부적응에만 초점을 두는 것이 아닌 보다 통합적이고 융합적인 의미에서의 적응개념을 그들에게 적용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제안 방법
즉 삶의 만족도를 종속변인으로 하여 각각 우울, 불안에 대해 각 유머의 양식이 조절효과를 보이는지를 검증하기 위해 위계적 회귀분석을 사용하였다. 독립변인과 조절변인은 z 점수로 변환하여 1단계에는 독립변인과 중재변인을, 2단계에서는 독립변인과 중재변인의 상호작용항을 입력(enter) 방식으로 투입하였다. 상호작용효과의 그림 도해는 독립변인과 중재변인의 고저(高低) 부분을 z 점수 분포 상에서 표준점수 1과 -1 지점을 기준으로 표시하여 이루어졌다.
대상 데이터
경기도 소재 대학병원 정신건강의학과 환자 중에서 연구 참여에 서면 동의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하였다. 심각한 정신증적 상태이거나 지능지수 70 미만인 지적 장애, 치매로 인해 기능에 심각한 손상이 있는 환자는 배제하여 최종적으로 분석에 포함된 환자는 101명(남 51명, 여 50명)이었다.
경기도 소재 대학병원 정신건강의학과 환자 중에서 연구 참여에 서면 동의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하였다. 심각한 정신증적 상태이거나 지능지수 70 미만인 지적 장애, 치매로 인해 기능에 심각한 손상이 있는 환자는 배제하여 최종적으로 분석에 포함된 환자는 101명(남 51명, 여 50명)이었다. 연령은 평균 29.
데이터처리
모든 측정치들의 상관분석을 시행한 후 위계적 회귀분석을 통해 조절효과를 분석하였다. 즉 삶의 만족도를 종속변인으로 하여 각각 우울, 불안에 대해 각 유머의 양식이 조절효과를 보이는지를 검증하기 위해 위계적 회귀분석을 사용하였다.
모든 측정치들의 상관분석을 시행한 후 위계적 회귀분석을 통해 조절효과를 분석하였다. 즉 삶의 만족도를 종속변인으로 하여 각각 우울, 불안에 대해 각 유머의 양식이 조절효과를 보이는지를 검증하기 위해 위계적 회귀분석을 사용하였다. 독립변인과 조절변인은 z 점수로 변환하여 1단계에는 독립변인과 중재변인을, 2단계에서는 독립변인과 중재변인의 상호작용항을 입력(enter) 방식으로 투입하였다.
이론/모형
유친적, 공격적, 자기고양적, 자기패배적 유머의 4가지 하위 척도들로 구성되어 있고 연구를 통해서도 이와 같은 안정된 4요인 구조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본 연구에서는 원저자의 허락 하에 김근향 등에 의하여 한국어로 번안된 문항을 사용하였다[17]. 본 연구에서 전체 문항에 대한 Cronbach α .
우울심각성 측정을 위해 Hamilton이 제작한 구조화된 면접 척도이다[26,27]. 우울 기분, 불면증, 체중저하 등의 17개 문항으로 각 문항은 심각도에 따라 0-3점 또는 0-4점으로 분류된다.
성능/효과
분석결과, 우울의 경우에는 유친적, 자기 고양적 유머가 유의한 상호작용효과를 보였고(R2변화량 각각 .044, .073, ϐ 값 각각 -.222, -271, p<.01) 불안은 자기고양적 유머와만 유의한 상호작용효과(R2변화량 .079, ϐ 값 -.281, p<.01)를 보였다.
둘째, 본 연구에서는 개인의 유머 사용의 빈도 등과 같은 변인이 통제되지 못하였다는 점이다. 셋째, 유머양식 검사는 자기보고식으로 이루어졌는데 실제로 개인들이 사용하는 특정 양식의 유머가 상대방에게도 동일한 양식으로 전달되었는지를 평가할 수 없다는 점이다. 이는 자기보고식 검사가 지니는 태생적 한계이므로 향후 유머에 대한 타인의 평가와 같은 객관적인 지표가 동시에 활용되어야 할 것이다.
연구 결과, 정신건강의학과 환자들에서 삶의 만족도에 끼치는 우울과 불안 증상의 부정적인 효과를 완충시키는 유머의 양식은 유친적, 자기고양적 유머와 같은 긍정적인 양식의 유머임이 시사되었다. 자기고양적 유머는 우울과 불안 모두에서 삶의 만족도를 저하시키는 데 완충 효과를 가지고 있어서 자기고양적 유머가 그들이 경험하는 우울과 불안에도 불구하고 정신건강의학과 환자들의 삶의 만족도를 높이는 데 효과적일 수 있음이 시사된다.
우울은 유친적, 자기고양적, 공격적, 자기패배적 유머의 4가지 유머양식 모두와 유의한 부적 상관을 보인 반면(각각 r=-.382, r=-.532, r=-.015, r=-.132, p<.01) 불안은 유친적, 자기고양적 유머와만 유의한 부적 상관(각각 r=-.271, r=-.450, p<.01)을 보였다.
Martin 등이 개발한 유머양식 질문지로서 총 27문항에 1-5점의 리커트형 자기보고식 검사이다[16]. 유친적, 공격적, 자기고양적, 자기패배적 유머의 4가지 하위 척도들로 구성되어 있고 연구를 통해서도 이와 같은 안정된 4요인 구조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본 연구에서는 원저자의 허락 하에 김근향 등에 의하여 한국어로 번안된 문항을 사용하였다[17].
본 연구는 그 동안 유머와 같은 긍정적이고 초월적 요인에 대한 연구가 제한적이었던 정신건강의학과 환자들을 대상으로 긍정적 양식의 유머가 그들이 경험하는 우울 및 불안 증상이 삶의 만족도를 저해하는 것을 완화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는지 확인하였다. 자기고양적 유머는 우울, 불안 모두에 효과적이었고 친화적 유머는 우울과 상호작용함으로써 삶 만족도를 높여줄 수 있다는 결과를 보여 환자들이 정서증상을 겪고 그로 인해 삶 만족도가 낮아지는 것을 긍정적 유머를 통해 완화할 수 있음을 보여 주었다. 이를 통해 정신건강의학과 환자들이 우울하고 불안한 상태에 놓여 있다 하더라도 긍정유머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면 삶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고 하겠다.
후속연구
끝으로 본 연구가 국내의 정신건강의학과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유머연구 촉진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 또한 정신병리를 겪고 있는 개인일지라도 긍정적인 유머의 사용을 통해 정신병리에만 치우진 부적응이 아닌 긍정적 측면과 부정적 측면을 아우르는 통합적이고 융합적인 의미에서의 정신건강 및 적응의 개념을 적용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여는 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
진단적 차원이 아닌 정신적 웰빙, 삶의 질적 측면과 관련된 삶의 만족도와 환자들에서 빈번하게 나타나는 일반적 고통인 우울과 불안 증상에 초점을 두기는 하였지만 진단군이 다양하고 포함된 비율이 상이하여 본 연구결과를 정신건강의학과 환자 모두에 일반화하는 데 한계점이 될 수 있다. 둘째, 본 연구에서는 개인의 유머 사용의 빈도 등과 같은 변인이 통제되지 못하였다는 점이다. 셋째, 유머양식 검사는 자기보고식으로 이루어졌는데 실제로 개인들이 사용하는 특정 양식의 유머가 상대방에게도 동일한 양식으로 전달되었는지를 평가할 수 없다는 점이다.
끝으로 본 연구가 국내의 정신건강의학과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유머연구 촉진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 또한 정신병리를 겪고 있는 개인일지라도 긍정적인 유머의 사용을 통해 정신병리에만 치우진 부적응이 아닌 긍정적 측면과 부정적 측면을 아우르는 통합적이고 융합적인 의미에서의 정신건강 및 적응의 개념을 적용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여는 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
본 연구의 제한점은 첫째, 분석에 포함된 환자의 진단군이 균일하지 않다는 점이다. 진단적 차원이 아닌 정신적 웰빙, 삶의 질적 측면과 관련된 삶의 만족도와 환자들에서 빈번하게 나타나는 일반적 고통인 우울과 불안 증상에 초점을 두기는 하였지만 진단군이 다양하고 포함된 비율이 상이하여 본 연구결과를 정신건강의학과 환자 모두에 일반화하는 데 한계점이 될 수 있다.
셋째, 유머양식 검사는 자기보고식으로 이루어졌는데 실제로 개인들이 사용하는 특정 양식의 유머가 상대방에게도 동일한 양식으로 전달되었는지를 평가할 수 없다는 점이다. 이는 자기보고식 검사가 지니는 태생적 한계이므로 향후 유머에 대한 타인의 평가와 같은 객관적인 지표가 동시에 활용되어야 할 것이다. 하지만 본 연구에서 우울과 불안은 자기보고식이 아닌 임상가 평정으로 이루어져 우울과 불안에 대한 평가는 객관적이었다고 볼 수 있겠다.
이와 같은 목적을 위해 본 연구에서는 정신건강의학과 환자들이 흔히 경험하는 공통적인 증상인 우울/불안과 정신적 웰빙의 주요 하위 요소인 삶의 만족도에 주목하고 이 2가지 변인의 관계를 어떠한 양식의 유머가 중재할 것인지를 검증할 것이다. 이를 통해 정신병리를 겪고 있는 정신건강의학과 환자들의 적응의 문제들을 다룰 때, 정신병리에만 치우친 부적응에만 초점을 두는 것이 아닌 보다 통합적이고 융합적인 의미에서의 적응개념을 그들에게 적용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따라서 환자들이 우울한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친화적 유머와 같이 타인과의 상호작용을 시도하게 될 경우, 상호작용을 시도하는 행동만으로도 우울상태에서 벗어날 가능성이 높으므로 결과적으로 친화적 목적이 달성되면 개인의 삶의 만족도 또한 증가될 여지가 높다고 하겠다. 하지만 이와 같은 해석에 대해서는 향후 각 양식의 유머와 여러 변인들과의 관계에 대한 충분한 분석들을 통해 검증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29].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정신건강의학과 환자들이 우울하고 불안한 상태에 놓여 있다 하더라도 긍정유머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면 삶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이유는?
본 연구는 그 동안 유머와 같은 긍정적이고 초월적 요인에 대한 연구가 제한적이었던 정신건강의학과 환자들을 대상으로 긍정적 양식의 유머가 그들이 경험하는 우울 및 불안 증상이 삶의 만족도를 저해하는 것을 완화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는지 확인하였다. 자기고양적 유머는 우울, 불안 모두에 효과적이었고 친화적 유머는 우울과 상호작용함으로써 삶 만족도를 높여줄 수 있다는 결과를 보여 환자들이 정서증상을 겪고 그로 인해 삶 만족도가 낮아지는 것을 긍정적 유머를 통해 완화할 수 있음을 보여 주었다. 이를 통해 정신건강의학과 환자들이 우울하고 불안한 상태에 놓여 있다 하더라도 긍정유머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면 삶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고 하겠다.
유머감각이란 무엇인가?
유머감각은 사회적으로 매우 바람직한 성격특질일 뿐만 아니라 성숙한 수준의 방어 또는 적응의 기제로서 정신건강의 중요한 요소로 간주되어 왔고 선행연구들에서도 유머가 긍정적인 상태를 증진하고 부정적인 상태를 상쇄시킨다고 보고되었다[1,2,3,4,5,6,7,8,9]. 그러나 유머에도 부정적인 유머가 존재하며 이 부정적인 유머가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한다는 연구들이 보고되면서 유머를 단순히 긍정적으로만 개념화할 수 없게 되었고 유머를 보다 세분화하여 연구할 필요성과 건강한 유머에 대해 탐색할 필요성이 제기되었다[10,11,12].
유머의 4가지 양식은 무엇인가?
Martin은 정신건강에 기여하는 유머는 특정 속성을 가질 것이라는 관점에서 유머에 관한 이론적 문헌과 경험적 연구들을 개관한 뒤 유머를 4가지 양식으로 구분하였다[16]. 그에 따르면, 유머에는 친화적이고 자기고양적인 목적으로 사용되는 긍정적 유머 즉, 친화적 유머(affiliative humor), 자기고양적 유머(self-enhancing humor)와 부정적으로 기능하는 공격적이고 자기패배적인 양식의 유머, 즉 공격적 유머(aggressive humor)와 자기패배적 유머(self-defeating humor)가 있다고 한다. 이와 같은 시각을 반영하여 그가 개발한 유머양식질문지(Humor Style Questionnaire; 이하 HSQ)를 사용한 연구에서는 우울과 불안이 높은 사람들일수록 자기패배적 유머를 많이 사용한 반면, 친화적 유머와 자기고양적 유머와 같은 긍정적인 양식의 유머는 적게 사용하였고 긍정적 유머를 쓰는 대학생들이 부정 정서가 적고 주관적 웰빙 수준이 높았다[16,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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