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계층성에 따른 단계적 이동과 과소화 검토 -1995~2014년 도시 순위-규모와 자연적 인구증가율 변화를 중심으로- A Study of Hierarchical Stepwise Migration and Depopulation : focusing on city rank-size and NIR change, 1995~2014원문보기
이 연구의 목표는 도시 순위-규모별 자연적 인구증가율(NIR) 변화를 시계열적으로 분석하여, 도시 계층성에 따른 단계적 이동이 발생했는지 여부와 그것이 개별 도시들에 파급되는 영향력을 파악하는 것이다. 연구의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군 지역으로 대표되는 농촌은 1960년대 이래 지속적으로 인구가 유출되어, 1985년 일부 지역에서 처음 음(-)의 NIR이 발생하였고, 1990년대 중반에는 해당 인구현상이 대부분 군 지역으로 확대되었다. 둘째, 농촌 출신 이동자를 유입했던 시 지역들은 1990년대 중반까지 인구가 증가했지만, 이후부터 인구유출과 감소가 시작되었다. 음의 NIR 발생지역도 1995년 2개, 2005년 14개, 2014년 19개로 증가했고, 해당 지역의 분포는 비수도권에 집중되었다. 셋째, 수도권은 과거에도 농촌 출신 이동자를 유입했고, 현재에는 비수도권 도시 출신 이동자를 유입하는 도착지로 작용하면서, 지속적으로 인구가 증가하고 있다. 결국 '이동에 따른 인구유출'${\rightarrow}$'개별 지역 전체 인구감소'${\rightarrow}$'해당 지역에서 음의 NIR 발생'이라는 순차적 인구현상이 농촌에서 비수도권 도시, 도시 순위-규모 하위 계층 지역에서 상위계층지역으로 상향 전이되고 있음이 확인되고, 이를 통해 간접적으로 도시 계층성에 따른 단계적 이동이 진행되어 왔던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아울러 이러한 단계적 이동의 영향력은 과소화 문제가 과거 농촌에서 최근 비수도권 도시들까지 공간적으로 확대되는 것을 의미한다.
이 연구의 목표는 도시 순위-규모별 자연적 인구증가율(NIR) 변화를 시계열적으로 분석하여, 도시 계층성에 따른 단계적 이동이 발생했는지 여부와 그것이 개별 도시들에 파급되는 영향력을 파악하는 것이다. 연구의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군 지역으로 대표되는 농촌은 1960년대 이래 지속적으로 인구가 유출되어, 1985년 일부 지역에서 처음 음(-)의 NIR이 발생하였고, 1990년대 중반에는 해당 인구현상이 대부분 군 지역으로 확대되었다. 둘째, 농촌 출신 이동자를 유입했던 시 지역들은 1990년대 중반까지 인구가 증가했지만, 이후부터 인구유출과 감소가 시작되었다. 음의 NIR 발생지역도 1995년 2개, 2005년 14개, 2014년 19개로 증가했고, 해당 지역의 분포는 비수도권에 집중되었다. 셋째, 수도권은 과거에도 농촌 출신 이동자를 유입했고, 현재에는 비수도권 도시 출신 이동자를 유입하는 도착지로 작용하면서, 지속적으로 인구가 증가하고 있다. 결국 '이동에 따른 인구유출'${\rightarrow}$'개별 지역 전체 인구감소'${\rightarrow}$'해당 지역에서 음의 NIR 발생'이라는 순차적 인구현상이 농촌에서 비수도권 도시, 도시 순위-규모 하위 계층 지역에서 상위계층지역으로 상향 전이되고 있음이 확인되고, 이를 통해 간접적으로 도시 계층성에 따른 단계적 이동이 진행되어 왔던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아울러 이러한 단계적 이동의 영향력은 과소화 문제가 과거 농촌에서 최근 비수도권 도시들까지 공간적으로 확대되는 것을 의미한다.
This study aims to investigate the hierarchical stepwise migration and its influences on regions (metropolitan areas, cities and counties of Korea administrative district) through analyzing the city rank-size and the changes of natural increase of population. The result shows that the inter-regional...
This study aims to investigate the hierarchical stepwise migration and its influences on regions (metropolitan areas, cities and counties of Korea administrative district) through analyzing the city rank-size and the changes of natural increase of population. The result shows that the inter-regional migration has been associated to the decrease of the population and the decline of NIR in the regions where outflows have been persisted. Also, theses demographic events have sequentially occurred through the hierarchy of settlement system: gradually from rural (gun) and lower ranked regions in the system of city rank-size, to urban (si) and regions in the high ranks in the system. Based on the result of this study, it is possible to understand and expect the major origins of inter-regional migration, the presence of the hierarchical stepwise migration and most significantly, the spatial expansion of depopulation problems.
This study aims to investigate the hierarchical stepwise migration and its influences on regions (metropolitan areas, cities and counties of Korea administrative district) through analyzing the city rank-size and the changes of natural increase of population. The result shows that the inter-regional migration has been associated to the decrease of the population and the decline of NIR in the regions where outflows have been persisted. Also, theses demographic events have sequentially occurred through the hierarchy of settlement system: gradually from rural (gun) and lower ranked regions in the system of city rank-size, to urban (si) and regions in the high ranks in the system. Based on the result of this study, it is possible to understand and expect the major origins of inter-regional migration, the presence of the hierarchical stepwise migration and most significantly, the spatial expansion of depopulation proble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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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결국 이 연구는 우리나라 도시 순위-규모 체계 속에서 자연적 인구 감소를 중심으로 그 변화와 전개과정을 시계열적으로 탐색함으로써 단계적 이동이 진행되어 왔는지를 간접적으로 검토하는 것을 목표로 하였다. 다만 직접적인 인구이동 자료가 아닌 간접적으로 NIR을 활용함으로 인한 한계가 존재함을 미리 밝혀 둔다.
문제는 우리나라 통계에서도 이를 검증하기 위해 필요한 직접적인 자료, 즉 장기간의 인구이동 자료를 획득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매우 어렵다는 점이다2). 따라서 이 연구에서는 상대적으로 쉽게 구할 수 있는 인구동태자료에 기초한 자연적 인구성장률(NIR: Natural Increase Rate)을 활용하고자 한다. 즉 인구이동은 출발지에서 일차적으로 사회적 감소를 유발하고 시차를 두고 이차적으로는 잠재적 출산력 저하 및 자연적 감소로 연결 되기에, 우리나라 지역 간 인구이동이 도시 계층에 따라 단계적으로 전개되고 있다면, 낮은 계층의 지역과 도시에서부터 상위 계층으로 사회적 인구 감소→출산력 저하→자연적 인구 감소 현상이 순차적으로 확대될 것을 가정하였다.
이 연구는 우리나라 도시 순위-규모 체계 속에서 자연적 인구 감소를 중심으로 그 발생지역의 분포, 확대 및 계층적 전개의 과정들을 시계열적으로 탐색하여, 단계적 이동이 진행되어 왔는지를 간접적으로 살펴보는 것을 목표로 하였다. 앞의 연구 요약과 같이, 군 지역에서 소규모 시 지역의 순으로, 도시 순위-규모에서 낮은 순위 지역에서 높은 순위 지역으로 전체 인구감소와 음의 NIR 현상 발생이 시계열적으로 확대되어 왔으며, 특히 비수도권에 입지한 시 지역에서 이러한 현상들이 집중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처럼 이촌향도 현상이 마무리되어 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되는 수도권으로의 인구집중 현상에 대해 이 연구는 인구이동의 단계적(stepwise) 특성과 결부시켜 논의하고자 한다. 과거 농촌을 출발지(O), 수도권과 도시들을 도착지(D)로 이동했던 양상에서 현재는 비수도권에 입지한 상당수도시지역들이 출발지로 대체되었지만, 수도권은 여전히 인구를 흡인하고 있다는 것이며, 이 때 출발지의 대체 및 변천 과정이 도시 계층성에 따른 단계적 이동(hierarchical stepwise movement)과 상관관계를 가지고 있다는 것(Hornby & Jones, 1993)이다.
과거 경제개발과 산업화・공업화 과정에서 농촌이 지역 간 인구이동의 출발지, 수도권과 시 지역이 도착지였던 것에서, 2000년을 전후로 비수도권 시 지역들이 출발지로 대체되었지만, 수도권은 현재까지 인구를 흡인하는 도착지로 여전히 작용하고 있다. 즉 이촌향도 현상은 종료되었지만, 농촌에서 비수도권 도시지역으로 출발지가 단계적으로 전이된 수도권 인구 집중은 계속되고 있음이 이 연구를 통해 제시하고자 한다.
가설 설정
즉 인구이동은 출발지에서 일차적으로 사회적 감소를 유발하고 시차를 두고 이차적으로는 잠재적 출산력 저하 및 자연적 감소로 연결 되기에, 우리나라 지역 간 인구이동이 도시 계층에 따라 단계적으로 전개되고 있다면, 낮은 계층의 지역과 도시에서부터 상위 계층으로 사회적 인구 감소→출산력 저하→자연적 인구 감소 현상이 순차적으로 확대될 것을 가정하였다.
제안 방법
이 연구에서는 앞서 언급한 문제점들을 고려하여, 우선 ①→② →③→④ 이동유형을 도시계층성에 따른 단계적 이동으로 간주하였다.
성능/효과
넷째, 앞으로 출산력을 상회하는 사망력이 나타날 지역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측되는데, 2014년을 기준으로 비록 양의 NIR을 기록하였지만, 그 수준이 전국 평균 미만인 곳이 부산과 대구광역시를 포함하여 22개 지역에서 추가적으로 확인된다. 그리고 2010년을 전후하여 우리나라 전체 사망력이 감소에서 증가로 전환된 변곡점이 발견되기에, 사망력 확대에 따른 NIR 감소 수준이 더욱 확대될 개연성이 높다는 점도 지적할 수 있다.
다섯째, 음의 NIR이 나타난 지역의 분포는 비수도권 지역에 집중되어 있다. 2014년 수도권에 해당되는 서울, 인천과 경기도 31개 시군 중에서 포천시, 가평군, 양평군에서만 음의 NIR이 발생했지만, 비수도권에서는 49개 시 중 18개, 74개 군중 65개에서 나타났다.
둘째, 시 지역에서의 인구성장과 NIR에 대해서 1995년 이전과 1995년 이후로 구분하여 고찰하였을 때, 1995년 이전에는 거의 모든 시 지역에서 인구가 지속적 증가세가 확인되고 동시에 출산력이 사망력을 상회하였다. 아울러 1960년대 시 지역의 수는 30개였지만, 1994년에는 68개로 확대되었다.
이러한 행정구역 재편은 인구현상의 시계열적 변화를 추적하는데 상당한 장애로 작용하는데, 무엇보다도 관련 통계의 집계와 공표 단위의 변경이 수반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연구에서는 도농복합형태의 시로의 재편된 규모가 가장 컸던 1995년 이후, 2005년 및 2014년의 당해 연도 행정구역을 기준으로 도시 순위-규모와 인구동태 중 출산과 사망을 연결하였다. 그리고 인구를 기준으로 한 도시 순위-규모이기에 특별시・광역시 내의 자치구들과 인구 50만 이상 시의 행정구들은 상위 행정구역과 병합하였다.
셋째, 1995년부터 2014년까지 특별시, 광역시, 시 및 군 지역 등을 합하여 우리나라 도시 순위규모로 나열하고 지역별 NIR 변화를 살펴보면, 1995년 169개 중 53개, 2005년 167개 중 80개, 2014년에는 162개 중 절반이 넘는 86개 지역에서 음의 NIR이 확인된다. 이러한 음의 NIR 발생 지역의 확대는 1995년에는 인구규모가 작은 아래쪽 순위, 저차 계층에 속한 군 지역들을 중심으로 발생하였으나 시간이 흐를수록 상위 계층에 속한 지역들까지 포함하는 상향 전이로 이어지고 있다.
3%까지 낮아졌다. 이러한 변화 추세를 1970년 까지 시간적 범위를 확대시켰을 때, 심각한 저출산 현상을 더욱 체감할 수 있으며, 1970년에 비해 2014년 조출생률은 약 1/4 수준, NIR은 1/6 수준까지 축소되었다.
하지만 1995년 이후에는 시 지역 중에서도 인구규모가 정체, 감소하는 지역이 나타났고, 일부에서는 음의 NIR이 발생하기도 하였다. 이후 인구감소와 출산력을 상회하는 사망력이 나타나는 시 지역의 분포는 지속적으로 확대되어 최근에는 27개 시에서 인구감소가 진행되었고, 이중 19개 시 지역에서 음의 NIR이 나타났다.
이중 수도권에 입지한 시 지역은 동두천, 의정부, 하남, 여주, 안성 등 5개이고, 나머지는 17곳은 부산과 대구광역시를 포함한 비수도권에 입지한 곳들이다. 즉 비수도권 5개 광역시 중 2곳에서 전국 평균보다 낮은 양의 NIR, 그리고 비수도권 49개 시 지역 중 18개 시는 음의 NIR, 15개 시는 전국 평균보다 낮은 양의 NIR이 나타나고 있으며, 춘천과 원주를 제외하는 1995년에 비해 인구가 감소 혹은 정체되고 있다.
1995년 ‘도시와 농촌지역간의 균형 있는 발전을 도모하기 위하여 생활권이 동일한’ 시와 군을 통합하여 40개 도농복합형태의 시로 재편되었다. 즉 지방자치제의 부활을 앞두고, 기존 군 지역들에서 계속된 인구유출에 따른 심각한 과소화(過少化) 문제 및 읍에서 시로 분리됨으로 인한 시와 군의 생활권 불일치, 행정 비효율성 문제를 행정구역 조정으로 해결하고자 한 것이며, 결과적으로 1994년 205개였던 시・군・출장소의 수가 이듬해에 67개시, 94개 군, 2개 출장소로 재편되었다.
첫째 농촌에 해당되는 군 지역들은 1960년대부터 지속적으로 인구가 감소하고 있으며, 1985년 처음 일부 군 지역에서 사망력이 출산력을 상회하는 음의 NIR이 발생하기 시작했고, 도농복합형태의 시로 우리나라 행정구역이 재편되기 직전인 1994년에는 136개 군 중 77개 군으로 이러한 현상이 확대되었다.
세 시점의 도시 순위-규모와 NIR의 상관관계를 그래프로 표현하면, 즉 x 축에 인구규모가 작은 지역부터 큰 지역 순으로 나열하고, 각 지역의 NIR을 y 값에 대입한 것이 <그림 3>이다. 해당 그래프들에서 각 시점의 x 절편을 구하면, 1995년 33.2, 2005년 82.9, 2014년 91.5 순으로 증가함이 확인되고, 결국 음의 NIR이 나타나는 지역이 시계열적으로 상위 계층 혹은 순위의 지역으로 상향 전개되고 있었다.
후속연구
넷째, 앞으로 출산력을 상회하는 사망력이 나타날 지역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측되는데, 2014년을 기준으로 비록 양의 NIR을 기록하였지만, 그 수준이 전국 평균 미만인 곳이 부산과 대구광역시를 포함하여 22개 지역에서 추가적으로 확인된다. 그리고 2010년을 전후하여 우리나라 전체 사망력이 감소에서 증가로 전환된 변곡점이 발견되기에, 사망력 확대에 따른 NIR 감소 수준이 더욱 확대될 개연성이 높다는 점도 지적할 수 있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이촌향도(離村向都)와 수도권으로의 인구집중은 어떤 현상인가?
이촌향도(離村向都)와 수도권으로의 인구집중은 경제개발과 산업화・공업화 과정에서 우리나라 지역 간 인구이동을 특징짓고, 대표하는 현상들이었다. 그런데 이러한 현상들이 종료되었을까? 먼저 이촌향도 현상은 1990년대 중반을 전후하여 서서히 잦아들고 있음을 일정 정도 확인할 수 있다.
1990년대 중반을 전후하여, 이촌향도 현상이 서서히 잦아들고 있음을 뒷받침하는 통계자료는?
그런데 이러한 현상들이 종료되었을까? 먼저 이촌향도 현상은 1990년대 중반을 전후하여 서서히 잦아들고 있음을 일정 정도 확인할 수 있다. 여러 차례 인구센서스의 ‘현재 거주지-5년 전 거주지’를 분석하였을 때, 전체 지역 간 이동 중에서 이촌향도에 해당하는 군부에서 시부로의 이동이 차지하는 비중은 1966년 37.6%를 거쳐 1970년에는 50.7%로 정점에 이르렀고, 이후 점차 감소하면서 1980년 44.9%, 1990년 33.4%를 차지하였다. 그리고 1995년 이후에는, ‘군부→동부’ 그리고 ‘군부→읍부’ 이동이 전체 지역 간 인구이동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995년 12.5%였던 것에서 계속 축소되면서 2010년에는 7.2%에 불과하였고, 이것은 2010년 ‘시부→면부’ 이동 비중 7.1%와 유사한 수준에 해당된다.
농촌에서 도시로 향하는 인구 이동의 비중을, 시계열적 변화 양상에서 보면 어떻게 해석할 수 있는가?
이상과 같은 농촌을 떠나 도시로 향하는 인구 이동이 차지하는 비중의 시계열적 변화 양상은 Zelinsky(1971)의 인구이동 변천 가설(hypothesis of mobility transition)과 같이 농촌에서 도시로의 대규모 이동이 일어나는 초기 변천 사회(the early transitional society), 농촌에서 도시로의 대규모 이동이 있지만 감소가 시작되는 후기 변천 사회(the late transitional society)를 지나서, 도시 간 이동이 주를 이루는 선진 사회(the advanced society) 단계에 진입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Hornby, W. F. and Jones, M., 1993, An introduction to population geography, Cambridge University Press.
Ravenstein, E. G., 1876, Census of the British Isles, 1871: Birthplaces and migration, The Geographical Magazine, 3, 173-177(july), 201-206(august), 229-233(september).
Ravenstein, E. G., 1885, The laws of migration, Journal of the Statistical Society, 48, 167-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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