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텔레비전 뉴스 프로그램의 탈북민 관련 보도내용 분석을 통해 탈북민들에 대한 이미지가 언론에 의해 어떻게 형성되어지는지를 살펴보는데 연구의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탈북민 관련 텔레비전 뉴스가 주로 다루고 있는 보도 주제가 무엇인지, 탈북민 관련 뉴스에 등장하는 인물들이 어떤 이미지로 묘사되고 있는지, 그리고 탈북민 관련 텔레비전 뉴스가 어떤 뉴스 프레임을 주로 사용하고 있는지를 분석했다. 분석결과, 텔레비전 방송사들은 탈북민 관련 보도에서 북한정권에 대한 비판과 함께 남한 정부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확산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는 반면, 탈북민들이 겪고 있는 실제적인 문제들에 대해서는 많은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의 결과는 그동안 탈북민을 포함한 소수자 집단에 대한 언론의 보도태도를 분석한 다른 연구들의 결과와 유사한 것으로 소수자 집단에 대한 언론의 보도에서 소수자 집단은 자신들의 이해관계나 의사와 관계없이 그 사회의 지배적인 가치관과 생활방식에 의해 규정되어지고, 스스로의 목소리를 통해 말하기보다는 주류사회의 관점에 의해 말해지는 양상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텔레비전 뉴스 프로그램의 탈북민 관련 보도내용 분석을 통해 탈북민들에 대한 이미지가 언론에 의해 어떻게 형성되어지는지를 살펴보는데 연구의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탈북민 관련 텔레비전 뉴스가 주로 다루고 있는 보도 주제가 무엇인지, 탈북민 관련 뉴스에 등장하는 인물들이 어떤 이미지로 묘사되고 있는지, 그리고 탈북민 관련 텔레비전 뉴스가 어떤 뉴스 프레임을 주로 사용하고 있는지를 분석했다. 분석결과, 텔레비전 방송사들은 탈북민 관련 보도에서 북한정권에 대한 비판과 함께 남한 정부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확산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는 반면, 탈북민들이 겪고 있는 실제적인 문제들에 대해서는 많은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의 결과는 그동안 탈북민을 포함한 소수자 집단에 대한 언론의 보도태도를 분석한 다른 연구들의 결과와 유사한 것으로 소수자 집단에 대한 언론의 보도에서 소수자 집단은 자신들의 이해관계나 의사와 관계없이 그 사회의 지배적인 가치관과 생활방식에 의해 규정되어지고, 스스로의 목소리를 통해 말하기보다는 주류사회의 관점에 의해 말해지는 양상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xplore how South Korean TV news programs represent the image of North Korean defector through analyzing South Korean TV news contents portraying North Korean defector. In order to conduct this research, the study analyzes the main subjects of the South Korean TV news...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xplore how South Korean TV news programs represent the image of North Korean defector through analyzing South Korean TV news contents portraying North Korean defector. In order to conduct this research, the study analyzes the main subjects of the South Korean TV news contents, the image of characters on the TV news contents, and frames which the TV news contents mainly used. According to the results of this study, the TV news programs represent the positive image of South Korean government whereas they criticize North Korean government while representing North Korean defector issues. However, the TV news programs showed no interest in real problems which the North Korean defectors are experiencing. Further, the findings of this study are very similar to the results of previous studies that were analyzing the representation of news media about minority groups including North Korean defectors. Most studies analyzing how news media represent minority groups show that the groups have been identified not by their own opinions and relations but predominant culture and lifestyles in the society, and they are also represented not by their own voice but predominant perspectives of the society.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xplore how South Korean TV news programs represent the image of North Korean defector through analyzing South Korean TV news contents portraying North Korean defector. In order to conduct this research, the study analyzes the main subjects of the South Korean TV news contents, the image of characters on the TV news contents, and frames which the TV news contents mainly used. According to the results of this study, the TV news programs represent the positive image of South Korean government whereas they criticize North Korean government while representing North Korean defector issues. However, the TV news programs showed no interest in real problems which the North Korean defectors are experiencing. Further, the findings of this study are very similar to the results of previous studies that were analyzing the representation of news media about minority groups including North Korean defectors. Most studies analyzing how news media represent minority groups show that the groups have been identified not by their own opinions and relations but predominant culture and lifestyles in the society, and they are also represented not by their own voice but predominant perspectives of the socie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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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이러한 미디어 프레이밍 이론에 따르면, 탈북민들에 대한 남한 언론의 보도태도는 결국 시청자들이나 독자들에게 탈북민들에 대한 특정 이미지와 선입견을 심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본 연구는 남한의 주요 텔레비전 방송사들이 탈북민 관련 보도에서 어떤 보도태도를 보이고 있는지에 대한 분석을 통해 탈북민들에 대한 이미지가 언론에 의해 어떻게 형성되어지는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이를 위해, 탈북민 관련 텔레비전 뉴스가 주로 다루고 있는 보도 주제가 무엇인지 살펴보고, 탈북민 관련 뉴스에 등장하는 인물들이 어떤 이미지로 묘사되고 있는지, 그리고 탈북민 관련 텔레비전 뉴스가 어떤 뉴스 프레임을 주로 사용하고 있는지를 분석할 것이다.
나아가, 소수그룹에 대한 뉴스 미디어의 재현 내용을 분석한 선행연구들을 분석해 보면, 대부분의 연구들이 뉴스 미디어가 소수그룹을 재현하는 과정에서 어떤 뉴스 프레임을 사용하고 있는지를 분석하고 있다. 따라서 본 연구는 탈북민 관련 텔레비전 뉴스가 주로 사용하고 있는 뉴스 프레임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를 분석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연구문제를 도출하였다.
일반적으로 소수그룹에 대한 뉴스 미디어의 재현내용에 대한 콘텐츠 분석은 뉴스의 주제와 재현대상이 되는 소수그룹을 뉴스 미디어가 어떤 이미지로 묘사하고 있는지를 분석한다. 따라서 본 연구도 탈북민들에 대해 남한의 텔레비전 뉴스 프로그램들이 어떻게 보도하고 있는지를 살펴보기 위해 다음과 같은 연구 문제를 도출하였다.
앞서 분석한 기존 선행연구들의 연구 방법과 내용들을 바탕으로 본 연구는 남한의 주요 텔레비전 방송사들이 탈북민 관련 뉴스를 보도하는 과정에서 어떤 보도 특징을 보이고 있는지를 살펴보기 위해, 탈북민 관련 뉴스가 주로 보도하는 주제가 무엇인지 살펴보고, 텔레비전 뉴스에 등장하는 탈북민들이 어떤 모습으로 등장하는지 그 특성을 분석하고자 한다. 일반적으로 소수그룹에 대한 뉴스 미디어의 재현내용에 대한 콘텐츠 분석은 뉴스의 주제와 재현대상이 되는 소수그룹을 뉴스 미디어가 어떤 이미지로 묘사하고 있는지를 분석한다.
위와 같은 연구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본 연구는 방송사별 탈북민 관련 뉴스를 분석하여 각 방송사가 탈북민에 대해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는 주제가 무엇인지, 탈북민의 이미지는 텔레비전 뉴스에서 어떻게 재현되고 있는지, 그리고 방송사들이 탈북민 관련 뉴스를 보도하면서 주로 사용하는 뉴스 프레임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에 대해 분석했다.
제안 방법
이와 함께, 탈북민 관련 텔레비전 뉴스에 등장하는 인물들이 가지고 있는 각각의 특성들을 분석하였다. 구체적인 분석방법으로는 등장인물의 성(젠더), 나이, 출신국가, 의상, 기타 특성 들을 필수로 적고, 혹시 모자이크 등 특이사항이 있을 경우 이 내용을 함께 분석하였다. 마지막으로, 분석대상 기사의 뉴스 프레임을 분석하였다.
구체적인 분석방법으로는 등장인물의 성(젠더), 나이, 출신국가, 의상, 기타 특성 들을 필수로 적고, 혹시 모자이크 등 특이사항이 있을 경우 이 내용을 함께 분석하였다. 마지막으로, 분석대상 기사의 뉴스 프레임을 분석하였다. 탈북민 관련 텔레비전 뉴스가 주로 사용하고 있는 뉴스 프레임이 어떤 것들이 있는지를 뉴스 프레임 분석을 통해 조사 하였다.
분석 방법은 먼저 탈북민 관련 텔레비전 뉴스가 어떤 주제를 다루고 있는지를 분석하기 위해 분석대상 방송사의 탈북민 관련 뉴스 기사들이 어떤 뉴스 주제를 사용하고 있는지를 분석하였다. 이와 함께, 탈북민 관련 텔레비전 뉴스에 등장하는 인물들이 가지고 있는 각각의 특성들을 분석하였다.
분석은 정확한 분석유목의 설정과 분석을 위해 두 명의 코더가 분석대상 뉴스를 함께 시청하면서 토의를 거쳐 분석유목과 방법을 결정하였으며, 본격적인 분석에 앞서 코더 간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여러 차례 분석방법에 대한 논의와 교육을 실시하였다. 홀스티 지수를 활용해 코더 간 신뢰도를 측정한 결과, 코더 간 신뢰도 수치가 .
따라서 본 연구는 남한의 주요 텔레비전 방송사들이 탈북민 관련 보도에서 어떤 보도태도를 보이고 있는지에 대한 분석을 통해 탈북민들에 대한 이미지가 언론에 의해 어떻게 형성되어지는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이를 위해, 탈북민 관련 텔레비전 뉴스가 주로 다루고 있는 보도 주제가 무엇인지 살펴보고, 탈북민 관련 뉴스에 등장하는 인물들이 어떤 이미지로 묘사되고 있는지, 그리고 탈북민 관련 텔레비전 뉴스가 어떤 뉴스 프레임을 주로 사용하고 있는지를 분석할 것이다.
분석 방법은 먼저 탈북민 관련 텔레비전 뉴스가 어떤 주제를 다루고 있는지를 분석하기 위해 분석대상 방송사의 탈북민 관련 뉴스 기사들이 어떤 뉴스 주제를 사용하고 있는지를 분석하였다. 이와 함께, 탈북민 관련 텔레비전 뉴스에 등장하는 인물들이 가지고 있는 각각의 특성들을 분석하였다. 구체적인 분석방법으로는 등장인물의 성(젠더), 나이, 출신국가, 의상, 기타 특성 들을 필수로 적고, 혹시 모자이크 등 특이사항이 있을 경우 이 내용을 함께 분석하였다.
정의철과 이창호의 뉴스 프레임 연구는 한국계 미국인 풋볼선수인 하인즈 워드의 사례를 보수와 진보언론 그리고 온라인 뉴스매체의 혼혈인들에 대한 뉴스 프레임을 비교하는 방법으로 분석하였다[23]. 이 연구의 분석결과에 따르면, 국내 언론들은 관심을 끌만한 이야기 위주로 뉴스를 프레이밍 하는 스펙터클 중심의 보도 양상을 보이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분석대상 기사의 뉴스 프레임을 분석하였다. 탈북민 관련 텔레비전 뉴스가 주로 사용하고 있는 뉴스 프레임이 어떤 것들이 있는지를 뉴스 프레임 분석을 통해 조사 하였다.
대상 데이터
종편 4개사 중에 JTBC를 분석 대상에 포함시킨 이유는 다른 종편 방송사와 달리 한국기자협회에서 언론인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국내 언론사의 영향력 및 신뢰도 조사에서 JTBC가 가장 신뢰도와 유용성이 높은 방송사1)로 선정되어 언론인들이 JTBC를 신뢰도가 높은 방송사로 선정해 뉴스의 신뢰도가 높을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지상파 방송사 경우, 최근 들어 신뢰도 및 영향력이 떨어지는 추세이기는 하지만, 여전히 가장 영향력 있는 미디어2)로 꼽히는 등 우리사회에 미치는 영향력이 크기 때문에 분석대상으로 선정하였다. 마지막으로 YTN을 분석대상으로 선정한 이유는 24시간 뉴스를 제공하고 있어 다른 언론사의 편집에 영향을 미치고 있고 인터넷에서 많이 이용되는 뉴스채널이기 때문이다[29].
본 연구는 국내 주요 텔레비전 방송사들이 탈북민 관련 보도를 어떻게 하고 있는지를 분석하기 위해, 지난 2012년 5월부터 2015년 5월까지 4년 동안 방송된 정규 뉴스 프로그램을 대상으로 분석을 실시했다. 분석결과, 탈북민 관련 텔레비전 뉴스는 탈북민이 중심이 되는 보도 보다는, 정부기관의 탈북민 관련 발표나 정책에 대한 내용을 보도하는 경우가 훨씬 많았다.
본 연구는 텔레비전 뉴스 프로그램이 탈북민에 대해 어떻게 보도하고 있는지를 분석하기 위해 남한의 주요 지상파 방송사인 KBS, MBC, SBS와 뉴스전문 케이블 채널인 YTN, 그리고 JTBC를 분석 대상으로 삼았다. 종편 4개사 중에 JTBC를 분석 대상에 포함시킨 이유는 다른 종편 방송사와 달리 한국기자협회에서 언론인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국내 언론사의 영향력 및 신뢰도 조사에서 JTBC가 가장 신뢰도와 유용성이 높은 방송사1)로 선정되어 언론인들이 JTBC를 신뢰도가 높은 방송사로 선정해 뉴스의 신뢰도가 높을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 연구는 김대중 정부(1998∼2002)와 노무현 정부(2003∼2007) 시기 북한의 식량위기와 경제적 어려움 등의 이유로 인해 북한지역을 이탈한 탈북민 문제에 대해 뉴스미디어가 어떠한 방식으로 뉴스프레임을 만들어 가는지를 분석하기 위해 분석기간을 김대중·노무현 정부시기인 1998년 1월부터 2007년 12월까지 10년간으로 정했다. 분석대상 언론사로는 조선일보, 동아일보, 한겨레, 경향신문, 한국일보 등 5개 전국일간지를 선택하였고, 분석기간 중 이 5개 신문사에 게재된 사설 중에서 탈북민 문제를 다룬 사설들만을 골라 분석 대상으로 삼았다. 이러한 방법으로 분석대상 사설을 수집한 결과, 총 278건이 수집되었고, 이를 분석대상으로 삼았다[20].
분석대상은 각 방송사 홈페이지에서 2012년 5월 1일부터 2015년 5월 31일 까지 4년 동안 방송된 정규 뉴스 프로그램을 대상으로 각 방송사 사이트에서 ‘탈북민’과 ‘새터민’이라는 단어를 검색어로 입력해 검색된 뉴스기사를 분석대상으로 선정했다.
이 연구는 김대중 정부(1998∼2002)와 노무현 정부(2003∼2007) 시기 북한의 식량위기와 경제적 어려움 등의 이유로 인해 북한지역을 이탈한 탈북민 문제에 대해 뉴스미디어가 어떠한 방식으로 뉴스프레임을 만들어 가는지를 분석하기 위해 분석기간을 김대중·노무현 정부시기인 1998년 1월부터 2007년 12월까지 10년간으로 정했다.
성능/효과
결국, 분석대상 5개 방송사 탈북민 관련 보도의 뉴스 프레임은 북한정권에 대한 비판과 함께 남한 정부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확산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는 반면, 탈북민들이 겪고 있는 실제적인 문제들에 대해서는 많은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탈북민 관련 텔레비전 뉴스가 탈북민들의 실제적인 문제 보다는 정치적인 의도로 활용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두 번째로 빈번하게 보도되는 주제인 ‘탈북민 정책’ 관련 주제도 탈북민과 관련해 가장 빈번하게 보도되는 주제인 ‘정치’ 주제와 연관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
한편, 분석대상 5개 방송사의 탈북민 관련 텔레비전 뉴스에서 주로 사용한 뉴스 프레임을 분석한 결과, 정부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만드는 프레임, 북한정권 비판 프레임, 탈북민들의 문제 프레임, 그리고 탈북민들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 프레임 등 크게 4가지 프레임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분석 대상 방송사들의 뉴스 프레임 분석결과, 방송사들은 탈북민 관련 보도를 통해 통일에 긍정적으로 기여하는 탈북민 정책에 대한 강조와 정부의 탈북민 보호 노력과 탈북민 보호 프로그램, 그리고 정부의 탈북민 정책에 대한 긍정적 평가를 통해 정부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형성하는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 되었다. 나아가, 북한 인권상황에 대한 비판과 국제사회와의 공조를 통한 북한 정권 압박, 그리고 탈북민 강제 북송과 같은 북한정권을 비판하는 뉴스 프레임을 활용해 북한정권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확산시키는 역할 또한 하고 있다.
분석결과, 남한의 뉴스미디어는 전반적으로 탈북민 문제와 관련된 주변국 평가와 정부의 탈북자 정책에 대해 부정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탈북민 문제 처리와 대응에 대한 분석대상 언론의 전체적인 논조 역시 압도적으로 부정적인 평가가 많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분석대상 5개 방송사들이 탈북민 관련 보도과정에서 다루었던 주제 중에서 가장 많이 다루었던 주제는 ‘정치’ 관련 주제였다.
분석대상 방송사들의 탈북민 관련 보도기사의 주제를 분석한 결과, 가장 많이 사용된 주제가 ‘정치’와 ‘탈북민 정책’ 이었다.
정의철과 이창호의 뉴스 프레임 연구는 한국계 미국인 풋볼선수인 하인즈 워드의 사례를 보수와 진보언론 그리고 온라인 뉴스매체의 혼혈인들에 대한 뉴스 프레임을 비교하는 방법으로 분석하였다[23]. 이 연구의 분석결과에 따르면, 국내 언론들은 관심을 끌만한 이야기 위주로 뉴스를 프레이밍 하는 스펙터클 중심의 보도 양상을 보이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펙터클 보도는 비본질적인 맥락에서 사회적 약자라는 부분을 강조하여 보도함으로써 문제의 본질을 이슈화 하지 못하며 “우리와 다른 도움과 연민의 대상인 ‘타인’으로 인식하게 하는데 기여” 할 수 있다는 면에서 부정적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이번 연구의 결과를 보면, 선행연구들과 같이 매스미디어가 소수집단에 대해 보도할 때 소수집단의 관점이 아닌 그 사회 주류집단의 관점으로 소수집단의 문제를 분석하고 판단해 보도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이를 통해, 우리는 매스미디어가 뉴스 프로그램을 제작할 때 그 사회 주류집단이 공유하고 있는 가치관과 문화, 그리고 이데올로기를 적극적으로 반영하여 뉴스 프로그램을 제작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나아가, 북한 인권상황에 대한 비판과 국제사회와의 공조를 통한 북한 정권 압박, 그리고 탈북민 강제 북송과 같은 북한정권을 비판하는 뉴스 프레임을 활용해 북한정권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확산시키는 역할 또한 하고 있다. 이와 함께, 분석 대상 방송사들은 범죄 연루와 같이 탈북민들이 한국사회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에 대한 뉴스 프레임을 통해 탈북민들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형성하는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탈북민 관련 텔레비전 뉴스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특성을 분석한 결과, 탈북민 관련 텔레비전 뉴스가 한국 국민과 한국사회 위주의 보도를 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 주었다. 탈북민 관련 텔레비전 뉴스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특징을 출신국가별로 분석한 결과, 한국 국적을 가진 인물의 출연빈도(40회)가 가장 높았고, 그 다음으로 탈북민의 출연빈도(24회)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그는 진보와 보수 두 신문 모두에서 이주민의 타자성을 강조하는 국가민족 프레임이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언론사들이 각각의 이데올로기에 따라 다양한 형식(프레임)으로 이주민에 대해 보도 하고 있지만, 근본적으로 이주민을 타자화 한다는 면에서는 크게 다르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처럼 이주민과 관련된 기존의 연구들을 종합해보면, 언론에서 보도하고 있는 이주민에 대한 이미지는 원주민들의 입장과 기준에서 만들어진 것으로 이주민을 원주민들과 다른 타자로 규정하고, 주류 사회에 적응하기 위해 도움을 필요로 하는 수동적인 이미지로 보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2년 5월부터 2015년 5월까지 4년 동안 분석 대상 5개 방송사 정규 뉴스 프로그램에서 보도된 탈북민 관련 뉴스 보도건수는 총 72개로 나타났으며, 그 중 KBS가 27건을 보도해 가장 많이 보도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그 다음으로는 JTBC가 15건의 탈북민 관련 기사를 보도해 두 번째로 많이 보도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YTN이 11건, SBS가 10건, 그리고 MBC가 9건으로 탈북민 관련 기사를 가장 적게 보도한 것으로 나타났다[표 2].
탈북민 관련 텔레비전 뉴스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특징을 출신국가별로 구분한 결과, 한국 국적을 가진 인물이 40회 출연하여 가장 많은 출연빈도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고, 그 다음으로 탈북민의 출연빈도가 24회로 두번째로 많은 것으로 조사 되었다. 이처럼 한국 국적을 가진 인물이 탈북민들 보다 약 2배 이상 많은 출연빈도를 보이는 현상은 탈북민 관련 방송 보도의 내용이 탈북민 위주의 보도를 하기 보다는 한국 국민들의 입장에서 보도를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할 수 있을 것이다.
이와 함께, 탈북민 관련 텔레비전 뉴스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특성을 분석한 결과, 탈북민 관련 텔레비전 뉴스가 한국 국민과 한국사회 위주의 보도를 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 주었다. 탈북민 관련 텔레비전 뉴스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특징을 출신국가별로 분석한 결과, 한국 국적을 가진 인물의 출연빈도(40회)가 가장 높았고, 그 다음으로 탈북민의 출연빈도(24회)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데, 이 두 그룹 사이의 출연빈도의 차이가 거의 두 배 가까이 차이가 났다.
탈북민 관련 텔레비전 뉴스에 등장하는 인물의 출신 국가별 직업에 대해 분석한 결과, 탈북민 관련 뉴스에 등장하는 한국인들의 직업은 전문직 종사자가 10명으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정치인(8명)과 공무원(8명)이 많이 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탈북민 관련 텔레비전 뉴스에 등장하는 탈북민들의 직업 역시 전문직(4명)이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서비스업(3명)과 학생 (3명)이 많이 등장하는 것으로 조사 되었다.
탈북민들이 한국사회에 쉽게 적응하지 못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겠지만, 남한 국민들이 탈북민들에 대해 가지고 있는 선입견과 거부감도 탈북민들이 한국사회에 쉽게 적응하지 못하는 이유로 거론되고 있다. 탈북민들은 일반적으로 남한 국민들에게 동포의식을 기대하고 있지만, 남한 국민들은 탈북민에 대해 동포의식을 느끼기 보다는 거부감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분석대상 5개 방송사의 탈북민 관련 텔레비전 뉴스에서 주로 사용한 뉴스 프레임을 분석한 결과, 정부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만드는 프레임, 북한정권 비판 프레임, 탈북민들의 문제 프레임, 그리고 탈북민들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 프레임 등 크게 4가지 프레임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분석 대상 방송사들의 뉴스 프레임 분석결과, 방송사들은 탈북민 관련 보도를 통해 통일에 긍정적으로 기여하는 탈북민 정책에 대한 강조와 정부의 탈북민 보호 노력과 탈북민 보호 프로그램, 그리고 정부의 탈북민 정책에 대한 긍정적 평가를 통해 정부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형성하는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 되었다.
한편, 탈북민 관련 텔레비전 뉴스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옷차림을 분석한 결과, 한국인들은 정장 차림으로 뉴스에 등장한 인물이 평상복 차림으로 등장한 인물보다 더 많이 등장한 반면, 탈북민들은 평상복 차림으로 뉴스에 등장한 사례가 정장 차림으로 뉴스에 등장한 사례 보다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탈북민들이 정장 차림으로 탈북민 관련 텔레비전 뉴스에 등장한 경우는 전체 24회 중 4회에 불과했고, 작업복 차림으로 뉴스에 등장한 탈북민은 2회였던 것으로 조사 되었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한국에 입국하는 탈북민 증가 속도가 가장 빨랐던 시기는 언제인가?
1950년 첫 귀순자가 나온 이래 북한을 탈출해 한국으로 넘어온 탈북민수는 지난 2011년 말 2만 명을 넘어선 이후, 약 1년 반 만인 2013년 8월 2만 5560명을 기록하고, 지난해 말 기준으로 2만 7천명 까지 증가했다[1]. 한국에 입국하는 탈북민 증가 속도가 가장 빨랐던 시기는 2007년부터 2010년까지 약 4년간으로, 2002년부터 2005년까지는 연간 입국 탈북민 수가 1000명대를 유지하다가, 2006년부터 한해 입국자 수가 2000명을 넘게 되고, 2009년에는 한 해 동안 한국에 입국한 탈북민 수가 2,917명으로 최고점에 달했다[2].
기존에 표준적인 탈북민의 모습은 어떠하였는가?
2000년대 탈북행렬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이래 한국으로 입국하는 탈북민들의 모습도 많이 바뀐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기존에는 무직 또는 노동자 출신의 성인남성이 단독으로 탈북을 감행하는 현상이 표준적인 탈북민의 모습이었다면, 현재는 가족과 함께 탈북한 20~30대 여성 탈북민이 가장 전형적인 탈북민의 모습이라고 할 수 있다[3].
탈북민 남성과 여성의 비율은 어떻게 바뀌었는가?
실제로, 탈북민들의 입국현황을 분석해 보면 가장 많이 달라진 것이 바로 남성과 여성의 비율이라고 할 수 있다. 1998년도까지만 해도 전체 탈북민의 12%에 불과했던 여성 탈북민 비율이 꾸준히 늘어나 2006년에는 전체 탈북민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4]. 이러한 탈북민들의 성비 역전 현상은 가족동반 탈북이 대세가 되면서 생긴 현상으로, 최근에는 기존의 탈북민 들과 달리 어떻게 해서든 가족과 함께 탈북하려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참고문헌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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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년 10월 14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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