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 자원 활용 전략과 흡수능력이 중소기업 성과에 미치는 영향: 전자부품, 통신 장비 업체를 대상으로 The Impact of External Resources Utilization Strategies and Absorptive Capability on the Korean Small and Medium-sized Enterprises' Performance: For Electronic Components and Telecommunications Equipment Manufacturers원문보기
본 연구는 2005년과 2007년에 시행한 중소기업기술통계조사에 모두 응한 중소기업 중 전자부품, 영상, 음향, 통신 장비 업체(KSIC 32) 142개사를 대상으로 외부 자원 활용과 흡수능력이 2년 후 경영성과와 혁신성과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또한 흡수능력이 이들 관계를 어떻게 조절하는지를 실증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공동기술개발 여부와 정부지원액으로 측정한 외부 자원 활용은 성과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않았고, 매출액에 대해서만 R&D투자비는 정(+)의, R&D인력비는 부(-)의 영향을 끼쳤다. 그리고 흡수능력의 조절효과는 측정방식과 독립변수에 따라 다르게 나타났다. 즉, 공동기술개발을 수행할 때의 성과는 R&D투자비가 증가할수록 향상했지만, R&D인력비는 반대로 작용했다. 그리고 정부의 자금지원이 늘어날수록 성과가 향상하는 기업은 R&D투자비가 낮거나 R&D인력비가 높은 기업이었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중소기업의 외부 자원 활용이 내부 역량을 대체하지 못하며 오히려 흡수능력을 축적하여 외부 자원 활용의 효과를 극대화 할 필요가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공동기술개발을 수행할 때에는 중소기업의 적극적인 R&D투자가 필요하며 정부의 자금지원은 R&D인력을 보유하고 있으나 자금을 확보하지 못해 독자적인 기술개발이 어려운 기업에 더욱 효과적이다. 본 연구는 제한된 산업과 표본에서 이루어진 한계가 있지만, 종단적 자료를 통해 인과관계를 규명함으로써 기존 연구들의 한계를 극복하였다.
본 연구는 2005년과 2007년에 시행한 중소기업기술통계조사에 모두 응한 중소기업 중 전자부품, 영상, 음향, 통신 장비 업체(KSIC 32) 142개사를 대상으로 외부 자원 활용과 흡수능력이 2년 후 경영성과와 혁신성과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또한 흡수능력이 이들 관계를 어떻게 조절하는지를 실증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공동기술개발 여부와 정부지원액으로 측정한 외부 자원 활용은 성과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않았고, 매출액에 대해서만 R&D투자비는 정(+)의, R&D인력비는 부(-)의 영향을 끼쳤다. 그리고 흡수능력의 조절효과는 측정방식과 독립변수에 따라 다르게 나타났다. 즉, 공동기술개발을 수행할 때의 성과는 R&D투자비가 증가할수록 향상했지만, R&D인력비는 반대로 작용했다. 그리고 정부의 자금지원이 늘어날수록 성과가 향상하는 기업은 R&D투자비가 낮거나 R&D인력비가 높은 기업이었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중소기업의 외부 자원 활용이 내부 역량을 대체하지 못하며 오히려 흡수능력을 축적하여 외부 자원 활용의 효과를 극대화 할 필요가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공동기술개발을 수행할 때에는 중소기업의 적극적인 R&D투자가 필요하며 정부의 자금지원은 R&D인력을 보유하고 있으나 자금을 확보하지 못해 독자적인 기술개발이 어려운 기업에 더욱 효과적이다. 본 연구는 제한된 산업과 표본에서 이루어진 한계가 있지만, 종단적 자료를 통해 인과관계를 규명함으로써 기존 연구들의 한계를 극복하였다.
This study examined 142 electronic components, video, audio, and communications equipment manufacturers (KSIC 32) out of all the SMEs that responded to the Survey on Technology of the Small and Medium Enterprises in both 2005 and 2007 and empirically analyzed how the external resources utilization a...
This study examined 142 electronic components, video, audio, and communications equipment manufacturers (KSIC 32) out of all the SMEs that responded to the Survey on Technology of the Small and Medium Enterprises in both 2005 and 2007 and empirically analyzed how the external resources utilization and the absorptive capability affected the management and the innovation performance in two years as well as how the absorptive capability moderated these relationships. According to the results of analysis, the external resources utilization, as measured by the technology collaboration and the governments R&D subsidies, did not have a significant impact on performance whereas R&D investment showed a positive (+) influence on the sales and R&D personnel ratio, negative (-). On the other hand, the moderating effect of absorptive capability varied by measurement method and independent variables. That is, when a technology collaboration takes place, the performance improved with the increase of R&D investment but R&D personnel ration had an opposite effect. The companies whose performance improved as the government R&D subsidies increase are those with low R&D investment or high R&D personnel ratio. These results demonstrate that the SME's external resources utilization cannot replace the internal and that the absorptive capability needs to be accumulated to maximize the effectiveness of external resources utilization. Also, the technology collaboration requires SME's aggressive investment in R&D and the government R&D subsidies turn out to be more helpful for the companies that already have the R&D personnel but have been unable to develop their own technology due to insufficient funds. This study has limitations in that it was conducted within the limited industry categories and samples, but has overcome those of the existing researches by identifying causal relationships through the use of longitudinal data.
This study examined 142 electronic components, video, audio, and communications equipment manufacturers (KSIC 32) out of all the SMEs that responded to the Survey on Technology of the Small and Medium Enterprises in both 2005 and 2007 and empirically analyzed how the external resources utilization and the absorptive capability affected the management and the innovation performance in two years as well as how the absorptive capability moderated these relationships. According to the results of analysis, the external resources utilization, as measured by the technology collaboration and the governments R&D subsidies, did not have a significant impact on performance whereas R&D investment showed a positive (+) influence on the sales and R&D personnel ratio, negative (-). On the other hand, the moderating effect of absorptive capability varied by measurement method and independent variables. That is, when a technology collaboration takes place, the performance improved with the increase of R&D investment but R&D personnel ration had an opposite effect. The companies whose performance improved as the government R&D subsidies increase are those with low R&D investment or high R&D personnel ratio. These results demonstrate that the SME's external resources utilization cannot replace the internal and that the absorptive capability needs to be accumulated to maximize the effectiveness of external resources utilization. Also, the technology collaboration requires SME's aggressive investment in R&D and the government R&D subsidies turn out to be more helpful for the companies that already have the R&D personnel but have been unable to develop their own technology due to insufficient funds. This study has limitations in that it was conducted within the limited industry categories and samples, but has overcome those of the existing researches by identifying causal relationships through the use of longitudinal da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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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공동기술개발과 성과의 관계에 영향을 끼치는 변수에 대한 연구가 다양하게 이루어졌지만, 본 연구에서는 중소기업의 흡수능력 수준에 따라서 외부 자원 활용의 성과가 달라 짐을 검증하고자 한다. 강석민과 서민교(2013)는 외부기관과의 협력횟수가 산업재산권 등록에 미치는 정(+)의 영향을 R&D인력의 수로 측정한 흡수능력이 유의미하게 강화함을 실증했다.
중소기업의 외부 자원 활용과 흡수능력이 경영과 혁신 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실증한대다수 국내 연구는 특정 시기에 조사한 횡단자료를 바탕으로 상관관계를 규명하는데 그치고 있다(이병헌⋅박상문, 2005). 기존 연구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본 연구는 우리나라 전자부품과 통신장비 제조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독립변수와 종속변수 간에 시간적격차(time lag)를 가진 종단적 자료를 수집했다. 이를 바탕으로 독립변수와 종속변수 간에 인과적 관계, 구체적으로 외부 자원 활용과 흡수능력이 경영과 혁신 성과에 미치는 독립적인 영향(direct effect)과 주요 연구 변수들 간에 상호작용(interaction)이 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실증하고자 한다.
따라서 본 연구는 R&D투자비로 측정한 흡수능력의 한계점을 보완하고자 R&D인력비를 추가했다.
본 연구는 중소 전자부품, 영상, 음향, 통신 장비 업체를 대상으로 외부 자원 활용과 흡수능력이 매출액, 영업이익률, 특허 출원 수 등의 경영과 혁신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그 결과, 외부 자원 활용 즉, 공동기술개발과 정부의 자금지원은 성과에 직접 적인 영향력(direct effect)을 행사하지 못했다.
본 연구에서는 R&D단계 중 중소기업이 부족한 내부 자원과 역량을 보완하고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상업화하여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함으로써 후속 R&D 지원과 기업 성장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하는 개발(development) 단계에서의 개방형 혁신 활동에 초점을 둔다.
실증한 흡수능력의 조절효과가 어떤 방향으로 강하게 나타나는지 가시적으로 확인하고자 과 에 도식화했다.
이 점을 보완하기 위해 R&D인력비를 추가한 결과, 외부 자원 활용과 성과 간에 관계에 미치는 영향이 각기 다름을 밝혔다.
기존 연구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본 연구는 우리나라 전자부품과 통신장비 제조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독립변수와 종속변수 간에 시간적격차(time lag)를 가진 종단적 자료를 수집했다. 이를 바탕으로 독립변수와 종속변수 간에 인과적 관계, 구체적으로 외부 자원 활용과 흡수능력이 경영과 혁신 성과에 미치는 독립적인 영향(direct effect)과 주요 연구 변수들 간에 상호작용(interaction)이 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실증하고자 한다.
가설 설정
R&D인력비가 클수록 정부지원이 경영과 혁신성과에 끼치는 정(+)의 효과가 더 커질 것이다.
R&D인력비는 경영과 혁신성과에 정(+)의 영향을 미칠 것이다.
R&D투자비가 클수록 정부지원이 경영과 혁신성과에 끼치는 정(+)의 효과가 더 커질 것이다.
R&D투자비는 경영과 혁신성과에 정(+)의 영향을 미칠 것이다.
제안 방법
R&D역량은 이노비즈와 벤처기업 인증 여부(dummy), 독립적인 연구소를 설립하여 운영하는지 여부(dummy), 기술적 특성이 고기술 기업군이면 1, 중간기술 기업군이면 2, 저기술 기업군이면 3으로 역순(reverse) 입력한 기술군(technology group), 지난 2년 동안 신제품이나 신공정 개발에 중점을 두었으면 1, 기존제품이나 기존공정 개선에 중점을 두었으면 0으로 입력한 중점투자분야(dummy) 등으로 측정하였다.
규모의 대리변수로 자산이나 매출액, 총 종업원 수, 각 변수에 자연로그를 취한 값 등을 활용하는데, 재무성과에 대한 정확한 영향력 검증을 위해 조사 시점의 총 종업원 수와 자연로그를 취한 전년도(’04년) 매출액4)으로 통제했다.
그리고 R&D인력비는 ’05년 조사 시점에서 총 상시종사자 대비 연구개발직 비율(단위: %)로 측정하였다.
R&D역량은 이노비즈와 벤처기업 인증 여부(dummy), 독립적인 연구소를 설립하여 운영하는지 여부(dummy), 기술적 특성이 고기술 기업군이면 1, 중간기술 기업군이면 2, 저기술 기업군이면 3으로 역순(reverse) 입력한 기술군(technology group), 지난 2년 동안 신제품이나 신공정 개발에 중점을 두었으면 1, 기존제품이나 기존공정 개선에 중점을 두었으면 0으로 입력한 중점투자분야(dummy) 등으로 측정하였다. 보유 기술의 수준과 특성은 주력 제품기술의 신규성, 대체 속도, 수명주기(life cycle) 등으로 측정했다. 주력 제품기술의 신규성은 세계최초신기술, 일부 선진국개발/국내최초, 선진국 보편화/국내 최초, 국내/신흥국 보편화된 기술 등으로 구분하고 1∼4의 값을 부여했다.
분석단위는 사업부였으며, 흡수능력은 R&D강도로, 혁신달성률은 목표 대비 실제 신제품 개발 건수로, 이익달성률은 목표 수익 대비 실제 투자수익으로 측정했다.
그리고 대체 속도는 경쟁기술이나 제품의 출현 속도를 5점 척도(Likert)로 측정한 것으로, 매우 느리면 1값을, 매우 빠르면 5의 값을 가진다. 수명주기는 주력 제품기술의 상황을 도입기, 성장기, 성숙기, 쇠퇴기의 4개 더미(dummy)변수로 구분하고 도입기를 비교 기준(reference)으로 삼았다.
연구변수의 평균과 표준편차, 변수들 간에 상관관계를 에 정리하였다.
종속변수: 중소기업 성과는 크게 재무성과와 기술성과로 나누어 살펴보았다(박재민⋅ 이중만, 2011).
통제변수: 성과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기업 특성, 보유 기술의 수준과 특성 등을 통제 했다. 기업 특성으로는 업력, 규모, 인증, R&D역량 등이 있다.
대상 데이터
연구의 표본은 중소기업중앙회가 기술혁신을 수행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05년과 ’07년에 조사한 중소기업기술통계에 응답한 기업 중 전자부품, 영상, 음향 및 통신장비업 (KSIC 32)을 영위하는 중소기업이다.
독립변수와 종속변수 간에 시간 차이(time lag)를 고려하여 인과관계를 분석하고자, 통제변수와 독립변수는 ’05년 조사에서, 종속변수는 ’07년 조사에서 추출했다. 이 과정에서 주요 변수에 불성실하게 응답했거나 성과 자료를 찾을 수 없는 기업, 극단치(outlier) 등을 제외하고, 최종적으로 142개 기업 자료를 가설 검증에 사용하였다.
데이터처리
외부 자원 활용과 흡수능력이 조절작용이 경영과 기술혁신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하고자 종속변수의 특성을 고려해 다중회귀분석과 음이항(negative binomial)분석을 실시하였다. 그리고 그 결과는 <표 2>에 정리하였다.
성능/효과
Lerner(1999)는 1983년～1997년 동안 7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한 중소기업 기술혁신촉진 프로그램(SBIR: Small Business Innovation Research)의 성과를 조사했다. 1회 이상 지원을 받은 541개 기업과 수혜기업과 유사한 특성을 가졌지만 프로그램에 참가하지 않은 897개 기업을 비교했는데, 지원을 받았을 때 더 빠르게 성장할 뿐만 아니라 자금조달이 좀 더 수월해졌다. Söderblom et al.
같은 흡수능력이 정부지원과 성과 간의 관계를 조절하는지 확인한 결과, 매출액과의 관계에서는 유의미한 영향을 끼치지 않으며 영업이익률(β=-.846, p<.01), 특허 출원 수(β=-.001, p<.05)와의 관계에는 모두 부(-)의 영향을 끼쳤다.
(2015)은 우리나라 반도체 산업에 포함되는 158개 기업으로부터 2부씩의 설문을 수집했다. 고객과의 관계와 기술역량이 흡수능력을 거쳐 기업 성과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구조방정식 모형으로 실증했는데, 흡수능력이 성과에 유의미한 정(+)의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2001)은 기업의 내부 역량을 흡수능력으로 간주하고 내부 역량과 외부 네트워크가 벤처기업의 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했다. 그 결과, 흡수능력과 외부 네트워크의 상호작용항들(interaction terms)이 벤처기업의 매출성장에 유의한 영향을 끼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Tsai(2001)는 네트워크 위치(network position), 즉 조직 내 중심부에 위치한 사업부일수록 혁신성과와 경영성과가 증대하는데, 이 관계를 강화하는 것이 흡수능력의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그리고 정부지원과 흡수능력의 상호작용 또한, R&D투자비와 인력비에 따라 다르게 나타났다.
이는 일정 기간 동안 이루어진 공동기술 개발 여부나 정부의 자금지원 규모가 단독으로는 성과에 영향을 미치지 못함을 의미한다. 그리고 흡수능력은 평균 매출액을 제외한 나머지 성과 변수에 유의미한 영향을 끼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R&D투자비로 측정한 흡수능력은 평균 매출액에 정(+)의 영향을 끼쳤지만 R&D인력비로 측정한 흡수능력은 오히려 부(-)적인 영향력을 가졌다.
또한, 수집한 원시자료(raw data)에서 업종별로 R&D 투입 변수, 예를 들면 연구소 보유 여부나 R&D 투자비와 인력비 등을 비교한 결과, 표본 업종에서 대체로 기술개발활동이 활발하게 일어났다고 판단할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R&D인력비의 조절효과를 보면, R&D인력비가 클 때 정부의 자금지원이 늘어날수록 성과가 향상했다.
마지막으로 정부지원과 성과 간의 관계에서 흡수능력의 조절효과는 특허 출원 수(β=.000, p<.05)에서만 유의했다.
공동기술개발과 정부의 자금지원, 흡수능력이 성과에 직접적인 영향(direct effect)을 끼칠 것이라는 가설의 검증 결과는 M2와 M5, M8에서 확인할 수 있다. 분석 결과, 공동기술개발과 정부지원액은 매출액, 영업이익률, 특허 출원 수 등에 유의미한 영향을 끼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가설 1과 가설 2를 기각했다.
강석민과 서민교(2013)는 대구⋅경북 지역 36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민간기업, 대학, 연구소, 공공기관과 공동연구나 자문, 연수, 정보와 연구 교류 등의 협력 관계가 얼마나 많았는지를 측정한 후 이것이 산업재산권 등록건수에 미치는 영향을 실증했다. 분석 결과, 외부와의 기술적인 협력은 성과에 정(+)의 영향을 끼쳤다. 김종운(2012)은 ‘2010년 벤처기업정밀실태조사’에서 1,045개 기업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연구기관이나 같은 중소기업 간의 협력이 현재 출원 중인 지재권을 포함해 과거로부터 누적된 지재권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2010)은 137개 기업을 통해 유형별 협력이 혁신 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구조방정식으로 검증했는데, 특히 정부부처와의 협력이 다른 대상과의 협력에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가정했다. 분석 결과, 정부 부처와의 협력은 혁신 성과에 직접적인 영향력을 행사하지는 못했지만, 기업, 중개 기관, 연구 조직과의 협력에 영향을 끼쳤고 이들과의 협력은 혁신성과를 향상시켰다. Belderbos et al.
세부적으로 보면, 공동기술개발을 수행한 기업의 R&D투자 증대는 성과를 크게 향상시켰지만, R&D인력비는 그 반대로 나타났다.
분석단위는 사업부였으며, 흡수능력은 R&D강도로, 혁신달성률은 목표 대비 실제 신제품 개발 건수로, 이익달성률은 목표 수익 대비 실제 투자수익으로 측정했다. 실증 결과, 흡수능력은 성과에 유의미한 정(+)의 영향을 끼쳤다. Tzokas et al.
Tsai(2001)는 네트워크 위치(network position), 즉 조직 내 중심부에 위치한 사업부일수록 혁신성과와 경영성과가 증대하는데, 이 관계를 강화하는 것이 흡수능력의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실증분석 결과, 흡수능력의 수준이 높을수록 외부 자원 활용의 성과가 더욱 향상되었다.
이상의 논의를 종합하면 외부 자원 활용은 그 대상이나 규모, 특성 등에 따라 성과에 차이가 있었지만 중소기업이 다양한 지식을 습득하게 하는 등 한계를 극복하고 위험과 비용을 분산하게 함으로써 전반적으로 성과 향상에 정(+)의 영향을 끼친다고 요약할 수 있다. 따라서 본 연구는 중소기업의 공동기술개발과 성과 간에 관계에 대해 다음과 같이 가설을 설정하였다.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R&D투자비로 측정한 흡수능력은 평균 매출액에 정(+)의 영향을 끼쳤지만 R&D인력비로 측정한 흡수능력은 오히려 부(-)적인 영향력을 가졌다.
주요 연구변수들 간에 관계를 검토하면, 공동기술개발과 정부지원은 종속변수와 유의한 상관관계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공동개발 횟수를 배제한 채 경험 유무로 측정하고, 짧은 연구 대상 기간 동안 정부지원 규모가 성과 창출에 기여할 만큼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으로 판단한다.
이상의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시사점을 도출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중소기업의 가용자원에 한계가 있음은 분명한 사실이지만, 지식을 흡수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지 않다면 외부 자원 활용이 본래의 목표를 달성할 수 없음을 밝혔다. 둘째, 흡수능력을 측정하기 위해서 다양한 연구가 시도되었는데, 중소기업이라는 상황을 고려할 때 R&D투자비중만으로 흡수능력을 대리하는 것에 한계가 있을 수 있다.
황정태 외(2010)는 대학이나 공공기관, 고객과의 협력이 매출 증대에 도움이 되지만, 경쟁업체와의 협력은 생존에 위협이 됨을 밝혔다. 추가로 Pavitt 의 혁신체제 분류를 응용한 방식을 도입하여 산업혁신체제별로 분석한 결과, 과학기반혁신체제에서 외부협력의 효과가 유의미함을 확인했다. Zeng et al.
본 연구는 전자부품, 영상, 통신장비, 음향 업체로 국한되어 있어 타 산업에서의 적용에 한계가 있어 다양한 산업에서의 분석이 필요하겠으며, 외부와의 제휴는 다양한 형태로 존재하지만 본 연구에서는 외부와의 협력 경험만을 보아 제휴에 있어 더욱 깊이 있는 연구가 필요하다. 하지만 기존 연구에서는 기술혁신성과에만 초점을 두고 분석했으나 본 연구는 경영성과를 포괄하여 그 효과를 검증하였고, 성과변수를 일정기간 이후 측정함으로 독립변수와 종속변수 간에 인과관계를 규명했다는 점에서 상당한 이론적 기여를 했다고 판단한다.
후속연구
둘째, 흡수능력을 측정하기 위해서 다양한 연구가 시도되었는데, 중소기업이라는 상황을 고려할 때 R&D투자비중만으로 흡수능력을 대리하는 것에 한계가 있을 수 있다.
본 연구는 전자부품, 영상, 통신장비, 음향 업체로 국한되어 있어 타 산업에서의 적용에 한계가 있어 다양한 산업에서의 분석이 필요하겠으며, 외부와의 제휴는 다양한 형태로 존재하지만 본 연구에서는 외부와의 협력 경험만을 보아 제휴에 있어 더욱 깊이 있는 연구가 필요하다. 하지만 기존 연구에서는 기술혁신성과에만 초점을 두고 분석했으나 본 연구는 경영성과를 포괄하여 그 효과를 검증하였고, 성과변수를 일정기간 이후 측정함으로 독립변수와 종속변수 간에 인과관계를 규명했다는 점에서 상당한 이론적 기여를 했다고 판단한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중소기업의 열악한 경영 여건은?
2) 등에서 격차가 더욱 벌어지고 있다(중소기업중앙회, 2015). 이는 중소기업의 자금난, 업무 과중, 고급 인력 부족, 점점 짧아지는 신제품 개발 주기로 인한 개발 기간 부족, 판매 부진의 열악한 경영 여건을 가중시킨다. 중소기업이 이러한 상황을 타개하고 지속가능한 경쟁우위를 확보하려면 끊임없는 기술혁신이 필수적이라고할 수 있다(Kaufmann, 2002; Lee, 1995).
개방형 혁신 활동 단계에서 기술혁신과 관련하여 직접적인 외부 자원 활용 방법은 무엇인가?
본 연구에서는 R&D단계 중 중소기업이 부족한 내부 자원과 역량을 보완하고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상업화하여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함으로써 후속 R&D 지원과 기업 성장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하는 개발(development) 단계에서의 개방형 혁신 활동에 초점을 둔다. 이 단계에서 기술혁신과 관련하여 직접적인 외부 자원 활용은 타 기업이나 대학, 연구소와 공동으로 R&D를 수행하거나 제휴를 통해 기술을 이전받는 것이다. 외부 조직과의 협력은 상호작용으로 학습을 촉진시켜 더욱 많은 정보를 빠르게 축적할 수 있도록 하고, 부족한 자원 확보를 돕는다(Ahuja, 2000).
개방형 혁신이란?
즉, 회사가 산업 지식을 상품화하는 방식이 변화하면서 과거에는 폐쇄된 형태(Close Innovation)로 연구개발(Research and Development, 이하 R&D)을 하는 것이 기업의 전략적 우위를 공고히 한다고 믿었지만, 최근 개방형 혁신(Open Innovation)이라는 새로운 접근 방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개방형 혁신(Open Innovation)은 외부의 정보, 기술, 자원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혁신 유형으로, 이는 대기업보다 자원과 기술, 지식 등이 부족한 중소기업에 매우 유용한 전략이다(Lee et al, 2010; Van de Vrande et al,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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