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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 본 연구에서는 소외계층 영재의 인지적 특성을 파악하여 그 잠재력을 가늠해보고, 그 결과와 과제 선호도 등의 학습요구를 바탕으로 하여 구체적인 지도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 인지적 특성은 MacFarlane(2015)가 정의한 적절한 과제에 정신적 자원을 활용하는 특정한 성향으로 보고 습득한 지식과 정보를 재생산하는데 필요한 지능, 그것을 새롭고 적절하게 만드는 창의성, 그리고 더 나은 것이 되게 하는 상위인지와 인식론적 신념에 대해 살펴보았다.
- 본 연구에서는 지능측정을 위해 한국 레이븐 지능발달검사(Raven, 2010) 소검사 E세트를, 창의성 측정을 위해 토랜스 창의성 검사(Torrance, 1979) 언어 B형 활동5와 도형 B형 활동2, 상위인지와 과제선호도를 위해서는 조석희 외(2005)가 제작한 상위인지와 과제선호도 설문을, 인식론적 신념 측정을 위해서는 박병기와 정영주(2012)가 개발한 인식론적 신념 검사를 사용하였으며, 개인시간 활용정도를 알아보기 위한 조사를 실시하였다. 각 도구를 구성하는 하위 요인별 세부 내용과 문항 수는 [표 2]에 나타내었다.
- 본 연구에서는 소외계층 영재의 인지적 특성을 파악하여 그 잠재력을 가늠해보고, 그 결과와 과제 선호도 등의 학습요구를 바탕으로 하여 구체적인 지도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 인지적 특성은 MacFarlane(2015)가 정의한 적절한 과제에 정신적 자원을 활용하는 특정한 성향으로 보고 습득한 지식과 정보를 재생산하는데 필요한 지능, 그것을 새롭고 적절하게 만드는 창의성, 그리고 더 나은 것이 되게 하는 상위인지와 인식론적 신념에 대해 살펴보았다. 영재 교육은 특히 대상 학생의 학습요구를 충족시키는데 초점이 맞추어져야 하므로(Colangelo & Davis, 2002), 소외계층 영재의 특징적인 학습요구를 파악하기 위하여 과제 선호도와 개인시간 활용정도를 조사하였다.
제안 방법
- 본 연구는 대상이 영재임을 고려하여 천정효과가 나타나지 않도록 가장 어려운 수준의 E세트 검사를 사용하였다. 각 문항에 똑같이 1점을 배점하여 합하는 단순합 방식뿐 아니라 낯선 유형의 문항을 여러 번 접하였을 때 학습이 어느 정도 일어났는지 확인하기 위하여 마지막 4문항 중 3문항은 3점, 가장 마지막 문항은 5점으로 배점한 가중치 방식으로도 채점을 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Cronbach의 알파 계수가 .
- 레이븐 지능 검사의 단순합과 가중치 총점, 토랜스 창의성 언어와 도형 검사의 하위 요인 점수와 총점, 상위인지, 인식론적 신념, 과제 선호도의 하위 요인 점수, 그리고 개인 활용시간의 집단별 평균값을 알아보았다. 집단의 차이가 통계적으로 유의미한지를 알기 위하여 모수검정인 일원배치 분산분석(ANOVA)과 사후검정(Scheffé), 비모수검정인 크루스칼 왈리스(Kruskal-Wallis)를 실시하였고, 이상은 SPSS 20.
- 박병기와 정영주(2012)의 인식론적 신념 척도는 박병기와 채선영(2006)이 개발한 척도 중 소박한 인식론적 신념 문항들이 특히 낮은 신뢰도를 보이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하여 수정 된 것이다. 박병기와 정영주(2012)는 소박한 인식론적 신념에서 특수성에 가까운 영역복합성이 나타나는데 반해 세련된 인식론적 신념에서는 영역일반성이 강하게 나타난다고 보고하였으므로, 본 연구에서는 영역일반 척도인 세련된 인식론적 신념에 해당하는 24개의 문항을 중학생이 이해하기 쉽도록 수정하여 사용하였다. 본 연구에서 Cronbach의 알파계수는 .
- 62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대상이 영재임을 고려하여 천정효과가 나타나지 않도록 가장 어려운 수준의 E세트 검사를 사용하였다. 각 문항에 똑같이 1점을 배점하여 합하는 단순합 방식뿐 아니라 낯선 유형의 문항을 여러 번 접하였을 때 학습이 어느 정도 일어났는지 확인하기 위하여 마지막 4문항 중 3문항은 3점, 가장 마지막 문항은 5점으로 배점한 가중치 방식으로도 채점을 하였다.
- 토랜스 창의성 검사를 구성하는 언어 검사는 유창성, 독창성, 융통성을, 도형 검사는 유창성, 독창성, 정교성, 성급한 종결에 대한 저항(개방성), (제목의) 추상성을 측정한다. 본 연구에서는 언어 검사의 독특한 용도 활동과 도형 검사의 그림 완성하기 활동 하나씩을 선택하여 사용하였다. 토랜스 창의성 검사의 타당도는 .
- 설문에 참여하는 학생들의 개인시간 활용정도가 어떻게 다른지를 파악하기 위하여, 지난 일주일 동안 사교육, 독서, 컴퓨터 게임(핸드폰게임, 전자게임 등 포함), 텔레비전(TV) 시청 등에 보내는 시간을 조사하여 이를 분석하였다.
대상 데이터
- 본 연구에 참여한 학생은 총 192명으로, 편의상 일반영재, 소외영재, 일반학생으로 구분하여 표기하였다. 일반영재는 S시에 있는 교육청 과학영재교육원의 중학교 1~3학년 학생 60명과 대학부설 과학영재교육원 중학교 2학년 39명이다.
- 82로 나타났다. 본 연구에서는 중학생이 쉽게 이해하도록 기존 검사의 문장을 4명의 연구자가 수정하고 1명의 중학교 국어교사가 검토하여 사용하였다. 본 연구에서 Cronbach의 알파계수는 .
- 일반영재는 S시에 있는 교육청 과학영재교육원의 중학교 1~3학년 학생 60명과 대학부설 과학영재교육원 중학교 2학년 39명이다. 소외영재는 동일한 대학에서 경제적 소외계층을 위한 과학영재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중학교 1~2학년 학생 29명과 D시 교육청 소속 소외계층을 위한 영재학급 중학교 2학년 17명이다. 일반학생은 일반영재와 동일 지역에 위치한 중학교의 2학년 학생 50명이다.
- 본 연구에 참여한 학생은 총 192명으로, 편의상 일반영재, 소외영재, 일반학생으로 구분하여 표기하였다. 일반영재는 S시에 있는 교육청 과학영재교육원의 중학교 1~3학년 학생 60명과 대학부설 과학영재교육원 중학교 2학년 39명이다. 소외영재는 동일한 대학에서 경제적 소외계층을 위한 과학영재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중학교 1~2학년 학생 29명과 D시 교육청 소속 소외계층을 위한 영재학급 중학교 2학년 17명이다.
- 소외영재는 동일한 대학에서 경제적 소외계층을 위한 과학영재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중학교 1~2학년 학생 29명과 D시 교육청 소속 소외계층을 위한 영재학급 중학교 2학년 17명이다. 일반학생은 일반영재와 동일 지역에 위치한 중학교의 2학년 학생 50명이다. 학년으로 분류하면 중학교 1학년 34명, 2학년 121명, 3학년 37명으로, 검사 및 설문이 특정학년의 교과내용과 관련이 없고, 중학교 수준 안에서 나타나는 인지능력의 발달이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칠 우려가 없어 연구 대상을 중학생으로 한정하여 통계 처리를 위한 각 집단의 학생 숫자를 확보하였다.
- 일반학생은 일반영재와 동일 지역에 위치한 중학교의 2학년 학생 50명이다. 학년으로 분류하면 중학교 1학년 34명, 2학년 121명, 3학년 37명으로, 검사 및 설문이 특정학년의 교과내용과 관련이 없고, 중학교 수준 안에서 나타나는 인지능력의 발달이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칠 우려가 없어 연구 대상을 중학생으로 한정하여 통계 처리를 위한 각 집단의 학생 숫자를 확보하였다. 연구 대상을 성별로 분류하면 남 123명, 여 67명으로 여학생보다 남학생들이 과학영재교육에 많이 참여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데이터처리
- 집단의 차이가 통계적으로 유의미한지를 알기 위하여 모수검정인 일원배치 분산분석(ANOVA)과 사후검정(Scheffé), 비모수검정인 크루스칼 왈리스(Kruskal-Wallis)를 실시하였고, 이상은 SPSS 20.0 프로그램 한글판을 사용하였다.
성능/효과
- 넷째, 학습에서 큰 계획을 세우고 전체 내용을 살피는 일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실천하려 하지만, 구체적으로 단기 계획을 세우고 확인하는 등의 세부기술이 부족하며, 개인 학습시간은 상대적으로 적은 대신, 컴퓨터 게임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소외계층 영재를 위해서는 학습 계획 및 시간 계획 지도가 필요하다. Taber(2007)는 상위인지를 발달시키는 수업전략으로 자신이 이미 끝낸 학습 내용을 재구성하고 분석해 보는 개념도나 동료교수를 제시하였고, Tomlinson(2002)은 자기 스스로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정체성 교육과정을 제안하였다.
- 사후검정 (Scheffé) 결과, 언어 검사에서는 유창성, 독창성, 융통성 모두 일반영재가 우월하게 높은 점수를 나타내었고 소외영재는 이보다 낮아 일반학생과 평균의 차이가 없었다. 도형 검사의 유창성에서는 세 집단 간의 점수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고, 개방성(성급한 종결의 저항)에서 일반 영재가 소외영재 및 일반학생보다 높고, (제목의) 추상성에서 일반영재와 소외영재가 일반학생보다 높은 점수를 나타내었다. 총점을 보면, 언어 검사에서 일반영재>소외영재>일반학생 순으로 평균의 차이가 나타났고, 도형 검사에서는 소외영재가 가장 높은 점수를 보였으나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지 않았으며 일반영재>일반학생 순의 평균의 차이만 나타났다.
- 둘째, 소외계층 영재는 학습 성취의 귀인을 능력보다는 노력에 두고 있으며, 학습을 위한 전체적인 계획과 전체를 통찰할 수 있는 능력이 탁월하다. 조석희 외(2005)의 연구에 의하면 가정의 사회 ․ 경제적 지위가 가장 낮은 집단의 학생들은 과제의 우선순위를 정하는 능력이 우수한데 반해, 계획을 세우고 상위인지 전략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능력이 부족하다고 하였으나 본 연구에서는 학습과 노력을 연결시키는 상위인지 지식적 측면, 학습의 큰 계획을 세우는 계획적 측면, 다른 방법으로 문제를 풀어보는 우선순위 측면에서 소외계층 영재의 탁월함이 고루 나타났다.
- 레이븐 지능 검사 문항들은 쉬운 것에서 어려운 것의 순서로 배열된 특징이 있어 일반영재, 소외영재, 일반학생 집단 모두가 문항번호가 커질수록 평균점수도 감소하였다. [그림 1]은 소외영재가 일반영재, 일반학생보다 낮은 점수로 검사를 시작하였다가, 가장 높은 점수로 끝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 마지막으로, 소외계층 영재는 독창적이거나 손으로 조작하는 과제를 선호하지만 수준이 높거나 실생활에 적용하는 과제는 어려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독창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경향은 낮지만, 도전적인 과제를 선호하는 경향이 높게 나타난 이효녕 외(2009)의 소외계층 영재에 관한 연구와는 다른 결과이나, 가정의 사회 ․ 경제적 지위가 가장 낮은 집단의 학생들이 어려운 과제보다는 독창성을 발휘할 수 있는 과제와 직접 조작하는 과제를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난 조석희 외(2005)의 연구와는 일치한다.
- 사후검정(Scheffé) 결과, 소외영재가 일반영재만큼 강한 선호를 나타낸 하위 요인은 독창적인 과제, 일반영재보다 낮지만 일반학생보다는 높은 선호를 나타낸 것은 직접 조작과제, 일반영재보다 기피하는 성향을 나타낸 것은 어려운 과제였다. 문항을 자세히 살펴 보면, 소외영재가 일반영재 수준으로 높은 선호를 보이는 과제는 새롭고 다양한 방법으로 해결이 가능하거나 손으로 직접 기계와 같은 무언가를 조작하는 것이며, 실력보다 어렵거나 일상생활에 적용하는 과제는 기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리하면, 소외영재는 새로운, 다양한 방법으로 해결이 가능한 문제와 관련된 독창적 과제와 손으로 직접 기계와 같은 무언가를 조작하는 과제를 선호하지만, 어려운 과제는 선호하지 않으며 배운 것을 일상생활에 적용하는 일에 흥미가 적음을 알 수 있다.
- 사후검정(Scheffé) 결과, 소외영재가 일반영재만큼 강한 신념을 지닌 것으로 나타난 하위 요인은 통합된 지식과 증진가능 능력 요인으로, 약한 신념을 지닌 것은 합리적 작업 요인으로 나타났다. 문항을 자세히 살펴보면, 학습능력의 발전가능성에 대하여 소외영재만 일반 학생보다 높은 점수를, 같은 현상에 대한 다른 해석의 가능성, 지식들의 연관성에 대한 인식, 합리적인 작업에 대한 가치, 전문가의 이론에 대한 비판적 판단의 필요성, 학습은 꾸준히 노력하는 과정이라는 인식에 관한 문항에서 소외영재가 일반영재 수준으로 높은 점수를, 합리적 작업에 관한 가치 문항 하나에서 소외영재가 일반영재보다 낮은 점수를 나타내었다. 정리하면, 소외영재는 보는 관점에 따라 다른 해석이 가능한 잠정적 지식, 가치 있는 합리적 작업, 이론의 검토에 대한 비판적 판단, 꾸준히 노력하는 학습과정에 대한 점진적 과정 측면에서 고루 강한 신념을 보였고, 특히 지식 간의 연관성과 전체를 파악하는 것의 중요성에 대한 통합 적 지식과 학습능력의 발전 가능성에 대한 증진 가능 능력 측면에서 두드러지게 높은 신념을 나타내었다.
- 본 연구에서는 중학생이 쉽게 이해하도록 기존 검사의 문장을 4명의 연구자가 수정하고 1명의 중학교 국어교사가 검토하여 사용하였다. 본 연구에서 Cronbach의 알파계수는 .915로, 내적 신뢰도가 매우 높게 나타났다.
- 각 문항에 똑같이 1점을 배점하여 합하는 단순합 방식뿐 아니라 낯선 유형의 문항을 여러 번 접하였을 때 학습이 어느 정도 일어났는지 확인하기 위하여 마지막 4문항 중 3문항은 3점, 가장 마지막 문항은 5점으로 배점한 가중치 방식으로도 채점을 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Cronbach의 알파 계수가 .844로, 높은 내적 신뢰도를 보였다.
- 75로 보고되었다. 본 연구에서는 상위인지, 인식론적 신념 설문과 마찬가지로 문항을 수정하여 사용하였고, Cronbach의 알파계수는 .892로 내적 신뢰도가 높게 나타났다.
- 사후검정(Scheffé) 결과, 단순합 총점은 일반 영재가 소외영재와 일반학생보다 높게, 가중치를 준 총점은 일반영재가 일반학생보다 높게 나타났다.
- 사후검정(Scheffé) 결과, 소외영재가 일반영재만큼 강한 신념을 지닌 것으로 나타난 하위 요인은 통합된 지식과 증진가능 능력 요인으로, 약한 신념을 지닌 것은 합리적 작업 요인으로 나타났다.
- 셋째, 소외계층 영재는 구체적인 학습관리나 학습책략이 일반영재에 비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인지 설문에서 학습 중간에 습득한 내용을 확인하거나 성적 향상의 방법을 강구하는 등의 관리적 측면, 새로 배우는 것과 기존에 알던 것을 연결시키는 책략에 관한 측면이 모두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 둘은 세부적인 학습기술에 해당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 박민정과 전동렬(2008)의 연구는 일반영재와 소외계층 영재의 높은 창의성이 토랜스 창의성 도형 검사의 총점 뿐 아니라 하위 요인에서 따라 나타날 수 있을 가능성을 제기하였는데, 이는 본 연구에서도 동일하게 발견되었다. 소외계층 영재는 추상적인 문제해결 능력이 부족(이재분, 유경재, 여승수, 김아름, 2011, 재인용)하다는 기존의 연구결과와는 달리, 본 연구에서는 그림에 제목을 붙이는 추상적인 능력이 일반영재 수준으로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레이븐 지능 검사에서 보인 소외계층 영재의 뛰어난 추상화 능력을 지지하는 결과라 더욱 의미가 깊다.
- 집단별 개인시간 활용정도를 비교하여 [표 8]에 제시하였다. 앞선 검사 결과들과 비교하였을 때 응답의 편차가 크게 나타났기 때문에 일표본 Kolmogorov-Smirnov 검정을 실시하여 개인시간 활용정도의 모든 항목에서 유의수준 .000로 정규분포를 따르지 않음을 알 수 있었다. Kruskal-Wallis 검정 결과, TV 시청 시간에서만 집단 간의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고, 학원, 자기주도 학습, 독서, 게임 시간은 유의수준 .
- 문항을 자세히 살펴보면, 학습능력과 노력의 긍정적인 관계에 대한 인식, 학습을 위해 큰 계획을 세우는 것, 전체를 살피면서 학습하고 문제를 다른 방법으로 풀어보려고 시도하는 것과 관련한 문항에서 소외영재가 일반영재 수준으로 높은 점수를, 세부적으로 아는 것을 확인하고 어떻게 하면 공부를 더 잘할 수 있을지 고민하는 것과 새로운 내용과 이미 배운 내용을 연결시키는 문항에서 소외영재가 일반영재보다 낮은 점수를 나타내었다. 정리하면, 소외영재는 노력하면 학습능력이 향상 된다고 믿는 지식, 큰 계획을 세우는 계획, 전체를 살피면서 학습하는 관리, 다른 방법으로 문제를 풀어보는 우선순위 측면에서 고루 탁월함을 보이지만, 아는 것을 확인하거나 학습능력을 향상시키는 방법에 대하여 고민하는 학습관리와 새로운 것을 이미 배운 것에 연결시키는 학 습책략에서 부족한 면모를 보였다.
- 문항을 자세히 살펴보면, 학습능력의 발전가능성에 대하여 소외영재만 일반 학생보다 높은 점수를, 같은 현상에 대한 다른 해석의 가능성, 지식들의 연관성에 대한 인식, 합리적인 작업에 대한 가치, 전문가의 이론에 대한 비판적 판단의 필요성, 학습은 꾸준히 노력하는 과정이라는 인식에 관한 문항에서 소외영재가 일반영재 수준으로 높은 점수를, 합리적 작업에 관한 가치 문항 하나에서 소외영재가 일반영재보다 낮은 점수를 나타내었다. 정리하면, 소외영재는 보는 관점에 따라 다른 해석이 가능한 잠정적 지식, 가치 있는 합리적 작업, 이론의 검토에 대한 비판적 판단, 꾸준히 노력하는 학습과정에 대한 점진적 과정 측면에서 고루 강한 신념을 보였고, 특히 지식 간의 연관성과 전체를 파악하는 것의 중요성에 대한 통합 적 지식과 학습능력의 발전 가능성에 대한 증진 가능 능력 측면에서 두드러지게 높은 신념을 나타내었다. 그러나 합리적 작업 문항에 대한 소외영재의 응답은 일관되지 않았으며, 전반적으로 합리적인 작업에 대한 믿음이 약하게 나타났다.
- 총점을 보면, 언어 검사에서 일반영재>소외영재>일반학생 순으로 평균의 차이가 나타났고, 도형 검사에서는 소외영재가 가장 높은 점수를 보였으나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지 않았으며 일반영재>일반학생 순의 평균의 차이만 나타났다. 정리하면, 소외영재는 토랜스 창의성 도형 검사 총점과 제목의 추상성 요인에서 일반영재 수준의 높은 점수를, 언어 검사 총점에서 일반영재보다 낮지만 일반학생보다는 높은 점수를, 언어 검사의 유창성, 독창성, 융통성 요인과 도형 검사의 개방성 요인에서 일반영재보다 낮은 점수를 보였다.
- 000로 응답 시간의 집단 간 차이가 의미있게 나타났다. 정리하면, 일반영재보다 학원, 자기주도 학습, 독서 등 학습에 보내는 시간이 적고 상대적으로 게임에 많은 시간을 소모하고 있다는 것이 소외영재의 특징으로 나타났다.
- 사후검정(Scheffé) 결과, 단순합 총점은 일반 영재가 소외영재와 일반학생보다 높게, 가중치를 준 총점은 일반영재가 일반학생보다 높게 나타났다. 즉, 문항별 배점을 똑같이 하여 총점을 계산하는 방식으로는 소외영재가 일반영재와 유의미한 점수의 차이를 보이지만, 어려운 문항에 가중치를 주어 총점을 계산하는 방식으로는 일반영재와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이는 앞서 언급한 대로 소외영재가 다른 집단보다 문항의 패턴을 빠르게 익혀 어려운 문항에서의 정답률이 높았기 때문인 것으로 사료된다.
- 첫째, 소외계층 영재는 빠른 시간 내에 핵심을 파악하고 유추하며 추상화 및 일반화할 수 있는 우수한 잠재능력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능력은 적절하고 충분한 교육적 경험이 뒷받침되면 일반영재 수준으로 향상될 수 있음을 레이븐 지능 검사에서 확인하였다.
- 총점을 보면, 언어 검사에서 일반영재>소외영재>일반학생 순으로 평균의 차이가 나타났고, 도형 검사에서는 소외영재가 가장 높은 점수를 보였으나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지 않았으며 일반영재>일반학생 순의 평균의 차이만 나타났다.
- 토랜스 창의성 검사에서의 소외계층 영재의 점수를 보면, 언어 검사의 모든 하위 요인에서 낮게, 총점에서 일반학생보다는 높지만 일반영재보다 낮게 점수가 나타났고 도형 검사의 제목의 추상성 요인과 총점에서는 일반영재만큼 점수가 높게 나타났다. 이는 성별, 인종, 언어, 사회 ․ 경제적 지위, 문화가 다양한 사람들도 동등하게 측정할 수 있는 토랜스 창의성 도형 검사의 특징(서미옥, 2009, 재인용)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소외계층 영재의 낮은 언어 관련 능력 때문이라고도 해석할 수도 있다.
후속연구
- 또한 본 연구는 소외계층 영재의 인지적 특성을 중심으로 한 연구라는 제한점을 가지고 있다. 그러 므로 소외계층 영재를 더 잘 이해하기 위하여 이들이 가진 사회 정서적 특성에 대한 연구가 앞으로 수행될 필요가 있다.
- 둘째, 높은 창의성과 독창적 과제 선호 특성을 고려하여 기존의 방법에서 벗어난 시도를 하거나 다양한 방법으로 접근할 수 있는 과제를 제시할 필요가 있다. 소외계층 영재는 일반영재 보다도 유동성 지능이 뛰어나, 유창성과 융통성을 요하는 과제에 많은 능력과 관심을 나타내 는 경향이 있고(Tileston, 2010), 기계적으로 암기하는 것에 특히 더 지루함을 느끼지만(Ford, 2010) 게임이나 활동을 창안하는 등 아이디어를 다른 방법으로 표현하는 활동에서 뛰어난 창의성을 보이므로(Gay, 1978) 이와 같은 방법을 수업에 활용할 수도 있다.
- 소외계층 영재의 다양한 특성을 파악하여 그들의 능력과 요구에 맞는 교육을 제공하는 것은 영재교육전문가 뿐 아니라 교육을 담당하는 모든 이들의 책무이며, 이 연구가 그러한 노력에 필요한 자료가 되기를 희망한다. 또한 본 연구는 소외계층 영재의 인지적 특성을 중심으로 한 연구라는 제한점을 가지고 있다. 그러 므로 소외계층 영재를 더 잘 이해하기 위하여 이들이 가진 사회 정서적 특성에 대한 연구가 앞으로 수행될 필요가 있다.
- 영재 교육은 특히 대상 학생의 학습요구를 충족시키는데 초점이 맞추어져야 하므로(Colangelo & Davis, 2002), 소외계층 영재의 특징적인 학습요구를 파악하기 위하여 과제 선호도와 개인시간 활용정도를 조사하였다. 소외계층 영재의 인지특성과 학습요구를 파악하면, 구체적인 학습 지도 방안을 탐색하여 계획할 수 있으므로 본 연구의 교육적 의의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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