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특정 수단으로 목표를 달성하는 과정에서 예기치 못한 추가적인 목표가 탐색되었을 때, 추가 목표에 대한 수단의 효과성 평가가 개인의 내재적인 우연수용성 수준에 의해 영향을 받는지를 검증하기 위해 수행되었다. 구체적으로, 본 연구는 우연수용성이 높거나 낮은 참가자들에게 특정 수단(운동과 저축)과 관련성이 높거나 낮은 추가적인 목표를 성취하는데 있어서 수단이 얼마나 효과적인지 평가하도록 하였다. 분석결과, 첫째, 우연수용성이 높은 사람들은 우연수용성이 낮은 사람들보다 원래의 목표외에 추가적인 목표들에 대해서도 현재의 수단이 더 효과가 있을것이라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그러나 이러한 결과는 추가적인 목표가 원래의 수단-목표 연결과 관련성이 높을 때에만 발견되었다. 즉, 추가적인 목표가 원래의 수단-목표 연결과 관련성이 낮은 경우에는 우연수용성이 높거나 낮은 사람들 간의 추가적인 목표에 대한 수단의 효과성 평가에서 차이가 발견되지 않았다. 목표 체계 이론(goal systems theory)과 우연수용성 개념을 중심으로 연구의 시사점과 추후 연구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본 연구는 특정 수단으로 목표를 달성하는 과정에서 예기치 못한 추가적인 목표가 탐색되었을 때, 추가 목표에 대한 수단의 효과성 평가가 개인의 내재적인 우연수용성 수준에 의해 영향을 받는지를 검증하기 위해 수행되었다. 구체적으로, 본 연구는 우연수용성이 높거나 낮은 참가자들에게 특정 수단(운동과 저축)과 관련성이 높거나 낮은 추가적인 목표를 성취하는데 있어서 수단이 얼마나 효과적인지 평가하도록 하였다. 분석결과, 첫째, 우연수용성이 높은 사람들은 우연수용성이 낮은 사람들보다 원래의 목표외에 추가적인 목표들에 대해서도 현재의 수단이 더 효과가 있을것이라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그러나 이러한 결과는 추가적인 목표가 원래의 수단-목표 연결과 관련성이 높을 때에만 발견되었다. 즉, 추가적인 목표가 원래의 수단-목표 연결과 관련성이 낮은 경우에는 우연수용성이 높거나 낮은 사람들 간의 추가적인 목표에 대한 수단의 효과성 평가에서 차이가 발견되지 않았다. 목표 체계 이론(goal systems theory)과 우연수용성 개념을 중심으로 연구의 시사점과 추후 연구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This study was performed to examine how intrinsic acceptance for happenstance(IAH) affects evaluation of the means to achieve additional goals when the additional goals are happened to be added to the original means-goal link. Specifically, participants were asked to evaluate the effectiveness of me...
This study was performed to examine how intrinsic acceptance for happenstance(IAH) affects evaluation of the means to achieve additional goals when the additional goals are happened to be added to the original means-goal link. Specifically, participants were asked to evaluate the effectiveness of means(e.g., exercise and saving) to achieve additional goals which are either more or less relevant to the means. The result showed that participants with high IAH were more likely to think that the original means is effective to accomplish additional goals than those with low IAH. This pattern, however, was found only when the additional goals are relevant to the means. When the relevance of the additional goals to the means was low, there was no difference in evaluation of the effectiveness of the means to achieve additional goals between participants with high and low IAH. Future research and implications of this study for goal-systems theory and intrinsic acceptance for happenstance were discussed.
This study was performed to examine how intrinsic acceptance for happenstance(IAH) affects evaluation of the means to achieve additional goals when the additional goals are happened to be added to the original means-goal link. Specifically, participants were asked to evaluate the effectiveness of means(e.g., exercise and saving) to achieve additional goals which are either more or less relevant to the means. The result showed that participants with high IAH were more likely to think that the original means is effective to accomplish additional goals than those with low IAH. This pattern, however, was found only when the additional goals are relevant to the means. When the relevance of the additional goals to the means was low, there was no difference in evaluation of the effectiveness of the means to achieve additional goals between participants with high and low IAH. Future research and implications of this study for goal-systems theory and intrinsic acceptance for happenstance were discuss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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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본 연구는 특정 수단을 활용하여 원래 목표를 달성하는 과정에 있어 예기치 못한 추가적인 목표가 탐색 되었을 때, 수단의 효과성에 대한 평가에 있어 우연 수용성의 영향을 검증하기 위해 수행되었다. 구체적으로, 본 연구는 우연수용성이 높거나 낮은 참가자에게 특정 수단(운동과 저축)과 관련성이 높거나 낮은 추가적인 목표를 성취하는데 있어서 수단이 얼마나 효과적인지 평가하도록 하였다. 분석결과, 첫째, 우연 수용성이 높은 사람들은 우연수용성이 낮은 사람들보다 원래의 목표외의 추가적인 목표들에 대해서도 현재의 수단이 더 효과가 있을 것이라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가설 1지지).
본 연구는 목표달성을 추구하던 도중 예기치 못한 추가적인 목표가 탐색 되었을 때, 수단에 대한 가치 평가가 개인의 우연수용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을 확인하기 위한 연구이다. 또한, 추가적인 목표의 수단과의 관련성 정도에 따라 수단에 대한 가치평가에 있어 우연수용성의 영향이 달라질 수 있음을 확인하고자 한다.
본 연구는 목표달성을 추구하던 도중 예기치 못한 추가적인 목표가 탐색 되었을 때, 수단에 대한 가치 평가가 개인의 우연수용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을 확인하기 위한 연구이다. 또한, 추가적인 목표의 수단과의 관련성 정도에 따라 수단에 대한 가치평가에 있어 우연수용성의 영향이 달라질 수 있음을 확인하고자 한다.
본 연구는 특정 수단을 활용하여 원래 목표를 달성하는 과정에 있어 예기치 못한 추가적인 목표가 탐색 되었을 때, 수단의 효과성에 대한 평가에 있어 우연 수용성의 영향을 검증하기 위해 수행되었다. 구체적으로, 본 연구는 우연수용성이 높거나 낮은 참가자에게 특정 수단(운동과 저축)과 관련성이 높거나 낮은 추가적인 목표를 성취하는데 있어서 수단이 얼마나 효과적인지 평가하도록 하였다.
이에 본 연구는 Zhang과 동료들(2007)의 연구에서 사용된 수단에 대한 가치평가 과제를 활용하여, 예상하지 못한 목표가 추가적으로 탐색되는 상황에서의 수단에 대한 가치평가를 확인하고, 예기치 못한 상황을 대처하는 개인적 성향의 조절적 역할을 확인하고자 한다.
따라서 초기의 목표 외에 예상치 않은 추가적인 목표가 제시되는 상황을 설명하기에는 부족하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다중의 목표를 달성가능하게 하는 수단에 대한 가치평가에 있어, 최초의 목표를 평가할 시점에서는 예상하지 못 했던 추가적인 목표가 탐색된 상황에서의 수단에 대한 가치평가를 확인하고자 한다.
가설 설정
가설 1: 수단-목표의 관계에서 원래의 목표 이외의 추가적인 목표들에 대한 수단의 효과성 지각은 개인의 우연수용성 정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을 것이다. 즉, 우연수용성이 높은 집단은 우연 수용성이 낮은 집단보다 예상치 못한 추가 목표들에 대한 수단의 효과성을 높게 평가할 것이다.
가설 1은 우연수용성이 높은 사람들이 낮은 사람들보다 예상치 못한 추가적인 목표에 대해서도 수단이 효과적일 것이라 평가할 것으로 예상하였다.
가설 2a: 예상치 못한 추가적인 목표들이 원래 수단목표와 관련성이 높은 경우, 우연수용성이 높은 집단이 낮은 집단보다 추가적인 목표들에 대한 수단의 효과성을 더 높게 평가할 것이다.
가설 2b: 예상치 못한 추가적인 목표들이 원래 수단목표와 관련성이 낮은 경우, 추가적인 목표들에 대한 수단의 효과성 평가가 우연수용성이 높은 집단과 낮은 집단 간에 차이가 없을 것이다.
가설 2는 추가적인 목표의 수단과의 관련성 정도에 따라 수단에 대한 효과성을 평가함에 있어 우연수용성의 영향이 다르게 나타날 것이라 예상하였다. 구체적으로, 추가적인 목표가 수단과 관련성이 높은 목표일 때, 우연수용성이 높은 집단이 낮은 집단보다 추가적인 목표에 대해서도 수단이 효과적일 것이라 평가하지만(가설 2a), 추가적인 목표가 수단과 관련성이 낮은 목표일 때, 우연수용성의 높고 낮음은 추가적인 목표에 대한 수단의 효과성 평가에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하였다(가설 2b).
가설 2는 추가적인 목표의 수단과의 관련성 정도에 따라 수단에 대한 효과성을 평가함에 있어 우연수용성의 영향이 다르게 나타날 것이라 예상하였다. 구체적으로, 추가적인 목표가 수단과 관련성이 높은 목표일 때, 우연수용성이 높은 집단이 낮은 집단보다 추가적인 목표에 대해서도 수단이 효과적일 것이라 평가하지만(가설 2a), 추가적인 목표가 수단과 관련성이 낮은 목표일 때, 우연수용성의 높고 낮음은 추가적인 목표에 대한 수단의 효과성 평가에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하였다(가설 2b).
그러나 사전에 기대할 가능성이 낮거나, 관련성이 낮은 목표는 개인의 우연수용성에 상관없이 이를 수용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 가능하다. 이상의 논의를 근거로 가설 2a와 가설 2b를 제안한다.
제안 방법
각각의 행동수단을 통해 달성 가능한 12개의 목표들 중 수단과 관련성이 높은 목표와 관련성이 낮은 목표를 선별하기 위하여 22∼26세 연령의 대학생 및 대학원생 31명에게 사전조사를 실시하였다.
개인의 우연수용성은 25개 측정문항의 평균을 통하여 산출하였으며(Cronbach’s α=.931), 전체 참가자의 우연수용성 점수의 중위수(3.76)를 기준으로 중위수 보다 높은 점수에 해당하는 사람들을 우연수용성 고집단, 중위수보다 낮은 점수에 해당하는 사람들은 우연수용성 저집단으로 분류하였다.
모든 참가자들은 ‘전문가로부터 체력증가를 위한 운동수단을 제시받아 이러한 운동을 수행하던 중’으로 설명된 가상의 시나리오를 읽고, 제시받은 운동수단이 체력증가를 달성하기에 얼마나 효과적이라고 생각하는지를 평가하였다.
설문은 온라인으로 3일간 진행되었으며, 연구 설계는 2 (우연수용성 : 고 vs. 저) × 2 (추가목표의 유형 : 고관련 추가목표 vs. 저관련 추가목표)의 집단 간 설계로 구성되었다.
연구의 가설을 검증하기에 앞서 수단의 효과성 평가가 성별과 연령에 따라 차이가 나타나는지를 확인하였다. 분석결과, 운동수단에 대해서는 성별과 연령의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으나(All p’s=n.
연구의 첫 단계에서 모든 참가자들은 체력증가와 경제적 자립을 위해 전문가로부터 제시받은 운동과 저축수단을 활용하는 상황을 제시받았으며, 다음 단계는 이어진 별도의 페이지에서 각각의 수단이 달성 가능한 추가적인 목표들을 제시받았다. 이후 모든 참가자들은 내재적인 우연수용성을 확인할 수 있는 설문에 응답하였으며, 기초인구통계변인에 응답한 뒤 설문을 마쳤다.
이를 검증하기 위하여 2 (우연수용성 : 고 vs. 저) × 2 (추가목표 유형 : 고관련 추가목표 vs. 저관련 추가목표)의 변량분석을 실시하였다.
이를 위하여 목표추구과정에서 추가적인 목표가 탐색될 가능성이 높은 운동과 저축수단을 행동수단으로 제시하였으며, 각각의 상황에서 달성 가능할 것으로 여겨지는 목표 12개씩을 탐색하였다. 12개의 목표는 사전조사를 통하여 본 연구에서 사용할 최초의 목표, 추가적인 목표로 분류되었다.
). 이에, 저축수단은 성별의 효과를 통제한 뒤 결과분석을 수행하였다.
연구의 첫 단계에서 모든 참가자들은 체력증가와 경제적 자립을 위해 전문가로부터 제시받은 운동과 저축수단을 활용하는 상황을 제시받았으며, 다음 단계는 이어진 별도의 페이지에서 각각의 수단이 달성 가능한 추가적인 목표들을 제시받았다. 이후 모든 참가자들은 내재적인 우연수용성을 확인할 수 있는 설문에 응답하였으며, 기초인구통계변인에 응답한 뒤 설문을 마쳤다.
이후 이어진 별도의 페이지에서 경제적 자립외의 두 개의 추가적인 목표들(고관련 추가목표—미래 자금관리의 초석, 결혼자금 마련, 저관련 추가목표—취미활동의 기회제공, 가족의 화목)에 대해 현재의 저축수단이 얼마나 효과적일 것이라 생각하는지를 7점 척도에 평가하였다(1점—매우 그렇지 않다, 7점—매우 그렇다).
이후 이어진 별도의 페이지에서 체력증가외의 두 개의 추가적인 목표들(고관련 추가목표—체중감소, 숙면, 저관련 추가목표—이성교제의 기회제공, 성적향상)에도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된 상황을 제시 받았으며, 이때의 추가적인 목표들에 대해 현재의 운동수단이 얼마나 효과적일 것이라 생각하는지를 7점 척도에 평가하였다(1점—매우 그렇지 않다, 7점—매우 그렇다).
저축 시나리오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전문가로부터 경제적 자립을 위한 저축수단을 제시받아 이러한 저축을 수행하던 중’으로 설명된 가상의 시나리오를 읽었으며, 제시받은 저축수단이 경제적 자립을 달성하기에 얼마나 효과적이라고 생각하는지를 평가하였다.
대상 데이터
31명의 참가자는 운동과 저축 각각의 상황에서 달성 가능하다고 여겨지는 12개의 목표들에 대해 ‘해당 목표가 OO에 얼마나 도움이 됩니까?’ 라는 질문에 7점 척도로 응답하였다(1점—매우 도움이 되지 않는다, 7점—매우 도움이 된다). 도움 정도가 가장 크다는 응답 1개를 최초의 목표, 도움 정도가 크다는 응답 2개를 고관련 추가목표, 도움 정도가 작다는 응답 2개를 저 관련 추가목표로 선별하여 본 연구에서 사용하였다(Table 1 참고).
본 연구는 20∼29세(M = 23.21, SD = 2.61)의 일반인 199명(남 : 88, 여 : 111)이 참가하였다.
데이터처리
그러나 추가적인 분석을 통하여 가설 2a와 가설 2b의 예상과 일치하는 방향성은 관찰할 수 있었다. 운동과 저축 시나리오에서 제시된 고관련 추가목표와 저관련 추가목표 각각에 대해 우연수용성 고집단과 저집단에서의 추가적인 목표에 대한 수단의 효과성 평가 값에 대해 차이검증을 실시하였다. 분석결과, 운동과 저축 수단 모두에 있어 수단과 관련성이 높은 추가적인 목표에 대해서는 우연수용성 고집단이 저 집단보다 수단이 추가적인 목표들도 효과적으로 달성할 것이라고 평가하였으나, 수단과 관련성이 낮은 추가적인 목표에 대해서는 우연수용성 고집단과 저 집단간의 수단의 효과성 평가에 있어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Table 2 참고).
이를 검증하기 위하여 운동과 저축 시나리오 각각에서 우연수용성 고집단과 저집단에서의 추가적인 목표에 대한 수단의 효과성 평가 값에 대해 차이검증을 실시하였다. 분석결과, 추가적인 목표에 있어 우연수용성 고집단이 저집단보다 수단이 추가적인 목표들도 효과적으로 달성할 것이라고 평가하였다.
이론/모형
우연수용성을 측정하는 문항은 Lee(2013)의 연구에서 사용된 문항을 활용하였다. 이는 진로장면에서 사용되던 우연수용성의 개념을 보다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변환한 척도이다.
성능/효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운동수단의 경우 수단과 관련성이 높은 추가적인 목표에 대해서는 우연수용성 고집단(M=5.90, SD=0.90)의 참가자들이 우연수용성 저집단(M=5.43, SD=1.04)의 참가자들 보다 추가적인 목표들에 대해서도 운동수단이 효과적일 것이라 평가 하였으나(t=2.357, p=.021), 수단과 관련성이 낮은 추가적인 목표에 대해서는 우연수용성 고집단(M=4.55, SD=0.92)의 참가자들과 우연수용성 저집단(M=4.22, SD=1.08)의 참가자들간의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t=1.621, p=.109).
구체적으로, 운동수단의 경우 우연수용성 고집단(M=5.19, SE=0.12)의 참가자들이 우연수용성 저집단(M=4.79, SE=0.12)의 참가자들 보다 추가적인 목표들에 대해서도 수단이 효과적일 것이라 평가하였으며(F(1,198)=5.650, p=.018), 저축수단의 경우 성별의 주 효과를 통제한 우연수용성 고집단(M=5.44, SE=0.12)의 참가자들이 우연수용성 저집단(M=5.08, SE=0.12)의 참가자들보다 추가적인 목표들에 대해서도 수단이 효과적일 것이라 평가하였다(F(2,197)=4.475, p=.036). 따라서 가설 1이 지지되었다.
그러나 추가적인 분석을 통하여 가설 2a와 가설 2b의 예상과 일치하는 방향성은 관찰할 수 있었다. 운동과 저축 시나리오에서 제시된 고관련 추가목표와 저관련 추가목표 각각에 대해 우연수용성 고집단과 저집단에서의 추가적인 목표에 대한 수단의 효과성 평가 값에 대해 차이검증을 실시하였다.
둘째, 본 연구의 또 다른 실무적 시사점은 특정 수단과 지나치게 관련성이 낮은 목표를 제시하는 것은 우연수용성의 고저에 상관없이 누구에게도 효과적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달성 가능한 다양한 목표들을 무조건적으로 많이 제시하는 것이 아닌, 특정 수단이 달성할 수 있는 목표의 관련성을 확인하고 이를 선별하여 캠페인에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본 연구의 결과들 중 저축수단을 활용하는 상황에서는 여성이 남성보다 추가적인 목표들에 대해서도 수단이 더 효과적일 것이라 평가하는 결과가 발견되었다. 이는 저축수단을 활용함에 있어 남성에 비해 여성이 보다 많은 대안적인 목표들을 예상하고 저축 행동을 시작하는 것으로도 예상해 볼 수 있다.
운동과 저축 시나리오에서 제시된 고관련 추가목표와 저관련 추가목표 각각에 대해 우연수용성 고집단과 저집단에서의 추가적인 목표에 대한 수단의 효과성 평가 값에 대해 차이검증을 실시하였다. 분석결과, 운동과 저축 수단 모두에 있어 수단과 관련성이 높은 추가적인 목표에 대해서는 우연수용성 고집단이 저 집단보다 수단이 추가적인 목표들도 효과적으로 달성할 것이라고 평가하였으나, 수단과 관련성이 낮은 추가적인 목표에 대해서는 우연수용성 고집단과 저 집단간의 수단의 효과성 평가에 있어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Table 2 참고).
저관련 추가목표)의 변량분석을 실시하였다. 분석결과, 운동과 저축 시나리오 모두 우연수용성의 주 효과(운동 p=.006, 저축 p=.031), 추가목표 유형의 주 효과(운동 p=.000, 저축 p=.000)는 유의하였으나, 상호작용효과는 발견되지 않았다(운동 p=.605, 저축 p=.384). 따라서 가설 2a와 가설 2b는 지지되지 않았다.
분석결과, 운동수단에 대해서는 성별과 연령의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으나(All p’s=n.s.), 저축수단에 대해서는 성별에 따른 수단의 효과성 평가가 차이가 나타났다(성별 : p=.015, 연령 : p=n.s.).
구체적으로, 본 연구는 우연수용성이 높거나 낮은 참가자에게 특정 수단(운동과 저축)과 관련성이 높거나 낮은 추가적인 목표를 성취하는데 있어서 수단이 얼마나 효과적인지 평가하도록 하였다. 분석결과, 첫째, 우연 수용성이 높은 사람들은 우연수용성이 낮은 사람들보다 원래의 목표외의 추가적인 목표들에 대해서도 현재의 수단이 더 효과가 있을 것이라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가설 1지지).
이를 검증하기 위하여 운동과 저축 시나리오 각각에서 우연수용성 고집단과 저집단에서의 추가적인 목표에 대한 수단의 효과성 평가 값에 대해 차이검증을 실시하였다. 분석결과, 추가적인 목표에 있어 우연수용성 고집단이 저집단보다 수단이 추가적인 목표들도 효과적으로 달성할 것이라고 평가하였다.
즉, 수단과 목표의 관련성이 상대적으로 낮거나 기댓값이 낮은 목표의 경우, 개인의 우연수용성이 높고 낮음에 상관없이 수단의 효과성을 낮게 평가하는 결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이는 우연수용성이 높다고 하여 특정 수단이 어떠한 목표에든 상관없이 모두 효과적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본 연구의 실무적 시사점은 크게 세 가지가 존재한다. 첫째, 운동이나 저축을 장려하는 공익 캠페인 제작할 때, 기본적으로 운동이나 저축이라는 수단과 가장 관련성이 높은 목표를 제시하고 이를 추구하도록 장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러나 캠페인 메시지에 운동이나 저축을 통해 달성할 수 있는 다양한 목표를 제시할 경우에는 사람들의 우연수용성 수준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해당 요인의 구체적인 진술문항은 ‘일본어에 흥미가 생길 무렵, 갑자기 우리학교가 일본 고등학교와 자매 교류를 맺게 되어 일본인 친구를 사귀게 되었고, 일본어가 많이 향상되었다.
후속연구
따라서 해당 목표들을 저관련 목표가 아닌 중립적인 목표로 판단하였을 가능성이 있다(Table 1 참고). 그러나 본 연구의 주요한 결과인 우연수용성에 따른 수단의 효과성 평가의 차이는 고관련 추가목표의 조건에서만 나타났다는 점에서 향후 연구에서 엄격한 방식으로 통제된 저관련 추가목표를 제시한다면 충분히 가설 2a와 2b를 설명할 수 있는 상호작용 효과도 기대 가능하다.
둘째, 본 연구의 또 다른 실무적 시사점은 특정 수단과 지나치게 관련성이 낮은 목표를 제시하는 것은 우연수용성의 고저에 상관없이 누구에게도 효과적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달성 가능한 다양한 목표들을 무조건적으로 많이 제시하는 것이 아닌, 특정 수단이 달성할 수 있는 목표의 관련성을 확인하고 이를 선별하여 캠페인에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만약 새로운 목표가 수단과의 관련성이 높다면 우연수용성이 높은 사람들은 거부감 없이 설득메시지를 신뢰하고, 받아들일 가능성이 있지만, 우연수용성이 낮은 사람들은 설득메시지를 받아들이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우연수용성이 낮은 사람들에게는 메시지의 반복노출과 같은 추가적인 방법을 활용하여 설득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이는 저축수단을 활용함에 있어 남성에 비해 여성이 보다 많은 대안적인 목표들을 예상하고 저축 행동을 시작하는 것으로도 예상해 볼 수 있다. 따라서 추후 연구에서는 수단의 유형에 따라 성별 또는 다른 변인의 영향력이 함께 고려되어야 할 것이다.
즉, 우연수용성이 높은 사람들은 평소 특정 수단과 관련이 있는 여러 목표들에 대해 폭넓게 생각하고 받아들이지만,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관련성이 낮은 목표들에 대해서는 수단의 효과성을 낮게 평가할 수도 있을 것이라 예상한다. 따라서 향후 우연적 사건을 대처하는 개인의 내재적 성향을 연구함에 있어 수단과 목표의 관련성 수준이 고려되어야 할 것이다.
즉, 우연수용성이 높은 사람들이 관련성이 높은 목표들에 대해 수단을 더 긍정적이고 효과적으로 평가한다 하더라도 어떠한 추가적인 목표들을 관련성 있게 묶는가에 대한 문제를 본 연구에서는 다루지 못하는 한계가 있다. 따라서 후속 연구를 통하여 개인적 수준에서의 수단과 목표의 관련성 조작이 고려된다면, 본 연구의 결과를 보다 일반화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또한, 본 연구에서는 수단과 추가적인 목표와의 관련성을 조작함에 있어 개인차가 고려되지 않았다. 즉, 우연수용성이 높은 사람들이 관련성이 높은 목표들에 대해 수단을 더 긍정적이고 효과적으로 평가한다 하더라도 어떠한 추가적인 목표들을 관련성 있게 묶는가에 대한 문제를 본 연구에서는 다루지 못하는 한계가 있다. 따라서 후속 연구를 통하여 개인적 수준에서의 수단과 목표의 관련성 조작이 고려된다면, 본 연구의 결과를 보다 일반화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가설 1: 수단-목표의 관계에서 원래의 목표 이외의 추가적인 목표들에 대한 수단의 효과성 지각은 개인의 우연수용성 정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을 것이다. 즉, 우연수용성이 높은 집단은 우연 수용성이 낮은 집단보다 예상치 못한 추가 목표들에 대한 수단의 효과성을 높게 평가할 것이다.
이러한 결과는 목표달성을 위한 과정에 있어 특정 수단을 통해 달성 가능한 추가적인 목표가 탐색 되었을 때, 수단이 추가적인 목표들마저도 효과적으로 달성시켜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개인의 우연수용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 특히, 목표 체계 이론에서 주장하는 목표의 수가 증가함에 따라 수단-목표 연결강도를 약하게 평가하게 되는 희석효과(Dilution Effect)를 우연수용성이 조절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목표 체계 이론의 선행 연구들을 통한 결과는 무엇이었는가?
위와 같은 상황에서의 의사결정을 설명해줄 수 있는 이론으로 목표 체계 이론(Goal Systems Theory)이 있다. 목표 체계 이론의 선행 연구들은 하나의 수단이 단일의 목표를 달성할 때 보다 다중의 목표를 달성할 때, 수단의 가치를 더 낮게 평가하는 결과를 보여주었다(Kruglanski, Shah, Fishbach, Friedman, Chun, & Sleeth-Kepper, 2002; Zhang, Fishbach, & Kruglanski, 2007). 따라서 하나의 운동수단이 체력증가라는 목표 외의 체중감소와 같은 추가적인 목표 또한 달성가능하다고 여겨진다면, 해당 운동수단의 가치를 더 낮게 평가할 수 있음을 예상해 볼 수 있다.
수단이 다중의 목표와 연결되는 상황은 운동에서 어떠한 예를 들수 있는가?
이때, 수단이 다중의 목표와 연결되는 상황은 운동, 저축과 같이 장기적인 노력을 요하는 행동에서 나타날 수 있다. 예를 들면, 체력증가와 같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하여 헬스 트레이너로부터 특별한 운동수단을 제시받았고, 이와 같은 운동수단이 체중감소, 숙면 등에도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 경우이다.
수단이 다중의 목표와 연결되는 상황은 어떠한 행위, 행동에서 나타날 수 있는가?
, 2002). 이때, 수단이 다중의 목표와 연결되는 상황은 운동, 저축과 같이 장기적인 노력을 요하는 행동에서 나타날 수 있다. 예를 들면, 체력증가와 같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하여 헬스 트레이너로부터 특별한 운동수단을 제시받았고, 이와 같은 운동수단이 체중감소, 숙면 등에도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 경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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