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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 이 중 4편을 투입한 논문이 18편으로 제일 많은데, 이는 실험 설계와 관련하여 4개의 단원을 설정하고 각 단원에 따라 1편씩, 총 4편의 동화를 투입한 선행 연구가 많았기 때문이다. 7편 이상의 동화를 투입한 연구는 충분한 사례 수가 확보되지 않았기에 본 연구에서는 1편～6편 사이의 영어 동화를 적용한 선행 연구 논문들을 분석하여 그 효과크기 알아보고자 한다. 자율독을 활용하여 연구한 2건의 경우 역시 실험에 적용한 실제 동화의 정확한 수치가 명시되지 않아 이 요인 분석에서는 제외하였다.
- 영어 초기 문식력 형성에 있어서 학습자의 나이는 가장 중요한 요인 중 하나로, 실험 대상의 나이에 따라 영어 동화책을 사용한 읽기 지도의 효과크기가 다를 수 있다. L2 학습자로서 초기 문식력과 읽기 능력 형성에 영어 동화의 활용이 얼마만큼의 효과를 가지는지 분석하기 위해서 영어 공교육을 시작하기 전인 취학 전 유아, 초등 1, 2학년과 공교육 실시 이후인 초등 3, 4학년과 본격적인 읽기 교육을 실시하는 초등 5, 6학년을 각각 하나의 학습자 군으로 구분하여 인지적, 정의적 효과크기를 살펴보고자 한다.
- 균형식 모델을 사용한 선행 연구의 수가 충분하지 않아 그 효과크기를 메타분석으로 나타내고 해석하여 일반화하기에는 무리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대략적인 참고치만 살펴보는 데 그 의의를 두기로 한다. 위 세 가지 영어 동화 읽기 지도법에 따른 효과크기 분석 결과는 [표 6]과 같다.
- 분석 대상 논문을 살펴보면, 실험 기간이 길어도 1권만 가지고 상세하게 지도한 경우도 있었고, 상대적으로 비슷한 기간에 더 많은 동화를 활용한 연구도 있었다. 동화의 양에 따라 학습자들이 경험하는 영어 자료의 양이 달라지기 때문에 동화의 양과 읽기 학습 효과 및 정의적 영역 간에 어떠한 관계가 있는지 살펴보도록 하겠다.
- 먼저 동일한 데이터를 사용한 연구가 학술지와 학위 논문으로 이중 발표된 경우보다 엄밀하게 검증되었다고 보이는 학술지를 선택하여 같은 연구 결과를 반복 분석하는 오류를 피했다. 본 연구는 영어 동화 활용 교육이 초기 문식력과 읽기 영역에 미치는 효과를 분석하고자 하기 때문에, 수집된 선행 연구 중 유아 및 초등학생을 연구 대상으로 한 것을 다시 목록화하였다. 더불어 실험 처치와 결과에 있어서 영어 동화 활용 교육의 효과성이 인지적 영역 중 ‘읽기’에 관한 내용 또는 정의적 영역에 관한 내용이 아닐 경우에는 연구 대상에서 제외하였다.
- 효과크기의 산출 방법은 분석대상 논문의 데이터 유형과 각각의 효과크기 유형에 따라 서로 다르다. 본 연구에서는 메타분석 방법 중 가장 널리 사용되는 표준화된 평균차이(the standardized mean difference)를 사용한 효과크기에 의한 통합 방법[10]을 따랐는데, 이는 본 연구의 분석 대상 논문이 영어 동화를 사용하여 영어 교육을 실시한 실험집단과 그렇지 않은 통제집단 간의 연속형 자료를 비교하여 측정이 이루어진 경우이기 때문이다.
- 2015년 현재 ‘영어 동화’를 키워드로 하여 검색되는 국내 학술지와 학위 논문은 1,300여 건에 이르며, 영어 동화를 활용한 읽기 교육의 인지적ㆍ정의적 영역에서의 효과성을 입증하는 다수의 실험 연구와 다양한 케이스의 사례 분석 연구, 그리고 영어 동화를 활용한 수업 모형과 지도안 개발 등의 문헌 연구들이 주로 이루어져 왔다. 본 연구에서는 메타분석을 통하여 영어 동화 활용 읽기 교육 관련 선행연구들을 분석하고 읽기 지도에 있어서 영어 동화의 활용이 어떠한 효과를 가지는지, 보다 효율적인 활용 방안은 무엇인지를 제시하고자 한다.
- 영어 동화를 활용한 읽기 교육에 적용된 동화의 수에 따라 효과성에 차이가 있는지에 대해서도 알아보았다. 분석 대상 논문을 살펴보면, 실험 기간이 길어도 1권만 가지고 상세하게 지도한 경우도 있었고, 상대적으로 비슷한 기간에 더 많은 동화를 활용한 연구도 있었다.
- 이 논문에서는 초기 문식력의 개념을 decoding skills에만 국한시키지 않고 '영어를 이해하며 읽고 쓸 수 있도록 인지적․정의적으로 준비된 상태‘로 규정하여 연구 내용을 전개하고자 한다.
- 이러한 바탕에서 본 연구는 메타분석 방법을 이용, 80편의 선행 연구를 분석하여 영어 동화가 실제 읽기 교육에 유의한 효과가 있는지 여부와 그 효율적인 활용 방법을 살펴보았으며, 그로 인해 얻어진 결과는 다음과 같다.
- 공식적인 영어 공교육은 초등학교 3학년부터 이루어지지만, 한국 사회에서 영어 교육에 대한 지속적인 열의로 인해 이미 대부분의 유치원에서 조기영어교육이 일반화되어 있고, 초등 1, 2 학년의 경우에도 사교육이나 방과 후 교육을 통해 영어에 대한 경험이 일찍부터 시작되고 있는 추세이다. 이러한 현황을 반영하듯 많은 선행 연구들이 학교와 유치원 현장에서 영어 동화 활용에 관한 실태 분석과 더불어 다양한 실험과 수업 모형 및 자료 개발을 통해 읽기 교육에 있어서의 영어 동화의 효과성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 읽기 지도법은 학자에 따라 그 분류법이 다양하지만, 본 연구에서는 상향식 모델(부호 중심 접근법), 하향식 모델(의미 중심 접근법), 균형식 모델(균형적 접근법)에 따라 유의한 효과크기에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고자 한다[4]. 분석 대상 논문들은 이 중 한 가지 지도법만 활용한 것은 아니며, 대부분의 선행 연구들이 총체적 언어 접근법인 하향식 모델을 채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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