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북한이탈주민의 외상 후 성장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김윤아; 김미영

doi:10.5762/kais.2016.17.5.332

북한이탈주민의 외상 후 성장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Factors Influencing Posttraumatic Growth of North Korean Defectors in South Korea 원문보기

한국산학기술학회논문지 = Journal of the Korea Academia-Industrial cooperation Society, v.17 no.5, 2016년, pp.332 - 338

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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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북한이탈주민의 외상 후 성장을 조사하여, 심리적 특성에 따른 외상 후 성장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함으로써 향후 북한이탈주민의 정신건강사업에 필요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한다. 연구대상은 B시와 G시에 거주하는 북한이탈주민 145명으로 2016년 2월 1일~3월 10일까지 외상 후 성장, 사건 충격척도, 외상적 반추, 자아존중감, 적응유연성을 설문조사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빈도와 백분율, 평균과 표준편차, t-test, one-way ANOVA, Pearson's correlation coefficient, hierarchial multiple regression으로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북한이탈주민의 외상 후 성장은 평균 29.64점이고, 여성인 경우, 종교가 있는 경우, 외상적 반추 및 적응유연성의 점수가 높을수록 외상 후 성장의 점수가 높았으며, 이 차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 북한이탈주민의 외상 후 성장에 영향을 미치는 예측요인은 적응유연성, 긍정적 자존감, 의도적 반추로 설명력은 총 54.2%(F=29.36, p<.001)로 나타났다. 따라서 북한이탈주민의 외상 후 성장과 적응유연성 및 긍정적 자존감을 촉진하고, 외상적 반추를 활성화하는 중재가 체계적으로 제공되어야 함을 시사한다.

Abstract ▼ AI-Helper

This study examined the posttraumatic growth of North Korean defectors, the relation between their characteristics and posttraumatic growth and the factors influencing their posttraumatic growth, and explored methods of improving their mental health status. 145 North Korean defectors, who were trained in B city and G city, participated in the survey from February 1 to March 10, 2016. The posttraumatic growth, resilience, self-esteem, deliberate rumination, and impact of the (traumatic) event were measured using the PTGI (Posttraumatic Growth Inventory), RS (Rumination Scale, Resilience Scale), SES (Self-esteem Scale) and ISR (Impact of Event). The data were analyzed using the t-test, ANOVA, Pearson correlation coefficient and stepwise multiple regression. The mean scores were 29.64 for posttraumatic growth. There were significant positive correlations between posttraumatic growth and resilience and between posttraumatic growth and rumination. The influence of the independent variables on the total posttraumatic growth was examined using regression analysis. Models including the variables (resilience, positive self-esteem, and rumination) explained 54.2% of the variance for the posttraumatic growth. These findings demonstrate that it is essential for nurses to continuously intervene and help North Korean defectors so as to promote their posttraumatic growth and resilience. Furthermore, it is also necessary for nurses to find ways to develop ideal interventions in order to activate deliberate rumination.

주제어

AI 본문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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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북한이탈주민을 대상으로 외상 후 성장정도와 외상 후 성장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규명하여 북한이탈주민의 성장을 도모하는 간호중재 개발을 위한 기초자료를 제시하고자 한다.

제안 방법

본 연구는 기관생명윤리위원회의 승인(Kaya IRB No.59)을 받은 후 시행되었으며, 담당자의 협조를 받은 후 연구자가 북한이탈주민의 모임에서 연구의 목적, 설문지 작성요령과 유의사항을 충분히 설명하고 설문지를 배부하였다. 대상자에게 자료수집 시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설문 참여에 동의하는 경우 연구 설문지를 서면으로 작성하도록 하였다.

대상 데이터

B시와 G시에 거주하는 북한이탈주민을 연구의 모집단으로 선정하였다. 다음으로 통일관 담당자를 통하여 자발적으로 질문지 응답이 가능한자, 설문지의 내용을 이해하고 응답할 수 있는 자, 본 연구의 목적을 이해하고 참여를 동의한 자를 연구대상으로 선정하였다.
자료수집은 2016년 2-3월 기간 중 북한이탈주민 모임시 연구자가 연구의 목적을 설명하고 연구 참여에 동의하여 자발적인 참여의지가 있는 150명의 대상자에게 설문지를 배부하였으며, 15-20분 정도 소요되었다. 설문지는 그 자리에서 회수하였으나, 일반적 특성을 기재하지 않은 5부를 제외한 145부(96.7%)의 설문이 최종 분석하였다. 설문지는 자기 기입방식으로 이루어졌으며, 설문에 참여한 대상자에게는 소정의 답례품을 제공하였다.

데이터처리

둘째, 북한이탈주민의 사건충격척도, 의도적 반추, 자아존중감, 적응유연성, 외상 후 성장과의 상관관계를 알아보기 위해 Pearson's correlation coefficient로 분석하였다.
셋째, 북한이탈주민의 외상 후 성장과의 관련된 요인들을 파악하기 위하여 hierarchial multiple regression을 실시하였다.
첫째, 북한이탈주민의 일반적 특성을 알아보기 위해 빈도분석과 기술통계분석을 실시하였다. 일반적 특성에 외상 후 성장정도를 비교하기 위해 평균, 표준편차, t-test, one-way ANOVA로 분석하였다.

이론/모형

북한이탈주민의 외상 후 성장은 남한 적응과정에 어려움을 극복하는 북한이탈주민이 경험하는 긍정적인 심리적 변화를 의미하는 것으로, 본 연구에서는 Tedeschi와 Calhoun[4]이 개발한 Posttraumatic Growth Inventory(PTGI)를 국내에서 번안하고 타당화한 K-PTGI [13]를 사용하여 측정하였으며, 원도구 개발당시 연구의 목적일 경우 무료로 사용할 수 있으며, 국내저자에게 도구의 사용승인을 받았다. K-PTGI는 총 16문항으로 4가지 하위요인 ‘자기 지각의 변화’, ‘대인관계의 깊이 증가’, ‘새로운 가능성의 발견’, ‘영적·종교적 관심의 변화’로 구성된 6점 Likert 척도이며, ‘이러한 변화를 경험하지 못하였다’가 0점, ‘매우 많이 경험하였다’가 5점이다.
사건충격척도(Impact of Event; ISR)는 북한이탈주민을 대상으로 국내에서 신뢰도와 타당도 연구를 한 Eun 등[14]의 연구도구를 사용하였다. 이 도구는 총 22문항으로 구성된 자가보고식 5점 Likert 척도이다.
외상사건과 관련한 반복된 생각을 측정하기 위해 Calhoun 등[7]이 사용한 Rumination Scale을 Shin과 Chung[5]이 번안한 척도를 사용하였다. 척도의 내용으로는 사건에 관해서 개인이 보고하는 침입적인 사고, 사건을 이해하기 위한 임의적 사고, 사건에 대처해 나가면서 도움이 되는 것 찾기 외상 경험에서 유익한 점 찾아보기와 삶의 목적이나 의미에 대해서 깊이 생각해보기 등을 측정하고 있다.

성능/효과

본 연구는 북한이탈주민의 외상 후 성장정도에 대해 알아보고, 성장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규명하고자 시도되었다. 의도적 반추, 긍정적 자존감, 적응유연성이 높을수록 외상 후 성장을 도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대상자가 적응유연성을 높일 수 있도록 돕고, 개인의 긍정적 자존감을 증진시킬 수 있도록 활성화하며, 의도적 반추를 통하여 긍정적인 도식이 유지되도록 돕는 것이 필요하겠다.

후속연구

즉, 외상사건 경과기간, 타국의 체류기간 등의 시간경과가 성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데, 본 연구에서는 남한에서 정착한 북한이탈주민을 거주기간에 따른 분류 없이 다양하게 포함되었기 때문에 외상 후 성장정도에 차이가 있을 수 있다. 또한, 외상사건의 분류에 따른 외상 후 성장의 차이에 대해서는 추후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2009년 국내 북한이탈주민의 수는?	북한이탈주민은 북한에 주소, 직계가족, 배우자, 직장 등을 두고 있는 자로 북한을 벗어난 후 외국의 국적을 취득하지 아니한 자이며, 남한 국민으로 살아가고 있는 우리 민족이다[1]. 국내 입국한 북한이탈주민의 수는 2009년 4월 현재 2만 4천여 명을 넘어섰다[1]. 이들은 생사를 초월하는 다양한 외상적 사건을 경험한 후 국내에 정착하였지만, 여러 가지 부적응문제를 경험하고 있다[2].
	북한이탈주민의 범주는 무엇인가?	북한이탈주민은 북한에 주소, 직계가족, 배우자, 직장 등을 두고 있는 자로 북한을 벗어난 후 외국의 국적을 취득하지 아니한 자이며, 남한 국민으로 살아가고 있는 우리 민족이다[1]. 국내 입국한 북한이탈주민의 수는 2009년 4월 현재 2만 4천여 명을 넘어섰다[1].
	북한이탈주민이 겪은 외상적 사건은 무엇인가?	특히, 북한이탈주민은 북한에서의 아사, 사고, 공개 처형 등으로 인한 타인의 죽음 목격, 수감이나 인질 등의 강제로 감금, 심각한 사건이나 사고, 공안체포나 강제 북송과 같은 극단적 경험을 한다[3]. 이와 같이 북한이탈주민은 외상적 사건으로 인하여 정신건강문제 측면에 초점을 맞춘 연구들이 주류를 이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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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다른 논문 :

표제어: PCR

동의어: Packet Collision Rate

용어 설명 출처 목록 (6)

용어 설명: PCR은 세균 특이성이 있는 primer를 이용하여 적은 수의 세균이 있을지라도 쉽게 검출할 수 있는 유용한 방법이며, 이를 이용하여 구강 내 치면세균막이나 타액에서 직접 세균을 검출할 수 있게 되었다[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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