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스트레스가 우울과 심리적 안녕감에 미치는 영향과 자아탄력성 및 사회적 지지의 조절 효과 The Moderating Effects of Resilience and Social Support on the Relation between Job-seeking Stress and Depression/Psychological Well-being원문보기
최근 대학생들의 취업스트레스 정도가 심각해지면서 단기간의 개입 프로그램이나 상담을 통해 취업스트레스의 부정적 영향을 완화시킬 수 있는 변인이 무엇인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취업 준비생의 취업스트레스가 우울과 심리적 안녕감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고, 이 관계에서 자아탄력성(내적 변인)과 사회적 지지(외적 변인)가 조절 역할을 하는지 알아보고자 하였다. 즉, 취업스트레스가 우울과 심리적 안녕감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자아탄력성과 사회적 지지가 감소시키는지 살펴보았다. 이를 위해 4년제 대학에 재학 중인 4학년 이상 재학생과 대학 졸업생 중 사기업과 공기업에 취업하기를 희망하는 취업 준비생 264명을 대상으로 수집한 자료를 분석하였다. 그 결과, 취업스트레스가 우울에 미치는 영향에서 자아탄력성은 조절 역할을 하는 반면에 사회적 지지는 조절 역할을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자아탄력성은 취업스트레스가 심리적 안녕감에 미치는 영향을 조절하지 않지만, 사회적 지지는 조절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결과는 자아탄력성이 높을수록 취업스트레스가 우울에 미치는 영향이 감소되는 반면에 사회적 지지가 높을수록 취업스트레스가 심리적 안녕감에 미치는 영향이 감소됨을 의미한다.
최근 대학생들의 취업스트레스 정도가 심각해지면서 단기간의 개입 프로그램이나 상담을 통해 취업스트레스의 부정적 영향을 완화시킬 수 있는 변인이 무엇인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취업 준비생의 취업스트레스가 우울과 심리적 안녕감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고, 이 관계에서 자아탄력성(내적 변인)과 사회적 지지(외적 변인)가 조절 역할을 하는지 알아보고자 하였다. 즉, 취업스트레스가 우울과 심리적 안녕감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자아탄력성과 사회적 지지가 감소시키는지 살펴보았다. 이를 위해 4년제 대학에 재학 중인 4학년 이상 재학생과 대학 졸업생 중 사기업과 공기업에 취업하기를 희망하는 취업 준비생 264명을 대상으로 수집한 자료를 분석하였다. 그 결과, 취업스트레스가 우울에 미치는 영향에서 자아탄력성은 조절 역할을 하는 반면에 사회적 지지는 조절 역할을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자아탄력성은 취업스트레스가 심리적 안녕감에 미치는 영향을 조절하지 않지만, 사회적 지지는 조절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결과는 자아탄력성이 높을수록 취업스트레스가 우울에 미치는 영향이 감소되는 반면에 사회적 지지가 높을수록 취업스트레스가 심리적 안녕감에 미치는 영향이 감소됨을 의미한다.
As the level of job-seeking stress increases among college students, increasing attention is being paid to the variables that would decrease its negative effects through brief intervention programs or counseling. As such, in the present study, we examined the effects of job-seeking stress on depress...
As the level of job-seeking stress increases among college students, increasing attention is being paid to the variables that would decrease its negative effects through brief intervention programs or counseling. As such, in the present study, we examined the effects of job-seeking stress on depression and psychological well-being, and whether resilience (internal variable) and social support (external variable) would moderate such effects. In other words, we tested whether the negative effects of job-seeking stress on depression and psychological well-being would be decreased by resilience and social support. A total of 264 fourth-year college students and unemployed 4-year college graduates, who were looking for jobs in private and public enterprises participated in this study. The results indicated that resilience moderated the relation between job-seeking stress and depression, while social support did not. In contrast, resilience did not moderate the relation between job-seeking stress and psychological well-being, whereas social support did. These results suggest that as resilience increases, the effect of job-seeking stress on depression decreases, whereas as social support increases, the effect of job-seeking stress on psychological well-being decreases.
As the level of job-seeking stress increases among college students, increasing attention is being paid to the variables that would decrease its negative effects through brief intervention programs or counseling. As such, in the present study, we examined the effects of job-seeking stress on depression and psychological well-being, and whether resilience (internal variable) and social support (external variable) would moderate such effects. In other words, we tested whether the negative effects of job-seeking stress on depression and psychological well-being would be decreased by resilience and social support. A total of 264 fourth-year college students and unemployed 4-year college graduates, who were looking for jobs in private and public enterprises participated in this study. The results indicated that resilience moderated the relation between job-seeking stress and depression, while social support did not. In contrast, resilience did not moderate the relation between job-seeking stress and psychological well-being, whereas social support did. These results suggest that as resilience increases, the effect of job-seeking stress on depression decreases, whereas as social support increases, the effect of job-seeking stress on psychological well-being decreas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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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이러한 선행 연구의 한계점을 보완하기 위해 본 연구에서는 현재 취업 준비를 하고 있는 대학교 4학년 이상 재학생 및 미취업 대학졸업자들을 대상으로 취업스트레스가 심리건강의 부정적 측면인 우울과 긍정적 측면인 심리적 안녕감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보고자 하였다. 또한 단기간의 개입 프로그램이나 상담 과정을 통해 비교적 쉽게 증진시킬 수 있는 변인인 자아탄력성(내적자원)과 사회적 지지(외적자원)의 조절효과를 규명함으로써 취업준비생의 잠재력과 장점을 강화시킬 수 있는 상담 및 교육 프로그램 개발에 기여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에서 설정한 연구문제는 다음과 같다.
본 연구는 대학교 4학년 이상 재학생 및 미취업 4년제 대학 졸업생 중 사기업과 공기업에 취업하기를 원하는 취업준비생 264명을 대상으로 취업스트레스와 우울 및 심리적 안녕감 간의 관계에서 자아탄력성(내적 변인)과 사회적 지지(외적 변인)가 조절효과를 보이는지 알아보았다. 이를 통해 취업스트레스 상황에서 개인의 잠재력과 장점을 개발하여 취업스트레스의 부정적 영향을 완화시키는 노력에 기여하고자 하였다.
이러한 선행 연구의 한계점을 보완하기 위해 본 연구에서는 현재 취업 준비를 하고 있는 대학교 4학년 이상 재학생 및 미취업 대학졸업자들을 대상으로 취업스트레스가 심리건강의 부정적 측면인 우울과 긍정적 측면인 심리적 안녕감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보고자 하였다. 또한 단기간의 개입 프로그램이나 상담 과정을 통해 비교적 쉽게 증진시킬 수 있는 변인인 자아탄력성(내적자원)과 사회적 지지(외적자원)의 조절효과를 규명함으로써 취업준비생의 잠재력과 장점을 강화시킬 수 있는 상담 및 교육 프로그램 개발에 기여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는 대학교 4학년 이상 재학생 및 미취업 4년제 대학 졸업생 중 사기업과 공기업에 취업하기를 원하는 취업준비생 264명을 대상으로 취업스트레스와 우울 및 심리적 안녕감 간의 관계에서 자아탄력성(내적 변인)과 사회적 지지(외적 변인)가 조절효과를 보이는지 알아보았다. 이를 통해 취업스트레스 상황에서 개인의 잠재력과 장점을 개발하여 취업스트레스의 부정적 영향을 완화시키는 노력에 기여하고자 하였다.
제안 방법
취업스트레스와 심리적 안녕감 간의 관계에서 자아탄력성과 사회적 지지의 조절효과를 살펴보기 위해 위계적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구체적으로 1단계에서는 취업스트레스, 자아탄력성, 사회적 지지를, 2단계에서는 취업스트레스와 자아탄력성의 상호작용항, 취업스트레스와 사회적 지지의 상호작용항을 투입하였고, 종속변인은 심리적 안녕감이었다. 위계적 회귀분석 결과, <표 3>에 제시한 바와 같이, 심리적 안녕감에 미치는 취업스트레스, 자아탄력성 및 사회적 지지의 주효과는 유의하였다.
취업스트레스와 우울 간의 관계에서 자아탄력성과 사회적 지지의 조절효과를 살펴보기 위해 위계적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구체적으로 1단계에서는 취업스트레스, 자아탄력성, 사회적 지지를, 2단계에서는 취업스트레스와 자아탄력성의 상호작용항, 취업스트레스와 사회적 지지의 상호작용항을 투입하였고, 종속변인은 우울이었다. 다중공선성(Multicollinearity)의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서 독립변인과 조절변인의 점수에서 각 변인의 평균을 뺀 편차점수를 만드는 중심화(zero-centering) 작업을 하였다.
구체적으로 1단계에서는 취업스트레스, 자아탄력성, 사회적 지지를, 2단계에서는 취업스트레스와 자아탄력성의 상호작용항, 취업스트레스와 사회적 지지의 상호작용항을 투입하였고, 종속변인은 우울이었다. 다중공선성(Multicollinearity)의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서 독립변인과 조절변인의 점수에서 각 변인의 평균을 뺀 편차점수를 만드는 중심화(zero-centering) 작업을 하였다. 이에 대한 결과는 <표 2>와 같다.
서울 소재 K대학의 취업지원센터의 협조를 받아 취업관련 교양과목을 수강하는 학생들에게 설문지를 배포, 수거하였다. 또한 서울 소재 4년제 대학교의 온라인 게시판에 연구에 대한 공지를 올려 참여 안내를 한 후, 전자메일을 통해 설문지를 배부, 수거하였다. 배포된 총 314개의 설문지 중 불성실하게 응답하거나 중도에 탈락한 참여자와 취업 희망 분야가 사기업과 공기업이 아닌 참여자의 설문지를 제외한 264개의 설문지를 최종 분석에 사용하였다.
또한 이전의 연구들이 취업스트레스, 심리적 문제, 자아탄력성 및 사회적 지지의 관계에 대해 살펴본 것에 비해 본 연구에서는 내적 변인인 자아탄력성과 외적 변인인 사회적 지지의 조절효과를 동시에 살펴보았다.
사회적 지지의 조절효과를 구체적으로 살펴보기 위해 취업스트레스 점수와 사회적 지지 점수의 평균값을 기준으로 상, 하 집단으로 분류하여 심리적 안녕감의 점수를 비교하였다. 그 결과, <그림 2>에 제시한 바와 같이, 사회적 지지가 높은 집단과 사회적 지지가 낮은 집단 모두 취업스트레스가 높아짐에 따라 심리적 안녕감이 낮아지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러한 한계점에도 불구하고 본 연구는 취업스트레스가 심리건강의 부정적 및 긍정적 측면에 미치는 영향을 동시에 살펴본 점에서 기존의 연구들과 차별화 된다. 내담자의 정신병리 증상을 완화시키는 것과 더불어 잠재된 가능성과 긍정적 자원을 개발하여 심리적 안녕감을 증진시키기 위해서는 심리건강의 긍정적 측면에 대한 연구가 중요하다고 사료된다.
자아탄력성의 조절효과를 구체적으로 살펴보기 위해 취업스트레스 점수와 자아탄력성 점수의 평균값을 기준으로 상, 하 집단으로 분류하여 우울의 점수를 비교하였다. 그 결과, <그림 1>에 제시한 바와 같이, 자아탄력성이 높은 집단과 자아탄력성이 낮은 집단 모두 취업스트레스가 높아짐에 따라 우울 수준이 높아지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대상 데이터
또한 서울 소재 4년제 대학교의 온라인 게시판에 연구에 대한 공지를 올려 참여 안내를 한 후, 전자메일을 통해 설문지를 배부, 수거하였다. 배포된 총 314개의 설문지 중 불성실하게 응답하거나 중도에 탈락한 참여자와 취업 희망 분야가 사기업과 공기업이 아닌 참여자의 설문지를 제외한 264개의 설문지를 최종 분석에 사용하였다.
본 연구의 연구대상은 4년제 대학에 재학 중인 4학년 이상의 재학생이나 미취업 졸업생으로 현재 사기업과 공기업에 취업하기를 희망하는 취업준비생이었다. 군입대 예정자, 대학원 진학예정자, 고시준비자, 자영업 준비자는 본 연구 대상에서 제외되었다.
데이터처리
첫째, 연구 참여자들의 특성을 파악하기 위해 빈도분석, 평균, 표준편차 등의 기술통계를 산출하였다. 둘째, 취업스트레스, 우울, 심리적 안녕감, 자아탄력성, 및 사회적지지 간의 관계를 알아보기 위하여 Pearson의 상관분석을 실시하였다. 셋째, 취업스트레스와 우울 그리고 취업스트레스와 심리적 안녕감 간의 관계에서 자아탄력성과 사회적 지지의 조절효과를 알아보기 위해 위계적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둘째, 취업스트레스, 우울, 심리적 안녕감, 자아탄력성, 및 사회적지지 간의 관계를 알아보기 위하여 Pearson의 상관분석을 실시하였다. 셋째, 취업스트레스와 우울 그리고 취업스트레스와 심리적 안녕감 간의 관계에서 자아탄력성과 사회적 지지의 조절효과를 알아보기 위해 위계적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0 프로그램을 통해 다음과 같이 분석하였다. 첫째, 연구 참여자들의 특성을 파악하기 위해 빈도분석, 평균, 표준편차 등의 기술통계를 산출하였다. 둘째, 취업스트레스, 우울, 심리적 안녕감, 자아탄력성, 및 사회적지지 간의 관계를 알아보기 위하여 Pearson의 상관분석을 실시하였다.
취업스트레스와 심리적 안녕감 간의 관계에서 자아탄력성과 사회적 지지의 조절효과를 살펴보기 위해 위계적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구체적으로 1단계에서는 취업스트레스, 자아탄력성, 사회적 지지를, 2단계에서는 취업스트레스와 자아탄력성의 상호작용항, 취업스트레스와 사회적 지지의 상호작용항을 투입하였고, 종속변인은 심리적 안녕감이었다.
취업스트레스와 우울 간의 관계에서 자아탄력성과 사회적 지지의 조절효과를 살펴보기 위해 위계적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구체적으로 1단계에서는 취업스트레스, 자아탄력성, 사회적 지지를, 2단계에서는 취업스트레스와 자아탄력성의 상호작용항, 취업스트레스와 사회적 지지의 상호작용항을 투입하였고, 종속변인은 우울이었다.
이론/모형
본 연구에서는 사회적 지지를 측정하기 위해 박지원[38]이 개발한 사회적 지지 척도를 토대로 윤혜정[54]이 부분 수정하고 이현진[55]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수정한 사회적 지지 척도를 사용하였다. 사회적 지지 척도는 총 25문항(정서적 지지 7문항, 물질적 지지 6문항, 정보적 지지 6문항, 평가적 지지 6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본 연구에서는 심리적 안녕감을 측정하기 위해 Ryff[17]가 개발한 심리적 안녕감 척도(Psychological Well-being Scale)를 조윤주[58]가 18문항으로 재구성한 척도를 사용하였다. 심리적 안녕감 척도는 자율성, 긍정적 대인관계, 삶의 목적, 개인성장, 자아 수용, 환경에 대한 통제력의 6개의 하위요인으로 각 3문항씩 구성되어 있다.
본 연구에서는 우울을 측정하기 위해 Radloff[56]가 개발한 CES-D(The Center for Epidemiologic Studies Depression Scale)를 전겸구, 최상진, 양병창[57]이 번안한 한국판 CES-D를 사용하였다. 우울 척도는 총 20문항(우울 정서 7문항, 긍정적 정서 4문항, 신체적 저하 2문항, 대인관계 7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본 연구에서는 자아탄력성을 측정하기 위해 Atsushi 등[52]이 대학생을 대상으로 개발한 자아탄력성 척도(Resilience Scale)를 정은옥[53]이 번안하여 우리나라 실정에 맞게 타당화한 자아탄력성 검사를 사용하였다. 자아탄력성 척도는 총 16문항(긍정적 미래지향성 5문항, 감정조절 6문항, 흥미와 관심의 다양성 5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본 연구에서는 취업스트레스를 측정하기 위해 코넬대학의 스트레스 측정법(Conell Medical Index: CMI)을 토대로 개발된 황성원[50]의 취업스트레스 설문지를 강유리[7]가 수정・보완한 취업스트레스 척도를 사용하였다. 취업스트레스 척도는 총 22문항(성격 스트레스 6문항, 가족환경 스트레스 5문항, 학업 스트레스 4문항, 학교환경 스트레스 4문항, 취업불안 스트레스의 3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성능/효과
그 결과, 에 제시한 바와 같이, 사회적 지지가 높은 집단과 사회적 지지가 낮은 집단 모두 취업스트레스가 높아짐에 따라 심리적 안녕감이 낮아지는 것을 알 수 있다.
그 결과, 에 제시한 바와 같이, 자아탄력성이 높은 집단과 자아탄력성이 낮은 집단 모두 취업스트레스가 높아짐에 따라 우울 수준이 높아지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 결과, <그림 1>에 제시한 바와 같이, 자아탄력성이 높은 집단과 자아탄력성이 낮은 집단 모두 취업스트레스가 높아짐에 따라 우울 수준이 높아지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러나 자아탄력성이 높은 집단은 자아탄력성이 낮은 집단에 비해 취업스트레스가 높아짐에 따라 우울수준이 완만하게 상승하였다. 이러한 결과는 자아탄력성이 취업스트레스가 우울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완충함을 시사한다.
다음으로 심리적 안녕감에 대한 본 연구의 결과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취업스트레스와 심리적 안녕감 간의 관계에서 사회적 지지의 조절효과가 유의하게 나타났는데, 이는 사회적 지지가 높을수록 취업스트레스가 심리적 안녕감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의 정도가 낮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결과는 사회적 지지가 심리적 안녕감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선행 연구의 결과[15, 66]와 일치하며 스트레스의 부정적 영향을 완충할 수 있는 외적 자원으로 사회적 지지를 언급한 선행연구[65]와도 그 맥을 같이한다.
자아탄력성은 취업스트레스와 우울과 유의한 부적 상관을 보였으나 심리적 안녕감과는 유의한 정적 상관을 나타냈다. 또한 사회적 지지는 취업스트레스와 우울과 유의한 부적 상관을 나타냈으나 심리적 안녕감과는 유의한 정적 상관을 나타냈다.
위계적 회귀분석 결과, <표 3>에 제시한 바와 같이, 심리적 안녕감에 미치는 취업스트레스, 자아탄력성 및 사회적 지지의 주효과는 유의하였다. 또한 취업스트레스와 자아탄력성의 상호작용은 유의하지 않았으나 취업스트레스와 사회적 지지의 상호작용은 유의하였다. 이러한 결과는 취업스트레스와 우울 간의 관계를 자아탄력성은 조절하지 않지만 사회적 지지는 조절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위계적 회귀분석 결과, <표 2>에 제시한 바와 같이, 우울에 미치는 취업스트레스와 자아탄력성의 주효과는 유의하였으나 사회적 지지의 주효과는 유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취업스트레스와 자아탄력성의 상호작용은 유의하였으나 취업스트레스와 사회적 지지의 상호작용은 유의하지 않았다. 이러한 결과는 취업스트레스와 우울 간의 관계를 자아탄력성은 조절하지만 사회적 지지는 조절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이전의 연구들이 취업스트레스, 심리적 문제, 자아탄력성 및 사회적 지지의 관계에 대해 살펴본 것에 비해 본 연구에서는 내적 변인인 자아탄력성과 외적 변인인 사회적 지지의 조절효과를 동시에 살펴보았다. 본 연구의 결과는 상담이나 프로그램을 통해 취업준비생들이 취업스트레스 상황을 능동적으로 조절하고 대처할 수 있는 내적 자원을 개발하고, 사회적 지지를 추구한다면, 우울에 취약하지 않고 심리적 안녕감을 찾을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는데 그 의의가 있다.
이와 같은 불일치한 결과는 전반적인 스트레스 혹은 생활스트레스를 살펴본 기존의 연구와는 달리 본 연구에서는 취업스트레스를 살펴보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본 연구의 결과는 현재 한국사회에서 취업준비생들이 겪는 취업스트레스가 매우 심각한 수준이기 때문에 자아탄력성과 같은 개인 내적 자원이 없는 경우, 지각된 사회적지지가 높다하더라도 우울에 취약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일반적인 스트레스와는 달리 취업스트레스는 주위에서 도와주기 힘든 혼자만의 싸움이며 동년배들도 모두 겪고 있는 고통이기 때문에 사회적 지지와 같은 외부 환경적 변인 보다는 내적 변인이 보호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된다.
본 연구의 결과를 살펴보면, 취업스트레스와 우울 간의 관계와 취업스트레스와 심리적 안녕감 간의 관계를 조절하는 변인이 각기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자아탄력성은 취업스트레스와 우울 간의 관계를 조절하는 반면에 취업스트레스와 심리적 안녕감 간의 관계는 조절하지 않았다.
<표 1>에 제시한 바와 같이, 취업 스트레스는 우울과 유의한 정적 상관을 보였으나 심리적 안녕감과는 유의한 부적 상관을 보였다. 자아탄력성은 취업스트레스와 우울과 유의한 부적 상관을 보였으나 심리적 안녕감과는 유의한 정적 상관을 나타냈다.
우울에 대한 결과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취업스트레스와 우울 간의 관계에서 자아탄력성의 조절효과가 유의하게 나타났는데 이는 자아탄력적인 취업준비생은 높은 취업스트레스 상황에서도 우울에 취약하지 않을 수 있음을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결과는 자아탄력성이 스트레스의 부정적 영향을 완충시키는 개인 내적 자원이라고 보고한 선행연구[59, 60]의 결과와 일치한다.
위계적 회귀분석 결과, 에 제시한 바와 같이, 심리적 안녕감에 미치는 취업스트레스, 자아탄력성 및 사회적 지지의 주효과는 유의하였다.
위계적 회귀분석 결과, 에 제시한 바와 같이, 우울에 미치는 취업스트레스와 자아탄력성의 주효과는 유의하였으나 사회적 지지의 주효과는 유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사회적 지지 효과를 함께 고려했을 때 자아탄력성은 취업스트레스와 심리적 안녕감 간의 관계를 조절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자아탄력성이 스트레스와 심리적 안녕감 간의 관계를 조절하지 않는다는 이임숙[69]의 연구 결과와 일치하지만 사회적 지지가 스트레스와 심리적 안녕감 간의 관계를 조절한다는 Skok, Harvey와 Reddihough[70]의 연구 결과와는 일치하지 않는다.
<표 1>에 제시한 바와 같이, 취업 스트레스는 우울과 유의한 정적 상관을 보였으나 심리적 안녕감과는 유의한 부적 상관을 보였다. 자아탄력성은 취업스트레스와 우울과 유의한 부적 상관을 보였으나 심리적 안녕감과는 유의한 정적 상관을 나타냈다. 또한 사회적 지지는 취업스트레스와 우울과 유의한 부적 상관을 나타냈으나 심리적 안녕감과는 유의한 정적 상관을 나타냈다.
한편, 자아탄력성을 함께 고려했을 때 사회적 지지는 취업스트레스와 우울 간의 관계를 조절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사회적 지지가 우울을 감소시키는 요인이라고 보고한 Stecker[61]의 연구와 스트레스와 우울간의 관계에서 사회적 지지의 조절효과가 나타난 연구들[43, 62]과 불일치하는 결과이다.
후속연구
첫째, 대부분의 선행 연구에서는 아직까지 취업을 준비하지 않는 저학년 대학생들이 연구 대상으로 포함되어 있어 그 결과를 취업준비생에게 일반화 하는데 어려움이 있다. 둘째, 기존의 연구들은 취업준비생의 우울이나 불안과 같은 부적응 측면에 초점을 맞추었기 때문에 이들의 긍정적 심리상태를 증진할 대안을 제시할 수 없다는 제한점이 있다. 셋째, 취업스트레스가 우울 및 심리적 안녕감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완충하는 조절변인에 대한 연구가 부족하다.
둘째, 본 연구에서는 사회적 지지의 일반적 특성에 중점을 두었기 때문에 다양한 사회적 지지의 소스나 유형에 따라 취업준비생의 우울과 심리적 안녕감에 차이가 있는지 살펴보지 못했다. 따라서 후속연구에서는 사회적지지 체계를 좀 더 세분화시켜 연구를 진행하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둘째, 본 연구에서는 사회적 지지의 일반적 특성에 중점을 두었기 때문에 다양한 사회적 지지의 소스나 유형에 따라 취업준비생의 우울과 심리적 안녕감에 차이가 있는지 살펴보지 못했다. 따라서 후속연구에서는 사회적지지 체계를 좀 더 세분화시켜 연구를 진행하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예를 들어 가족, 친구, 교수 및 선후배 등 사회적 지지 제공자별로 나누거나 정서적 지지, 정보적 지지, 물질적 지지, 평가적 지지 등 하위유형별로 나누어 어떤 유형의 지지가 취업준비생의 취업스트레스와 우울, 심리적 안녕감에 영향을 미치는지 파악한다면 더욱 구체적인 상담 방향을 설정할 수 있을 것이다.
셋째, 취업준비생의 심리적 안녕감을 증진시키기 위해서는 자아탄력성 보다는 사회적 지지를 증진시킬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되어야겠다. 상담현장에서는 취업을 준비하는 많은 내담자들이 안정된 직장을 찾아 부모, 형제, 동료 등 주변 인물의 기대에 부응해야 한다는 부담감[9]과 다른 취업준비생과 자신을 비교하며 열등감이나 불안을 겪는 것을 관찰 할 수 있다.
본 연구의 제한점과 이에 따른 후속 연구를 위한 제언은 다음과 같다. 첫째, 본 연구는 서울 소재 K대학과 서울 소재 4년제 대학 몇 개만을 대상으로 임의표집한 자료의 결과이므로 전국의 취업준비생을 대상으로 일반화 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취업준비생의 특징이 대학의 특성(국공립, 사립, 전문대)이나 지역(서울, 경기권, 지방)마다 다를 수 있기 때문에 보다 다양한 취업준비생을 표집하여 연구를 진행하는 것이 필요하겠다.
혹은 취업스트레스로 초래되는 부정적 행동으로 인해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에 문제가 발생하여 낮은 사회적 지지를 지각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아직까지 스트레스가 사회적 지지를 낮추고 이를 통해 우울에 초래한다는 인과관계에 대한 이론적 근거가 부족하기 때문에[65] 이에 대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겠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Ryff가 개발한 심리적 안녕감 척도에서 어떠한 하위 차원을 구성하였는가?
긍정심리학 연구는 Ryff[17]가 심리적 안녕감(psychological well-being)척도를 개발하면서 활기를 띄기 시작했다. 이 척도에서는 심리적 안녕감을 자율성(autonomy), 긍정적 대인관계(positive relations with others), 삶의 목적(purpose in life), 개인적 성장(personal growth), 자아수용성(self-acceptance), 환경에 대한 통제력(environmental master) 등의 하위 차원으로 구성된 다면적 개념으로 간주하고 있다. 심리적 안녕감과 관련된 연구를 살펴보면, 이옥형[15]은 생활스트레스 수준이 높을수록 심리적 안녕감이 낮다고 보고하였고, 박지현[18]은 심리적 안녕감이 높은 집단이 낮은 집단보다 스트레스 지각 수준이 낮다는 결과를 보고하였다.
OECD 국가 중에 한국은 대학 진학률 1위로 세계 최고 수준이지만 취업률은 OECD 국가 평균에 미달하는 점이 시사하는 것은 무엇인가?
9월에 발표된 ‘2014년 OECD 교육지표’에 따르면 한국은 OECD 국가 중 대학 진학률이 1위로 세계 최고 수준이지만 취업률은 OECD 국가 평균에 미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1]. 이는 대학 졸업장을 중시하는 사회 풍토가 한국 청년들에게 높은 교육 수준을 요구하였으나 지속되는 경기 침체와 고령화 현상으로 인해 고학력 청년들의 취업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실제로 통계청이 발표한 ‘2014년 9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전체 성인 실업률은 3.
취업 스트레스란 무엇인가?
취업 스트레스는 ‘미취업스트레스 증후군’으로 대학을 졸업할 예정이거나 최근에 졸업한 사람이 최초의 취업 준비과정에서 경험하는 신체적, 심리적 긴장상태를 의미한다[6]. 강유리[7]는 취업 스트레스를 다섯 가지 하위 요인으로 분류하였는데, 첫째, 취업에 대한 자신감 부족과 같은 성격적 문제와 관련된 성격스트레스, 둘째, 경제적인 이유로 가족을 부양해야 하는 책임과 같은 가족 환경 스트레스, 셋째, 취업에 필요한 학점이나 실력 부족과 같은 학업 문제와 관련된 학업 스트레스, 넷째, 자신의 학교 수준이나 지도 교수의 관심 부족과 같은 학교환경 스트레스, 다섯째, 개인의 심리적 요인인 불안과 관련된 취업불안 스트레스를 포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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