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한국 전통사찰 경내 식재실태 및 식재정비방안 연구

이선희; 진혜영; 이현채; 문애라; 최우경; 송유진; 송정화

doi:10.14700/kitla.2016.34.1.053

한국 전통사찰 경내 식재실태 및 식재정비방안 연구
A Study on the Current Planting Status and Maintenance Plans of Traditional Korean Temples 원문보기

韓國傳統造景學會誌 = Journal of the Korean Institute of Traditional Landscape Architecture, v.34 no.1, 2016년, pp.53 - 70

이선희 (국립수목원 전시교육과) , 진혜영 (국립수목원 전시교육과) , 이현채 (국립수목원 전시교육과) , 문애라 (국립수목원 전시교육과) , 최우경 (국립수목원 전시교육과) , 송유진 (국립수목원 전시교육과) , 송정화 (국립수목원 전시교육과)

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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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사찰정원은 자연과의 조화로운 삶을 추구하는 조상들의 지혜가 반영되어 있는 전통정원 중의 하나로, 전통사찰은 종교적 공간으로도 그 가치가 높지만 지리적 이점으로 주변경관이 아름다운 곳에 입지해 있기 때문에 종교적 공간으로써 사찰뿐만 아니라 경관감상을 위해 국내 외적으로 관심과 방문이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오늘날 많은 사찰정원은 전통적 공간과 어울리지 않는 식물들의 무분별한 식재로 전통적 공간으로써 본래의 가치와 의미를 잃어가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우리의 역사 문화를 간직한 사찰이 세계화에 앞서 전통성을 유지하기 위해 전국 전통사찰 51개소를 대상으로 사찰 경내 식재현황을 조사하였다. 식재현황 조사 결과, 사찰에 식재된 식물은 총 207종으로 그 중 자생식물은 128종(61.84%), 재배식물은 76종(36.71), 귀화식물은 2종(0.97%), 도입식물은 1종(0.48)으로 자생식물의 식재비율이 가장 높았으며, 전국 사찰에 가장 많이 식재된 상위 3종으로는 소나무(46개소), 느티나무(38개소), 은행나무(36개소)였다. 희귀식물로는 검팽나무, 구상나무 등이 조사되었으며 이는 전체식물 중 5.3%에 해당되며, 한국의 특산식물로는 병꽃나무, 오동나무 등이 조사되었으며 이는 3.4%로 조사되었다. 반면에, 연꽃, 파초, 불두화와 같이 불교와 관련이 있는 수종의 비율은 적었는데, 이로 미루어 볼 때, 전통 사찰정원에는 불교적 의미가 있는 식물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전통적 의미를 가지는 식물의 식재 비율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나, 역사적인 공간으로써의 특징이 더 크게 보였다. 위와 같은 식재현황을 바탕으로 사찰정원의 의미와 특징을 극대화하기 위해 사찰의 진입로 영역, 경내 마당, 배경림과의 경계 및 화계 등 사찰 내부공간의 성격에 따라 식재 정비 방안을 제시하였으며, 본 연구를 통해, 새로운 한국사찰정원을 조성함에 있어 종교적, 역사적으로 의미가 있는 등 상징성 있는 식물의 식재 및 장소에 알맞은 수종을 식재할 것을 제안한다.

Abstract ▼ AI-Helper

Korean temple gardens have very high preservation value as the place reflecting ancestral wisdom in harmony with nature. Not only as a religious place but also as a beautiful landscape place, many people including foreigners are visiting traditional Korean temples. However, current many Korean temple gardens lost their original value and meaning because of the inappropriate planting in traditional places. In this study, for maintaining the representativeness of traditional Korean temple, we researched the current planting status of traditional Korean temple. After the research of 51 traditional Korean temples, a total of 207 species of plants was investigated, and among them 128 species (61.84%) were Korean native plants, 76 species (36.71%) were cultivar plants, 2 species (0.97%) were naturalized plants, and 1 species (0.48%) is introduced plant. Korean red pine (46 temples), sawleaf zelkova (38 temples), and ginkgo (36 temples) were the high rank species among 207 species. Korean rare plants including black-fruit hackberry and Korean fir form 5.3% of total species, and Korean endemic plants including Korean weigela and Korean paulownia form 3.4% of total species in traditional Korean temples. On the other hand, plants that have religious meaning such as lotus, musa, and guelder rose form slightly. There is a higher proportion of traditional Korean plants than religious meaning plants in traditional temple gardens, so that temple gardens are highlighted as historic places. Based on the planting status, maintenance plans were established reflecting characteristics of each spaces: entry space, the precincts of a shrine, and flower stairs. As a result, we suggest that selecting a suitable plant species with regard to the religious meaning of the plant symbolism for newly designing Korean temple gardens.

주제어

AI 본문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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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또한, 다른 한국정원과 달리 사찰 정원으로서 그 의미와 특징을 극대화하기 위해 사찰 내부 공간의 성격에 따라 식재 정비 방안을 다음과 같이 제시하고자 한다.
본 연구에서는 사찰 경내 생육하는 주요 수종의 현지조사를 바탕으로 현황을 분석하고 정비 방안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그러나 시간에 따른 수목의 변화로 인한 사료 고증의 한계, 사료 기록 수종명 검증의 한계, 토착식물의 맹목적 식재 권장의 한계 등으로 실태와 정비 방안의 개연성이 미흡한 한계가 있다.
본 연구에서는 우리의 역사·문화를 간직한 사찰이 세계화에 앞서 전통성을 유지하기 위해 현 시점에서 전통 사찰 정원에서의 식재 실태 및 식재정비 방향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매번 산에 가서 향나무를 채취하다가 쪼개고 씻어서 발 위에 펼쳐두었는데, 그 향나무가 밤이 되면 촛불처럼 빛을 발하였다. 이런 이유로 고을 사람들은 그 향을 바친 무리들에게 보시하고 빛을 얻는 해라며 축하하였다.
우리의 역사·문화를 간직한 사찰이 세계화에 앞서 전통성을 유지하기 위해 전국 전통사찰 51개소를 대상으로 사찰 경내 식재 현황을 조사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사찰 경내 식재 정비방안을 제안하고자 하였으며, 도출된 주요 사항은 다음과 같다.
본 연구에서는 우리의 역사·문화를 간직한 사찰이 세계화에 앞서 전통성을 유지하기 위해 현 시점에서 전통 사찰 정원에서의 식재 실태 및 식재정비 방향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이를 위해 전국 전통사찰 51개소를 대상으로 식재현황을 파악하고자 현장조사를 실시하였으며, 이를 토대로 사찰정원에서의 식재 수종의 개선 등과 같은 식재 정비 방향을 제시하고자 한다.

제안 방법

또한 사찰정원 조성시 식재정비방안을 제시하기 위해 51개소 사찰에 식재되어 있는 귀화식물과 귀화도, 이입시기, 원산지, 생활형을 정리하였다 [29]. 귀화율(NR: Naturalization Rate)은 본 조사대상지에서 출현한 총 식물 종수에 대한 귀화식물 총 종수의 비율[30]로 산정하였다. 조사된 자료를 기반으로 국내 사찰에 식재되어 있는 수종을 한글 맞춤법 규정에 따라 자모 순서대로 정리하였으며 수종이 식재되어 있는 사찰 정보를 기재하였다.
대상지에서 확인된 IUCN 평가기준에 따른 희귀식물은 산림청과 국립수목원[27], 특산식물은 국립수목원[28]에 따라 정리하였다. 또한 사찰정원 조성시 식재정비방안을 제시하기 위해 51개소 사찰에 식재되어 있는 귀화식물과 귀화도, 이입시기, 원산지, 생활형을 정리하였다 [29]. 귀화율(NR: Naturalization Rate)은 본 조사대상지에서 출현한 총 식물 종수에 대한 귀화식물 총 종수의 비율[30]로 산정하였다.
전통사찰을 직접 답사하고 사진 촬영을 통해 현재의 사찰 정원 모습 및 식물상을 기록하였으며 식재되어 있는 수종을 조사하였다. 식재 수종의 경우 산림청 국립수목원의 국가표준식물 목록을 통해서 국명과 학명을 조사하고 자생식물, 재배식물, 귀화식물, 도입식물로 종을 분류하였다. 대상지에서 확인된 IUCN 평가기준에 따른 희귀식물은 산림청과 국립수목원[27], 특산식물은 국립수목원[28]에 따라 정리하였다.
전국 51개소 사찰의 식재 수종 현황 조사를 통해 사찰정원에 식재된 자생, 재배, 귀화, 희귀 및 특산식물, 불교와 관련이 있는 식물 등을 분석하였다. 사찰정원이 한국전통정원을 대표하는 정원 중 하나로 전통성을 지니기 위해서는 적절한 수종의 선정이 필요하다.
전통사찰을 직접 답사하고 사진 촬영을 통해 현재의 사찰 정원 모습 및 식물상을 기록하였으며 식재되어 있는 수종을 조사하였다. 식재 수종의 경우 산림청 국립수목원의 국가표준식물 목록을 통해서 국명과 학명을 조사하고 자생식물, 재배식물, 귀화식물, 도입식물로 종을 분류하였다.
귀화율(NR: Naturalization Rate)은 본 조사대상지에서 출현한 총 식물 종수에 대한 귀화식물 총 종수의 비율[30]로 산정하였다. 조사된 자료를 기반으로 국내 사찰에 식재되어 있는 수종을 한글 맞춤법 규정에 따라 자모 순서대로 정리하였으며 수종이 식재되어 있는 사찰 정보를 기재하였다.

대상 데이터

본 연구는 고문헌에 언급된 전통사찰 51개소(Appendix 1)를 대상으로 2013년 1월부터 2014년 3월까지 현장조사를 진행하였다. 지역별로 Table 1과 같이 강원도는 낙산사 외 8개소, 부산/경상도는 고운사 외 12개소, 서울/경기도는 보광사 외 14 개소, 전라도는 내소사 외 7개소, 충청도는 갑사 외 6개소의 사찰을 답사하였다.
식물은 사찰 경내의 식물로 한정하여 식재수종 및 자생잔존수종을 모두 포함하였는데, 경외의 경우 자연식생이 형성되었거나 나름대로의 기능과 요구에 따라 식재경관이 형성되어 왔으므로 사찰 정원과 관련성이 낮다고 판단되기 때문이다. 사찰 경내 경계는 일주문 내부이며, 사찰의 외곽 담장 및 석단을 기준으로 하였다.
우리의 역사·문화를 간직한 사찰이 세계화에 앞서 전통성을 유지하기 위해 전국 전통사찰 51개소를 대상으로 사찰 경내 식재 현황을 조사하였다.

이론/모형

식재 수종의 경우 산림청 국립수목원의 국가표준식물 목록을 통해서 국명과 학명을 조사하고 자생식물, 재배식물, 귀화식물, 도입식물로 종을 분류하였다. 대상지에서 확인된 IUCN 평가기준에 따른 희귀식물은 산림청과 국립수목원[27], 특산식물은 국립수목원[28]에 따라 정리하였다. 또한 사찰정원 조성시 식재정비방안을 제시하기 위해 51개소 사찰에 식재되어 있는 귀화식물과 귀화도, 이입시기, 원산지, 생활형을 정리하였다 [29].

성능/효과

51개소 사찰에서 확인된 귀화식물로는 가죽나무(원산지: 중국)가 수타사에 식재되어 있으며, 아까시나무(원산지: 북아메리카)가 신륵사와 칠장사에 식재되어 있었다(Table 3). 두 식물 모두 귀화도는 5등급이고, 귀화시기는 1로 1876~1921년 때 이입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51개소 사찰에서 확인된 귀화식물로는 가죽나무(원산지: 중국)가 수타사에 식재되어 있으며, 아까시나무(원산지: 북아메리카)가 신륵사와 칠장사에 식재되어 있었다(Table 3). 두 식물 모두 귀화도는 5등급이고, 귀화시기는 1로 1876~1921년 때 이입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조사된 전체 207종의 관속식물 중귀화율(NR)은 0.
주요 낙엽수로는 단풍나무, 은행나무, 찰피나무 등이 점식되어 있고(Figure 9), 그 외 불교적 의미가 큰 식물인 불두화, 석산, 파초 등이 화단을 구성하며 식재되어 있었으며, 연지 축조 등을 통하여 연꽃을 식재하는 경우가 많았다(Figure 10). 따라서 인위적 식재의 성격이 강한 경내 식재 공간에는 자칫 소홀히 관리하면 무분별한 외래종 식재가 가능하므로, 불교적 의미가 있는 식물의 점식 이외에는 외래종 식재를 지양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판단된다.
먼저, 소나무와 관련된 기록을 살펴보면, 소나무는 승려들의 생활 곳곳에서 중요한 지점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소나무를 활용하여 사찰을 짓는 등 불사에 사용되기도 하였던 것으로 보아[10], 소나무는 사찰 주변에 많이 식재되어 있었던 것으로 판단된다(Figure 1, 2).
둘째, 사찰 내부 공간에 따른 식재 정비 방안을 공간별로 제안할 수 있다. 먼저, 진입로 영역은 자연림에서의 전이공간으로서의 특성을 살려 현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경내 마당 영역은 자칫 무분별한 외래종 식재가 우려되므로, 불교적 의미가 있는 식물의 점식 외에는 외래종 식재를 지양하는 것이 좋겠으며, 화계 영역의 경우 여러 수종보다는 동일 수종의 군식하는 것이 필요하다. 식물 생육을 고려한 관리 방안으로는, 사찰 내에 생육하고 있는 노거수의 보호에 중요한 뿌리의 보호와 활력을 유지하기 위해서 답압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동선 포장 및 관리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
전국 사찰에 가장 많이 식재되어 있는 수종은 소나무(46개소), 느티나무(38개소), 은행나무(36개소), 단풍나무(35개소), 향나무(30개소), 배롱나무(29개소), 주목(28개소), 전나무(26개소), 목련(21개소), 벚나무(20개소), 불두화(20개소) 등 순이었다(Figure 5). 본 연구에서 자생식물종은 128종이 조사되었으며, 소나무(46개소), 느티나무(38개소), 단풍나무(35개소), 향나무 (30개소), 주목(28개소), 전나무(26개소), 목련(21개소), 벚나무 (20개소), 감나무(19개소), 갈참나무, 찰피나무(17개소), 왕벚나무, 회양목(15개소), 산철쭉(13개소), 동백나무(12개소) 등 순으로 식재되어 있었다(Figure 6). 76종의 재배식물의 경우에는 은행나무(36개소), 배롱나무(29개소), 불두화(20개소), 매실나무(16개소), 산수유(14개소), 영산홍(13개소), 모과나무(12개소), 오죽(11개소), 파초(10개소), 자목련, 회화나무(9개소), 무궁화, 박태기나무(8개소) 등 순으로 식재되어 있었다(Figure 7).
0%)으로, 스트로브잣나무, 편백, 화백, 아까시나무, 은백양, 버즘나무, 개잎갈나무, 일본목련 등이 식재되었다. 분황사의 경우, 외래수종은 3종(7.7%), 버즘나무, 화백, 철쭉으로 다른 곳에 비해 외래수종이 적게 나타났다. 기림사의 경우 독일가문비 1종이, 골굴사의 경우 개잎갈나무, 아까시나무, 독일가문비 3종이 외래수종으로 나타났다[5].
불교와 관련이 있는 식물인 계수나무, 찰피나무, 파초, 살구나무, 향나무, 연꽃, 불두화 등을 포인트 식재 수종으로 제시하며, 불교와 관련이 있으면서 자생 수종인 느릅나무, 단풍나무, 동백나무, 벚나무, 잣나무, 향나무 등을 자연스럽게 배식함으로써 전통성과 불교적 색깔을 함께 나타낼 수 있다고 판단된다.
9%에 해당된다. 이 중에서 멸종위기종으로는 목련과 왕벚나무가 조사되었고, 위기종으로는 눈향나무, 취약종으로는 모감주나무, 범부채, 주목, 호랑가시나무, 약관심종으로는 검팽나무, 구상나무, 이팝나무, 측백나무가 조사되었다. 취약종인 주목의 경우 백담사를 포함한 28개소에 가장 많이 식재되어 있었고 그 다음으로는 멸종위기종인 목련이 수타사를 포함한 21개소에, 왕벚나무가 낙산사를 포함한 15개소의 사찰에 식재되어 있었다.
특산식물로는 병꽃나무, 신이대, 오동나무 등이 조사 되었으며, 귀화식물은 아까시나무(신륵사, 칠장사), 가죽나무 (수타사) 2종만 존재하였고, 도입식물로는 진관사의 일본오엽송 1종이 조사되었다. 이로 미루어 볼 때, 전통 사찰정원에는 불교적 의미가 있는 식물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전통적 의미를 가지는 식물의 식재 비율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나, 역사적인 공간으로써의 특징이 더 크게 보였다.
전국 51개소 사찰에 식재되어 있는 수종을 조사한 결과, 총 207종의 식물이 식재되어 있으며(Appendix 2), 국가표준식물 목록에 따라 자생식물, 재배식물, 귀화식물, 도입식물로 종을 분류하였으며 식재되어 있는 총 207종의 식물 중에서 자생식물은 128종(61.84%), 재배식물은 76종(36.71%), 귀화식물은 2종 (0.97%), 도입식물 1종(0.48%)으로 자생식물의 비율이 가장 높았다(Table 1, Figure 4). 사찰별로는 송광사에 가장 많은 47종이 식재되어 있으며 운문사(43종), 불국사(41종)가 다음으로 많은 식물이 식재되어 있었다(Table 1).
두 식물 모두 귀화도는 5등급이고, 귀화시기는 1로 1876~1921년 때 이입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조사된 전체 207종의 관속식물 중귀화율(NR)은 0.96%에 해당된다.
IUCN 평가기준에 따른 희귀식물은 6개 범주인 야생멸종 (Extinct in the wild, EW), 멸종위기종(Critical Endangered, CR), 위기종(Endangered, EN), 취약종(Vulnerable, VU), 약관심종(Least Concerned, LC), 자료부족종(Data Deficient, DD)으로 구분하였다[31]. 조사한 51개소 사찰에서 희귀식물은 검팽나무(수덕사), 구상나무(봉선사, 백양사), 눈향나무(남장사, 내소사, 동학사), 모감주나무(김룡사, 법주사), 목련(백담사 외 20개소), 범부채(송광사, 동학사), 왕벚나무(낙산사 외 14개소), 이팝나무(백양사, 송광사), 주목(정암사 외 27개소), 측백나무(부석사 외 6개소), 호랑가시나무(범어사, 불국사) 등 10과 11속 11분류군이 조사 결과 확인되었다(Teble 2). 이는 조사된 전체 207종의 식물 중 5.
첫째, 사찰 경내 식재 실태를 파악한 결과, 총 207종의 식물이 식재되어 있으며 자생식물은 128종(61.84%), 재배식물은 76종(36.71%), 귀화식물은 2종(0.97%), 도입식물 1종(0.48%)으로 자생식물의 비율이 가장 높았다. 전국 사찰에 가장 많이 식재되어 있는 상위 3종은 소나무(46개소), 느티나무(38개소), 은행나무(36개소)였으며 희귀식물로는 검팽나무, 구상나무, 눈향나무가 조사되었는데 이는 조사된 전체 207종의 식물 중 5.
76종의 재배식물의 경우에는 은행나무(36개소), 배롱나무(29개소), 불두화(20개소), 매실나무(16개소), 산수유(14개소), 영산홍(13개소), 모과나무(12개소), 오죽(11개소), 파초(10개소), 자목련, 회화나무(9개소), 무궁화, 박태기나무(8개소) 등 순으로 식재되어 있었다(Figure 7). 총 207종의 식물 중 귀화식물은 아까시나무(신륵사, 칠장사), 가죽나무(수타사) 2종만 존재하였고, 도입식물로는 진관사의 일본 오엽송 1종이 확인되었다.
이 중에서 멸종위기종으로는 목련과 왕벚나무가 조사되었고, 위기종으로는 눈향나무, 취약종으로는 모감주나무, 범부채, 주목, 호랑가시나무, 약관심종으로는 검팽나무, 구상나무, 이팝나무, 측백나무가 조사되었다. 취약종인 주목의 경우 백담사를 포함한 28개소에 가장 많이 식재되어 있었고 그 다음으로는 멸종위기종인 목련이 수타사를 포함한 21개소에, 왕벚나무가 낙산사를 포함한 15개소의 사찰에 식재되어 있었다. 특산식물은 국립수목원[28]에 따라 정리하였고 51개소 사찰에서 확인된 특산식물로는 개나리(직지사 외 5개소), 검팽나무(수덕사), 구상나무(봉선사, 백양사), 능수 버들(불국사), 병꽃나무(운문사), 신이대(내소사 외 3개소), 오동나무(봉선사, 불암사, 개심사) 등 7과 7속 7분류군이 나타났으며, 이 중 희귀․특산식물 모두에 속하는 종으로는 검팽나무와 구상나무 2분류군만이 확인되었다.
3% 해당된다. 특산식물로는 병꽃나무, 신이대, 오동나무 등이 조사 되었으며, 귀화식물은 아까시나무(신륵사, 칠장사), 가죽나무 (수타사) 2종만 존재하였고, 도입식물로는 진관사의 일본오엽송 1종이 조사되었다. 이로 미루어 볼 때, 전통 사찰정원에는 불교적 의미가 있는 식물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전통적 의미를 가지는 식물의 식재 비율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나, 역사적인 공간으로써의 특징이 더 크게 보였다.
취약종인 주목의 경우 백담사를 포함한 28개소에 가장 많이 식재되어 있었고 그 다음으로는 멸종위기종인 목련이 수타사를 포함한 21개소에, 왕벚나무가 낙산사를 포함한 15개소의 사찰에 식재되어 있었다. 특산식물은 국립수목원[28]에 따라 정리하였고 51개소 사찰에서 확인된 특산식물로는 개나리(직지사 외 5개소), 검팽나무(수덕사), 구상나무(봉선사, 백양사), 능수 버들(불국사), 병꽃나무(운문사), 신이대(내소사 외 3개소), 오동나무(봉선사, 불암사, 개심사) 등 7과 7속 7분류군이 나타났으며, 이 중 희귀․특산식물 모두에 속하는 종으로는 검팽나무와 구상나무 2분류군만이 확인되었다. 사찰에서 흔히 보이는 식물들 중에는 우리나라에서만 자라는 특산식물 혹은 우리나라에서 사라져 가는 희귀식물들이기 때문에 사찰을 방문하는 방문객과 귀화식물, 외래종으로부터의 보호가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후속연구

그 중에서 불교 경전에 나타나는 식물은 불교의 기원을 두는 인도에서 나타나는 식물로 상당수는 우리나라에서는 자랄 수 없는 열대성 식물도 많이 있다. 따라서 불교 경전에 나타나는 식물 보다는 우리나라 고문헌에 나타나는 식물에 대한 기록을 면밀히 살펴보아 우리나라 전통성을 반영한 사찰 정원의 식재 방향을 잡아가야 할 것이다.
특산식물은 국립수목원[28]에 따라 정리하였고 51개소 사찰에서 확인된 특산식물로는 개나리(직지사 외 5개소), 검팽나무(수덕사), 구상나무(봉선사, 백양사), 능수 버들(불국사), 병꽃나무(운문사), 신이대(내소사 외 3개소), 오동나무(봉선사, 불암사, 개심사) 등 7과 7속 7분류군이 나타났으며, 이 중 희귀․특산식물 모두에 속하는 종으로는 검팽나무와 구상나무 2분류군만이 확인되었다. 사찰에서 흔히 보이는 식물들 중에는 우리나라에서만 자라는 특산식물 혹은 우리나라에서 사라져 가는 희귀식물들이기 때문에 사찰을 방문하는 방문객과 귀화식물, 외래종으로부터의 보호가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특히 경내 점식되어 있는 노거수의 보호에 가장 중요한 것은 뿌리의 보호와 활력을 유지하는 것인데[34], 현재 많은 사찰 경내에서는 노거수의 뿌리 생육에 저해되는 포장이 많이 되어있다(Figure 11). 식물 생육을 고려하여 답압으로부터 뿌리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동선을 왜곡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데크를 지면에서 띄어서 설치한 후 휴게공간으로 활용한다면 관람객들에게 훌륭한 그늘을 제공하면서 뿌리 답압에도 보호되어 노거수 공간을 문화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시간에 따른 수목의 변화로 인한 사료 고증의 한계, 사료 기록 수종명 검증의 한계, 토착식물의 맹목적 식재 권장의 한계 등으로 실태와 정비 방안의 개연성이 미흡한 한계가 있다. 앞으로, 사료 기록 수종명 검증 등의 다양한 검증 연구가 함께 수행되어 다양한 접근과 시도가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사찰림이란?	사찰림(寺刹林)은 사찰 경내 풍치를 보존하고 사찰 운영에 필요한 재원과 물자를 조달하기 위해 사찰이 소유하고 있는 산림이며[2], 전체면적은 우리나라 면적의 0.7%인 6만 3천 헥타르로[3] 우리나라의 사찰림이 생태계 보존에 미치는 영향은 막대하다고 할 수 있겠다.
	불교경전의 화엄경과 법화경에서 숲을 어떻게 표현하고 있는가?	또한 그의 제자들 역시 숲에서 깨달음을 얻고 번뇌를 깨우쳤다. 불교경전에도 숲에 대한 표현이 나타나는데 ‘화엄경’에는 시냇 물이 흐르는 울창한 숲을 강조하며, ‘법화경’에서는 극락이 수풀로 우거진 동산이라고 묘사하고 있다[1]. 이는 불교라는 종교에서 숲이 차지하는 의미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항으로 고승들의 설법과 오래된 법경에서도 불교와 숲 사이의 불가분한 관계를 알 수 있다.
	불교와 숲이 밀접한 이유는?	불교는 숲과 밀접한 종교이다. 부처가 탄생하여 열반에 이르 기까지 나무와 숲은 부처가 설법을 하고 수행을 하는 장소였다. 또한 그의 제자들 역시 숲에서 깨달음을 얻고 번뇌를 깨우쳤다. 불교경전에도 숲에 대한 표현이 나타나는데 ‘화엄경’에는 시냇 물이 흐르는 울창한 숲을 강조하며, ‘법화경’에서는 극락이 수풀로 우거진 동산이라고 묘사하고 있다[1].

참고문헌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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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제어: PCR

동의어: Packet Collision Rate

용어 설명 출처 목록 (6)

용어 설명: PCR은 세균 특이성이 있는 primer를 이용하여 적은 수의 세균이 있을지라도 쉽게 검출할 수 있는 유용한 방법이며, 이를 이용하여 구강 내 치면세균막이나 타액에서 직접 세균을 검출할 수 있게 되었다[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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