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페이스북 이용으로 이용자가 경험한 공허감의 요인을 탐색하고, 이 공허감이 페이스북 이용자의 개인적 속성과 이용 중독 행위와 어떠한 관련이 있는지 살펴보았다. 분석을 위해 대학생집단을 대상으로 페이스북 이용자의 공허감 요인을 측정하였고, 관련 문항을 개발하였다. 분석결과 공허감 요인은 세 가지로 추출되었고, 각각 '고립과 외로움', '자기조절장애', '비현실성'으로 명명하였다. 다음, 페이스북 이용자의 공허감에 영향을 미치는 변인을 분석하였다. 예민할수록 공허감(고립과 외로움, 자기조절장애)을 크게 느끼는 반면 친화성과 개방성향이 강할수록 공허감(자기조절장애)을 덜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페이스북 이용동기 중에서 자기노출 동기와 사회압력 동기가 공허감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끝으로 페이스북 이용자의 공허감과 이용중독간의 관계를 살펴본 결과, 공허감 요인 중에서 고립과 외로움 요인, 비현실성 요인이 페이스북에 중독되는 경향성과 관련 있었다.
본 연구는 페이스북 이용으로 이용자가 경험한 공허감의 요인을 탐색하고, 이 공허감이 페이스북 이용자의 개인적 속성과 이용 중독 행위와 어떠한 관련이 있는지 살펴보았다. 분석을 위해 대학생집단을 대상으로 페이스북 이용자의 공허감 요인을 측정하였고, 관련 문항을 개발하였다. 분석결과 공허감 요인은 세 가지로 추출되었고, 각각 '고립과 외로움', '자기조절장애', '비현실성'으로 명명하였다. 다음, 페이스북 이용자의 공허감에 영향을 미치는 변인을 분석하였다. 예민할수록 공허감(고립과 외로움, 자기조절장애)을 크게 느끼는 반면 친화성과 개방성향이 강할수록 공허감(자기조절장애)을 덜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페이스북 이용동기 중에서 자기노출 동기와 사회압력 동기가 공허감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끝으로 페이스북 이용자의 공허감과 이용중독간의 관계를 살펴본 결과, 공허감 요인 중에서 고립과 외로움 요인, 비현실성 요인이 페이스북에 중독되는 경향성과 관련 있었다.
This study examined the factors for feelings of emptiness on Facebook use, and how these feelings are related to the user's personal attributes and the addiction to Facebook usage. For analysis, the factors for feelings of emptiness on Facebook use among college students were measured and a question...
This study examined the factors for feelings of emptiness on Facebook use, and how these feelings are related to the user's personal attributes and the addiction to Facebook usage. For analysis, the factors for feelings of emptiness on Facebook use among college students were measured and a questionnaire was developed. After analysis, 3 factors were identified: 'isolation and loneliness', 'self-regulation disorder', and 'unreality'. Then, variables influencing the feelings of emptiness were identified. Among big 5 personalities, neuroticism, agreeableness, and openness to experience were related to the factors for feelings of emptiness. The study also found that motivations such as 'self-disclosure' and 'social pressure from others' tended to enhance the feelings of emptiness. Finally, the study examined the relationship between feelings of emptiness on Facebook use and the addiction to it. Factors of 'isolation and loneliness' and 'unreality' revealed more addiction tendency on Facebook.
This study examined the factors for feelings of emptiness on Facebook use, and how these feelings are related to the user's personal attributes and the addiction to Facebook usage. For analysis, the factors for feelings of emptiness on Facebook use among college students were measured and a questionnaire was developed. After analysis, 3 factors were identified: 'isolation and loneliness', 'self-regulation disorder', and 'unreality'. Then, variables influencing the feelings of emptiness were identified. Among big 5 personalities, neuroticism, agreeableness, and openness to experience were related to the factors for feelings of emptiness. The study also found that motivations such as 'self-disclosure' and 'social pressure from others' tended to enhance the feelings of emptiness. Finally, the study examined the relationship between feelings of emptiness on Facebook use and the addiction to it. Factors of 'isolation and loneliness' and 'unreality' revealed more addiction tendency on Fac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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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이러한 맥락에서 본 연구는 페이스북 중독에 초점을 맞추어서 중독 전단계의 증후로 이용자가 페이스북 이용 후 경험한 공허감 정서에 대해 탐색해 보고자 한다. 구체적으로 사람들이 인식하는 페이스북 이용에 따른 공허감의 특성은 무엇인지, 이러한 공허감이 개인의 심리사회적 속성과 이용중독과는 어떠한 관련이 있는지에 대한 분석이다. 이를 통해 페이스북 중독현상에 대해 심화된 논의를 할 수 있을 것이다.
우선, 미디어 중독을 일으키는 증후로서 페이스북 이용에 따른 이용자의 공허감은 무엇인지 탐색적 차원에서 접근했다. 그 다음, 페이스북 이용자의 공허감이 개인의 성향이나 이용동기와 어떠한 관계가 있는지 분석했고, 끝으로 이용자의 공허감이 페이스북 중독과는 어떠한 관계가 있지 알아보았다.
다음, 공허감 요인 중 자기조절장애에 영향을 미치는 이용자의 개인속성을 살펴보았다. 개인성격에서 친화성과 개방성이 자기조절장애 요인과 통계적으로 부적 영향관계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 페이스북 이용자의 공허감 요인 중 비현실성 요인에 영향을 미치는 개인속성을 살펴보았다. 통제변인으로 사용한 성별이 비현실성 요인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에서는 최근 사회적 문제로 제기된 페이스북 중독에 관한 논의를 확장하고자 한다. 샤퍼(H.
본 연구에서는 페이스북 이용자의 개인성향을 알아보기 위해 성격 5 요인(Big 5 Personality)을 측정하였다[13]. 인간의 성격을 모두 5개로 구분하여 일반적인 성격적 특성을 폭넓게 파악하고자 했다.
더불어 사람들이 인식하는 페이스북 대인관계의 문제점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본 연구의 목적은 페이스북 이용에 한계를 느끼면서도 사람들이 이용을 중단하지 못하고 의존하는 이용중독 현상에 대한 논의를 인지심리학적 차원으로 확장하는데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본 연구는 페이스북 중독에 초점을 맞추어서 중독 전단계의 증후로 이용자가 페이스북 이용 후 경험한 공허감 정서에 대해 탐색해 보고자 한다. 구체적으로 사람들이 인식하는 페이스북 이용에 따른 공허감의 특성은 무엇인지, 이러한 공허감이 개인의 심리사회적 속성과 이용중독과는 어떠한 관련이 있는지에 대한 분석이다.
이상의 논의를 기초로 본 연구는 중독을 유발하는 인지적 차원의 위험 요인을 중독증후로 개념화하고자 한다. 이는 중독에 취약한 이용자의 생리적이고 심리적인 요소(성격 등)와는 구분되는 것으로, 사람들이 미디어 이용으로 경험하는 부정적 정서를 의미한다.
이에 본 연구는 페이스북의 문제적 이용에 대한 논의 중에서 중독을 유발하는 원인과는 구별되는 ‘증후’에 대해 탐색하고자 한다.
본 연구에서는 페이스북 이용자의 개인성향을 알아보기 위해 성격 5 요인(Big 5 Personality)을 측정하였다[13]. 인간의 성격을 모두 5개로 구분하여 일반적인 성격적 특성을 폭넓게 파악하고자 했다. 5가지 성격은 외향성, 예민성, 친화성, 개방성, 성실성이다.
선행연구는 일반적으로 이러한 이용중독의 문제를 개인의 심리적 선행요인(antecedents)을 중심으로 논의하였다. 중독에 취약하거나 위험한 이용자의 성향을 살펴본 것이다. 하지만 중독에서는 심리적 차원의 기저요인 이외에 인지(cognition)과정에 개입하는 정서적 요인의 중요성을 간과할 수 없다.
페이스북 이용에 따른 공허감의 특성을 개념차원에서 탐색하고, 개인 성향과의 연관성을 고찰하여 공허감이라는 정서적 특성이 미디어 중독의 예측변인으로서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확인하였다는 데 본 연구의 의의가 있다. 그러나 공허감에 대한 측정 기준이나 명확한 개념을 제시한 선행연구가 부족한 상태에서 이루어진 탐색차원의 접근이라는 점, 조사대상을 대학생으로 한정했다는 점에서 공허감 요인을 일반화하기 어렵다는 연구의 한계가 있다.
제안 방법
구체적으로 페이스북 이용에 따른 '공허감' 요인을 추출하고, 이용자의 공허감과 개인속성, 중독간의 상호 영향관계를 분석할 것이다.
대인관계 동기 문항은 “자주 만나지 못하는 지인과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 “기존 인맥을 넓히기 위해서”, “직장이나 학업 등 일로 맺어진 사람들과 교류하기 위해서”, “다른 사람과 즐거운 상호작용을 하기 위해서”, “내가 속한 단체의 사람들과 유대를 형성하기 위해서”로 측정하였다.
페이스북 이용에 따른 이용자의 공허감에 관한 사전문항 개발을 위해 기존 문헌 조사와 소규모 집단 심층 면접을 실시하였다. 먼저 페이스북을 포함한 소셜미디어의 문제적 이용(예. 중독 등)과 성향 및 심리(예. 공허감, 외로움, 우울, 자존감, 스트레스, 대인민감성, 연결욕구, 사회적 상호작용 등)등에 관한 선행연구를 고찰하였다. 이외에도 본 연구의 주 관심분야인 공허감을 직접적으로 다룬 연구가 부족하다고 판단하여 페이스북 이용자를 대상으로 심층면접을 실시해 공허감에 대한 실질적 논의를 보완하였다.
본 연구는 페이스북 이용동기를 자기노출, 대인관계,사회압력, 타인탐색, 습관으로 측정하였다[21][25][39]. 측정을 위해 사용한 자기노출 동기 문항은 “나에 대해서 다른 사람이 알아주었으면 해서”, “다른 사람으로부터 좋은 사람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싶어서”, “내가 경험한 것을 자랑하고 싶어서”, “내가 어떤 사람이라는 것을 다른 사람이 알아주었으면 해서”이다.
본 연구는 페이스북 중독의 문제를 이용자의 정서적 특성인 ‘공허감’에 초점을 맞추고 연구의 범위를 인지심리학적 차원으로 확장하였다.
본 연구에서 페이스북 중독 측정 문항은 기존 논의를 기초로 총 10개 문항으로 재구성하였다[8][12][40]. “페이스북 사용으로 인해 학교/업무 능률이 떨어졌다”,“페이스북을 하지 않으면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궁금해서 다른 일을 할 수가 없다”, “그만해야지’하면서도 번번이 페이스북을 계속하게 된다”, “페이스북 사용 때문에 피곤해서 학교 수업시간이나 회사 업무시간에 잔다”, “페이스북을 하다가 계획한 일을 제대로 못한 적이 있다”, “페이스북을 하면 기분이 좋아지고 쉽게 흥분한다”, “페이스북을 할 때 마음대로 되지 않으면 짜증이 난다”, “페이스북을 하지 못하면 안절부절 못하고 초조해 진다”, “일단 페이스북을 시작하면 처음에 마음먹었던 것보다 오랜 시간 하게 된다”, “페이스북 사용을 줄여야한다는 생각을 끊임없이 한다”이다.
본 연구에서는 공허감의 개념을 사람들과의 일상적 연결과 집단소속으로 정서적 안정을 취하기 위해 페이스북에 집착하는 사람들이 진정한 소통과 공감의 주체가 되지 못할 때 느끼는 불만족(고립과 외로움), 자아불안(자기조절장애), 대인분리감(비현실성)의 정서로 규정하였다. 사람들은 페이스북이라는 사회적 공간에서 타인과 적극적으로 소통하지만 여전히 고립감과 외로움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사전조사를 통해 도출된 26개 문항의 공허감 요인구조를 밝히기 위해 요인분석을 실시하였다. 요인분석방법으로 주성분 분석과 베리맥스 회전기법을 사용하였다.
심층면접은 인터뷰 당시 페이스북을 이용한 20, 30대 대학생(원) 10명을 대상으로실시하였다. 심층면접은 페이스북 이용정도와 이용동기에 대한 기본 질문을 시작으로 페이스북 이용의 단점이나 부작용, 이용에 따른 문제나 스트레스 등과 같이 공허감을 내포하고 있는 부정적 정서나 인지에 대해 자유롭게 질문하였다. 이 같은 과정을 통해 획득한 서술형 응답자료로 총 26개의 사전문항을 만들었다.
앞서 논의한 중독 증후군 모델[2]을 기반으로 페이스북 이용자의 공허감과 이용중독간의 관계를 살펴보았다. 이때 페이스북 중독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한 인구학적 속성(성별, 연령)은 Block 1, 개인속성(성격,이용동기)은 Block 2에 투입 후, 페이스북 이용자의 공허감 요인(고립과 외로움, 자기조절장애, 비현실성)을Block 3에 투입하는 위계적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심층면접은 페이스북 이용정도와 이용동기에 대한 기본 질문을 시작으로 페이스북 이용의 단점이나 부작용, 이용에 따른 문제나 스트레스 등과 같이 공허감을 내포하고 있는 부정적 정서나 인지에 대해 자유롭게 질문하였다. 이 같은 과정을 통해 획득한 서술형 응답자료로 총 26개의 사전문항을 만들었다. 조사를 위해 리커트 척도 형식으로 문항을 변형하였다.
공허감, 외로움, 우울, 자존감, 스트레스, 대인민감성, 연결욕구, 사회적 상호작용 등)등에 관한 선행연구를 고찰하였다. 이외에도 본 연구의 주 관심분야인 공허감을 직접적으로 다룬 연구가 부족하다고 판단하여 페이스북 이용자를 대상으로 심층면접을 실시해 공허감에 대한 실질적 논의를 보완하였다. 심층면접은 인터뷰 당시 페이스북을 이용한 20, 30대 대학생(원) 10명을 대상으로실시하였다.
이 같은 과정을 통해 획득한 서술형 응답자료로 총 26개의 사전문항을 만들었다. 조사를 위해 리커트 척도 형식으로 문항을 변형하였다.
친화성은 대인관계에서 협조적이고 우호적인 성향으로,본 연구에서는 “나는 다정다감한 편이다”, “나는 다른 사람들에게 관심이 많다”, “나는 다른 사람의 기분을 잘 이해하는 편이다”로 측정하였다.
페이스북 이용에 따른 이용자의 공허감에 관한 사전문항 개발을 위해 기존 문헌 조사와 소규모 집단 심층 면접을 실시하였다. 먼저 페이스북을 포함한 소셜미디어의 문제적 이용(예.
대상 데이터
본 조사는 전국규모의 4년제 국립 특수대학에 재학 중인 학생을 대상으로 2015년 4월 2주간 온라인 설문을 진행하였다. 총 314명이 조사에 참여했으며, 이중 불성실한 응답자(34명)와 페이스북을 이용하지 않는다고 답한 응답자(40명)를 제외한 240명을 본 연구의 최종 분석대상으로 선정하였다.
이외에도 본 연구의 주 관심분야인 공허감을 직접적으로 다룬 연구가 부족하다고 판단하여 페이스북 이용자를 대상으로 심층면접을 실시해 공허감에 대한 실질적 논의를 보완하였다. 심층면접은 인터뷰 당시 페이스북을 이용한 20, 30대 대학생(원) 10명을 대상으로실시하였다. 심층면접은 페이스북 이용정도와 이용동기에 대한 기본 질문을 시작으로 페이스북 이용의 단점이나 부작용, 이용에 따른 문제나 스트레스 등과 같이 공허감을 내포하고 있는 부정적 정서나 인지에 대해 자유롭게 질문하였다.
본 조사는 전국규모의 4년제 국립 특수대학에 재학 중인 학생을 대상으로 2015년 4월 2주간 온라인 설문을 진행하였다. 총 314명이 조사에 참여했으며, 이중 불성실한 응답자(34명)와 페이스북을 이용하지 않는다고 답한 응답자(40명)를 제외한 240명을 본 연구의 최종 분석대상으로 선정하였다. 이들의 인구사회학적 특성을 살펴보면 여자(52.
데이터처리
앞서 논의한 중독 증후군 모델[2]을 기반으로 페이스북 이용자의 공허감과 이용중독간의 관계를 살펴보았다. 이때 페이스북 중독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한 인구학적 속성(성별, 연령)은 Block 1, 개인속성(성격,이용동기)은 Block 2에 투입 후, 페이스북 이용자의 공허감 요인(고립과 외로움, 자기조절장애, 비현실성)을Block 3에 투입하는 위계적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결과분석에 앞서 공차한계(0.
측정변수에 대한 신뢰도 검증은 크론바흐 알파 값(Cronbach’s Alpha)을 사용하여 0.7이상을 기준으로 하였다.
페이스북 이용자의 개인속성 중에서 성격과 이용동기가 공허감을 어떻게 예측하는지 알아보기 위해 앞서 추출한 세 개의 공허감 요인을 종속변인으로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이때 성별(남성 1, 여성 0으로 가변인 처리)과 연령은 통제변인으로 설정하였다.
이론/모형
사전조사를 통해 도출된 26개 문항의 공허감 요인구조를 밝히기 위해 요인분석을 실시하였다. 요인분석방법으로 주성분 분석과 베리맥스 회전기법을 사용하였다. 요인수의 결정은 아이겐값 1.
성능/효과
다음, 공허감 요인 중 자기조절장애에 영향을 미치는 이용자의 개인속성을 살펴보았다. 개인성격에서 친화성과 개방성이 자기조절장애 요인과 통계적으로 부적 영향관계인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보면 친화성향이 강할수록(β= -.
두 번째 공허감 요인은 “자기조절장애”로 명명하였다(M= 1.47, SD= .69,Cronbach’s α= .85).
원만한 대인관계를 위해 페이스북을 이용하지만 이용자들은 여전히 쓸쓸함,허전함, 사회적 지지감에 대한 결핍, 자아상실감, 자기 통제불능, 현실괴리, 대인관계 불안 등의 부정적 정서를 포괄하는 공허감을 인식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둘째, 페이스북 이용자의 공허감은 이용자의 성격 및 이용동기와 관련되었다. 성격이 예민할수록 페이스북 이용에서 고립감과 외로움이 컸다.
세 번째 공허감 요인은 “비현실성”으로 명명하였다(M= 2.43, SD= .92, Cronbach’s α=.76).
또한 자발적 이용이 아닌 사회적 압력에 의한 타의적이고 수동적인 동기에 의한 이용으로 공허감이 더 커질 수 있다. 셋째, 페이스북 이용자의 공허감이 이용중독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페이스북 활동에도 불구하고 고립감과 외로움은 여전하며, 댓글이 달리고 좋아요 클릭 수가 늘어도 대인관계에 대한 불안과 공허감이 오히려 커져 페이스북 활동에 더욱 집착하는 미디어 중독을 야기할 수 있다.
우선 ‘고립과 외로움’ 요인에 영향을 미치는 이용자 성격은 예민성으로 나타났다.
우선 ‘고립과 외로움’ 요인에 영향을 미치는 이용자 성격은 예민성으로 나타났다. 이용자의 성격이 예민할수록 페이스북에서 활동하면서 대인관계에 대한 불만족과 외로움 호소 경향이 높았다. (β= .
다음, 페이스북 이용자의 공허감 요인 중 비현실성 요인에 영향을 미치는 개인속성을 살펴보았다. 통제변인으로 사용한 성별이 비현실성 요인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은 여성에 비해 페이스북상의 대인관계를 현실과 구분 짓는 경향성을 보였다(β= .
페이스북 이용자들의 공허감에 대한 요인분석 결과,3개의 요인(19개 문항)이 추출되었고, 전체변량의 67.76%를 설명하였다. 구체적으로 페이스북 이용자의 첫 번째 공허감 요인을 “고립과 외로움”으로 명명하였다(M= 1.
한편, 페이스북 이용동기 중에서 자기노출 동기와 사회압력 동기는 각각 자기조절장애와 통계적으로 정적 영향관계를 보였다. 자기노출 동기가 강할수록(β= .
후속연구
미디어 중독뿐 아니라 비행, 자해,인지 외톨이, 나르시시즘 등)에 대한 해결책 모색에서 공허감이라는 정서적 요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또한 청소년기에 또래집단이나 중요 사회집단(가족, 선생님 등)과 원만한 대인관계를 맺고 건강한 자아를 형성하기 위해서는 공허감과 같은 부정적 정서나 중독을 정확히 인지하고 경계할 수 있도록 적절한 미디어 교육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허감에 대한증상이나 징후를 발견하기가 쉽지 않고, 명확하게 개념화되지 않은 변인을 정서적 특성으로 개념화하여 실증적으로 탐색했다는 점은 학술적 의의가 있다고 본다. 향후 연구에서는 소셜미디어 현상으로 연구의 범위를 확대하여 매체 간 비교 연구를 하거나 조사대상을 전 연령층으로 확장한다면 보다 다양한 논의와 사회적 함의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예민한 성향의 사람의 특징은 무엇인가?
정서적 안정성과는 상반되는 개념이다. 예민한 성향의 사람은 스트레스에 취약하고 특정 상황에 쉽게 흥분하거나 긴장하는 등의 부정적 감정에 민감하다. 또한 예민할수록 스트레스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회피하거나 분리, 억압,전환 등의 방어기제를 사용한다[13]. 이외에도 예민성은 언어와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
페이스북 공간에서 사람들이 자유롭게 커뮤니케이션 하는것처럼 보이는 것이 허상이라고 할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
한병철[1]의 논의에 빗대자면, 페이스북 공간에서 사람들이 자유롭게 커뮤니케이션하는 것처럼 보이는 것은 허상이다. 자기공개와 타인감시가 끊임없이 반복되기 때문에 진정한 소통의 어려움에 직면하고, 상당한 피로감을 느낀다. 이는 마치 감옥(digital panopticon)과도 같아서 여기에서 빠져나오기 힘들다.
미디어 중독은 무엇을 포괄하는 개념인가?
미디어 중독(behavioral addiction)은 미디어를 적절하게 이용하지 못할 때 나타나는 것으로(problematic uses)[3], ‘의존(dependence)’, ‘강박(compulsion)’, ‘남용(abuse)’, ‘내성(tolerance)’, ‘금단(withdrawal)’, ‘집착(obsession)’, ‘일상장애(life problems)’, ‘오용(misuse)’‘습관(habit)’ 등을 포괄하는 개념이다[4-6]. 예를 들면,미디어에 자주 접속하고 스스로 이용량을 조절하기 어려워 과다사용하거나 미디어에 몰두한 나머지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하는 습관화된 행위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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