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부모의 미디어 중재유형이 청소년의 방송프로그램 등급제 실효성 인식에 미치는 영향

송원숙; 심재웅

doi:10.5392/jkca.2016.16.09.386

[국내논문] 부모의 미디어 중재유형이 청소년의 방송프로그램 등급제 실효성 인식에 미치는 영향
The Effects of Parental Media Mediation Types on Adolescents' Perception of the Usefulness of the Broadcasting Rating System 원문보기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 The Journal of the Korea Contents Association, v.16 no.9, 2016년, pp.386 - 395

송원숙 (숙명여자대학교 미디어학부) , 심재웅 (숙명여자대학교 미디어학부)

초록
AI-Helper

이 연구는 부모의 미디어 중재유형이 청소년의 방송프로그램 등급제 실효성 인식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기 위해 실시되었다. 이를 위해 중학생 52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등급제 실효성은 등급제가 어린이와 청소년을 유해한 콘텐츠로부터 잘 보호한다는 믿음과 반드시 필요한 제도라는 믿음을 의미한다. 분석결과, 중학생들이 부모의 미디어 중재가 '자율적/지지적 제한'이라고 인식할수록 등급제의 실효성이 크다고 인식하지만, '통제적 중재'라고 인식할수록 등급제는 실효성이 없는 제도라는 인식이 강하다는 점을 발견했다. 이와 함께, 폭력적 미디어에 많이 노출되는 중학생일수록 등급제는 실효성이 없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강하게 나타났다. 이 결과는 연령에 맞지 않는 부적절한 콘텐츠를 제한하는 이유에 대해 자녀와 대화를 나누되 부모가 명확한 논리를 제시하는 중재 유형이 등급제의 실효성을 강화하는데 효과적일 수 있다는 점을 의미한다.

Abstract ▼ AI-Helper

The aim of the study was to explore the effects of parental media mediation types on adolescents' perception of the usefulness of the broadcasting rating system. A total of 520 middle school students participated in the survey. Results showed a higher utility of 'autonomy-supportive restriction' strategy by the parents led to more positive perception of the usefulness of the rating system. This study argues that parents need to pursue a mediation strategy in which a rationale for prohibiting media contents use should be provided and in which the perspective of the adolescent is taken seriously.

주제어

AI 본문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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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예를 들어, <19세이상시청가> 프로그램은 19라는 연령표기를 프로그램 처음부터 끝까지 표시하고, ‘이 프로그램은 19세 미만의 청소년이 시청하기에 부적절한 프로그램입니다’라는 부연설명을 화면의 ¼이상 크기로 5초 이상 고지해야 한다. 등급제는 프로그램 제작을 위한 기본 가이드라인의 역할과 함께 무엇보다 어린이와 청소년이 해당 프로그램에 대한 시청여부를 스스로 판단하도록 유도하고 부모의 시청지도에 도움을 주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 연구에서는 부모의 미디어 중재방식이 청소년의 등급제 실효성에 대한 인식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분석했다. 이를 위해 중학생 52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 연구에서는 부모의 미디어 중재유형이 청소년의 등급제 실효성 인식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분석했다. 이를 위해 중학생 52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제안 방법

이 연구를 위해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는 국내 한 온라인 조사 전문회사에 의뢰해 실시되었다.
조사는 국내 한 온라인 조사 전문회사에 의뢰해 실시되었다. 설문지는 인구학적 변수, 폭력적 미디어 이용 관련 변수, 부모의 미디어 중재 변수, 등급제 실효성 관련 변수 등으로 구성되었다. 중학생 520명이 조사에 참여했다(남녀 각각 260명).
부모의 미디어 중재와 관련한 기존 연구에서는 부모의 교육정도, 응답자의 반항성, 폭력적 미디어 이용 경험 등에 따라 그 효과 달라질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6]. 이에 따라 본 연구에서는 성별을 포함한 이들 변수들을 통제변수로 활용했다.
4가지 상황 각각에 대해 응답자들은 “내가 계속 하려고 할 경우” ① 부모님은 화를 내거나 혼을 내는 방식으로 응답할 것이다(통제적 제한), ② 부모님은 왜 안 되는지를 설명할 것이다(자율적/지지적 제한), ③ 계속 조르면 결국은 신경 쓰지 않을 것이다(불규칙적 제한)의 3가지 문항에 대해 동의 정도를 5점 척도로 측정했다.
등급제의 실효성은 방송프로그램 등급제는 ‘유해한 프로그램/내용으로부터 어린이와 청소년을 잘 보호한다’와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 두 가지 항목에 대한 동의정도로 측정했다(r=.48, p<.001).
[14]의 구분을 이용했다. 제한적 중재에 해당하는 통제적 제한, 자율적/지지적 제한, 불규칙적 제한은 부모가 4가지 미디어 관련 금지나 제한을 가할 때, 응답자가 계속 미디어나 콘텐츠를 이용하려고 하는 경우 부모가 보일 3가지 반응을 통해 측정했다. 4가지 상황은 ① 내용이 폭력적이라는 이유로 텔레비전이나 영화시청을 금지한 경우, ② 나이에 적합하지 않다는 이유로 컴퓨터 게임을 금지한 경우, ③ 나이에 적합하지 않다는 이유로 텔레비전이나 영화시청을 금지한 경우, ④ 컴퓨터 게임 시간을 제한한 경우다.
4가지 상황 각각에 대해 응답자들은 “내가 계속 하려고 할 경우” ① 부모님은 화를 내거나 혼을 내는 방식으로 응답할 것이다(통제적 제한), ② 부모님은 왜 안 되는지를 설명할 것이다(자율적/지지적 제한), ③ 계속 조르면 결국은 신경 쓰지 않을 것이다(불규칙적 제한)의 3가지 문항에 대해 동의 정도를 5점 척도로 측정했다. 4가지 금지 상황에 대한 3가지 반응의 평균점수를 구해 통제적 제한 방식(M=3.05, SD=1.14), 자율적/지지적 제한 방식(M=2.95, SD=.121), 불규칙적 제한 방식(M=2.13, SD=.97) 변수를 만들었다.
적극적 중재에 해당하는 통제적 중재와 자율적/지지적 중재는 4가지 미디어 관련 대화 상황에서 응답자들이 부모가 어떤 대화방식을 보일지에 대한 평가를 통해 측정했다. 4가지 상황은 ① 영화나 게임 등의 폭력이나 싸움 장면은 실제와 다르다는 대화 상황 ② 영화나 광고에서의 삶이나 가치는 실제와 다르다는 대화 상황 ③ TV나 영화에 등장하는 인물은 거칠고 무례하다는 대화 상황 ④ 영화나 게임 등이 폭력적이라는 대화 상황을 의미한다.
응답자는 각각의 상황에 대해 ① 부모님은 기본적으로 자신의 의견을 관철시킬 것이다(통제적 중재)와 ② 부모님은 내가 어떻게 생각하는 지에 많은 관심을 보일 것이다(자율적/지지적 중재)의 2가지 문항에 대해 5점 척도로 대답했다. 4가지 대화 상황에 대한 2가지 반응의 평균점수를 구해 통제적 중재방식(M=2.55, SD=.84)과 자율적/지지적 중재방식(M=2.93, SD=1.05)의 변수를 만들었다.

대상 데이터

이 연구에서는 부모의 미디어 중재방식이 청소년의 등급제 실효성에 대한 인식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분석했다. 이를 위해 중학생 52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부모의 미디어 중재방식은 온 오프라인 미디어에 포괄적으로 적용 가능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 Valkenburg et al.
설문지는 인구학적 변수, 폭력적 미디어 이용 관련 변수, 부모의 미디어 중재 변수, 등급제 실효성 관련 변수 등으로 구성되었다. 중학생 520명이 조사에 참여했다(남녀 각각 260명). 응답자들에게는 이메일 주소로 설문링크가 개별적으로 보내졌다.
폭력적 미디어 이용은 폭력적 내용이 담긴 미디어 활용정도를 의미한다. 폭력적 미디어는 액션영화, 액션드라마, 컴퓨터/비디오게임, 스마트폰 게임, 웹사이트, 소셜, 웹툰, 만화책, 뮤직비디오, 짧은 동영상(Youtube), 채팅, 어플리케이션을 포함 12개로 구성되었다. 각 미디어에 대한 이용정도를 5점 척도로 측정했다.

데이터처리

연구문제 1, 2, 3에 제시된 바와 같이, 부모의 미디어 중재유형이 등급제 실효성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위계적 회귀분석을 실시했다[표 2]. 1단계 인구학적 변수군에는 성별, 아버지와 어머니의 교육수준, 반항성 정도가 포함되었다.

이론/모형

부모의 미디어 중재방식은 온 오프라인 미디어에 포괄적으로 적용 가능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 Valkenburg et al.[14]의 지각된 부모 미디어 중재 척도(perceived parental media mediation scale)를 활용했다.
아버지와 어머니의 교육정도는 중졸이하, 고졸, 대졸(전문대 포함), 대학원 이상의 범주형 변수로 측정했다. 반항성은Hong 반항성척도(Hong Psychological Reactance Scale)를 사용했다[32]. 이 척도는 ‘규율이나 규칙은 내게 반항심을 불러일으킨다’ ‘어떤 일이 금지될수록 나는 그걸 꼭 해야겠다고 생각한다’ ‘누군가가 내게 어떤 지적을 하면 짜증이 난다’ 등 14개 문항으로 구성되었다.

성능/효과

이 연구는 중학생들이 부모의 미디어 중재가 ‘자율적/지지적 제한’이라고 인식할수록 등급제의 실효성이 크다고 생각하지만, ‘통제적’ 중재라고 인식할수록 등급제는 실효성이 없는 제도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강하다는 점을 발견했다. 이와 함께, 폭력적 미디어에 많이 노출되는 중학생일수록 등급제는 실효성이 없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강하게 나타났다.
부모의 미디어 중재 변수 중 자율적/지지적 제한과 자율적/지지적 중재는 강한 상관관계를 나타냈다(r=.65, p<.01).
분석에 사용된 주요 변수간의 상관관계 분석 결과 등급제의 실효성에 대한 인식은 폭력적 미디어 이용(r=-.12, p<.01) 및 통제적 중재(r=-.17, p<.01)와 부적인 상관관계를 보였다[표 1].
연구결과, 중학생의 등급제 실효성에 대한 인식과 유의미한 연관을 보인 중재유형은 ‘자율적/지지적 제한’ 중재 및 ‘통제적’ 중재로 나타났다.
이 연구는 중학생들이 부모의 미디어 중재가 ‘자율적/지지적 제한’이라고 인식할수록 등급제의 실효성이 크다고 생각하지만, ‘통제적’ 중재라고 인식할수록 등급제는 실효성이 없는 제도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강하다는 점을 발견했다.
연구결과, 부모의 미디어 중재유형 변수가 중학생들의 등급제 실효성 인식에 미치는 설명량이 크지 않았다. 여기에는 몇 가지 가능성이 있다.

후속연구

따라서 ‘자율적/지지적 제한’은 등급제 및 청소년의 미디어 이용과 관련해 유용한 중재방식이 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금단의 열매효과, 사회영역이론, 및 자기결정이론의 이론적 통합을 통해 향후 등급제 및 청소년의 미디어 이용 관련 연구가 보다 효과적으로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등급제란 무엇인가?	우리나라는 2001년 2월부터 방송법 제33조에 의거해 ‘방송프로그램 등급제(이하 등급제)’를 시행하고 있다. 등급제는 어린이와 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해 방송사업자가 프로그램의 폭력성 선정성 언어사용에서의 유해 정도와 시청자의 연령 등을 고려해 프로그램의 등급을 분류하고 이를 방송 중에 표시하도록 하는 제도다. 방송사들은 각 프로그램의 등급을 화면 오른쪽 상단에 고지하고, 이에 대한 부연설명을 덧붙여야 한다.
	등급제의 목적은 무엇인가?	예를 들어, <19세이상시청가> 프로그램은 19라는 연령표기를 프로그램 처음부터 끝까지 표시하고, ‘이 프로그램은 19세 미만의 청소년이 시청하기에 부적절한 프로그램입니다’라는 부연설명을 화면의 ¼이상 크기로 5초 이상 고지해야 한다. 등급제는 프로그램 제작을 위한 기본 가이드라인의 역할과 함께 무엇보다 어린이와 청소년이 해당 프로그램에 대한 시청여부를 스스로 판단하도록 유도하고 부모의 시청지도에 도움을 주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부모 미디어 중재 방식에서 제한적 중재와 적극적 중재는 각각 어떻게 구성되는가?"	[14]은 기존 제한적 중재와 적극적 중재를 제한의 정도와 대화의 방식 등에 따라 세분화한 모델을 제시했다. 제한적 중재는 ‘통제적 제한’(controlling restriction)’ ‘자율적/지지적 제한(autonomy-supportive restriction)’ ‘불규칙적 제한(irregular restriction)’으로, 적극적 중재는 ‘통제적 중재(controlling active mediation)’ 및 ‘자율적/지지적 적극 중재(autonomy-supportive active mediation)’로 구성된다. ‘통제적 제한’은 노골적인 제한(청소년의 미디어 콘텐츠 이용에 대해 화를 내거나 혼을 내는 방식으로 제한/금지시키는 것)과 간접적인 제한(청소년에게 죄책감이나 수치심을 불러일으켜 미디어 이용을 제한 하는 것)을 포함하는 형태로 부모의 영향력이 강하게 작용하는 일방적 중재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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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제어: PCR

동의어: Packet Collision R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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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어 설명: PCR은 세균 특이성이 있는 primer를 이용하여 적은 수의 세균이 있을지라도 쉽게 검출할 수 있는 유용한 방법이며, 이를 이용하여 구강 내 치면세균막이나 타액에서 직접 세균을 검출할 수 있게 되었다[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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