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에서는 원동지역 하부 조선누층군을 대상으로 야외 지질조사 및 시추코어시료에 대해 수직적 암상 변화 기재, X-선 회절분석법을 이용하여 광물 정량분석 및 주사전자현미경 관찰을 통해 하부 조선누층군의 광물학적 특성을 알아보고 광물 조성 변화의 의미를 고찰하였다. 원동지역 내 석회석광상의 심도 약 250 m 시추 코어를 대상으로 심도별 100개의 시료를 채취하였다. 특히 대기층부터 화절층 시작 지점 사이의 변화양상을 보고자 이 구간은 약 0.3 m 간격으로 조밀하게 시료채취 하였다. X-선 회절 분석을 이용한 광물 정량 분석은 강옥 (Corundum)을 내부 기준 물질로 하는 Relative Intensity Ratio (RIR)법을 이용하여 실시하였다. 원동지역 대상 시료의 주구성광물은 방해석 (calcite), $2M_1$일라이트 ($2M_1$illite) 및 석영 (quartz)으로 나타났으며, 세송층에서는 일부 백운석 (dolomite)과 능철석 (siderite)이 주구성광물로 나타나기도 한다. 주구성광물의 정량분석 결과, 대기층 상부에 해당하는 시추코어 하부시료들은 대부분 방해석이 80% 이상으로 우세하게 나타난다. 세송층에서는 백운석과 능철석의 함량이 높게 나타나고, $2M_1$ 일라이트와 방해석 함량이 높은 박층이 교호하는 특성을 보인다. 화절층은 전체적으로 $2M_1$ 일라이트 및 석영이 우세한 박층과 방해석이 우세한 박층이 교호되어 나타나는데, 화절층 하부에서는 $2M_1$ 일라이트와 석영이 우세한 박층의 빈도가 높게 나타나는 반면, 상부로 갈수록 방해석 함량이 높은 층의 비율이 높아지는 특성을 보였다. 대기층과 세송층은 상당히 뚜렷한 경계를 보이나, 세송층과 화절층의 경계부는 점이적으로 광물 조성이 변하는 경향을 보인다. 주사전자현미경 관찰결과, 석영과 $2M_1$ 일라이트는 모든 시료에서 전형적인 쇄설성 입자의 특성을 보였다. 방해석과 백운석은 결정화 작용을 통해 생성된 것도 관찰되지만 다수의 시료에서 재퇴적된 쇄설성 입자로 나타난다. 이같은 광물학적 특성은 하부 고생대의 천해성 퇴적환경에서도 반복적인 육성 퇴적물 유입의 변화가 있었음을 지시한다.
본 연구에서는 원동지역 하부 조선누층군을 대상으로 야외 지질조사 및 시추코어시료에 대해 수직적 암상 변화 기재, X-선 회절분석법을 이용하여 광물 정량분석 및 주사전자현미경 관찰을 통해 하부 조선누층군의 광물학적 특성을 알아보고 광물 조성 변화의 의미를 고찰하였다. 원동지역 내 석회석광상의 심도 약 250 m 시추 코어를 대상으로 심도별 100개의 시료를 채취하였다. 특히 대기층부터 화절층 시작 지점 사이의 변화양상을 보고자 이 구간은 약 0.3 m 간격으로 조밀하게 시료채취 하였다. X-선 회절 분석을 이용한 광물 정량 분석은 강옥 (Corundum)을 내부 기준 물질로 하는 Relative Intensity Ratio (RIR)법을 이용하여 실시하였다. 원동지역 대상 시료의 주구성광물은 방해석 (calcite), $2M_1$ 일라이트 ($2M_1$ illite) 및 석영 (quartz)으로 나타났으며, 세송층에서는 일부 백운석 (dolomite)과 능철석 (siderite)이 주구성광물로 나타나기도 한다. 주구성광물의 정량분석 결과, 대기층 상부에 해당하는 시추코어 하부시료들은 대부분 방해석이 80% 이상으로 우세하게 나타난다. 세송층에서는 백운석과 능철석의 함량이 높게 나타나고, $2M_1$ 일라이트와 방해석 함량이 높은 박층이 교호하는 특성을 보인다. 화절층은 전체적으로 $2M_1$ 일라이트 및 석영이 우세한 박층과 방해석이 우세한 박층이 교호되어 나타나는데, 화절층 하부에서는 $2M_1$ 일라이트와 석영이 우세한 박층의 빈도가 높게 나타나는 반면, 상부로 갈수록 방해석 함량이 높은 층의 비율이 높아지는 특성을 보였다. 대기층과 세송층은 상당히 뚜렷한 경계를 보이나, 세송층과 화절층의 경계부는 점이적으로 광물 조성이 변하는 경향을 보인다. 주사전자현미경 관찰결과, 석영과 $2M_1$ 일라이트는 모든 시료에서 전형적인 쇄설성 입자의 특성을 보였다. 방해석과 백운석은 결정화 작용을 통해 생성된 것도 관찰되지만 다수의 시료에서 재퇴적된 쇄설성 입자로 나타난다. 이같은 광물학적 특성은 하부 고생대의 천해성 퇴적환경에서도 반복적인 육성 퇴적물 유입의 변화가 있었음을 지시한다.
This study determined mineralogical characteristics and discussed the meaning of mineralogical changes of the lower Choseon Supergrouop in the Weondong area based on the field geological investigation and the drilling core description using X-ray diffraction (XRD) mineral quantification and Scanning...
This study determined mineralogical characteristics and discussed the meaning of mineralogical changes of the lower Choseon Supergrouop in the Weondong area based on the field geological investigation and the drilling core description using X-ray diffraction (XRD) mineral quantification and Scanning Electron Microscopy (SEM) observation. 100 samples with depth were collected from the core (250 m long) at a site in the study area. Especially, to investigate the changes from the upper Daegi Formation to the lower Hwajeol Formation, the samples were collected closely with the interval of about 0.3 m at this section. All samples were made into power using mortar for XRD. Mineral quantitative analysis was executed using Relative Intensity Ratio (RIR) method with corundum as an internal standard phase. Calcite, $2M_1$ illite and quartz are main constituents in most of samples. Dolomite and siderite are significantly observed in the Sesong Formation. As the results of quantitative analysis for the major minerals, the upper Daegi Formation is dominated by calcite with over 80%. The Sesong Formation includes high percentage of dolomite and siderite with the intercalation of thin layers containing high calcite and $2M_1$ illite contents. Hwajeol Formation is characterized by the alternation between thin layers of $2M_1$ illite and quartz-dominated layer (IQDL) and calcite-dominated layer (CDL). IQDL is more frequent in the lower part, whereas CDL is more common in the upper part. The boundary between Daegi Formation and the Sesong Formation is distinct, whereas the boundary between the Sesong Formation and the Hwajeol Formation tends to be changed gradually in mineralogy. The result of SEM observation shows that quartz and $2M_1$ illite are detrital, and a significant amount of calcite also shows detrital form with some recrystallized one, indicating that the repeated influx of terrestrial materials had changed the mineralogy of the shallow sea depositional environment in the early Paleozoic era.
This study determined mineralogical characteristics and discussed the meaning of mineralogical changes of the lower Choseon Supergrouop in the Weondong area based on the field geological investigation and the drilling core description using X-ray diffraction (XRD) mineral quantification and Scanning Electron Microscopy (SEM) observation. 100 samples with depth were collected from the core (250 m long) at a site in the study area. Especially, to investigate the changes from the upper Daegi Formation to the lower Hwajeol Formation, the samples were collected closely with the interval of about 0.3 m at this section. All samples were made into power using mortar for XRD. Mineral quantitative analysis was executed using Relative Intensity Ratio (RIR) method with corundum as an internal standard phase. Calcite, $2M_1$ illite and quartz are main constituents in most of samples. Dolomite and siderite are significantly observed in the Sesong Formation. As the results of quantitative analysis for the major minerals, the upper Daegi Formation is dominated by calcite with over 80%. The Sesong Formation includes high percentage of dolomite and siderite with the intercalation of thin layers containing high calcite and $2M_1$ illite contents. Hwajeol Formation is characterized by the alternation between thin layers of $2M_1$ illite and quartz-dominated layer (IQDL) and calcite-dominated layer (CDL). IQDL is more frequent in the lower part, whereas CDL is more common in the upper part. The boundary between Daegi Formation and the Sesong Formation is distinct, whereas the boundary between the Sesong Formation and the Hwajeol Formation tends to be changed gradually in mineralogy. The result of SEM observation shows that quartz and $2M_1$ illite are detrital, and a significant amount of calcite also shows detrital form with some recrystallized one, indicating that the repeated influx of terrestrial materials had changed the mineralogy of the shallow sea depositional environment in the early Paleozoic e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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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하지만 이들은 야외 조사를 통해 하부 조선누층군의 층서를 구분하였기 때문에 광물학적 정량분석을 이용한다면 더 정확한 층서의 구분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는 원동 지역에 분포하는 하부 고생대 조선누층군을 대상으로 야외 지질조사 및 시추코어에 대한 수직적 암상 변화를 기재하고 정량분석을 통해 주구성광물의 수직적 함량 변화를 결정하여 광물학적인 특성 변화에 기초한 하부 조선누층군의 퇴적 환경을 고찰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본 연구를 통해 하부 조선누층군의 퇴적 환경 해석에 광물학적 증거를 제공할 수 있고, 하부 고생대 층을 대상으로 광물학적으로 분석한 첫 번째 시도라는 데에 큰 의의가 있다.
본 연구에서는 우선 대상지역에 위치한 가덕산의 임도를 따라 나타나는 노두에 기반하여 지표지질조사를 수행하였다. 야외지질조사는 3일 간 진행하였고 암상이 변하는 지점과 주향과 경사가 변하는 지점을 중점적으로 기재하여 이를 바탕으로 지질도를 작성하였다 (Fig.
제안 방법
SEM-EDS(Scanning Electron Microscopy- energy dispersive X-ray spectroscopy) 실험은 JEOL lowvacuum (LV)-SEM System (JSM-5610LV: JEOL Ltd., Tokyo, Japan)과 OXFORD EDS System (INCA xact: Oxford Instruments, Abingdon, UK)을 이용하여 수행되었다. 실험은 20 kV 가속전압하의 BSE (backscattered electron) mode를 통해 10 Pa 진공에서 진행되었다.
광물 정량 분석은 강옥 (Corundum)을 내부 기준 물질로 하는 Relative Intensity Ratio (RIR)법을 이용하였다. X-선 회절 분석 결과를 이용하여 강옥 피크 강도 대비 주구성 광물 (방해석, 석영, 일라이트, 백운석 등)의 피크강도비를 결정한 후 이론적 RIR 값 (각 광물의 1:1 비에서의 피크 강도 비)을 이용하여 다음 계산식으로 정량 값을 계산하였다.
X-선 회절 분석은 RIGAKU사의 Miniflex II XRD (X-ray Diffraction) 를 이용, Cu-Kα radiation, 0.02°/step, step당 1초의 측정 조건으로 3~55° 구간에서 실시하였다.
대기, 세송, 화절층의 경계부가 나타나는 심도 196 m부터 180 m까지, 약 16 m 구간은 자세하게 관찰하기 위해 0.3 m간격으로 시료를 채취하여 분석하였다(Fig. 4). 심도 193 m까지의 대기층 최상부는 방해석이 우세하다.
또한 X-선 회절 분석 결과로부터 일라이트 폴리타입을 결정하였다.
대기층과 세송층의 경계부는 뚜렷한 암상의 차이가 존재하나, 세송층과 화절층의 경계부는 점이적으로 석회암의 구성 빈도가 높아지기 때문에 확실한 경계부를 결정짓는 데에 어려움이 있다. 본 연구에서는 암회색의 이암이 나타나는 부분부터 화절층으로 보았다 (Table 2, Fig. 2). 화절층은 암회색의 셰일과 회색의 석회암의 호층(LS)으로 구성되며 석회암과 셰일의 비중은 다양하게 나타난다.
시추코어에서 암질, 두께, 입도, 암색, 퇴적 구조 등의 요소를 관찰하여 주상도를 작성하였다(Fig. 2). 시추코어에는 묘봉층부터 대기층, 세송층, 화절층이 나타나며, 본 연구에서는 대기층의 최상부부터 세송층, 화절층의 경계부와 화절층 내의 변화 양상을 연구 대상으로 삼았다.
본 연구에서는 우선 대상지역에 위치한 가덕산의 임도를 따라 나타나는 노두에 기반하여 지표지질조사를 수행하였다. 야외지질조사는 3일 간 진행하였고 암상이 변하는 지점과 주향과 경사가 변하는 지점을 중점적으로 기재하여 이를 바탕으로 지질도를 작성하였다 (Fig. 1). 연구대상 시추코어 (태령 15-4호 BQ)는 강원도 태백시 원동 (N37.
채취된 대상 시료는 막자사발을 이용하여 분말화 하였으며, 강옥 (Corundum, Al2CO3) 분말과 1:1 중량비로 혼합하여 X-선 회절 분석을 수행하였다. X-선 회절 분석은 RIGAKU사의 Miniflex II XRD (X-ray Diffraction) 를 이용, Cu-Kα radiation, 0.
실험은 20 kV 가속전압하의 BSE (backscattered electron) mode를 통해 10 Pa 진공에서 진행되었다. 표면 코팅을 하지 않은 연마편 시료를 대상으로 조직 관찰, 광물의 화학조성 분석 및 원소 맵핑 (elemental mapping)을 실시하였다.
대상 데이터
Lithofacies and geologic map of study area. The drilling core site (black star) is located in the Hwajeol Formation.
대기층은 중부 캠브리아기 지층으로 남북으로 강원도 강릉부터 경상북도 봉화까지, 동서로는 강원도 동해부터 충청북도 단양까지 아주 넓게 분포하고 있으며 (Yoon and Woo, 2006), 묘봉층 위에 정합적으로 놓여 있는 층으로 상부엔 화절층이 정합적으로 놓여있다 (Park and Han, 1987). Kobayashi (1930)는 이 담회색의 석회암층을 대기층으로 명명하였으며, 태백산 지구 지하자원조사단은 풍촌층으로 개칭하였다.
본 연구 대상인 원동지역에는 하부 고생대의 조선누 층군이 넓게 분포하고 있다(Fig. 1). 조선누층군의 층서 및 층명은 연구자에 따라 차이가 있으며, Table 1에 종합하여 제시하였다.
옥천변성대북동부 태백산 분지에는 두위봉형, 영월형, 정선형, 평창형, 문경형 등 지역에 따라 퇴적암상 및, 층서적 차이로 5개의 형으로 분류되어 왔다. 본 연구의 대상 지역은 강원도 태백시 원동지역으로, 두위봉형 퇴적층이다. 백운산 향사 지역에 발달하는 두위봉형은 고생대퇴적층으로, Kobayashi (1930)는 태백산 분지의 퇴적층을 장산층, 묘봉층, 대기층, 세송층, 화절층, 동점층, 두무골층, 막골층, 직운산층, 두위봉층으로 세분하였다.
조선누층군의 층서 및 층명은 연구자에 따라 차이가 있으며, Table 1에 종합하여 제시하였다. 본 연구의 대상인 시추코어에서는 묘봉층부터 대기층, 세송층, 화절층이 나타나며, 이중 대기층부터 화절층까지를 연구 대상으로 하였다.
5A). 세송층 시료에서는 방해석, 석영, 능철석, 황철석으로 구성되어 있다(Fig. 5B). 방해석은 다른 층과 달리 마그네슘이 소량 포함되어 있는 부분이 존재하고, 석영은 분급과 원마도가 불량하다(Fig.
시추공의 총 심도는 251 m로, 117 m 깊이까지는 NX (54 mm)구경, 그 하부로는 BX (42 mm)구경으로 시추되었다. 시료는 대기층 최상부부터 세송층, 화절층 최하부까지 심도 194.9~179.8 m의 구간에서 수직적 암상의 변화를 집중적으로 관찰하기 위해 45개의 시료를 약 30 cm 간격으로 채취하였고, 대기층과 화절층은 3~4 m 간격으로 55개의 시료를 채취하였다. 대부분의 시료 채취는 호층이 반복되는 곳 중에서도 일라이트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부분에서 수행하였다.
1). 시추공의 총 심도는 251 m로, 117 m 깊이까지는 NX (54 mm)구경, 그 하부로는 BX (42 mm)구경으로 시추되었다. 시료는 대기층 최상부부터 세송층, 화절층 최하부까지 심도 194.
2). 시추코어에는 묘봉층부터 대기층, 세송층, 화절층이 나타나며, 본 연구에서는 대기층의 최상부부터 세송층, 화절층의 경계부와 화절층 내의 변화 양상을 연구 대상으로 삼았다. 심도 191 m까지 대기층이 나타나고, 세송층과 화절층은 암상의 변화가 뚜렷하지 않으나 암색의 변화에 따라 암회색의 셰일이 처음으로 나타나는 심도 185 m부터 0m까지는 화절층으로 보았다.
Kobayashi (1930)는 이 담회색의 석회암층을 대기층으로 명명하였으며, 태백산 지구 지하자원조사단은 풍촌층으로 개칭하였다. 연구 지역의 대기층은 유백색, 암회색, 담회색의 석회암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층리가 잘 발달하지 않은 괴상의 석회암이 주를 이루고 있다(Lim and Woo, 1995). 이지층은 하부에서부터 어란상 암상, 탄산염 각력암 암상 등이 특징적이며 각 암상 사이에 괴상 내지 각력 암상의 탄산염암이 협재되어있고 상, 하부에 돌로마이트질 석회암이 발달되어있다(Park and Han, 1986).
1). 연구대상 시추코어 (태령 15-4호 BQ)는 강원도 태백시 원동 (N37.26578459, E128.942453)에 위치하며, 지질도 상에서 화절층의 하부에 해당된다 (Fig. 1). 시추공의 총 심도는 251 m로, 117 m 깊이까지는 NX (54 mm)구경, 그 하부로는 BX (42 mm)구경으로 시추되었다.
이론/모형
광물 정량 분석은 강옥 (Corundum)을 내부 기준 물질로 하는 Relative Intensity Ratio (RIR)법을 이용하였다. X-선 회절 분석 결과를 이용하여 강옥 피크 강도 대비 주구성 광물 (방해석, 석영, 일라이트, 백운석 등)의 피크강도비를 결정한 후 이론적 RIR 값 (각 광물의 1:1 비에서의 피크 강도 비)을 이용하여 다음 계산식으로 정량 값을 계산하였다.
성능/효과
시추코어 관찰을 통해 기재한 주상도에서 화절층은 셰일과 석회암의 호층대이고, 화절층의 하부는 셰일이 우세하며 화절층의 상부는 석회암이 우세하다. X-선 회절 정량분석 결과에서 화절층의 하부는 방해석보다 석영 및 2M1 일라이트의 함량이 우세하고, 화절층의 상부는 방해석이 석영 및 2M1 일라이트의 함량보다 우세한 경향이 있다. 야외 관찰을 통해 얻은 결과와 XRD 정량분석 결과가 일치하는 경향을 보인다.
XRD분석 결과 시추코어의 대부분 시료에서 방해석 (calcite), 2M1 일라이트(2M1 illite) 및 석영(quartz)이 주구성광물로 나타나며 일부시료에서 백운석(dolomite), 능철석(siderite), 녹니석(chlorite), 적철석(hematite), 금홍석(rutile) 등이 주구성광물, 혹은 뚜렷한 함량을 가지며 나타난다. 각 층별로 대표 시료의 X-선 회절 패턴은 Figure 3에 제시하였다.
세송층으로 생각되는 193 m~181 m 구간에서 방해석과 2M1 일라이트, 석영이 주구성광물로 포함되어 있으며, 방해석이 우세한 층과 2M1 일라이트가 우세한 박층이 교호되어 나타난다. 방해석은 0~71.68%로 나타나고, 2M1 일라이트는 0~84.82%로 나타나며, 석영은 0~33.19%의 함량으로 검출된다. 또한, 2M1 일라이트가 우세한 부분에서 석영의 함량도 높게 나오는 경향이 있다.
, 2006). 방해석의 함량이 높지 않고 석영, 2M1 일라이트와 같이 분급이 좋지 않은 쇄설성 입자들의 함량이 높게 나타난 것으로 보아, 후기 캠브리아기에 퇴적된 하부 조선누층군은 천해성 환경에서 퇴적되었으나 해수면의 변화로 인해 육성 물질의 유입이 다량 있었던 환경이었을 것으로 사료된다. 재퇴적된 방해석과 백운석의 존재는 해당 시기 혹은 이전 시기에 방해석과 백 운석이 형성되었고, 그 이후에 퇴적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본 연구는 원동 지역에 분포하는 하부 고생대 조선누층군을 대상으로 야외 지질조사 및 시추코어에 대한 수직적 암상 변화를 기재하고 정량분석을 통해 주구성광물의 수직적 함량 변화를 결정하여 광물학적인 특성 변화에 기초한 하부 조선누층군의 퇴적 환경을 고찰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본 연구를 통해 하부 조선누층군의 퇴적 환경 해석에 광물학적 증거를 제공할 수 있고, 하부 고생대 층을 대상으로 광물학적으로 분석한 첫 번째 시도라는 데에 큰 의의가 있다. 또한, 연속적인 수직 변화를 파악할 수 있는 시추코어를 이용해 노두에서 확인되지 않는 추가적인 새로운 정보를 제공하여 퇴적 환경을 유추하고 층서를 구분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세송층 시료 중 쇄설성 입자들이 보이는 부분 에 대한 원소 맵핑 결과, 재퇴적된 것으로 보이는 쇄설성 백운석 입자 주위를 방해석 시멘트로 채우고 있고, 재퇴적된 방해석도 관찰되며, 원마도가 나쁜 쇄설성 방해석, 석영 및 일라이트가 나타난다(Fig. 6).
대기층으로 생각되었던 심도 191 m까지의 구간에서는 방해석이 매우 우세하고, 2M1일라이트와 석영이 소량 존재하며, 극소량의 백운석이 나타난다. 퇴적상 관찰 결과 심도 191 m부터 185 m 구간을 세송층으로 생각하였으나, 정량분석결과 심도 191 m부터 181 m까지 방해석이 우세한 부분과 2M1일라이트, 석영이 우세한 부분이 교호되어 나타나고, 백운석과 능철석의 함량이 높게 나타나는 특징을 보였다. 화절층의 주구성광물은 방해석, 2M1 일라이트, 석영이고 부수적으로 백운석, 능철석, 녹니석, 적철석, 금홍석 등이 발견된다.
일라이트와 같은 쇄설성 입자들의 함량이 높게 나타난다. 특히, 모든 층에서 일라이트는 여러 폴리타입 중 쇄설성 입자인 2M1 일라이트만 검출되었고, 자생 일라이트는 존재하지 않는다. 또한, 석영입자 역시 쇄설성이며 분급이 좋지 않다.
후속연구
본 연구를 통해 하부 조선누층군의 퇴적 환경 해석에 광물학적 증거를 제공할 수 있고, 하부 고생대 층을 대상으로 광물학적으로 분석한 첫 번째 시도라는 데에 큰 의의가 있다. 또한, 연속적인 수직 변화를 파악할 수 있는 시추코어를 이용해 노두에서 확인되지 않는 추가적인 새로운 정보를 제공하여 퇴적 환경을 유추하고 층서를 구분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세송층부터 화절층의 최하부까지의 백운석과 능철석의 함량은 점차적으로 감소하며, 야외 관찰을 통해 보았을 때에도 암상이 셰일층에서 석회암과 셰일의 호층이 나타나는 부분까지 점이적으로 변화하는 모습을 보이므로 세송층과 화 절층의 확실한 구분에는 어려움이 있다. 본 연구에서 처음으로 시도된 하부 고생대 조선누층군에 대한 체계 적인 광물학적 연구 결과는 조선누층군 퇴적 환경 변화 해석에 새로운 정보를 제공하고 있어 이를 기초로 한 보다 구체적인 퇴적 환경 연구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004)은 세송층과 화절층을 구분하고, 동점층과두무골층을 독립된 지층으로 구분했다. 하지만 이들은 야외 조사를 통해 하부 조선누층군의 층서를 구분하였기 때문에 광물학적 정량분석을 이용한다면 더 정확한 층서의 구분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는 원동 지역에 분포하는 하부 고생대 조선누층군을 대상으로 야외 지질조사 및 시추코어에 대한 수직적 암상 변화를 기재하고 정량분석을 통해 주구성광물의 수직적 함량 변화를 결정하여 광물학적인 특성 변화에 기초한 하부 조선누층군의 퇴적 환경을 고찰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화절층이란?
화절층은 세송층 상부에 정합적으로 놓여있는 층으로, 암회색의 석회암층과 암녹색의 셰일층이 수 mm에서 수 cm 두께로 교호되어 나타나며, 특징적으로 충식구조가 잘 발달되어 있고, 간혹 평력석회암층이 협재 되어 있다. 화절층의 퇴적 환경은 지진과 해저 사태에 의해 주기적으로 환경이 변화하는 육지에서 떨어진 얕은 바다인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Cheong, 1964; Yun, 1978).
화절층의 퇴적 환경은 어떻게 분석되고 있는가?
화절층은 세송층 상부에 정합적으로 놓여있는 층으로, 암회색의 석회암층과 암녹색의 셰일층이 수 mm에서 수 cm 두께로 교호되어 나타나며, 특징적으로 충식구조가 잘 발달되어 있고, 간혹 평력석회암층이 협재 되어 있다. 화절층의 퇴적 환경은 지진과 해저 사태에 의해 주기적으로 환경이 변화하는 육지에서 떨어진 얕은 바다인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Cheong, 1964; Yun, 1978). Park (1985)은 화절층이 일차적으로 탄산염암질성분과 이질암 성분이 혼합된 상태로 퇴적되었다가 그후 속성작용으로 초기의 탄산염 성분이 용해, 이동, 침전되어 두 성분이 분리되어 현재와 같은 암상이 형성된 것이고, 폭풍의 영향을 받지 않는 수심 이하에서 퇴적되었다고 해석하였다.
대기층과 세송층의 경계부는 어떠한 차이를 나타내는가?
대기층과 세송층의 경계부는 상당히 뚜렷한 차이를 보인다. 대기층에서는 유백색 괴상의 석회암이, 광물학 적으로는 방해석이 우세하게 나타나나, 세송층에서는 암황색, 적색, 청색의 셰일이 관찰되고, 광물학적으로도 방해석의 함량이 감소하고 석영, 2M1 일라이트의 함량이 증가한다. 반면에, 세송층과 화절층의 경계부는 뚜렷한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
참고문헌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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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ong C.H. (1969) Stratigraphy and paleontology of the Samcheog coalfield, Gangweondo, Korea (1). The journal of the geological society of Korea, v.5, p.13-56.
Choi, D.K., Chough, S.K., Kwon, Y.K., Lee, S.B., Woo, J., Kang, I., Lee, H.S., Lee, S.M., Sohn, J.W., Shinn, Y.J. and Lee, D.J. (2004) Taebaek group (Cambrian Ordovician) in the Seokgaejae section, Taebaeksan Basin: a refined lower Paleozoic stratigraphy in Korea. Geosciences Journal, v.8, p.125-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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