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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문화재 보존·관리에 있어서 원형개념의 유입과 원형유지원칙의 성립, 그리고 발달과정
The Introduction of the Concept of "Original Form" to the Heritage Conservation and Management and the Establishment and Development of the Principle of "Maintaining the Original Form" 원문보기

文化財 = Annual review in cultural heritage studies, v.49 no.1, 2016년, pp.100 - 119  

이수정 (문화재청 고도보존육성과)

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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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형'과 '원형유지'는 국내 문화재의 보존 관리 및 활용에 있어서 철학적 토대를 이루는 핵심적인 개념이자 원칙이다. '원형'은 20세기를 전후한 근대기에 국내에 그 용어가 유입된 이후 구체적인 의미에 대하여 심도 있는 논의나 연구가 이루어진 적이 없었던 탓에 여전히 모호하고, 추상적이며, 주관적인 개념을 지닌 용어로 남아있다. 또한 용어에 대한 개념이 구체적이지 않은 상태에서 1999년 문화재보호법에 '원형유지' 조항이 신설되어 문화재를 보존 관리하는 기본원칙으로 명문화되었지만 유효한 원칙으로 실무에 적용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 본 논문은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한 첫 단계로 원형개념이 유입되는 과정과 시대적 배경, 그리고 원형유지의 원칙이 문화재 보존 관리 및 활용의 공식적인 원칙으로 자리잡는 과정을 고찰하였다. 본 논문에서는 문헌검토와 사례연구를 통해 개념이 유입되고 정착하는 과정에서 '시대'와 '양식'을 중심으로 원형개념이 고착화되는 경향, 그리고 시대 중에서도 최초의 시기, 또는 가장 이른 시기를 의미하는 개념으로 주로 사용하고 있다는 점을 서술하였다. 그로인해 고정된 시점에 맞추어 문화재를 보존관리하면서, 원형이 지녀야 하는 다양한 측면의 속성들을 간과해 온 결과 원래의 재료 등 원형의 핵심적인 요소들이 손실된 채 문화재를 보존하는 문제점이 야기되었다. 필자는 이러한 태도와 경향이 문화재를 다양한 가치를 지닌 대상으로 이해하기 보다는 역사적, 예술적 가치, 특히 그 중에서도 역사적 가치와 흔적을 담아내는 물질적 산물로 보기 때문이라고 보았다. 나아가 시대적인 역사인식이 단층적이며, 원형유지의 원칙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원칙의 타당성에 대하여 보존철학적 관점에 근거한 심도있는 논의가 부족하다는 데에 기인하고 있음을 지적하였다. 마지막으로 앞으로 원형에 대한 개념정의는 문화재가 지닌 다양한 가치를 고려하여 그 개념이 다면적 다층적으로 재설정되어야 하며, 문화재의 종류별 특성을 고려한 원형개념이 정립되어야 하고, 원형유지 조항의 타당성과 실현가능성을 검토하여 실제 적용하기 위한 구체적인 지침이 제시되어야 한다고 제언하였다.

Abstract AI-Helper 아이콘AI-Helper

The concept of "original form" and the principle of "maintaining the original form" take center stage in conservation, management, and promotion of the domestic heritage. Introduced in the 20th century, there were little discussion or deliberation about the concept of "original form" therefore it re...

주제어

참고문헌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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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 동아일보, 1959.4.23, "原型대로 保存된 國寶 金載元博物館長, 文敎長官에 報告 매우 精密한 手法 塔上輪部서 高麗磁器도 發見 現地保管이 妥當 新羅文化 硏究에 도움되도록" 

  28. 동아일보, 1939.8.5, 4면7단, "大同江岸 古代樓閣大同門改築完成 原形은 不變이나 部分으론 變替" 

  29. 동아일보, 1939.3.25, 2면5단, "빠고다公園의 大理石塔大 十三層原形修築痛論土木費中心 質問續出(京城府會(第八日同)" 

  30. 동아일보, 1922.10.21, 3면1단, "社稷壇은 原形保存, 공원의 설계는 다소 변경, 금년에는 길부터 내인다" 

  31. 조선일보, 1946.2.18, "파고다공원의 13층多寶石塔 복구" 

  32. 중외일보, 1928.5.25, 2면1단, "寶冠庫에 들어온 盜失된 慶州寶物, 구십팔뎜 중 두 뎜 이외에는 완전히 원상회복되였다. 犯人도 未久判明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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