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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강점기 도시화와 인구이동: 1930년 부(府)와 지정면(指定面) 지역을 중심으로
The Urbanization and Migration in the Period of the Japanese Occupation 원문보기

대한지리학회지 = Journal of the Korean Geographical Society, v.52 no.1, 2017년, pp.105 - 122  

이정섭 (경상대학교 지리교육과)

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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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1930년 국세조사 인구자료를 기초로 14개 부, 41개 지정면을 도시지역으로 설정하여, 도시로의 인구이동과 그 출발지 유형, 입지를 분석하여 당시 도시화 과정을 이해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이를 위해서 당시 도시지역에 유입된 인구의 출생지를 출발지로 간주하고 그 유형과 입지를 우선 분석하였다. 분석결과, 1930년의 부와 지정면은 유입인구의 출발지에 따라 전국적 범위의 출생자들이 장거리 이동한 곳, 인접지역 출생자들이 단거리 이동한 곳 및 두 가지의 중간적 성격을 가지는 곳 등으로 구분될 수 있었다. 그리고 일제의 효율적 식민 지배를 위해 새롭게 개발된 도시일수록 전국적 장거리 이동자의 유입지라는 성격이 두드러졌지만, 전통적인 도시기능을 수행했던 곳들도 주변 인구가 유입되면서 지역의 중심도시로 빠르게 성장하였다. 이에 대해서 이 연구는 식민 도시화라는 정주체계와 전통적 정주체계의 이중적 구조가 이중적 도시화와 인구이동을 발생시켰을 가능성이 있음을 제안한다.

Abstract AI-Helper 아이콘AI-Helper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understand the urbanization process and identify the Origin-Destination(O-D) of migration in the period of the Japanese occupation, based on the census data about Bu and Jijung-myeon. For this, the study analysed the types and the location of the immigrants' origin(bi...

주제어

AI 본문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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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 이 연구는 일제 강점기의 농촌에서 도시로 인구이동을 파악하기 위해서 1930년도 조선총독부 국세조사, 즉 센서스 자료에 주목하였다. 주지하다시피 1925년에 근대적 센서스가 한반도에 처음 도입되었지만 주요 통계수치는 인구와 가구의 지역별 분포에 관한 것이었고, 그 다음 센서스에서 비로소 출생지(place of birth)별 인구수에 관한 조사가 이루어졌다.
  • 이상과 같은 배경에서 당시 도시지역으로 이동한 이들의 출발지역을 식별하고, 이를 통해 농촌에서 도시로의 인구이동 및 도시화 과정을 이해하는 것을 이 연구의 목표로 설정하였다.

가설 설정

  • 5) 이와 같은 권태환의 주장을 우리나라 전체 국토공간에 보편적으로 적용할 수는 없다. 대표적으로 도간 경계에 입지한 면지역들에서는 지역폐쇄성이 낮게 나타나고, ‘한국 근대 전자역사지도 편찬실(http://khm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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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일제강점기 동안의 도시화에 대한 여러 의견은 무엇이 있는가? 우리 근현대사에 있어 아픈 기억이지만, 일제 강점기는 한반도에서 도시화의 움직임이 처음 나타났던 시기이기도 하다. 물론 일제강점기 동안의 도시화가 진정한 의미의 도시화인지, 부정적 의미의 ‘가(pseudo)-도시화’인지에 대해서 여러 논쟁들이 여전히 존재하고(김흥순, 2011a), 당시 도시화가 우리의 내재적인 힘에 의해 전개된 것이 아니라 일제의 식민지 정책의 산물이었다(권태환, 1990)는 안타까움이 있지만, 최소한 인구분포 상으로는 전통적 농촌사회를 벗어나기 시작했던 시점임은 분명해 보인다.
부제와 지정면제가 실시된 후 일어난 인구 변화는 무엇인가? 첫째, 일제강점기인 1914년 부제 그리고 1917년 지정면제가 실시된 후, 부 지역은 1915년에서 1930년까지 네 배에 육박하는 수준, 그리고 지정면들에서는 약 3.5배 이상의 인구가 증가하였다. 1915년에서 1930년까지 전체 인구증가율이 연평균 약 2% 정도였던 것을 감안하면, 도시지역에서 인구증가는 매우 급격하게 이루어졌고, 이것의 상당한 몫은 이동의 결과였다.
식민 도시화와 전통적 정주체계의 이중적 구조가 이중적 도시화와 인구이동을 발생시켰을 가능성을 제안하는 근거는 무엇인가? 분석결과, 1930년의 부와 지정면은 유입인구의 출발지에 따라 전국적 범위의 출생자들이 장거리 이동한 곳, 인접지역 출생자들이 단거리 이동한 곳 및 두 가지의 중간적 성격을 가지는 곳 등으로 구분될 수 있었다. 그리고 일제의 효율적 식민 지배를 위해 새롭게 개발된 도시일수록 전국적 장거리 이동자의 유입지라는 성격이 두드러졌지만, 전통적인 도시기능을 수행했던 곳들도 주변 인구가 유입되면서 지역의 중심도시로 빠르게 성장하였다. 이에 대해서 이 연구는 식민 도시화라는 정주체계와 전통적 정주체계의 이중적 구조가 이중적 도시화와 인구이동을 발생시켰을 가능성이 있음을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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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16)

  1. 권태환, 1990, "일제 시대의 도시화," 한국의 사회와 문화 11, 251-298. 

  2. 김종규.강경원.손명철(역), 2014, 코레아: 일제 강점기의 한국지리, 푸른길(Lautensach, H., 1945, Korea: Eine Landeskunde auf Grundeigener und der Literatur, Koehler Verlag). 

  3. 김흥순, 2011a, "인구지표를 통해 본 우리나라의 도시화 성격: 일제 강점기와 그 전후 시기의 비교," 한국지역개발학회지, 23(2), 19-46. 

  4. 김흥순, 2011b, "일제강점기 우리나라 도시화 추이,"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지 국토계획, 46(4), 69-92. 

  5. 남영우, 1989, "일제하 경성부의 토막촌 형성," 문화역사지리, 1(1), 39-52. 

  6. 손정목, 1996, 일제강점기 도시화과정연구, 일지사. 

  7. 손정목, 2000, "인구의 변화와 도시의 발전," 신편한국사 44권(갑오개혁 이후의 사회.경제적 변동), 국사편찬위원회, 277-298. 

  8. 이희연, 2003, 인구학: 인구의 지리학적 이해, 법문사. 

  9. 조혜종, 2006, 새 인구론: 인구의 공간적.사회적 접근, 푸른길. 

  10. 한주성, 2015, 인구지리학, 한울. 

  11. 허우긍, 2010, 일제 강점기의 철도 수송, 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12. 홍경희, 1962, "한국의 도시화: 제1부 일정시대," 경북대학교논문집, 6(인문사회과학편), 287-326. 

  13. Lee, H. K., 1936, Land Utilization and Rural Economy in Korea, The University of Chicago Press. 

  14. Ravenstein, E. G., 1876, Census of the British Isles, 1871: Birthplaces and migration, The Geographical Magazine, 3, 173-177(july), 201-206(august), 229-233 (september). 

  15. Trewartha T. G. and Zelinsky W., 1955, Population Distribution and Change in Korea 1925-1949, Geographical Review, 45(1), 1-26. 

  16. 松永 達, 1991, 1930年代朝鮮內勞動力移動について, 經濟論叢, 147(1-2-3), 39-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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