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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백종문 녹취록' 사건으로 본 공영방송의 위기 정치권력의 언론 통제 기제를 중심으로
A Crisis in Public Broadcasting of South Korea A Perspective from the Case of the So-called "Paik Jong-moon's Taped Conversation" at MBC with a Focus on the Press Control by Political Power 원문보기

한국언론정보학보 = Korean Journal of Communication & Information, v.81, 2017년, pp.189 - 224  

김상균 (성균관대학교 미디어문화콘텐츠연구소)

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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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문 녹취록' 사건은 '언론 자유와 민주주의에 대한 중대하고 심각한 도전'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사건은 주류언론이 보도하지도 않고, MBC의 관리 감독기관인 방송문화진흥회나 방송통신위원회 뿐만 아니라 국회에서도 사실파악이나 진상규명도 되지 않은 채 잊혀가고 있다. 본 연구는 그 원인이 무엇인지를 규명하기 위해 언론사의 담당 기자, PD, 원로 언론인, 방송규제기관의 전 현직 위원들, 그리고 언론계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심층인터뷰와 문헌 연구를 진행하였다. 그 결과 연구자는 첫째, 주류언론의 무보도 현상의 원인으로 1) 주류언론의 정파성, 2) 공영방송사의 권력 감시 기능의 무력화 등이 주요원인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둘째, 방송통신위원회와 방송문화진흥회, 국회에서 여당 측 다수파나 여당의원들이 진영논리로 야당 측 위원들이나 의원들이 제기한 백종문 본부장의 '불법 해고', '불법 편성 제작 개입', '부당 채용', '부당 거래' 등의 의혹에 대한 사실 파악 진상규명 요청을 다수결의 원칙에 의해 기각시켜왔기 때문이었다. 셋째, 공영방송사 조직 내 대항 세력이 붕괴되었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공영방송사와 방송규제기관의 지배구조에 대한 법적 제도적 개편 작업이 시급하다.

Abstract AI-Helper 아이콘AI-Helper

The case of 'Paik Jong-moon's Taped Conversation,' has presented "an important and serious challenge to the freedom of the press and democracy" in South Korea. Nevertheless, this case has not been reported by the mainstream news media. It has also been forgotten without a proper fact-finding or inve...

주제어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공영방송의 독립성이나 공정성은 어떤 권력과의 갈등을 내재하고 있는가? 공영방송의 독립성이나 공정성은 태생적으로 정치권력과의 갈등을 내재하고 있다. 방송의 정치 사회적 영향력이 다른 어느 매체에 비해 크기 때문에 어떤 집권층도 방송을 지배하려는 유혹을 벗어나기 어려운 까닭이다.
백종문 녹취록은 언제 어디서 공개되었는가? 2016년 1월 25일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입수한 ‘백종문 녹취록’이 공개되었다. 이 기록에서 백종문 MBC 미래전략본부장은 전임 노조 위원장을 지낸 최승호와 박성제, 두 평조합원을 ‘증거 없이’ 해고했다고 털어놓았다.
백종문 녹취록의 내용은 무엇인가? 2016년 1월 25일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입수한 ‘백종문 녹취록’이 공개되었다. 이 기록에서 백종문 MBC 미래전략본부장은 전임 노조 위원장을 지낸 최승호와 박성제, 두 평조합원을 ‘증거 없이’ 해고했다고 털어놓았다. 그리고 그는 BBK 문제나 광우병 같은 프로그램은 “다 통제하고 있다”고 말했다. MBC <시사매거진 2580>에서 쌍용차 문제를 다룬 것에 대해, “내가 있으면 안 뚫렸지”라며 자신이 당시 있었으면 방송이 못 나가게 막았을 거라고 자신하기도 했다. 프로그램의 제작과 편성에도 강압적으로 ‘부당’한 간섭과 압력을 행사해왔음을 스스로 말했다. 2012년 MBC 노조의 170일 최장기 파업 사태 이후 회사가 구성원들을 “생계형으로 장악했다”고 하면서 경력사원 선발과정에서도 출신 지역을 검증했다고 밝혔다. 2014년 3월과 11월 두 차례에 걸쳐 백 본부장을 비롯한 MBC 간부들이 인터넷 언론 박한명 <폴리뷰> 편집국장과 기자를 만난 자리에서였다. 회동 당시 <폴리뷰>는 생방송 출연과 외주 제작 청탁, 내부 정보 제공 등을 MBC에 청탁했고, 이 청탁은 박한명이 2014년 12월26일 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전화인터뷰 패널로, 2015년 2월10일 방송된 <100분 토론>에는 토론 패널로 각각 출연함으로써 받아들여졌음이 드러났다. 한국의 대표적 공영방송사의 고위 간부들이 영세한 인터넷 언론사와 내밀하게 정보를 공유하는 일종의 ‘부당 거래’를 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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