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작업 안전을 위한 수신호 통일지침 마련에 관한 연구(1) - 선박의 수신호 체계 표준화 타당성 검증을 중심으로 A Study on Harmonized Hand Signal Standards for Shipboard Work Safety (1): A Validity Analysis of Ship Hand Signal Standardization원문보기
본 연구는 수신호 통일지침 개발을 위한 사전연구로 선박작업시 의사소통 수단으로서 수신호 체계의 활용가능성과 표준화 타당성을 검토하였다. 실증연구에 앞서 선박안전관리자의 의견을 수렴하여 수신호 활용가능성이 있는 선박작업활동을 분류하고, 이러한 작업활동 하에 작업자의 수신호 활용의사와 제도적 표준화 선호도를 측정하였다. 통계분석(t-검정, 상관관계분석) 결과 응답자들은 근무형태(선원/육상선박 안전관리감독)와 근무환경(갑판부/기관부)에 관계없이 수신호 소통이 가능한 작업활동에서는 표준화된 수신호 체계를 의사소통 수단으로 적극 수용할 의사가 있었다. 또한, 주어진 선박작업활동 종류에 따라 응답자의 수신호 활용빈도는 유의미한 차이가 있으나 표준화 선호도와는 강한 양(+)의 상관관계에 있었다. 따라서 후속연구로 응답자의 수신호 활용빈도가 높은 크레인 운용, 윈드라스 윈치 운용, 삭류 이동/전달, 화물창 운용 등 항만내 작업활동들을 우선순위로 수신호 통일지침을 설계한다면 선박작업자간 의사소통 개선에 효과적일 수 있다는 결론을 얻었다.
본 연구는 수신호 통일지침 개발을 위한 사전연구로 선박작업시 의사소통 수단으로서 수신호 체계의 활용가능성과 표준화 타당성을 검토하였다. 실증연구에 앞서 선박안전관리자의 의견을 수렴하여 수신호 활용가능성이 있는 선박작업활동을 분류하고, 이러한 작업활동 하에 작업자의 수신호 활용의사와 제도적 표준화 선호도를 측정하였다. 통계분석(t-검정, 상관관계분석) 결과 응답자들은 근무형태(선원/육상선박 안전관리감독)와 근무환경(갑판부/기관부)에 관계없이 수신호 소통이 가능한 작업활동에서는 표준화된 수신호 체계를 의사소통 수단으로 적극 수용할 의사가 있었다. 또한, 주어진 선박작업활동 종류에 따라 응답자의 수신호 활용빈도는 유의미한 차이가 있으나 표준화 선호도와는 강한 양(+)의 상관관계에 있었다. 따라서 후속연구로 응답자의 수신호 활용빈도가 높은 크레인 운용, 윈드라스 윈치 운용, 삭류 이동/전달, 화물창 운용 등 항만내 작업활동들을 우선순위로 수신호 통일지침을 설계한다면 선박작업자간 의사소통 개선에 효과적일 수 있다는 결론을 얻었다.
As preliminary work for the establishment of a harmonized ship hand signal standard, this paper explores the availability of hand signals as a means of shipboard work communication and considers the validity of standardization. Prior to the feasibility study, shipboard work activities that use hand ...
As preliminary work for the establishment of a harmonized ship hand signal standard, this paper explores the availability of hand signals as a means of shipboard work communication and considers the validity of standardization. Prior to the feasibility study, shipboard work activities that use hand signals were classified based only on ship safety managers' arbitrary decisions. This survey was carried out to measure shipboard workers' willingness to communicate with hand signals and their preferences regarding the institutional standardization of a hand signal framework if they engage in activities classified as relevant. The results of statistical analysis (a t-test and correlation analysis) showed that respondents are willing to accept harmonized hand signals regardless of both their work type (crew/safety supervisors) and work department (deck/engine room) under working situations where hand signals are an available means of communication. In addition, there was a significant difference in the extent of shipboard workers' frequency of hand signal usages between each type of work activity, indicating a significant positive (+) correlation between frequency of usage and preference for standardization. Finally, it was concluded that shipboard work communication would be effectively improved if a follow-up study is carried out to establish prioritized harmonized hand signal standards for port-related work activities, such as crane operation, windlass/winch operation, line movement/delivery and cargo hold operations.
As preliminary work for the establishment of a harmonized ship hand signal standard, this paper explores the availability of hand signals as a means of shipboard work communication and considers the validity of standardization. Prior to the feasibility study, shipboard work activities that use hand signals were classified based only on ship safety managers' arbitrary decisions. This survey was carried out to measure shipboard workers' willingness to communicate with hand signals and their preferences regarding the institutional standardization of a hand signal framework if they engage in activities classified as relevant. The results of statistical analysis (a t-test and correlation analysis) showed that respondents are willing to accept harmonized hand signals regardless of both their work type (crew/safety supervisors) and work department (deck/engine room) under working situations where hand signals are an available means of communication. In addition, there was a significant difference in the extent of shipboard workers' frequency of hand signal usages between each type of work activity, indicating a significant positive (+) correlation between frequency of usage and preference for standardization. Finally, it was concluded that shipboard work communication would be effectively improved if a follow-up study is carried out to establish prioritized harmonized hand signal standards for port-related work activities, such as crane operation, windlass/winch operation, line movement/delivery and cargo hold opera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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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본 연구는 선박작업시 수신호 체계 표준화가 필요하고, 타당한 근거를 마련하기 위하여 첫째, 수신호 오인으로 발생한 해양사고와 국내외 수신호 체계 활용 현황을 분석하였다. 수신호 오인사고는 외부에 그 위험성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안전관리체제 적용대상인 상선에서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었다.
본 연구의 목적은 사업장의 재량권을 허용하는 현행 해사안전 법령과 비교하여 선박작업 수행시 수신호 체계의 표준화 제안이 타당한지 검증하는 데 있다. 의사소통 체계의 제도적 표준화는 선원이 속한 선내조직 문화와 사용자의 개성에 따라 해석이 달라지지 않고, 모든 작업자가 통일된 행동의 기준을 준수한다는 합의에서 출발한다.
이에 본 연구는 선박작업시 수신호 체계의 통일지침 마련 필요성을 제안하고, 그 사전연구로 수신호 체계의 제도적 표준화 타당성을 검토하였다. 2장에서는 수신호 의사소통 장애로 인한 해양사고와 국내외 선박 수신호 체계 활용 현황을 살펴보고, 3장에서는 선박작업활동별 수신호 활용 가능성과 표준화 요구수준을 평가하기 위한 타당성 연구모형을 설계하였다.
가설 설정
- 가설1(H1) : 작업자들은 근무형태별, 근무환경에 따라 수신호 소통체계를 선박작업시 사용하는 데 있어서 인식의 차이가 있을 것이다.
- 가설2(H2) : 작업자들은 근무형태별, 근무환경에 따라 표준화된 수신호 소통체계를 선호하는 경향에 있어서 인식의 차이가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가설검증 단계로 통계분석을 실시한다. 가설 1, 2에 따른 선박작업활동시 설문응답자의 수신호 활용가능성과 수신호 표준화 타당성을 검증하여야 한다. 검증 결과 작업자들이 수신호 체계 사용을 부정적으로 인식한다면 수신호 체계의 통일지침 마련 필요성은 없을 것이다.
따라서 근무형태와 근무환경에 따라 선박작업자간 수신호 활용에 있어 인지 차이가 있을 것이라고 가정한 가설1(H1)의 대립가설은 기각되고, 귀무가설이 채택된다. 선박작업자들은 수신호가 활용 가능한 선내작업 상황에 직면시 수신호 체계를 의사소통 수단으로 긍정적으로 활용할 의사가 있었다.
가설1 검증결과와 마찬가지로 응답자들은 그들의 근무형태와 근무환경에 관계없이 표준화된 수신호 체계를 선호하고, 그러한 선호도 정도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없음을 의미한다. 따라서 근무형태와 근무환경에 따라 선호도 인식의 차이가 있을 것이라고 가정한 가설2(H2)의 대립가설은 기각되고, 귀무가설이 채택된다. 즉 선박작업자들은 수신호가 활용 가능한 선내작업 상황에 직면시 표준화된 수신호체계를 활용할 의사가 있었다.
제안 방법
2. Research modelling to verify the availability of hand signals as a means of shipboard work communication and the validity of standardization.
가설 검증을 위해 설문에 참여한 응답자들을 근무형태와 근무환경에 따라 선원과 육상 선박안전관리 감독 그룹, 갑판부와 기관부 그룹으로 분류하였다. 그리고 3.
둘째, 국내외 해운선사 또는 선박관리업에 종사하고 있는 실제 선박작업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다. 실질적인 이용자 입장에서 수신호 활용가능성과 더불어 선박작업활동 수행시 수신호를 빈번하게 사용할 의사가 있는지, 수신호 표준화 선호도가 높은 작업활동은 무엇인지 파악해야 한다.
둘째, 수신호 체계의 표준화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수신호 의사소통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는 선박작업활동을 델파이 기법을 통해 분류하였다. 본 연구를 통해 선별된 13개 작업활동은 크레인 운용, 윈치 운용, 삭류 이동/전달, 윈드라스 운용, 갱웨이 운용, 화물창 개폐, 펌프/밸브 운용, 밀폐구역 이동, 화기 작업, 고소작업 이동, 소화 작업, 구명정/구명뗏목 진수, 수동조타 작업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Fig. 2과 같은 연구모형을 구상하고, 설문조사를 통해 수신호 통일지침 개발의 타당성 검증을 위한 연구가설을 설정하였다.
마지막으로, 어떠한 선박작업활동을 중심으로 표준화된 수신호 체계가 마련되어야 하는지 분석하였다. 표준화 우선순위를 도출하기 위해 13개 선박작업활동별 수신호 활용빈도와 표준화 선호도를 측정하여 상관관계를 분석하였다.
상관관계 분석을 위해 설문응답자가 표기한 수신호 활용빈도를 순서척도로 표기할 수 있도록 자주 사용(3점), 가끔 사용(2점), 비상사용(1점), 사용하지 않음(0점))으로 점수화하고, 13개 세부활동별 설문응답자가 표기한 활용빈도 점수를 합산하여 순위화 하였다. 마찬가지로 13개 세부 작업활동별 수신호 표준화 선호도 또한 반드시 필요함(2점), 필요함(1점), 보통 및 필요하지 않음(0점)으로 점수화하고, 각 세부활동별 설문응답자가 부여한 선호도 점수를 합산하여 순위화하였다.
먼저 선박 대 선박(Ship to Ship)간 언어소통이 주를 이루는 항해당직업무 영역을 제외하고, 작업자 대 작업자(Man to Man)간 직접적인 의사소통이 이루어지는 9가지 주요 현장작업을 대분류하였다. 이에 더하여 현장작업 중 수신호가 활용될 수 있는 구체적 선박작업활동을 식별하기 위해 델파이 기법을 이용하였다.
둘째, 수신호 체계의 표준화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수신호 의사소통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는 선박작업활동을 델파이 기법을 통해 분류하였다. 본 연구를 통해 선별된 13개 작업활동은 크레인 운용, 윈치 운용, 삭류 이동/전달, 윈드라스 운용, 갱웨이 운용, 화물창 개폐, 펌프/밸브 운용, 밀폐구역 이동, 화기 작업, 고소작업 이동, 소화 작업, 구명정/구명뗏목 진수, 수동조타 작업이다.
상관관계 분석을 위해 설문응답자가 표기한 수신호 활용빈도를 순서척도로 표기할 수 있도록 자주 사용(3점), 가끔 사용(2점), 비상사용(1점), 사용하지 않음(0점))으로 점수화하고, 13개 세부활동별 설문응답자가 표기한 활용빈도 점수를 합산하여 순위화 하였다. 마찬가지로 13개 세부 작업활동별 수신호 표준화 선호도 또한 반드시 필요함(2점), 필요함(1점), 보통 및 필요하지 않음(0점)으로 점수화하고, 각 세부활동별 설문응답자가 부여한 선호도 점수를 합산하여 순위화하였다.
하지만 현행 법령은 선사 수준의 의사소통체계를 재량 구축하도록 사업자의 의무만 규정하고 있을 뿐 선내 의사소통 체계를 어떻게 수립하여야 하는지 구체적 지침은 제공하고 있지 않다. 이에 25개 국내 선사(외항 10개사, 내항 13개사)의 안전관리매뉴얼(SMS) 표본을 비교하여 실제 선박에서의 수신호 체계 활용 현황을 분석하였다. 그 결과 국내선사의 안전관리 매뉴얼에서 크레인/윈치 작업, 연료유 수급 작업시 활용가능한 수신호 체계를 식별하였다.
표준화가 필요한 작업활동을 분류하기 위한 변수로 작업자의 수신호 사용빈도와 표준화 선호도를 고려할 수 있다. 이에 3.2절에서 선정한 13개 선박작업활동별 수신호 활용빈도와 수신호 표준화 선호도를 측정하고, 두 변수간 상관관계 분석을 실시하였다. 상관관계는 둘 이상의 변수들에 있어서 하나의 변수가 변함에 따라 다른 변수도 같이 변화되는 연관성과변동의 방향을 말한다(Kang, 2012).
3과 같다. 참고로 수신호 활용빈도와 수신호 체계에 대한 표준화 선호도와의 상관관계 분석을 위해 각 선박작업활동에는 간략한 변수명(예 : 크레인 운용 CO, 윈치 운용 WO1, 삭류이동 LM 등)을 정의하였다.
마지막으로, 어떠한 선박작업활동을 중심으로 표준화된 수신호 체계가 마련되어야 하는지 분석하였다. 표준화 우선순위를 도출하기 위해 13개 선박작업활동별 수신호 활용빈도와 표준화 선호도를 측정하여 상관관계를 분석하였다. 그 결과 작업활동의 종류에 따라 작업자의 수신호 활용빈도는 유의미한 차이가 있으며 그들이 빈번하게 사용할 의사가 있는 수신호 체계일수록 표준화된 수신호 체계 제공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수신호 의사소통 장애로 인한 실질적 사고 위험성 정도를 판단하기 위하여 재결서외 업체의 비공식 사고발생 현황을 추가 조사하였다. 본 연구의 설문조사에 참여한 83명의 내 외항 선원 및 선박안전관리감독를 대상으로 수신호 오류로 인한 해양사고 목격 또는 타사 사고 사례를 보고 받은 경험이 있는지 실태조사를 실시하였다.
대상 데이터
브레인스토밍 과정은 내 외항 해운선사 안전관리자 중 5년 이상 승선경험이 있는 10인을 선정하여, 안전관리자의 의견을 수렴하였다. 9가지 주요 현장작업시 이루어지는 다수 활동 중 수신호 사용시 양(+)의 제약조건 정도를 5점 척도 기준으로 평가하여 응답자 평균 3이하인 선박작업활동 13개를 선별하였다. 선별된 13개 작업활동은 크레인 운용, 윈치 운용, 삭류 이동/전달, 윈드라스 운용 등이며 Fig.
그 결과 총 83명이 설문에 응답하였다. Table 5에서 보는 바와 같이 응답자 중 선원은 38명, 육상감독은 45명이며, 근무환경별로 갑판부 종사자가 40명, 기관부 종사자가 43명이었다. 경력기간에 따른 응답자 분포를 살펴보면 1~5년 경력자가 선원, 육상관리자 그룹 모두 50 %를 상회하였고, 6~10년 경력자는 25 % 이상, 10년 이상 고 경력자는 약 10 %로 나타났다.
음성언어의 대체 의사소통 수단으로서 작업자의 수신호 활용가능성과 표준화 선호도를 측정하기 위해 현재 승선중이거나 승선경험이 있는 선원 및 육상 선박안전관리 감독들을 대상으로 2016년 7월 1일부터 30일 간 2차례 무작위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그 결과 총 83명이 설문에 응답하였다. Table 5에서 보는 바와 같이 응답자 중 선원은 38명, 육상감독은 45명이며, 근무환경별로 갑판부 종사자가 40명, 기관부 종사자가 43명이었다.
한편, 수신호 의사소통 장애로 인한 실질적 사고 위험성 정도를 판단하기 위하여 재결서외 업체의 비공식 사고발생 현황을 추가 조사하였다. 본 연구의 설문조사에 참여한 83명의 내 외항 선원 및 선박안전관리감독를 대상으로 수신호 오류로 인한 해양사고 목격 또는 타사 사고 사례를 보고 받은 경험이 있는지 실태조사를 실시하였다. 그 결과 총 15명의 응답자가 그들의 근무기간동안 평균 2~3회 사고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브레인스토밍 과정은 내 외항 해운선사 안전관리자 중 5년 이상 승선경험이 있는 10인을 선정하여, 안전관리자의 의견을 수렴하였다. 9가지 주요 현장작업시 이루어지는 다수 활동 중 수신호 사용시 양(+)의 제약조건 정도를 5점 척도 기준으로 평가하여 응답자 평균 3이하인 선박작업활동 13개를 선별하였다.
음성언어의 대체 의사소통 수단으로서 작업자의 수신호 활용가능성과 표준화 선호도를 측정하기 위해 현재 승선중이거나 승선경험이 있는 선원 및 육상 선박안전관리 감독들을 대상으로 2016년 7월 1일부터 30일 간 2차례 무작위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그 결과 총 83명이 설문에 응답하였다.
데이터처리
Table 8의 수신호 활용빈도와 표준화 선호도 점수 순위 결과를 바탕으로 Spearman’s Rho 과 Kendall타우 계수를 활용한 상관관계를 분석하였다.
가설 검증을 위해 설문에 참여한 응답자들을 근무형태와 근무환경에 따라 선원과 육상 선박안전관리 감독 그룹, 갑판부와 기관부 그룹으로 분류하였다. 그리고 3.2절에서 분류한 선박작업활동을 수행한다고 가정시 두 그룹간 수신호 활용가능성 차이을 비교하는 독립변수 t-검정을 실시하였다. 확률변수가 종모양의 분포를 따른다고 볼 수 있으면 그룹간 평균차이를 나타내는 t 분포가 가설검정 또는 신뢰구간에 적합하다(Walpole et al.
, 2011). 또한, 표본이 30개 이상인 두 개의 범주형 그룹에 속한 응답자의 인식차이 수준을 통계학적으로 분석하기 위해 t-검정을 활용할 수 있다(Kim and Kim, 2015).
마지막으로, 가설검증 단계로 통계분석을 실시한다. 가설 1, 2에 따른 선박작업활동시 설문응답자의 수신호 활용가능성과 수신호 표준화 타당성을 검증하여야 한다.
셋째, 상기 분류된 작업활동을 중심으로 수신호 표준화 가능성을 검증하였다. 선원, 육상직원 간 수신호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의 차이가 존재하는지 가설을 수립하고, 통계분석 방법인 t-검정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선박작업자들은 근무형태와 근무환경에 관계없이 수신호가 활용 가능한 작업 수행시 표준화된 수신호 체계를 음성언어와 더불어 적극 활용할 의사가 있었다.
이론/모형
먼저 선박 대 선박(Ship to Ship)간 언어소통이 주를 이루는 항해당직업무 영역을 제외하고, 작업자 대 작업자(Man to Man)간 직접적인 의사소통이 이루어지는 9가지 주요 현장작업을 대분류하였다. 이에 더하여 현장작업 중 수신호가 활용될 수 있는 구체적 선박작업활동을 식별하기 위해 델파이 기법을 이용하였다.
성능/효과
13개 세부작업 활동별 응답자의 수신호 활용빈도와 표준화 선호도는 유의미한 차이가 있으나 두 변수간 높은 상관관계가 있음을 확인하였다. 따라서 우선순위가 높은 작업활동인 크레인 운용(CO), 윈드라스 운용(WO2), 윈치 운용(WO1), 삭류이동/전달(LM), 화물창 개폐(CH) 등 선원과 육상작업자와의 조우가 잦은 항만내 작업활동을 중심으로 수신호 표준화가 우선적으로 고려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25개 국내 선사(외항 10개사, 내항 13개사)의 안전관리매뉴얼(SMS) 표본을 비교하여 실제 선박에서의 수신호 체계 활용 현황을 분석하였다. 그 결과 국내선사의 안전관리 매뉴얼에서 크레인/윈치 작업, 연료유 수급 작업시 활용가능한 수신호 체계를 식별하였다. 하지만 보유선박이 10척 이상인 대형 외항선사 4곳을 제외하고, 8개 조사업체가 ‘ISO 16715 크레인- 크레인에 사용되는 수신호(Cranes- Hand signals used with cranes)’를 참조하여 자체 제작한 크레인 작업 수신호 체계만을 구축하고 있었다.
선원, 육상직원 간 수신호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의 차이가 존재하는지 가설을 수립하고, 통계분석 방법인 t-검정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선박작업자들은 근무형태와 근무환경에 관계없이 수신호가 활용 가능한 작업 수행시 표준화된 수신호 체계를 음성언어와 더불어 적극 활용할 의사가 있었다.
표준화 우선순위를 도출하기 위해 13개 선박작업활동별 수신호 활용빈도와 표준화 선호도를 측정하여 상관관계를 분석하였다. 그 결과 작업활동의 종류에 따라 작업자의 수신호 활용빈도는 유의미한 차이가 있으며 그들이 빈번하게 사용할 의사가 있는 수신호 체계일수록 표준화된 수신호 체계 제공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수신호 사용빈도가 높은 크레인 운용, 윈드라스 윈치 운용, 삭류 이동/전달, 화물창 운용 등 육상작업자와의 조우가 잦은 항만내 작업활동을 중심으로 수신호 표준지침 개발이 이루어진다면 선내 의사소통 향상에 효과적일 수 있다는 결론을 얻었다.
본 연구의 설문조사에 참여한 83명의 내 외항 선원 및 선박안전관리감독를 대상으로 수신호 오류로 인한 해양사고 목격 또는 타사 사고 사례를 보고 받은 경험이 있는지 실태조사를 실시하였다. 그 결과 총 15명의 응답자가 그들의 근무기간동안 평균 2~3회 사고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근무기간이 평균 약 10년인 점을 고려할 때 매년 대략 0.
그리고 가설1 검증을 위한 t-검정 결과 근무형태별, 근무환경별 각 두 그룹의 수신호 활용가능 의사 정도의 차이는 유의확률(p-value)이 각각 0.161, 0.329로 신뢰구간 95 % 기준 귀무가설을 기각할 수 있는 유의수준(α) 0.05보다 큰 값을 보이고 있다.
0에 가까우면 강한 양의 선형관계를 나타낸다고 할 수 있다(Aron et al, 2012). 따라서 13개 세부 작업 활동별 수신호의 활용빈도 순위와 통일화 선호도 순위는 상관계수가 양수 값을 갖고, 1에 가까운 강한 선형관계에 있다. 이는 작업자가 선내작업 수행시 그들이 빈번하게 사용할 의사가 있는 수신호 체계일수록 사업장의 재량에 의존하기보다는 제도 수준의 표준화된 수신호 체계 제공을 선호한다는 의미이다
그 결과 작업활동의 종류에 따라 작업자의 수신호 활용빈도는 유의미한 차이가 있으며 그들이 빈번하게 사용할 의사가 있는 수신호 체계일수록 표준화된 수신호 체계 제공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수신호 사용빈도가 높은 크레인 운용, 윈드라스 윈치 운용, 삭류 이동/전달, 화물창 운용 등 육상작업자와의 조우가 잦은 항만내 작업활동을 중심으로 수신호 표준지침 개발이 이루어진다면 선내 의사소통 향상에 효과적일 수 있다는 결론을 얻었다.
또한 가설2 검증을 위한 t-검정 결과는 표준화 선호도에 대한 두 그룹의 차이는 유의확률(p-value)이 각각 0.338, 0.893으로 신뢰구간 95 % 기준 귀무가설을 기각할 수 있는 유의수준(α) 0.05보다 모두 큰 값을 보이고 있다.
상기 가설검증 결과를 종합하면 사용자 측면에서 조화로운 수신호 체계 표준이 구축된다면 수신호 체계는 음성언어소통을 대신하여 선내작업 의사소통 수단으로 활용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시사한다.
셋째, 상기 분류된 작업활동을 중심으로 수신호 표준화 가능성을 검증하였다. 선원, 육상직원 간 수신호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의 차이가 존재하는지 가설을 수립하고, 통계분석 방법인 t-검정을 실시하였다.
그리고 사고가 발생한 상황은 크레인 작업, 화물창 작업, 펌프 작업, 계류 작업이었다. 실태조사에서 확인한 안전사고의 주요 원인은 재결서상 보고된 어선사고의 경우와 달리 작업자간 수신호 불일치(11건, 73 %)가 가장 많고, 다음으로 수신호 체계 활용이 힘든 불안정한 작업환경(4건, 27 %)으로 나타났다.
05보다 큰 값을 보이고 있다. 응답자의 수신호 활용 의사는 그들의 근무형태와 근무환경에 따라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
첫째, 앞장에서 기술한 대로 현행 법령에는 선내작업시 활용할 수 있는 수신호 체계에 관한 명확한 규정이 없고, 모든 선박작업에 있어 수신호가 음성 언어소통을 대체할 수 없는 만큼 수신호 활용가능성이 높은 선박작업활동을 먼저 선별하여야 한다. 가능성 있는 선박 작업활동을 가정하고 작업자의 수신호 체계 활용의사를 조사한다면 가설검증의 신뢰도를 높일 수 있다.
해양안전심판원에 신고된 사고와 비공식 사고 실태조사 결과를 종합할 때 수신호 의사소통 장애로 인한 사고는 그 수는 적지만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특히 실태조사를 통해 상선에서는 작업자간 수신호 인지오류로 인한 사고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하지만 상선의 경우 P&I, 손해보험 등을 통해 선사에서 자체 처리하는 경미한 사고(선원부상, 시설손상, 준사고 등)가 많아 사고의 위험성은 외부로 드러나지 않는 경향이 있다.
후속연구
다만 본 연구는 선내작업 수신호 체계의 통일지침 마련을 위한 타당성 검증연구인만큼 후속연구로 상기 우선순위로 분류된 항만내 작업활동에 대한 구체적 수신호 체계 설계 및 적절성 평가를 지속적으로 수행할 예정이다.
13개 세부작업 활동별 응답자의 수신호 활용빈도와 표준화 선호도는 유의미한 차이가 있으나 두 변수간 높은 상관관계가 있음을 확인하였다. 따라서 우선순위가 높은 작업활동인 크레인 운용(CO), 윈드라스 운용(WO2), 윈치 운용(WO1), 삭류이동/전달(LM), 화물창 개폐(CH) 등 선원과 육상작업자와의 조우가 잦은 항만내 작업활동을 중심으로 수신호 표준화가 우선적으로 고려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ISM Code를 전부 수용한 우리나라의 안전관리체제 또한 그간 선박의 의사소통 체계 운영방향 중 미흡한 점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보완할 필요가 있다. 선내작업시 음성언어를 대체할 수 있는 의사소통 수단으로 수신호 체계의 활용 가능성과 통일화된 수신호 지침 제공 필요성을 확인한 만큼 해사안전법, 선원법 등 선박의 안전보건에 관계된 해사법령에 선내작업 수신호 체계의 표준지침제정을 향후 고려할 필요가 있다. 또한 장기적 측면에서 국제해사기구(IMO) 차원의 통일된 선내작업 수신호 체계 논의 필요성을 제안하여 전세계 다국적 선원들이 의사소통 인지오류를 줄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는 것도 의미가 있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해운선사들은 선원비저감을 어떻게 하고있는가?
선박운항 및 하역 설비의 자동화에 따라 선박의 승선정원수는 과거에 비해 감소하였지만 주요 선내작업은 여전히 선원의 수작업으로 수행되고 있다. 한편 운항비의 약 26~32 %를 차지하는 선원비(Martin Stopford, 2009) 저감을 위해 해운선사들은 인건비가 상대적으로 낮은 외국인 선원을 내국인 선원과 혼승시키고 있다. 현재 국적선에 승선한 외국인 선원 비율은 전체선원의 약 42 %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해사안전 제도에서 신뢰성 있는 방향을 제공하여야 하는 이유는?
단순히 언어소통 능력 배양 및 관련 인프라 환경개선만으로 선박작업 상황에 대한 명확한 의사소통을 보장할 수 있을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국제해상인명안전조약(SOLAS)의 제9장에 수용된 국제안전관리규약(ISM CODE)에서는 회사에서 선원들이 임무를 수행하는데 효과적으로 의사소통을 보장하여야 함을 규정하고 있다. 따라서 비상시 또는 선내작업 상황에 따라 음성언어 소통을 보완할 수 있는 대체 의사소통 전략을 사업장에서 적절히 수립할 수 있도록 현행 해사안전 제도에서 신뢰성 있는 방향을 제공하여야 한다.
선내 조직에서 의사소통 체계 마련이 중요해지고 있는 이유는?
현재 국적선에 승선한 외국인 선원 비율은 전체선원의 약 42 %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된다.(Maritime Korea, 2016) 다국적 선원 승선에 따른 다양한 언어와 문화가 혼용되는 선내조직에서 선박작업시 사고 예방을 위한 선원 상호간 명확한 의사소통 체계 마련이 중요해지고 있다. 해양사고의 75~96 %가 직간접적으로 인적오류로 발생하고 있으며, 그러한 인적오류의 주요 요인 중 하나로 미연 안경비대(US Coast Guard)는 부적절한 의사소통에 주목한 바 있다(Rothblum,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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