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패션 비주얼머천다이징의 뇌 과학적 접근 -fNIRS를 이용한 패션매장의 긍정적/부정적 VM에 대한 뇌 활성 비교-

김형숙; 이진화

doi:10.5850/jksct.2017.41.2.254

패션 비주얼머천다이징의 뇌 과학적 접근 -fNIRS를 이용한 패션매장의 긍정적/부정적 VM에 대한 뇌 활성 비교-
Neuro-scientific Approach to Fashion Visual Merchandising -Comparison of Brain Activation to Positive/Negative VM in Fashion Store Using fNIRS- 원문보기

한국의류학회지 = Journal of the Korean Society of Clothing and Textiles, v.41 no.2, 2017년, pp.254 - 265

Abstract ▼ AI-Helper

This study examines the possibility of a neuro-scientific approach to fashion Visual Merchandising (VM), by researching the brain activation of customers about fashion stores in terms of VM. Study subjects were in 20's-30's residing in Busan and ten ordinary person or fashion industry related individuals, it measures the change of cerebral blood flow on positive/negative photo stimulus in terms of VM using a functional Near Infrared Spectroscopy (fNIRS) device, and then compared the brain activation to the difference of the fashion store VM. Photo stimuli utilized in the experiment were selected through a preliminary study in advance. The results of this study are as follows. First, the brain activation was found in all 16 channels of stimulus ranges of fashion store VM regardless of positive/negative stimulus. This means that the VM of fashion store causes changes to the cerebral blood flow of consumers, which implies that consumer behavior can be affected by store VM. It also shows that the brain is more active in negative VM stimulus than positive VM despite slight differences in the subjects. In terms of VM, this suggests that the negative factors of fashion stores have a greater effect on the brains of consumers compared to the positive factors. Second, the reaction of the brain channel is different according to the positive/negative VM stimulus of the fashion store by product group and confirms that positive/negative VM stimulus can be distinguished by brain-reaction for the three product groups except for the underwear group among four product groups (men's wear store, women's wear store, underwear store, and sportswear store). The results indicate that more objective scientific measure and decision-making are possible through neuro-science in the strategic execution of VM. This study verified the possibility for a neuro-scientific approach to fashion VM; therefore, there are expectations for the various activation of interdisciplinary research and subsequent development of VM that utilize neuroscience in fashion marketing.

주제어

AI 본문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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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라는 의문에서 시작한 것으로 리테일 마케팅과 뇌 과학 분야의 융합연구를 통해 패션 비주얼머천다이징에 대한 새로운 시각 및 방법론 적용에 대한 가능성을 살펴 보고자 진행되었다.
그러나 이러한 시대적 변화와 속도에 비해 패션 비주얼머천다이징과 소비자 행동에 대한 새로운 방법적용 및 과학적 효과 검증에 대한 연구는 미비하다. 따라서 본 연구는 패션매장 VM에 대한 뇌 활성과 패션매장의 긍정적/부정적 VM가 뇌 반응으로 구별되는지를 알기 위해 VM측면에서 대비되는 패션매장에 대한 소비자의 뇌 활성을 비교하여 패션 VM 연구에 뇌 과학이라는 새로운 방법론이 활용되어질 수 있는지에 대한 가능성을 알아보고자 진행되었다.
『의류매장 디스플레이 소도구에 대한 소비자의 시각반응 연구-아이트래커를 활용한 시각행동 중심으로-』(Kim & Kim, 2010),『주시빈도를 적용한 패션 숍 파사드 이미지 분석』(Yeo & Oh, 2013) 등과 같은 패션상업 공간 분야에서의 뇌 융합 연구가 이루어지긴 했으나, 뇌 과학적 측정보다는 눈에 보이는 행동-동선이나 시선추적-쪽에 치중한 연구로 뇌 과학을 직접적으로 접목한 연구는 전무한 상태이다. 따라서 본 연구는 패션상업 공간에 뇌 과학을 접목한 최초의 연구로서 패션 VM에 있어 뇌 과학을 활용한 융합 연구 접근에 대한 가능성을 제시하는데 그 의의가 있다고 여겨진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패션 VM과 뇌 과학 분야와의 융합 연구에 대한 가능성 탐색을 통해 향후 패션산업의 다양한 문제들을 뇌 과학적 접근을 통해 해결해보고자 한다.
본 연구는 VM 측면에서 대비되는 패션매장에 대한 소비자의 뇌 활성도를 비교해 봄으로써 패션 비주얼머천다이징의 뇌 과학적 접근에 대한 가능성을 살펴보고자 진행되었다. 이를 위해 부산시에 거주하는 20~30대 일반인 및 패션업계 종사자 10명을 대상으로 VM 측면에서 대비되는 긍정적/부정적 패션매장 사진자극에 대한 뇌 혈류변화를 fNIRS 기기를 통해 측정하여 패션매장 VM 차이에 따른 소비자의 뇌 활성을 비교하였다.
본 연구는 피험자의 수가 적고 자극물 유형이 패션매장의 윈도우에 국한되었으므로 향후 연구에서는 좀 더 많은 피험자를 대상으로 패션매장의 다양한 비주얼머천다이징에 대한 치밀한 연구설계를 전제한 실험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이번 연구에서는 패션 VM 연구에 있어 설문조사나 시장조사와 같은 기존 연구방식에서 벗어나 시대 흐름에 맞는 과학적이고 융합적인 연구 방법 적용으로 향후 패션 VM의 뇌 과학적 접근에 대한 가능성을 확인하였다는데 그 의의를 찾고자 한다. 만약 뇌가 패션 리테일 환경에서 소비자와 어떻게 상호작용을 하는지를 밝혀내고 그러한 지식의 효과적인 활용에 대해 알게 된다면 미래의 패션 리테일 공간은 소비자에게 더 많은 즐거움을 줄 수 있고 마케터에게는 더 많은 보상을 가져다 줄 것이라 생각된다.

제안 방법

본 실험은 2016년 6월 15일, 7월 5일 2회에 걸쳐 각각 5명씩 총 10명을 진행하였다. 뇌 신호를 측정하기 위해 인체에 무해하며 다른 생체 신호와 간섭 영향이 적은 근적외선분광기(CW-fNIRS, DYNOT 232, sampling rate 1.81Hz)를 이용하였다. CW-fNIRS는 뇌 혈류변화를 측정하기 위해 760nm, 830nm의 근적외선을 사용하며 송신기(transmitter)와 수신기(receiver)로 구성되어 100ms 이하의 데이터 샘플링으로 측정할 수 있다.
하지만 패션 VM에 대해서도 동일한 결과가 나타났다는 것은 향후 뇌 과학적 접근을 통한 VM 연구가 가능함을 말해준다고 볼 수 있다. 둘째, 패션매장의 긍정적/부정적 VM에 대한 뇌 반응을 알아보기 위해 상품군(남성복매장, 여성복매장, 언더웨어매장, 스포츠웨어매장)별로 피험자 10명의 활성화된 뇌 채널의 평균값을 사용하여 그래프로 나타내고 분석하였다. 그 결과 4상품군 중 언더웨어매장을 제외한 3상품군에서 긍정적/부정적 VM 자극이 뇌 반응으로 구별될 수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전전두엽은 행동을 주시하고, 감독하고, 이끌고, 지시하고, 집중시키는 뇌의 영역으로 시간 관리, 판단, 충동의 조절, 계획, 조직화, 비판적 사고와 같은 능력을 다루며, ‘집행기능’을 감독한다(Amen, 1999/2002). 본 연구에서는 [Fig. 1]에 따라서 패션매장의 긍정적/부정적 VM 자극에 따른 뇌 반응을 전전두엽 부분 16개 채널을 사용해 측정하고 뇌 활성 영역을 확인하고 분석하였다.
실험에 사용할 사진 자극물 선정을 위해 우선 직접 촬영한 사진과 인터넷에서 수집한 패션매장 윈도우 사진 100개(남성복매장 25개, 여성복매장 25개, 언더웨어매장 25개, 스포츠웨어매장 25개)를 무선적으로 제시하여 패션매장 VM 이미지에 대한 참가자들이 느끼는 주관적인 호감의 정도를 다음과 같은 호감 평정을 통해 조사하였다. 패션업계 종사자 및 일반인 20~30대 20명을 대상으로 컴퓨터 모니터상에 제시되는 이미지들에 대해 주관적인 호감의 정도를 9점 척도로 평정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으며 호감 있게 느끼면 9점에 가까운 점수를, 그렇지 않으면 1점에 가까운 점수를 부여하였다.
실험은 실험참가자 1인을 기준으로 휴식-자극(부정적 VM)-휴식-자극(긍정적 VM)을 한 주기로 하여 30초-15초-30초-15초의 프로토콜로 4상품군(남성복매장, 여성복매장, 언더웨어매장, 스포츠웨어매장)을 연결하여 진행하였다(Fig. 3).
fNIRS는 산소를 공급하는 붉은색 혈액과 산소가 없는 혈액간의 변화를 측정하여 뇌 활성을 직접 측정한다. 이 실험에서는 뇌의 전 영역을 측정하지 않고 사고력과 집중력을 담당하는 곳인 전전두엽 부분을 16개 채널을 사용하여 부분적으로 측정하여 뇌 활성 영역을 확인하고 분석하였다(Fig. 2).
또한 휴대용 fNIRS로는 실제 환경에서의 실험도 가능하므로 향후 다양한 공간 연구에 활용될 수 있으리라 사료된다. 이러한 향후 활용 가능성을 바탕으로 본 연구에서는 비침습적 방법 중 근적외선분광기를 활용하여 피실험자의 뇌 반응을 측정하였다.
본 연구는 VM 측면에서 대비되는 패션매장에 대한 소비자의 뇌 활성도를 비교해 봄으로써 패션 비주얼머천다이징의 뇌 과학적 접근에 대한 가능성을 살펴보고자 진행되었다. 이를 위해 부산시에 거주하는 20~30대 일반인 및 패션업계 종사자 10명을 대상으로 VM 측면에서 대비되는 긍정적/부정적 패션매장 사진자극에 대한 뇌 혈류변화를 fNIRS 기기를 통해 측정하여 패션매장 VM 차이에 따른 소비자의 뇌 활성을 비교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패션매장의 긍정적/부정적 VM에 대한 뇌 활성 비교를 위해 상품군별(남성복매장, 여성복매장, 언더웨어매장, 스포츠웨어매장)로 피험자 10명의 활성화된 뇌 채널 반응 평균값을 사용하여 그래프로 나타내었다(Fig. 7).
실험에 사용할 사진 자극물 선정을 위해 우선 직접 촬영한 사진과 인터넷에서 수집한 패션매장 윈도우 사진 100개(남성복매장 25개, 여성복매장 25개, 언더웨어매장 25개, 스포츠웨어매장 25개)를 무선적으로 제시하여 패션매장 VM 이미지에 대한 참가자들이 느끼는 주관적인 호감의 정도를 다음과 같은 호감 평정을 통해 조사하였다. 패션업계 종사자 및 일반인 20~30대 20명을 대상으로 컴퓨터 모니터상에 제시되는 이미지들에 대해 주관적인 호감의 정도를 9점 척도로 평정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으며 호감 있게 느끼면 9점에 가까운 점수를, 그렇지 않으면 1점에 가까운 점수를 부여하였다. 이를 통해 100개의 사진 이미지 중에서 각 상품군(남성복매장, 여성복매장, 언더웨어매장, 스포츠웨어매장) 내에서 가장 긍정적으로 평가된 매장사진 1개와 가장 부정적으로 평가된 매장사진 1개씩, 총 8개의 이미지를 실험을 위한 자극물로 선정하였다(Table 1).
그 동안 뇌 혈류를 보고자 하는 연구에서는 피험자들에게도 신체구속이 크고 상대적으로 고가인 fMRI를 사용하였었다. 하지만, 본 논문에서는 피험자들이 실제 매장환경에서와 같이 최대한 자연스럽고 불편함 없이 실험에 참여할 수 있고, 뇌 혈류 측정에 있어서도 새로운 뉴로이미징 장비인 fNIRS을 사용하여 연구를 진행하였다. fNIRS는 근적외선을 이용하여 산화헤모글로빈(HbO2)과 탈산화헤모글로빈(HbR)의 측정이 가능하고, 산화헤모글로빈의 농도 측정을 활용하여 특정 뇌 영역의 혈류변화 정도를 영상화한다.

대상 데이터

본 실험은 2016년 6월 15일, 7월 5일 2회에 걸쳐 각각 5명씩 총 10명을 진행하였다. 뇌 신호를 측정하기 위해 인체에 무해하며 다른 생체 신호와 간섭 영향이 적은 근적외선분광기(CW-fNIRS, DYNOT 232, sampling rate 1.
실험 참가자는 20~30대 패션업계 종사자 및 일반인 총 10명(여성 7명, 남성 3명)으로 구성하였다 색맹이 없고 뇌 질환을 가지고 있지 않으며 공간을 인지하고 표현하는 단어에 익숙하며, 폐쇄된 공간에서 불안감이 없는 신체적, 정신적으로 건강한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선정하였으며 또한 실험에 참가하기 전 실험내용에 대한 설명을 충분히 숙지하였다.
패션업계 종사자 및 일반인 20~30대 20명을 대상으로 컴퓨터 모니터상에 제시되는 이미지들에 대해 주관적인 호감의 정도를 9점 척도로 평정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으며 호감 있게 느끼면 9점에 가까운 점수를, 그렇지 않으면 1점에 가까운 점수를 부여하였다. 이를 통해 100개의 사진 이미지 중에서 각 상품군(남성복매장, 여성복매장, 언더웨어매장, 스포츠웨어매장) 내에서 가장 긍정적으로 평가된 매장사진 1개와 가장 부정적으로 평가된 매장사진 1개씩, 총 8개의 이미지를 실험을 위한 자극물로 선정하였다(Table 1).
패션매장의 VM에 대한 뇌 활성을 살펴보기 위해 실험에 참가한 10명의 유효 데이터를 바탕으로 분석을 진행하였다. 그 결과 피험자 10명 모두 긍정적/부정적 VM여부와 관계없이 패션매장 VM에서 뇌활성이 나타났다.

성능/효과

각 그래프에서 파란색 선은 긍정적 VM, 붉은색 선은 부정적 VM에서의 피험자 10명의 활성화된 뇌 채널 반응을 나타낸 것이다. 4상품군 중 언더웨어매장을 제외한 3상품군(남성복매장, 여성복매장, 스포츠매장)에서 긍정적/부정적 VM에 대한 뇌 채널 반응 양상의 차이가 명확히 나타났으며, 이는 뇌 반응을 통해 긍정적/부정적 VM 차이를 구별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남성복매장과 스포츠매장에서는 긍정적 VM보다 부정적 VM에서 뇌 반응이 더 크게 나타났는데, 이로써 남성복매장과 스포츠매장에서는 부정적 VM의 제거 혹은 보완이 우선적으로 중요한 사항임을 알 수 있다.
둘째, 패션매장의 긍정적/부정적 VM에 대한 뇌 반응을 알아보기 위해 상품군(남성복매장, 여성복매장, 언더웨어매장, 스포츠웨어매장)별로 피험자 10명의 활성화된 뇌 채널의 평균값을 사용하여 그래프로 나타내고 분석하였다. 그 결과 4상품군 중 언더웨어매장을 제외한 3상품군에서 긍정적/부정적 VM 자극이 뇌 반응으로 구별될 수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언더웨어매장에서 긍정적/부정적 VM 차이에 따른 뇌 채널 반응 양상이 비슷하게 나타난 것은 언더웨어매장에서의 상품적인 특성에 따른 신체 노출 여부로 인한 뇌 반응이 동일하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패션매장의 VM에 대한 뇌 활성을 살펴보기 위해 실험에 참가한 10명의 유효 데이터를 바탕으로 분석을 진행하였다. 그 결과 피험자 10명 모두 긍정적/부정적 VM여부와 관계없이 패션매장 VM에서 뇌활성이 나타났다. [Fig.
이는 패션매장 VM이 소비자의 뇌 혈류에 변화를 일으킨다는 것으로 VM을 통해 소비자의 행동에 영향을 끼칠 가능성을 시사한다. 또한 피험자 10명의 긍정적/부정적 VM에 대한 뇌 활동지도를 분석한 결과 피험자 간 개인차는 있으나 대부분 긍정적 VM보다 부정적 VM에서 더 큰 뇌 활동을 찾아볼 수 있었다. 이는 VM 측면에서 패션매장의 부정적인 요소가 긍정적인 요소에 비해 소비자의 행동에 더 큰 영향을 준다는 것으로 패션매장에서의 부정적 VM은 우선적으로 제거 또는 보완되어야 함을 말해준다.
이와는 달리 여성복매장에서는 부정적 VM보다 긍정적 VM에서 더 큰 뇌 반응이 나타났는데 이는 여성복의 상품적인 특성에 따른 VM의 명확한 컨셉 표현이 부정적인 VM보다 뇌 반응에 더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으로 언더웨어매장에서는 긍정적/부정적 VM 차이에 따른 뇌 채널 반응 양상이 비슷하게 나타났는데, 이는 언더웨어매장에서의 상품적인 특성에 따른 신체 노출 여부로 인해 뇌 반응이 동일하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러한 연구 결과를 통해 부정적 VM의 우선적인 제거 및 보완에 대한 필요성과 패션매장 VM에 있어 상품군별 특성에 따른 세분화된 전략의 중요성을 뇌 과학적 방법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피험자 각각의 그림에서 좌측은 긍정적 VM 4가지(남성복매장, 여성복매장, 언더웨어매장, 스포츠웨어매장)에 대한 뇌 반응을, 우측은 부정적 VM 4가지에 대한 피험자의 뇌 반응을 각각 나타낸 것이다. 여기서 붉은색으로 나타나는 부분이 뇌 활성이 일어난 영역으로 피험자 개인에 따른 차이는 있으나 전반적으로 긍정적 VM 자극보다 부정적 VM 자극에서 더 많은 뇌 활성이 일어남을 알 수 있었다. 이는 선행연구(Keturah, 2014)에서 대상자가 누군가에게 부정적인 느낌을 갖게 되면, 그 사람에 대해 생각할 때 뇌는 많은 혈중 산소 수치를 요구하나 그 사람에 대해 긍정적 느낌을 가질 때는 뇌 산소 수치가 덜 증가한다고 밝힌 바와 일치하는 결과이다.
마지막으로 언더웨어매장에서는 긍정적/부정적 VM 차이에 따른 뇌 채널 반응 양상이 비슷하게 나타났는데, 이는 언더웨어매장에서의 상품적인 특성에 따른 신체 노출 여부로 인해 뇌 반응이 동일하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러한 연구 결과를 통해 부정적 VM의 우선적인 제거 및 보완에 대한 필요성과 패션매장 VM에 있어 상품군별 특성에 따른 세분화된 전략의 중요성을 뇌 과학적 방법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언더웨어매장에서 긍정적/부정적 VM 차이에 따른 뇌 채널 반응 양상이 비슷하게 나타난 것은 언더웨어매장에서의 상품적인 특성에 따른 신체 노출 여부로 인한 뇌 반응이 동일하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상의 연구결과를 통해 부정적 VM의 우선적인 제거 및 보완에 대한 필요성과 패션매장 VM에 있어 상품군별 특성에 따른 세분화된 전략의 중요성을 뇌 과학적 방법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패션 VM의 전략적 실행에 있어 보다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측정과 실무자의 의사결정이 뇌 과학을 통해 가능함을 보여주는 결과로 볼 수 있다.
남성복매장과 스포츠매장에서는 긍정적 VM보다 부정적 VM에서 뇌 반응이 더 크게 나타났는데, 이로써 남성복매장과 스포츠매장에서는 부정적 VM의 제거 혹은 보완이 우선적으로 중요한 사항임을 알 수 있다. 이와는 달리 여성복매장에서는 부정적 VM보다 긍정적 VM에서 더 큰 뇌 반응이 나타났는데 이는 여성복의 상품적인 특성에 따른 VM의 명확한 컨셉 표현이 부정적인 VM보다 뇌 반응에 더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으로 언더웨어매장에서는 긍정적/부정적 VM 차이에 따른 뇌 채널 반응 양상이 비슷하게 나타났는데, 이는 언더웨어매장에서의 상품적인 특성에 따른 신체 노출 여부로 인해 뇌 반응이 동일하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첫째, 긍정적/부정적 자극 여부와 관계없이 패션매장의 VM에 대해 피험자 10명 모두 뇌 활성이 나타났다. 이는 패션매장 VM이 소비자의 뇌 혈류에 변화를 일으킨다는 것으로 VM을 통해 소비자의 행동에 영향을 끼칠 가능성을 시사한다.

후속연구

현재 광고나 공간 분야에서는 뇌 과학을 활용한 다양한 연구가 지속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나 패션매장과 같은 상업공간에서는 뇌 과학 접목이 전무한 상태로 이번 연구를 계기로 향후 패션 VM의 뇌 과학적 접근을 통한 융합적이고 과학적인 다양한 후속연구가 진행되길 바란다. 또한 이러한 과학적 연구진행으로 패션마케팅에 있어 VM가 핵심전략으로 더욱 발전되고 인식되어지기를 기대해본다.
이처럼 fNIRS는 fMRI의 대체 기기로써, 광학적 원리를 사용하므로 기기가 작고 가벼워 이동이 쉽고, 피험자들이 쉽게 탈착할 수 있으며, 기기 조작이 상대적으로 용이하다. 또한 휴대용 fNIRS로는 실제 환경에서의 실험도 가능하므로 향후 다양한 공간 연구에 활용될 수 있으리라 사료된다. 이러한 향후 활용 가능성을 바탕으로 본 연구에서는 비침습적 방법 중 근적외선분광기를 활용하여 피실험자의 뇌 반응을 측정하였다.
본 연구는 피험자의 수가 적고 자극물 유형이 패션매장의 윈도우에 국한되었으므로 향후 연구에서는 좀 더 많은 피험자를 대상으로 패션매장의 다양한 비주얼머천다이징에 대한 치밀한 연구설계를 전제한 실험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이번 연구에서는 패션 VM 연구에 있어 설문조사나 시장조사와 같은 기존 연구방식에서 벗어나 시대 흐름에 맞는 과학적이고 융합적인 연구 방법 적용으로 향후 패션 VM의 뇌 과학적 접근에 대한 가능성을 확인하였다는데 그 의의를 찾고자 한다.
이와 같이 심리학 분야에서 긍정적 자극보다 부정적 자극이 인간에게 더 큰 각인효과가 있다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다. 하지만 패션 VM에 대해서도 동일한 결과가 나타났다는 것은 향후 뇌 과학적 접근을 통한 VM 연구가 가능함을 말해준다고 볼 수 있다. 둘째, 패션매장의 긍정적/부정적 VM에 대한 뇌 반응을 알아보기 위해 상품군(남성복매장, 여성복매장, 언더웨어매장, 스포츠웨어매장)별로 피험자 10명의 활성화된 뇌 채널의 평균값을 사용하여 그래프로 나타내고 분석하였다.
만약 뇌가 패션 리테일 환경에서 소비자와 어떻게 상호작용을 하는지를 밝혀내고 그러한 지식의 효과적인 활용에 대해 알게 된다면 미래의 패션 리테일 공간은 소비자에게 더 많은 즐거움을 줄 수 있고 마케터에게는 더 많은 보상을 가져다 줄 것이라 생각된다. 현재 광고나 공간 분야에서는 뇌 과학을 활용한 다양한 연구가 지속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나 패션매장과 같은 상업공간에서는 뇌 과학 접목이 전무한 상태로 이번 연구를 계기로 향후 패션 VM의 뇌 과학적 접근을 통한 융합적이고 과학적인 다양한 후속연구가 진행되길 바란다. 또한 이러한 과학적 연구진행으로 패션마케팅에 있어 VM가 핵심전략으로 더욱 발전되고 인식되어지기를 기대해본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패션 비주얼머천다이징이란 무엇인가?	패션 비주얼머천다이징은 visual(전달기술로서의 시각화)과 merchandising(상품화 계획)을 통합한 말로써, 상품 및 서비스와 관련된 기획의도를 시각적으로 연출하고 관리하는데 관련된 총괄적 활동이라 할 수 있다(Ahn et al., 1999).
	뇌 과학의 어떠한 학문 분야들과 융합하면서 인간에 대한 다양한 탐구가 이루어지고 있는가?	뇌 과학은 아직 미지의 세계인 뇌의 비밀을 벗기려는 학문으로 최근 뇌 과학이 급속히 발전하면서 이를 활용한 융합 연구가 기존의 다양한 학문 분야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예컨대 뇌 해부학이나 뇌 생리학뿐 아니라 신경교육학(neuro education), 신경심리학(neuro psychology), 신경경제학(neuro economy), 뉴로마케팅(neuro marketing), 뉴로리더십(neuro leadership) 등 다양한 학문 분야들과 융합하면서 인간에 대한 다양한 탐구가 이루어지고 있다(Kim & Lee, 2015). 이들 연구는 미시적인 세포수준에서 거시적인 뇌와 신경계의 발달을 비롯해 점차 뇌의 본질적인 기능에 대한 규명과 인간의 의식현상과 같은 고등 기능에 이르기까지 고차적인 탐구주제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국내 VM 연구는 어떻게 나눌 수 있는가?	국내 VM 연구는 태동 및 확장기(1987~1995), 전개 및 성숙기(1996~2005), 안전 성숙기 및 복합기(2006~2015)로 나눌 수 있으며, 특히 전개 및 성숙기(1996~2005)에는 기업측면의 비주얼머천다이징 연구와 마케팅, 소비자 행동반응 관련 연구가 많았고, 안전 성숙기 및 복합기(2006~2015)에는 비주얼머천다이징의 디자인 측면과 기능, 마케팅, 소비자 관점에서의 연구를 융 · 복합하는 주제들이 있었다(Cho, 2015). 최근에는 패션브랜드의 영상미디어 VMD 특성에 관한 연구(Kim, 2016)와 같이 공학 분야와 연계한 연구나 기호학적 분석을 통한 완구매장 VMD 연구(Shin, 2016)와 같은 인문학적 관점에서의 비주얼머천다이징 융합 연구 등 더욱 다양한 분야와 융합한 연구도 진행되고 있는 추세이다.

참고문헌 (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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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다른 논문 :

표제어: PCR

동의어: Packet Collision Rate

용어 설명 출처 목록 (6)

용어 설명: PCR은 세균 특이성이 있는 primer를 이용하여 적은 수의 세균이 있을지라도 쉽게 검출할 수 있는 유용한 방법이며, 이를 이용하여 구강 내 치면세균막이나 타액에서 직접 세균을 검출할 수 있게 되었다[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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