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육미지황탕 가미방 투여로 호전된 소아 재발성 혈뇨 1례

이선정; 박은정

doi:10.7778/jpkm.2017.31.2.057

육미지황탕 가미방 투여로 호전된 소아 재발성 혈뇨 1례
A Case Report of Treating Recurrent Hematuria in Childhood by Yukmijihwangtang-gamibang 원문보기

大韓韓方小兒科學會誌 = The journal of pediatrics of Korean medicine, v.31 no.2, 2017년, pp.57 - 63

이선정 (원광대학교 한의과대학 소아과학교실) , 박은정 (원광대학교 한의과대학 소아과학교실)

Abstract ▼ AI-Helper

Objectives The purpose of this case study is to report the effect of Yukmijihwangtang-gamibang on recurrent hematuria in childhood. Methods The subject was a male child with macroscopic hematuria. This patient was only treated with oriental herbal medicine. The improvement was observed by subjective symptoms and routine urinalysis. Results After the treatment with Yukmijihwangtang-gamibang, the symptoms of macroscopic hematuria were relieved. The occult blood test was negative as well. The number of red blood cells in urine was within the normal range. He was less tired but hematuria did not recur even after intense exercise. Conclusions This study showed that Korean medical treatment with using herbal medicine such as Yukmijihwangtanggamibang can be an effective treatment option for asymptomatic macroscopic hematuria.

주제어

AI 본문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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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대학병원 방문. IgA 신증 등 신장의 문제 가능성 의심하여 조직검사 권유하였으나 거부하고 경과관찰 하기로 함. 입원치료 이후 증상 호전되어 퇴원함.
국내 한의학 연구에서 이, 박, 장 등^8-10)의 혈뇨와 관련한 증례보고가 있었으나, 한약치료만을 사용하여 소아의 혈뇨를 치료한 치험례 보고는 확인하기 힘들었다. 본 증례에서는 지속되는 원인불명의 육안적 혈뇨를 주소로 내원한 환아에게 六味地黃湯加味方을 투여하여 소변검사 상 유의한 효과를 확인한 바 이를 보고하고자 한다.
이에 저자는 신생검을 권유받았던 원인불명의 육안적 혈뇨를 주소로 방문한 환아 1례에 육미지황탕 가미방을 투여하여 유효한 치료 결과를 얻었기에 이를 보고하는 바이다.
재발성 혈뇨를 호소한 소아 환자에게 육미지황탕 가미방을 투여하여 유의한 효과를 보였기에 보고하는 바이다.

제안 방법

1달에 1번 정도의 빈도로 콜라색의 혈뇨가 나타남. 보호자는 환아의 피로가 원인이라 생각하여 별다른 처치를 시행하지 않고 관찰함.
본 증례에서 사용한 六味地黃湯加味方은 六味地黃湯을 기본으로 하여 熟地黃을 生地黃으로 바꾸고, 補中益氣湯과 歸脾湯을 가미하였으며, 凉血止血, 解毒消腫의 효능이 있어 출혈 병증에 多用되는 小薊를 가하였고, 地楡, 荊芥를 지혈목적으로 炒하여 사용하였으며²²⁾, 환아 내원 당시 하비갑개의 부종과 분비물 등이 관찰되어 비염증상의 완화를 위한 蒲公英, 楡根白皮, 天花粉 등의 약재를 가미하여 환아의 면역력을 증진시키고 혈뇨를 포함한 환아의 동반 증상을 완화하고자 하였다.
한의학적으로 변증하였을 때 오랜 기간 지속된 혈뇨 등 腎虛 증상과 때때로 무른 변을 보고, 쉽게 피로해하며, 피로 시 혈뇨 증상이 심해지는 등 脾氣虛, 脾不統血의 증상이 겸해있다고 진단하여, 六味地黃湯에 補中益氣湯과 歸脾湯을 합방하고 수 종의 약재를 가미한 六味地黃湯加味方을 사용하여 치료를 시작하였다. 六味地黃湯은 錢乙의 『小兒藥證直訣』에서 地黃元 으로 수록되어 있으며, 장중경의 『金匱要略』에 수록된 八味地黃元에서 肉桂와 附子를 뺀 처방으로, IgA 신병증 모델 쥐에서 TGF-β1 (transforming growth factor β1) 생성은 저하시키고 CR1 (complement receptor type 1)의 생성은 증가시켜 신장의 섬유화를 지연시키며¹⁸⁾, 또한 IL-6, TNF-α의 발현을 감소시키는 처방이다¹⁹⁾.
환아의 증상변화를 평가하기 위해 환아 내원 시U/A 및 urine RBC morphology 검사를 시행하였으며, 육안적 혈뇨 여부는 보호자 및 본인의 진술을 바탕으로 조사하였다.

대상 데이터

상기 환아는 내원 이전 약 2년가량 혈뇨 증상의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였으며, 타 대학병원에서 신생검을 권유받았으나 침습적인 검사에 대한 거부감이 있어 정기적인 소변검사로 추적관찰을 시행해 왔던 환아로 상기 증상에 대한 전문적인 한방치료를 위해 내원하였다. 환아는 지속되는 연한 콜라색 혈뇨가 주소였으며, 내원 열흘 전 감기에 걸린 이후로 콧물, 후비루, 가래 증상을 동반한 상태였다.
상기 환아는 내원 이전 약 2년가량 혈뇨 증상의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였으며, 타 대학병원에서 신생검을 권유받았으나 침습적인 검사에 대한 거부감이 있어 정기적인 소변검사로 추적관찰을 시행해 왔던 환아로 상기 증상에 대한 전문적인 한방치료를 위해 내원하였다. 환아는 지속되는 연한 콜라색 혈뇨가 주소였으며, 내원 열흘 전 감기에 걸린 이후로 콧물, 후비루, 가래 증상을 동반한 상태였다. Routine urinalysis상 Occultblood 3+, RBC very many 소견을 보였으며 urine RBCmorphology 상 old form 70%, new form 30% 가량으로 사구체 질환이 혈뇨의 원인일 가능성을 보였다.

성능/효과

환아는 지속되는 연한 콜라색 혈뇨가 주소였으며, 내원 열흘 전 감기에 걸린 이후로 콧물, 후비루, 가래 증상을 동반한 상태였다. Routine urinalysis상 Occultblood 3+, RBC very many 소견을 보였으며 urine RBCmorphology 상 old form 70%, new form 30% 가량으로 사구체 질환이 혈뇨의 원인일 가능성을 보였다.
IgA 신증 등 신장의 문제 가능성 의심하여 조직검사 권유하였으나 거부하고 경과관찰 하기로 함. 입원치료 이후 증상 호전되어 퇴원함.
종합하여 소아의 혈뇨는 膀胱濕熱, 心火亢盛, 脾腎陽虛로 변증시치 할 수 있는데, 피부에 瘡瘍, 尿血, 脈滑數, 苔黃厚膩, 평상시에 濕熱이 있는 아이는 膀胱濕熱로 변증하여 小薊飮子를 사용하며, 尿血, 心煩口渴, 口舌生瘡, 夜臥不寧, 舌尖紅赤의 증상을 동반하고 있으면 心火亢盛을 원인으로 보아 導赤散加黃連을 사용하며, 尿血色淡紅不鮮明, 形體消瘦, 身倦乏力, 形寒肢冷, 腰膝酸軟, 耳鳴, 大便溏薄, 脈沈細弱한 경우 脾腎陽虛로 보아 補中益氣湯加味 혹은 四神丸을 처방할 수 있다2).
초기 U/A 검사 결과 Occult blood 3+, RBC verymany, Protein 1+ 소견 보였으나 다음 내원 검사 시 단백뇨는 소실되었으며, 치료경과 82일 째인 5월 30일 검사한 검사결과는 Occult blood 2+, RBC 7-10/HPF를 나타내었고, 검사 시마다 혈뇨의 점진적인 호전을 보였다.
육안적 혈뇨는 5월 9일 이후 소실되었고, 이후 과한 운동이나 多汗 이후에도 육안적 혈뇨는 재발하지 않았다. 치료 중 물 사마귀가 호전되었으며, 비염 증상 역시 완화되었고, 전반적인 체력이 상승되었으며, 치료 시작 180일 째인 9월 5일 U/A 상 Occult blood negative, RBC 소실됨을 확인 이후 치료 종결하였으며, 총 투약일수는 120일이었다.

후속연구

상기 증례를 보았을 때, 지속적인 무증상 혈뇨를 호소하는 환아에게 한약치료를 시행하면 면역력을 높이고 신장손상을 감소시키며, 환아의 전반적인 건강상태 증진에 도움이 되리라 판단되며, 추적관찰 시 한의학적 치료를 시행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된다.
소아는 과로, 생리, 감염, 알레르기 질환, 운동이나 외상 등으로 인한 일과성 혈뇨가 흔하지만²⁾, 지속되는 혈뇨는 여러 신․요로계 질환이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원인질환을 찾기 위해 신기능 검사, 소변 단백량, 소변 칼슘량, 혈중 보체 검사, 신 초음파 검사 등의 추가 검사가 필요하다. 사구체 혈뇨와 비 사구체 혈뇨를 감별하고, 사구체 혈뇨가 있다면 최종 진단을 하기 위해 신생검을 시행하는데, 단백뇨가 동반되지 않은 단독 혈뇨 환아에서 대부분 경한 사구체 변화만 보이며³⁾, 임상 경과는 대체로 양호하므로 침습적 검사는 대개 불필요하다⁴⁾.
향후 소아 재발성 혈뇨의 한의학적 치료율과 재발률 조사를 포함한 다수의 임상연구 및 장기적인 추적 관찰이 필요하며, 나아가 한약의 치료기전을 규명하고 한약의 안정성 및 효능에 대한 객관적인 근거를 제시하는 실험연구가 필요하다고 사료된다.
환아의 육안적 혈뇨가 소실된 이후인 5월 30일에도 U/A 상 Occult blood 2+ 였으며, 9월 5일 검사에서는 정상 소견을 보였는데, 그 기간 추가적인 U/A 검사를 시행하지 못한 점은 아쉬움으로 남으며 신생검 등의 검사를 시행하지 않아 명확한 원인을 확인 못한 한계가 있다. 또한, 무증상 혈뇨 소실 후 61.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소아에게 지속되는 혈뇨가 나타났을 때, 어떻게 조치하는가?	소아는 과로, 생리, 감염, 알레르기 질환, 운동이나 외상 등으로 인한 일과성 혈뇨가 흔하지만2), 지속되는 혈뇨는 여러 신․요로계 질환이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원인질환을 찾기 위해 신기능 검사, 소변 단백량, 소변 칼슘량, 혈중 보체 검사, 신 초음파 검사 등의 추가 검사가 필요하다. 사구체 혈뇨와 비 사구체 혈뇨를 감별하고, 사구체 혈뇨가 있다면 최종 진단을 하기 위해 신생검을 시행하는데, 단백뇨가 동반되지 않은 단독 혈뇨 환아에서 대부분 경한 사구체 변화만 보이며3), 임상 경과는 대체로 양호하므로 침습적 검사는 대개 불필요하다4). 따라서, 신기능이 정상이고 단백뇨가 동반되지 않은 무증상 혈뇨의 경우 특별한 처치 없이 정기적으로 소변, 혈액 검사를 하여 질병의 진행 양상을 관찰한다1).
	무증상 혈뇨의 특징은?	무증상 혈뇨는 소아에서 비교적 자주 나타나는 증상으로 육안 혈뇨는 0.13%, 현미경 혈뇨는 0.5~2.0% 정도의 빈도를 보이며, 현미경 혈뇨는 신체검사 등에서 소변 검사를 했을 때 우연히 발견되기도 한다1)
	한의학적으로 혈뇨의 원인은 무엇인가?	한의학적으로 혈뇨는 尿血, 溺血, 溲血이라고 하며, 膀胱濕熱, 心火亢盛, 脾腎陽虛를 원인으로 본다2). 중의학에서도 濕熱蘊結, 陰虛火旺, 脾不統血, 脾腎陽虛 의 범주에서 치료를 하고 있으며5), 혈뇨를 주증상으로 하는 IgA 신증 등의 질환에 대해 중서의 결합치료를 시행하며 치험례 보고가 이루어지고 있다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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